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검색결과 총 5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율고 지정 중동ㆍ세화고 ‘명문 만들 것’ 능력인증제, 무학년제 도입 등으로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재단 지원으로 인재 양성 2010학년도 서울시 자율형 사립고 13개 고교 중 강남구에서는 중동고, 서초구에서는 세화고가 선정됐다. 학생 선발은 중학교 내신 성적 기준 상위 50% 안에 들면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선발은 추첨으로 한다. 등록금은 일반 고교의 3배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입학 정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추첨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2010년 고교 입시는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 지원이 1회로 제한되며, 강남 서초 지역 학생은 타 지역 자율고 보다는 지역내 근거리 세화고 중동고 진학을 희망한다. 자사고 특목고 진학을 원하지 않는 남학생이라면 일반 인문계 지원 전에 자율고 입학의 관문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내에서 인정받은 학교 선정돼 세화고나 중동고 모두 이미 각 구에서 남학생이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였다. 1987년 개교한 세화고는 태광그룹이 지원하는 신흥 명문고로 2004~2006년 서울대 합격 전국 17위(특목고 포함), 2009년 서울대 진학률 일반계 고교 2위, 중앙일보 기준 2009년 서울대 연고대 진학률 22.7%로 서초구는 물론이며 전국적으로 입시율이 높은 학교이다. 세화고는 확실한 금연교육과 두발 복장관리 등 엄격한 생활 관리로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만들었다. 1994년에 삼성그룹이 인수한 중동고는 중동종합교육정보시스템을 개통하였고 2007년에는 200억원을 투자하여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백주년기념관 체육관을 신축하는 등 최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였다. 촌지근절 교원평가제 수석교사제 우수교사해외연수 등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왔으며 장학생 및 이공계인재 육성프로그램, 생활지도 점수제 동문멘토링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인성지도와 학업 증진에 필요한 학교의 노력이 돋보인다. 자율고 운영방침 자율고로서 중동고는 현행교육과정을 유지하며 개발된 특성화 교과를 22단위, 10과목은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어, 한자 창의력, 독서, 리더십, 봉사활동, 예체능 글로벌 리더 인증제, 행정사법입법위원회 제도, 중동사회봉사단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납입금은 일반계 고교의 2.5배로 책정한다. 삼성재단에서 향후 75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배려 대상자에 선발된 학생은 학습 컨설팅 및 공부개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경제적 비용으로 연간 1억원을 지원한다. “1994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중동은 자율과 경쟁이라는 새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중등 교육을 선도할 것이다”고 김병민 교장은 포부를 밝혔다. 세화고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 수학 과학 전문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한자, 영어회화, 경제이해력, 독서능력, 시사이해력 등의 인증제를 실시한다. 독서, 봉사활동, 현장체험, 미래생활계획, 수상인증 등의 고교 생활이력제와 ‘글로벌 세화인’ 국제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중심 교과 및 특성화 교육, 특별활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겸임교사와 국내외 전문 강사를 확보한다. 강헌모 교장은 “육영의지가 남다르고 경제력을 갖춘 재단의 지원으로 인문 자연계 특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특히 수학 과학 전문교과로 과학고 못지않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첨 선발로 학생수준 우려 중동은 삼성, 세화는 태광 그룹의 재정적 지원이 튼튼하며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대입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선호도가 높다. 자율고는 기존 남녀공학이 선정되거나, 남학교 혹은 여학교라도 선정 후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학부모의 추측과 달리 중동고 세화고는 종전대로 남학생을 선발한다. 대치동 학부모 이혜숙(45)씨는 “자율고가 학비가 비싸다고 하지만 평소에도 급식이나 시설 수준이 우수하고 학교에 대한 평이 좋은 자율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서초동 학부모 장혜란(43)씨 역시 “수학 과학에 재능이 있는 아들을 자율고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신 50% 이내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다소 비용이 추가 되지만 교육적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 거주하면서 같은 지역 자율고를 보낼 수 있다면 현실적인 특목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50%대 학생은 학교에서 최하위권이 될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추첨이므로 1~50% 대 학생이 골고루 선발되지 않아 일반 인문계보다 상위권 분포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 공부가 재미있다는 아이는 드물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터. 때로는 지치고, 흥미를 잃은 채 슬럼프에 빠진 아이를 보면 엄마는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 이럴 때 열 마디 잔소리보다 한 권의 책을 권해주는 건 어떨까.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한 박자 쉬어야 할 때,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돕는 ‘인생의 지침서’들을 모아봤다. “제 환경에 대한 불평, 더는 하지 않아요” (박철범 지음, 다산에듀) 신승호(중3·서울 광진구 중곡동)군은 얼마 전만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가 주변 환경 탓이라고 생각해 식구들에게 짜증을 냈다. 