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2학년도 이후 대입 자소서는 기존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바뀐 자소서의 공통문항 1번과 2번 문항별 핵심 사항을 알아보자.■ 자소서 1번 공통문항2021학년도까지 자소서 1번 공통문항 전제 조건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었다면, 2022학년도 변경된 자소서 문항은 이 요구 조건을 평가 가능하게 ‘진로에 관련한 노력’으로 변화를 주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노력을 쓰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이전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요구한 ‘학업’의 개념이 포괄적이었다면, 바뀐 1번 문항의 요구사항인 ‘진로’는 지원한 모집단위(학과/학부)로 기술 범위를 좁혀서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 지원자의 진로와 관련성이 높은 학습경험과 교내활동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라는 뜻이다. 1번 문항에서 평가자가 듣고 싶은 답변은 지원자가 대학에 진학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고등학교 때 ‘어떤 공부’를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궁금한 것이다.1. ①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자신의 ②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 있는 ③학습 경험과 ④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 검정고시 출신자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준하는 기간의 경험 기술①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평가자는 고등학교 이전의 기록은 학생부에 없으므로 의미 있게 읽지 않는다. 평가자는 지원자가 등록할지와 학업역량이 있는지가 관심사이지 지원자의 어렸을 적 이야기에 큰 관심이 없다. ‘Now and here’ 지금 현재의 이야기를 써야 할 이유다.②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이전의 1번 문항의 ‘학업’이라는 개념을 ‘진로’로 명징하게 구체화했다.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관련하여 노력 과정 즉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을 한다. 노력을 양적으로 표현하려는 욕심보다는 깊이로 드러낼 것을 권한다.③ 학습 경험학습 경험은 교과 성적보다 같거나 큰 개념이므로 지원자의 ‘Case by case’ 다를 수밖에 없다.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한 경험이 있다면 자신감 있게 서술하면 된다. 학습 방법보다는 학습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학생답고 진부하지 않다.④ 교내 활동활동을 단순나열하지 말고 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평가자는 활동의 기록은 학생부에 나오므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달라진 점을 궁금해 한다. 활동위주의 나열형 글쓰기는 자소서 글쓰기의 천적이다. 최소 두 문장 이상은 나와야 한다. 배우고 느낀 점이 없다면 학생부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학교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달라진 점이 자소서의 존재 이유라는 점 명심하자. 활동의 양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하나의 활동이라도 제대로 매조지하자.⑤ 1,500자 이내지난해까지 1번 문항이 1,000자, 2번 문항이 1,500자였다. 이 두 문항 2,500자가 1,500자로 줄었기 때문에 동어반복, 미사여구 등을 줄이고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 활동의 동기를 너무 장황하게 써서는 안 되는 이유다. 1,500자면 활동 세 개까지 가능하지만, 배우고 느낀 점을 강화하려면 두 개가 일반적이다. 3년 간 지속해서 진정성 있게 한 활동이라면 한 개의 활동도 돋보일 수 있다. ■ 자소서 2번 공통문항2021학년도까지 자소서 3번 문항 요구 사항은 인성이었다. 2022학년도부터는 리더십?의사소통?협업 등을 묻는 사회성?공동체역량으로 평가가 용이하게 명징하게 바뀌면서 2번 문항으로 옮겨갔다. 즉, 지원자가 친구(동료)와 함께 이룬 과정과 성과를 서술하면 된다. 다만, 1,000자에서 800자로 200자나 글자 수가 줄었기 때문에 한 개의 소재를 서술하는 지원자가 늘었다. 두 개의 소재를 활용한다면, 봉사활동 400자, 동아리활동 400자 등 소재를 단순나열하기 보다는 활동 후 배우고 느낀 점이 빠지지 않고 서술돼야 한다. 두 활동이 분절되지 않고 연계되면 평가가 용이하다는 점에 유의하자. 또한, 공동체를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지원자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술돼야 우리소개서에 빠지는 오류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하자.2. ①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②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③배운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④800자 이내)* 검정고시 출신자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준하는 기간의 경험 기술①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고등학교 이전 이야기를 쓰는 것은 규칙 위반이다. 평가자는 학생부라는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하므로, 그 이전 이야기는 정량화하기 어렵다.②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인성을 측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 때문에 문항의 요구조건이 명징하게 구체화됐다. 힘들고 착한 활동 나열하지 말고 리더십?의사소통?협업 등으로 치환해서 표현하는 것을 권한다. 이때 유의점은 함께한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본인의 특성?역할과 역량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이다. 글자 수가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기 때문에 하나의 활동 기재가 무난하지만, 연계된 활동이라면 두 개도 가능하다. 소재로는 ‘조별활동?조별 수행평가, 동아리활동, 실험, 팀프로젝트, 공동연구?공동수상, 체육대회, 축제, 음악회, 협력학습, 스터디, 모둠학습, 문제중심학습 등을 권한다.③ 배운 점평가자는 활동의 기록은 학생부에 나오므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달라진 점을 궁금해 한다. 활동위주의 나열형 글쓰기는 자소서 글쓰기의 천적이다. 기존의 배우고 느낀 점에서 배운 점으로 줄었지만 활동 후의 달라진 점을 꼭 기술해야 한다.④ 800자 이내한 문장을 80자 가량 짧게 쓴다 해도 10문장밖에 나오지 않는다.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야 할 이유다. 2022-08-26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성균관대 약학과 권용재(양정고 졸) 학생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성적을 향상하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도 계획을 잘 세워 참여한다. 고교 생활은 성실함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한 권용재 학생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훌륭한 학교 활동과 성적을 만들었다. 모든 과목을 소홀함 없이 공부했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특색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었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교 3년 내내 성실함과 적극성 보여 양정고(교장 이범희)를 졸업한 권용재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학과모집 전형으로 합격했다. 용재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본인의 성실함을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생활 과정을 평가받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3년 동안 끈기를 가지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에 맞춘 치밀한 계획과 실행력을 보였다. 또, 소홀히 하는 과목 없이 전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냈으며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진로기자단과 생명과학 경시 꾸준히 준비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 활동을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보았다.