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직업, 나이 다르지만 유별난 그림책 사랑은 한가지 “펼쳐라~ 펼쳐라~ 책을 펼쳐라! 읽어라~ 읽어라~ 책을 읽어라! 지혜는 쑥쑥! 생각은 팡팡! 나는 나는 척척박사다!”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청주기적의도서관 지하 강당에서는 이런 노래 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 아닌 어른 소리다. 7~8명의 어른들은 두런두런 둘러앉아 동화책을 읽고 동요를 부르고 부직포를 잘라 인형을 만든다. 청주기적의도서관 그림책 연구 동아리 ‘알강달강’ 회원들이다. “동화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구요? 천만의 말씀!” 알강달강은 그림책을 연구하고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림책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알강달강 회원들은 모두 17명으로 대학생, 전업주부, 동화구연 강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또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고 있어 얼핏 보면 서로 소통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유별난 그림책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 알강달강에서 가장 연장자인 권명자(70) 씨는 “나이가 많아도 그림책 덕에 반겨주는 곳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졌다”며 “알강달강에 오면 나이도 잊고 젊어지는 느낌”이라고 활짝 웃었다. 그림책과 인연을 맺은지 10여 년째인 권 씨는 요즘 어린이집 구연동화 강사이자 영유아 프로그램 봉사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 가장 막내 회원이자 청주교육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은지 씨는 “그림책을 공부하는 것이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되고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은 앞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도 의미있을 것 같아 동아리에 나오고 있다”며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활동도 재밌고 유익한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알강달강을 만드는데 중심역할을 한 정창순 청주기적의도서관 관장은 “그림책은 1살부터 100살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매체이니만큼 우리 모임도 그림책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은 회장은 “책 한권을 가지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활동은 너무 많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고 서로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꾸준한 그림책 공부, 뜻 깊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져‘놀면서 배운다’는 뜻의 알강달강은 2011년에 만들어졌다. 초창기에는 매주 모여 그림책 공부를 했지만 점점 바빠지는 회원들이 생겨 이제는 2주에 한번씩 모여 그림책 읽기와 토론을 한다. 내용에서부터 작가의 의도, 표현, 그림의 의미까지 그림책에 대해 속속들이 공부한다. 임 회장은 “공부를 통해 그림책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며 “그림책 공부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선미 회원은 “처음에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지만 이 모임을 통해 아이보다는 내 자신이 더 성장했고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죽기 전에 좋은 그림책을 꼭 한번 써 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모임의 총무인 김은숙 씨는 최근 집에서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미술놀이 지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처음 모임에 참석한 이혜진 씨는 “아이들을 위해서 모임에 오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알강달강 회원들은 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청주 성모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정창순 관장은 “병원 봉사활동은 매우 뜻 깊은 일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1년 이상 꾸준히 하다보니 우리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생겼다”고 말했다. 정 관장은 이어 “아이들은 장난감도 있고 부모가 놀아주기도 하지만 병원에 계신 노인들이야말로 정말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병원에 계신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시작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림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알당달강은 그림책을 사랑하고 그림책을 나누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31
