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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개포고등학교 진로설계지원부 지하철 구룡역 인근에 자리한 개포고등학교(교장 이관배)는 1학년 때부터 3년간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진로진학지도로 대입 수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학교다.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의 큰 성과는 아니지만 내실 있는 진학 준비와 체계적인 진로 교육으로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개포고등학교 진로설계지원부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와 안효익 교사(교무기획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중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매년 의ㆍ치ㆍ한ㆍSKY 50~60여명 진학조용하지만 내용 있는 진학 실적 개포고등학교(이하 개포고)에서는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꾸준히 SKY대학에 진학한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의ㆍ치ㆍ한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수를 합하면 수치는 50~60여명 정도로 늘어난다.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53명으로 37%에 달했다. 처음 언론에 알려진 개포고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7명이었지만 실질 등록자수는 1명이 늘어 8명이 되었다.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4명씩 고르게 진학했다. 우리나라 최고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카이스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합격생들도 있다. 이른바 ‘설카포’ 진학생까지 포함하면 11명이나 되는 셈이다.교육특구라는 강남서초 지역에서도 서울대 진학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도 있고, 의ㆍ치ㆍ한의대가 강세인 학교에서도 이공계 최고 대학인 ‘카포디지유(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합격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개포고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는 “진학을 쫓기보다 진로를 탐구하다 보니 내용 있는 3년의 프로그램을 설계하게 되고, 그 결과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만족할만한 성과가 따라오게 되었다”고 평했다. 설카포에 진학한 학생 대부분은 개포고등학교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수행한 학생들이다.마을 결합형 교육과정 ‘진로사람책’ 사업 확대개포고만의 강력한 수시 활동 프로그램으로 안착개포고는 작년 한 해 동안 교육부의 ‘진로사람책’ 1호 시범학교였다. ‘진로사람책’은 진로체험지원 교육기부사업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지닌 사람이 ‘사람책’이 되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꿈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강의와 대화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한다. 한 명의 멘토를 만나는 학생의 수는 5명을 넘지 않는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하루에 2명씩, 총 4명의 멘토를 만나게 된다. 이과학생 중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단순히 의사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도 만나고, 병원 행정담당도 만나면서 의약계열 직업을 가졌을 경우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꿈꾸는 진로 외에 그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까지 폭넓게 탐색할 수 있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고 올해도 5월이면 좀 더 확대된 ‘진로사람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개포고의 진로교육은 개인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진로학습 프로젝트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학생 선택에 의해 진행되는 ‘만남-체험-탐구-나눔’ 4단계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진행되는 구조다. 학생들은 ‘진로사람책’을 통해 진로를 ‘만나게 된다’. 다음은 진로를 ‘체험하는 단계’. 각 동아리를 통해 학생 스스로 체험처를 찾고 어떤 내용으로 체험을 할 것인지 스스로 설계한다. 선배들이 개척한 체험처를 활용할 수도 있고, 새로운 체험처를 발굴할 수도 있다.학생들의 체험은 다시 봉사로 이어진다. 진로를 ‘나누는 단계’다. 봉사처 역시 학생들이 스스로 찾는다. 교사가 꿈인 학생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봉사를 통해 진로체험을 한다. 2012년에 시작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오래된 활동이다. 어떤 학생들은 장애우들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병원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각자 다양한 경험과 느낌들을 얻고 조금씩 성장한다.남은 것은 진로를 ‘탐구하는 과정’. 