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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연합 사건 송치 전 피의자 면담 … 인권침해 감시 경찰청은 서울 양천경찰서의 피의자 가혹행위 사건을 계기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에 피의자와 면담을 통해 인권침해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속된 피의자 가운데 희망자는 일선 경찰서 청문감사관이 1대1 면담을 하고 조사과정에서 폭행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2일 전국 경찰관서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내 시행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청문감사관은 면담에서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경찰관이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욕설이나 폭행, 고문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한다. 청문감사관은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원하면 언제라도 면담이 이뤄지므로 경찰관의 가혹행위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천서 사건 이후 절도나 마약 사범은 진술영상녹화실에서 조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폐쇄적인 강력팀 사무실의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수사 사무실 CCTV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인권보호 대책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노숙인들 세계 5대 사막 횡단 도전 1천250km 완주 … “극한 체험으로 희망 갖는다” “극한의 고통과 사무치는 외로움을 겪는다는 것, 그것이 홈리스와 사막 레이스의 공통점이죠” 노숙인 판매잡지 ‘빅이슈 코리아’ 사업단의 노숙인들이 세계 5대 사막을 횡단하는 ‘희망의 마라톤’에 도전한다. 희망의 마라톤은 어드벤처레이스 회사인 ‘레이싱 더 플래닛(Racing The Planet)’이 개최하는 대회로, 참가자들은 사막 한 곳당 이레 동안 250km가량을 완주해야 한다. 해당 지역은 이집트 사하라와 모로코 사하라, 중국 고비, 칠레 아타카마, 남극 등 5곳이다. 거센 모랫바람과 살인적인 더위나 혹한에 맞선 극한의 레이스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사업단 소속의 노숙인 판매사원 3명이다. 사업단의 진무두 판매국장은 13일 “자살 기도라는 삶의 끝을 맛본 노숙인들이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한다”며 “죽기 살기로 레이스를 완주하고 나면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아시아 첫번째, 세계 세번째로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효정 씨가 도전자들의 훈련을 담당한다. 김씨는 훈련은 물론 대회 참가와 관련한 기획, 운영 등 전권을 갖고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단 훈련을 통해 몸만들기에 주력하고서 내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차례대로 열리는 5개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현재 노숙인 레이서를 지원할 공식 후원사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사업단 대표번호(02-766-1115)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차량 계약서 위조해 보험사 대출금 52억 ‘꿀꺽’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차량 판매 계약서를 위조해 보험회사로부터 50억원대의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사기 등)로 대출 알선인 장 모(56)씨와 자동차 영업사원 최 모(4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K운수업체 대표 김모(49)씨 등 2명에게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12월∼2008년 4월 1억3천만원 상당의 25t 화물차 트럭 40여대를 대당 2억1천만원으로 과다 계상한 이중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서 이를 근거로 모 보험회사에서 약 52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증보험 직원과 짜고 화물 트럭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대출 액수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인천경찰, ‘짝퉁’ 명품구두 제조업자 2명 입건 인천 부평경찰서는 해외 명품 구두의 상표를 위조한 여성화를 대량 제작해 판매한 혐의(상표법위반)로 안 모(51 여)씨와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김씨는 올 5월부터 최근까지 영등포구 신길동에 각각 공장을 차려놓고 ‘짝퉁’ 명품구두 1만여 켤레와 8천여 켤레를 제작해 동대문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짝퉁'' 구두의 정상가격이 무려 1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 중간공급책 6명도 함께 적발했으며 이들로부터 구두를 공급받아 판매한 도ㆍ소매업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女사장 살해시신유기 혐의로 이집트인 구속 경기 김포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여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집트인 A씨(23)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후에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자신이 근무하던 공장 인근 공터에서 사장 김모(53 여)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가방과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김씨의 시신을 범행장소에서 800여m 떨어진 농수로 옆 배수구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공장 인근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족적과 A씨의 신발 문양이 같고 숙소에서 혈흔이 묻은 옷가지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9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그러나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A씨를 집중추궁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A씨의 발목에서 채취한 혈흔과 김씨의 손톱 밑 등에서 채취한 이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인권위, 제주 모 중학교 교장 성희롱 인정 국가인권위원회가 여학생과 교사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모 중학교 A 교장에 대해 성희롱 사실을 인정했다. 