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 동안 진로기자단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원하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또, 진로와 관련한 전공, 진로와 관련한 세상의 이슈를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원하는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알게 해 준 활동이었어요. 또, 이 활동이 단순히 몇 개월이 아닌 1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마지막에는 발표를 진행하기에 자신이 이러한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소개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생명과학 경시대회였는데 2학년과 3학년 모두 금상을 받았다. 생명과학 경시대회의 경우는 수능 문제와 같은 문제의 형태가 아닌 심화 개념의 문제 비중이 더 컸다. “그래서 저는 경시대회 전에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정리했어요. 그 개념에서 더 심화한 개념이 무엇이 있는지 이에 따라 문제가 어떻게 활용될지 고민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어요”라고 경시대회 준비 방법을 전했다. 처음 배우는 과목을 공부해 주제 탐구 용재 학생은 동아리 활동으로 ‘확률과 통계의 관점으로 본 제약과정’이라는 주제로 탐구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쯤 이런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다.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수학적 개념이 있는지 기사를 찾아보던 도중 백신을 만들고 임상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들어간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확률과 통계’는 한 번도 배워보지 않은 과목이라 호기심이 생겼고 생기부에 배우지 않은 과목을 혼자서 공부해 탐구하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를 정해 발표를 준비했다. 용재 학생은 “해당 주제를 정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3학년 때 ‘확률과 통계’ 과목을 배우지 않았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공부하기도 하고 동아리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처음 접하는 과목에 있어서 먼저 익숙해지려 많은 노력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인재상 파악 후 학교 활동에 적용하라 자소서는 여름방학 기간 대략적인 틀을 잡고 9월에 본격적으로 작성했다. 특히 1번 항목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용재 학생이 이 학과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이었다. 자소서 1번 문항에는 진로기자단 활동과 각 과목의 수업 시간에 진행한 탐구 활동을 위주로 작성했다. 진로기자단 활동의 경우는 그 당시 백신과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오던 시기라 관련 기사와 진로를 엮어서 발표했다. 또, 진로기자단에서 보았던 기사 중에 인상 깊었던 기사들을 용재 학생의 지식에 맞춰 다른 과목의 탐구 활동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용재 학생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공통 문항이더라도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상이 무엇인지 파악을 먼저 한 후 자소서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여러 활동을 했겠지만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그에 맞는 활동을 골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부족함 채울 노트를 만들어라 재용 학생은 도움이 될만한 학습 비결을 이야기해주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거의 모든 과목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다. 공부할 때 누구나 처음은 완벽하게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실수한 것, 모르는 것, 중요한 것을 노트 한 권에 모아서 정리한다면 자신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재용 학생은 “제가 말하는 노트 정리는 단순히 그 단원의 개념을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은 문제를 통해 익히고 노트에는 실수나 정말 중요한 문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너무 화려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어요. 그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노트이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2학년 겨울 방학에는 되도록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그 시간에 그 과목이 익숙하게끔 습관을 만들었다. 수능 시간으로 과탐까지 공부가 끝나면 그날 공부했던 것 중 부족한 부분을 오후와 밤 시간에 걸쳐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학기 중에는 학교생활과 내신 시험으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 보니 그냥 시간 날 때마다 공부하게 되는데 방학 때라도 수능 시간에 자신을 맞추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2-08-26
- 리포터 칼럼-엄마들의 2학기 준비 짧디짧았던 여름방학이 끝났다. 집안에서 온 식구가 복작거리던 시간이 끝나고 진정한 엄마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제 다시 2학기의 시작이다. 2학기는 상대적으로 1학기보다 모든 일정이 더 빨리 지나간다. 이번에는 심지어 추석 명절도 빨라서 9월도 순식간에 지나갈 예정이다. 아... 하는 사이에 다시 겨울 방학을 맞는 황당한 경험을 하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여유 있게 2학기를 준비해보자. 본 리포터는 우리 지역의 수시 합격생들과 여러 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의 인터뷰 내용과 리포터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좀 더 편안하게 2학기 준비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방학 활동 서류, 개학하자마자 제출하라 방학이 끝나고 8월 말까지는 학교도 학생들도 정신이 없다. 방학 동안 시간을 내서 열심히 활동한 보고서나 봉사활동, 독서 활동 등을 잘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 학교마다 마감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방학 동안 활동한 다양한 보고서나 인증서들은 개학하자마자 제출해서 생기부에 꼭 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사들도 학생들도 잊을 수 있고 기한이 마감되어 꼭 들어가야 할 나의 소중한 활동들이 기재되지 못할 수도 있다. 증빙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모아두었다가 개학과 동시에 담임교사나 학과목 교사들에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망가진 생활 습관을 빨리 규칙적으로! 아침에 늦잠 자기, 먹고 싶을 때 먹기, 밤에 늦게 자기, 휴식 시간 무한대, 가족 여름휴가 등 1학기 동안 잘 만들어두었던 학습 습관은 무너져 있을 확률이 높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철저한 학습 습관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 취침과 기상 시간의 조절이 필요하고 식사 시간도 학생의 상황에 따라 일정하게 다시 조정해야 한다. 학원 시간도 다시 잘 맞춰 보면서 이동 시간이나 식사, 간식 시간도 점검 해 본다. 생활 습관이 별 것 아니고 금방 자리 잡을 것 같지만, 몸이 적응하기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7~10일 정도는 걸릴 수 있다.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 습관이 빨리 잡혀야 학습 몰입도도 더 빨리 오른다. 수시로 건강 체크하고 영양제나 보약도 먹어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 매일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으니 건강은 안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무더위와 폭우의 여름이 지나고 바빠지는 2학기를 잘 버틸 수 있을지 건강검진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다. 8월이 가기 전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영양제나 보약 등을 처방받아 먹어보는 것도 좋다. 