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치매환자 대상 주간보호시설 이용료 지원 상당·흥덕보건소는 치매환자에 대한 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간보호시설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장기요양서비스 및 돌봄종합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등급외 및 미신청자로 치매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대상자중 주간보호시설 이용시이용료의 일부인 월 29만4000원(12일분)을 지원하게 된다.주간보호시설이용료 지원 신청은 보건소 가족보건담당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월 12일간 주간보호시설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후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해야 하며, 장기요양등급 외 치매진단 환자도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에서는 주간보호시설 이용 지원대상자를 연중 접수하고 있으며, 치매로 진단받고 장기요양등급외자중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주소지 보건소(상당보건소 200-4047, 흥덕보건소 200-4160)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 청원군보건소, 청주시치과의사회는 지난 3월 29일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의치보철사업의 주요현안 및 2013년 운영방향 등 지역사회 구강보건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협력약정서는 만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의치보철사업의 업무 협력과 구강건강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또 청주시치과의사회는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의뢰된 대상자의 의치보철 시술, 의치제작 후 사후관리, 의치 착용 후 관리요령 교육 등에 대하여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코레일- 대전시교육청 힐링열차 협약식 사진제공 : 대전시교육청3월 30일 오전 8시 코레일과 대전시교육청은 서대전역에서 힐링열차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코레일 정창영 사장과 김신호 교육감은 1년 동안 힐링열차 운영에 적극 지원하고 상호 협조한다고 밝혔다. 힐링열차는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코레일이 후원했다.김신호 대전교육감은 "힐링열차 참가 학생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발견하고 마음의 안식과 평화, 학교 적응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꿈을 크게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매월 한차례씩 힐링열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중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코레일 정창영 사장은 아이들과 함께 순천만과 송광사 1박2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 사장은 "국민기업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제 고객 환경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정부부처나 기관이 융합적 사고를 통해 사회의 작은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며 "힐링열차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아름다운 삶을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또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 직업을 고민하고 국제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는 힐링열차''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일산덕양파주김포 이 주의 문화소식 04.04 #공연&clubs한국연출3색 1-''템페스트'' 일시: 4월11일~14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1층석 3만원, 2층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clubs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16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5천원문의: 1577-7766&clubs보르딘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일시: 4월19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02-736-1854&clubs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20일 오후4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3천원문의: 031-967-9618&clubs 베이비씨어터 <달>일시: 4월24일~4월27일 오전11시, 오후3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어른+아이 2만원문의: 1577-7766&clubs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일시: 4월9일~4월14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 &clubs 최현우 매직 콘서트 셜록홈즈2일시: 4월20일~4월21일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6만6천원, S석5만5천원문의: 1544-7543&clubs Beautiful mint life 2013 일시: 4월27일~4월28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 티켓: 2일권 11만2천원, 1일권 6만6천원 문의: 1577-7766, www.mintpaper.com&clubs 2013 컬투 꽉찬쇼 일시: 4월20일 오후3시, 오후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R석7만7천원, S석6만6천원, A석5만5천원문의: 1644-3031 #전시&체험&clubs 2013 서울모터쇼일시 :3월29일~4월7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1~5, 9~10문의: 02-3660-1887~1889&clubs K shop Fair 2013일시: 4월4일~4월7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7문의: 031-801-8073~8076&clubs 2013 코리아베이비페어일시: 4월18일~4월21일장소: 킨텍스 전시홀1, 2문의: 1544-6071&clubs교과서 속 현대미술展일시:2월20일~5월26일장소: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6
- 해운대구,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든다 해운대구,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든다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개소 ▶무료 대여·수리·정비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수리, 정비까지 해주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가 우동 좌수영교(수영3호교) 아래편에 문을 열었다. 해운대구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마련,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4~6월, 8~11월 휴일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센터에는 대여용 자전거(성인용) 50대가 비치돼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 누구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최대 1시간동안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이용객들은 나루공원에서 반여동까지 이어지는 수영강변 자전거 전용도로 8.42㎞에서 자유롭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전문 기술자들이 무료로 자전거를 수리하고 정비해주는 서비스도 편리하다. 펑크, 지렁이고무, 바퀴살조정, 공기주입 등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준다. 부품비 5천 원 이하는 무료이고 5천 원 이상은 부품을 직접 구입해 들고 가면 수리해준다.