진정을 낸 이 학교 C 여교사는 인권위로부터 ‘A 교장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인정, 인권위 특별인권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인권위는 또 제주시교육청에 A교장에 대해 경고조치할 것을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 교사는 “A 교장의 행위 중 어떤 부분을 성희롱으로 판단했는지 등을 담은 결정문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호 제주시교육장은 조만간 교육청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C 교사는 “A 교장이 지난해 6월쯤 B양을 교장실로 불러 입에 담지 못할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이 학교에 다니는 일부 학생과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4월 인권위에 제출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 인권위 ‘정보인권 보고서’ 발간 결론 못내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국가기관 차원에서 정보인권에 대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하는 ‘정보인권 특별보고서’ 발간 사업 추진 안건을 전원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못냈다고 밝혔다. ‘정보인권(Humanrights to Information)’이란 정보사회에서 정보의 유통에 대한개인의 통제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보의 자유와 정보소통의 권리, 정보 사생활권, 온라인에서 표현의 자유 등 정보인권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앞서 인권위는 2009년 인권증진행동계획상의 전략 목표인 기본적 자유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정보인권 증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 정보인권 보고서 발간사업을 계획해 이날 전원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채택했다. 인권위 사무처는 특별보고서안을 통해 “정보인권 관련 진정과 민원, 상담 안내가 2001년 27건 이후 2008년 3천159건 2010-07-13
- “공개선출방식·정당책임정치 뿌리 내려야” 부제 : 낯 뜨거운 지방의회 자리다툼 해법은 없나 … 개원 때마다 추태 지방의회 대다수가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의장선출 등을 둘러싼 자리다툼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 때문에 개원 때마다 반복되는 지방의회 자리다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다수당 횡포·탈당 불복사태 여전 = 지방의회 의장선출 등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마찰의 행태는 다양하다. 우선 다수당이 소수당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5일 전체 59명의 도의원 중 비한나라당 의원 21명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38명만 참석해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비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로 이뤄진 비한나라당 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지만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했다. 정당 내분으로 파행을 겪은 경우도 있다. 인천시의회는 당초 예상했던 의장이 바뀌는 사태를 맞았다. 다수당인 민주당 의장 내정자가 의원투표에서 낙선하고 다른 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내정에 불복,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결국 사태는 찬성표를 던졌던 16명이 반대표를 던진 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등 당내 분란으로 확대됐다. 인천시의회는 전체 33석(교육의원 5석 제외) 가운데 민주당이 23석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의회는 더 황당하다. 당 내부 의장내정에 불복, 탈당한 민주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한나라당과 손을 잡고 의장에 선출됐다. 계양구의회는 당초 민주당 7석, 한나라당 6석이었다. 일당독점이 유지되는 경우도 여전하다. 이 경우 같은 당내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이 치열하다. 영호남에 집중된 이런 현상은 계파와 자리 나눠먹기로 점철되고 있다. ◆“정당정치 위한 최소한의 룰 필요” = 시민단체 등은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투표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다수 지방의회가 실시하는 ‘교황 선출방식’을 공개적인 투표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후보 출마나 정견 발표 없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기표용지에 의원 중 한명의 이름을 써내는 ‘교황 선출방식’을 투명하게 입후보하고 정견을 발표하는 공개적인 절차로 바꾸자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정당책임정치의 구현’이다. 국회 원구성이 모델이다. 