'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안산도시개발 지분인수 협약 ㈜삼천리, 안산상의와 컨소시엄 구성 경기도 안산시는 4일 오후 시청에서 박주원 안산시장과 정순원 삼천리 대표이사, 한우삼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도시개발㈜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도시개발은 1995년 한국지역난방공사(51%)와 안산시(42%), STX에너지(7%)가 공동 투자해 설립, 현재 5만800여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약 30억원 흑자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를 민간에 매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19일까지 안산시와 삼천리, STX에너지, GS파워 등 18개 기업으로부터 지분인수 의향서를 제출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는 삼천리 및 안산상의와 공동으로 지분 인수에 나서게 된다. 안산시는 “우리가 인수하면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산도시개발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성을 확보해 시민들의 난방요금 인상 우려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다음달에 입찰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정밀실사를 거쳐 10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내일 개막 3일부터 5일간 8개국 12개팀 경쟁 비즈니스 강화 … 체험행사도 다양 해양레저스포츠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해양축제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오는 3~7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행사가 국내에 보트쇼와 해양레저산업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 보트쇼는 본연의 기능인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도는 개막일인 3일 오후 3시 전곡항에서 해양복합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4일엔 이곳에 투자할 국내외 업체들과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 도약 = 올해 경기보트쇼는 비즈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도는 4일 국내외 2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해안 투자환경 설명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싱가폴, 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국제컨퍼런스도 마련한다. 해양산업투자 양해각서 및 수출계약 조인식도 열린다. 도는 광동FRP(부산)·씨윈드카타마란스(호주)사와 32피트 요트 공동개발 및 연간 5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또 호주의 디알보로 마린스(d’albora Marinas)사와 제부항 마리나 투자협약, 국내 5개 업체와 해양산업단지 내 19만8000㎡에 2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행사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성장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런던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 등 주요 보트쇼들이 규모가 축소되거나 취소된 반면 올해 경기보트쇼는 참가업체수와 전시면적이 오히려 늘어나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준다. 올해 참가업체는 중국 61개, 영국 18개, 일본 14개 등 281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240개)보다 17% 증가했다. 전시공간도 실내 전시관 1개동이 증설됐고, 전곡항 마리나 1차 완공으로 해상 전시공간도 300% 확대됐다. 전곡항에 수도권 첫 마리나(113척 규모)가 개장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도는 2012년까지 전곡항 이외에 제부항, 방아머리항, 흘곳항 등에 1733척 규모의 마리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보트쇼·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곡항 일대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해양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메리카스컵’ 팀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2007, 2008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암스(프랑스)와 작년 코리아매치컵 1위인 세바스찬 콜(프랑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매달리스트 벤 앤슬리(영국) 등 스타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요트의 영웅들이 온다 = 도 관계자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이 공인한 월드매치레이싱 투어로, 아메리카스컵 다음으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며 “올해는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총 상금은 3억원이며, 국외 11개팀, 국내 1개팀(경남)이 출전한다. 경기는 전곡항 앞바다 1㎞ 구간에서 벌어져 관중석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요트전문 방송인 Sail TV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21개였던 체험행사가 올해 36개로 늘어났다. 1일 해상체험 인원도 지난해 622명에서 올해 2785명으로 4.8배나 확대됐다. 키드 바이크, 수중 범퍼카, 범선 승선체험, 바지락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행사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억달러의 거래계약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행사에는 35만명이 다녀갔고 6000만달러의 거래계약 실적을 올렸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2