동생과 방도 같이 쓰고, 엄마도 직장에 다녀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신경을 덜 쓴다고 단정 지은 것. 하지만 우연히 이 책을 읽은 후 생각이 달라졌다.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공장 부도, 중증 장애인이 된 아버지, 빚으로 가게를 잃은 엄마,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결국 서울대에 합격한 주인공이 존경스러웠어요. 그에 비하면 저는 엄청나게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죠.” 가진 것 하나 없는 삶에서도 공부만이 희망이었다는 주인공의 메시지와 외할머니의 가르침, 공부에 도움을 준 친구, 가난했기에 일곱 번이나 전학해야 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전학생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준 선생님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적응하기 어려웠던 중학교 공부, 이젠 자신있어요” (이주연·김소영·김유미 외 지음, 웰북) 전효주(중1·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양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초등학생 때와 달라진 수업과 공부 방법에 무척 당황했단다. 그때 입학 선물로 받은 책이 필기왕 여섯 명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이다. 필기구 선택법부터 오답노트 정리법, 주요 과목은 물론 암기 과목, 예체능까지 과목별 필기법이 총망라돼 무조건 따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다른 사람이 한 방법을 따라 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한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름 노하우가 생기던데요? 암기에 도움이 되는 노트 필기 방법이나 공부할 때 눈에 빨리 들어오는 색상 분포도까지 알 수 있어 차분하게 중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첫 중간고사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효주양은 노트 정리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단다. “사춘기 아들과 함께 읽은 책, 변화가 찾아왔어요” (마이클 모리스 지음, 꽃삽) 정은숙(42·경기 과천시 별양동)씨와 아들 한유빈(중3)군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 것은 책 한 권을 읽은 뒤였다. 나이가 어리지도 않은데, 함께 책을 읽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사춘기로 방황하던 아들을 위해 모험을 시도한 것. “물론 처음엔 싫다고 하죠. 아들 옆에서 소리 내 혼자 읽었어요. 계속 듣는 척도 안 하더니 두 번쯤 읽으니까 반응이 오더라고요. ‘엄마, 이제 제가 읽을게요’ 하는 거예요. 다음 내용이 궁금했나 봐요.” 내용은 이랬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네이슨은 사는 게 너무 바빴다. 그러나 어느 날 뜻밖의 사고를 당하면서 인생을 바쳤던 직장을 잃고 고향으로 간다. 그리고는 어색한 사이였던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무뚝뚝한 아버지와 냉랭한 아들의 여행이지만 부자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푸만추’라는 황소 등에 목숨을 걸고 올라타는 모험을 하면서 이들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 때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공부에도 흥미를 잃고, 장래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목표도 없던 아들에게 책은 매보다 강했다. 정씨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장애물은 대부분 보기보다 약하다’ ‘시간은 선물과도 같다’ 같은 명언들이 대화에 나오는데, 이런 얘기들이 아들에게 자극이 된 모양이다”라며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뀐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진정한 ‘엄친딸’ 되려면 고통, 실패도 감수해야” (금나나·최지현 지음, 김영사) 과학고 3학년 때 의대에 수시 합격하고, 미스코리아대회에 도전해 진이 된 금나나. 이후 하버드 의대에 진학해 ‘올 A’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았으니 그는 ‘엄친딸’의 전형이다. 그러나 이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최고가 되기 위해 아낌없이 바친 노력의 결과다. 의정부여고 1학년 윤예지(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양은 “언어의 장벽을 넘고 한계 앞에서도 꿈을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은 이야기를 읽다 보니 저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장학생이라는 기쁨도 잠시, 열망하던 메디컬스쿨 불합격이라는 뼈아픈 좌절을 겪고 다시 컬럼비아대학원이라는 아름다운 도전을 품기까지, 의사를 꿈꾸는 금나나가 하버드를 통해 배운 살아 있는 열정과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하버드대학의 문화와 생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수업 방식, 교수와 학생의 평등한 관계, 누가 적당한 멤버가 될 것인지 탐색전을 벌이며 만드는 스터디 그룹, 기숙사 문화 등 간접 체험은 덤.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김태완 지음, 맛있는공부) 조선일보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명사 멘토들의 열공 특강’이라는 칼럼을 한데 모은 것으로, 공부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인의 삶과 성공 스토리를 다뤘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5년 묵은 사리 간장 판매 5년 묵은 사리 간장 판매 잠실 인산죽염(신천역)에서는 인산 김인훈 선생이 작고 전 마지막으로 강조한 인산 의학의 핵심, 5년 묵힌 사리 간장을 판매한다. 사리 간장은 유황오리와 토종 밭마늘, 유근피 달인 물에 서목태 메주와 죽염을 타서 발효시킨 숙성 간장으로 각종 현대병의 원인인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사리 간장은 장독을 열어 놨을 때 태양 광선을 따라 대기중의 유효한 성분이 합성됨으로 오래 묵을수록 좋아 진다고 알려져 있다. 