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버스 종점에서 떠나는 가.을.산.행 가을이 깊어지면서 등산객들이 많아졌다. 산길 사이로 물든 단풍과 사람들의 옷 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산 근처가 집인 사람은 걸어 왔을 것이다. 그런데 멀리 사는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산에 왔을까. 산 아래 승용차를 주차하고 올라온 사람, 산악자전거로 온 사람 등이 있었지만 리포터는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시도해봤다.#6-2번(혹은 6번) 종점에서 성주산을 오르다부천시청을 지나 중동역을 경유해 성주산 쪽으로 올라가는 6-2번 버스는 부천의 북쪽과 남쪽을 이어주는 시민들의 교통수단이다. 이 차는 부천 남부역을 경유해서 산 언저리인 깊은 구지를 지나 종점인 전진아파트 앞에 선다. 전진아파트와 황영락 갤러리 사이길이 산행의 시작이다. 전진아파트 관리인에게 물었더니 “부천에서 제일 높은 산인 성주산은 산행 코스와 약수터가 많기로 유명하다. 아파트 옆 오솔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소래산, 왼쪽은 번개약수터”라고 했다. 시작점에서부터 정상인 거마산을 거쳐 가은병원, 성주중학교, 현대아파트 쪽으로 하산하면 1시간 쯤, 여우고개를 거치는 소래산 길, 인천 중앙병원을 지나 대공원까지 다녀오면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리포터는 1시간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오전 11시 15분산길을 걷다가 중동 반달마을에 사는 준석이 아빠를 만났다. 4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온 그는 “아이에게 산을 알려주러 왔다. 산을 탄 뒤 부천역 쪽으로 내려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지하철로 집에 가려고 한다. 승용차만 탔던 아이에게 전동차에 관해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무계단을 따라 5분 쯤 가니 배드민턴장인 송학클럽과 송내 약수터로 가는 푯말이 보인다. 운동기구 앞에서 만난 임성택(63)씨는 “송내역에서부터 왔는데 가파르지 않고 올라오기가 수월해서 매일 온다. 도심에서는 밟을 수 없는 흙이 있어서 좋다”고 했다. 가다보니 쓰레기통이 없어 그랬는지 군데군데 쓰레기가 떨어져있다. 버려진 시민 의식이 등산객들의 발에 밟히고 있었다. #오전 11시40분5분 쯤 걸었더니 힘 기르는 숲이다. 이곳에서는 부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송내 약수터로 내려갔더니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있다. 2~3일에 한 번 약수를 받으러 온다는 김의숙(74) 어르신은 “부천시가 때마다 수질 검사를 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가로등과 전구가 꺼져있어서 고쳐주면 좋겠다. 오후3시면 어르신들이 모여 노래도 하고 대화도 나누는데 망가진 의자까지 교체해주면 더욱 좋겠다”고 건의했다. #오전11시50분상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에 사는 지오숙씨를 만났다. 부녀회원들과 함께 산에 온 지씨는 “성주산 텃밭에서 기르는 야채를 샀다. 노인정 어르신들께 드릴 것”이라고 했다. 리포터는 깨끗한 자연발효 위생화장실을 사용했고 성주중학교와 부천여자중학교 사이로 내려왔다. 그 때가 오후 12시10분, 하산한 등산객들과 함께 부천시가 설치한 에어브러시로 옷 먼지를 털어냈다. 내려오니 020 마을버스 정류장인 삼우아파트 앞, 산행 시간은 모두 55분이 걸렸다. #5-5번(혹은 3-1번) 종점에서 원미산을 오르다부천 북부역 소신여객 종점에서 5-5번을 타고 종점인 춘의차고에서 내렸다. 가을이 한창인 원미산에 간 것은 중앙도서관 쪽 단풍이 장관이었기 때문. 성주산이 작은 소년이라면 원미산은 마음 넓은 부인의 모습이다. 춘의차고에서 내리면 5분 쯤 걸어야 한다. 당아래 길 쪽으로 가서 오른쪽 길로 휘어져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건너면 어린이 놀이시설인 경인랜드와 종합운동장이 보인다.#오후 2시경인랜드 끝에 있는 오솔길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초입에는 산행 코스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도 사이 길은 여럿이다. 부일초등학교 쪽으로 들어와 중앙도서관 뒤쪽을 돌아 종합운동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 원더랜드에서 시작해서 춘의복지관 쪽으로 내려가는 길, 역곡 안동네 춘덕약수터를 거쳐 향림사 혹은 부천성모병원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 등 다양하다. #오후 2시 15분처음부터 오르막길이라 숨이 찼다. 부천시가 설치한 목책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됐기 때문에 길 찾기는 수월하다. 그 길을 따라가다 만난 도당동 주민 송승민씨는 “이 코스는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생각하면 동산에 가깝지만 부천의 등산 코스로는 조금 험한 편”이라며 웃는다.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에 화장실이 보인다. 차 소리가 점점 멀어져갔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오르고 내리고를 서너 번 반복하니 힘이 들었다. 가면서 만난 등산객은 50여 명.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아이와 함께 넘어왔다는 성빈이 엄마는 “부천에 있는 산에 다 가봤는데 원미산이 제일 좋다. 