- 봄맞이 축제·벚꽃길 걷기대회 … 보고 즐길거리 풍성 봄맞이 축제·벚꽃길 걷기대회 … 보고 즐길거리 풍성 지금 부산은 꽃천지. 부산 곳곳에선 봄과 함께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들이 잇따른다. 멀리 가지 않아도 볼거리·체험거리가 눈맛·입맛을 사로잡고 봄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다. 해운대 달맞이길에서는 4월 6일 `벚꽃과 함께하는 해운대 달맞이길 국제걷기대회''를 연다.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 입구까지 7.8㎞ 달맞이길 데크로드 완공을 기념하고, 달맞이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여는 걷기대회 참가접수는 오는 29일까지. 해운대구 관광홈페이지(tour. haeundae.go.kr)와 전화(749-4084)로 신청하면 된다. 봄 축제의 주인공은 꽃. 벚꽃으로 유명한 온천천에서는 `연제한마당축제''(www.yeonje.go.kr)가 4월 5~7일 열린다. 지신밟기, 윷놀이, 마당극, 전통혼례, 한궁대회 등 전통행사와 함께 예술단 및 오케스트라 공연, 초대가수·동아리 공연이 함께 한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는 4월 7일 `제5회 삼락벚꽃축제''(jumin.busan.go.kr/dong/samnak)가, 영도구 해돋이 배수지 일원과 자연생태학습장에서도 7일`제8회 청학벚꽃축제''(tour. yeongdo.go.kr)가 펼쳐진다. 청학벚꽃축제는 생태미술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봄 특산물 강서 대저토마토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13회 대저토마토축제''(visit.bsgangseo.go.kr)가 4월 6~7일 강서체육공원 광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문창재 칼럼] 장준하 의문사 규명의 새 전기 장준하 의문사만큼 뜨거운 이슈는 없을 것이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후 의문사 사건이 많았지만, 이 사건처럼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은 드물다. 민주화 이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몇 차례 있었지만 딱 부러지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며칠 전 장준하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라는 민간단체 기자회견에서 법의학 권위자 이정빈 박사(서울대 명예교수)가 유골 감식결과를 근거로 타살 소견을 밝혔다. 그는 "외부 가격으로 즉사해 추락했고, 그 충격으로 엉덩이뼈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견은 38년을 끌어온 사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단서로 평가될 만하다.회견 후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두개골 오른쪽 뼈 손상은 끝이 둥그런 물체로 가격당한 것으로 보이고, 엉덩이뼈 손상은 추락으로 인한 것이 틀림없으므로 추락 전에 가격을 당해 절명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해 이장 과정에서 출토된 유해의 두개골 함몰흔적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추락사라는 당시 정부발표에 의문을 품었다. 국회부의장 출신 정의화 의원(새누리당)의 "선생의 두개골 사진이 나에게 외치는 것 같다. 타살이라고!"라는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나는 사고 당시부터 운악산 등산 중 추락사 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가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무리하게 밀고 간다고 생각한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니었다. 사고 이틀 후 동아일보가 여러 의문점을 조명한 기사를 보고 용기 있는 신문이라고 느낀 것도 나 혼자가 아니었다. 1975년 8월 19일자 동아일보 기사는 검찰이 목격자(김용환)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내용이었다. 70도 경사의 암벽을 아무 장비도 없이 내려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점, 안전한 코스로 올라갔다가 위험한 코스로 내려왔다는 점, 목격자가 사고 후 고인의 시계를 차고 있었던 점 등에 의문을 표한 것이다."외부 가격으로 즉사 후 추락" 결론기사가 나간 뒤 의정부 주재 장봉진 기자는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그 기사를 본 언론인들은 겨울공화국의 살기에 얼어붙었다. 그렇게 그 일은 국민의 뇌리에서 멀어졌다. 이 사건이 다시 조명받은 것은 1988년이다. 권위주의 시대를 청산하겠다며 재수사를 한다고 했으나 관할 포천경찰서가 제대로 수사할 리가 없었다.본격적인 재조사는 2003년 김대중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출범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과는 실망이었다. 2기 위원회 활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1년에 그 많은 의문사 사건을 다루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이라는 것이 관련자들의 한결같은 푸념이었다. 중앙정보부와 보안사령부 존안자료에 접할 수 없어 조사가 처음부터 벽에 부딪쳤다는 것이다.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것처럼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 죽음은 변사사건으로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당연히 사체검안 부검 같은 절차가 따라야 하고, 수사기록과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는 그게 없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유족이 달려가 시체를 인수해 장례를 치렀다. 장례 전 사적으로 의사를 불러 사체검안을 했다.1기 조사위원회 고상만 조사팀장은 지난해 12월 출간한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이라는 책을 통해 조사의 한계와 어려움을 낱낱이 토로했다. 사건 관련자 진술조서와 물증 같은 기본 자료에 접할 수 없었고, 강제수사권이 없어 진실을 캐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의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고인과의 관계에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했다.주목할 것은 장준하의 민주화 운동 경력과 사건의 타이밍이다. 박정희의 유신에 가장 격렬하게 저항한 사람이 장준하였다. 유신헌법개헌청원운동본부를 만들어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74년 12월 긴급조치 1호 첫 구속자가 장준하였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 취해야국제적 압력에 힘입어 풀려난 장준하가 반 유신 투쟁을 위해 무언가 '큰일'을 기획한 일의 D-데이가 75년 8월 20일이었다.