- 뒤로가는 피의자 인권 지적장애인, 변호인 없이 조사받아 "사법기관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 지난 5월 2일 촛불집회가 있었던 날 지적장애인 지 모씨는 명동 집회현장 인근 계단에 앉아 있다가 경찰의 마구잡이식 연행이 시작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와 조사를 받았다. 지씨는 경찰서에서 자신의 장애인등록증을 경찰에게 보여주었지만 경찰은 지씨가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임의로 판단해 1차 조사과정에서 조력자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다. 현재 지씨는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상태다. 사법기관이 지적장애인 피의자를 변호인 없이 단독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수감시켜 장애인단체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지난 5월 20일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경의 부당한 구속을 규탄하고 기소 철회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당시 함께 연행됐던 안산노동인권센터 이승택씨는 “장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지적장애인을 보고도 그들이 의사표현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질문의 전체 맥락을 전부 이해하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낯선 분위기에서 받게 되는 조사인 만큼 자기 방어, 자기 변론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씨는 5월 2일 집회 현장 부근에서 연행됐으며 1일에도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을 향해 음료수병을 던진 장면이 경찰 사진 자료에서 나왔다. 경찰은 이 자료를 근거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애인부모연대 구교현씨는 “지씨가 경찰조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제대로 된 변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집회 집행부 소속도 아니며 단체에 소속되지도 않은 지씨가 단지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이유로 구속까지 가게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씨의 말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왜 집회에 참가했냐는 질문에 지씨는 ‘놀러왔다’, ‘구경왔다’고 대답”했지만 경찰은 “다른 사람들은 다 시위하러 왔다는데 혼자 놀러왔다는 게 말이 되냐”며 유도 심문을 했다고 했다. 이씨는 “집회에 참가하러 나온 것 아니냐는 계속되는 질문에 지씨가 결국 ‘집회 100번 하러 다녔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 26조는 장애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보호자, 변호인, 통역인, 진술보조인 등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받기 전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고 본인이 혼자 조사를 받겠다고 해서 단독 조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겉으로 보기에 질문 내용을 잘 알아듣고 대답하는 등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1차 조사를 받은 다음날쯤 변호인 접견을 해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씨는 “지적장애 2급이면 8~10세 정도의 정신연령인데 그런 장애인이 혼자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사법기관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레이건 대통령을 총으로 쏜 심신장애자도 훈방돼 나온 것도 다 그런 이유”라며 “장애에 대한 몰이해로 장애인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2
- 경기보트쇼 사진설명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을 앞둔 2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2009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요트대회가 열리는 화성시 전곡항과 탄도항일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박주원 안산시장이 경기도홍보대사인 허영만화백의 세일요트 ''집단가출호''를 타고 세일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청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2
- 문화일정(784) [음악회]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연주회 일시 : 6/4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문화가족할인) 주최 : heeah1004 문의 : 1566-7754 ♠예술의 향기클래식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외 일시 : 6/4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 입장료 : 전석1천원 주최 : 용인시 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4 ♠성남시립합창단 105회 정기연주회 대가시리즈Ⅲ 일시 : 6/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일반5천원/학생3천원 주최 : 성남문화재단 문의 : 031-709-2830 [국악] ♠경기도 도립국악단 제 82회 정기연주회 성악과 만나다 일시 : 6/3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화회원3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89-6423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일시 : 6/2~6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전석1만2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HAPPYNESS 콘서트 일시 : 6/5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1 [무용] ♠2009 채명신의 춤 End & And 꺼지지 않는 불꽃 일시 : 6/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주최 : 채명신 무용단 문의 : 031-693-9621 [어린이] ♠유쾌한 박사의 신나는 우주여행 일시 : 6/4~5 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입장료 : 일반1만2천원 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2-2654-6854 ♠클래식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일시 : 6/5~7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1만5천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극단 영 문의 : 02-959-28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외모는 달라도 우리의 아이들이죠 사회적인 저출산 현상에 반해 상대적으로 결혼이민자의 출산율은 높은 편이다. 21세기 들어 결혼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그들의 자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와도 관련되지만, ‘내 아이의 친구 일’이기도 하다. 