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라건설, 부산에 소형주택 공급 한라건설은 오는 23일 부산에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결합상품인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422'를 선보인다.부산 범천동에 공급되는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422'는 지하 3층∼지상 25층 1개동으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8~23㎡ 150가구, 오피스텔 26~29㎡ 272실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약5분 거리에 있고, KTX 부산역은 차량으로 약 15분내외면 이용할 수 있다. 다수의 도로망도 잘 형성돼 있어 부산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인근 지역에는 금융업종 종사자들이 많아 소형주거시설의 이용도가 높고 부전동 일대의 메디컬센터, 백화점, 학원가 등의 수요들도 흡수할 수 있다.쇼핑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물론 재래시장인 자유시장이 가깝고 이마트(문현점), 홈플러스(밀리오레점) 등 대형마트의 이용이 편하다. 견본주택은 범일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51-805-0422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3
- [부동산캘린더│3월 둘째주] 지방 분양시장 활발 … 부산지역 눈길 이번주 청약접수와 견본주택 개관 일정은 대부분 지방이다. 수도권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정도만 신규 분양을 한다. 무엇보다도 부산에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시작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6곳, 당첨자 발표 11곳, 당첨자 계약 5곳, 견본주택 개관 6곳 등이 예정 돼 있다.포스코건설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공급하는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의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7층 4개동, 전용면적 72~127㎡ 375가구 중 2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해운대로, 센텀남대로, 광안대교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센텀초, 센텀중, 해강중, 센텀고, 해강고, 부산문화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16일에는 롯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1구역을 재개발 해 공급하는 '대신 롯데캐슬'의 견본주택을 개관 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2층 10개동 전용면적 33~129㎡ 753가구 중 53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용이 편리하다. 구덕초, 대신초, 대신중, 중앙여중, 부산여중, 경남고, 부경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한강신도시, 수도권 청약열기 불지필까 래미안 2차 16일 청약 광교·송도 부진에 관심 집중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한강신도시로 쏠리고 있다. 16일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부진' 흐름이 이번에는 끊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아파트가 올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첫 분양은 아니다. 이미 광교와 송도 신도시에서 전초전이 있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달 말 대우건설이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내놓은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총 349가구 중 171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광교신도시는 대부분의 단지가 흥행에 성공했던 곳이서 실망도 컸다. 송도에서는 이달 초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대결을 펼쳐 주목받았다. 청약결과 대우 '아트윈푸르지오'는 604가구 모집에 총 825명이 접수, 1.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청약받은 포스코건설의 '더샵그린워크2차'도 643가구 모집에 739명이 청약,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부 평형을 제외하고는 청약자가 모집가구수를 넘어섰지만 이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는 평이다. 광교와 송도에서의 청약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업계 관심은 김포 한강신도시로 집중되고 있다. 9일 개관한 래미안 2차 견본주택에 많은 건설사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많은 건설사 직원들이 방문해 '청약대박'을 기원해 줬다"고 전했다. 현재 한강신도시에서는 래미안 말고도 상반기에만 롯데캐슬(1136가구,), 경남아너스빌(976가구)이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944가구)과 LIG건설(1296가구)도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올 들어 한강신도시 첫 분양인 만큼,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평균 분양가(3.3㎡당)를 970만원대로 낮게 책정했다. 처음으로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융자도 실시한다. 좋은 조건도 갖췄다. 총 1711가구로 김포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주택형(전용면적 기준)은 68~84㎡ 5개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특히, 입지조건이 우수하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금까지 서울~김포를 잇는 주요도로였던 48번 국도와도 바로 연결된다. 회사측은 주변 세입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치솟는 전세금으로 고통받는 서울 강서 및 수도권 서부지역 세입자들이 현 전세금에 약간만 추가하면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35세·여)도 "지금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는데 전세금이 크게 올라 걱정"이라며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중도금 무이자 등 조건이 좋아 이 참에 내 집을 마련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해 건설사들은 한강신도시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미분양이 쌓여 있다. 