고상만씨는 자신의 조사보고서가 앞으로 60년간 비공개 결정이 내려져 책을 썼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그 조치가 정권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면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것이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측 약속이다. 이한구 새누리당 대표는 "사인조사 주장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단 대선 후에 하자"고 했다.이제 그 때가 되었다. 컴퓨터 단층촬영 같은 과학적 기법을 동원한 유골 정밀감식 결과가 나왔으니, 차제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게 위정자의 도리가 아닐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식목일 기념 광덕산 나무심기대상: 청소년 시민 100여명 내용: 광덕산 나무심기일시: 4월 6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참가자 집결 : 광덕사 일주문 앞* 참가자 전원에게 산철쭉 분양 및 간식 제공* 참여 학생에게는 봉사확인서 발급(5시간/학교로 발송) 문의: 천안아산환경연합 542-2536 E.mail:ca@kfem.or.kr 논산 딸기축제 체험대상: 개인 또는 가족단위 내용: 논산딸기농가 체험과 탑정호 계백장군유적지 돈암서원 등 관광일시: 4월 6일 토요일체험비: 3만5000원(식비 교통비 보험비 체험비 관광비 간식비 포함)준비물: 장갑문의전화 천안YWCA 575-0961 577-4060 천연CP비누만들기 특강대상: 천연비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내용: 미백보습비누 또는 여드름비누 1Kg 만들기일시: 4월 17일(수) 오전 10시~12시장소: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층 강당문의: 천안녹색소비자연대 578-9897 청소년인형극동아리 회원모집대상: 중학교 2학년 이상 청소년내용: 청소년끼리 인형극 연습 후 복지시설 등 순회공연(활동시간 모두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일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신청: 3월 29일(금)까지문의: 천안KYC 578-9484 자연과 함께하는 토요예술체험대상: 초등학교 3학년~4학년 20명(저소득층자녀 우선 지원)내용: 통합교과적 자연 생태 및 예술교육 체험일시: 1차 4월 27일(토)~6월 29일(토) 매주 토요일 오전 3시간비용: 전액무료장소: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교육실, 현장체험학습문의: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578-4448 http://cafe.daum.net/chbumosarang시선&관심 - 내 몸을 살리는 해독 ‘디톡스’ 아이쿱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는 4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내 몸을 살리는 해독-디톡스’ 강좌를 연다. 두정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날 강좌 강사는 석문 건강 협회 박승태 회장이 진행한다. 저서로는 ‘자연주의 임신태교, 출산’과 ‘몸에 좋은 쉬운 요가’ 등이 있다. 강의 주제는 인체를 해독하는 자연요법으로 단식, 비타민 미네랄 요법, 약초와 효소발효액, 중금속 환경호르몬의 정화, 운동요법과 기타 자연요법 등을 강의한다. 강좌는 천안생협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하려면 홈페이지(www.chonancoop.or.kr) 참가신청방에 댓글을 달면 된다. 문의: 아이쿱천안생협 575-2191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혁신학교가 궁금해요_양동초등학교 편 양동초등학교(교장 김진향)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면서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 72년 개교한 이래 양동초등학교는 2000년 독서지도 및 교육과정 우수학교, 2001년 안전교육 시범학교, 2002년 기본이 바로 된 어린이 우수학교, 2003년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그리고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주위에 있는 학교보다 인기가 높아 학구(學區) 위반을 해서라도 혁신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여러 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하는 반면 양명초등학교는 유일하게 학생수가 70% 가량 늘었다. 혁신학교 2년차, 선호학교로 돌아선 양동초등학교, 김진향 교장을 만나 양명의 혁신 프로그램을 들어보았다.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양동초등학교에서는 서울형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실력향상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컨설팅 활성화를 추진했다.협력학습과 감정코칭 등 영역별 강사를 초빙해 10회 연수를 받으면서 초등학교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감정코칭 기법을 배우기도 했다. 여기에 부족함을 느낀 교사들은 자원하여 영역별 심화 연수를 위한 원격연수를 2회 더 받기도 했다.교사들의 실력향상은 수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양동초등학교 교사들도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저경력교사를 위한 멘토멘티 장학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수업실력이 향상되고 아이들과의 상담 능력이 향상되자 교사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할 수 있었다.또한 국어 수학 과목에 대해 학생들 중 희망자를 뽑아 진단검사를 실시, 방과 후 주 2회 2시간씩 10개월간 수준별로 아이들을 지도했다. 