사리 간장은 아침, 저녁 공복에 관계없이 숟가락으로 직접 떠먹거나 음식에 간으로 써도 된다. 판매 용량은 500㎖, 2ℓ 두 종류이다. 문의 잠실 인산 죽염 (02)423-7662 여성가장 국비 무료 취업 훈련 여성가장을 위한 국비무료 취업 훈련생을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선희, 신용산역 소재)에서 모집한다.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국비무료 여성가장 취업교육은 한식조리 및 집단급식 과정과 전산경리 실무 과정이다. 모집 인원은 각 20명이며 모집 기간은 6월 19일과 6월 12일까지이다. 지원자격은 이혼이나 사별 등 이유로 인한 여성가장이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이고 교통비도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02)714-9762 하체비만 관리 30% 할인 청소년 하체비만 관리 전문점인 슬림앤레그에서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할인을 실시한다. 방문하는 고객중 중, 고등학생의 경우 관리 프로그램을 30% 할인하고 일반인의 경우 상담 예약시에는 20%, 2인 동시 가입시에는 30% 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슬림앤레그측은 밝혔다. 문의 슬림앤레그 강남점(02)3481-7993 압구정점(02)541-8834 초등 수학/과학 영재교육 프로그램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 배출, 매년 과고 / 영재고 / 서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미래GT아카데미에서 수학, 과학 초등 영재교육 프로그램 원생을 모집한다. 근본원리와 개념을 가르치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수학, 과학 초등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영재교육원 준비에서부터 다양한 입시환경에 대비하는 최적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학원측은 밝혔다. 문의 미래GT아카데미 송파캠퍼스 (02)408-53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4
- 첫 수능성적 분석결과 객관성 논란 ‘수리가’ 전국1위 하동, 응시생 1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특목고 등이 설치된 지역과 일부 영역의 응시생이 너무 적은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특수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능성적 순위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5년간 수능시험의 언어·수리가·수리나·외국어영역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교육계는 이날 공개된 자료 중 상위 20개 시군구를 뽑아낸 과정과 모집단의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의 토론자로 나선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조사연구팀장은 “특목고, 자율학교, 자사고, 비평준화 학교의 선발방식은 평준화지역 학교와 다르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지역단위로 공개될 경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정성 논란이 피하기 위해서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을 구분하고 학교의 종류를 구분해서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수사례도 선발방법 영향 커 =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능성적 상위 20곳 중 60% 정도의 지역에 과학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나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는 기숙형 자율학교와 자사고가 있다. 특히 5년 연속 3개 영역에서 상위 20위에 속한 부산 연제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등은 모두 특목고나 자사고가 있다. 이들 학교는 전국단위 또는 광역단위에서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사실상 지역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성적향상도 순위에서도 특목고와 자율학교, 자사고 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경기지역에서 성적향상도가 높은 가평군, 동두천시, 용인시, 의정부시, 김포시, 의왕시 등의 경우 2003년 이후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이 설립됐다. 실제로 2008학년도 수능까지는 상위권에 이름을 놀려놓지 못했던 가평군이 2009학년도 수능결과 분석에서는 언어영역 3위, 수리나 10위, 외국어 영역 4위를 기록했다. 가평군에는 전국단위로 우수학생을 뽑는 청심국제중학교가 유치해 있다. 가평군이 수능성적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둔 2009학년도는 청심국제 중이 첫 수능응시생을 배출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날 교육과정평가원이 사교육 영향이 적은 군지역에서 발견한 우수 사례로 지목한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도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자율학교가 있는 지역이다. 장성군의 경우, 군 전체에 고등학교가 사립인 J고교 단 한 곳이라 타 지역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보통 수준의 학교였으나 2005년 인근 시지역에 평준화제도가 도입되면서 우수학생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대표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상위권에 응시생 30명 이하 많아 = 또한 영역에 따라 전체 응시생이 소수인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무리하게 단순 비교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2009학년도 수능시험 수리 가형의 경우, 1위를 차지한 경남 하동군의 응시인원은 1명뿐이었다. 공동 3위를 차지한 강원 횡성군과 전남 해남군은 각각 24명, 21명이었다. 