학생들은 진로를 만나고, 체험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 탐구(주제탐구, 소집단 탐구 등)활동을 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학년별 나선형 과정으로 설계된 학년 맞춤 로드맵 교육과정고3 교사 중심의 담임 진로진학컨설팅 운영개포고의 진로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학년별로 구분되어 따로 진행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년별 학생들의 진로발달에 따라 학생들은 적합한 진로과업을 수행하게 된다.1학년 대상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탐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로 포트폴리오 활동으로 자신의 진로설계를 구체화하고, 희망 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부터 진학설계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하는 진로진학 비전캠프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1년간의 결과물을 갖고 1학년부 주관의 12월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활동을 관리한다. 2학년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키는 단계다. 1학년 때의 진로설계에 따라 활동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월 4주간 진학-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진행되고, 그 마무리로 12월 2학년 주관의 진학역량 경진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학관리를 점검한다. 3학년은 결실의 단계로 대학 진학 이후의 비전까지 생각한다. 3월 진로 로드맵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자신의 진로를 디자인하고 5월 진로 ‘Do Dream’ 발표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비전을 선포한다.이러한 학년별 체계화된 과정은 1~2학년 동안 진로를 만나고 체험하고, 탐구하고, 나누었다면 3학년은 그 모든 내용을 진학 준비와 연계한다. 그러한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설계를 하는 과정의 산물이다. 이런 과정이 개포고에서 유지·발전되는 것은 선·후배 간 집단상담 진로 멘토링를 통하여 진로설계 노하우가 전달되기 때문이다.2~3학년 선배들은 3월에 개포고의 진로설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5월, 10월경에 후배 및 동료들과 진로 멘토링 봉사를 진행한다.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는 “학생들은 진로를 찾아 3년간 활동을 했지만 그 안에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독서 등이 다 녹아 있어 저절로 진학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진로를 쫓으면 진학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라고 설명한다.개포고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활동을 돕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도 다양하다. 진로진학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활동을 연구하고 전 교사와 연구 결과를 나눈다. 그중 하나로 3학년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담임 진로진학컨설팅’이 진행된다. 공립학교의 특성상 순환 근무를 하게 되고 입시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니, 공부하며 진학지도를 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때로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스터디 형태로 진행된다.▒ 개포고등학교 학급ㆍ학생 수1학년10개 반총 198명2학년-이과 5 개 반(112명)-문과 5 개 반(138명)총 250명3학년-이과 5 개 반(153명)-문과 6 개 반(201명)총 354명MINI INTERVIEW2018학년도 고1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안효익 교사(교무기획부장)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어떤 과목 선생님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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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샘에게 듣는 입시이야기] 김효철 잠실여고 교사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할 것인가?’ 최종 결정은 학생의 몫이다. 허나 학생 성향, 성적, 비교과 활동, 희망 진로, 대학별 인재상, 입시 경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 가능 대학군을 정밀하게 추려주는 것이 진학 지도 교사의 역할이다.교직 경력 26년, 이 가운데서 15년 동안 진학 지도 한우물을 파고 있는 잠실여고 김효철 교사. 입시 변화의 흐름을 빨리 읽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이해가 깊고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매년 바뀌는 입시, 맥락 이해가 필수“금수저 전형이란 논란이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일반고가 이 전형 덕분에 특목고, 자사고와 경쟁하며 서울대 등 주요 대학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학교생활 충실히 하며 내신성적이 뒷받침되는 학생’을 뽑는 건데 교사의 열정과 학생의 적극성이 더해져야만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지요. 해마다, 대학마다 선발기준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계속 파고들며 입시전문가들과 정보 교류가 필요합니다”라고 김 교사는 말한다.서울시진학교사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교류하며 대학의 학생 선발 모의평가에 참여하는 것도 ‘진학 지도의 촉’을 벼리기 위해서다.