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유로운 교육, 개성을 존중하는 대안교육 현장 대안학교란 얼터너티브 스쿨(alternative school)에서 나온 말로 획일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를 말한다. 외국의 경우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나 영국의 서머힐이 설립되면서 전인교육과 인간성을 자연 그대로 회복하려는 대안적 교육이 시작되었고 이후 대안학교 설립 붐도 일었다. 우리나라는 1997년 경남 산청에서 전일제 대안학교인 간디청소년학교가 문을 열면서 대안학교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주입식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과 리더십,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대안학교는 해가 거듭될수록 각광을 받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도 예전과 달라졌고, 최근에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유로운 교육,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소신과 선택의 문제라는 의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는 우리지역의 대안학교를 소개한다.자유를 향한 교육, 배움이 즐거운 아이들 '안양발도르프학교'안양발도르프학교는 2001년 광명 구름산자연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자연과 예술체험을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해오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 발도르프 교육을 시작했다. 2016년 2월 안양시 석수동으로 이전했고 교육과정은 8~15세를 대상으로 하는 1~8학년 담임과정과 16~19세의 학생들로 구성된 9~12학년 청소년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처음시작된 것으로 1학년~ 8학년까지 같은 담임교사와 보내게 되는 8년 담임제를 시행한다. 역사, 국어, 과학, 수학과 같은 주요과목은 약2시간의 에포크수업(주기집중수업)시간에 담임교사에게 배우고, 각 과목들은 3주에서 5주간 계속된다. 외국어는 1학년 입학 후부터 2개 국어를 교육하게 되며 자연스런 회화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영어를 1차 외국어로 일본어를 2차 외국어로 선택해 교육하고 있다. 또 발도르프학교는 성적표가 없고 1학년~ 5학년까지 교과서 또한 없다. 사교육에 대한 학교의 방침은 사교육은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수영, 피아노처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는지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것을 학교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 미술 등의 예술 수업과 체육, 외국어 수업이 학교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사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교사들도 독일 및 영미권에서 발도르프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사들과 국내에서 발도르프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공부한 교사들,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교사 생활을 하는 교사들로 이루어져 있다.안양발도르프학교는 진정한 인간학에 기초한 발도르프 교육이 우리사회에서 꽃피기를 희망하며 실천해나가고 있는 학교이다. 또 몸과 마음과 머리가 조화를 이루게 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삶의 목적과 방향을 스스로 찾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우리 아이들이 크기를 바라며 온전한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계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학교 운영 또한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운영해 나간다. 학교의 안정된 교육활동을 위해 각 주체가 자발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계획, 대회협력 등 학교의 주요 사안들에 대해 의논한다. 오는 10월 16일과 11월 26일 2017학년도 신입·편입학 설명회가 진행된다.문의 031-472-9113아이,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 ‘안양 벼리학교’안양 관양동에 위치한 ‘벼리학교’는 2002년 개교해 15년 동안 아이와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고민하며 성장해온 초등 대안학교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0명의 학생들과 9명의 상근교사, 그리고 7명의 강사들이 학교를 구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행복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벼리학교는 우선, 아이들 한명 한명에 대한 관심을 어느 학교 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담임교사와 매일매일 밀접하고 친근하게 하루를 보내며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한다. 교사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들의 생각이나 힘든 부분, 재능과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 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교사를 신뢰하고 자존감은 물론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되는 것. 또한 매년 여름이 되면 아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가족캠프도 진행한다. 자연이 아름다운 한적한 시골로 떠나 다양한 놀이와 프로그램, 공연 등을 즐기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와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삶과 교육이란 무엇인지 깊이 경험해 본다고. 아이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도 가족캠프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만족감이 꽤 높다는 설명. 교육과정은 어떨까. 벼리학교는 초등 6년 대안교육과정을 오롯이 담아 실천한다. 교과는 놀이와 일, 배움과 쉼 등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바라보며 느끼는 활동과 직접 해보는 체험활동, 스스로 해보는 습관들이기, 직접 살아보는 살기 과정 등으로 이뤄지며 체험영역, 표현영역, 자치활동 그리고 이들의 받치는 기초영역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언어, 예술, 과학, 생활, 명상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이들은 다시 연령별, 개인별 발달과정에 맞게 진행된다. 아이들은 등교 후, 아침명상을 먼저하고 이후 배움과 쉼, 점심식사, 나눔 등의 일과를 소화한다. 이중 식사시간 90분과 교사와 친밀한 관계를 위해 주어지는 나눔 시간이 인상적이다. 벼리학교는 현재 입학생을 모집 중에 있다. 2017년도 초등 1학년 과정 15명과 2016년 초등 1학년 남녀와 초등 2학년 여학생을 일부 모집할 예정. 이를 위해 오는 10월 29일 배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학교 체험하는 날’ 행사도 연다. 별도의 입학설명회는 오는 11월 5일 학교강당에서 진행된다. 상시 상담 가능.문의 031-423-4574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아는 행복한 아이들 ‘헤이븐 기독학교’헤이븐 기독학교는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로 2008년 개교하여 현재 초등부터 중고등과정(12학년)까지 총 225명이 재학하고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다. 헤이븐 기독학교는 기독교대안교육연맹 소속으로 기독교세계관에 의해 모든 과목을 교육하며 매일 0교시 큐티시간이 있으며 성경, 로이독서논술, 과학, 수학, 영어, 역사, 중국어, 음악, 미술, 태권도 (수영, 빙상, 생활체육)를 배운다. 그 외 성품교육과 통일교육, 미디어 교육, 노작교육 등 학생중심의 체험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과목 가운데 성경, 영어, 문학, 과학, 미국수학, 드라마, 스피치, 세계사, 문화지리, 세계종교 시간에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헤이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장과 상담 후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 및 시험을 보고 합격여부를 가리게 된다. 봄 학기 정시 입학시험은 12월 중순, 가을학기 정시 입학시험은 6월 중순에 진행된다. 입학시험은 필기시험(수학,영어)과 면접으로 진행된다. 결원이 있을 경우에 한해 수시입학도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 오전 입학상담이 진행되며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입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교선택이 아이들의 삶에 중요한 일인 만큼 헤이븐 기독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교장과 상담이 필수다. 헤이븐 교장은 “영어로 수업을 하고 해외학교로 진학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 국제학교로 오해를 하는 학부모가 종종 있다”며 “헤이븐 기독학교는 다른 대안학교와 마찬가지로 경쟁이나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학교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 2016-09-28
