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개성공단 7명 남아 … ‘개성채널’ 유지 30일 한미연합훈련 종료, 북 태도변화 여부 관심29일부로 개성공단의 전원철수가 예상됐으나 미수금 문제로 당분간 개성공단에 일부 인원이 남게 됐다. 남북 사이에 마지막 연결고리가 남아 있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정부는 잔류하던 50명을 29일 오후 5시에 귀환시킨다는 계획을 북한 측에 통보했지만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라는 북측의 요구로 귀환예정 시간이 7시간 이상 지연됐다.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50명 중 43명은 30일 0시 30분쯤 차량 42대에 나눠타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나머지 7명은 북한과의 미수금 정산 문제 처리를 위해 당분간 현지에 남아 있기로 했다. 북한은 북측 근로자에게 미지급된 3월 임금인 720만달러(약 80억원)에다가 소득세, 통신료 등 800만 달러 정도를 우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협의 과정에서 기업들의 완제품 반출을 비롯해 개성공단 정상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개성공단의 파행 책임이 북한에 있지만 우리가 지급할 것은 지급하고 요구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완제품을 갖고 오는 것을 포함해서 근본적인 문제인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북한 측은 실무논의 과정에서 단전·단수 문제를 임금 등 요구사항과 연계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전력이나 용수 문제는 논의과정에서 전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남게 된 7명은 홍양호 위원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 5명과 통신을 담당하는 KT 직원 2명이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귀환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북이 미수금 해결을 이유로 이들을 볼모로 남긴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도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체류 인원에 대해 신변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힌 것과 26일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명시한 인도주의적 조치에 대한 보장을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홍 위원장이 잔류해 있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당국간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30일은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제한의 명분으로 삼았던 한미 '독수리' 훈련이 종료돼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말 많던’ 청와대 업무보고 ‘끝’ 40여일간 27개 부처 실시 … 인사참사로 20여일 지연우여곡절 끝에 박근혜정부 임기 첫해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지연으로 늦게 시작된 업무보고는 인사참사의 여파로 20여일간 또 늦춰지면서 27개 부처와 위원회는 무려 40여일에 걸쳐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업무보고는 박 대통령이 새 장관이나 위원장에게 당부사항을 상세하게 늘어놓는 '디테일 지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정부부처 업무보고는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진을 빼는 형국이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야 충돌 끝에 국회제출 51일만인 지난 3월 22일 통과되면서 출발자체가 늦어졌다. 어렵사리 3월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작한 업무보고는 4월 8일 권익위와 법제처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 인사가 벽에 부딪히면서 다시 수렁에 빠졌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한만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숱한 의혹에 휩싸이다가 사퇴하면서 인사가 늦어졌고,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부실답변 논란으로 야당의 사퇴요구를 받으면서 업무보고는 한없이 미뤄졌다. 결국 박 대통령이 미래부와 방통위 수장을 재임명하고, 윤 장관후보자에 대해선 지난 17일 임명을 강행하면서 논란을 수습해들어갔고, 곧바로 업무보고를 재개해 30일 국무조정실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장기간 지연된 것도 특징이지만, 박 대통령의 '디테일 지시'도 화제를 모았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가 이뤄질 때마다 수천자 분량의 지시사항을 쏟아냈다.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선 KBS 개그콘서트의 성공사례를 들어 창조경제의 방향을 설명했고, 법제처 업무보고에선 "국민에게 잘 지키라고 요구하기 전에 국민들이 지킬 수 있는 쉽고, 좋은 법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법조문의 난해함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지적하기도 했다. 법무부와 안전행정부 업무보고에선 "경찰과 검찰은 우리 약자들의 빽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말하는 국민행복시대의 기초가 되는 일이 아닌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방부 업무보고에선 현역 지휘관 및 해병 병장을 화상통화로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취임 뒤 처음으로 세종시를 찾았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관련기사]-우울한 노동절 … 친근로자법 곳곳에서 ‘제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광공업생산 1년 만에 최대 감소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째 내리막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9~12월 증가했으나 올 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석달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감소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3.0%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제조업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와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5.7%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에 비해 1.9%p 떨어졌다. 