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면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공기주입기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무료수리 동별 순회반매주 목요일 10개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자전거 무료수리반을 운영한다. 이달 11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3개월 간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공교육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수 년 동안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의 우울증 수치는 물론 학교폭력이나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률 역시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문제가 일부 아이들만 겪는 어려움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보편적인 문제로 자리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모두 변해야 한다. 특히, 학령기 아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인 만큼 공교육 차원에서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서열 중심의 학교 운영방침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줘야 한다.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게 바로 문화예술 통합교육이다.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한다. 이런 이유로 일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적인 자극이야말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며,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다. 미추홀외고, 전시와 함께 한 작은 음악회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교내 갤러리 ‘미홀’에서 지난 4월 16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MWM(Michuhol Wave Movement) 활동 중 ‘1악기 익히기’ 프로그램의 발표회이기도 했다. 특히, 교내 갤러리 ‘미홀’에서는 도지성 초대전이 열리고 있어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통합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다. 미추홀외고는 조화롭게 발달된 전인적 인재양성을 위해 『품격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학생 주도의 ‘Well-cultured Perspectiv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갤러리 ‘미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유명 작가들의 작품전과 작가와의 만남 및 문화예술특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일여고, 3학년 힐링 뮤직 콘서트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숙)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0시 반 학교 강당에서 3학년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행복 바이러스, 우연히 행복해지다.’뮤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에는 3학년 학생 365여명이 참여, 쌓여있던 입시스트레스를 풀고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행복 바이러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1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공연의 하나로 인일여고가 극단과 연계하여 학교를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공연은 다양한 인물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삶 속에서의 기쁨과 행복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활동을 마친 한 3학년 최슬기 학생은“아름다운 스토리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하고, 학교 교정의 벚꽃을 즐기니 그동안 느꼈던 입시의 부담이 잠깐이나마 사라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또한 김은숙 교장은 “이번 활동이 3학년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힐링열차 2호, 특성화고 학생 싣고 떠나다] “시험·취업 두려움, 깨끗하게 씻고 갑니다” '빠삐용의자' 마음에 담고 … 자신의 '강점지능' 찾아 인생설계"108배를 마치고 나니 시험과 취업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고 머리가 개운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습니다" 대전 동아마이스트고 2학년 김민혁 군은 소감문에 이렇게 적었다.대전여상 오민주 양은 "출발할 때는 담임선생님한테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원승 스님과 대화를 하고 나니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적었다. 아이들은 "스님들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며 "실제 해보니 108배나 새벽예불 체험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교회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많은 아이들이 108배에 대한 '공포'와 종교적인 편견과 선입견 등으로 사찰체험을 꺼리는데, 일단 체험을 해보고 평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8시. 코레일과 대전시교육청 직원들이 서대전역에 아이들보다 먼저 도착했다. 힐링열차 2호에 탈 학생들과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겼다. 열차가 서대전역을 출발하자 곧바로 진로찾기 특강이 시작됐다. 힐링열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순천 송광사 뒷마당을 지나 법정스님 거쳐였던 불일암으로 가고 있다. 전호성 기자◆'진로찾기' 명품강의, "꿈은 진화한다" = 달리는 열차에서 대전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 교사(42. 자동화프로그래밍 교과담당)는 '진로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가치의 핵심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김 교사는 "작은 꿈이라도 좋다. 꿈을 개발하고 기다려라. 천천히 가도 쉬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한다. 무궁화든 KTX든 종착역에 가지 않느냐"며 "우리들의 스팩은 열정과 정열이다. IQ를 기준으로 천재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강점지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사는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을 돌아보는 개척정신이 필요하다"며 "지금 이순간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평생 끌려 다니게 된다. 순간순간 자신을 이기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김 교사는 열차가 서는 중간 중간 넌센스 퀴즈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누룽지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뜨거운 바다는? 여승무원은? 가르마는? 아이들의 재치 있는 대답이 나왔고, 웃음소리가 열차안에 퍼졌다.세계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 생태공원 일대를 돌아본 아이들은 송광사로 향했다. 산만했던 분위기는 송광사의 위엄(?)에 눌렸고, 아이들은 사찰프로그램에 몸을 맡겼다.간단한 사찰 예절을 배우고 저녁공양을 마친 아이들은 사자루에 모여 스님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템플스테이를 담당하는 진웅 스님은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롭게 사는 것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날 새벽 3시에 눈을 뜬 아이들은 새벽예불을 체험하고 108배를 무사히(?) 마쳤다. 