여름내 지친 몸을 다스리고 안정시키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꼭 약을 먹어서가 아니라 플라시보 효과로 마음의 안정감도 가져올 수 있다.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보면 챙겨주는 영양제나 한약 등을 먹으면서 가족들이 자신을 챙겨주고 힘든 시간 누군가와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약을 먹어서라기보다는 자주 건강을 챙겨주면서 걱정해주는 느낌이 학생들에게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2학기 학교 일정을 미리 적어두며 체크하자 학부모의 주위에는 여러 개의 달력이 필요하다. 집안의 대소사가 적힌 달력도 필요하지만,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적힌 달력도 꼭 있어야 한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2학기는 일정이 굉장히빠르게 흘러간다. 중간고사 기간만 해도 추석 전에 보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정신없이 준비하게 된다. 30분만 시간을 내서 자녀와 함께 앉아 학교의 학사 일정을 체크해 보자. 일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은 당연히 빨간펜으로 적어두고 시작해야 한다. 자녀가 관심을 두고 있는 학교의 행사나 진로와 관련 있어 꼭 참여해야 하는 대회 일정도 체크 해 표시해야 한다. 학교의 일정을 모두 체크했다면 학원의 특강이나 수업 관련 공지를 정리하고 봉사 일정과 동아리 활동이 많이 들어 있을 주말 일정도 맞춰 본다. 주말 일정은 자녀의 학년이 어릴수록 가족 행사와 겹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정리해 본다. 아주 자세하거나 세밀하지 않아도 된다. 2학기 전체의 굵은 일정이 언제 정도 기간에 있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이도록 다양한 색 펜으로 중요도에 따라 표시해두며 머릿속에 인지만 해두어도 된다. 행사가 다가오는 때마다 세부 일정은 준비하면 된다. 그렇게 작성한 달력은 자녀의 책상 위에도 놓아주고 엄마의 주변에도 잘 보이게 놓아두자.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도 대부분이 일정과 학습 계획을 적는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었고 늘 항목들을 지워나가면서 정리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녀 방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번 여름은 무더위와 습기로 쾌적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더울 때는 내 몸도 움직이기가 힘이 든다. 부엌 불 옆 식사 준비만 해도 버거운 시간이었다. 개학하고 자녀가 학교에 가면 비어 있는 자녀의 방을 점검해보자. 여름방학 동안 이리저리 엉망으로 변해버린 공간이 많이 보일 것이다. 매일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 외에 생활이나 학습 환경으로 적합한지 필요한 것은 없을지 미리 파악해보자. 자녀가 성장해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책꽂이에 책이 넘쳐나 정리할 책장이 더 필요하지는 않은지 큰 가구부터 살펴본다. A4용지도 생각보다 자주 필요로 하는데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1학기에 다 쓴 참고서가 자리를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해본다. 자녀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생활과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신경을 쓴다. 하지만 무조건 버리고 치울 것이 아니라 다 푼 문제집도 자녀에게는 필요한 것일 수 있으니 반드시 물어보고 치워야 한다. 2학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눈 깜짝 사이에 지나가는 2학기지만 조금만 신경 써 현명하게 지내보자. 2022-08-26
- 2022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 혜성여자고등학교 혜성여자고등학교(노원구 노원로 16길 2, 이하 혜성여고)는 노원구 여고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1000여 명의 재학생과 9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해피 스쿨 라이프’를 조성하기 위한 밝고 활기찬 교육 환경을 지켜오고 있다. 2022학년도 진로 현황과 혜성여고만의 특화된 학교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살펴봤다.4년제 대학 진학률 63.7%, 진학실적 지난해 대비 가파른 상승 돋보여2022학년도 대입에서 혜성여고의 눈에 띄는 특징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4년제 대학 진학률이다. 2021학년도 44.4%였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63.7%로 성장세를 보이며, 19.3%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재수생을 포함한 기타 비율은 46.5%에서 13.6%로 대폭 감소했다. 전문대 진학률은 22.7%이다. 최근 3개년 혜성여고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문 이과 통합 수능 시행 첫해로 불확실성이 높았던 2022학년 대입에서도 그동안의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 표 참조>허윤정 3학년 부장 교사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의 4년제 대학 합격률이 높아진 것은 다양한 전형에 맞춤형 지도가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최저학력기준, 확대된 학교장 추천 전형에도 일부 대학의 신설 최저학력기준 등을 고려하면 혜성여고 학생들이 수시는 물론 정시 역량까지 강화하여 이번 입시에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울러 문 이과 통합 수능을 대비한 교사들의 철저한 입시 분석과 학생별 맞춤 지도가 진학률의 상승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한다. <최근 3개년 (2019년~ 2021년) 혜성여고 졸업생 진로 현황>진로 방향과 자율적 선택 폭 넓힌 진학 - 진로 지도 프로그램▶학생 대상 프로그램 : 학생들이 진로 방향과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직업인 초청 강연회, 대학생과 함께 하는 전공 설명회, 졸업생 초청 대입 준비 설명회, 2학년 직업 위탁교육과정 안내, 변화하는 입시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학년별(1, 2, 3학년) 입시 설명회, 2, 3학년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 설명회, 학부모와 함께 하는 1:1 전문가 진학 컨설팅, 노원지역의 특화된 노원 상상이룸/휴먼북 라이브러리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기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 진학과 진로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 특별 상담 주간 운영, 1학년 학부모 진로 교육 (자녀의 진로 진학에 대비하는 학부모 역량 강화), 예비 고3 진학 설명회, 예비 고1 학부모초청 설명회(교육과정/대입 이해와 고교 선택)를 시의적절하게 개최하고 있다.▶기타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진로 지도 : 이외에도 위탁 교육 희망자를 위한 위탁교육학급 운영, 야간 자율학습 희망 학생 지도, 수능 대비 및 교과 수업 보충을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별로 희망 진로에 맞춰 지도하고 있다.학생 자율권 보장한 부분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혜성여고의 2022학년 교육과정의 특징은 ‘부분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운영, 고1, 2 대상 직업위탁 교육 및 대안교육 제공, 독서 토론 논술교육 강화에 있다. 창의적 체험 활동에 있어서는 입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독서 멘토링,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개설, 진로 전담 교사도 배치했다.이외에도 대학 입시와 연계한 소수 선택과목 확대, 학생 선택 중심 수준별 방과 후 학교 운영을 비롯해 방과 후 또는 휴무일에는 핸드볼, 치어리딩 등 체력 향상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부분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 : 소수 선택과목 편성과 진로에 따른 수강과목 선택권 부여▶1·2학년 직업위탁교육 및 대안교육 제공▶독서·토론·논술교육 : 담임교사와 학생 간 멘토/멘티 관계를 맺으며 ‘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 멘토링’을 운영하여 매주 금요일 7교시를 독서 시간으로 활용. 도서관 중심으로 다양한 책읽기 장려 프로그램 (우수독서 포트폴리오 대회, 추천 도서 읽기대회, 독서왕, 나의꿈 나의책독후감 쓰기 대회, 사이버 독후감 대회 등)을 통해 독후활동까지 강화 <교육과정 및 1학년 개설 과목> (2022학년도 입학생 기준, 2023학년도 변경 예정)혜성여고가 지향하는 자율성 존중하는 미래 교육▶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해피 스쿨 라이프(Happy School Life)!