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 에버그린21 ‘탄소중립숲’ 조성 경기도 안산시가 설립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탄소중립숲’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숲은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중앙광장 주변 5ha에 조성되며, 에버그린21은 이곳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나무 1만50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에버그린21은 오는 5월 열리는 국제레저항공전과 국제거리극축제, 9월 개최될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서 발생할 탄소량을 산출, 이를 상쇄하기 위한 탄소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9
- 안산 에버그린21 ‘탄소중립숲’ 조성 경기도 안산시가 설립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탄소중립숲’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숲은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중앙광장 주변 5ha에 조성되며, 에버그린21은 이곳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나무 1만50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에버그린21은 오는 5월 열리는 국제레저항공전과 국제거리극축제, 9월 개최될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서 발생할 탄소량을 산출, 이를 상쇄하기 위한 탄소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숲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9
- 척추진료 전문화 지휘하는 신문수 소장 “척추전문센터는 국내 이곳뿐” - 척추전문센터를 두고 있는 병원이 국내 또 있나. 내가 알기론 처음이다. 유능한 전문의들이 있긴 하지만 병원이 체계적인 조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없다. - 센터 운영 조건은. 이제 시작단계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시설장비도 확충해야 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려 한다. 조만간 세부적인 확대방안을 수립할 것이다. - 센터 발전 가능성은. 지금까지 수술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입소문도 많이 나고 있다. 일단 수술 결과 등 센터 실적이 인근 주민이나 국민들에게 더 알려져야 한다. 지금은 인지도가 너무 낮다. - 센터 운영 환경은. 매우 좋다. 우선 재활전문센터가 있어서 척추전문센터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민간병원에선 우리처럼 대규모 재활전문센터를 구축하기 어렵다. 수익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응급진료체계도 센터와 시너지를 낼 것이다. - 민간보다 공공의료기관의 급여 등이 낮은데, 산재의료원을 선택한 이유는. 제의를 받고 기뻤다. 산재환자를 위해 봉사를 해보고 싶었다. 게다가 전문센터를 운영한다기에 기대도 컸다. 안산 =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6
- 문화일정(778) [음악회] ♠2009 과천시 율목 음악축제 일시 : 4/23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전석 초대 주최 : 과천시/과천예총 문의 : 02-3679-3900 ♠웅산&카렐보에리 트리오 재즈콘서트 일시 : 4/24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4만원(문화회원30%할인) 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0 ♠hello music 1-실내악 앙상블 오감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일시 : 4/25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입장료 : R석1만5천원/S석1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재즈 포플레이 내한공연 일시 : 4/2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IP석6만원/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B석2만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콘서트] ♠인순이와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봄의 콘서트 일시 : 4/24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A석3만3천원(전당회원10%할인) 주최 :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문의 : 02-883-8363 [뮤지컬] ♠마법사 코리 일시 : 4/25~26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 주최 : M&M PLAY/카르페디엠 문의 : 02-352-2265 ♠마리오네트 일시 : 4/25~26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학생30%할인) 주최 : 화성시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연극] ♠해가 져서 어둔 날에 옷 갈아 입고 어디 가오 일시 : 4/22~2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3만원(전당회원2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국악} ♠사물놀이의 원류를 찾아서... 일시 : 4/22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일반2만원/청소년1만5천원 주최 : (사)민족음악원 문의 : 011-485-16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사할린 동포들의 한국살이 4개월 ‘주민증’ 받아 한국 국민 되는게 첫번째 바람 경기화성 100여명 ‘빠듯한’ 생활에도 희망가 지난 14일 화성시 향남읍 주공임대아파트. 할머니 몇 분이 화단을 가꾸고 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른 모습이 조금은 낯설다. 할머니들은 외국어를 쓰고 있다. 툭툭 거리는 게 러시아말이다. 따뜻한 게 좋은 듯 맨얼굴로 햇볕을 쬐는 할머니들은 사할린 동포들이다. 지난해 11월 이들 사할린동포 100여명은 한국으로 영구 이주해 왔다. “꿈에서도 고향이라고 하잖아요. 그 말이 딱 맞아요.” 김원진(68) 할아버지는 부인 황순자(67) 할머니와 함께 귀국해 이곳 화성에 터전을 잡았다. 대한적십자가 주선한 사할린 동포 영구귀국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정부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임대아파트와 지원금을 제공했다. 김 할아버지는 한국에 와서 두 번 울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울었고, 지금 이 아파트 문을 열었을 때 또 울었어요. 우리나라에 내가 살 곳이 생겼다는 생각에서요.” 동포 할머니들은 연신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황 할머니는 “사할린은 아직도 눈이 있어. 겨울엔 아주 춥지. 털신, 털옷 이런 것 아니면 못 견뎌”라며 한국의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생활 4개월째. 하지만 한국생활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 우선 언어가 문제다. “옛날에 썼던 거니까 아예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 말은 자꾸 헷갈려서.” 그래도 김 할아버지 부부는 처지가 나은 편이다. 사할린 조선인 마을에 살아 우리말이 익숙하다. 