서비스업(-1.0%)과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도 모두 감소세로 반전되면서 전 산업생산도 2월 1.1% 증가에서 지난달에는 2.1%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증가했으나 기계류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의 감소로 인해 전월대비 0.2p 떨어지며 3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1분기 전체로는 전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3월 들어 크게 감소하며 경기흐름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국회에 부는 ‘감성바람’ 영화시사회 커피세미나 한류연구모임 등 이벤트정치쟁점을 두고 늘 대치와 긴장감이 넘치던 국회에 새봄을 맞아 감성바람이 불고 있다. 골치 아픈 정치는 잠시 뒤로 하고 문화적 감성에 의미까지 부여하는 작은 이벤트가 속속 준비되고 있다. 여기엔 영화도 있고, 커피 향도 흐른다. 시인 출신의 도종환 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은 30일 오후 7시 국회에서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의 감동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이다. '배리어프리'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을 함께 넣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의미한다. 또 배우, 감독, 성우 등 다수의 영화·방송인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도 의원은 "향후에는 기존 영화에 해설 더빙과 자막을 입히는 형태를 벗어나 영화의 제작단계부터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제도화 및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숨겨둔 커피이야기도 있다. 새누리당보좌진협의회(새보협)은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커피세미나 'Coffee be with you!- 숨겨둔 커피이야기'를 개최한다. 올바른 커피문화 확산을 위해 3개월여 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커피 공부를 하던 보좌진들이 CCA(커피비평가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공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연의 힘' 김연석 대표가 '인스턴트 커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하와이코나 커퍼(커피감별사)이자 큐그레이더(커피감정평가사)인 박영순 씨가 '커피문화의 정치적 속성'에 대해 발제한다. 그리고 CCA 이사이자 Certifier(자격증 감독자)인 김정욱 씨가 ' 로컬 카페시장의 공간적 의미와 변화 과정'이란 주제의 특별 세미나를 통해 카페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물론 향미가 뛰어난 커피 무료시음 기회도 있다. 권형석 새보협회장(정희수 의원실)은 "커피가 대중음료로 자리를 잡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커피를 잘 가려 마시는 건강 음용법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커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여야 의원들이 '한류'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경우도 있다. 29일 창립총회 및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국회 한류연구회'(공동대표 박병석, 정병국)가 그것. 연구회에는 여야 의원 4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정식 등록했다. 정병국 공동대표는 "문화다양성 증진, 창작자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보장 등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한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우리학교 선생님 -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지난 3월에 열린 ‘2013 강남서초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에서 강남 학생 수시 합격사례 분석 강의로 호평을 받은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이 교사는 미즈내일과 24개 지역 내일신문에 연재된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 교단일기’로 전국 학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생님이기도 하다. 입시 관련 활동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진학 지도이 교사는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교사로부터 칭찬을 들은 후 일찌감치 수학 교사로 꿈을 정했다고 한다. 결국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중앙대 수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교직생활을 하면서 같은 대학의 교육대학원 수학교육과 과정도 마쳤다. 1982년 수원에 있는 영신중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86년 중대부속중학교로 전근을 와 2년간 근무한 후 1988년부터 중대부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중대부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방과후학교 수리영역 강의에도 열정을 쏟았다. 또한 200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진로진학부장을 맡아 학부모?학생 등불포럼과 진로진학 아카데미, 전국연합학력평가?평가원모의평가 만점상 및 중대부고인상 제정 등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대외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1997년부터 12년간 EBS에서 수학 강의를 했으며, 2006년부터 약 3년간 EBS의 정현경 아나운서와 함께 ‘대학입시 가이드’라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EBS ‘TV 입학사정관’, TBS ‘기적의 TV, 상담 받고 대학가자’, KBS 제1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의 전문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방송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EBS 사장상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각을 바꾸면 수학도 재밌다’ 등의 수학 관련 저서를 비롯해 ‘결정적 코치’, ‘톡톡 수시 코칭’ 등의 입시정보서를 공교육 교사들과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했다.