- 학부모에서 합창단원으로 공감과 나눔 실천해요~ 가을이면 축제나 행사가 많다. 공연무대의 단골손님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돋우는 합창단. 각각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양천구 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합창단을 구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찾아가 봤다.창단 3년 만에 제2회 정기연주회까지 활발한 활동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면 목동중학교 정보관 1층 시청각실로 중년 여성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익숙한 듯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목동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울림합창단 단원들이다. 바른 자세로 호흡과 발성을 하고 합창을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목동중 어울림합창단 백진희 단장은 3년 전 합창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저희 아들이 목동중 3학년이던 2014년에 학부모회 회장을 맡고 있었어요. 학부모 참여활동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회원들을 모아 가을 학교축제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합창단을 만들었죠. 그렇게 한두 번 무대에 오르고 타 합창단 초청으로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지금까지 왔네요.”2014년 4월 창단한 이후 목동중학교 ‘공감’ 축제 공연, 서울시 교육청 맘 콘서트, 양정 월계수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강현주와 엠엔피 쳄버의 실험 클래식 초청공연까지 쉴 틈 없이 여러 무대를 경험했다. 제1회 정기연주회를 2015년 12월 4일 KT 쳄버홀에서 열면서 본격적인 합창단의 모습을 세상에 알렸다. 올해 7월에는 카벨 플루트 오케스트라 정기공연에 초청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한국민요를 선보이기도 하였다.어울림합창단의 유일한 남성인 류단열 지휘자는 성악과 지휘를 전공한 재원으로 창단 때부터 함께 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들이라 공통의 화제가 생겨 더 모임이 잘 이뤄지는 것 같아요. 단원들 중에는 최근까지 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하시던 분도 있고 성악을 전공했거나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아 짧은 시간에 좋은 무대에 여러 번 서게 된 것 같아요. 저 역시 음악을 전공했지만 현재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재능을 기부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 재능기부와 공연 봉사활동까지26명의 단원들이 매주 모여 연습하지만 정기연주회 등 공연이 가까워 오면 더 자주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방학 때도 2주 휴식 후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백 단장은 “저희 합창단이 잘 운영되는 이유는 지휘자나 반주자(김호정) 분이 무보수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점, 그리고 전 단원의 임원화로 책임감을 느끼면서 합창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점, 마지막으로 부단장(이명희) 및 파트장님들이 단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설명한다. 노래연습을 하다보면 허기가 져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는다. 2인 1조로 조를 짜 매주 돌아가면서 간식을 준비한다. 아이 학교생활이나 진로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양한 생활정보까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얼마 전에 입단한 단원은 “목동중학교 졸업생 엄마인데 주위 소문을 듣고 수시단원 모집에 지원하게 됐다”라며 “정기적으로 노래 연습을 하니까 힐링이 되고 여러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한다. 총무를 맡고 있는 단원은 어울림 밴드에 매주 있었던 연습 및 활동에 대한 따뜻한 글과 사진을 올려 단원들에게 사연을 전하는 행복의 우체부 역할을 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과 노래를 통한 소통과 공감이 어울림합창단의 슬로건이다. 노래를 사랑하고 매주 모여 연습할 시간과 열의가 있는 목동중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는 누구나 환영한다. 함께 공감하며 나누는 어울림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미니 인터뷰>최지은 단원(소프라노)“무대 서서 노래하면 희열을 느껴요 ”“창단 멤버로 참여해 이제 아이가 졸업을 했는데도 함께 하고 있어요. 아이들 나이대가 비슷하고 지역주민들이라 교육정보나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껴요.”이정은 단원(알토)“반갑게 맞아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요” “중3인 아들 딸 쌍둥이가 목동중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성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합창에 취미가 있어 여러 합창단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노래를 사랑하는 학부모들이라 순수하고 연습시간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애정 넘치는 분위기가 좋아요. 아이 졸업 후에도 계속 활동할 거예요.”서유순 단원(메조 소프라노)“공연 봉사활동 통해 보람 느껴요”“2013년 창단 때부터 함께 했는데 부단장까지 맡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했어요. 재능기부하시는 분도 많고 합창을 통해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좋아요. 뜻이 맞는 단원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싶습니다.”송현정 단원(소프라노)“마치 직접 무대에 오른 오페라 가수가 된 것 같았어요”“단원모집 공고를 보고 올 6월에 입단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오페라의 유령’을 듣기만 하다가 직접 노래를 부르니 마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것 같았어요. 원래 노래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왜 진작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백진희 단장“연습장소 개방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려요”“학부모회에서 출발한 어울림합창단이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목동중학교 남기황 교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어요. 매주 금요일 2시간 동안 학교 시청각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마음껏 연습할 수 있었어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멋진 합창단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6-08-25
