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환보유액 3288억달러 … 2개월째 증가 4월 외환보유액이 3288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13억900만달러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1월의 3289억1000만달러에 가까워졌다.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외화 자산 운용수익과 함께 유로, 파운드화 등 강세를 보인 통화 표시 유가증권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전월과 같았다. 1위는 중국(3조4400억달러)이고, 일본(1조2544억달러), 러시아(5277억달러), 스위스(5224억달러), 대만(4019억달러), 브라질(3769억달러)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안철수신당 지지도, 새누리당 육박 안철수 신당에 대한 가상지지도가 새누리당에 근접하고 민주당의 배를 넘어섰다. 내일신문이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5일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27.4%로 4·24 보궐선거 이전인 지난 3월31일에 비해 1.5%p 상승했다. 29.6%를 확보한 새누리당에 2.2%p까지 추격했다. 현재 새누리당 지지도는 34.1%로 안철수 신당이 나오면 4.5%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의 부상으로 무려 6.9%p 낮아져 11.2%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무당층은 현재 43.5%지만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면 29.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GS건설, 8천억원 손실 예상 1분기만 5천억원 … 해외 플랜트 저가수주가 원인GS건설이 올해에만 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저가로 수주한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이 실적 악화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GS건설은 올 1분기(1~3월) 매출 1조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GS건설의 올해 손실 전망은 7988억원에 달한다. 상반기에만 6744억원, 하반기 1244억원 등이다.지난해 말 일부 손실분을 먼저 반영했지만 올해 1분기 손실은 더욱 늘었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주한 2개 사업장에서만 4600억원 가량의 부실이 터져나왔다. 플랜트사업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재 원가 상승분과 설계 변경을 거쳐야 한다. 이를 거쳐야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발주처가 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게 GS건설의 설명이다.GS건설 관계자는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된 손실을 먼저 반영했다"며 "협상이 마무리 되면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초 회사채를 발행했고, 주요 자산을 매각해 추가 현금을 확보했다"며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반기 650억원, 하반기 2327억원이다.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청산과 관련한 출자금은 2분기 손실분에 포함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인터뷰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센터장(상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인간관계” "어! 여긴 어디지? 증권사 맞나?"인터뷰를 위해 센터를 들어서다 깜짝 놀랐다. 유명작품들이 걸려있는 것을 보면 갤러리 같기도 하고 커피향기와 예쁜 찻잔이 있는 것을 보면 카페 같다. 더 둘러보니 한옥의 분위기를 살린 사랑방도 있고 일본식 다다미방, 와인바, 게임방도 있다. PB들의 방도 각기 다양한 개성에 맞게 꾸며져 있다. 어느 곳은 전문 음향시설이 갖춰진 DJ방, 어느 곳은 작은 도서관의 느낌을 준다. 이 공간들은 밤마다 고객들의 모임장소로 이용된다. 가족모임, 동창회, 또는 지인들과의 만남의 장소다. 어떤 고객은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하러 이 공간을 찾기도 한다. ◆고객과의 끈끈한 관계유지 =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센터장은 "PB와 고객과의 사이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친밀한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B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객을 아는 일. 금융거래의 기본은 신뢰와 전문성이지만 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통해서라는 것이다. 청담금융센터의 이색적인 공간은 이러한 고객과의 끈끈한 관계형성에 많은 영향을 줬다. 전 상무는 "이노베이션(기술혁신) 영역에서 특히 공간부분에 주목했다"며 "고객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발상의 전환을 확실히 지지해준 덕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공간은 고객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영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청담금융센터에서는 고객의 자산관리뿐 아니라 생활전반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전 상무는 "한명의 고객에 다양한 직원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고객에서 어떤 이슈가 주어지면 각각의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함께 의논하고 대안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 회사의 상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고객과 상품이 있을 경우에는 직접 상품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실제 최근에는 고객이 뉴욕 헤지펀드와 같은 상품을 요구해 청담금융센터의 이승우 PB가 직접 뉴욕에 다녀오기도 했다.이런 노력의 결과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는 지난해 예탁 자산만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3월 개점당시 300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권유대행인 발굴 …자문사 연계 마케팅 = 청담금융센터의 고객은 전국적으로 퍼져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 지점영업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아주 다른 점이다. 