러시아인 마을에 살던 이들은 우리말이 많이 서툴다고 한다. 생활비도 부족한 편이다. 황 할머니는 “물가가 비싸서 먹을 것 말고 용돈은 없지”라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비, 전화비 등을 합치면 34만원쯤 된다. 여기에 식비 등 기본생활비를 정부에서 받는 돈으론 빠듯하다. 이곳 사할린 동포들의 첫 번째 바람은 모두 한 가지다. 하루바삐 주민등록증이 나와 꿈에도 못잊었던 고향에 가보는 거다. 김 할아버지는 “한국 왔다고 바로 나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사할린 동포들에게 주민등록증이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은 아니다. 우리 국민으로 등록이 돼야 노인연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전까진 적십자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기댈 수밖에 없다. 대한적십자회와 정부의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으로 현재 인천, 안산, 화성, 부산, 원주 등에 2300여 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자리잡았다. 이제 막 한국에 온 동포들은 모든 게 좋다며 한국살이를 기대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원없이 고국에서 시간만 보내는 동포들은 실망한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기 위해선 동포들에게 체계적인 언어 교육을 시행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중진공 직원들의 심신장애인 사랑 21년 사회복지시설 10곳에 2억 지원 … 임직원 자발적 참여가 동력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 임직원들이 20년간 심신장애인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경제한파가 계속되고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어 중진공의 심신장애인 사랑은 더욱 빛난다.중진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중심회’(중소기업진흥공단 심신장애인 도움회)는 1987년 창립 이후 21년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소재한 교남소망의 집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중심회 회원들과 이기우(사진 왼쪽서 세번째) 이사장이 교남소망의 집을 방문, 장애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교남소망의 집은 1982년 설립돼 현재 지적장애인 12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중심회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아동의 교육을 담당할 사회복지사 급여를 지원하면서 발족했다.중심회 모금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회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5000원을 떼어 성금으로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중심회는 1988년부터 교남소망의 집을 포함해 예닮원, 경기 안산의 들꽃피는 마을, 충북 청원의 성보나의 집 등 1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지금까지 2억원 가량을 전달했다.창립 당시 19명에 불과했던 회원수는 현재 2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중진공 임직원 대부분이 동참하고 있다.중심회 활동을 시작으로 중진공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상화됐다. 특히 새로 취임한 이사장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이기우 이사장은 각종 행사때 외부로부터 받게 되는 화환, 화분을 쌀로 기탁받아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본부 사무실 이전·개소식때도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통해 현금 317만원과 백미 150㎏을 기탁했다.중진공은 지난 3일 사회복지법인 삼원(경남 창원시)과 자활·갱생 지원단체인 진주복지원(경남 진주시)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15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지난 1월의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경남서부지부(진주시) 개소식에서 축하 화환, 화분 대신 모아진 300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본부와 연수원, 각 지역본부별로 ‘SBC 봉사단’을 구성해 상시적인 조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봉사재원 마련을 위해 급여 천원미만 끝전떼기 운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사랑의 쌀 기부운동은 각종 행사 뿐 아니라 승진, 전보, 결혼 등 임직원 개개인의 경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매달 월급서 5천원 떼 성금 마련 어깨 - 중진공 직원들의 21년 심신장애인 사랑 사회복지 10곳에 2억원 지원 ... 임직원 자발적 참여가 동력 중심회 중심회 회원들과 이기우 이사장이 교남소망의 집을 방문, 장애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 임직원들이 20년간 심신장애인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경제한파가 계속되고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요즘 중진공의 심신장애인 사랑은 더욱 빛난다. 중진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중심회’(중소기업진흥공단 심신장애인 도움회)는 1987년 창립 이후 21년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소재한 교남소망의 집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교남소망의 집은 1982년 설립돼 현재 지적장애인 12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중심회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아동의 교육을 담당할 사회복지사의 급여를 지원하면서 발족했다. 중심회 모금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회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5000원을 떼어 성금으로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중심회는 1988년부터 교남소망의 집을 포함해 예닮원, 경기 안산의 들꽃피는 마을, 충북 청원의 성보나의 집 등 1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지금까지 2억원 가량을 전달했다. 창립 당시 19명에 불과한 회원수는 현재 2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중진공 임직원들 대부분이 동참하고 있다. 중심회 활동을 시작으로 중진공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상화됐다. 특히 취임한 이사장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기우 이사장은 각종 행사때 외부로부터 받게 되는 화환, 화분을 쌀로 기탁받아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본부 사무실 이전·개소식때도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통해 현금 317만원과 백미 150㎏을 기탁했다. 