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북 영덕군 7개월만에 30억원 모금 경북 영덕군이 7개월만에 3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역인재양성 사업에 나선다. 영덕군은 지난 1월 재단법인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목 영덕군수)를 설립하고 지난 3월1일부터 자발적으로 교육발전장학기금을 접수해 지난달 31일까지 30억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군출연금 15억원에 자발적 기탁금 15억600만원 등 총 30억600만원 조성을 완료해 인재양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자발적 기탁자수는 총1586명(개인 1046명, 단체 540명)으로 강구 오션뷰골프장에서 1억6천만원 상당 골프회원권을 비롯해 영덕의 태흥건설(김용종) 1억원, 화남건설·한동건설·보국건설·(주)서보·이은식박사·범서정공·SK유통·농협영덕군지부등이 각각 50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재경향우회장(박청장)과 (주)진웅산업이 3000만원과 2000만원(1명)을 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난 4월분 한달 급여 전체(458만7000원)를 기탁했다. 지역출신 서예가인 초당 이무호 선생은 현금 100만원과 300만원을 호가하는 친필 작품을 2점을 기탁하기도 했다.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는 총 기탁금의 이자수입(연 1억5000만원정도)으로 지역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성적우수학생과 서울대 등 4년제 대학으로 진학시 장학금과 기술사 우선 입주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2
- 창원시 201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경남 창원시가 2015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04년 대비 35% 줄이기로 했다. 창원시(박완수 시장)는 2일 11시 환경부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맺고 지역총생산(GRDP)당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2004년 기준으로 창원시의 지역총생산당 온실가스발생량은 1000달러당 0.43톤으로 2015년까지 1000달러당 0.28톤으로 줄여야 한다. 2004년 기준 창원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86만5000톤. 산업 부문이 총배출량의 64%(310만6000톤)를 차지하고, 가정·상업·수송 분야 등이 36%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원시는 우선 온실가스배출량이 큰 지역 내 10개 기업체와 2011년까지 매출액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5~15%를 줄이는 내용의 자발적협약을 체결한다. 자발적협약에 참여할 기업들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 삼성테크윈 제1사업장,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태주실업, 포스코특수강, 한국철강, LG전자 창원1공장, STX엔진 등이다. 창원시는 또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 활성화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 대중교통 활성화 △CNG버스 보급 △공무원 자가용 안타기 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창원시를 친환경-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주남저수지 주변에 생태·태양광 중심의 에코타운을 조성한다. 신축 공공건물에는 재생가능에너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신규 택지개발시 재생가능에너지 단지 조성 △소각 폐열 재이용 △생태공원 조성 등도 추진한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2
- 이 사람 - 정동영 선대위 조직본부 김낙순 의원 흔들리는 경선에서 조직 더 결집시켜 역전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캠프장 숙소. 20-30대 젊은이들이 담소를 나누는 담배 연기가 자욱한 방에 50대의 한 남자가 불쑥 들어왔다. “제가 젊은 후배들에게 한마디만 하고 나가겠습니다. 퇘 퇘 침 뱉으면서 100원짜리 고스톱에서 이기려고 기쓰지 말고 대통령 만들기에 승부를 한번 걸어봅시다.” 거칠고 투박한 말투에 방안 사람들은 와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웃음이 멎는 순간 방안에는 비장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나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구나, 그래 정동영 한번 믿어볼까.’ 방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스친 생각이다. 이후 그들은 ‘정동영과 통하는사람들’이란 이름으로 뭉치게 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의 뒤편에는 그를 지지하는 ‘열성적 활동가’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똘똘 뭉치게 한 데에는 몇 사람의 그림자 의원들이 있었다. 대선 선대위 조직본부의 김낙순 의원이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정동영 대통령 후보 만들기’ 과정에서 정 후보를 최전방에서 지켰지만 ‘음지의 역할’을 해왔다. 이런 이유에서 김 의원은 오래전부터 정 후보 조직의 핵심 역할을 해오면서도 오히려 대중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피가 끓는 젊은이들의 ‘승부욕’에 강한 자극을 주고 있다. “우리의 꿈을 대변하는 정동영을 여기에서 중단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역전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는 역할을 강조했다. ‘정통들’을 비롯한 활동가들이 경선 파행 위기에서 정 후보를 떠나지 않았던 것에는 이런 ‘심리적 결속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 후보가 흔들리수록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더 강해진 셈이다. 그는 일각의 조직동원 논란에 대해 “그 많은 사람들을 묶어내려면 그들의 자발성에 기대는 수 밖에 없지, 다른 무엇으로는 조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5년간 토론하고 부딪치고 그렇게 이끌어낸 조직의 힘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대선일이 4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힘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 혼자만으로는 역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측 선대위가 ‘대중전술’을 강화한 것도 개미군단의 활동이 폭발하기를 바라는 측면이 강하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에게 “정 후보를 위해 조직이 전방에서 뛰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외곽 지원 활동을 고집하고 있다. 조직은 자신을 드러내며 앞으로 나서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일정을 정동영 후보와 겹치지 않도록 독특하게 짜고 있다. 주인공인 정 후보가 있는 자리에서는 굳이 자신이 없어도 되므로 그 시간에 차라리 활동가들과 바닥을 뛰겠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더 큰 과제가 남았고, 24시간 뛸 뿐이라는 것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2