하승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어차피 정당 공천제라면 정당이 책임을 지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소장은 “국회처럼 각 정당이 원내대표를 뽑아 협상을 통해 원구성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수당을 배려하고 각 정당이 의정활동을 책임지는 정당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최소한 자리를 위해 탈당하거나 소속 정당에 불복하는 황당한 행위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 내분을 겪은 이한구 인천시의원은 “현재 지방의회에는 정당은 있지만 정당책임정치가 구현되는 조례나 규칙이 전무한 상태”라며 “정당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제도나 시스템의 변화도 의원 개개인이 책임과 권리를 자각하지 않는 한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대 시의회가 파행으로 점철됐던 대전시의회는 선출방식을 바꿨지만 6대 개원에서도 마찰을 피하지 못했다. 대전시의회는 다수당인 자유선진당이 사실상 의장단을 싹쓸이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한다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원구성을 권력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윤여운 기자 전국종합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경기교육청 "유상 아침급식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성장기 학생들의 아침 결식으로인한 건강 불균형과 학습능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침급식 계획을 추진하고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침급식은 초.중학생 대상 점심 무상급식과 별도로, 도교육청이 행정적인 지원을 하되 비용은 수익자 부담(유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생산자단체인사단법인 클린팔당과 공동으로 ''친환경 아침급식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서울대 최영찬 교수가 발표하고 10여개 업체가 급식용 아침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영양학회가 지난해 3월 도교육청에 제출한 ''학교급식비 지원확대 및 지역 농산물 연계방안'' 용역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302명)의 20.8%가 아침식사를 거의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급식 찬반조사에서는 학부모의 32.6%, 학생의 34.7%, 교사의 27.3%가 유상 아침급식에 찬성한 반면 학부모의 67.4%, 학생 65.3%, 교사 72.7%는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로 학부모와 교사는 아침식사를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학생은 급식비 부담을 들었다. 용역보고에서는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현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며 "점심급식 운영체계와 별도로 간편식 위주로 하되 현재 시행 중인 우유급식을 아침급식과 연계하고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과일급식 도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와 SPC그룹은 이날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친환경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아침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해 내년에 10만명 이상 학생에게 친환경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kt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李대통령, EBS 교재가격 실태파악 지시 수석회의서 "교재비 비싸면 국민 부담 아니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EBS 교재 가격의 적정 여부를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것을 지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즉각 실태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학입시 관련 보고를 받던 도중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청와대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EBS 교재비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면서 "EBS 교재에서 70%를 출제한다고 했으니 학생들은 모든 교과목을 다 사야 한다고 생각할 것 아닌가. 비싸다면 저소득층이 아니라 차상위, 중산층까지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 강의를 보도록 했지만 정작 교재비가 비싸다면국민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초점이 `친서민''에 맞춰져 있는데 이런 점까지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온라인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적은 학생이 EBS 강의를 통해 1년간 공부하려면교재를 몇 권이나 사야 하는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정부 당국이 제대로 파악해서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sli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교총 `경술국치 100년'' 특별수업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16일 우리교육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경술국치 바로 알기 특별수업''을한다. 행사는 경술국치 100년이 된 올해 학생들이 한일강제병합 과정과 의미를 살펴보고 다시 한번 역사의식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별수업 학습과정안은 우리역사교육연구회 소속 교원들이 구성한 것으로 초, 중, 고별 주제는 각각 `일본의 국권침탈 과정과 경술국치의 내용과 의미 파악'' `오늘날 일본강점기의 흔적을 찾아서'' `경술국치 100년의 의미는''이다. 교총은 13일 오전 11시10분 서울 양정고 본관 2층 사회교과교실에서 1학년 1반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특별수업도 열 예정이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교원평가제에 학부모 불만·쓴소리 쏟아져> 이주호 교과부 차관,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16층 대회의실.