중진공은 지난 3일 사회복지법인 삼원(경남 창원시)과 자활·갱생 지원단체인 진주복지원(경남 진주시)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15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지난 1월의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경남서부지부(진주시) 개소식에서 축하 화환, 화분 대신 모아진 300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와 연수원, 각 지역본부별로 ‘SBC 봉사단’을 구성해 상시적인 조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봉사재원 마련을 위해 급여 천원미만 끝전떼기 운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사랑의 쌀 기부운동은 각종 행사 뿐 아니라 승진, 전보, 결혼 등 임직원 개개인의 경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안산 돔야구장 건설 본격 시동… 내년 3월 착공 안산시가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주원 안산시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를 구성하고 내년 3월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국회의원, KBO 등 야구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추진위원회에서는 돔구장 건립 타당성 보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 의견 수렴, 돔구장 건립 시민 홍보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시가 구상하는 돔구장은 3만석 이상 규모로 지붕을 여닫는 개방형이 아닌 항상 닫혀 있는 폐쇄식으로 태양열을 활용해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돔구장 부지는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안산시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7000㎡이다. 이 중 구장은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인근 1만5000㎡ 부지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이 들어서 단원구청과 보건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 사업자를 공모하고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11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안산도시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 구단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4
- 사할린 동포들의 한국살이 4개월 지난 14일 화성시 향남읍 주공임대아파트. 할머니 몇 분이 화단을 가꾸고 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른 모습이 조금은 낯설다. 할머니들은 외국어를 쓰고 있다. 툭툭 거리는 게 러시아다. 따뜻한 게 좋은 듯 맨얼굴로 햇볕을 쬐는 할머니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온 사할린 동포들이다. “꿈에서도 고향이라고 하잖아요. 그 말이 딱 맞아요.” 김원진(68) 할아버지는 부인 황순자(67) 할머니와 함께 귀국해 이곳 화성에 터전을 잡았다. 대한적십자가 주선한 사할린 동포 영구귀국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정부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임대아파트와 지원금을 제공했다. 김 할아버지는 한국에 와서 두 번 울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울었고, 지금 이 아파트 문을 열었을 때 또 울었어요. 우리나라에 내가 살 곳이 생겼다는 생각에서요.” 동포 할머니들은 연신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황 할머니는 “사할린은 아직도 눈이 있어. 겨울엔 아주 춥지. 털신, 털옷 이런 것 아니면 못 견뎌”라며 한국의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생활 4개월째. 하지만 한국생활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 우선 언어가 문제다. “옛날에 썼던 거니까 아예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 말은 자꾸 헷갈려서.” 그래도 김 할아버지 부부는 처지가 나은 편이다. 사할린 조선인 마을에 살아 우리말이 익숙하다. 러시아인 마을에 살던 이들은 우리말이 많이 서툴다고 한다. 생활비도 부족한 편이다. 황 할머니는 “물가가 비싸서 먹을 것 말고 용돈은 없지”라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비, 전화비 등을 합치면 34만원쯤 된다. 여기에 식비 등 기본생활비를 정부에서 받는 돈으론 빠듯하다. 이곳 사할린 동포들의 첫 번째 바람은 모두 한 가지다. 김 할아버지는 “주민등록증이 나오는 거지요. 한국 왔다고 바로 나오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할린 동포들에게 주민등록증이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은 아니다. 우리 국민으로 등록이 돼야 노인연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전까진 적십자가 지자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기댈 수밖에 없다. 대한적십자회와 정부의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으로 현재 인천, 안산, 화성, 부산, 원주 등에 2300여 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자리잡았다. 이제 막 한국에 온 동포들은 모든 게 좋다며 한국살이를 기대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원없이 고국에서 시간만 보내는 동포들은 실망한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기 위해선 동포들에게 체계적인 언어 교육을 시행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 (사진설명) 지난해 12월 18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남부노인복지회관.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환연회''에서 사할린 동포들이 ''타향살이''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안산천 튤립단지에서 튤립축제 열린다 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안산천(고잔2동∼성포동) 특설무대 튤립단지에서 ‘안산에 그린 튤립사랑, 오∼해피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안산천변 1.5Km(왕복3Km)에는 작년의 2배가 넘는 다양한 원색의 튤립 75만 송이가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 ‘오∼해피데이’ 무대행사로는 전통춤, 성악, 재즈, 매직,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가족영화(쿵푸팬더, 맘마미아) 상영 등이 준비돼 있다. 또 개그맨 강성범, 초청가수 장윤정, 안산시립합창단, 안산시립국안단의 수준 높은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체험행사로는 ‘사랑의 길’(삐에로, 공예, 마술, 그림 등), ‘예술의 길’(클래식, 마임, 커리캐처), ‘낭만의 길’(통키타, 재즈, 풍차마을), ‘연인의 길’(즉석포토, 꽃터널)을 조성된다. 그 외 부대행사로는 건강체험관, 25(이오)먹거리 장터개설, 919취업홍보관 등 각종 먹을거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다소나마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튤립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