여기에는 전교사가 참여하여 학습부진아의 실력향상은 물론 중상위권 아이들의 심층지도로 아이들의 실력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혁신학교 프로그램에서 양동초등학교는 전교생 및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행동정서발달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위클래스상담 391건이 이루어졌으며 여러 가지 여건과 형편상 상담이 어려운 학생 19명은 외부상담기관과 연계해 치료가 진행되기도 했다. 역사교육을 책임지다 ‘해설사와 떠나는 역사여행’양동초등학교는 서울형 혁신학교 특색사업으로 역사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방학 제외)에 역사여행을 떠났다. 4월에는 남산골 한옥마을, 5월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6월에는 창덕궁, 7월에는 한성백제박물관, 9월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 10월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1월에는 용산전쟁기념관, 12월에는 중앙박물관 등 총 8회에 걸쳐 14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작년 3월 195명의 학생들이 역사체험학습 현장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에 가던 날, 한옥마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학년별로 나누어 우리의 전통 차 예절 체험, 사물놀이, 전통문양액자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예쁜 한글 손글씨 쓰기, 전통탈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교사들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당번을 정해 나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켰고 아이들은 모두 교사들의 인도에 따라 질서를 지키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비와 교통비는 모두 서울형혁신학교 운영비에서 지원됐다. 체험학습 신청자가 예상을 뛰어넘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실을 떠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양동초등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의 역사공부를 책임졌다. 역사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학습을 위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적인 지식, 배경, 인물 등을 정리하여 워크북을 만들고 현장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설사와 함께 체험학습에 중점을 두었고 다녀와서 아이들은 우리 선조들의 높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학교 모든 활동이 교사들의 헌신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할 터. 김진향 교장은 지면을 빌려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동의 혁신학교 프로그램에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체험학습 강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 도심에 살기에 농어촌에 갈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농어촌 체험활동을 했다. 1학년은 과천어울터 농촌체험을 2학년은 국립생물자원관에, 3학년은 장단콩마을, 4학년은 갯벌체험, 5학년은 용인민속박물관, 6학년은 과천어울터 농촌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인성교육으로 실력향상, 전교생 대상 문예체 활성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중 중시되는 것은 창의체험활동이다. 이와 관련해 양동초등학교에서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 문화, 예술, 체육 교육활성화에 나섰다. 음악교과와 연계한 예술체험으로 전교생 난타 공연 관람이 있었다. 미술교과와 연계한 예술체험으로 도예로 여러 가지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었고 이를 가지고 학교 환경 꾸미기도 했다. 전 학년이 참가한 이 수업으로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도자기가 학교 환경미화에 이용되는 것을 바라보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학부모 재능기부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로 아이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공인형 만들기, 송편빚기, 컵케익만들기, 나만의 컵만들기, 직업인초청 진로교육까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그 외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많은 학생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아버지회 주최로 양동교육가족산행도 인기프로그램이었다. 작년 5월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지양산으로 가족 산행을 떠난 양동가족들은 ‘아카시아 꽃길과 함께 추억 만들기’를 했다. 40가족(120명)과 교직원13명이 참여하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국제화 시대, 영어캠프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아이들의 영어교육에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됐다. 아이들이 원어민 강사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말 한 마디라도 더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양명초등학교에서는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혁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련한 ‘원어민 프로그램’은 학부모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 영어교육 환경에 노출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자신감을 길러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김 교장은 “원어민을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이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 수유영어마을에서 원어민과 맘껏 부딪히면서 익힌 영어가 눈에 띄게 느는 것을 볼 2013-04-01