스님의 안내로 경내 주요 보물과 문화재를 공부한 아이들은 불일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 길에 불일암 스님이 마련해 논 장작 하나씩 들고 뒷마당에 옮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메시지, 가슴에 새겨야 =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 제자로 불일암을 지키며 수행하는 덕조스님은 "장작을 옮겨줘 일주일 수고를 덜었다"며 법정스님이 만들어 사용한 '빠삐용 의자' 이야기를 들려줬다. 법정 스님이 살아생전 영화 '빠삐용'을 보고 손수 만들었다는 빠삐용 의자. 당시 스님은 "주인공 빠삐용이 절해고도에 갇힌 건 인생을 낭비한 죄였다" 며 "나도 이 의자에 앉아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불일암 한쪽 구석에 놓인 빠삐용 의자는 암자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덕조 스님은 아이들에게 추녀 끝 풍경을 가리키며 '물고기 모양'을 달아 논 이유를 물었다. 이어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바늘하나 꽂을 곳이 없다"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나를 돌아보는 힐링열차'는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재능기부 차원에서 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학교 졸업 후 출가에 대해 더 고민해보겠다는 한 여학생은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힐링열차'에 대한 정확한 프로그램 등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전학왔다는 이유로, 문제학생이라는 이유로, 봉사활동 가산점수를 내세워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힐링열차' 2호는 1박2일로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등 지역 11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싣고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 일대와 송광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대전시교육청 나태순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지난 3월 힐링열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76%(41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2호 힐링열차가 다양한 직업을 꿈꾸는 특성화고 아이들과 진로변경입학제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긴 학생들이 진로 문제 등 활력소 충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2
- 지적장애 일가족 등치고 성폭력까지 경찰, 장애인 현장방문 과정서 성폭력범 13명 검거식구 모두가 지적장애인인 일가족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성폭행까지 일삼은 이웃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장애인 직접방문을 실시한 경찰은 이 외에도 피해자들이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해 자칫 소문으로 그칠 뻔한 사건들을 다수 확인했다.경찰청에 따르면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카센터 직원 백 모(29)씨를 장애인 성폭력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년간 식구 모두가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일가족 3명을 속이고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력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백씨는 피해 가족 어머니 A(46·지적장애 3급)씨, 큰아들 B(23·지적장애 3급), 딸 C(19·지적장애 2급)씨가 모두 지적장애인임을 알고 2011년부터 수시로 이들의 집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가족은 A씨가 농사일을 도우면서 한 달에 30만원, B씨와 C씨가 각각 장애인 근로시설에서 일하며 20여만원을 보탠 돈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60만원씩 나오는 장애수당은 저축하고 있었다.경찰 수사결과 백씨는 지난해 "돈을 빌려달라"고 A씨를 속여 이들 가족이 모은 장애수당 저축을 해지, 240만원을 편취했다. 아들 B씨로부터는 "전화 좀 쓰자"며 휴대전화를 빌려 휴대전화 게임머니로 8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8~9월에는 집에 혼자 있는 C씨를 찾아가 위협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A씨 가족은 이 사건을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며 백씨의 범행을 짐작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3월 장애인 현장방문을 한 경찰에 제보하면서 밝혀지게 됐다.경찰이 지난달 장애인 시설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성폭력 사범 13명을 검거했다.경찰청은 지난 4월 한 달간 장애인 시설과 특수학교, 재가 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합동 방문을 실시, 성폭력 예방 및 신고 요령 등을 홍보하고 범죄피해 여부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 27건(피해자 31명)을 발견해 이중 11건의 성폭력 사범 13명을 검거했으며 11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나머지 5건은 피해자가 피해시간·장소 등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처벌을 원치않아 수사가 중단된 상태다.이번 현장방문에는 경찰관 9152명, 지자체 1010명, 교육청 420명, 장애인협회 포함 민간 1576명 등 연인원 1만2158명이 투입됐다. 장애인 시설 1256개소, 특수학교 128개소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 2만1112명에 대한 교육과 면담이 이뤄졌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재벌그룹 ‘정규직 전환’ 급물살 탄다 SK 과감한 결행 … 현대차와 대조SK그룹의 5800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발표가 앞으로 재계에 '정규직 전환 연쇄 선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초부터 비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그룹을 중심으로 잇달아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졌다. 롯데 한화 신세계 CJ 등은 600~1만2000명 규모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거나 이행을 마친 상태다. 이번 SK의 과감한 결행은 이와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규직 전환 수가 5800명이나 돼 규모가 크다. 더욱이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이 속속 국회를 통과하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다른 그룹의 정규직 전환에 시기를 앞기게 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분수령은 현대차그룹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대법원 판결에도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있어 노동자들과 분쟁중이기 때문이다. ◆4대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 =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SK그룹 비정규직 은 그룹 내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들이다.대부분 고객상담 직무에 종사하거나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정규직 전환에 앞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맞는 '착한 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와 같은 착한 경영의 연속성에 이번 정규직 전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경제민주화 흐름 속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SK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중소업종 보호 △내부거래 축소 등을 실행했다. 