책 읽고 산책하고 박물관에 갈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벤치가 있는 평지다. 여월동 아파트와 주변의 춘의산, 도당산, 여월산, 춘덕산이 모두 보인다. 춘의동 주민 김미숙씨는 “향림사에서 올라왔다. 한샘약수터 앞에서 운동하고 칠일약수터까지 갔다 오려고 한다”며 “원미산은 작년과 달라졌다. 계단과 목책을 새롭게 만들어 놨다. 잘 개발해서 부천에도 제주도처럼 올레 길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했다. #오후 2시 40분의병장 박진전승비에 도착했다. 전승비 주변에는 밤골 배드민턴장이 있고 역곡 쪽으로 내려가면 배추와 무를 심어놓은 들판을 만난다. 춘의동 주민인 아저씨 둘을 만났다. 그들이 소개한 순두부집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동네 밭에서 뽑아 파는 무 두 개를 사면서 산행을 끝냈다. 현재 원미산 등산로 일부는 휴식년제를 맞았다. 그동안 산의 일부 구간을 쉬게 하고 여유 공간에는 야생화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중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대에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조합 51가구 일반공급 394가구 등 66~111㎡ 445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입주는 2011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1호선 온수남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6일 문을 연다. 문의 02-2614-910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부천역, 새로운 문화 명소로 떠오르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지난 달 28일 오후 3시 부천역(역장 김중영) 로비에서 가수 최영일씨의 트롯 공연이 열렸다. 부천역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듣는다. 퇴근 시간이면 서거나 모여 앉아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부천역이 마련한 이 ‘문화 공연장’에서는 매일 다른 공연 팀의 색다른 콘서트가 열려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종합예술의 현장 11월, 부천역 문화공연의 계획표는 꽉 짜여있다. 매일같이 공연을 관리하는 김상우 역무과장은 그래서 바쁘다. 이곳에서는 (사)철도, 지하철 예술진흥연구원 공연단인 레일아트(그룹명 잉카엠파이어)와 최영일과 이정재의 통키타, 가수 이승현, 진호승 밴드, 부천소리여울 색소폰 동호회, 아이매직의 마술쇼, 키키밴드의 공연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젊은 층으로 구성된 8인조 키키밴드는 가장 각광받는 팀. 최신 발라드와 댄스곡이 중심인 신나는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재미있는 마술쇼가 벌어지는 날이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신기한 듯 쳐다본다. 또한 퇴근 시간에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소사동에 사는 김영주씨는 “어깨가 들썩여지고 나도 모르게 신이 난다. 하루 피로를 씻어주는 공연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금 부천역 로비는 힙합, 가요, 클래식, 가곡, 라틴음악, 색소폰, 마술 공연이 열리는 종합예술의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공연장 관객이 되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무료 공연이라 더욱 좋다 부천 관리역 문화마케팅은 다양한 방식을 꾀하고 있다. 부천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간이 있으면 머무르고 없으면 지나가며 듣는 자유로운 공간인 것이다. 김상우 역무과장은 “무료공연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공연 방식도 다양하게 준비한다”며 “시간 여유에 따라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역사 안에서의 공연은 불특정 다수를 관객으로 하기 때문에 혼잡하기도 하고 때때로 호응도가 낮은 문제점도 있다. 부천역은 이를 위한 개선책으로 초청행사를 통해 공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고객 체험 형식의 문화공연을 만들어서 관객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동에 사는 최성일씨는 “퇴근할 때마다 보는데 어떤 공연은 재미있고 어떤 것은 식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가기만 하는 메마른 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며 “더 업그레이드 된 공연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천역과 연주자들 공연이 시작되면 오가는 사람들은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간다. 모아진 성금은 부천 혜림원에 전달되는 등 장애우를 후원하는데 쓰인다. 앞으로는 관내 초등학교 소년소녀가장들과 심곡복지회관 독거노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 팀 중에서 최영일과 이정재 통기타 팀, 부천소리여울색소폰 팀, 그리고 문화봉사단은 CD를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모금함에 성금을 넣은 성선녀씨는 “혜림원에 가서 봉사한 적이 있다. 