- [기고]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우리 사회에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지 거의 10여년이 지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기업사회공헌이 이제는 사회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여이자 기업이 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업들이 경제적 역할만을 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 기업의 지속 발전이 가능한 환경조성의 적극적인 동참자로서의 위치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은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할 시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기업 사회공헌이 양적인 팽창기를 경험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내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발전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을 수행해야할 시점에 왔다. 지금까지 개별적이고 단발적인 시혜적 성격의 사회공헌이 주류를 이뤘다면 지금부터는 사회적 문제에 도전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을 추진해야 할 단계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와 소비자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스스로 사회공헌이 분명한 경영철학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기업사회공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경영전략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하며, 임직원들이 이런 기업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적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선정하는데 있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업영역을 선정해 꾸준히 수행함으로서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때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우리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일부 소수의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이 보다 넓은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의 기업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확대되어야 한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 활동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기업사회공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 동기와 참여, 그리고 자율적인 사업수행이 이뤄져야 한다. 외부적 여건이나 환경이 기업들의 사회공헌수행 자율성에 제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업 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이라는 시각에서 이뤄져야 한다.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의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분야들과 분리된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들과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통합과 조정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전환점을 맞는 시점에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07년 기업 사회공헌 문화대축제’는 앞으로 사회공헌이 발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스스로 사회공헌의 성과를 보이는 장이기도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의 중요한 동반자인 NGO와 시민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평가와 의견을 청취하고 숙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가 다른 기업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고,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1
- 양성자 빔으로 물질 성질을 변화시킨다(사진있음) 양성자 빔으로 물질 성질을 변화시킨다(사진있음) 이철의 교수팀 … 암세포의 정상세포 변환에 응용가능성 *사진제목 : 이철의 교수 양성장 빔으로 물질의 수소결합 구조를 바꿔 물질의 성질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고려대 물리학과 이철의(사진) 교수 연구팀은 양성자 가속기로 수소결합형 강유전체인 KDP(Potassium Dihydrogen Phosphate)에 양성자 빔을 쏘이면 분자 내 수소결합 구조가 변하면서 상전이 온도가 5℃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국제학술지(Applied Physics Letters, 9월호)에 발표했다. KDP는 수소를 중수소로 치환할 경우 상전이 온도가 뚜렷하게 상승하는 ‘동위원소효과’를 보이는 물질로, 학계에서 오랫동안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교수팀은 KDP의 수소결합 중 일부를 중수소로 부분 치환한 뒤 양성자 빔을 쏘인 결과 분자와 분자 사이의 수소 결합 길이가 늘어남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알려지고, 응용되고 있는 양성자 빔의 효과는 대부분 표면개질과 결함 유발, 물질의 수소결합을 끊거나 원자핵을 파쇄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철의 교수팀은 양성자 빔이 수소결합을 변화시켜 물질의 미세구조를 바꾸고 성질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양성자가속기 응용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수소결합은 암석이나 금속을 외의 대부분 물질에 존재하고 DNA 등 생명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연구는 향후 양성자빔을 이용한 암세포의 정상세포 변환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응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강유전체란 전기를 가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전기 분극이 일어나는 물질을 말한다.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 KDP는 대표적인 수소결합형 강유전체다. 상전이란 물질의 상태가 온도·압력·자기장 등 외적 조건에 따라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물질의 상태가 고체, 액체, 기체로 변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상전이다. 2007-11-01