게다가 올해 입주물량도 9000여가구에 이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올해 입주가 상당히 많은데다, 파주·고양 등 주변지역에도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남아있어 아직 한강신도시에서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중국, 권력투쟁 막 올랐다│④ 정치개혁 : 상해방 대 공청단-태자당 구도 원자바오, 정치개혁 역설 … 민주화 논의 다시 불붙인다공청단 왕양 '광둥모델' 뜨고, '충칭모델' 잠복태자당 류샤오치-후야오방 아들 논의에 가세지난 5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의회) 개막식의 국정보고에서 정치개혁을 강도 높게 역설했다. 원 총리는 "법에 의한 민주적 선거, 민주적 정책 결정, 민주적 관리, 민주적 감독을 실행하고 인민의 알 권리, 참여권, 의사 표현권과 감독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정치개혁을 포함해 곳곳에서 '개혁'이란 단어를 이전 연설보다 많은 60여 차례 언급했다.원 총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치개혁을 역설해 왔고 종종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0년 8월 말 '선전경제특구 수립 30주년'을 앞두고 선전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선전시 박물관을 찾아가 덩샤오핑의 동상에 헌화하고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정치체제 개혁 보장이 없으면 경제체제 개혁의 성과도 잃어버리게 된다." "개혁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길밖에 없다."◆원로그룹, 장쩌민 상하이방에 화살 = 1986년 6월 덩샤오핑이 "경제만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하지 않으면 경제개혁도 통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발언을 환기시킨 것이다. 원 총리의 이 발언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중단됐던 중국 정치개혁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해 10월 열린 공산당 17기 5중전회에서 "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한다"는 형식적인 선언으로 이어졌다. 원 총리는 1년 전인 지난해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중국은 서구식 정치체제를 모방하거나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올해도 이런 입장은 반복됐다. 우 위원장은 9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보고서에서 "중국 고유의 전인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더불어 서구 자본주의 국가 정치시스템과는 차별화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자바오 총리는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고 있지만 성향은 공청단에 우호적이다. 원 총리가 표방하는 정치개혁은 △점진적인 선거제도 개혁 △인민과 언론의 감독 △공정한 사법제도 수립 등으로 공청단과 흐름을 같이 한다. 반면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보수적인 상하이방에 속한다. 1989년 톈안먼 시위를 진압한뒤 등장한 장쩌민 전 주석은 민주화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중앙상무위원 중 장쩌민 계열일 우방궈, 자칭린, 리장춘 등이 같은 입장이다. 특히 언론과 이데올르기 담당인 리장춘 상무위원의 언론통제에 대한 재야 원로들의 반발은 상당한 수준 잠복해있다. 지난 2010년 10월 개혁적 성향의 중국 공산당 전직 고위 간부들이 전인대 앞으로 보낸 '언론 환경 악화'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이 공개됐다. 이들은 마오쩌둥의 비서였던 리루이 전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 후지웨이 전 인민일보 편집장, 리푸 전 신화통신 부사장, 중페이장 전 중앙선전부 신문국장 등 23명의 공산당 원로들이다. 이들 원로는 관영언론들이 원자바오 총리의 정치개혁 연설 내용들마저 삭제해 보도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중앙선전부 등 공산당의 언론통제기구를 '검은손'으로 지목했다. 원 총리가 지난 2010년 8월 선전에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 달 새 7번이나 정치개혁을 강조했지만,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선 이 내용이 빠진 채 보도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원로들이 장쩌민 계열의 리장춘 등 상하이방에 비난의 화살을 날린 것이다. ◆광둥모델 뜨고 충칭모델 잠복 = 중국의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는 제도권과 제도권 밖에서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제도권 내부에서는 보시라이의 '충칭모델'과 왕양의 '광둥모델'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제도권 밖에서는 '신민주주의론'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대혁명 당시 박해를 받아 숨진 류샤오치 전 국가주석의 아들 류위안이 신민주주의론을 지지하고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의 아들 후더핑 등 자유주의파가 논의에 가세하고 있다. 광둥모델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왕양 당서기이다. 왕양 서기는 후진타오 주석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공청단계이다. 왕양은 광둥성 선전시에 19개 항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했으나 초기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2011년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시골 마을인 우칸(烏坎)촌에서 '작은 혁명'이 일어났다. 주민 수가 불과 1만 1,000여명에 불과한 곳에서 주민들이 똘똘 뭉쳐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부패한 토착 관리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민의를 대변할 새 간부들을 뽑아내는 '민주주의 실험'에 성공한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중국 어디서나 으레 찾아볼 수 있는 부정부패 의혹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주민들은 마을 집단 소유로 된 토지가 촌 간부들에 의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헐값에 팔려나간 사실을 알게 되자 2011년 9월부터 저항을 시작했다.부패 사슬로 얽힌 지방 당국은 공안과 무장경찰을 대거 투입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주민 대표는 공안에 끌려가 고문 의혹 속에서 사망했다. 주민들은 그해 12월까지 넉 달간이나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다. 결국 중앙 정부와 성 정부가 이례적으로 직접 개입에 나섰고, 주민들은 토착 세력을 몰아내고 시위대 대표를 당 서기로 선출했다.