- 인터뷰_ 엄마표 교육 ‘NIE’ 실천하고 있는 함수정씨 신문을 활용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유익함을 모르는 엄마가 있을까? 살아있는 교과서인 신문에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소식이 날마다 실린다. 이런 정보는 아이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도록 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 육하원칙에 따라 쓰인 기사는 좋은 읽기 재료이며 신문에 나오는 사진은 오히려 책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보다 더 창의적이고 신선하기까지 하다. 더구나 스마트폰이나 PC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활자와의 만남은 아이들의 시각을 전환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유익한 신문과 우리 아이를 친구로 맺어 주는 데는 엄마의 역할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거창하게 교육의 효과를 논하기보다 조금은 서툴지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엄마표 NIE를 실천하고 있는 함수정씨. 고등학생이 된 딸과 초등학생 아들에게 신문 읽는 재미를 넘어 신문을 평생지기 동반자가 되도록 기틀을 닦아 준 이야기를 들어본다. 엄마표 NIE, 신문과 친구가 되다수정씨가 NIE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독서교육을 하면서부터다. 사실 수정씨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 여러 가지 과정을 수료했다. 독서 지도, 역사 북아트, 북아트, 독서치료, 문화 해설사 등등.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NIE가 참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NIE 수업을 듣기 위해 성인강좌를 찾던 중 유일하게 양천도서관에서 NIE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도서관에서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1년 동안 수료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엄마들과 힘을 합쳐 ‘우리NIE연구회’라는 동아리를 구성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아이들에게도 배웠던 과정을 활용해 NIE 수업을 하고 싶은데 워낙 바쁜 아이들 스케줄에 한 과목을 더 첨가한다는 건 쉽지가 않았다. 게다가 신문이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딱딱한 줄글에 어려운 표현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혹은 이슈가 되는 뉴스를 엄마의 입으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기사를 함께 보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훨씬 낫겠다 싶어 신문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신문을 읽었던 아이가 아니라 쉬운 접근 아니었지만 하나씩 기사를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고 사설을 분석 하면서 아이는 신문에 대해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NIE의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큰 딸은 학교에서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 한 NIE교육이 리포터 활동을 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들은 사회 시간에 ‘목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산업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담임의 질문에 ‘임업’이라 혼자 대답을 해서 칭찬을 받았다며 신문을 많이 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수정씨는 “NIE를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공부와 연관성”이라며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가지 과목 중 기후변화, 과학, 인권 등 신문 기사와 접목될 때가 많다”며 “NIE 수업을 하면 어려운 용어 이해는 기본, 신문에서 얻은 시사상식을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과학이나 사회를 책으로 공부하려면 1~2주를 거쳐도 다 할 수 없고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서 볼 수 없다. 그러나 신문기사를 활용하면 한 가지 주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교육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부터 시작해야그렇다면 어떻게 NIE를 시작할까. 방법은 아이들의 관심사를 찾아내는 것. 아이들은 분명 관심을 가지는 이슈가 있다. 최근에 있었던 대선, 독도문제, 북한의 핵전쟁 등 커다란 이슈가 생기면 아이들도 학교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온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들었는데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라며 이야기를 꺼낼 때 잘 들어보면 왜곡된 점이 많다. 수정씨는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신문”이라 전한다. “신문에서 기사를 찾아 읽어보면서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점과 사실이 무엇인지 구분하면 아이는 바른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신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알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나면 아이들의 부러운 눈초리에 어깨가 으쓱해 돌아오기도 한다.