다문화가정의 아동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다문화’에 대한 시각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문화가정, 그 편견과 오해 - 수도권에 많고, 저소득·저학력이 문제의 원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강승호 상담실장은 “결혼이민자는 농촌이 있는 지방에 많이 거주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농촌은 절대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결혼이민자의 비율은 높을지 모르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 결혼이민자 수가 많은데, 경기도 32개 시·군에서는 안산, 수원, 성남 순으로 결혼이민자가 많이 거주한다. 결혼이민자의 정확한 통계를 알아내는 일에는 제약이 따른다. 외국인은 국적취득 전에는 법무부에서, 주민등록 취득 이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데, 현 주민등록제도는 국적을 취득하면 결혼이민자를 구별할 수 없다. 구별을 통해 차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통합관리가 되면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월드컵으로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진 2002년 이후 결혼이민자가 늘었는데, 이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취학적령기를 맞기 시작했다. 강 실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따로 구별해낼 필요는 없다. 흔히 생각하는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은 그들이 다문화가족이기 때문이 아니라 저소득, 저학력의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영어권이나 일본의 결혼이민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드물다. 신문과 뉴스의 사회면에 오르내리는 사건들은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 이민자들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문화가족사업은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연계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언어발달, 문화교육 시작단계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06년 2만 5000명에서 08년 5만 800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뤄지면,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은 이중언어를 구사할 기본환경을 지녔지만, 일반가정이나 국내 저소득층 자녀보다도 언어지능이 낮다고 평가됐다. 취학 전 보육시설 이용률이 낮고, 부모를 통해 언어를 배우거나 또래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가족부 다문화가족과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09년 전국 10여 개의 언어발달지원시범센터가 선정·운영되며, 중앙관리기관에서 인력 및 교재,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통합지원사업을 펼친다.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다문화가족 생활교육·집단상담 및 문화적응사업을 진행한다.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 김아롱 가족교육팀장은 “화성에는 남양, 봉담, 동부권으로 나눠 한국어교실을 4년 째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여름방학에 다문화가정 자녀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된다. 김 팀장은 “문화체험과 집단상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엄마의 나라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키워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의 나무, 도서관 프로젝트 - 이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60%가 거주하는 경기도에서는 아이누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일을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100% 후원을 통해 이뤄진다.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관리한다. 협약을 체결한 고려대학교와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3~5월까지 6회 진행됐고, 7,8월에는 캠프로 꾸밀 예정이다. 가을에 추가로 2~3회 운영한 뒤, 사진 및 여행노트 전시 등 폐막행사가 계획됐다. 경기관광공사 아이누리 캠페인본부 최윤제 대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첫 국내여행을 경험한 참가자가 대부분이다. 재참여를 원하는 분들도 많고, 여행을 통해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들려줬다. 여행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다소 다른 외모를 지닌 것이 나만이 아니라는 것에서 위안과 자신감을 얻기도 한단다. 아이누리 캠페인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익을 담은 관광홍보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www.inoori.or.kr)의 ‘사랑의 나무’에 응원메시지를 남겨 생겨난 잎사귀 10개 당 1명의 어린이가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작은 관심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이어진다. 경기도미술관은 07년부터 미술관의 공공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였다. 08년에는 전국 5만여 명의 어린이와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어린이벽화 프로젝트 ‘5만의 창, 미래의 벽’을 진행했다. 17일부터는 미술관 잔디마당에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컨테이너 도서관이 설치됐다. 산간지역이나 문화소외지구에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 도서관을 보급하는 배영환 작가의 문화운동 프로젝트다. 화~목 오전 10~12시(수요일은 오후 4시까지) 및 토·일요일 오후 1~5시까지 개방되며, 자유열람할 수 있다. 다 읽은 책을 가져와 다른 책과 교환하거나 기증할 수도 있다. 1호 도서관은 09년 하반기 코시안의 집에 기증될 예정이다. 