또 12위를 기록한 강원 고성군은 7명, 동해시는 22명이었다. 2006학년도의 경우는 4개 지역에서 단 한명의 응시생이 지원해 공동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해 “지역별 결과를 공개할 때 분석 단위에 일정 수 이상의 학생 수와 학교가 포함되어야 한다”며 “하나의 학교가 포함되거나 학생 수가 너무 적은 경우 타 지역과 비교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성적을 9등급으로 모두 공개하지 않고 1~4등급, 5~6등급, 7~9등급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한 것도 이변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즉 한 반에 1등부터 20등까지를 하나의 군으로 묶어 발표한 것과 같기 때문에 시·군·구별 단순 비교에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공개한 올해 서울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서울대 합격자는 122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6.7%에 달할 정도로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좋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자료는 비율로 표시한 16개 시도교육청의 연도별 수능성적, 시도·시군구·학교별 수능성적 차이, 성적 향상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평가원은 연도별,영역별 1~4등급 학생 비율 상위 20개 시·군·구와 성적 향상도 상위 20개 시·군·구를 따로 뽑아 공개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수능성적 분석결과 부실 논란 사상 처음으로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발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응시생이 너무 적거나 특목고 등이 설치된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특수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순위를 발표해 객관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5년간 수능시험의 언어·수리가·수리나·외국어영역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비율로 표시한 16개 시도교육청의 연도별 수능성적, 시도·시군구·학교별 수능성적 차이, 최근 5년간 성적 향상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평가원은 연도별,영역별 1~4등급 학생 비율 상위 20개 시·군·구와 성적 향상도 상위 20개 시·군·구를 따로 뽑아 공개했다. 교육계는 이날 공개된 자료 중 상위 20개 시군구를 뽑아낸 과정과 모집단의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능성적 상위 20곳 중 60% 정도의 지역에 과학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나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는 기숙형 자율학교와 자사고가 있다. 특히 5년 연속 3개 영역에서 상위 20위에 속한 부산 연제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등은 모두 특목고나 자사고가 있다. 이들 학교는 전국단위 또는 광역단위에서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사실상 지역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성적향상도 순위에서도 특목고와 자율학교, 자사고 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경기지역에서 성적향상도가 높은 가평군, 동두천시, 용인시, 의정부시, 김포시, 의왕시 등의 경우 2003년 이후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이 설립됐다. 실제로 2008학년도 수능까지는 상위권에 이름을 놀려놓지 못했던 가평군이 2009학년도 수능결과 분석에서는 언어영역 3위, 수리나 10위, 외국어 영역 4위를 기록했다. 가평군에는 전국단위로 우수학생을 뽑는 청심국제중학교가 유치해 있다. 가평군이 수능성적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둔 2009학년도는 청심국제 중이 첫 수능응시생을 배출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날 교육과정평가원이 사교육 영향이 적은 군지역에서 발견한 우수 사례로 지목한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도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자율학교가 있는 지역이다. 장성군의 경우, 군 전체에 고등학교가 사립인 J고교 단 한 곳이라 타 지역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보통 수준의 학교였으나 2005년 인근 시지역에 평준화제도가 도입되면서 우수학생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대표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조사연구팀장은 “특목고, 자율학교, 자사고, 비평준화 학교의 선발방식은 평준화지역 학교와 다르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지역단위로 공개될 경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정성 논란이 피하기 위해서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을 구분하고 학교의 종류를 구분해서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역에 따라 전체 응시생이 소수인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무리하게 단순 비교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2009학년도 수능 수리 가형의 경우, 1위를 차지한 경남 하동군의 응시인원은 1명뿐이었다. 공동 3위를 차지한 강원 횡성군과 전남 해남군은 각각 24명, 21명이었다. 