헤성여고는 365일 한결같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꿈나무들의 학습의욕을 자극하는 자율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넓고 안락한 공간의 인기 만점 도서관과 체계적인 짜임새를 자랑하는 독서 멘토링 시스템, 학생의 취향대로 골라 입는 요모조모 실용적 교복 역시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과감히 진행한다.▶꿈과 끼를 살리는 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헤성여고에서는 친구·선배·후배·선생님과 함께하는 축제 ‘혜성제(동아리 발표회)’, ‘합창 발표회’, ‘뮤지컬 발표회’, ‘거점 연합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 ‘시사만평 공모전’, 학년별 체육 활동 (‘꿈다리 발야구 한마당_1학년)’, ‘배구 한마당_2학년’, ‘학교 스포츠 클럽_핸드볼)’으로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친구야 함께 만들어가자, 학생 주도 창의 학술제혜성인들의 창의 융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학술 축제 한마당인 ‘창의 학술제’는 수시 대비 생기부가 풍성해지는 나의 미래 진로 탐색 프로젝트로 입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혜성의 지성이 꿈을 펼치는 지식허브 혜바라기혜성여고는 사설 스터디 카페가 부럽지 않은 쾌적한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자기주도학습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 꼬리별, 별마루, 정보열람실에서는 학생들이 책 읽기와 토론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협동학습도 가능하다 혜성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특색 프로그램▶ 수학, 과학, 인문사회 영재학급1학년 수학영재학급, 2학년 과학영재학급, 1, 2학년 인문사회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반별 20명씩 총 60명이 참여한다. 인문사회 영재학급은 2학년 15명, 1학년 5명 내외다. 선발방식은 탐구 결과물, 교내·외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 해당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기록한 자기 추천서와 담임교사의 관찰 체크리스트를 종합해 선발한다.▶ 혜성 창의인성 한마당전교생 중 희망자 3~6명이 한 팀이 되어 융합 교과 탐구 주제를 선정하여 신청한다. 1차 계획서, 2, 3차 PPT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팀은 연구 과제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부스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 및 주변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학술 축제이다. 2022-08-26
- 2023학년도 세종과고, 한성과고, 경기북과고 추천서, 출석면접 준비사항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2022년 8월 29일~ 8월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출석면담은 2022년 9월 5일(월)~11월 4일(금)까지 과학고에 직접 방문하여 진행한다. 경기북과학고는 원서를 2022년 8월 29일~ 9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이후 개별 면담은 2022년 9월 14일(월)~11월 4일(금)까지 과학고에 직접 방문하여 진행되는데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에 진행되는 출석면담과 경기북과고에서 진행되는 개별 면담의 성격은 거의 비슷하다.출석면담 기간(9월5일~11월4일) 중 지원자가 참여하는 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영어 듣기평가 등을 모두 입력해야 한다. 이때 재량휴업일, 개교기념일, 단기 방학, 동아리 활동은 입력 제외한다.교사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으로 1학년, 2학년, 3학년 중 어느 때든지 지원자를 지도해주신 수학 또는 과학 선생님에게 받는다. 지원자가 선생님에게 부탁을 드릴 때 스스로 탐구활동을 한 자료인 탐구보고서, 스터디플렌, 공부한 노트, 작성된 자기소개서 등을 챙겨 추천해 주시는 선생님께 설명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올림피아드(KMO 등), 교내ㆍ외 각종 대회 등의 입상 실적이나 영재학급ㆍ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 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는 배제사항이므로 자료에서 제외한다.원서작성 및 접수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원서작성은 진학어플라이 접속하여 실명인증(생년월일)하고 원서를 작성한다. 그다음, 자기소개서 작성을 하는데 마감일(8월 31일 17시) 전까지는 수정이 가능하므로 미리 작성해서 저장한다. 마감 직전에 갑자기 입력하면 실수할 수 있으니 미리 작성하기를 바란다. 전형료 결제를 해야 수험번호를 받을 수 있다. 수업번호가 나와야 선생님께서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으므로 전형료를 꼭 먼저 결제해야 한다. 과학고 입시는 대학입시와 다르게 경쟁률에 의한 눈치작전이 거의 없어 원서접수 첫날 접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중학교에 방문하여 생활기록부2를 학교에서 받아서 원서, 동의서, 수험표 등과 함께 학교에 제출해야 최종 접수가 된다. 생활기록부에 삭제되는 것은 수상기록,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원점수/표준편차, 3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영재기록사항이며 표시되는 것은 1, 2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전교과 내신성적의 성취도(A,B,C,D)가 표시된다.세종과고, 한성과고, 경기북과고 지원자 원서 작성 및 접수 절차추천서 작성 시 평가되는 항목 출처 한성과학고 홈페이지 1. 과학 또는 수학 영역수학/과학 학습 내용을 타 교과나 실생활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경향 이 있는가?중요한 학습개념들을 파악하고 서로 연관시켜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있는가?수학/과학에 대한 폭넓은 소양과 관심을 보이며 또래의 수준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들에 관심이 많은가?자신의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가?시간 계획, 우선순위 설정 등을 통하여 목표 도달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가?학습내용에 대하여 질문을 다양하게 하는가?문제 상황에서 해결 전략을 탐색하고, 여러 가지 지식과 방법을 이용해 해결하려 하는가?어려운 과제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가?새로운 문제나 활동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며 열정적으로 해결하려 하는가?관찰이나 추론을 통하여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가?2. 인성 영역학급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도와주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가?자신의 능력을 친구들에게 기꺼이 나누려 하는가?주변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조적으로 행동하는가?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가?교사나 친구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의견을 예의를 갖춰 말하는가?학교생활에서 친구들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며 친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는가?학급 내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가?추천서는 최우수 (1%이내), 매우우수 (5%이내), 우수(10%이내),양호 (20%이내), 양호이하 (20%초과)의 5단계로 평가되며 상대평가이다. 따라서 추천서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련된 활동을 중심으로 추천서 작성해 주시는 선생님께 설명해야 한다. 또한, 자료가 있다면 역시 챙겨서 제출해야 한다. 다른 서류도 중요하겠지만 추천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중계GMS학원/ 관악GMS뉴스터디학원 강남GMSPLEX 대표 조창모 2022-08-26