- 의학계 3대 고통 중 하나라는 치수염 취업 준비생 하군(29)은 얼마 전부터 치통에 시달렸다. 충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취업 준비생에게 치과 치료는 사치라 생각하고 차일피일 미뤘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통증을 참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귀, 볼까지 아프고 잠도 못 잘 정도였던 것. 병원을 찾은 하 씨는 ‘급성치수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신경치료에 들어갔다. 치아 내 신경조직(치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극심한 통증 유발해 의학계 3대 고통으로도 꼽혀치수염이란 충치로 인해 치아 내 신경조직(치수)에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을 ‘치수’라고 한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돼 치수와 가까워지면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즉,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돼 혈액량이 증가되면서 압력이 올라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치수염은 충치 외에도 치아에 금이 가거나 심한 충격이 가해졌다면 생길 수 있는데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특히 급성 치수염의 경우 수면 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누워 있을 때 머리 쪽으로 혈액이 많이 몰리게 되면서 치아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 또한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느끼는 통증 중 정도가 심한 3대 통증이 있는데 산통, 요로결석과 함께 급성 치수염의 고통이 꼽힐 정도다. 만성의 경우는 염증이 아주 천천히 진행돼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미약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치아가 어둡게 변하거나, 치아 뿌리 아래에 고름이 생겨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고 나서야 염증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음주, 흡연, 군것질 섭취 증가하면 충치균 활동도 왕성해져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 꼭 해야 해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현영 부원장은 “치수염은 그냥 방치해두면 치아뿌리 및 주위 치주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급성 치수염의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치과를 찾아와 치료를 하지만 만성 치수염은 증상이 미약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 뿌리 주위 조직까지 염증이 번졌는데도 아무런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기에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치수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충치를 그냥 방치해 두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서 치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잦은 음주와 흡연, 군것질 섭취가 증가하게 되고 구강 건강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충치균의 활동도 왕성해질 수 있어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찬물을 마시거나 찬 음식에 이가 시린 경우에도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김원장은 “치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고 정기 검진을 통해 작은 충치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X-ray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갖는 것이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 겉면만 닦는 것이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 면도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9-24
-
상문고등학교 천문대 개관식 행사 현장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지난 7일 일상생활에서도 학생들이 수시로 천체관측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 천문대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 최초로 건립된 상문고 천문대는 교사와 학생들의 오랜 소망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졸업 동문과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과 지원의 결실로 마침내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상문인의 더 큰 꿈과 비전을 담은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 개관식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학교 내 상시 실제 관측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 진행‘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상문고 교사 및 학생들의 오랜 소망이었다. 상문고는 지난 2009년부터 과학아카데미 교육을 위한 서초구 지원으로 다른 일반계 고등학교에 비해 비교적 많은 수의 천체망원경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천문 관측을 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다. 고가의 천문 장비를 운동장이나 옥상으로 매 관측할 때마다 운반해야 하는 것도 불편했지만 무엇보다 위험이 따르는 부담스러운 일이라 학생들도 교사도 자연스레 실습 관측 횟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과학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한 과학 캠프에서 인근 천문대 탐방을 진행해왔지만 이 또한 비용 과 시간 활용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최소 2~3달 전 예약해야 되는 천문대의 경우 학생들을 모집해서 일정을 잡고 장소와 강사를 섭외해 치밀하게 계획하더라도 정작 탐방날짜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아무것도 관측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이러한 불편함 없이 학생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관측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 내 상시 관측으로 창의적인 체험 교육을 가능케 한다. 이론만 배우고 그치는 수업이 아닌 실제 관측으로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 “학생들이 천체 우주에 대한 것을 직접 가까이 보고 경험하면서 더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상문고 김창동 교장은 천문대 개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소감을 전했다. 교사와 학생, 동문과 학부모 하나로 뭉친 노력의 결과‘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상문고의 교사와 학생, 졸업생 동문과 학부모 등 모두가 하나로 뜻을 모아 힘을 합친 노력의 결과로 개관하게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깊다. 2012년 10월, 상문고 과학과 교사들은 전국 각지의 우수 천문대를 직접 방문하며 상문고에 필요한 천문대를 만들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수차례의 협의과정과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천문대에 필요한 설계도와 직접 모형을 제작하는 등 건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애썼다.천문대 건립기금의 필요성을 인지한 동문회로부터 천문대 건립비용 일부를 기탁 받고, 관심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자발적인 마음으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015년, 현 김창동 교장이 부임하며 보다 적극적인 추진 활동을 진행하면서 서초구청의 지원까지 받아 마침내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를 개관하게 되었다.