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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품앗이’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품앗이 교육’이 붐처럼 일어났다. 특히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활동에 적극적인 열성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품앗이 교육이 등장한 것이다. 품앗이 교육은 사는 지역과 아이 연령이 비슷한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이고, 수업은 각 팀원의 집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다. 초창기만 해도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미술놀이)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이렇게 엄마들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해지자 지역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 품앗이’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지난 2008년 시범운영 했던 가족품앗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 필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품앗이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고 양육을 나눌 수 있는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의 ‘가족 품앗이’.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가족 품앗이는 무엇이며, 이용방법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야외에서 놀며 배우는 아이들 지난 15일 부천 상동 호수공원 초가집 인근에는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가람휘’가 모였다. 이 모임은 중동 반달마을과 부개동에 사는 한나래(대휘맘), 김미연(혜연맘), 김영미(선우맘)씨 가족이 모여 만든 놀이품앗이. 한 집 당 아이를 둘씩 데리고 왔으니 모두 9명. 둘째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 터라 미연씨와 영미씨가 동생들을 돌보고 나머지 아이들은 나래씨를 따라 놀이체험에 참여했다. 그 날 놀이는 황금들녘에 핀 벼의 한 살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 “얘들아,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먹었던 게 무얼까? 고기? 과일? 과자?”. 여섯 살인 지대휘, 노혜연, 박선우 어린이는 오늘의 엄마 선생님 한나래씨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한다. “우리가 제일 많이 먹은 것은 쌀로 만든 밥이란다. 오늘은 밥을 만들어 준 벼를 보러 가자.”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따라갔다. 가면서 물속에 있던 소금쟁이와 송사리를 봤고 둥둥 떠다니는 물이끼를 종이컵에 떠봤다. “물이끼는 초록색이예요. 냄새도 맡아봐야지. 어어~ 얇은 머리카락처럼 생겼네.” 선우는 신기한 표정으로 연구하듯 바라본다. 딴엔 매우 심각한 표정이다. 호수 공원 한 쪽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있었다. ‘벼의 한 살이’ 책을 꺼내든 나래씨가 벼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과 알곡을 털고 난 뒤 볏단을 어디에 사용하는 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벼의 낟알을 까봤고 참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흉내를 내보면서 벼에 대한 살아있는 공부를 마쳤다. 주먹구구식에서 구체적인 활동으로 UP!물을 담는 큰 그릇이라는 뜻의 가람휘는 한나래씨를 중심으로 같은 동네에서 활동했던 영어품앗이모임. 그러다가 센터의 가족품앗이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놀이품앗이로 활동하게 됐다. “저희끼리 할 때는 주먹구구식이었지만 센터를 통해 나들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니며 월간계획서와 일지를 작성했더니 더욱 알차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센터에서는 엄마들에게 영어 스토리텔링 기법과 가베 교육을 했고, 품앗이 고수인 김수정씨의 노하우도 들었다. 품앗이용 교구를 만들 때는 센터에 있는 프린터와 복사기, 코팅, 제본기, 문구류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수업준비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더불어 도예체험과 옥토끼우주센터 체험도 센터의 지원으로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다녀왔다. “집에서는 활달하지 않던 아이가 야외 놀이를 가면 너무 잘 놀아요. 만약에 혼자 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미루기도 하고 포기도 하고 안 해도 괜찮았겠지만 함께 하니까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게 되는 거죠. 또 다른 아이들과 섞여 있을 때 내 아이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엄마들과는 고민을 나누며 육아 조언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죠. 함께 하면서 남의 장점들을 배울 때가 특히 좋았답니다.” 행복한 품앗이… 도우면서 즐겨요 “다른 모임에선 알아서 챙겨달라는 식이 많았죠. 하지만 저희 멤버들은 도움을 주면서 생색도 안내고 실속을 차리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하고 있답니다.” 비전문가들인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좌충우돌 하는 일이 수없이 많았다. 수업진행 요령도 없고 정보수집에도 한계를 느꼈지만 엄마들은 양보하면서 서로를 도왔다. “신문지 놀이 할 때요, 신문을 접어 모자를 만들어줬더니 아이들이 그걸 접어 칼을 만들고 골프채를 만들어 공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을 하더라고요. 이후로 첫 시작만 해주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규칙을 만들어서 잘 놀게 됐어요.”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아이들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엄마들도 자부심을 가졌다. 힘든 점을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니 현재는 행복한 품앗이로 지내고 있다. “최근까지는 놀이를 위주로 야외활동을 했지만 이번 달부터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제부턴 실내 활동으로 전환해야죠. 