이 때 주의할 것은 같은 기사지만 신문마다 성향이 다르다는 점. 신문마다 성향과 논조가 달라 여러 신문을 읽으면서 그 관점의 차이를 비교해보기만 해도 아이들에게 분별력과 비평능력이 생기게 된다.그렇다고 여러 가지 신문을 구독해서 봐야할까? 수정씨는 오프라인으로는 하나의 신문만 보고 온라인을 많이 활용한다고. 신문을 펼치면 전체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면신문 하나와 한 기사에 대해 여러 가지 관점을 다룬 기사를 뽑아내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미디어가온을 많이 이용한다. 미디어가온은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기사를 검색해 다양한 관점의 기사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 NIE는 입시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대입의 방향은 수시 모집 비중이 한층 높아져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펙을 만들어야 된다.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NIE다. 신문을 활용하여 만든 포트폴리오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자녀를 어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자료가 된다. 신문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둔 NIE 자료들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그대로 반영되기도 해 입시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 외 매 학기 과정마다 제출해야하는 수행평가, 논술과 글쓰기,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쓰기에도 NIE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정씨는 “아무리 엄마가 능력이 좋아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신문보다 빨리 전해줄 수는 없다”며 “재탕 삼탕 없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신문을 활용한 교육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신문을 꼭 볼 것”을 당부했다. 우리 집 주변에서 NIE, 논술, 디베이트 배울 수 있는 곳우리 집 주변에서 아이들이 NIE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도서관 문화센터 문화원 등 많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엄마가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NIE를 배우는 과정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결론. 우리 집 주변에서 NIE(신문활용교육)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양천도서관이다. 초급반은 매주 화 10시~12시에 진행되며 초급반이 끝나면 중급반 매주 금 10시~12시에 등록할 수 있다. 중급반 과정이 끝나면 양천도서관에서 하는 NIE 동호회에 참여하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2062-3900)NIE를 공부하다보면 독서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마련. 독서논술지도사는 아이들에게 책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 수 있게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독서지도를 하며 독서 교육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 평가하는 일을 한다. 초등독서논술지도사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이며 금요일 10시~1시까지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858-4514)NIE와 독서에 대한 관심은 디베이트로 이어진다. 학부모를 위한 2013-04-01
- 어르신 게이트볼 동아리, 영어교실 참가자 모집 무봉종합사회복지관은 게이트볼 동아리회원을 모집한다. 월~금 오전10시부터 게이트볼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5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기초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실도 운영된다. 매주 수,목요일 오전10시부터이며, 5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교재비는 본인부담)문의 031-243-2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31
- 부산영어공교육의 메카 부산영어도서관 “도서관에 가자!”부산영어공교육의 메카 부산영어도서관4만 5천권의 영어도서, 다양한 DVD에 영어전자도서관 운영 초등학생 아이를 둔 주부 리포터, 소문으로만 듣던 부산영어도서관을 찾아 나섰다. 길 안내에 따라 지하철 2호선 부암역 1번 출구로 나가니 부산글로벌빌리지가 한 눈에 보인다. 생각보다 찾기 쉽다. 길가에 있는 행정동 벽에 ‘부산영어도서관’이라는 글씨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찾아가기 힘들다 여겼던 생각이 너무도 무색하다. 한번 가 봐야지 생각하며 미루던 동안도 부산영어도서관을 글로벌빌리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얼마 전 부산영어도서관이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전국 최초의 영어전용 공공도서관이라는 것을 알았다.2009년 7월 개관해 4만 5천여권의 영어도서를 확보하고 원어민을 활용해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하니 학부모라면 누구나 귀가 솔깃하다. 