원격 조정 천문관측 시설, 지역 학생·주민 위한 천문교실 개방‘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관측실과 교육실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 조정이 가능한 지붕 개폐식의 슬라이딩 천문관측 시설이 구축 되어있다. 현재는 예산부족으로 주망원경은 구비하지 못한 상태이나 260mm 반사망원경과 태양코로나관측 전용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혜관 2층 지구과학실 컴퓨터와 연결되어 이제 주간에도 정규 수업시간에 지구과학실에서 원격 조정으로 태양을 관측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천문대에는 망원경이 6대가 설치되어 있어 상시 관측이 가능하며, 설치와 해체를 위한 체력적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함께 관측할 수 있는데다 수시로 관측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다.나아가 상문고는 서초구에 소속된 초·중·고교 학생들과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를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과학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체 및 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배움의 터전으로 상문고가 앞장서고 도약하는 마음으로 천체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과 지구과학과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천문교실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문고 별빛누리 천문대 장비>- 260mm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 200mm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 200mm 뉴튼식 반사망원경- 150mm 뉴튼식 반사망원경 2대- 102mm 케플러식 굴절망원경 2대- PST 태양망원경 2016-09-23
-
자발어의 발현은 자폐 치료의 관건 자폐스펙트럼 치료에서 자발어의 발현은 치료의 관건이다. 자발어의 발현은 수천 번의 반복으로 인한 훈련의 결과가 아닌 스스로 생각해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일방적이 아닌 상호 간의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즉, 자발어의 발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면 더 이상 자폐를 앓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성립된다. 그래서 자폐스펙트럼 치료에서 자발어의 발현이 중요한 것이다. 오랫동안 자폐스펙트럼을 치료해온 브레인리더한의원의 설재현 대표원장에게 자발어의 발현과 자폐스펙트럼의 치료에 대해 도움말을 들어보았다. 힘들게 낳은 아이가 자폐증 판정을 받는다면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몸 어딘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다른 곳도 아닌 뇌에 이상이 생겨 부모와 눈조차 맞추지 못한다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마음일 것이다.그렇다고 자폐스펙트럼이 절대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은 아니라는 것이 자폐 분야를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부분이다. 다만 치료 과정이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려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한데다 차도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 바로 자폐스펙트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자발어의 발현은 의사소통의 시작치료를 위해서 지폐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는 언어치료와 운동치료라고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치료는 열심히 받는다 하더라도 호전을 보이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고 예후가 좋다하더라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지쳐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치료가 힘든 것이 자폐스펙트럼인 것이다.자폐스펙트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어의 발현이다. 자발어는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즉, 자발어가 나온다는 것은 생각하는 힘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폐스펙트럼의 경우 뇌의 힘이 떨어져 생각이 정리가 안 되는 것인데 이런 증상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다가 약이나 다른 무언가에 의해 자극을 받아 원활하게 분비가 되면 호전되는 것이다.“자발어의 발현이라 함은 쉽게 말하면 자기주도학습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할 때 성적도 오르고 공부도 잘 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게 되면 자폐 치료에도 좋은 예후가 되는 것입니다. 자폐는 자기 속으로 숨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인데 자발어가 발현되면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자폐 치료에도 큰 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뇌의 힘 강화해 주는 것이 자발어 발현의 관건한방에서는 자폐스펙트럼을 어떤 이유에서건 뇌의 기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병으로 보고 뇌에 파워, 즉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해 줄 수 있는 약을 쓴다고 한다. 기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뇌에 ‘담’이 생겨서이고 그 ‘담’을 제거해주는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고 설 원장은 주장한다. 여기서 ‘담’은 가래, 즉 노폐물을 뜻하며 ‘담’이 생기는 원인은 열병을 앓을 때 면역을 위해 발현된 여러 가지 면역 물질들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다고 한다. 이 ‘담’을 제거해주는 것이 자폐스펙트럼 치료의 관건이라고 한다. 더불어 뇌의 파워를 강화시켜주는 한약제를 쓰면서 증세와 체질에 따라 약을 조절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부모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나 뭔가 일반적인 아이들의 행태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는 지체 없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설 원장.“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특히 자폐의 경우 조기 치료가 관건입니다. 돌이 지난 아이나 2~3세라도 결코 빠른 것이 아니니만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의를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자폐스펙트럼이 쉬운 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치의 병도 아닌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들어간다면 정상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잦지는 않지만 몇몇 아동에게서는 문제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한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는 설 원장. 더불어 그 시기를 무사히 지나면 자발어가 발현되고 치료가 가능한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고 한다.뇌의 기력이 떨어져 생긴 자폐스펙트럼. 원인을 알았으니 양방이든 한방이든 뇌를 강화해주는 약제를 처방해 뇌를 튼튼하게 해주고 뇌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활성화해주는 약제를 체질에 맞게 처방해준다면 치료가 쉽지 않은 자폐스펙트럼이지만 호전될 수 있을 것이다. 2016-09-23