부천역에서 좋은 공연을 마련해서 그곳을 돕는다니 나도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성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중영 부천역장은 “부천역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한 공연으로 처음보다 많이 성장했다. 연말이면 다양한 팀들이 모인 연합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 부천의 관문인 부천역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부천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760-4557 다음 카페 ‘문화가 숨쉬는 부천 그룹역’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대에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조합 51가구 일반공급 394가구 등 66~111㎡ 445가구로 구성돼 있다. 2만3617㎡ 규모의 대지 위에 지하 1층~지상 13~17층, 8개동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입주는 2011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1호선 온수남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6일 문을 연다. 문의 02-2614-9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중학생,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라 초등학교 6학년들에게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중학교 생활이 판가름 난다. 이제 중학생이 되면, 사춘기도 시작되면서 자신의 앞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될 터. 하지만, 무턱대고 학생에게 일임할 수가 없는 게 요즘 교육 현실이다. 최근의 고입, 대입 입시 전형이 빠르게 변하면서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일신문에서는 3회에 걸쳐 예비 중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중학교 공부 로드맵을 제공한다. ------------- case1>>> 박수민(금계초 6)양은 이번 겨울, 중학교 입학을 대비해 선행학습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전과목. 박양은 “초등학교 때는 시험을 봐도 등수가 안 나와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면 반 석차, 전교 등수가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된다. 불안한 마음에 시험 과목을 몽땅 공부해 두면 상위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 “초등학교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금은 시험 전 하루 이틀 공부하면 되는데, 중학교에 가면 시험이 어려워지고, 석차도 잘 안 나온다 해서 걱정”이라고 말한다. 현재 박양의 어머니는 딸의 진로를 어떻게 끌어줘야 할 지 막막하다. 평소에 요리를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인지, 직업으로 삼는다면 인문계가 아닌 특성화고로 가야할 텐데, 그 경로를 당최 알 수가 없다. 정보부족을 실감하고 있다. case2>>> 김예은(대화초 6)양은 이번 겨울동안 미술관, 전시회, 캠프를 부지런히 가 볼 예정이다. 5학년 때 적성·진로 검사를 받고서 ‘미술 분야’에 재능이 있음을 확인한 후,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설계해 두었다. 동화작가 혹은 만화가가 되는 것이다. 현재 미술학원에서 만화 실기를 배우고 있고, 최근 부천시에서 주최한 만화 공모전에 나가서 입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총 3000점 출품작 중 500점만이 입선에 든 대회였는데 미술공부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된 경력으로 당당히 입선하니 본인과 가족들의 기쁨은 컸다. 김양의 어머니는 이 기록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 고교입시, 대학입시 때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다. “아이의 적성을 알기 전까지는 공부만 하라고 다그쳤는데,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과감하게 시킬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 아이도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이 정해져서인지 학교 공부에 더 매진하는 것 같다.” 현재 김양은 초등학교 마지막 방학 동안 체험을 쌓으면서 중학교 주요과목의 선행학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case3>>> 내년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김보경(백석고 2학년)양은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 그래서 수능시험성적으로 정시 모집에서 ‘과학교육학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졸업 후에 과학교사를 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아쉬움도 남아 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컴퓨터 웹디자인’인데, 내게 얼마나 맞는지 확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만약 이대로 시간이 멈춘다면, 그 분야를 한 번 경험해 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 이런 마음은 또래 친구들도 마찬가지. 