- SR과탐에서 알려드립니다! 고등 과학탐구 QnA 2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년별로 ‘고등 과학탐구’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고3 수험생, 본격적인 입시 전략을 짜야 하는 고2, 과목 선택을 앞두고 있는 고1, 고등 진학에 앞서 선행이 필요한 예비 고1까지. 이번 기고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님 다수가, 지금 이 시기에 가지고 있는 과학 학습에 대한 몇 가지 상담 내용을 정리하여 안내하고자 한다. 학생들 모두 각자의 상황에 따른 고민을 가지고 있기에, 다음 QnA를 읽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참고함으로써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Q1. 현 고1, 학교에서 고2 과학 과목을 선택하라고 한다. 과학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2학기를 시작하면서 고1은 내년 고2 때 배울 과학 2~3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고2 과학 과목 선택의 기준은 첫째, 학생의 진로, 둘째, 성적이다. 진로가 명확한 학생이라면 학과 특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면 되지만, 학생들 대다수가 여러 이유로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결정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다음 기준은 ‘성적’이다. 1학년 때 내신시험을 치르는 ‘통합과학’ 성적을 바탕으로, 과학 과목 선택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통합과학 과목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학과 과목 전반의 내용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고1 학생들도 이미 ‘물, 화, 생, 지’ 전반에 대한 과목별 특성을 경험했을 것이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본인 스스로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이때 주변으로부터 이 과목은 어렵다더라, 이 과목은 암기가 많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와 관련 없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과목이 나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과목이 나에게는 비교적 수월할 수 있다. 이는 과목별 특성에 따른 학생의 학습 성향 차이일 뿐이다.Q2. 현 고2, 현재까지 내신이 4~5등급 정도이다. 수시 가능성이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고 4~5등급의 평균 점수 대의 등급은 서울의 인지도 있는 대학의 수시 진학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때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내신 4~5등급에도 여러 케이스가 있다는 것인데 이를 자세히 분석해야 한다. 같은 내신 4~5등급이라도 과목별 성적에 따라 다른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얼마 전 고3 상담 사례에 의하면 이 학생은 교과 전체 평균 등급은 4~5등급이지만, ‘과학’ 과목 등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뿐만 아니라 1학년부터 꾸준히 과학탐구동아리에 참여하며 교과 수업 외의 교내 과학축전, 실험, 연구보고서 등 내실 있는 생활기록부 내용을 가지고 있었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에도 과학에 대한 학생의 흥미, 탐구능력 등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이 경우는 비록 내신 평균이 낮더라도 학생의 적성을 살려 과학계열로의 학생부종합 수시 진학을 노려볼만한 것이다. 따라서 전체 평균 등급뿐만 아니라 과목별 등급이나 비교과 활동 내용에 따라 지원 학과의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Q3. 현 고2, 2학기부터 본격적인 정시를 준비하고자 한다. 과탐은 언제부터?2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정시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면 고3 올라가기 전에 먼저 과탐을 정리하라. 과학탐구 과목은 다른 수능 과목에 비해 출제 요소가 뚜렷하기 때문에, 출제 요소에 해당하는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른다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효자과목이다. 따라서 확실하게 점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유일한 과목이기도 하다. 과탐 과목에 대한 완벽한 개념 숙지는 고2 시기에, EBS 연계교재, 평가원 기출 문제 등 충분히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은 고3 시기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수능 과탐 과목 선택은 대학별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등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진로와의 연관성보다는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정시전형은 철저히 수능 성적 중심인 경우가 많으므로 수험생활 동안에는 최대한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는 과목을 준비하여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 것이 입시에 있어서는 더 유리하다.SR과탐학원 원장 전 유림 2022-08-26
-
고1·고2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가이드 2022학년도 2학기가 시작되었다. 고1, 고2 학생들은 1학기 때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진로를 구체화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 시기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1학년 학생이라면 관심 분야를 큰 계열로 추려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고 학생부를 채워나갈 수도 있다. 진로가 명확하다면 그에 맞춰 진로 심화활동으로 탐구보고서나 교과 심화활동으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준비할 수 있다. 2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분야에 맞춰 1학년 때 활동을 더 심화하거나 세분화하고 깊이 있게 파고드는 탐구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세특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된 지금, 고1·고2 학생들이 알아야 할 학종 준비 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강남최강컨설팅 김혜남 원장, 스카이컨설팅 스카이컨설팅 김기홍 수석컨설턴트자료 참조 교육부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고등학교)>2024학년도 대입 변화 주목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전형 1년 10개월 예고제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과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2025학년도에도 큰 틀의 방향성은 그대로 이어진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이다. 학생부 간소화로 대입 미반영 항목이 많아졌지만, 유일하게 강화된 것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표1 참조)학생부 교과 세특은 과목별 담당 교사가 모든 학생에 대해 기록해야 하는 필수 기록 사항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제에 대한 수행과정과 결과를 평가하고,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 수준 특성, 학습활동 참여와 태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재한다.표1. 2023~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자료: 2022학년도 학생부 기재 요령(고등학교) 학종 준비 시 점검할 것이러한 대입 변화에 발맞춰 학종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스카이컨설팅 김기홍 수석컨설턴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 말까지 학생부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교과 성적(석차등급)과 성취도를 보여주는 교과학습발달상황과 비교과 영역에 해당하는 출결,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교과별 세특, 담임교사가 1년 동안 관찰한 학생의 행동,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언급하며 1년간의 총평을 작성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대입 미반영 항목이 늘고 학생부 기재 항목이 축소되었지만, 대학으로서는 각 항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진정성 있는 ‘학생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항목별로 내용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로라는 큰 틀에서 항목 간의 연결고리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김기홍 수석컨설턴트는 또, “먼저, 대학 졸업 후 진로 선택이라는 큰 그림을 밑그림을 그려보기 바란다. 