- (특별기고)기업 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한쪽 박태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리 사회에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지 거의 10여년이 지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기업사회공헌이 이제는 사회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여이자 기업이 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업들이 경제적 역할만을 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 기업의 지속 발전이 가능한 환경조성의 적극적인 동참자로서의 위치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은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할 시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기업 사회공헌이 양적인 팽창기를 경험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내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발전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을 수행해야할 시점에 왔다. 지금까지 개별적이고 단발적인 시혜적 성격의 사회공헌이 주류를 이뤘다면 지금부터는 사회적 문제에 도전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을 추진해야 할 단계이다. 한국 기업들이 그 동안 시행한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뤄진 한 방향의 활동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사회와 시민들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양 방향의 사회공헌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와 소비자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스스로 사회공헌이 분명한 경영철학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기업사회공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경영전략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하며, 임직원들이 이런 기업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적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선정하는데 있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업영역을 선정해 꾸준히 수행함으로서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때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사회공헌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사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적용하는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그간 우리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일부 소수의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한 대기업에 국한되어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기업 사회공헌이 보다 넓은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의 기업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확대되어야 한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 활동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기업사회공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 동기와 참여, 그리고 자율적인 사업수행이 이뤄져야 한다. 외부적 여건이나 환경이 기업들의 사회공헌수행 자율성에 제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업 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이라는 시각에서 이뤄져야 한다.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의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분야들과 분리된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들과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통합과 조정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전환점을 맞는 시점에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07년 기업 사회공헌 문화대축제’는 앞으로 사회공헌이 발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스스로 사회공헌의 성과를 보이는 장이기도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의 중요한 동반자인 NGO와 시민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평가와 의견을 청취하고 숙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사회공헌활동에서는 기업들이 사회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동반자이며 협력자이다. 이번 기회가 다른 기업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고,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1
- ‘우리’ 키우는 현대모비스의 사랑 나눔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 현대모비스는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지향한다는 취지로 사랑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와 직원이 ‘사랑의 장학금’ 적립 = 현대모비스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장학금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기프트 방식으로 적립, 지원된다. ◆사랑도 재활용되는 ‘재활용품 전달’ =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체험한다.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집해 전달한 재활용품이 5만여점에 이른다. 