김양은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왜 우리가 중학교 때 아무 생각없이 지냈을까 후회를 하곤 한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적성, 진로 이런 걸 감히 생각해 볼 엄두를 못 냈던 것 같다. 3년간 시험 치고 공부 따라가기가 바빠서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오니까 대입준비로 너무 바빠서 차분히 진로를 고민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case4>>>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 부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훈(세종대 조리학과 1)군은 요리사의 꿈을 초등학교 6학년 때 결정했다. 중학생 시절 동안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등 요리부분 자격증을 5개 모두 땄고, 고등학교도 조리학과가 있는 병천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서양요리를 전공하면서 국내 대회를 석권해, 16세 때는 전국기능대회에서 30~40대 셰프를 누르고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기능 올림픽 요리 부문 사상 최초 동양인 금메달리스트’로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에서 인턴 요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군은 어린 나이에 자신이 내린 결정을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에 감사한다. 요리분야에서 일하는 부모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기에 아들에게 이 일을 시키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이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자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 적성과 진로 결정은 중3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최근 입시관련 서적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중학교 1학년까지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서 고입 및 대입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로적성교육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 허진오 기획평가팀장은 “학교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라고 일축한다. 허 팀장은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적성 검사를 해 오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중학생들은 극소수만이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가질 뿐 대다수의 일반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고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적성과 진로를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된다. 사춘기를 지나면 자연스레 흥미적성 분야가 잡히는데, 그 때 가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빠른 경우 초등학교 6학년, 중1때도 가능하지만, 늦어도 중학교 3학년에는 끝내는 게 좋다. 고등학교 1학년에 가면 문과, 이과로 나누는데, 고 1에 선행학습을 할 요량이라면 중학교에서 이미 문·이과 결정이 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로는 어떻게 결정해야 좋을까? 와이즈멘토 허진오 팀장의 설명이다. “진로는 대학입학이 목표가 아니고, 자신에 맞는 전망있는 직업을 갖는 것에 목표를 둬야한다. 한 예로 요즘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은데, 실제 디자인업계는 디자이너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신입을 뽑을 때도 같은 실력이면 키 크고 날씬한 사람을 뽑는다. 현장에서 피팅 모델로 겸해서 쓰기 위해서다. 또, 호텔리어가 되고 싶어서 실업계 학교, 대학의 호텔경영학과로 진학하려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호텔 경영, 마케팅,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 호텔이 소속된 대기업의 사원들이다. 호텔학과가 아닌 일반 학과 전공자들인 것이다. 만약 실무 쪽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외국계 호텔에 입사해서 경험을 쌓거나 외국계 호텔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길이 더 유리하다. 이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했다면, 그 분야는 어떤 학과 전공이 많은지 알아봐야 한다. 그에 따라 고등학교 문·이과를 결정하고, 중학교부터 동아리 활동, 스펙 등을 준비한다. 