이 교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입시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쌓은 정보와 입시 지도 노하우를 중대부고 학생들에게 적용해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꾸준히 연구해서 가르치려는 노력 계속해현재 고3 문과, 이과 수학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사는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되는 수업을 지향한다. 비록 각 학생별 수준차가 크지만 상?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맞춤 학습방법을 제안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문제풀이노트에 기본 개념을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중위권은 개념노트, 상위권은 오답노트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차를 인정하는 수업과 더불어 학생들과 스포츠, 시사 뉴스, 입시 정보 등 각 시기별 관심사를 공유함으로써 수업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애쓴다.또한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수업에서 창의적인 풀이법을 제시하는 학생이 있으면 충분한 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여주고 다른 반 학생들과 그 풀이법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와 더불어 ‘공부보다 인성이 먼저’라고 여겨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비록 교직에 몸담은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다른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장단점을 분석해 수업에 반영하는 등 항상 새롭게 연구해서 가르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수학 학습 상담, 입시 방향 잡아주는 따뜻한 선생님“요즘 아이들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눈높이를 맞추느라 아직도 철이 없는 편”이라며 해맑게 웃는 이 교사의 모습에서 따뜻함과 친근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교사의 성정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와 학습문제나 개인적인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무리 공부를 해도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이 교사는 “시험 준비를 100% 할 경우 정작 시험에서는 70~80% 정도의 성과만 나온다. 그러니 120% 준비를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험공부에 최선을 다해서 성적이 오르는 경험을 한 번만 해보면 자신감이 생겨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입시와 관련된 방송활동과 대교협 대입 상담단의 일원으로 고교 방문 설명회와 학부모 설명회를 여는 등 입시 전문가로 인정받는 선생님이다 보니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입시에 대한 상담도 요청한다. 이 교사는 이런 학생들에게 현재의 성적으로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해야 최상의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바람직한 방향을 잡아준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2013-04-29
- 새만금명소 만든다 던 땅이…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야미도 구간. 새만금 3호 방조제가 길게 늘어서 있고 방조제 안쪽으로 매립지가 조성돼 있다. 193ha에 달하는 방대한 땅이다. 방조제에 붙은 '다기능부지'로 불리는 땅이다. 최근엔 행정구역 지정 소송을 맡은 대법관들이 대법원 사상 처음으로 현장방문지로 정한 곳(내일신문 4월 10일 6면·21면 보도)이기도 하다.농어촌공사가 오는 25일 다기능부지를 개발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50년을 임대한 후 돌려받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사업자를 찾겠다고 한다. 2010년에 다기능부지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체가 사업시행에 필요한 법인을 설립하지 못해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중이다. 농어촌공사는 당초 이곳에 관광, 레저, 휴양시설을 갖춰 '4계절형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른바 '새만금명소화 사업'으로 전담 추진단도 뒀다. 2010년엔 사업의 시급성을 들어 행정구역 지정을 요구해 안전행정부로 부터 군산시 귀속 결정을 받아냈다. 김제시와 부안군이 이 결정에 반발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새만금선도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방조제와 간척지 일부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이 시급하다는 공사측 의견이 받아들여 진 것이다. 2011년 3월 전북 군산에서 조선블록공장을 운영하는 J중공업이 다기능부지를 개발하는 '메가리조트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193㏊ 가운데 우선 30㏊에 오토캠핑장과 오토바이 체험장, 요트·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임시 운영하고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해양레저스포츠 복합 시설을 건립하는 계획도 세웠다. 당시만 해도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완공되고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다녀가던 상황이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는 새만금 관광객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해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현장엔 캠핑장 시설만 남아있을 뿐이다. 민간회사의 개발계약도 해지 됐다. 군산의 J중공업을 중심으로 12개 회사가 2011년 8월까지 시행법인을 설립키로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농어촌공사가 설립기한을 1년 연장해 줬지만 지난해 8월까지도 성사되지 못했다. 경제한파와 부동산 침제 국면에 3조4550억원이 들어가는 개발사업에 선뜻 나설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공사측은 오는 7월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받고, 올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공사는 "부지를 원형지 상태로 제공받고 개발방식, 시설물배치, 사업형태, 운영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내연녀 나체사진 찍어 돈 뜯은 공무원 사무실 전화로 성인전화도 … 대구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대구시 6급 공무원 ㄱ(55)씨는 지난해 1월 휴대전화로 내연녀의 나체사진을 찍은 뒤 협박해 1400만원을 빌렸다. ㄱ씨는 그러나 공증까지 받아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공갈혐의로 고소당했고 벌금 200만원의 판결을 받았다. 