-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들, 장학금 2275만원 기탁 한남대 경제학과(학과장 김의섭) 교수들이 20일 학과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 2275만원을 기탁했다.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 7명은 학과 교수회의를 통해 2001년 4월부터 급여이체 등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제자들의 연구와 학업에 대한 성취동기를 유도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김의섭 경제학과장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수들이 장학금을 모았다.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키우고 있는 제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시는 교수님들이 있어 기쁘다. 이번 경제학과 장학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향후 미술교육과, 경영학과, 특수대학원이 기금을 기탁할 예정인데 다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설명 : 김의섭 경제학과장(왼쪽 세 번째)이 이덕훈 총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6-09-23
-
‘추석엔 뭔들’, 가족 모두 행복한 추석 만들기 폭염의 후유증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어느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더구나 지난해보다 빨라진 일정과 주말이 더해져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알찬 계획이 필요하다. 추석 본래의 의의에 만족할 수 없다면 지역에서 둘러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찾아보자.많은 비용을 들이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잊지 못할 추억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더욱 좋은 곳, 그곳을 소개한다.추석 분위기 물씬, 한가위라 더욱 좋다등잔 밑이 어둡다. 빠질 수 없는 명소, 한국 민속촌생생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 민속촌.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뤄두었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자. 어깨춤이 절로 나는 한가위 특별공연은 9월 3일(토)부터 18일(일)을 놓치면 다시 경험할 수 없다.옛 방식 그대로 재현되는 ‘송편 만들기’, ‘길쌈놀이 대회’, ‘성주고사’는 책에서만 읽었던 세시풍속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역동적 재미를 가미한 스탬프 투어 ‘한가위 추수 원정대’ 또한 인기. 추석기간에만 진행되는 특별행사와 민속놀이 공연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민속마을 내 체험을 할 수 있는 입장권과 다양한 시설을 좀 더 누릴 수 있는 놀이마을 아트랙션이 포함된 자유이용권 중 꼼꼼히 살펴 최상의 선택을 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민속촌을 경험할 수 있다. 곱게 한복을 입고 방문해 ‘한복사랑’도 확인하고 특별 할인혜택까지 누려보자.위치: 용인시 민속촌로 90문의: 031-288-0000조상의 숨결을 느껴보자. 전통 박물관과 성 체험제사와 다양한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는 추석은 자녀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역사는 지나간 조상의 생활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걸 기억한다면 자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로 잊고 싶은 몽진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남한산성과 성 축조에 쓰였던 과학기술 등 선조들의 지혜를 확인해볼 수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은 수원화성은 우리 지역과 가까운 대표적 성이다. 특히, 수려한 도립공원의 경관을 바라보며 산성지기가 되어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걷거나 달빛을 받으며 거니는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부모가 조금만 노력하면 지루한 박물관 방문의 기억은 잊을 수 있다. 방문 전, 꼼꼼히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한다면 아이들에게 최고의 부모로 등극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교과서 연계 전시가 열리는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 자녀의 눈높이를 맞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수원 전통문화관을 추천한다.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17일 세시풍속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처음부터 함께하면서 방문한 박물관은 훌륭한 ‘부모 표 박물관 기행’을 실현시켜 준다.가을풍류를 즐겨보자, 미술관과 용인자동차 극장9월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활용해보자. 정부 주관으로 전국 800여개의 여행과 문화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할인과 무료 개방을 누릴 수 있으니 가벼운 주머니의 부담을 덜어줄 꿀 팁이다. 전국 41개 국립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우리 지역과 가까운 국립현대미술관과 과천국립과학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더욱이 이 기간에는 CGV 영화관과 프로야구 경기도 좋은 가격에 누릴 수 있어 그동안 여러 이유로 미뤄 두었다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을 것이다. 답답한 영화관에서 벗어나 특별한 감동을 즐기고 싶다면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을 찾아보자. 민속촌 주차장에 위치해 있어서 민속촌과 함께 하루 일정을 계획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 코스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번거로운 자리가 싫다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지역 미술관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보이는 대로 느낌 가는 대로 미술품을 감상하다보면 톡톡 튀는 이야기로 서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내가 바로 한류 주인공, 용인 대장금 파크용인 MBC 드라미아 ‘대장금 파크’는 ‘주몽’,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옥중화’ 등 유명 드라마를 촬영한 세트 체험장이다. 언젠가 화면에서 본 장면을 찾아내는 재미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드라마 주요 인물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출력해 기념품으로 가져 갈 수 있는 포토 존과 동경하는 연예인이 되어 주인공의 자리에 서는 경험은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 그중에서도 궁중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궁중의상 체험’은 단연코 인기다.드라마 밖 장소를 구석구석 누벼보며 숨겨진 끼를 찾아보는 ‘대장금 파크’는 꿈 많은 아이들에게는 올 가을 최고의 수확이 될 것이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드라마길 25문의: 031-337-3241장소위치문의경기도 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031-288-5300경기도 어린이 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031-270-8600남한산성도립공원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31031-120수원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031-290-3600<표2. 궁과 박물관 기행>일시내용장소특별공연9월14일~18일(12:30 / 16:30)조선 캐릭터 코믹 마당극 ‘사또의 풍년잔치’관아9월14일~18일(12:00 / 16:00)신감각 민속놀이 공연 ‘한가위 거북놀이’공연장9월16일13:00제3야전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공연공연장9월14일~18일(10:00~17:00)‘개성만점 조선캐릭터’민속마을 곳곳세시행사주말 및 공휴일13:40농악단과 함께하는 ‘성주고사’민속마을 12호주말 및 공휴일15:00‘송편 나누기’민속마을 9호주말 및 공휴일13:00~17:00‘송편 빚어보기’스탬프 투어 ‘한가위 추수 원정대’9월14일~18일12:40‘길쌈 놀이대회’놀이터놀이터특별행사주말 및 공휴일13:00~17:00‘전통한복체험’‘달토끼 놀이터’(만들기 체험, 포토존, 이벤트 등)9월14일~18일(11:00~17:00)‘풍년을 얼굴에 담는 ’페이스 페인팅‘9월14일~18일(10:00~15:00)한국민속촌 수호대 총출동‘12지신 캐릭터 환영인사’정문< 표1. 한국 민속촌 한가위 체험과 공연 (9.3~9.18) >장소위치문의메가박스 드라이브M용인시 민속촌로 901544-0070백남준 아트센터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031-201-8500이영미술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3031-213-8223수원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031-251-4435<표3. 미술관과 영화관> 2016-09-13