앞으로는 센터에서 배웠던 가베교육을 집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엄기현 팀장은 “아이들끼리 친하다고 해도 어머니 관계에 의해 품앗이 활동이 좌우됩니다. 마음이 맞고 사이가 좋아야 잘 운영될 수 있는 거죠. 앞으로도 센터는 품앗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부천 건강가족지원센터 가족품앗이를 이용하려면미취학 아이부터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이 대상이다. 연령별, 지역별, 진행내용별로 대상을 결정한다. 품앗이 교육은 돌봄, 학습, 체험(놀이), 무형식 품앗이로 나뉘어 마련된다. 현재 부천건강가족지원센터 품앗이는 가람휘, 앙쥐, 꿈꾸리꾸리, 몽키즈 등 5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학구열이 높은 부천의 주부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 내년에는 특강이나 창의교육, 스토리텔링 등에 특징을 두고 확장 지원할 예정이다. 품앗이로 활동하면 센터에서 실시하는 외부놀이 체험이나 그 밖의 가족문화사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부천품앗이 카페(http://cafe.naver.com/bucheonpumasi)가 있다. 품앗이를 하려면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 있는 부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326-4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원혜영 “‘2050 대응위원회’ 설치해야” 원혜영 민주당 의원(부천 오정)이 미래 한국사회의 변동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50 노동&산업구조변동 대응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부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화와 정보화, 자유화의 전 지구적 변환에서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업변동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민간의 전문가와 야당도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이 이 같은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배경에는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드러나지 않던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지속성장의 장애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당노동시간 세계 1위, 지니계수 악화속도 1위, 고령화속도 1위, OECD 자살률 1위 등이 대표적인 지표다. 원 의원은 이 기구의 운영을 위해 노동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제안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에게 보내 진지한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원 의원은 “우리 사회는 지금 누구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숙제를 껴안고 있다”며 “여야와 노사, 지역을 넘어 향후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부천시 ‘안중근 의사 동상’ 세운다(자료) 제목 : 부천시 ‘안중근 의사 동상’ 세운다 부천시가 ‘안중근 의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26일 ‘안중근 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중동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제막식을 갖는 동상은 1995년 중국 하얼빈시에 세우려다 ‘외국인 동상은 실외에 세울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철거돼 지난 9월 1일 국내로 반입됐다. 부천시는 동상이 세워지는 ‘안중근 공원’을 안중근 의사 학습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원혜영, ‘2050 대응위원회’ 설치 제안 원혜영, ‘2050 대응위원회’ 설치 제안 원혜영 민주당 의원(부천 오정)이 미래 한국사회의 변동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50 노동&산업구조변동 대응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부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화와 정보화, 자유화의 전 지구적 변환에서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업변동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민간의 전문가와 야당도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이 이 같은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배경에는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드러나지 않던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지속성장의 장애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당노동시간 세계 1위, 지니계수 악화속도 1위, 고령화속도 1위, OECD 자살률 1위 등이 대표적인 지표다. 원 의원은 이 기구의 운영을 위해 노동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제안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에게 보내 진지한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원 의원은 “우리 사회는 지금 누구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숙제를 껴안고 있다”며 “여야와 노사, 지역을 넘어 향후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심각” 국제엠네스티 보고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A(34)씨는 경상남도 진해의 한 선박부품 공장에서 일했다. 어느 날, 그는 떨어지는 150kg의 철제 파이프에 맞아 발가락 5개와 손가락 2개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2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으나 고용주는 당장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협박해 퇴원해야 했다. 그러나 A씨는 다리가 너무 아파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다. 2층에 있는 집을 오르내리는 일상생활마저 어려웠다. 