울산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 선수단,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여자 양궁단 선수들도 직접 일일 판매사원을 자청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우리의 정신적 고향인 농촌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과와 남한강 쌀로 유명한 충청북도 충주 소재의 마을과 ‘기업사랑 농촌사랑’이라는 이름의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마을과의 성공적인 결연에 힘입어 올해는 경기도 이천, 충남 공주, 경남 울주 등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과학영재 육성 ‘주니어 공학교실’ =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술연구소, 울산공장, 천안공장 등 지방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 중이다.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하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되어 지금은 천안, 울산 등 현대모비스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2년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 지원을 시작으로 조수미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 공연, 오페라 투란도트, 조지 윈스턴 내한 공연, 오페라 나비부인 등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대작들의 공연을 후원해왔다. 또한 마티스전, 피카소전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전시회를 주도적으로 지원, 이들 전시회가 연일 관람객들로 붐비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31
- 지구촌 곳곳에서도 사회공헌활동 재난구호·의료지원·장학사업·차량기증 다양 현지인과 유대강화 및 국위선양 ‘일석이조’ 효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은 물론 인도, 중국, 터키 등 해외에 위치한 현대 자동차 사업장의 현지인에게까지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인도재단을 설립해 차량판매에 따라 기금을 적립, 의료지원활동부터 건물신축, 도로건설, 장학사업을 벌여왔다. 중국에서는 교육사업 지원, 불우이웃 돕기,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한 교통안전문화 정착 캠페인도 전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은 현지인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하게 할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재난구호 활동에 정성 =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양한 해외 사회공헌활동 중에서도 재난구호에 정성을 쏟아왔다. 지구촌 재난발생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구호 참여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선다는 것. 최근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그리스 정부에 화재 구호 지원금 20만유로를 전달하고, 지진이 발생한 페루에서는 10만달러 상당의 지진 피해차량 특별 수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그리스는 지난달 사상 최악의 산불로 2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전국토의 절반 이상이 화재피해를 입고 수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산사태, 인도네시아 강진, 미국 카트리나 태풍, 파키스탄 지진 등의 천재지변때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에도 동남아 지진·해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스리랑카, 태국) 등 동남아 연근해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현지 상황과 피해규모를 감안해 국내 성금 중 최대 규모인 150만불 상당의 구호금과 앰뷸런스 차량, 구호물품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인도에서는 현지 공장 임직원과 딜러 50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나서 정부 구호센터와 연계하여 무상수리센터 운영, 피해차량 수리 및 부품 무상 지원 등을 시행했다. ◆제3세계 빈민국 의료 지원 =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에리트리아와 인도의 보건의료사업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 현재 수도 아스마라 남부 외곽 빈민지역에 위치한 고다이프 병원에 대한 의료 제반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도 농촌 지역의 높은 모성애와 영아 사망률을 감안,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특수차량 2대를 통해 찾아가는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8톤 트럭 2대를 개조, 분만세트 인큐베이터 초음파 등 20여 품목의 의료기기를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 등 저개발 국가의 의료지원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사랑 나눔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우 ‘사스(SARS)’ 조기 퇴치 목적 차량 기증, 컴퓨터 엔진·실험차량 기증 , 현지 명절에 불우이웃 돕기, 북경시 조선족 운동대회 지원, 장학사업, 2008년 북경올림픽 조직위원회 업무용 차량 지원 등을 전개한다. 터키에서도 현대장학금 지급, 장애인 차량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차량 기증, 자선단체 대상 차량 할인 혜택 등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31
- 글로벌 사회공헌 앞장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사재 출연 …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활동 본격화 어린이·노인 교통안전 교육 및 지원,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활발 “기업을 경영해오며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열린 현대·기아차그룹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현판식에서 한 말이다. 정 회장 이미 600억원의 개인재산을 털어 사회공헌위원회에 기금으로 내놨다. 그는 연말까지 1200억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에 쓸 계획이다. 정 회장은 “출연기금의 구체적인 용도와 운용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전권을 갖고 투명하게 추진해줄 것”이라며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이 문화적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공연시설이나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 사회공헌위원회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책임 실천 = 현대자동차는 국가선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 및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라는 2대 중점분야를 선정,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안전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지키기,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등 ‘예방교육, 현장예방활동, 사후지원’을 전개한다.