고입, 대입, 취직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방식이다. 특히 ‘자신의 꿈과 전공 학과에 대한 일관된 준비를 한다’는 입학사정관제의 본래 취재에도 부합되는 것이다.” 중학교 때 준비하는 고입 특목고, 마이스터교, 특성화고, 예술고 장래 목표가 확실한 중학생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특별한 목적의 고등학교들이 있다. 내신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외국어나 과학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특목고와 자사고를 목표로 둘 수 있다. 중학교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면학분위기가 좋고, 수준 높은 수업을 우수한 인재들과 경쟁하며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입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1학년부터 3년간 내신과 자격시험,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듣기 시험의 경우, 조기 유학을 갔다 온 학생들 실력에 맞춘 고난도 실력을 요했는데 최근 외고 존폐 및 자율형 사립고 전환 논란 속에서 대원외고와 경기외고가 2011년 ‘영어듣기시험’을 폐지하기로 밝혔다. 그 외 과학고, 자사고 등의 입시 요강은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 2009-11-04
- 꿈·사랑·감동이 넘치는 배움터 부천 부광초등학교 “3학년 3반 하형민을 칭찬합니다.” 부천 원미구 부광초등학교(교장 황윤섭) 홈페이지 칭찬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몇 건의 칭찬 글이 올라온다. 형민이가 움직이는 자동차 때문에 겁먹은 어린 동생을 잘 지나가게 보살폈다는 것. 이와 같이 부광초 어린이들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중심에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인기 짱! 이 학교 ‘방과후 학교’는 규모가 크다. 대학생 멘토링으로는 학습을 보충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발레·재즈, 미술, 바둑, 바이올린, 풍물 등 17개 분야에서 마음껏 활동한다. 즐겁게 활동한 결과 상도 받았다. 발레·재즈부는 2009 대한민국무용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로봇 콘테스트 로봇프로젝트부문에서는 한국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7급에서 준4급까지의 한자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모두 10명이다. 황윤섭 교장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컴퓨터와 한자부는 자격증 취득에 힘쓴 가운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고 학생들은 발전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과 상담 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학교의 넓은 품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주말 현장 체험학습을 위주로 활동하는 주말버스학교도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착착 글마루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 중4동 주민이면 누구나 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보유도서는 1만5542권으로 부천 관내 초등학교 중에서 제일 많다. ‘도서관 활성화’에 열성을 쏟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까지 대단하다. 글마루체험한마당을 진행하며 한 달에 한 번 글마루소식지도 펴낸다. 아람단, 걸스카웃, RCY 등 ‘청소년단체 지원’도 있다. 또한 심리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인 ‘애플데이’도 매년 10월에 열린다. 이 날은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것을 약속하는 날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개별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교육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인 햇살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안과 검진으로는 안경 지원을, 충치 검진 후에는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에 열심인 품 넓은 보금자리 장애아와 비장애아 학생들이 함께 하는 2개 반의 특수학급 운영도 활발하다. 장애 학생을 돕는 또래 도우미제, 방과 후 특수수영반과 풍물반도 활발하다. 특히 부광초는 경기도 부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설치돼있다. 장애 조기발견과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선정 배치를 위한 진단평가, 학습활동 지원, 순회교육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특수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학교로도 주목 받고 있다. “잘 가르치고 존경받는 선생님 양성을 위한 교내 자율장학 활동도 하고 있어요. 수업기술의 향상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활동이 그것이죠.” 