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모 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초ㆍ중ㆍ고교 학부모 15명과 간담회를 연 이주호 제1차관은 1시간30분 가량 쏟아진 쓴소리에 진땀을 뺐다.교원평가제를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교원평가제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홍보 부족, 준비 미흡 등으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교과부를 질타한 것이다. 특히 학부모가 교사를 직접 평가하는 학부모 평가와 관련해 `혹시 내 아이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학부모 유도희씨는 "주변 친구 엄마들로부터 `이거 비밀 보장되는 거 맞아?''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모니터단인 우리도 불안한데 다른 학부모들은 어떻겠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유정은씨는 "평가를 하려면 아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이 보장되는 것인지 걱정하는 의견들이 많다. 암호화된다, 코드화된다고 아무리 홍보해도 학부모들은 과연 그럴까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류기형씨도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 학부모 평가 참여율이 10%밖에 안되는데 역시 익명성 보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나도 아직 평가를 안했는데, 안했다는 사실을 학교에서 알고 있더라. 그래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평가 문항이 적절치 않다거나 평가 대상이 너무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는 얘기들도 나왔다.김진숙씨는 "영양사나 보건교사까지 평가하게 돼 있는데 엄마들은 이들이 어떤 수업을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혼란스럽다"며 "교과 선생님들도 너무 많아 일일이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훈덕씨는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 학교의 평가 문항을 보니 문항 내용이 초등학교 학생 수준이었다. 주변 학교들도 다 똑 같았다.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고 꼬집었다.임은숙씨는 "학부모들이 교사를 평가할 때 참고하도록 공개수업을 하지만 준비된 수업을 보고자 하는 학부모는 아무도 없다"며 "아예 한 주간을 정해 아무 때나 가서 수업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김영미씨도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를 위해 야간에 공개수업을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교원평가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김영미씨는 "잘못하면 야단치는 선생님을 아이들이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쁜 점수를 준다"며 "이런 식으로 아이들이 우월감을 갖고 교사를 대하면 교사의 가치가 땅에 떨어질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말했다.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 차관은 "올해가 전면시행 첫해여서 여러 문제점이 있을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문제가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차관은 이어 "익명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확실히 약속드린다. 특히 내년부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부모 평가를 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익명성 보장에 대한 의구심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교육감 후원금 내역 공개 ''하나마나''> 쪼개기에 가명, 차명 얼마든지 가능..제도보완 시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6.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도 후원금을 받을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깨끗한 정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후 검증 시스템이 빈약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깨끗한 후원금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이 오가는 것을 막고자 도입됐지만 후원 과정에서 청탁, 이권 개입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거 이후 선관위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및 후원 내역 등을 3개월간 공개하고 누구든지 열람, 사본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누가 얼마를 내고 후원했는지 알 수 있는 공개 대상은 기부액이 300만원을 초과한 경우만 해당한다.또 공직자 당사자 대신 배우자나 동생 등 가족이 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공개 대상에서 빠지기 위해 나눠 내도 어쩔 도리가 없다.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게 후원금을 냈던 모 금융기관 간부는 본부장과 부 본부장이 나란히 200만원씩 나눠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 방법도 직접 현금을 가져다줄 수 있고 후원자가 영수증 처리를 원하지 않으면 그만이다.이에 따라 반드시 금융기관을 통해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는 개인자격으로 후원금을 내야 하지만 법인 돈으로 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각 후보자가 제출한 회계보고서 등은 3개월간 공개, 열람이 가능한 만큼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기고-행정팀 진화와 비전의 중심, 자연사박물관 황성태 경기도청 문화관광국장(사진 비니로 보냄, 행정-황성태)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UN의 ‘2010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 선포 행사가 열렸다. 