우칸 주민의 승리는 정부가 질서 유지보다 주민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접근 방식인 '우칸 모델'로 칭송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왕 서기는 2012년 전인대에 참석해 "우칸촌 농민들이 불법토지 수용에 대해 소(訴)를 제기한 것은 정당했고, 그 결과 부패한 당 지도부가 물러나고 민주 선거를 통해 새로운 민주 지도부가 들어섰다"며 "이는 당이 추구하는 통치이념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우칸촌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왕 서기는 불만 처리에서도 무력진압 대신 타협적 정책을 채택했고, 경제 구조조정으로 저임금·저부가가치 수출산업 탈피, 비정부기구 역할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진핑과 가까운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 가세 = 충칭시 당서기에 부임한 보시라이의 상황 진단은 매우 일관되고 정확했다. 보시라이는 중국인들의 분노의 초점이 되고 있는 부정부패와 빈부격차의 해법을 제시했다. 왕리쥔이 지휘한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범죄조직을 비호해 온 고위 관리들까지 엄단했고, 국유기업의 수익을 사회로 돌려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과 도시 후커우(호구)를 제공했다. '평등하고 청렴했던 사회'의 향수를 되살리기 위해 혁명가요 부르기 등 '홍색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당과 국가의 역할을 강화해 덩샤오핑 모델의 부작용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보시라이는 불평등과 불공정에 분노하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영웅이 됐고, 초고속 성장의 부작용을 치유하려면 좌파적 지식인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왕리쥔 사건'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던 '충칭모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왕리쥔 사건을 계기로 홍색 캠페인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가혹수사로 억울한 이들을 범죄조직원으로 둔갑시켜 민영기업가들의 재산을 몰수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정치적 라이벌이자 전임 충칭 당서기였던 왕양 광둥성 당서기의 측근들을 겨냥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제도권 2012-03-12
- [내일시론] 위기의 서민가계(김진동) 김진동 논설고문가계부채의 시한폭탄이 째깍거리고 있다. 서민가계가 파탄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불황에 자산가치는 낮아지고 소득은 감소하면서 가계부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상환능력은 오히려 떨어져 가계부채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선전했다는 우리 경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의 암초에 걸린 모습이다.가계부채에 대한 경고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앗달아 제기되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문제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51%로 미국의 35%에 비해 크게 높다. 가계부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도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를 꼽았을 정도다.그럼에도 정부의 무책과 외면으로 가계부채는 해마다 급증해 이제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2010년 말 가계부채는 937조원에 이르렀다. 전년보다 8.9%나 늘었다.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준이다. 가구당 평균 부채도 5200만원(작년11월)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대출도 100조원을 넘는다. 한해에 10조원이나 늘어났다.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로 분류하지만 실제로는 가계대출이나 다름없다. 미국 서브프라임사태 직전 상황과 닮아그동안의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보거나 자영업자 대출을 고려하면 지난해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3.9%(2009년 8월)로 일본(65%) 프랑스(48%) OECD 평균(70%)보다 월등히 높다. 이미 서브프라임 사태를 겪은 미국(99.8%, 2007년)에 근접했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1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120%) 일본(110.7%)보다도 높다.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인 데 반해 상환능력은 사상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엄청난 빚더미에 짓눌려 허리가 꺾인 서민가계는 파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전세값은 고공행진을 멈출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금리도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다.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대출금리는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급등하는 물가고에 생활자금을 구하느라 고금리를 무릅쓰고 카드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리지 않을 수 없는 궁지에 빠져들고 있다. 빚을 내서 빚을 갚으려 해도 갚을 수 없는 극한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파산이나 신용불량자로 추락하는 길밖에 없다.경기나 금리, 부동산가격 등 경제변수에 따라 가계부채 문제는 일거에 폭발할 수 있다. 이미 그런 징후가 잡히고 있다.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카드대란을 경험했던 2002년보다 훨씬 높다. 당시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57%에서 113%로 두배 가량 급증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14%에 이르자 정부가 현금대출 한도를 제한했고 거품이 꺼지면서 카드대란으로 이어졌다.글로벌 금융위기의 단초가 됐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 상황과 닮아가고 있다. 미국의 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이 1990년대 후반 증가속도가 빨라지더니 2007년 3분기엔 99%에 이르러 가계부채가 GDP와 맞먹게 됐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도 2007년 134%로 급증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반면 부동산 시장이 꺼지면서 금융위기가 촉발됐다.