황 교장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니인터뷰] #김 본(6학년) “우리 학교 애플데이, 완전 좋아요” 전교생이 참여해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죠. 애플데이 전날 저는 한동안 말 안했던 친구와 화해했어요.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현수막에 쓰기도 했죠. 또, 사과의 떡을 만들어서 친구랑 나눠 먹었어요. 사과풍선도 만들었죠. 만들다가 터뜨렸지만요. 하하. 그 날은 정말 재밌었어요. 왕따 당하는 친구들을 볼 때 도와주고 싶지만 저는 힘이 없어요. 그렇지만 왕따 시키는 학생과 당하는 학생을 입장 바꿔 경험하는 왕따 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전교생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해마다 진행된 애플데이로 학교폭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대요.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풍토가 사라지면 좋겠어요. 졸업 후에도 후배들의 다툼을 해결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이기를 바랍니다. #이병범(5학년) “30급 했던 바둑이 현재 8급이랍니다” 처음에는 바둑 둘 줄 몰랐어요. 친구 따라 방과후 학교 바둑반에 들어가서 선생님께 배운 거예요. 처음엔 힘들었죠. 어떻게 하는지 몰랐으니까. 그런데 몰입하다보니 엄청 재밌더라고요. 모르는 친구들과도 바둑 두면서 친해졌어요.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두 번을 놨다가 싸우기도 했지요. 처음에는 차근차근 밟아 올라갔어요. 그러다가 15급 했던 4학년 때 바둑대회에 나갔어요. 두 번 이겼는데 두 번 졌어요. 그러다가 떨어졌어요. 하지만 그 날은 좋은 경험을 얻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저는요, 쩨쩨한 방법이지만 정당한(?) 꼼수로 이긴 적이 많아요. 지금은 공부하느라고 잠시 쉬고 있어요. 하지만 바둑 두기는 계속할 거예요. 왜냐고요? 재미있으니까요. #김정제(6학년) “친구들 모두 책 읽는 습관이 들었어요” 저는 부광초 전교어린이회장이고 RCY 단장이예요. 저는 저희 학교 독서교육이 좋아요. 아침 독서는 20분 간 책을 읽는 시간이죠. 선생님이 안 계셔도 조용~합니다. 학생들은 이미 책 읽는 습관이 들었답니다. 또한 저희 가족은 책읽기 패밀리예요. 어렸을 때 형과 책을 읽다가 내 것 네 것하며 싸운 적이 있어요. 그 때 어머니께서 색이 다른 스티커를 붙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읽은 많은 책들은 사촌 동생들에게 다 물려줬어요. 글마루 도서관은 더 좋아요. 토요 휴일에 영화도 볼 수 있죠. 독서퀴즈대회도 하고 다독반, 다독아 시상도 해요. 책을 읽으면 아는 게 많아지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친구들과 책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모모’와 ‘마틸다’를 제일 감명 깊게 읽은 우리 학교 도서관을 사랑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부천시 ‘안중근 의사 도시’로 거듭 난다 부천시가 ‘안중근 의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안중근 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중동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지난 26일 열었다.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제막식은 부천 남사당놀이패의 길놀이와 군악대 퍼레이드가 식전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안중근 의사의 증손녀 안기수씨,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대표, 안중근 의사 동상 제작자 이진학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을 가진 동상은 중국 하얼빈시에 세우려다 ‘외국인 동상은 실외에 세울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철거돼 지난 9월 1일 국내로 반입됐다. 부천시는 동상이 세워지는 ‘안중근 공원’을 안중근 의사 학습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습공원 안에는 동상 외에도 안중근 의사의 어록을 새긴 비문과 기념비 등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안중근 공원 조성사업은 2010년 10월 26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의거일에 맞춰 테마별 기념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안중근 공원에 안 의사의 어록 비문과 기념비, 야외공연장과 야광 조명, 음악방송을 설치하고 내년 10월에도 의거 101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매년 10월 백일장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계승사업을 펼치며 역사체험공원으로 보전할 예정이다. 또 부천시청 현대백화점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안중근 야외공연장도 조성된다. 윤여운 기자·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여자들, 그릇에 꽂히다 연일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집안 그릇에 변화를 줘보자. 20년차 주부에게 물어보니 시집올 때 갖고 온 그릇을 그대로 쓴다고 했다. 