반기문 UN총장은 이 자리에서 “인간은 자연 자체보다도 1000배나 더 생물의 멸종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다양한 생물의 번영이 없는 곳에 인간만 번영해갈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가 다양한 생물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관심을 갖기를 촉구한 것이다. 각종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보존, 교육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프라가 바로 자연사박물관이다. 자연자원 연구·보존의 인프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OECD국가 중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더욱이 이러한 사실을 아는 국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다. 자연사박물관은 그 나라의 국력과 문화수준의 척도로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경우 17세기, 영국은 18세기, 미국과 일본은 19세기에 이미 자연사박물관이 태동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도 지난 1996년부터 건립을 계획하고 추진했으나 1999년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립이 무산된 아픈 경험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 타당성뿐만 아니라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이해부족,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재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정부도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및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걸고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길 기대한다. 건축과 전시뿐만 아니라 자연, 문화, 환경, 인류에 대한 체험과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변화와 살아있는 동식물을 볼 수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콘셉트와 장소 등에 관한 충분한 논의와 준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사박물관을 구성할 수 있는 소장품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세계적인 자연사박물관의 예를 살펴보면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이 1억3000만점,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이 7500만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소장품 수집에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자연자원의 기초정보조차 체계화돼 있지 않다고 한다. 자연자원의 보존 체계화와 통합관리는 곧 국가의 재산인데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자연사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크나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자원의 수집, 관리체계의 구축과 시설 건립이 자연사박물관 건립보다 더욱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자연자원 수집·관리체계구축 시급 그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가 ‘어디에 건립할 것인가’이다. 선진국의 자연사박물관들은 강이나 호수, 바다, 숲 같은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정부도 이런 사례들을 참고해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주변 자연환경과 더불어 편리한 접근성, 배후인구, 확장가능성, 주변 문화관광 인프라와의 연계성 등 입지여건을 고려할 때 경기도는 최적의 장소로 화성시에 있는 고정리 공룡알화석지를 제시하고 있다. 15.9㎦에 이르는 고정리 공룡알화석지는 8000만년 전의 공룡알 화석, 다양한 형태의 퇴적암, 갯벌 염생식물부터 현재의 육지산악성 목본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천연기념물급 조류와 야생동물 서식지인 시화호는 세계적인 자연생태학습장이자 수도권 유일의 생태·문화교육 관광자원이다. 또한 주변에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며 수도권내 주요 대도시와 자동차로 1시간, 인천공항·평택항 등 주요 국가게이트와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및 동북아 관광인구를 배경으로, 생동하고 진화하는 시화호 일원의 각종 서해안프로젝트 개발과 맞물려 세계적인 자연생태문화의 학습관광명소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처음 건립될 국립자연사박물관은 한반도 생물자원의 허브역할과 자연의 가치와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우리아이 주목할 만한 여름방학캠프? 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학기 중 부족한 학업보충도 중요하지만 체력단련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자연도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올 여름방학 주목할 만한 우리지역 여름캠프들을 모아봤다. 청학동서당인성예절캠프(www.chunghak.net)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학동서당에서는 자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체험과 우리의 전통예절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성교육, 예절교육, 한문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캠프를 준비했다. 국궁체험, 투호놀이, 널뛰기 등의 옛날 전통놀이와 염색체험, 우리떡 만들기 등 즐거운 문화체험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7월 25일~8월 28일까지 1주~4주 과정이 있으며 청학동 서당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 초등 1년~ 중등 3년까지 참가 가능. 