-
입시의 최전선을 가다 부천시내 고교 탐방 ‘중흥고등학교’ 학부모들에게 주요 관심사를 꼽으라면 그 첫째는 교육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입시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과정은 교육 투자와 관심의 클라이맥스이다. 부천내일신문에서는 학부모들의 교육관심을 해소하고 고교진학에 도움이 되고자, 시내 고등학교들을 찾아 진학을 위한 입시정책과 진로 찾기를 위한 학교들의 노력을 담아보았다.< 학생활동 중심으로 흥겨운 학교란부천 일반계고의 대표 학교 중 하나인 중흥고등학교. 이곳은 ‘중흥비전 2016’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학년별 진로․진학지도, 논술, 토론, 면접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학교이다.특히 중흥고의 특징 중 하나를 들자면 개인 진로 특성에 맞춘 자율동아리 활동에 있다. 여기에 심화학습을 지향하는 창조교실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독서코칭 프로그램도 학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이다.이밖에도 후배들의 진로 선택과 학습을 돕는 졸업생의 단계적 멘토링 프로그램인 M&M드림서포터즈 등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는 활동이다. 또한 전문적 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은 교사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인기가 높다.학교 측의 다양한 노력 결과, 지난 2015학년도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2015 일반고역량강화 우수교로 선정된 바 있다. 그 동안 수년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호받는 학교로 자리매김 한 배경이 궁금하다. < 전 학년을 위한 다양한 입시지원 시스템중흥고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부’의 ‘중흥비전’이라는 3개년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입시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이외에도 3학년 자체에서는 특별 진학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중흥고 최은숙 교감은 “본교 진학팀에서는 학교 자체는 물론 인근학교와 연계하여 입시통계를 공유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진학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방과 후에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없는 ‘종합면접대비 프로그램’과 ‘논술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도를 해오고 있다. 또 ‘스토리텔링반’은 늘고 있는 수시 전형 대비책 중 하나이다.이외에도 면접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피드백을 받는 ‘동영상 피드백반’도 학생들을 위한 진학지도 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63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36개의 자율동아리는 확대 추세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서이다.여기에 자율동아리는 1개 동아리 당 하나의 교실이 제공된다. 개인별 진로 적성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또 ‘자율동아리 발표 대회’를 통해 결과가 실질적으로 드러나도록 운영되는 것도 동아리 활동의 특색 중 하나이다.이밖에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비도 필수적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책자로 제작하는 등 꼭 필요한 활동을 3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최 교감은 “학교의 꾸준한 입시지원 시스템 운영결과, 서울지역 대학 진학과 수도권 4년제 대학진학률이 상승되고 있는 추세이다. 입시지도의 결과로 학교측의 보람 또한 크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입시율 타개를 위한 노력중흥고는 그 동안 부진했던 부천 지역의 대학진학률 타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주요 대학의 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수업에서 학생이 무엇을 했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따라서 학교 수업은 진학에 필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중흥고 교사들은 7개의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했다. 공동체에서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진학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먼저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를 들 수 있다. 기존 인문사회와 자연과학과정 뿐만 아니라, 과학중점과정(물리I+물리실험+고급물리 필수:2017 입학생부터 적용)을 신설했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을 위한 맞춤형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을 위해서이다.▶ 학생중심의 주문형강좌도 운영된다. 매 학기 초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적극 반영하며, 학기당 3개의 과목을 개설한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개별 능력과 적성, 흥미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의 설계를 위해서이다.또 2016 지난 1학기에는 무학년제로 화학실험, 과제연구(과학), 국제경제를, 2학기에는 과제연구(과학), 스페인어I, 심리학을 외부 전문 강사를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졸업생 진행 M&M드림서포터즈중흥고에서는 M&M드림서포터즈란 졸업생들로 구성된 후배들의 입시지도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기별로 멘티 학생들을 선별해 졸업생과 재학생의 집단 활동으로 이뤄진다.매월 진행되는 멘토링에서는 단계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THE NEXT TED, 멘토링 플래너, 드림스케치, 역사 골든벨, SHOW, SHOW, SHOW!, 토론, 선배와의 대화, 전공특강 등으로 구성된다.이밖에도 방학 중에는 3일에 걸쳐 M&M드림서포터즈 워크샵을 통해 그 간의 활동을 총 정리하며,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회까지 여는 등, 멘티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데 졸업생들의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최 교감은 “멘티 활동을 했던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다시 멘토로 활동을 하며 모교와의 유대감을 갖고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 선택과 진학 경험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중흥고의 자랑할 만한 진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Tip 중흥고 더 자세히 알기▶ 교육과정 클러스터 - 2017학년도에는 교육과정클러스터를 통해 교과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주며 개방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명고와 클러스터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위탁교육과정 - 일반고 진학 후, 진로변경에 따라 직업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3학년 학생에게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교육 기회를 위해, 공공 및 지정 직업훈련기관 위주의 직업 위탁교육을 열고 있다. 2016-09-08