그릇 사러 가고 싶은데 부천 어디에 그릇점이 있는지 모르는 5년차 주부도 있었다. 그릇 사러 이곳저곳 다니노라면 시간도 많이 들고 번거롭다. 그래서 리포터가 다리품을 팔았다. 부천에 있는 백화점 세라믹 매장과 옹기점, 그리고 전문가가 만드는 도자기점 등 다양한 그릇 집을 소개한다. GS 스퀘어 백화점 세라믹 매장 GS 스퀘어 백화점 7층에는 주부들의 눈을 확 끌어당기는 그릇들이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이곳은 수입도자기와 국산도자기가 함께인 토털아트 세라믹 매장이다. #Zen 한국도자기(032-320-7765)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 화려한 색상과 더불어 기존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인기상품으로는 아랫단은 도자기, 위단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든 도자기 김치 통으로 락 앤 락과 도자기를 믹스한 신제품이다. 박선자 매니저는 “플라스틱 김치 통에 오랫동안 김치를 넣어두면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 Zen한국도자기가 내놓은 김치 저장 용기는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기능의 은나노가 소재다. 이 제품은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열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특대, 대, 중, 소 네 종류가 있고 가격은 4만9500원에서 6만9500원.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이상 무. 아름다운 도트 문양과 다양한 나라를 디자인한 커피 잔은 3만6000원에서 8만6000원. #행남자기(032-320-7759 www.haengnam.co.kr)는 핵가족 추세에 맞춘 다양한 상품이 특징이다. 홈세트에 같은 디자인의 뚝배기를 옵션으로 넣었다. 포인트를 준 파스타 볼과 생선접시, 똑같은 색깔의 찬기를 추가한 상품들이다. 예전에는 세트상품을 모두 구매했지만 요즘은 따로 따로 사는 게 유행이다. 67년의 역사를 가진 행남자기는 홈세트가 유명하다. 30피스에서 42피스의 그릇들은 결혼 전 예단용으로 많이 판매된다. 4~5년 전에는 뚜껑이 있는 그릇을 썼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뚜껑 없는 실용 제품을 선호하는 편. 35피스의 에이블 홈세트는 49만 원, 밥공기와 국그릇의 2인 주발세트는 9만원이다. 김숙희 매니저는 “요즘 주부들은 가격을 모두 조사한 뒤 구매하러 온다. 유행에 민감하며 소량 구매를 선호하고 나중에 바꾸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7층에도 행남자기(032-623-2938) 매장이 있다. #한국도자기(032-320-7732 www.hankook.com)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고급화한 색다른 도자기 제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 매장은 오스트리아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화려한 커피 잔이 눈에 띈다. 수입품 전사지를 써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는 프라우나 제품이다. 1인 머그잔 8만9000원, 커피 잔은 23만4000원. 박 매니저는 “크리스털 장식이 떨어지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서비스해준다”며 “간혹 금테나 은테가 박힌 도자기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그릇이 망가지므로 조심해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잔잔한 꽃무늬를 넣어 손으로 밑 작업한 7첩 반상기 세트는 33만5000원에서 108만원까지다. 2인 커피 잔은 4만8000원부터 15만5000원. 세 매장 모두 주중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8시, 주말에는 오후10시30분까지 문을 연다. 구 프리머스 건너편에도 한국도자기 부천직영점(032-652-2208)이 있다. #도운아트(032-323-2800 www.artdw.com)는 도자기 작가 5인이 생산한 생활자기들을 판매한다. 주부들의 말을 들어보니 “저 집 도자기는 멋스럽고 좋은데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한다지만 들어가서 살펴보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품도 다수 있다. 작가들의 작품인 만큼 외양이 멋스러워 손님상에 세팅하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천연유약을 쓴 웰빙 식기라 건강에도 좋다. 또한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혼수품과 집들이, 생일선물도 다양하다. 흙으로 만든 도자기라서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요즘 판매되는 인기상품은 연꽃그림이 그려진 생활자기 세트로 4인용 10만원에서 40만원까지다. 손님상에 놓을 공기대접과 접시를 포함해 20피스를 맞추면 50만원에서 60만원이 든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5%를 적립해주며 포인트가 쌓이면 3만점 이상은 현금으로 쓸 수 있다. 도운아트 판매원은 “흙으로 빚어서 건강에 좋지만 도자기는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부딪히면 멍이 들었다가 나중에 깨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천에 작업장을 둔 도운아트는 부평 롯데백화점 정문 맞은편에 부평 매장(032-502-8800)이 있다. #포트메리온(032-327-1855~6)은 식탁용 식기와 선물용으로 유명한 영국산 도자기. 