진로에 맞는 준비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고등학교 학종 준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 전 중3 시기에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학생도 의외로 많다. 이 경우 어떻게 학생부를 챙겨야 할까?강남최강컨설팅 김혜남 원장은 “진로가 확정되기 전에는 전 과목에 걸쳐서 골고루 독서를 챙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진로가 확정된 이후에는 진로와 관련성이 높은 책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특에도 도서명과 연계 활동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단순한 독서 활동은 의미가 없다. 독서 활동이 교과 내용과 연결이 되어, 특정한 내용에 주목하고, 다른 탐구자료를 찾아 읽고 추가로 활동이 연결되어야 한다. 교과와 연계된 독서 활동을 할 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비판적으로 질문을 하고 이것이 탐구로 이어지고 논리적으로 독자적인 결론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역량을 보이는 것이 나만의 세특을 잘 채우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혜남 원장은 “면접에서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무조건 어려운 내용의 책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독서활동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고2 2학기, 학종 경쟁력 가늠2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부 내실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다. 아울러 학종과 수능을 두고 유불리는 가늠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4학년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에서 정시 혹은 수시 교과전형에서도 학생부를 정성평가한다고 밝혀, 이제는 단순히 학종 준비만을 위한 학생부가 아니라 대입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부를 챙겨야 한다.김혜남 원장은 “먼저 자신의 학생부를 분석해보기 바란다. 진로선택 과목을 잘 선택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1학년 때 관심과 흥미를 느꼈던 활동을 연결할 수 있고, 2~3학년에서 진로선택 과목으로 더욱 심화해 전공적합성과 계열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는 수시 교과전형에서도 교과평가를 정성평가한다. 그만큼 희망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해 깊게 활동했는가가 중시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혜남 원장은 또,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특을 분석해 대학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활동의 경쟁력을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로 평가 기준과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의 활동 역량이 이에 부합하는가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Tip 학생부 속 활동 경쟁력 분석하기 참조)Tip 학생부 속 활동 경쟁력 분석하기첫째, 학업역량가장 기본적인 것이 학업역량이다. 물론 내신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등급이나 원점수가 높다고 해서 우수하다고 평가하지는 않으며, 과목의 난이도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원점수, 표준편차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둘째,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체크국·영·수·사·과 등의 기본 교과와 희망 전공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는지, 성취도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전기전자공학과를 지원한다면 수학과 물리 과목의 성취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셋째, 발전가능성발전가능성도 중요하다. 교과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을 자기주도적으로 찾아 탐구하고 조사해 지적 관심을 보여주는 탐구활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깊고 폭넓게 참여했는가가 평가의 핵심이다.→ “이러한 활동이 학생부에 충실하게 담겨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학종 경쟁력과 지원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탐구보고서, 진로 심화활동 가이드학종 지원 가능성을 살폈다면 다음은 학생부 교과 세특에 내실을 다지는 일이다. 탐구보고서는 진로 심화 활동과 세특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통로이다.이에 김혜남 원장은 “탐구보고서 주제선정 시 단순한 관심 분야뿐만 아니라 학습 내용과 관련이 있고 깊이 있는 학습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수업 내용 중 자신의 진로와 연결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탐구보고서는 수업 시간에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 자신만의 해석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면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상위권 대학에서 높이 평가되는 것은 교과 내용을 다른 개념 또는 다른 교과와 관련해 해석하거나 융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임을 유념해 탐구보고서를 작성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 2022-08-25
-
변화하는 입시환경, 대입 종합프로그램으로 지도 개학과 함께 2학기는 중3 학부모들이 자녀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알아보는 시기이다. 부천 시내에는 23개 일반고가 있다. 학교 선택 시는 자녀의 진로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중흥고등학교의 진학지도 사례를 살펴본다.학교 현황지난 94년 개교한 중흥고등학교는 올해 1만 3천 351명을 졸업시킨 부천 시내 대표 일반계고이다. 이 학교의 학급수는 학년별 9학급과 특수 1학급이다. 학생 수는 1학년이 233명, 2학년 197명, 3학년 224명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1학년 25.9명으로 부천시 23.9명보다 많고 경기도 26명보다는 적으며 전국 23.7명보다는 많다.2학년은 21.9명으로 부천시 22.6명, 경기도 24.2명, 전국 22.5명보다 적다. 3학년 학생 수는 24.9명으로 부천시 23.3명과 전국 23.5명보다 많지만, 경기도 25.1명보다는 적다. 이 밖에도 특수학급은 3명이다.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2명으로 경기도와 같으며, 부천시 11.3명과 전국 11명보다는 많다.진로 진학지도에 힘 쏟는 학교중흥 고의 올해 졸업생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41.3%가 대학에, 29.7%가 전문대학에 진학했으며, 재수로 추정되는 기타 24.3%, 취업자는 4.6%이다. 이처럼 중흥고가 부천 시내 일반계고 중에서 해마다 우수한 진학성적을 내는 데는 학교 측의 진로 진학프로그램들이 숨어 있다.중흥고 박래홍 3학년 부장은 “본교는 학생의 필요와 대학입시 변화에 맞춰 열정과 정성을 다해 지도하여, 매년 변화하는 입시환경 속에서도 우수하고 만족할 만한 진학실적을 거둬오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대입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뢰성과 권위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수시 및 정시 대입 상담을 통해 우수한 진학실적을 거두기 위해서이다. 특히 대입 프로그램들은 대학교육협의회 프로그램, 진로 진학프로그램 통(TONG), UNIV 내신 분석프로그램 등은 물론 전국연합평가 및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내신성적 및 모의고사 성적을 관리해오고 있다.따라서 누적된 중흥고 대학 지원 합격 현황 및 수시와 정시 분석 자료들은 재학생들에게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합리적인 지원에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수시 대박 경희대 연수를 통한 전문성까지 강화하고 있다.