- 우리지역 고교 데이터 분석②_ 강동구 & 관심 지역 고교별 대학 진학률, 학업성취도 현황, 학급수...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자료다. 송파구에 이어 인터넷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강동구와 관심 지역 고교 정보를 총정리한다강동구에는 일반고 9곳, 자사고 1곳, 특목고 1곳 총 11곳이 고교(특성화고 제외)가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를 살펴보면 일반고 중에서 올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동북고(44.6%) > 상일여고(44.5%) > 한영고(44.1%)이며 자사고인 배재고가 46%다.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한 학생은 강일고가 25.9%로 제일 높았다.고교별 재수생 비율은 얼마나 될까? 진학과 취업을 제외한 학생들로 재수생이 포함돼 있는 ‘기타’ 항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배재고(49.8%) > 선사고 (49.6%) > 동북고 (43.9%) 순이다.졸업생수전문대대학국외진학소계취업기타강동고28870(24.3%)118(41%)-188(65.3%)14(4.9%)86(29.9%)강일고27080(29.6%)67(24.8%)-147(54.4%)70(25.9%)53(19.6%)광문고44699(22.2%)171(38.3%)3(0.7%)273(61.2%)-173(38.8%)동북고54262(11.4%)242(44.6%)-304(56.1%)-238(43.9%)명일여고35199(28.2%)122(34.8%)-221(63%)-130(37%)배재고40417(4.2%)186(46%)-203(50.2%)-201(49.8)상일여고40283(20.6%)179(44.5%)-262(65.2%)19(4.7%)121(30.1%)선사고22451(22.8%)60(26.8%)2(0.9%)113(50.4%)-111(49.6%)성덕고25388(34.8%)93(36.8%)-181(71.5%)17(6.7%)55(21.7%)한영고556101(18.2%)245(44.1%)1(0.2%)347(62.4%)8(1.4%)201(36.2%)*노란색 표시 사립고, 주황색 표시, 특목고 및 자사고관심이 높은 각 고교별 학업성취도수준은 2015년 고2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국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우수와 보통 학력을 모두 포함하는 보통 이상 학력은 강동구 일반고의 경우 국어는 상일여고(90.7%) > 한영고(81.1%) > 명일여고(76.4%)며 수학은 한영고(83.3%) > 상일여고(77.8%) > 동북고(77%), 영어는 상일여고(92.2%) > 한영고(86.4%) > 동북고(83.9%) 순으로 나타났다.과목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향상도강동고국어68.6%24%7.4%0.2%수학68.2%19.3%12.5%-3.5%영어77.1%13.5%9.4%-2.9%강일고국어71%21%8%-1.8%수학66.5%23.2%10.3%0.1%영어69.2%19.6%11.2%-3.3%광문고국어75.7%21.9%2.4%2.4%수학67.9%22.7%9.4%-1.1%영어76%17.9%6.1%-0.5%동북고국어74%20.1%5.9%-0.6%수학77%12.5%10.5%-1.8%영어83.9%8.2%7.9%-1.1%명일여고국어76.4%16.8%6.8%-1.2%수학61.3%25.8%12.9%-5.6%영어78.1%15.1%6.8%-2.2%배재고국어90%6%4%2.8%수학93.1%2.9%4%2.6%영어93.1%2.6%4.3%-0.5%상일여고국어90.7%8.6%0.7%2.3%수학77.8%16.6%5.6%-2.4%영어92.2%6.1%1.7%0.3%선사고국어59.4%29.7%10.9%-2.7%수학53%28.8%18.2%-6.4%영어64.4%20.5%15.1%-4.4%성덕고국어71.2%24.1%4.7%0.1%수학65.3%20.5%14.2%-2%영어72%21.3%6.7%-1.2%한영고국어81.1%15%3.9%-3.6%수학83.3%11.6%5.1%-4.8%영어86.4%9.2%4.4%-4.3%입시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동아리, 방과후학교도 눈여겨봐야 할 분야.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는 배재고(158개, 952명 참여), 광문고(107개, 551명 참여)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방과후학교는 주로 교과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영고가 다른 고교 보다 두드러지게 많은 135개를 개설, 3043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 동아리2016 방과후학교창체동아리참여학생수자율동아리참여학생수교과수강학생수특기적성수강학생수강동고4286473365631438381강일고396513332616183110광문고66129910755146981329동북고60158259782738444111명일여고507775238213197336배재고49122615895260164238519상일여고501068612561134318124선사고49684777640213성덕고428017963225451117한영고59164845670135304310136체육활동, 학생 복지, 자치활동, 시설 보수와 확충에 사용되는 학교발전기금은 동북고가 약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학교도서관현황학교발전기금(단위, 원)급식 현황장서수1인당 장서수운영 형태학생 1인당 급식비(단위, 원)강동고18,84712.619,898,342일부위탁3,900강일고6,2859.216,232,173직영4,000광문고14,50711.274,914,871일부위탁4,100동북고16,30510.3144,023,701직영4,170명일여고22,26328.58,448,790일부위탁4,000배재고26,89521.9807,383,351직영4,000상일여고16,81415.76,313,600직영4,170선사고8,69012.715,705,850직영3,800성덕고14,422181,401,625직영3,800한영고16,2149.873,515,061일부위탁4,000학급당 학생수는 강동구 고교는 한영고(34.4명) > 배재고(34.1명) > 성덕고 (33.4명) 순이며 명일여고가 23.6명으로 가장 적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강동고가 12.7명으로 가장 적었다.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학급당학생수남학생여학생학생수학급수학생수학급수학생수학급수강동고307102551030010-28.7542(63%)320(37%)강일고2148216822693(26명)24.4374(55%)308(45%)광문고434144381542914-30.3758(58%)543(42%)동북고569164921652216-331583(100%)명일여고2451023310285103(27명)23.6780(100%)배재고447134311334810-34.11226(100%)상일여고339123171241214-28.11068(100%)선사고2208216822383(26명)25.4375(55%)310(45%)성덕고280826682558-33.4414(52%)387(48%)한영고559165271656316-34.4960(58%)689(42%)남교사수여교사수교사 1인당 학생수강동고501912.7강일고203912.9광문고553316.1동북고693517.2명일여고225212.8배재고611816.3상일여고414114.8선사고164014.3성덕고303214.8한영고633917.4한영외고382812.7대원외고313513.4서울고387418.6중동고462817한대부고315017.1현대고463716.9휘문고632017.3<박스1> 관심 지역 고교 정보 ‘줌인’우리 지역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특목고, 자사고, 강남권 일반고의 자료도 별도로 정리했다.올해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대원외고(65.1%) > 한영외고(54%) > 한대부고(49.5%)순이며 휘문고가 39.9%로 가장 낮았다. 재수 비율은 중동고(60.3%) > 휘문고 (58.1%) > 현대고 2016-09-08
-
주민 열의로 만들고 교사 열정으로 키우는 ‘상록고’ 안산지역 평준화 시행 4년째. 올해는 평준화 1세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과 취업의 길로 들어선 의미 있는 해였다.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를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비평준화 시대에 비해 요즘은 고등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더구나 대입전형이 수시위주로 재편되면서 ‘내 아이와 가장 잘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우리지역 고등학교 탐방을 진행한다. 학교와 교사, 재학생, 졸업생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이 고등학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안산의 학부모들이 고교 평준화를 요구하던 무렵. 안산에는 풀어야 하는 교육과제가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부족한 고등학교 숫자와 지역별 불균형. 안산 2기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났고 새롭게 학교도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단원구에 밀집됐다.