이는 투자권유대행인들이 많이 포진되어있기 때문인데 하나대투증권은 어느 증권사보다 투자권유대행인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전 상무는 "투자권유대행인들은 관계성이 뛰어나며 각 지역마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있다"며 "이들과 협업을 잘 진행하면서 센터의 실적 또한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터의 고객 자산구조나 영업현황을 보면 먼 지방에까지 영업망이 있다"며 "대전, 부산, 마산·창원, 전주까지도 영업망이 전국적으로 뻗어있다"고 말했다. 또 청담금융센터는 자문사 연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전 상무는 "센터의 규모 커지면서 주식도 전문적으로 잘 하는 곳에 아웃소싱을 많이 하고 있다"며 "많은 운용사와 자문사의 수익률을 관찰하고 누가 운용하느냐를 검토하면서 운용을 대행할 곳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고객을 자문사와 일대일로 연결해 운용하게 한다. 전 상무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많은 운용사 대표와 자문사 대표들을 고객과 관계(릴레이션쉽)를 맺게 한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한반도 위기에 남도 북도 ‘골병’ 브라질 경제사절단 방한 연기 … 외국인 한국관광 예약 취소 속출중국여행사 북한단체관광 취소 … 1분기 중국 대북수출 11% 감소북한의 계속되는 전쟁위협에 '한반도 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행 관광 예약이나 경제사절단 방한 계획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중국 단둥(丹東)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단체관광도 잠정 중단되고, 중국 기업들의 북한투자도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국내에서 예정된 행사에 외국인들이 불참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났다.브라질 내 주요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국내 모 종합상사 관계자는 "4월 17일로 예정됐던 '브라질투자 및 진출환경 세미나'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주한브라질대사관의 권고로 이 세미나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지난 3일에서 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도 일부 외국기업인들이 불참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외국인 관광객 내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2주 전부터 유럽의 단체 및 개인 관광객의 예약이 취소된 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일본·중동·동남아 단체관광객의 취소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인 바운드(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 여행업을 하고 있는 배 모 사장은 11일 "북핵문제와 미사일 발사 문제 때문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당분간 한국관광을 보류한다며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사장은 "최근 외신이 한반도 상황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묘사하고, 유럽지역 방송이 이를 톱기사로 다루면서 불안심리가 고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 미국 ABC, NBC, CBS 방송과 일본 NHK, TBS 방송 등 외신들은 특파원이나 분쟁 전문기자를 파견해 한반도 상황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한반도 위기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달간 외국인들은 4조5315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조9000억원의 채권도 매도했다. 다만 10일 외국인들은 주식 508억원, 채권 1344억원을 매수해 소강상태를 보였다. 북한쪽 리스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북한 관광 루트인 단둥을 비롯한 옌볜 등지의 중국여행사들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광객 모집을 10일부터 중단했다. 북중 양국의 교역도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대북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나 줄어들었다. 일부 언론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 기업의 대북투자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한반도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다.이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 8일과 9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주한 외교단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상황 관리에 나섰다. 미·중·일·러·EU를 비롯한 80여개국 대사를 불러 북한 위협에 대한 배경과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3월 15일에는 중남미 16개국, 4월 4일에는 동남아 10개국 대사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한 바 있다.이재호 김형수 김영숙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학교 급식용 우유 안심하세요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는 새 학기를 맞아 학교급식 우유의 품질관리 및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3월 셋째, 넷째주 2주 동안 도내 학교급식용 우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우유 등 103개 제품을 수거해 중점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밝혔다.수거한 제품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O157:H7,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 검사와 세균수 및 오염 지표세균인 대장균군 등을 중점 검사했다.