문의 경기관광공사 아이누리 캠페인본부 031-259-6929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257-8504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267-8787 사진제공 : 경기관광공사 아이누리, 사진작가 이인희(도서관 프로젝트 내일)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안산 국회의원, 시의회 외압 논란 “소신투표 하겠다” … “당신과 정치 같이 못해”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현직 국회의원 또는 측근들이 같은당 소속 지방의원들에게 시정현안에 대해 반대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은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지방의원에게 정치보복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 같이 못하겠네” = 안산시는 문화복합 돔구장 건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으나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찬성·반대 11표씩 동수가 나와 부결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 앞서 한나라당 A국회의원과 측근인사가 같은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건처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의회 ㄱ의원은 “본회의 전날 A의원은 전화로 ‘안건이 상임위에서 가결돼도 본회의에서 의장이 직권상정 못한다, 표결은 무기명으로 하고, 반대의원 4명을 확보했다’고 했고, 당일 아침엔 측근인사가 문자메시지를 보내 반대투표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ㄱ의원도 “14일 오전 A의원이 전화를 걸어 ‘돔구장 관련안건을 신중하게 처리하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ㄱ의원이 “소신껏 투표하겠다”며 찬성의사를 내비치자 A국회의원은 “그러면 당신과 정치 같이 못하겠네”라고 말해 ‘정치보복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이 지방의회가 판단할 일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고 ‘정치 같이 못하겠다’고 말한 것은 ‘공천’을 무기로 지방자치를 짓밟는 행위”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A국회의원은 “금싸라기 땅을 건설업체에 주고 돔구장 짓는 사업방식과 향후 적자운영 등의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지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ㄱ의원은 문제점을 설명해도 왜 부정적으로만 보냐고 하길래 ‘당신 같은 사람과 정치하기 힘들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앙정치가 지방자치 구속” = 광명시에서도 중앙정치권의 시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지난 18일 시의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조례안이 부결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조례안 부결로 메모리얼파크 등 새 시설운영의 차질과 골프연습장 등의 사업개선, 인력감축 등으로 발생하는 40억원의 수익을 포기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회의원 6급비서가 당원협의회장에게 전화로 (조례안 부결을) 부탁한 뒤 한나라당 의원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침묵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정치가 지방자치를 구속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이 시장의 주장에 대해 타당성 용역결과의 신뢰결여, 측근인사 및 퇴직공무원 자리만들기 등의 문제를 들어 부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외압의 당사자로 거론된 유 모 비서는 “내가 해명할 문제가 아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해당지역의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갈등, 파워게임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A국회의원측이 돔구장안건 부결을 종용한 이유로 박주원 안산시장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한 의원은 “박 시장이 평소 같은 당의 모 국회의원만 잘 챙기고 자신에게는 소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효선 시장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번복사태를 딛고 선출돼 호남비하 발언으로 탈당해 최근 복당을 요구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다. 경기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정당공천 폐지 내지 공천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6
- 수도권 개발, 서남부·동북부에 집중 지역별 자족도시로 형성 … 해당지역 개발 탄력받을 듯 수도권 개발축이 기존 경부권 중심에서 서남부, 동북부로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7일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변경, 공고했다. 광역도시계획은 20년 장기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의 최상위 계획에 해당된다. 2000년 도시계획법 전면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기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2년 확정됐으나 지난 해 9월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추가해제하기로 한 내용을 포함시켜 이번에 변경됐다. 변경된 광역도시계획의 핵심은 수도권 개발축이 바뀐 것이다. 기존 계획에는 ‘서울지향의 택지개발을 지양하고 서울과 주변도시의 과밀·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광역적 토지이용을 유도한다’고만 돼 있었다. 그러나 변경된 계획에는 ‘기존의 경부축 중심개발을 지양하고 서남부축, 동북부축 등에 적절한 기능과 시설을 유치해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를 실현해야 한다’로 변경됐다. 서남부축에는 광명 화성 시흥 안산 부천이 포함돼 있다. 서남부축은 인천광역시를 1차 거점으로 설정, 서울과 연계하는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인근 안양 광명 김포 부천 시흥 안산시 등의 산업지역과 연계를 강화해 수도권의 지식산업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 의정부, 양주, 구리 등이 속해 있는 동북부축은 2차 거점도시인 동두천시를 중심으로 동두천시에 인접한 의정부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연계보완형 자족도시권을 형성하게 된다. 