지난해 3월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사업(MRO)을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로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교복사업도 철수했다. 최근에 경쟁입찰을 통해 그룹 이미지 광고를 외부업체인 제일기획에 맡겼다. 그룹내 광고회사에 맡겼던 관행에서 벗어났다. SK이노베이션도 TBWA코리아를 추가로 선정해 그룹내 광고회사와 경쟁하도록 했다. 대표적 일감몰아주기 업종인 SI(시스템 통합) 분야에서도 변화가 일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SI계열사인 SK C&C와 거래물량을 10%이상 줄이기로 했다. ◆유통업체들 정규직 전환 속속 이행 = 유통이나 서비스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그룹들의 정규직 전환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롯데그룹의 롯데마트는 지난 3월까지 신선ㆍ조리 전문 도급사원 1600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바꿨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올 1월초 한화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20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지난 3월 상품진열 도급사원 1만명 가운데 이직자를 제외한 9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했다. 또 의료전문 판매사원 1657명을 5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CJ그룹도 지난해 비정규직 600명을 정규직으로 바꿔 채용했다. ◆대법원 판결서 패소한 현대차 주목 = 비정규직 노조와 분쟁중인 현대차그룹은 이번 SK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의 파장을 전면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SK그룹이 4대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고, 사내하청근로자는 현대차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2월 사내하청근로자 최병승씨가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패소했다. 당시 대법원은 최씨가 실제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판시하고 최씨 해고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최씨는 생산라인에서 정규직 직원과 섞여서 일을 해왔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는 65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판결 이후 현대차는 이 가운데 3500명을 오는 2016년까지 차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전환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정규직 노조지회측이 사내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해달라고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 간부가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며 분신해 기아차에도 정규직 전환 문제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소비자물가 6개월째 1%대 근원물가 1.4%, 신선식품지수 1.9% 상승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섯 달째 1%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6개월째 1%대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내렸다. 3월에 -0.2%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올랐고 전달과는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4%,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고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는 전달보다 4.8%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신선어개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내렸고, 신선과실은 작년 같은 달보다 3.0% 하락했다.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음식·숙박(0.3%), 오락·문화(0.2%) 부문이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교육 부분은 전달보다 각각 0.1%씩 상승했다.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같은 달 대비 0.3%,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돼지고기(5.9%), 양파(21.2%), 바나나(15.0%), 감자(9.9%), 달걀(6.3%), 당근(4.8%) 등이 한 달 전보다 많이 뛰었다.반면 풋고추(-32.5%), 오이(-26.7%), 피망(-33.5%), 호박(-26.0%), 양배추(-25.7%) 등은 낙폭이 컸다.공업제품은 작년 4월보다 0.2% 올랐고 전달보다는 0.7% 내렸다.서비스부문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 전달보다는 0.2% 각각 뛰었다. 이 중 전세는 전년 동월보다 3.1%, 월세는 1.7% 올라 집세 상승세(2.7%)가 이어졌다.공공서비스는 작년 4월보다는 0.9% 올랐으나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북중관계 정경분리(政經分離)에서 정냉경냉(政冷經冷)으로] 중국,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불참키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 밝혀 … 북한도 단둥 관광상품전 대거 불참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인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에도 불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의 한 경제소식통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이 이번 행사에 불참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핵실험을 둘러싸고 최근 양국 간에 형성된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전했다. 통상 중국계 기업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의 불참은 전람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 등이 나서 중국 기업들의 평양 전람회 참가를 독려해왔다. 중국 지도부는 북한에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경제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면서도 북중 경제협력과 경제원조는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은 과거 정경분리 원칙을 고수해 왔다"며 "이러한 결정이 사실이라면 핵을 가진 북한이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3월 7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2094호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관련 기관에 지시한 바 있다. 평양 국제상품전람회는 1996년 대내 행사로 시작해 2000년 이후 외국기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확대돼 2005년부터는 봄철(5월)과 가을철(10월)로 나눠 개최되고 있다.북한은 이 행사를 통해 선진 상품·기술 정보 획득, 대외 합영·합작 사업 확대, 대외무역 확대 등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독일, 몽골,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폴란드 등 26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가을에 이어 중국 단둥에서 열린 북중 국제 관광상품전에 북한 기업이 거의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북한 업체 20여곳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북한 업체 2곳만 참가했다. 저조한 참여로 인해 당초 일주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나흘로 축소돼 1일 막을 내린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