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는 학교급식용 우유뿐만 아니라 향후 쇠고기에 대한 한우판별검사 등 학교급식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박철의 금융교실] 추락하는 저축률, 날개단 가계부채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요즘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저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이다. 그만큼 저축률이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일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1년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저축금액/가처분소득)이 2.7%로 OECD평균(5.3%)의 반토막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지어 저축 안 하기로 유명한 '소비왕국' 미국(4.2%)에도 한참 모자란다. 1998년(23.3%)과 비교하면 19.6% 포인트나 급감했다. OECD국가 중 최대의 하락폭이다. 금융위기 후 가계저축률 2~3%대가계저축률의 날개 없는 추락은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1위를 다툴 정도였고, 심지어 단군 이래 최대의 위기라던 IMF금융위기 때도 꿋꿋하게 두 자리 수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0년 8.6%로 내려앉아 처음으로 두 자리 수가 허물어진 이래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 2007년 이후에는 줄곧 2~3%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특히 급증한 가계부채가 저축률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2011년 말 사상 처음으로 9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지난해 말 959조4000억원에 이르러 10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영업자 부채 등을 감안하면 이미 1000조원을 넘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 가계부채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해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3월말 기준으로 10가구 중 7가구는 가계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빚을 낸 가구의 평균부채는 8187만원에 이르고 이중 70%정도는 "부채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한 마디로 가계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경제가 언제 또 다시 위기상황을 맞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부채 발 소비침체 불 보듯빚진 상태에서 저축이 없으면 조금만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겨도 또 빚을 내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점점 더 '빚의 수렁'으로 깊이 빠져든다. 빚 부담은 늘어나는 데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뻔하니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가계부채가 소비를 옥죄는 소위 '부채 발 소비침체'다. 실제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소비애로 요인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소비지출규모를 '줄였다'는 가구가 57%인 반면 '늘렸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다. 결국 내수가 위축되고 소득이 줄면서 다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가계부채가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 경제가 파산직전에까지 몰렸던 것도 결국 미국인들의 빚에 기댄 과소비가 근본 원인이다. "소비가 미국경제를 책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대단히 높다. 하지만 빚더미로 지탱하던 미국 가계는 거품이 꺼지고 집값과 자산가치가 곤두박질하면서 고통 속에서 신음해야 했다. 그래서 금융위기 직후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소비풍조를 바꾸고 저축률을 높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덕분에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2.1%에 그쳤던 미국의 가계저축률은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에는 4.1%로 껑충 뛰었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오히려 가계부채가 늘어난 우리나라와는 퍽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보릿고개 시절 '절미통' 지혜 필요'추락하는 가계저축률'과 '날개 단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에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가계부채는 줄이고 저축률은 높일 수 있는 적절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년 만에 재형저축을 부활시키는 등 이미 정부도 저축률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가계도 더욱 위기의식을 갖고 검약과 절제를 생활화해야 한다. 예전에 보릿고개를 넘는 지혜로 '절미통(節米桶)'이 있었다.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줌씩을 저축하는 통이다. 쌀이 떨어지는 보릿고개 때 요긴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사회전체가 힘을 합쳐 '절미통의 지혜'를 되살려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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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 값으로 가족 모두 새 옷 장만할까?”