또 남양주시를 지역의 생활 및 문화중심도시로 육성해 동북지역에서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고,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연계할 계획이다. 수도권 개발축이 변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도 동북부, 서남부축을 중심으로 필요한 도시기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이에 따라 서남부권역이 20.172~25.289㎢를 할당받아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동북부권역은 12.509~15.613㎢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는 기존 해제계획총량(104.230㎢)중 아직 해제되지 않은 24.001㎢와 지난해 9월 정부의 추가해제 방침에 따라 추가 해제 가능한 31.269㎢를 합쳐 총 55.270㎢를 2020년까지 해제할 수 있다. 남부권역(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용인 등)은 7.856~ 8.854㎢를 받았다. 서북권역(고양, 김포 등)과 동남부권역(하남 광주 양평 등)은 각각 4.348 ~6.968㎢, 4.131~5.801㎢를 받았다.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교육·문화·레저·산업·의료·공공체육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 녹색성장 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시가화가 많이 진행된 경부축 개발은 지양하고 거점별 새로운 성장축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가 수도권 개발축을 기존 경부축에서 서남부축과 동북부축으로 변경하기로 함에 따라 2020년 수도권 모습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 외곽에 거점도시가 육성돼 단핵중심의 형태에서 다핵분산형 공간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경된 계획에 ‘선진국형 지식경제체제를 구축해 수도권을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표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공간구조로 하고 지역별로 자족도시권을 형성한다’고만 했던 기존 안과 비교할 때 수도권을 적극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기풍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지난해 결정된 그린벨트 구역조정 방침에 따라 그 내용을 반영했다”며 “기존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다핵분산형 개발이라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국회의원 지방의회 외압 논란 같은당 지방의원 통해 단체장 견제 지방선거 임박 … 정당공천제 폐해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현직 국회의원 또는 측근들이 같은당 소속 지방의원들에게 시정현안에 대해 반대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은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지방의원에게 정치보복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 같이 못하겠네” = 안산시는 문화복합 돔구장 건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으나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찬성·반대 11표씩 동수가 나와 부결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 앞서 한나라당 A국회의원과 측근인사가 같은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건처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의회 ㄱ의원은 “본회의 전날 A의원은 전화로 ‘안건이 상임위에서 가결돼도 본회의에서 의장이 직권상정 못한다, 표결은 무기명으로 하고, 반대의원 4명을 확보했다’고 했고, 당일 아침엔 측근인사가 문자메시지를 보내 반대투표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ㄱ의원도 “14일 오전 A의원이 전화를 걸어 ‘돔구장 관련안건을 신중하게 처리하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ㄱ의원이 “소신껏 투표하겠다”며 찬성의사를 내비치자 A국회의원은 “그러면 당신과 정치 같이 못하겠네”라고 말해 ‘정치보복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이 지방의회가 판단할 일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고 ‘정치 같이 못하겠다’고 말한 것은 ‘공천’을 무기로 지방자치를 짓밟는 행위”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A국회의원은 “금싸라기 땅을 건설업체에 주고 돔구장 짓는 사업방식과 향후 적자운영 등의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지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ㄱ의원은 문제점을 설명해도 왜 부정적으로만 보냐고 하길래 ‘당신 같은 사람과 정치하기 힘들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앙정치가 지방자치 구속” = 광명시에서도 중앙정치권의 시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지난 18일 시의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조례안이 부결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조례안 부결로 메모리얼파크 등 새 시설운영의 차질과 골프연습장 등의 사업개선, 인력감축 등으로 발생하는 40억원의 수익을 포기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회의원 6급비서가 당원협의회장에게 전화로 (조례안 부결을) 부탁한 뒤 한나라당 의원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침묵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정치가 지방자치를 구속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이 시장의 주장에 대해 타당성 용역결과의 신뢰결여, 측근인사 및 퇴직공무원 자리만들기 등의 문제를 들어 부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외압의 당사자로 거론된 유 모 비서는 “내가 해명할 문제가 아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해당지역의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갈등, 파워게임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A국회의원측이 돔구장안건 부결을 종용한 이유로 박주원 안산시장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한 의원은 “박 시장이 평소 같은 당의 모 국회의원만 잘 챙기고 자신에게는 소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효선 시장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번복사태를 딛고 선출돼 호남비하 발언으로 탈당해 최근 복당을 요구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다. 경기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정당공천 폐지 내지 공천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5