또 12위를 기록한 강원 고성군은 7명, 동해시는 22명이었다. 2006학년도의 경우는 4개 지역에서 단 한명의 응시생이 지원해 공동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해 “지역별 결과를 공개할 때 분석 단위에 일정 수 이상의 학생 수와 학교가 포함되어야 한다”며 “하나의 학교가 포함되거나 학생 수가 너무 적은 경우 타 지역과 비교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성적을 9등급으로 모두 공개하지 않고 1~4등급, 5~6등급, 7~9등급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한 것도 이변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즉 한 반에 1등부터 20등까지를 하나의 군으로 묶어 발표한 것과 같기 때문에 시군구별 단순 비교에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공개한 올해 서울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서울대 합격자는 122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6.7%에 달할 정도로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좋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집값 높은 지역 명문대 진학율 높다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가리키는 이른바 스카이(SKY)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학원수강자 수와 SKY 대학 진학률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은 19일 전국 232개 시군구의 주택 평당 가격과 학원 수강자수가 명문대학 진학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값 상위 30개 지역의 고3 학생 수는 14만7612명으로 전국 대비 25.6%였지만 이들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544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9.6%에 달했다. 즉 SKY 대학 진학의 가장 핵심적인 변수가 바로 집값 즉, 자산·소득 수준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된 것이다.또 지역별 집값과 학원수강자수, SKY 대학 진학 사이의 다중 상관계수는 0.89에 달했고, 결정계수는 0.79에 달했다. 상관계수는 두 항목간 상관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1이면 두 항목이 완전한 상관관계를, 0.7~0.8 정도면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지역별 ‘SKY’ 합격률(SKY 09학년도 합격자수/지역 고3학생수)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8.95%로 1위, 서초구가 8.82%로 2위, 경기 과천시가 8.55%로 3위였다. 이어 의왕시(8.47%), 광진구(7.09%), 부산 연제구(6.90%), 강원도 횡성군(5.52%), 강동구(5.38%), 충남 공주시(5.20%), 서대문구(5.1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위의 합격률 평균은 7.37%로 전국 평균(1.87%)의 4배에 달했다.집값 1, 2, 3위인 과천시, 강남구, 서초구는 합격률에서도 순위만 바꿔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집값 순위가 30위권에 들지 못하는 횡성군, 공주시, 연제구의 경우 특목고와 자사고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의 경우 민족사관고와 횡성고, 공주시는 충남과학고와 공주한일고, 연제구는 지구촌고와 부산외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가 있다.최근 3년간 SKY 합격자수 상위 10개 지역의 집값 평당 가격은 전국 평균 360만2000원의 1.2배~3.8배에 달했다. 이중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의 경우 고3 학생 비율은 전국의 3.5%인데 3년간 SKY 합격자 중에서는 13.1%를 차지했다.또 합격률 상위 10개 지역 중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8개 지역에 특목고와 자사고가 있었고,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의 53.9%, 연·고대 합격자의 62.8%는 서울·경기 출신으로 나타났다.반면 집값 하위 10개 지역의 SKY 합격률은 0.18%로 전국 평균인 1.87% 대비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집값 평균 상위 지역 합격률 5.32%와 비교해보면 30배 가까이 합격률 차이가 나고 있다.또한 고3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지역 중 집값이 낮은 순위 20곳 중 SKY합격률이 전국 평균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지역도 외고가 설치된 지역이었다.이들 20개 지역은 평당 집 가격은 전국 평균의 1/3 수준인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며 합격률도 전국평균 1.87%보다 0.86%나 낮은 1.01%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전국 평균에 7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지역도 있다.한편 서울·경기와 비교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과 근로소득은 높지만 부동산 등 자산을 포함한 종합소득은 낮은 울산의 경우 SKY합격률은 서울의 4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 자산과 소득이 명문대 진학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통계치로 확인됐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서민의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교육정책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의 학생들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권영길, “집값 높을수록 ‘SKY 진학율’ 높다” 권영길, “집값 높을수록 ‘SKY 진학율’ 높다”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진학률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19일 전국 232개 기초지자체별 주택 평당 가격과 학원 수강자수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진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집값, 학원 수강자수와 ‘SKY’ 진학자수와의 다중 상관계수가0.89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관계수는 두 항목간 상관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1이면 두 항목이 완전한 상관 관계를, 0.7∼0.8 정도면 높은 상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 ‘SKY’ 합격률(SKY 09학년도 합격자수/지역 고3학생수)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8.95%로 1위, 서초구가 8.82%로 2위, 경기 과천시가 8.55%로 3위였고 의왕시(8.47%), 광진구(7.09%), 부산 연제구(6.90%), 강원도 횡성군(5.52%), 강동구(5.38%),충남 공주시(5.20%), 서대문구(5.1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위의 합격률 평균은 7.37%로 전국 평균(1.87%)의 4배에 달했고, 집값 1, 2, 3위인 과천시, 강남구, 서초구는 합격률에서도 순위만 바꿔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SKY 합격자수 상위 10개 지역의 집값 평당 가격은 전국 평균 3천602만원의 1.2배∼3.8배에 달했다. 