부산영어도서관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의 영어공교육 강화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부산영어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영어도서를 읽는 학생들 누구나 무료로 편안하게 활용 가능 엘리베이터를 타니 안내소리부터 영어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은 이용하기 불편하려나?’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문이 열리고 영어도서관 입구로 들어서자 일반 도서관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다. 책이 숲길처럼 길게 펼쳐져 있는 실내 풍경에 아이를 데려오지 않은 것이 먼저 후회된다.부산영어도서관 성재운 관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책을 대여하고 원어민에게 질문도 할 수 있는 편안한 영어도서관”이라며 곳곳을 안내한다.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영어책이 성 관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도서관의 거의 모든 책들이 주제별 읽기지수(Lexile)로 분류되어 초급부터 고급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골라 읽기 편하다.비싸거나 국내에서 출판되지 않아 접하기 어려운 외국 서적도 눈에 띈다. DVD도 볼 수 있고 주말엔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니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은 게 아깝다. 256개의 좌석에는 여기저기 앉아 독서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학교 동아리 활동을 부산영어도서관에서 하는 학생들이다. 영어공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 일단 회원가입을 하면 1인당 5권의 책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가족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하면 여러 권을 대여할 수 있으니 1~2주에 한 번씩 방문해도 영어학습에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부산영어도서관에는 유아 파닉스 수업부터 학부모스토리텔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강좌가 있다. 검증된 원어민에다 무료강좌라 이미 경쟁률이 높다고 한다. 수준별 영어독후활동이나 ENIE 같은 상설프로그램, 주로 주말, 방학을 이용한 특별프로그램도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돋보인다.리딩버디(Reading Buddy)는 영어책 읽어주기 자원봉사인데 중·고등학생들이 유·초등 저학년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그 외에도 영어독후감 대회, 영어독서토론대회,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6학년 학생들의 부산글로벌빌리지 체험이 일회성으로 머물지 않도록 보완하는 BGV Trip 등 적극적인 활동들이 많다.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보다 다양한 활동이 있다. 초·중·고에 부산영어도서관 소장 영어도서를 제공하여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단위 단체 도서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성 관장은 “부산영어도서관에서 실시하는 SRI(영어독서능력진단평가)는 영어책 선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예약 후 누구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영어독서이력을 체계적으로 누적·관리하는 SRC(영어독서이해도평가)는 상급학교 진학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원어민과 수업하는 학생들 5월부터 영어전자도서관도 운영 다가오는 5월부터는 영어전자도서관도 시작된다.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는데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전자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지금까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비영리로 운영하는 부산영어도서관을 활용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자. 그 어디보다 풍부한 영어도서, 친절한 사서와 원어민들이 있는 영어공교육 현장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미니인터뷰>누구나 편안하게 활용하는 영어도서관부산영어도서관 성재운 관장 부산영어도서관은 전국 최초 영어전용 공공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어책을 제공하며 원어민 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영어교사에서 영어과장학사, 부산여자중학교 교감을 거치며 제가 늘 생각했던 영어교육이 부산영어도서관과 닿아 있습니다. 부산영어도서관은 다가오는 5월 영어전자도서관을 구축함으로써 부산의 초·중·고 및 일반시민들의 영어교육센터 역할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한 영어교육 현장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생활에 예술 옷을 입히세요 예술가 작품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 광진구가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품장터 '아름다운 장날'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술품장터는 작가들의 생활예술품을 눈으로 즐기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 광진구 예술품장터는 2011년 처음 시작, 올해로 3회째다. 장터는 10월까지 군자동 광진광장과 능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역축제와 문화공연을 연계한 주제별 장터, 매주 토요일 작가들이 창작품을 선보이는 상설시장으로 진행된다. 두 장터 모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은 휴장한다.장터는 4개 분야로 구분, 운영된다. 그림과 사진 조작품 등 전문 예술인 작품을 전시하는 순수예술과 누비 구슬공예 등 수공예품을 전시하는 생활예술품, 대학생과 비전문가 교육생이 참여하는 비전문가 예술, 도자기 티셔츠 등 예술체험이다. 