일을 할 수 없는 그에게 화가 난 고용주는 그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끌고 가 노동 비자를 취소시켰다. 국제 앰네스티는 21일 ‘일회용 노동자: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상황’ 보고서를 발표, 고용허가제 시행 5년을 맞이하는 현재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심각한 인권침해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들은 등록, 미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장에서 차별과 언어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돼 있다. 초과수당 없이 장시간 일하고 야간 근무를 하며, 임금 체불을 당하기도 예사다. 산업재해를 당할 확률도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더 높다. 중장비와 화학물을 다루는 등 위험한 업무를 하면서도 교육이나 안전 장비를 제공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이들을 위한 교육을 따로 실시하지 않으며 실시한다 해도 작업을 하는 사람을 보게 하면서 “저 사람을 지켜보고 따라 하라”고 말하는 게 전부인 경우가 많다.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국 로젠 라이프 부국장은 “이주노동자들은 착취와 인권침해에 취약한데, 이는 대부분의 경우 고용주의 허가 없이 직장을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이주노동자는 인신매매 등 인권침해의 위험에 더 노출돼 있다. 가수로 고용된 여성 이주노동자는 고용주 등에 의해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게 되는 등 성적착취를 당하기가 쉽다. 이들은 고용주와 채무 관계로 묶여 있거나 도움을 받을 방법을 몰라 직장을 떠나지 못한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주노동자 단속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22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를 201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은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천에서는 단속 과정에서 미얀마 출신의 이주노동자가 구금된 지 13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은 그에 대한 추가 치료를 거부했다. 국제 앰네스티 측은 “사업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성희롱과 성적 착취를 근절하라”면서 “단속 과정에서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한국의 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2
- 국제 앰네스티,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심각” 국제 앰네스티,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심각” 여성 이주노동자, 인신매매 당해 성산업 종사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사망하기도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A(34)씨는 경상남도 진해의 한 선박부품 공장에서 일했다. 어느 날, 그는 떨어지는 150kg의 철제 파이프에 맞아 발가락 5개와 손가락 2개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2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으나 고용주는 당장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협박해 퇴원해야 했다. 그러나 A씨는 다리가 너무 아파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다. 2층에 있는 집을 오르내리는 일상생활마저 어려웠다. 일을 할 수 없는 그에게 화가 난 고용주는 그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끌고 가 노동 비자를 취소시켰다. 국제 앰네스티는 21일 ‘일회용 노동자: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상황’ 보고서를 발표, 고용허가제 시행 5년을 맞이하는 현재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심각한 인권침해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들은 등록, 미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장에서 차별과 언어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돼 있다. 초과수당 없이 장시간 일하고 야간 근무를 하며, 임금 체불을 당하기도 예사다. 산업재해를 당할 확률도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더 크다. 중장비와 화학물을 다루는 등 위험한 업무를 하면서도 교육이나 안전 장비를 제공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이들을 위한 교육을 따로 실시하지 않으며 실시한다 해도 작업을 하는 사람을 보게 하면서 “저 사람을 지켜보고 따라 하라”고 말하는 게 전부인 경우가 많다.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국 로젠 라이프 부국장은 “이주노동자들은 착취와 인권침해에 취약한데, 이는 대부분의 경우 고용주의 허가 없이 직장을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이주노동자는 인신매매 등 더 큰 인권침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가수로 고용된 여성 이주노동자는 고용주 등에 의해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게 되는 등 성적착취를 당하기가 쉽다. 이들은 고용주와 채무 관계로 묶여 있거나 도움을 받을 방법을 몰라 직장을 떠나지 못한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주노동자 단속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22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를 201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은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천에서는 단속 과정에서 미얀마 출신의 이주노동자가 구금된 지 13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그에 대한 추가 치료를 거부했다. 국제 앰네스티 측은 “사업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성희롱과 성적 착취를 근절하라”면서 “단속 과정에서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한국의 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2