이중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의 경우 고3학생 비율은 전국의 3.5%인데 3년간 SKY 합격자 중에서는 13.1%를 차지했다. 반면 집값 하위 10개 지역의 SKY 합격률은 0.18%로 전국 평균의 10분 1 수준이었다. 또 합격률 상위 10개 지역중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8개 지역에 특목고와 자사고가 있었고,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의 53.9%, 연.고대 합격자의 62.8%는 서울.경기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와 비교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과 근로소득은 높지만부동산 등 자산을 포함한 종합소득은 낮은 울산의 경우 SKY합격률은 서울의 4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 자산과 소득이 명문대 진학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통계치로 확인됐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서민의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교육정책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의 학생들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집값 높을수록 명문대 진학율 높다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가리키는 이른바 스카이(SKY)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학생수강자 수와 SKY 대학 진학률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은 19일 전국 232개 시군구의 주택 평당 가격과 학원 수강자수가 명문대학 진학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값 상위 30개 지역(232개중)의 고3 학생 수는 14만7612명으로 전국 대비 25.6%였지만 이들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544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9.6%에 달했다. 즉 SKY 대학 진학의 가장 핵심적인 변수가 바로 집값 즉, 자산·소득 수준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또 지역별 집값과 학원수강자수, SKY 대학 진학 사이의 다중 상관계수는 0.89에 달했고, 결정계수는 0.79에 달했다. 상관계수는 두 항목간 상관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1이면 두 항목이 완전한 상관관계를, 0.7∼0.8 정도면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 ‘SKY’ 합격률(SKY 09학년도 합격자수/지역 고3학생수)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8.95%로 1위, 서초구가 8.82%로 2위, 경기 과천시가 8.55%로 3위였다. 이어 의왕시(8.47%), 광진구(7.09%), 부산 연제구(6.90%), 강원도 횡성군(5.52%), 강동구(5.38%), 충남 공주시(5.20%), 서대문구(5.1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위의 합격률 평균은 7.37%로 전국 평균(1.87%)의 4배에 달했다. 집값 1, 2, 3위인 과천시, 강남구, 서초구는 합격률에서도 순위만 바꿔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집값 순위가 30위권에 들지 못하는 횡성군, 공주시, 연제구의 경우 특목고와 자사고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의 경우 민족사관고와 횡성고, 공주시는 충남과학고와 공주한일고, 연제구는 지구촌고와 부산외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가 있다. 최근 3년간 SKY 합격자수 상위 10개 지역의 집값 평당 가격은 전국 평균 360만2000원의 1.2배∼3.8배에 달했다. 이중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의 경우 고3 학생 비율은 전국의 3.5%인데 3년간 SKY 합격자 중에서는 13.1%를 차지했다. 또 합격률 상위 10개 지역 중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8개 지역에 특목고와 자사고가 있었고,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의 53.9%, 연·고대 합격자의 62.8%는 서울·경기 출신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값 하위 10개 지역의 SKY 합격률은 0.18%로 전국 평균인 1.87% 대비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집 값 평균 상위 지역 합격률 5.32%와 비교해보면 30배 가까이 합격률 차이가 나고 있다. 또한 고3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지역 중 집값이 낮은 순위 20곳 중 SKY합격률이 전국 평균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지역도 외고가 설치된 지역이었다. 이들 20개 지역은 평당 집 가격은 전국 평균의 1/3 수준인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며 합격률도 전국평균 1.87%보다 0.86%나 낮은 1.01%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전국 평균에 7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지역도 있다. 