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본오동 지역에는 학생들이 갈만한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본오동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요구했고 평준화 시행 첫해였던 2013년,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서명운동과 청원서 제출 등 땀방울로 만들어진 상록고등학교는 본오동지역에서 유일한 일반계 고등학교다. 지역주민들의 기대 속에 명문고등학교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록고등학교를 방문했다.지역주민과 손잡고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 진행상록수역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길 옆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상록고등학교를 들어가려면 가파른 진입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학교를 오르는 계단 앞 커다란 화분에 물이 담겨있고 그 속에선 벼가 자라고 있다. 누가 벼를 심었을까? 학교 게시판에서 발견한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 공고문이 그 의문을 풀어준다.‘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한 교내 활동이다. 상록고 천현봉 교장은 “학교 주변에 쓰레기가 정말 많았어요. 불법 주차된 차량과 쓰레기를 따라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이 등굣길을 바꿔보겠다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이 활동이었다”고 말한다.쓰레기를 청소한 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화분을 가져다 놓고 화초를 심었다. 큰 수분을 마련해 벼도 심었다. 학교 근처 어린이집 학생들은 언니 오빠가 만든 벼 화분앞에서 자연학습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주민들에게는 인기다.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 동아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동영상 촬영 동아리인 ‘은빛둥지’는 프로젝트가 진행된 과정을 꼼꼼히 영상으로 기록했고 원예동아리 ‘농락’은 등굣길 텃밭 만들기와 관리를 맡았다. 미술동아리 연합은 화분에 그림 그리기와 학교 벽에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강지희 미술교사는 “학교에 5개의 미술동아리가 있는데 그중 지원자를 모집했고 학생 30여명 이 벽화작업에 참가했었다”며 “길을 따라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이 꿈꾸는 자유로운 학교 모습을 벽화에 담았는데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모두 아이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가 완성된 후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 덕분에 마을이 깨끗해 졌다”고 입을 모은다.방학마다 교과목 캠프 열어 … 새로운 시각 키워주민들의 바램으로 만들어진 학교는 교사들의 열정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다. 상록교 교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 방학마다 실시하는 교과목 캠프다. 학기 중 수업시간에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방학 캠프기간에 진행한다. 지난 7월에는 과학, 수학, 인문, 미술, 음악, 기술가정 교과 캠프가 열렸다. 과학캠프에서는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해 천연 방향제를 만들고, 오징어, 조개, 돼지심장을 해부했다. 교과목마다 교과서 속 원리를 깨우치는 흥미로운 활동을 배치시켰다. 교사들이 열정을 담아 준비한 캠프에 아이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상록고 박삼화 교감은 “과학캠프는 4층과 5층 홈베이스에서 진행했는데 넓은 홈베이스를 가득 채울 만큼 호응도가 좋았다”며 “열정 많은 교사들의 노력으로 해마다 교과 캠프가 알차게 꾸며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족한 학습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학급 스터디 클러스터가 운영된다. 마음 맞는 친구 3~4명으로 이뤄진 클러스터는 아침, 점심, 방과 후 시간에 모여 부족한 공부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상록고등학교는 1학년 50여개 그룹과 2학년 68개 학습클러스터가 활동 중이다.1인 한 가지 예술 체육활동 … 작은 음악회 매주 열어상록고등학교가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교육사업 중 하나는 예술체육 교육이다. 매년 학기 초 학생들은 자신만의 예술체육활동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기가 끝나면 계획서에 따라 얼마나 실천했는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아이들이 제출한 활동내역은 생활기록부 예체능 활동내용으로 기록돼 수시전형 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천 교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악기를 하나 다룰 수 있다는 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 이상으로 가치 있는 일이다. 모든 학생들이 악기 하나를 배우든지 좋아하는 체육활동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나름대로의 계획서를 만들게 하면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자신만의 악기 연주를 익힌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홈베이스에서 열리는 상록 작은 음악회에 참가할 수 있다. 상록 작은음악회는 아이들의 끼와 꿈을 뽐내는 공간. 매주 4~5팀이 공연을 신청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다.아이들의 다양한 재능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빛난다. 연극동아리 ‘동고동락’은 지난해 안산시 청소년 연극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학생동아리 5개가 혁신지구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상록고등학교의 자랑거리인 펜싱부의 활동도 빼 놓을 수 없다. 전국대회 단체전을 휩쓸고 있는 상록고 펜싱부는 여고부 최강자다. 상록고등학교는 내년 펜싱 전용 훈련장을 만들어 적극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상록고등학교는 진학 실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인원만 37명, 경기 인천과 지방대를 합치면 300여명(중복 합격 포함)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3학년 부장 김태현 교사는 “정시 합격자는 10여명 안팎으로 대부분 수시모집전형에서 대학에 합격 했습니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친구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시전형이 확대되는 최근 입시흐름에 따라 다양한 교내대회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상록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결국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변화이고 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바로 교사들의 열정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진로정보 탐색 일지 매달 작성, 진학에 큰 도움김선영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부진로는 어떻게 결정했나요?학교 때 중국어 선생님이 중국어를 너무 재밌게 잘 가르쳐 주셔서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어요.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 전망도 좋고 제 적성하고도 잘 맞는 것 같아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하게 됐어요.진학할 때 어떤 활동이 가장 큰 도움이 됐나요?아는 선배님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한 달에 한번 진로정보 탐색일지를 만들어 보라고 팁을 주셨어요. 1학년 때는 주로 입시정보를 모아 보고서를 만들고 2학년 무렵에는 중어중문과 관련 기사를 검색하거나 학과 관련 정보를 모아서 진로선생님께 제출했어요. 제출한 보고서가 학생부에 기록됐고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생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