-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 추가 서울 내곡·세곡 부천 옥길·시흥 은계 구리 갈매·남양주 진건 보금자리주택 2차 사업지구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6곳이 선정됐다. 이곳에는 2013년까지 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와 민영아파트 1만6000가구 등 5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내곡, 세곡2 등 서울 강남 2곳과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 등 수도권 4곳 등 총 889만7000㎡를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남 미사 등 1차 시범지구 4곳 개발면적(806만㎡)보다 약간 큰 규모다. 위치별로 보면 서울 강남권 2곳 외에 수도권 서남부 2곳(부천 옥길, 시흥 은계지구), 수도권 동북부 2곳(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이다. 이들 단지에는 2013년까지 총 5만5000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71%인 3만9000가구를 공공 분양·임대 등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1만6000가구는 민영 중소형 및 중대형 분양주택으로 배정됐다. 국토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10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 4~6월쯤 사전예약방식으로 공공분양 물량의 80%(약 1만5000가구 추산)를 공급할 방침이다. 본 청약은 2011년 상반기, 입주는 2013년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2차지구 역시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최소 15% 이상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2곳은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원 76만9000㎡로 이뤄졌다. 세곡2지구는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일대 77만㎡ 규모다. 두 지구에는 각각 5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되고 이 중 4000가구씩이 보금자리주택이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지금동 일원 249만1000㎡로 조성된다. 2차 지구 가운데 가장 넓다. 이 곳에는 1만600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만1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구리 갈매지구는 구리시 갈매동 일원(150만6000㎡)으로 전체 9000가구 중 6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시흥 은계는 시흥시 은계동, 계수동 일원(203만1000㎡)으로 전체 1만2000가구 가운데 9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또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일원에 조성되는 부천 옥길지구(133만㎡)는 8000가구 중 5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보금자리 녹지율 30%이상 확대해야” 경기도 “그린벨트 활용사업 취지에 어긋나” 경기도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녹지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개발해 줄 것을 20일 정부에 요구했다. 이화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 미사지구의 녹지율이 25%에 그치는 등 녹지율이 지나치게 낮다”며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사업취지에 맞게 녹지율을 광교·동탄 수준인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실장은 “사업을 부분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지가상승 등 부작용이 생기고 기반시설 구축도 어려운 만큼 한꺼번에 대규모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광역교통시설 등 적정한 기반시설이 설치되도록 관계기관과도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와 관련 하남 미사지구와 하남시청 주변 도심지와의 연계철도 설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도는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지정, 지구계획 수립권한 이양 △서민주택의 지역 편중에 따른 지방행정 및 재정부담 대책 △하남 가나안 농군학교 등 역사성·문화성 있는 시설물 존치 등도 요구했다. 국토해양부는 19일 2012년까지 그린벨트 내에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곡, 세곡2 등 서울 강남 2곳(내곡·세곡2)과 경기도 4곳(부천 옥길·시흥 은계·구리 갈매·남양주 진건) 등 총 889만7000㎡를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 발표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부천환경교육센터, 재활용 교육 부천환경교육센터는 헌옷이나 폐현수막을 다시 이용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18일부터 참가 희망자를 모집중이다. 교육과정은 오는 29일∼11월 17일 매주 화요일 오전 센터에서 헌옷이나 넥타이, 폐현수막, 망가진 우산 등으로 휴대전화 고리나 슬리퍼, 쿠션, 손가방 등을 만드는 것이다. 참가 인원은 20명이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의 032-614-192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부천시청 이종우씨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입상 산악자전거로 부천시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부천시청 시설공사과 이종우씨가 전남도지사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에서 입상했다. 전남 신안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서남권의 아름다운 섬을 주제로 지난 9월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 전국대회. 우리나라 상위권 선수 700여명이 참가했던 대규모 대회에서 입상한 것. 이씨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명사인 자전거로 부천시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오정대공원 안에 자전거 전시 센터를 개관,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