- <수도권 개발지도가 바뀐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변경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수도권을세계 주요 경제권과 경쟁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수도권내에서는 서남부와 동북부로 개발축이 옮겨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경부축과 동남권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던 것을 고려하면 개발 지도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수도권,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 = 20년단위로 세우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변경한 것은 더 이상 수도권의 개발을 억누르지 않겠다는 정책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참여정부때까지만 해도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발전정책에 따라 수도권은 철저히 개발이 억제돼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이후 수도권을 세계 주요경제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졌고, 정부는 지방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런 정부의 방침과 입장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그대로 반영됐다.변경된 계획에는 ''선진국형 지식경제체제를 구축해 수도권을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표현이 추가됐다. 기존 계획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공간구조로 하고 지역별로 자족도시권을 형성한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더 이상 지방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도권을 세계적인 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지식기반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연구개발(R&D)산업의 입지여건이 개선되고 국제비즈니스 기반을 확충해 수도권을 저탄소 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육성을 통해 수도권의 국제기능이 강화된다. 서울 외곽에 거점도시를 육성해 단핵집중의 공간구조를 다핵공간구조로 개편하고 지역별로 거점도시중심의 자족생활권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 시흥, 서남부 중심도시로 육성 = 2020년 수도권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이었던 개발이 서남부축과 동북부축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광명, 화성, 시흥, 안산, 부천이 서남부축을, 남양주, 의정부, 양주, 구리가 동북부축이다. 경기도가 2020년까지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55.270㎢)를 권역별로 배분하면서 서남부권역(20.172-25.289㎢)과 동북부권역(12.509-15.613㎢)에 가장 많이 할당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도권 개발의 3개 보조축도 서울-김포-강화-해주축은 그대로 두되 중부축(중부고속도로)과 과천-의왕-천안축을 제외하고 포천-서울-세종(제2경부고속도로)축과 광명-수원-천안축을 추가했다. 변경된 계획은 도시별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 서남부축의 시흥은 서남부지역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인근 인천광역시, 안산시 및 화성시와 연계해 환황해권 친환경 해양녹색성장 거점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부천.광명은 뉴타운 사업과 연계해 인접지역의 순환재개발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과천은 수도권 중부지역의 여가.레저.쇼핑.첨단연구개발.문화기능을 보완하면서저탄소 녹색주거단지가 되도록 계획됐으며 하남은 상업형 물류유통 거점기능이 강화된다. 김포는 경인운하를 활용해 물류, 문화, 관광, 레저기능을 유치하고 산재된 공장들의 계획입지 및 영상.항공 산업 성장을 유도하게 된다. 새로운 개발축에 포함된 지역에서는 부동산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서남부축의 중심인 시흥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등 개발호재로 인해 2007년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19.8%)를 기록할 정도였으며 의정부, 남양주 등 동북부 권역도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항상 불안 조짐을 보여 왔기 때문에 새로운 개발 지도가알려지면 투기세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 그린벨트는 20만㎡이상 지역 해제 = 변경된 광역도시계획은 그린벨트 해제와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토지 특성상 보존가치가 낮은 땅(환경평가결과 3-5등급지)으로 면적 규모가 20만㎡이상인 지역을 원칙적으로 해제하도록 정했다.우량농지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해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가지나 공단, 항만 등에 인접하고 간선도로나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구비돼 있는 지역도 우선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규모 기반시설 설치수요가 적다는 점이 고려됐다. 도시관리계획 입안일 기준으로 3년내 착공 가능할 경우에 해제하도록 한 것도 새로운 규정이다.그린벨트 개발로 생긴 혜택은 주로 서민 및 중소기업들에 돌아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생태친화적 개발, 그린홈 등으로 이뤄진 에너지 절감형 저탄소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연구단지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테크 관련 연구시설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도록 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산업단지의 경우는 저공해 단지로 개발하되 중소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해 중소업체들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