봄이다. 하지만 싸늘한 경기 탓에 체감온도는 낮다. 불황이 계속되며 소비심리가 위축,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계는 전례 없는 매출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초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나 감소했다. 백화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계속되는 불황에 소비자들은 여간해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알뜰한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다. 이를 겨냥, 천안 아산의 아울렛들은 경쟁적인 판촉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알뜰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은 불황에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직산패션아울렛 기획실 이지나 PD는 “개점 6년을 맞이하는 직산아울렛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지난해의 경우 30% 성장을 보여 기간 최고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3월 1일 개점한 모다아울렛도 마찬가지. 2002년 대구 달서동에 처음 문을 연 모다아울렛은 매해 20~3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렛 경쟁으로 소비자 혜택 풍성 =
아울렛의 성장에는 경쟁적인 마케팅도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3월 아산신도시에 문을 연 모다아울렛은 지역 아울렛매장의 경쟁에 불을 지폈다. 3월 1일 모다아울렛 개점 행사 당시 인근 아울렛들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에 나섰다. * 3월 1일 개점한 모다아울렛전국 최초 정통 패션아울렛 모다아울렛은 3월 1일 아산신도시 펜타포트에 문을 열며 지역 아울렛 활성화의 문을 열었다. 3개층에 180여 개 유명 브랜드를 유치, 1층 여성 SPA 아동 제화 잡화 화장품, 2층 남성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멀티관, 3층 이지 진 스포츠 등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마트, CGV천안펜타포트와 함께 의류쇼핑 문화 생활편의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시내에 자리해 교통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다아울렛 개점을 기점으로 지역 아울렛매장들은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섰다. 실제, 모다아울렛이 개점한 같은 날 아산 둔포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나이키를 비롯해 퓨마, 리바이스, 리복, K2와 같은 인기 스포츠 브랜드 200여개를 최대 99%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이와 더불어 32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스파비스 이용권 세트, 골프장 우산, 알래스카 가방 등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했다. 알뜰한 소비자들은 이를 겨냥, 혜택을 누렸다. 아산신도시에 사는 김선주(37 가명)씨는 “집 가까이 모다아울렛이 개점해 가보려고 하는데, 지인이 같은 날 퍼스트빌리지에서 큰 폭으로 할인행사를 한다고 정보를 줬다”며 “실제 가보니 할인폭도 크고 사은행사도 많아 알뜰하게 가족 봄옷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빌리지 마케팅팀 우승지 과장은 “천안시내 대형 아울렛 개점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없지 않았지만 시기에 맞춰 할인과 사은행사를 마련해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아울렛 =
아울렛 매장들은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쇼핑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랜드쇼핑몰 상가번영회 이기관 회장은 “원랜드쇼핑몰은 시내에 위치한 장점을 이용,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점 3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등 축제가 그 일환. 이번 등축제는 서울시가 매년 11월 청계천 일원에서 열어 오던 행사로, 축제가 진행되는 3주 동안 주민들은 삼삼오오 나와 등 전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기관 회장은 “주민들과 호흡하는 쇼핑공간이 되기 위해 옥상에 F1스포츠카 축소판인 카트빌을 운영,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점, 먹거리 공간 등도 갖추어 쇼핑을 넘어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산패션아울렛은 아나바다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노래자랑, 청소년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아울렛이 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는 아울렛 매장 내 키즈카페를 운영, 유아를 키우는 젊은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프랑스빌리지’ 공사를 진행, 이곳에 레스토랑 ‘프로방스’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천안 아산 인근에는 터줏대감인 쌍용로데오아울렛을 비롯, 직산패션아울렛 모다아울렛 원랜드쇼핑몰 퍼스트빌리지 등 대형 아울렛 매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울렛 관계자들은 “신규 아울렛 매장의 등장이 오히려 의류소비를 활발하게 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할인행사 등으로 아울렛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임을 공언했다. 쇼핑 요구가 맞아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울렛 매장들은 할인행사 이벤트 사은행사 등을 마련해 또 한 번 경쟁적인 판촉에 나섰다. 아울렛매장의 가속되는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공간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천안 아산 아울렛 5월 할인 및 사은행사 시작“고수들은 아울렛 별 장점 찾아 쇼핑한다”