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차 개발, 장애인 보장구 무료 보급도 진행 중이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룹차원에서 매년 헌혈 캠페인, 사회봉사 캠페인을 실시하며, 그룹사회봉사단을 결성, 국가 재난시 복구활동에 참여해 귀감을 보여왔다. 현대차의 이 같은 사회공헌은 연중 꾸준히 전개되는데, 이달에도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서울시립마포노인복지관에 ‘노인 보행안전을 위한 안전모자’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2만2000여개의 안전모자는 야간 원거리에서도 운전자가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반사 및 야광 소재로 제작돼 교통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모자 디자인은 농촌지역 노인 1000여명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채택된 것이다. 특히 착용자의 인적 사항이 기재된 ID 카드가 내장돼 있어 사고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앞서 10일에는 푸르메 재단과 함께 ‘JSA(공동경비구역)로 떠나는 장애 청소년의 특별한 여행’을 마련, 눈길을 끌었다. 장애 청소년들이 단체로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서울농학교와 홀트학교 등의 장애 청소년 50여명이 참석했다. ◆사내 368개 봉사단, 자발적 봉사 = 지난달에는 태풍 ‘나리’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해복구성금 10억원을 내놓았다. 제주, 전남지역 등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 대대적인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따뜻한 한가위 온정 전하기도 잊지 않았다. 추석 직전 2주동안 18개사 4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은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 명절의 풍요로운 분위기에서 소외된 1600여 세대의 이웃 및 301개 복지시설에서 환경정리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송편을 함께 빚으며 민속놀이를 즐겼다. ‘사랑의 송편 나누기’는 현대·기아차그룹이 2003년부터 운영해온 ‘그룹 사회봉사주간’의 일환이다. 1년 365일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사내 368개 봉사단은 연말과 설·추석 명절마다 선포되는 ‘그룹 사회봉사주간’에 그 동안 교류해온 전국의 자매결연 복지기관 및 소외이웃을 방문,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에는 과천 관문초등학교에서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교통안전 이동교육버스’ 전달식을 갖고, 1학년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동교육버스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청각 교육 기자재 및 안전벨트 체험 장비가 갖춰져 있어 어린이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 버스 안에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2004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버스를 기증해 왔으며, 이번 기증은 수도권, 울산, 광주·전남 지역에 이어 4번째다. ◆가족별 맞춤식 자원봉사활동도 펼쳐 =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포함된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 4월 30일 ‘현대·기아차 그룹 임직원 가족 봉사단’(가족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참여인원만 18개 그룹 계열사의 1200여 가족에 달했다. 특히 이번 ‘가족 봉사단’은 정해진 날짜, 정해진 장소에서 일괄적으로 벌이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가족들이 직접 일정을 정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가족별 맞춤식 자원봉사활동’ 형태로 진행됐다. 실례로 ‘안산 코시안의 집’의 외국인 근로자 자녀 20명과 함께 과천 서울랜드에서 봄 나들이를 하거나, ‘제 5회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 날 무지개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가족 봉사단은 이 밖에도 △놀이공원, 문화재 등 안내 봉사 △주말농장 일손 돕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자녀, 글을 모르는 어르신이나 장애아동 대상 교육 △지역 내 환경 정화 및 자연보호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31
- 굴러가지 않는 선대위, 후보 발목 잡아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이해찬 등 경선 경쟁자들까지 아우른 통합형 선대위 구성에는 성공했지만 좀처럼 ‘통합의 시너지’가 나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빠른 시일 안에 당내 물리적 통합을 이뤘다고 자평했지만 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대 이하에서 횡보하자 사실상 조직 내부의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특히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정 후보가 소속 의원 140명 전원과 직접 통화하며 선대위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매머드급 선대위 진용을 갖췄지만, 자발적으로 굴러가는 시스템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캠프 내 핵심인사들의 분석이다. 일부 인사들은 이름만 걸쳐 놓고 실제 활동은 손 놓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 신당의 한 2선 의원은 “유권자들이 ‘그냥 싫다’는데 더 해볼 말이 없다”며 “근본적으로 범여권 진영에 대한 신뢰 저하가 정 후보에게 투영돼 있어 딱히 뭘 해야 할지 손에 잡히는 게 없다”고 털어놨다. 경선 당시 손학규 이해찬 캠프에서 일했던 일무 실무자들의 문국현 캠프로의 이탈과 별다른 역할을 찾지 않고 방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느는 것도 조직 내 활력을 떨어뜨리는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정 후보의 한 핵심참모는 “당초 후보는 선대위 구성 이후 대외활동을 통해 지지율 제고에 나서려 했지만 최근 외부 활동을 줄이고 각 분야별 선대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내부 독려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은 “이번 선거는 범여권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 선거’, ‘해고 선거’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을 설득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찬수 구자홍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