상동 새하늘 교회와 송내초등학교 중간에 위치한 이곳은 실용성 있는 명품 자기 매장으로 단골손님이 많다. 오른쪽 매장은 영국산 생활자기를, 왼쪽에서는 정통 오리지널 접시와 손님 접대용 디너 세트 등 이태리, 체코, 미국산 제품을 판매한다. 원색의 화려함과 중후한 멋을 갖춘 식기들은 잘 깨지지 않고 무겁지 않으며 쓰면 쓸수록 만족도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꽃그림이 다양해서 싫증내지 않고 오래 쓸 수 있고 단품 구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혜련 실장은 “서울과 일산에 사는 여성들에겐 알려진 메이커로 입소문이 나있다. 가격에 비해 실용성이 높기 때문에 주부들이 좋아 한다”고 말했다. 10월 한 달 간 18만5000원하는 르쿠르제 원형냄비(14cm)를 16만6500원에 판매하는 특가행사를 실시한다. 33만5000원인 찌개용 뚜껑 냄비를 최고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곳에서 그릇을 사면 현금은 25%, 카드는 20%를 할인판매 해준다. 오전10시에 문을 열고 오후6시30분에 닫는다. 직장인을 위해 휴일에도 전화를 하면 직원이 나온다. GS 스퀘어 백화점(032-320-7114)과 현대백화점 7층에도 포트메리온(032-623-2759) 매장이 있다. 옹기 항아리 & 부흥상회 투박한 그릇을 좋아하는 주부라면 소사삼거리에 있는 부흥상회(032-346-8391)에 가보자. 이 집에는 항아리에서부터 뚝배기, 자배기, 떡시루, 돌솥 등의 생활용 옹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김장용 고무통과 돌절구, 돌 빨래판, 옹기화분까지 다양하다. 옹기점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오고가는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 주인장은 “요즘 주부들은 고사를 지내거나 직접 떡을 만들어 먹는다며 떡시루를 잘 사간다”고 했다. 가격은 5000원에서 2만5000원까지. 된장찌개를 끓여 먹는 뚝배기는 1인용에서 5인용까지로 1800원에서부터 1만5000원까지 있다. 옛날에는 두부 간수로 쓰는 바닷물을 넣어뒀고 도토리를 우렸던 자배기가 요즘은 어항으로 쓰인다. 가격은 2만원부터 3만원까지. 질흙으로 만든 옹기 양념통은 1000원에서 8000원까지 있다. 곧 있으면 김장철. 배추 절이 용 김장 통은 3000원에서 2만원까지다. 이 집은 다른 옹기 집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연다. 중동 삼광교회 건너편에도‘옹기항아리’(010-2740-8232) 집이 있다. 15년 동안 이천토기농원에서 구워낸 옹기를 판매한다. 이곳 무공해 옹기 항아리와 맥반석 게르마늄 쌀독은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기상품. 이 밖에도 보통 가정에서 쓰고 있는 독과 항아리, 뚝배기, 자배기, 푼주, 동이, 방구리를 판매한다. 3만원에서 30만원까지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오전10시 문을 열고 오후9시 닫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TIP 1_ 도자기, 옹기 쓸 때 주의할 점 우리나라 주부들은 그릇에 이가 빠지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 2009-11-04
- 부천문화재단, 수능 수험생 할인 이벤트 부천문화재단에서는 2009 수능 수험생을 위한 공연 관람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2009 시즌 공연 중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4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11월 22일 오후 6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여행’의 관람료를 수험생들에게 40% 할인해 준다. 문의 032-320-63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국제학생 애니메이션 축제 온라인 개최 제11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ucheon International Student Animationa Festi val: PISAF2009)의 온라인 학생경쟁공모전이 오는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PISAF를 개최, 전 세계 학생 1000여 편의 작품이 예선을 거쳐 본선작 80편을 결정했다. 온라인으로 상영하게 될 본선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공개되며 네티즌 심사를 통한 네티즌 상도 진행된다. 부천시는 이들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상금 3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 1편(200만원), 우수상 1편(100만원), 네티즌상 1편(100만원) 등을 선정, 시상한다. 또한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작품을 초청하는 ‘세계교류영화제’를 열고 PISAF와 교류 중인 일본애니메이션학회가 주관하는 ICAF, 중국 CICAF사의 2008년도 수상작을 상영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중·일 애니메이션의 교류와 함께 학생작품의 흐름을 비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032-325-2061 www.psaf.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