광진구는 장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열린예술극장과 지역예술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26일부터는 나흘간 어린이대공원에서 '제2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단체 알뜰장, 사회적기업 물품판매, 직거래장터 등과도 연계해 주민들이 생활예술을 즐기면서 값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이번 장터에 참여할 작가와 지역동아리를 수시로 모집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소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예술작가들과 문화로 소통하고 다양한 예술창작품과 지역축제 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02-450-7573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마을주민 챙기는 우리는 ‘사회주부’ 주부들이 모였다. 집안에서 가족 뒷바라지와 살림을 도맡아하던 이들이 가정을 넘어 동네와 지역사회로 그 활동 반경을 넓혔다. 가정주부에서 사회 주부로 진화하는 것이다. 이들은 우리 집 아이 뿐 아니라 이웃의 아이까지 함께 교육하고 내 부모뿐만 아니라 이웃 어른들까지 보살핀다. 사회주부의 길을 신나게 걸어가는 ‘감골주민회’(회장 이영임) 회원들을 만났다. who? 석호초 ‘샘골사랑회’ 주민모임으로 발전감골주민회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은 대부분 석호초등학교 도서관 봉사회 ‘샘골사랑’ 회원들이다. 도서관 자원봉사활동으로 만난 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석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활동을 해왔다. ‘내 아이’를 위해서 시작한 활동은 점차 우리 마을 아이들, 우리 학교 아이들로 관심이 옮겨갔고 샘골사랑회 회원들은 학생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 책 축제 등을 준비해왔다.그러나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회원들이 아이가 초등학교 울타리를 벗어나자 학교가 아닌 지역에서 모임을 이어가기 위해 감골 주민회를 만든 것이다. 정식 모임으로 출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사1동 놀이터 축제와 청소년 역사동아리 지도를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공모 사업비를 받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창립총회를 열고 모임을 재정비 했다. 감골주민회에는 사 1동 주부 3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후원회원과 가족회원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다.회원들은 함께 활동한지 3~4년이 넘은 데다가 같은 마을에 살기 때문에 흔한 말로 ‘집집마다 숟가락이 몇 갠지도 아는 사이’가 되었다. 이 처럼 오랜 시간 다져온 끈끈한 우정이 감골주민회의 가장 큰 보물이다. what?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동아리 운영그런데 주민회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흔히 들어보던 부녀회도 아니고 청년회도 아닌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회이다. 감골 주민회가 지난해 진행했던 일을 돌아보면 올해 혹은 앞으로 해나갈 일이 보인다. 지난해 감골주민회는 공모사업으로 마을놀이터 축제와 주민자치학교를 진행했다. 또 연령별 동아리 모임도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이 참가하는 ‘마을 숲 이야기’ 고학년을 위한 ‘역사탐험대’ 중고등학생을 위한 ‘1318 청소년 동아리’ 성인이 참여하는 ‘손질’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올해 사1동 주민자치센터의 토요프로그램으로 등록 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주민회 회원들이 진행한다. 그 중 가장 핵심인 활동은 바로 주부 동아리인 ‘손질’이다. 굳이 문화센터에 배우러 가지 않아도 회원들 중 솜씨 있는 사람이 재능을 기부해 함께 배우는 모임이다. 지난해 손질 회원들이 손뜨개로 목도리를 만들어 이웃 어르신들에게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함께 텃밭도 일구고 전통음식을 만들기도 배워 볼 참이다.동아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배움’과 ‘나눔’이다. 함께 모여 작은 성과라도 이뤄지면 꼭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그 의미가 배가 되는 것이다. why? 마을공동체 살려야 모두가 잘 살 수 있어감골주민회 회원들은 왜 이곳으로 모여드는 것일까? 여유 있는 시간, 낮잠을 자도 좋고 사우나를 가도 좋고, 친구와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어도 좋은 시간에 왜 이들은 굳이 모여서 일을 만들고 책임을 지려고 하는 걸까?이영임 감골주민회 회장은 “아마 우리가 남들보다 적게 가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소박한 웃음을 짓는다. 이 회장은 “가진 것이 적다보니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서로 힘을 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서로 가진 재능을 꺼내놓고 도우면서 키우다 보니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는 것이다.요즘 한창 주목받는 ‘마을만들기’사업도 감골주민회에게 활동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줬다.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곳에서 진행 중이다. 감골주민회 회원들은 마을이 살아나야 현대 사회의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감골주민회의 올해 목표는 마을 카페를 만드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럼 없이 드나드는 마을카페를 만들어 이웃의 정을 채워갈 계획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