이 사실을 통보받은 대구시는 A씨를 해임했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9급) ㄴ(32)씨는 2011년 1∼3월 사무실 전화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성인용 음란전화를 즐겼다. 이 사업소는 당시 사무실로 청구된 통화료만 1500만원에 달했으나 수년간 이를 숨겨오다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시는 뒤늦게 통화료 전액을 환수조치하고 ㄴ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시는 이밖에도 대구지하철참사 성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3급 ㄷ씨와 5급 ㄹ씨에게 불문경고와 감봉1개월 처분을, 음주운전을 하거나 친척을 채용한 4급 공무원 2명에게 견책처분을 내렸다.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각종 부적절한 처신으로 적발된 3~9급 공무원 11명에 대해 해임·정직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며 "이를 계기로 공직기강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한국 폴리텍대학 ‘베이비부머’ 과정 평생 하나의 직업으로 경제 활동을 마감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난 지 오래다. 심지어 한 사람이 투잡, 쓰리잡을 하는 이들도 흔한 시대다. 이에 사회 각계에서 시대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간구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학장 정수복)는 4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3개월간 야간을 이용해 보일러&전기공사 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만 45세에서 60세까지의 은퇴(예정자)자, 전직 예정자, 영세 자영업자(연 매출 1억5천 이하)며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통비 5만원과 교육훈련비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 관, 학이 함께 하는 교육서비스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베이비부머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 ‘원주시 희망 나눔 지원단’을 발족했다. 원주시와 고용노동부원주고용센터, 노사발전재단 강원전직지원센터, (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노총원주지부 공동으로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고용정보 교환, 채용 기업 공동 발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정수복 학장은 “베이비붐(45~60세 이하) 세대의 대량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장년층의 직업능력 개발을 통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제조업 숙련 기술자의 인력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베이비부머 과정을 만들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평생직업 능력 개발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의 핵심 노동인구의 안정적인 수급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업 목적을 밝혔다.문의 : 741-7000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http://wonju.kopo.ac.kr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특성화고 졸업생 5명, 지방공무원 합격 민병희 교육감은 지난 25일 화천교육지원청을 찾은 자리에서 박진해 주무관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특성화고는 공부 못하는 학생들만 가는 학교라는 잘못된 사회인식을 깨는 사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지난 3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된 화천교육지원청 박진해 주무관은 올해 강원생활과학고 보건간호과를 졸업한 새내기 공무원으로, 학교보건 및 환경 일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실시한 ‘기능인재 추천 임용제’를 통해 ‘2012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기능인재 추천 임용제’는 도내 소재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기술직종의 일정비율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태백교육지원청 계광훈(춘천기계공고 졸업)?원주교육지원청 박종식(원주공고 졸업)?춘천교육지원청 권정원(춘천기계공고 졸업)?정선교육지원청 안나영(강원생활과학고 졸업) 주무관도 모두 지난해 ‘기능인재 추천 임용제’를 통해 선발돼, 올해 3월 1일자로 발령받았다.강원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취업지원 기능 강화’를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직업교육선진화 사업 활성화,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 확대, 취업지원센터 운영, 쓸 만한 일자리 발굴 및 선취업 후진학 선순환구조 확립 등의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도 지난 2월 14일 ‘2013년도 강원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하며, 올해 처음으로 마이스터?특성화고 졸업(예정)생 12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19일, 도교육청이 도청과 체결한 ‘행복한 강원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도교육청과 도청이 강원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해 함께 노력한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건설기계 불법주차 위반 집중단속 횡성군은 주택밀집지역 및 주요 도로변에 덤프트럭, 지게차 등 건설기계의 불법 주차로 인해 소음 발생 및 교통소통 방해 등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3월 27일부터 10일간 건설기계 불법주차 집중단속에 나섰다.횡성군은 5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하고 주요도로변에 대해 저녁 8시부터 순찰활동을 통해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1차 계고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