세면도구, 편한 옷, 속옷, 양말, 한문공책, 일기장, 필기도구, 부모님께 쓸 편지지와 편지봉투, 로션 등의 준비물 필요. 주의사항은 비상금(용돈), 만화책, 게임기, 휴대폰 등은 지참 불가. 참가비 25만원~62만원까지. 여름방학 예절교육 신청은 선착순. 문의: 청학동 서당 (055-884-1300)(055-883-1155) 경남 합천 여름산골살이. 여름가족나들이합천자연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2010년 여름 산촌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산촌교실은 7월19일부터 8월13일까지 진행된다. 경남 합천군 삼산골 일대에서 펼쳐지는 산촌 교실은 자연을 일상적으로 만나기 힘든 아이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생태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산촌교실에서는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 달빛·별빛 트레킹, 숲속에서 하룻밤, 고기잡이, 별밤 운동장에서 생태영화와 다큐멘터리 보기 등이 마련돼 있다. 대나무물총 싸움, 공동체 전래놀이, 떡메로 인절미 만들기, 모둠별 촌극 등은 어울리기 마당에 속한다. 이 밖에도 자전거 산책, 꼬마 농부 되어 김매고 옥수수·고추 따기, 채소로 쌈 밥상 차리기, 우리밀 수제비 만들기 등의 모둠활동도 마련돼 있다. 산골살이는 1차 7월19일~ 23일까지 2차 7월24일~7월28일 3차 8월2일~8월6일 4차 8월9일~8월 13일까지 4박5일 동안 이뤄지며 40명 모집에 회비는 19만원이다. 여름 가족 나들이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15가족을 모집하는데 회비는 22만원이다. 문의) 누리집 010-6519-4203 거창군 농촌체험마을경남 거창군이 도시민들에게 농촌체험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수확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방학 농촌체험패키지행사를 실시하는 거창군농촌체험마을은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 및 다양한 이벤트를 당일코스와 1박2일코스로 진행 중에 있다. 황금원숭이마을체험패키지를 신청하면 제철농산물체험(감자, 땅콩캐기, 옥수수따기), 점심식사, 생활공예체험, 생태학습체험, 물놀이체험, 농산물시식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22,000원이다. 하늘비단마을체험패키지를 신청하면 당일코스로 농산물체험, 점심식사, 천연비누만들기, 인절미만들기, 곤충체험 등을 체험한다. 1박 2일코스(숙박비 별도)는 당일코스포함과 황토초가집 온돌방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체험비 20,000원. 달빛고운월성마을은 농산물체험(감자, 옥수수 등), 나무한짐하기, 가마솥밥짓기, 서바이벌게임, 전래놀이 등 체험비 20,000원. 솔향기돌담마을은 농산물체험을 비롯해 쑥개떡만들기, 목공예 등 체험비 20,000원이다. 체험문의는 황금원숭이마을(010-4449-2877)하늘비단마을(055-942-9980)달빛고운월성마을(010-744-7890)솔향기돌담마을(055-942-0282)신청하면 된다. YMCA여름방학캠프다른 지역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마산YMCA가 진행하는 여름방학캠프를 살펴보자.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선착순 접수받고 있다. 청소년진로탐색캠프는 8월5일~8월7일 2박3일 일정으로 명문대학교(서울대,고려대,연세대)탐방을 마련하고 있다. 중1~중3년을 대상으로 참가비 230,000원(회원220,000원)이다. Yes I can제14기 리더십캠프는 경주에서 8월18일~8월20일 2박3일 일정으로 시간관리, 경청 ,자기주장하기, 당당한 내가되자, 생각을 실천, 스토리텔링, 내안의 잠재력 찾기, 창의력개발훈련 등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캠프활동프로그램 진행된다. 초등3년~초등6년(선착순20명)대상으로 참가비는 195,000원(회원190,000원)이다. 생태문화탐방캠프는 전라남도 장흥 보성에서 8월13일~8월15일 2박3일일정으로 편백나무숲체험, 천문과학관 관측체험, 냇가체험, 갯벌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대상은 초등1학년~초등6학년 참가비는 185,000원(회원180,000원)이다. 문의) 055-252-9878 신라역사캠프(www.koreaschool.co.kr)1,000년의 고도 경주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과 불국사, 살아있는 박물관인 경주시내의 분황사와 황룡사지, 안압지, 반월성, 대능원과 천마총, 첨성대, 바다 속의 대왕암, 경주남산의 문화재 등을 보면서 옛 신라문화를 만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신라의 역사특종을 신문으로 만들어보는 역사신문 취재기자 체험의 기회도 마련된다. 7월 24일~7월 29일까지 2박 3일 총 2차 진행. 초등 3년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며 장소는 경주 일대. 참가비는18만 5천원. 신청문의)한국역사문화학교(02-730-4796~7)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이제 ‘교육 도시 판교’로 불러주세요 혁신학교 특성화 교육 등 학교 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학생 맞춤형 교육 자랑판교의 신설 학교들은 입주 초기 ‘학생없는 학교’ 라는 일부 언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교육을 실시하며 교육도시 판교의 면모를 다지는데 일조하고 있다.특히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교육정책방향인 혁신학교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보평초 등 판교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 하지만 서판교지역의 유치원 시설 확충, 특목고 유치 등 교육도시 판교의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교육에서도 앞서가는 판교의 모습을 담아봤다. 최첨단 시설 속에 차별화된 교육서비스 제공아직 교육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신도시이긴 하지만 판교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계획된 도시 설계만큼이나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분당 부럽지 않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판교지역의 초등학교는 운중초, 산운초, 낙생초, 성남송현초, 보평초, 신백현초, 판교초등학교 등 7개 학교. 