온갖 공약 쏟아지는데 가계부채 대책은 전무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구 3국도 1980년대에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0%로 급증했다. 금융자율화와 금리하락이 자산가치 상승과 맞물려 가계부채가 폭증했다. 결국 3국 정부가 금융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서 가계부채 버블이 꺼져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대형은행까지 부실화되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다.한국의 가계부채상황도 이들을 뒤따르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가 폭발 직전의 위험수위에 다달았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실업이 증가하면서 가계소득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개선책은 찾아볼 수 없다. 양대 선거를 겨냥해서 온갖 공약이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계부채 개선책은 한마디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알고 보면 서민가계에 표가 많이 숨겨져 있는데도…. 대비 없는 위기가 진짜 위기다. 무책으로 손놓고 당하는 위기는 충격파도 큰 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경기도 ‘일터·삶터’ 동시 개발한다 노동부와 공동으로 특별법 추진경기도가 일자리와 주거시설을 동시 개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15일 양주시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융·복합도시개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문수 경기지사는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을 완전히 떼어놓은 현행 도시개발 방식을 일자리와 보육·교육·문화·주택정책이 함께하는 통합적 도시개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특별법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도는 일터와 삶터가 따로 노는 것은 수도권 정비계획법, 택지개발촉진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보육·교육에 관한 법률이 각각 운영되는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모든 법률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시 산업단지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아파트 내 보육시설 등을 의무화하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된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살림해본 주부 노하우로 아파트 책임관리해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공동주책의 관리와 재산 가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다보니 아파트관리소장의 역할은 주민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공동주택 살림살이 매무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알뜰한 집안 살림 경험을 무기로 아파트관리에 나선 상동 진달래마을 신동아 아파트 최정희 관리소장의 이야기다. 관리소장의 또 다른 이름 ‘주택관리사’아파트 관리소장이란 직책의 정확한 명칭은 주택관리사다. 관리소장 일을 하려면 주택을 구성하는 갖가지 전문시설에 대한 기본지식과 대처능력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동 진달래마을 신동아아파트 관리소장을 맡고 있는 최정희(49)소장도 예외는 아니다.“관리소장을 하기 위해 주택관리사 외에도 공인중개사, 조경기능사, 방화관리자 자격을 땄어요. 아파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기능과 역할이 결합된 공동주택이기 때문이죠. 관리를 합리적으로 효율 있게 잘 하기위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죠.”그가 처음 관리소에 출근한 시기는 2002년이다. 서초동 킴스빌리지, 녹번동 JR 아파트에 이어 신동아단지는 세 번째 직장이 되는 셈이다. 십여 년에 가까운 아파트관리 직책을 맡다보니 그만의 관리 노하우도 붙게 되었다.최 소장은 “아파트관리는 규모는 단지 차원이지만 기본은 주부의 내 집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면 오히려 쉽고 단순하죠. 가계부를 쓰는 주부의 마음으로 회계 관리를, 집안 곳곳 쓸고 닦는 마음으로 시설물 관리를 해요”라고 말했다.그의 아파트관리 원칙은 ‘주민에게는 가족 화목을 위한 마음으로, 직원에게는 가족의 일원으로’이다. 이렇게 해오다 보니 업무 이상의 보람과 발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여성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 관리에 도움여성 관리소장의 장점은 가정관리를 해왔던 여성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그의 은행근무 경험 또한 아파트 회계업무에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관리소장 시절 힘든 점도 지울 수 없던 기억이다.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는 기술과 시설부문에서 낯설고 지식이 부족했어요. 또 다소 위험한 기계 점검 시 공포감 등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었죠. 따라서 관련 제 규정과 지식을 지키고 습득하며 교육과 훈련을 거쳐야 해요.”따라서 공동주택관리사는 기술적인 기능이해를 터득한다면 여성에게 더 적절한 직업이란 것이 그의 생각이다.최근 들어 주민들의 관심사는 얼어붙은 주택시장에 따른 아파트 집값이다. 입주민 대부분은 집값이 올라 몸값 높은 아파트로 계속 가기를 바라고 또 바라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그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명품 아파트 관리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그는 “한때 집값을 올리기 위해 아파트 명칭 바꾸기, 부동산 가격인상 게시 요구, 기반시설 확대요구 민원 증가 등이 사회적 문제까지 등장한 적이 있었죠. 아파트 시세는 주택경기변동에 따라 그 가격 또한 교통의 편리성, 접근성, 브랜드, 각종 편의시설 등에 따라 차이가 나죠”라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같은 조건의 아파트라면 관리부분의 차별화를 들었다. 최근 들어 조경과 편의시설 외에 기존시설물 유지보수 등을 위한 계획있는 재무관리 전제의 시설투자가 관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주택이라도 주민들이 똑같은 문제를 같은 방향으로 해결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관리비 부담에 따른 시설투자가 그 경우죠. 하지만 튼튼하고 안전한 아파트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보수는 필수적인 과제예요. 