수시전형 대비 맞춤형 프로그램이란중흥고에서는 수시 대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진로동아리 지원은 물론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반에서는 상담부터 자소서 지도, 면접 이론 지도를 하며, 모의 면접 프로그램에서는 피드백 면접 대비 등 최종 합격까지 지원한다.특히 수시 면접전형 지원자 중 희망자는 피드백 면접을 받는다. 이는 대학입시 면접 준비 대비반 프로그램의 실전 과정 프로그램으로서, 실제 면접장처럼 경험을 쌓는 기회로 개인별 면접 영상 촬영을 함께 감상하고, 실시간 피드백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학생 상호 평가를 통해 면접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 개선할 점 등을 찾아 수정 보완하여 발표 및 의사 표현 능력을 기른다. 또 담당 교사의 밀접 면접 지도는 실제 현장에서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다.이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와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오는 대학교 입시설명회’, ‘학부모 대상 진로 진학 설명회’를 열며, ‘학생 대상 수시전형 길라잡이’와 중흥고 3학년 진학 관련 네이버 밴드도 운영한다.이 밖에도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반에서는 내신성적, 비교과 활동,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과 선정, 대학별 전형 특기 사항 등을 지원하며, 논술은 담당 교과 교사 컨설팅 제로 지도된다.또한 중흥고에서는 학생 희망을 최대한 반영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부터 점심과 저녁 각각의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통해 성적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08-24
-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일산동고 졸) 학생 꼼꼼함, 성실함, 꾸준함. 성공한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평범한 이야기인데, 익숙한 단어지만 이를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평범함을 실천하는 일은 무엇보다 자신의 꿈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다. 이를 알고 묵묵히 실천한 끝에 희망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바로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일산동고 졸) 학생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최상위 내신 유지하며 교내 활동에도 적극 참여채연 학생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학생부교과 추천형),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학생부종합), 한양대 경영학부(학생부교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학부(고교추천), 경희대 미디어학과(고교연계) 등에 합격했다. 고교 내신 성적은 1.3이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이 길이 내 길’이라는 확신이 드는 진로를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정보’를 다루지 않는 길은 없다고 생각해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했다.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한 후 어떤 정보를 가공하고 처리할지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진로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고 싶다고 한다.채연 학생은 최상위 내신을 유지하면서도 활발한 교내 활동을 펼쳤다. 과학의 날 탐구대회를 비롯해 영어독서발표대회, 세계지리정보탐구대회, 인권쟁점토론대회, 동아리포트폴리오대회 등 교내대회에 꾸준히 참여했다. 또한 교내 신문 동아리를 3년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기사를 스크랩하고 사회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소설로 재구성해 친구들과 교류하는 활동 등을 했다. 독서는 한 달에 최소 한 권 이상, 여러 분야의 책을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읽었다. 다양한 교내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은 것은 바로 교복을 바꾼 것이다. 채연 학생은 일산동고 교육공동체대토론회에 규정개심위원회 학생대표로 참여해 동복 재킷을 후드집업으로 바꾸는 성과를 냈다. 교사와 학부모 대표, 다수의 학생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서로의 이견을 조율한 끝에 학교 규칙을 개정해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원활한 상호소통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내신과 비교과 함께 챙겨야 합격 확률 높아져얼마나 꼼꼼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지가 성적을 좌우한다고 생각한 채연 학생은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일정한 학습량을 채워나갔다.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학원, 인강, 학교 학습지를 활용해서 나만의 과목별 필기노트를 만들었고, 노트내용을 백지암기법으로 모두 암기했다. 이후 교과서를 읽으며 한 번 더 정리하고, 관련 문제를 유형별로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약점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2배 이상 시간을 투자하며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2배 이상 시간을 투자하되 몰입해서는 안 되며 다른 과목의 공부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녔으나 학원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공부하진 않았다. 특히 내신에 필요한 공부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했다.채연 학생은 대학 입시라는 큰 틀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전략적으로 채웠다. 입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능보다는 자소서와 면접에 공을 더 많이 들여야겠다고 판단해 수능은 최저를 맞추는 정도로 대비했다. 반면, 교과와 학종을 모두 함께 준비했다. 채연 학생은 “교과만, 학종만 준비한다는 마음보다는 내신을 챙기면서 생기부도 함께 챙겨야 한다”며 “그래야 원서 쓸 때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고 조언한다. 또한 “학종과 교과를 모두 준비했기에 원서를 다양한 전형으로 쓸 수 있었고, 합격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고1 때부터 대학 진학 계획 세우고 준비해야한창 자소서 준비로 고심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채연 학생이 전하는 꿀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생기부를 보며 자신이 열심히 준비했던 활동을 정리한 후 소재별로 분류한다. 이렇게 3년간의 활동을 모두 정리하고, 나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소재들을 연결해 자소서 형식에 대입해 작성한다. 이때 유념할 점은 단편적인 활동을 나열하기보단,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연결되는 심층적인 탐구 결과가 보이도록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물론 자소서 작성 전 필히 해야 할 것이 바로 활동이다. 진학하자고 하는 관련학과와 자신의 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한 후 이와 관련한 활동을 최대한으로 많이 해둘 것을 추천했다. 그래야만 나중에 자소서를 쓸 때 소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채연 학생은 “돌아보니 고교 3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며 “고1 때부터 어떻게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하고 이에 필요한 공부와 준비를 차근차근 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힘든 시기 보내고 있다면 다시 방향을 세우고 또 한 번 일어서기를...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고, 또 수시 원서 준비도 해야 하는 지금은 고3 수험생에게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일 것이다. 이 시기를 이겨낸 채연 학생은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지금 수험생분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며, 각자의 상황 속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멀리 볼 때 지금 내 고민은 ‘아무것도 아닌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럼프에 빠졌다면 선생님,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서 빨리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세요. 다시 방향을 세우고 또 한 번 일어서는 것이 여러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한 번의 슬럼프를 지나온 경험이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마인드를 꼭 갖길 바랍니다.” 2022-08-19