특히 판교 입주와 함께 새롭게 신설된 학교들은 설립단계부터 특성화 전략을 펼쳐 다른 학교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교육과정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교육청에 따르면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를 설립한 것은 전국 최초로 손꼽히는 일이라고. 성남교육청 초등교육과 한정숙 장학사는 “학교를 짓기 전인 설립단계부터 특화교육을 염두에 두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예를 들어 낙생초등학교는 음악, 운중초등학교는 어학, 산운초등학교는 과학, 성남송현초등학교는 미술교과를 다른 학교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학생 과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보평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40여명에 달한다. 성남교육청 학생 수용담당 오현찬 씨는 “혁신학교 언론 보도 이후 예상 외로 많은 학생이 전입해오면서 ‘이상 과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보평초의 경우 교장 재량에 따라 특별실 중 2개를 교실로 늘리는 방법과 함께 내년 7월 교실이 증축되면 학생 수업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학생 통학 안전, 공사 소음 등은 신도시 해결과제 지난해 3월 말 학생 수가 100명을 넘지 않아 학년 당 1개 학급을 채우기 어려웠던 성남송현초등학교의 경우 7월 현재 30개 학급에서 985명이 안정적인 수업을 받고 있다. 서판교지역의 낙생초등학교도 19개 학급에서 602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판교 입주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문을 연 삼평중학교를 비롯해 운중중, 판교중, 신백현중, 보평중, 낙원중 등 모두 6개 학교. 고등학교는 지난 3월 보평고등학교가 개교하면서 현재 8개 학급 280여명이 재학 중인 것을 비롯해 판교동의 낙생고등학교와 백현동의 성남외고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최근 명칭이 확정된 삼평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는데 이어 앞으로 하산고(가칭) 석운고(가칭) 등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도시 기반시설과 도로, 교통,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후 학교 문을 열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아직 진행 중인 아파트 공사와 도로 정비, 상가 공사로 아이들의 학교 오가는 길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산운마을 11단지 박광배 동 대표는 “산운초등학교를 비롯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통학 안전이 보장되고 있지 못해 불안하다”면서 “신축공사와 도로정비 등이 신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성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 공사업체와 판교지구대에 여러 차례 협조공문을 보내고 학교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교에 국제고가 들어온다? 판교원마을에 예정되어 있는 학교부지에는 과연 특목고가 들어올까. 1만6278㎡ 규모 학교 예정 부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특목고 유치 공약 메뉴로 떠오르기도 했다. 고등학교 설립 인허가를 맡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판교 특목고 유치 입장은 ‘현재로선 백지 상태’. 성남시청 체육청소년과 교육지원팀 김황준 씨는 “도시개발 단계에서 계획된 판교원마을의 학교 예정부지는 애초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과학 특성화고 목적으로 마련되었던 것”이라며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해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태지만 학교법인 등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학교 개교는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특목고 설립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운중동의 한 40대 학부모는 “국제고든 과학고든 특목고가 판교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교육여건도 한층 나아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우리 학교 특성화 수업은요! 판교 초등학교들, 음악 미술 과학 국악 등 특성화 교과수업 눈길성남송현초등학교는 미술특성화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양미술실인 ‘도화서’와 서양미술실인 ‘아뜰리에’를 구분해 시설을 갖췄다. 전기가마, 물레, 이젤, 과일 모형물을 비롯해 미술작품 제작에 필요한 각동 교육도구를 완벽하게 구비했다. 영어특성화 학교인 운중초등학교도 성남시 부동산 교부세 6천만원을 예산으로 지원받아 영어마을 부럽지 않은 특화교육을 펼치고 있다. 영어학습실 영어활동실 화상채팅실 등 영어전용교실을 갖추고 영어 수월성 교육을 통한 특별반도 운영한다. 특히 운중초등학교의 자랑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중간놀이 시간’. 매일 2교시 후 20분간의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에어로빅, 음악줄넘기, 포크댄스 등의 즐거운 놀이시간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음악을 특색과목으로 정하고 학생마다 국악기 한 가지를 익히도록 하는 낙생초등학교의 국악교육도 눈길을 끈다. ‘국악과 친구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래동요 민요 창작국악동요 등을 부르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1인1국악발표대회인 ‘낙생 페스티벌’을 열고 1인1악기 전수회를 통해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키워가는 것도 자랑.과학교육에 비중이 높은 산운초등학교는 로켓만들기, 과학 글짓기 대회. 과학 그리기 대회 등을 열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성 교육을 펼친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