과정은 얼마든지 주민 총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면 돼요.” Tip 최정희 관리소장처럼 아파트관리소장 되려면 -필수자격증은 ‘주택관리사(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또 업무에 필요한 각종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기술적인 부분이 취약하기 때문에 더 많은 관련 노력이 요구된다. -자신의 전직이 회계 혹은 경리 업무 등 회계부분의 업무능력이 있었다면 관리 시 훨씬 유리한 입장이 된다. -자격 취득은 근로자복지관이나 관련학원 등지에서 아파트 회계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관리소장관련 직종 업체나 단체에 가입하면 지역 사정과 업무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2012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 안산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4개 사업에 1억3500만 원을 투입한다.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자가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현물급여사업과 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사업 35가구, 수급자가 아닌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층 집수리사업과 저소득 장애인 집수리사업 10가구 등 총 45가구에 대해 저소득층 주거환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청접수는 2월 말까지로, 집수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현지 확인을 거쳐 집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팔자니 손해, 놔두자니 눈치보이고” 전북 지자체, 골프회원권 감사원 매각 통보에 곤혹전북도내 지자체가 거액을 들여 구입한 골프장 회원권 때문에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감사원이 부적정 사용 등을 들어 매각조치를 통보해 왔지만 가격 하락과 약정 문제로 처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외의 따가운 시선 탓에 그냥 갖고 있기도 불편한 상황이다. 전북도내 14개 지자체 가운데 익산시와 임실군, 무주군이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유치 및 국가예산 확보에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했다. 일부는 골프장측이 부담해야 할 지방세를 회원권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익산시는 2008년 익산시 한 골프장의 법인 회원권 2구좌를 18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2009년 1구좌를 매각하고 1개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고위 공무원들이 개인 회원권마냥 사용한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감사원 감사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2008년 10월부터 32개월동안 638회 회원권이 사용된 가운데 사용자가 확인된 113회에서 전·현직 공무원 14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치나 예산확보보다 공직자 개인의 사교를 위해 사용된 흔적이 드러난 것이다. 익산시는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법인 회원권을 사용하지 않고 매각을 검토했지만 보유기간 약정이 2013년 8월까지로 매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실군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통보 뒤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용도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2007년 4억원을 들여 구입한 골프장회원권 가격이 현재 2억5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당초 구입가격을 받으려면 약정기간인 2017년 12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무주군은 1999년 5950만원에 구입한 무주리조트 골프장회원권을 사용도 하지 않은 채 묵혀두고 있다. 대한전선이 운영하던 리조트를 (주)부영주택이 지난해 인수하면서 양측의 재산 인수인계 절차가 남아 있어 회원권 매각도 지연되고 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1억초반대 수익형 주택, 여의도 배후주거 1순위 “레전드힐스 216세대” 분양 신풍역세권에서 전용면적 13.74㎡, 총 216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 “신길 레전드힐스”를 분양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소액 투자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평가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길 레전드힐스”는 신길뉴타운 중심상업지구 최초의 수익형 주택으로 61%의 높은 전용률과 85%의 실사용면적으로 오피스텔보다 넓은 전용면적을 자랑하며 드럼세탁기와 에어컨, 냉장고, 전기쿡탑 등의 풀옵션 빌트인을 제공한다. 4층 테라스정원과 옥상 하늘정원을 마련해 도심 속 자연쉼터를 조성하고,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3층에는 319.40㎡ 규모의 휘트니스센터까지 갖췄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세권은 향후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더블 역세권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2만여 개 기업이 밀집된 가산·구로디지털단지를 비롯하여 여의도 금융센터와 영등포,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노량진 학원가 등이 인접해 있어 직장인은 물론 학생까지 다양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주변에 노량진수산시장,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CGV 등의 편리한 쇼핑문화시설과 강남성심병원, 시립보라매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신길뉴타운 16개구역 중 사업진행이 가장 빠른 11구역 사러가쇼핑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신길뉴타운의 개발호재로 인한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1억 1천만 원대로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편이다. 청약통장 무관, 1가구 2주택 미적용 상품으로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며,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의 파격적인 혜택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또한 임대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는 1가구만 세를 놓아도 취득세 감면, 양도세 중과제외, 종합부동산세 제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일은 2013년 9월 중 예정이다. 분양문의 02-3439-77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