-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18년 8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문항수가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2023학년도에는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여대 세종대 서울과기대 한성대 차의과학대 인천대 인하대가 자소서를 폐지했다. 수험생 입장에서 자소서는 본인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 수단이다. 그런 면에서 자소서의 축소나 폐지는 수험생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거나 해명, 주장할 수 있는 기회의 통로가 사라진 셈이어서 아쉽다. 지원자의 새로운 면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자소서는 공통 문항과 자율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통 문항이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과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3개’를 작성하도록 한 기존의 1번과 2번 문항이 통합되면서 ‘진로’와 관련하여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기술하도록 문항 설계를 명징하게 바꿨다. 글자 수는 1번 1,000자, 2번 1,500자에서 통합 1,500자로 줄었다.인성 영역 문항이었던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실천한 사례를 묻던 기존의 3번 문항은 제시된 4개 영역의 분류가 애매하고 인성 영역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 이 때문에 변경안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으로 기술 범위를 사회성으로 좁게 제한했다. 글자 수도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다.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할 수 있었던 대학별 자율문항은 지난해까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을 다양하게 요구했지만, 올해는 서울대의 독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이 지원동기 위주로 묻고 있다. 글자 수도 1,000자 또는 1,500자에서 800자로 축소됐다. 자소서는 지원자가 어떠한 자질과 역량을 가졌는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소개하는 글이다. 수험생 입장에는 입학하여 수학할 수 있도록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목적을 지닌 글인 반면, 대학 입장에는 지원자가 대학의 선발 목적에 적합한 가를 판단가기 위한 여러 전형 자료 중의 하나로서 기능한다. 자소서는 성적이나 단순한 활동 목록에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써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이 대부분 사실 위주의 기록인 반면, 자소서는 이러한 사실의 성취과정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활동이나 실적의 유무보다는 과정에 대한 기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학 동기와 학업계획, 목표 등을 통해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에서 읽어 내기 어려운 개인의 성장과정, 환경적 특성을 평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형요소는 자소서와 면접이 유일하다.사실 과도한 입시경쟁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유발의 1차 원인은 학생부종합전형도 아니고 자소서 역시 아니다. 귀책사유는 국영수에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서열화에 대한 우리의 꿈틀대는 욕망에 있지 않을까.지금, 자소서 초고 완성하자단언컨대, 올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핵심 전형이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위촉사정관(교수)에게 학생부 독해는 낯설고 지난한 평가과정이다. 그래서 자소서를 통해 학생부 행간과 중요한 활동을 파악한다. 이들이 자소서를 먼저 읽고 학생부를 보는 이유다. 자소서 세 개 항목에 지원자의 학교 활동 핵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서 학생부로 가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답은 정해졌으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써야 하나? 자소서 글자수는 항목별 1,500자 또는 800자다. 항목별로 소재를 찾았다면 글자 수에 얽매이지 말고 1.5~2배수 이상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 된다. 1,500자를 1,000자로 줄이기는 쉽지만 1,000자를 1,500자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 파워라이팅의 기본 원리는 생각나는 대로 마음껏 써보는 거다.초고를 쓴 후에는 논리적으로 순서를 배열하면 된다.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가 그것이다. 짧은 글쓰기지만 논리적 정합성은 중요하다. 1,500자로 개요를 짠다면 15문장 정도다. 한 문장은 80자 이내로 쓰고, 가끔은 100자가 넘어도 된다. 단문의 경쾌함!, 장문의 유장함!, 단문과 장문을 적절히 변주하면 된다. ■ ‘동기(계기)’는 간략히 소개하면 된다. 두 문장이 넘으면 과유불급이다. 사실 동기 없는 학교활동도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한다는 것은 학과에 대한 지원동기가 숨겨진 전제로 깔려 있는 것이다. 동기를 쓸 때는 학교 수업이 전제돼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 범하기 쉬운 오류가 활동의 동기를 수업에서 찾지 않고 우연한 계기로 얼버무리는 데 있다. 공부를 잘 해도 학생은 학생이다. 평가자는 학자의 탐구과정을 보려는 게 아니다. 학생다운 호기심과 고민이 탐구과정으로 이어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따라서 지적호기심의 출발점은 교과수업이나 연계활동에서 찾아야 한다. ■ ‘과정(활동)’은 호기심을 심화탐구활동으로 ‘연계 - 확장 - 심화’하면 된다. 심화탐구활동은 소논문, R&E 등이 아닌 교과연계활동 즉, 학교활동과 연계해야 한다. ‘나는 ~했다’ 식으로 평가자에게 중계하기보다는 동기에서 제시한 지적호기심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명징하게 밝혀야 한다. 대부분 학생이 그림일기 식으로 과정을 나열한다. 이러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 ‘결과’는 동기와 과정을 통해서 산출돼야 한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면 좋지만, 구체적 노력의 과정도 괜찮다. 자소서의 평가요소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활동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 노력과 결과물임을 명심하고 글쓰기를 해 나가야 한다.■ ‘의미’는 자소서 항목의 ‘배우고 느낀 점’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의미는 정성적일 수도 정량적일 수도 있다. 예컨대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수학 동아리 활동을 한 후 동아리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했다. 그 후 수학 성적이 올랐다면 정량적 의미고 수학 공부가 좋아졌다면 정성적 의미다. 물론 둘 다 기재해도 된다. 동기에서 출발한 지적호기심을 심화탐구활동으로 연계하는 과정에서 ‘지식이 확장’되고 ‘본인의 역할’이 드러난다면 그 내용이 바로 ‘의미’가 된다. 하지만 의미를 ‘느꼈다, 뿌듯했다, 의미 있었다, 좋았다. 깨달았다.’ 등으로 끝나는 건 별로다. 이런 단순한 느낌, 각오, 깨달음을 평가할 수는 없다. 마지막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변화’는 자소서 글쓰기의 화룡점정이다. 의미 단락에서 단순 느낌형 문장으로 끝냈다면 변화 단락에서 꼭 변주(變奏)해야 한다. ‘기-승-전-결’ 형식의 네 단계 글은 ‘전’에서 전환해 독자를 환기하는 것처럼 자소서 글쓰기는 변화 단락에서 변주하면 된다. 고만고만한 자소서 읽기에 지친 평가자의 잠을 깨우는 데 효과 만점이다. 변화 내용은 생각의 변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해도 되고, ‘실천 - 적용 - 행동’의 ‘후속활동(추후연계활동)’으로 이어도 된다. 봉사활동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