한편 서울·경기와 비교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과 근로소득은 높지만 부동산 등 자산을 포함한 종합소득은 낮은 울산의 경우 SKY합격률은 서울의 4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 자산과 소득이 명문대 진학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통계치로 확인됐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서민의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교육정책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의 학생들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명문외고 대구 유치 마무리단계” 한국외대·대구시 양해각서 눈앞 … “교육도시 위상 되찾자” 명문 외국어고등학교 대구 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부속 용인외고에 이어 제2외고 설립에 동의하고 학교부지 무상제공에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빠르면 이달말 양해각서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은 9일 내일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외대 부속 제2외국어고 설립과 관련해 박철 총장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동의를 이끌어냈다”며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는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학교건립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할 경우 충분히 사업성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며 “외국어고 설립을 위해선 5만㎡(1만7000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한데 연내 폐쇄 예정인 16만㎡(5만평) 규모의 두류정수장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부지 무상제공에 긍정적인 답변을 함에 따라 빠르면 3월말 대구시와 한국외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설립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외대 부속 제2외고는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모델이다. 한국외대가 2005년 개교한 첫 번째 외국어고인 용인외고는 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44명을 배출하며 전국 고교순위 5위를 기록,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에는 하버드, 프린스턴, 코넬 등 아이비리그 8명과 법정 특화단과대인 리버럴 아트 칼리지(Liberal Art College) 14명을 포함해 미국대입에서만 211명(중복합격 포함)의 합격생을 냈고 영국 명문 런던정경대(LSE)와 일본 와세다 대학에도 각각 3명이 입학할 정도였다. 특히 용인외고는 설립단계에서부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부지는 한국외대가 제공했지만 450억원의 공사비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했다. 조 의원은 “대구가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지역기업과 관련 단체가 힘을 결집할 때”라고 강조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0
- 서울대 합격 Top 50위에 왜 부산의 일반고는 없나 올해(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전국 50개 상위 고교 중 부산의 일반 고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1999학년도에 대연고와 부산남일고 등 부산지역 일반고 두 곳이 각 20명과 19명을 합격시킨 것과 대조적이다.올해 부산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만이 26명이 진학하며 8위에 올랐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과학영재학교마저도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부산지역 내 학교라 말하기는 어렵다.부산지역 출신만 선발하는 장영실 과학고가 10명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42위에 오르긴 했지만 전국 14개 학교와 공동 42위였다. 경기 탓 VS 교육의식 탓, 의견 분분대연고 진학담당자는 “매년 과학고와 외고 등에 우수한 신입생들을 많이 뺏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가 나빠지면서 학생들의 의식도 많이 변했다. 서울대에 진학하기보다는 의·치대, 한의대 쪽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올해도 12명의 학생들이 의·치대 쪽으로 진학했다”라고 말한다.또 서울대가 지속적으로 입학정원을 줄여온 것도 큰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충렬고 곽미경(46)교사는 “부산의 학력수준이 떨어지는 건 교육에 대한 의식차이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부산은 서울과 경기도는 물론이고 전라도, 대구보다도 교육에 대한 의식이 낮은 편이라는 것. 진학률이 높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은 ‘애들도 숨을 쉬고 살아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교육에 대한 인프라들도 떨어진다는 것이다.올해 딸이 대학에 진학한 주부 최씨(좌동47)는 “서울에서는 학원에서 4시까지 하는 곳도 많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환경은 흔한 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매년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때 서울 대치동 주변에 방을 얻어 놓고 과외를 받는 비(非)서울 학교의 학생들은 이제 더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서울·경기권, 과학고 외고 등이 장악, 하지만 대구와 충북 일반고교도 강세올해 서울대 합격생 배출 상위 50개 학교는 대부분 과학고와 외고, 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였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일반고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방으로서는 대구와 청주의 일반고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대륜고와 경신고, 덕원고 등 일반고 3곳에서 10명 이상의 진학률을 나타내며 50위권 내에 들었다.부산의 교육수준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물론 서울대 진학률이 그 지역의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에 대한 의식이나 정보력이 떨어지고 미래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김은영·정순화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