직산패션아울렛 … “가격과 서비스 모두 우위 점하겠다” = * 직산패션아울렛 전경직산패션아울렛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켓을 대비한 디지털 유통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고객만족 서비스 고객센터 운영 및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남 다른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직거래장터, B2B 거래 활성화, 소비자 참여 마켓 등의 운영과 스마트폰 어플 개발로 인한 행사알림 등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직산패션아울렛은 이익과 매출만 생각하는 마켓의 형태를 떠나 소비자의 참여로 발생되는 수익은 그대로 돌려주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오픈 마켓으로 새롭게 성장할 계획이다. 직사패션아울렛은 5월 3일(금)부터 6주년 세일 대축제를 연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레드페이스, 네파, 머렐, 아이더, 컬럼비아에서는 최대 70%~20%까지 할인율이 다양하다. 가장 큰 할인율을 보이는 프로스펙스, 엘레쎄, 엘레강스 스포츠, 김영주골프에서는 80%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무이자 2~5개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퍼스트빌리지 … “쇼핑공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
2013-05-06
- 이제 CGV 무비꼴라쥬에서 예술 영화 보자!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3월 1일 개관한 CGV천안펜타포트는 ‘무비꼴라쥬’를 운영, 영화 관람의 폭을 넓혔다. 무비꼴라쥬는 천안 아산 지역 내 유일한 다양성영화 전용상영관으로,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상영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컨셉의 기획전과 영화제를 개최한다. 또한 영화의 해설을 돕기 위해 아트톡, 뮤비꼴라주 큐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7일 이재용 감독과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함께하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시네마톡을, 21일(목)~27일(수) 무비꼴라쥬의 <이달의 배우 기획전>을 통해 ‘배우 이선균 특집’을 마련하는 등 다양성영화를 보다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CGV천안펜타포트는 5월을 맞아 ‘10시엔 영화 기획전’을 마련한다. 5월 6일부터 6월 28일까지 평일(월~금) 오전 10시 조조영화 가격으로 무비꼴라쥬 상영작을 볼 수 있다. 당일 유료 영화 티켓을 해당 극장 내 매점에 제시하면 ‘뚜레쥬르 스파클링 미네랄 워터’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소진 시 이벤트 종료)한다.* 5월 무비꼴라쥬 상영작 ‘로마 위드 러브’ 한편 CGV천안펜타포트는 영화관과 갤러리를 결합, 로비에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CGV 갤러리’ 컨셉을 도입해 색다른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디자인대학 학생과 교수들의 다양한 작품을 주기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CGV 갤러리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영화관 속 미술관’을 테마로 상명대학교 12개 학과와 전공에서 약 90여명 작가의 작품을 개관일부터 4월 28일까지 선보인 바 있다. 이어 5월 1일~6월 21일 상명 국제예술전을 연다. 상명대 예술대학과 CGV 천안펜타포트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중국, 독일 등 8개국 작가들과 상명대 예술대학 교수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 애니메이션, 무대 미술 등 총 85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마샬아츠뮤지컬 ‘어린이점프2’일시 : 5월 4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I기획 1566-0340◆ 가족뮤지컬 ‘피터팬버블매직쇼’일시 : 5월 11일(토)~12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극단 챔프 010-3494-8255◆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래텔’일시 : 5월 17일(금) / 18일(토)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 대강당문의 : 521-2857 공연&콘서트 ◆ 이미자 어버이날 기념 콘서트 in 천안일시 : 5월 12일(일) 오후 2시 5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5월 천원의 콘서트 ‘진보라 재즈 피아노 연주회’일시 : 5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인형극 ‘무지개물고기’일시 : 5월 18일(토) 오전 11시 *5월 1일(수) 오전 10시부터 140팀(엄마+유아=1팀) 선착순 장소 : 아우내도서관 1층 다목적홀문의 : 521-2880~1◆ Aura와 함께하는 앙상블 이야기 그 네번째일시 :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아산시 교향악단 010-6231-5873◆ 어린이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늑대가들려주는아기돼지삼형제 이야기일시 : 5월 25일(토) 오후 2시*5월 1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신청 접수장소 : 천안시 두정도서관문의 : 두정도서관 521-2805~7◆ 오페라 ‘헨젤과 그래텔’일시 : 5월 29일(수)~30일(목) 오후 7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 하모니일시 : 5월 8일(수)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상영관문의 : 비채 415-0097◆ 7번방의 선물일시 : 5월 11일(토)~12일(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2~5◆ 원회전시회 및 슬라이드 상영일시 : 5월 11일(토) 오후 3시 30분 / 12일(일) 오후 2시*5월 1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인터넷 접수장소 : 신방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문의 : 521-3951◆ 니모를 찾아서일시 : 5월 12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891~2 강연◆ 한국인의 미학 아카데미 ‘젊은 예술가, 한국의 미에 빠지다’일시 : 1차 5월 9일(목)~11일(토) / 2차 6월 21일(금)~23일(일)장소 : 온양민속박물관문의 : 문화기획학교 02-794-6630 전시◆ 그룹전 ‘바나나와 나’ 일시 : 3월 7일(목)~5월 26일(일) 장소 : 천안 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1 ◆ 무라카미전일시: 5월 1일(수)~30일(목)장소: 아산갤러리문의: 531-7470◆ 온양민속박물관 ‘작은 쓸모-함·상자·집’ 특별전일시 : 5월 7일(화)~6월 9일(일) 장소 : 온양민속박물관문의 : 542-8001◆ 사진전 ‘늙은 여인의 뒷모습’일시 : 5월 1일(수)~31일(금) * 작가와의 만남 및 오픈 : 5월 4일(토) 오후 5시 장소 : 아트스페이스 구운돌문의 : 567-6871. www.artspace4.com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