수학교사라 숫자 감각이 밝고 데이터 분석에 능한 것도 그의 강점이다. 요즘도 늘 고난도 수학 문제를 4시간씩 풀며 철저히 수업준비를 한다는 김 교사 특유의 꼼꼼함, 치밀함은 진학 지도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대학별로 다른 학생 선발 기준부터 포착해야“수시전형을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내신, 비교과 내역 같은 객관적인 자료 외에 아이 성향과 특장점, 가정 형편을 두루 고려해 수시 지원 6개 대학 후보군을 추려줍니다. 하향 지원만이 능사는 아니고 필요할 때는 공격적으로 지원 전략을 짜기도 합니다. 문과생 중에도 간호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꽤 있는데 ‘수학’을 잘하는 강점을 살려 을지대 적성전형은 떨어졌는데 가천대에 합격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할 6개 대학 최종 결정은 학생이 하는 거지만 교사는 선택지를 제대로 제공해야 하지요”라고 김 교사는 덧붙인다.Q. 영어절대평가가 도입된 후 첫 번째로 치러진 2018입시를 정리한다면?합격생 35만2325명은 수시로 약 26만 명(74%), 정시로 약 9만 명(26%)으로 수시가 대입을 주도하고 있다. 59만 명의 수능 응시 지원자들은 수시에서 평균 4.6회를 지원했다.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시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수능 점수를 받아야 상위권 대학 합격이 가능하다. 가령 연대 경영학과는 수능에서 2문제 틀린 학생이 합격했다.게다가 영어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의 원점수가 골고루 올라간 게 특징이다. 예전에는 50점 차이가 났다면 지난해에는 5점 내외로 점수 폭이 줄어들었다. 수험생들이 영어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다른 수능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수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청년 취업난을 반영하듯 자연계 지원자들이 늘었다. 응시생은 2만여 명이나 줄었는데 오히려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증가했다. Q. 수시전형, 특히 관심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두드러진 변화를 짚어준다면?전국 고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상향평준화됐다. 대학마다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대교협, 서진협 등을 통해 고교 교사들끼리 정보 교류가 활발해져 우수 프로그램을 고교마다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기 때문이다.앞으로 수시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강점을 강화시키는 특성화, 개별화가 핵심이다. 고대 수학과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한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 내신성적이 합격 안정권이 아니었다. 게다가 특기자전형은 과고나 과학중점학교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그 학생이 수학을 좋아하고 열심히 했다는 걸 잘 알았기에 추천서며 각종 준비 서류에 그 내용을 집중 부각했고 내신의 불리함을 딛고 합격했다.Q. 입시 전략을 짤 때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어느 대학은 내신성적을 중시 여기고 또 다른 대학은 학생회장, 임원 경력을 높이 사기도 한다. 가령 서울대 의대 수시로 최종 합격한 우리 학교 학생이 고대 의대 1차 서류전형에서는 탈락했다. 대학마다 학생 선발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대학의 입학사정관들도 수시 선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학생을 뽑는 기준이 예리해 졌다. 대학별 모의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모두 다르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진학지도를 체계적으로 하는 고교마다 이 같은 입시 결과를 대학별로 분석해 자체 DB화하고 있다. 수험생, 학부모들은 지원할 대학의 입학요강을 꼼꼼히 분석하며 대학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한편 진학노하우가 풍부한 학교 고3 담임과 진학 담당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입시 전략을 짜야한다.대학의 전공적합성은 계열적합성으로 평가 기준이 폭넓어 지는 추세다. 이공계를 지원하려는 학생이 수학, 과학을 두루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수학만 잘하더라도 계열적합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하는 게 단적인 예다.‘이 대학, 이 학과는 몇 등급대 학생이 합격하냐?’란 질문을 많이 받는데 수시전형은 그해의 지원군에 따라 매년 합·불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요즘엔 사회이슈, 취업률이 대학원서 쓸 때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설, 조선, 해양, 원자력 분야가 하한가고 우수 학생이 덜 몰린다. 이런 요인 때문에 지난해 우리 학교 학생 중에는 건대와 홍대 건축학과는 떨어졌는데 중대는 합격했다. 바로 지원군의 영향 때문이다.Q. 2019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수시에서 승부를 봐야 하고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고3 내신은 어차피 수능 준비와 직결되는 만큼 착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내신 전략 과목을 정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좋다. 학종을 준비하는 상위권은 고3 비교과 활동까지 잘 챙겨야 한다.수험생들에게는 ‘미리미리’를 늘 강조한다. 자소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 원서 마감 때 급하게 쓰다가 서버 과부하 때문에 문항을 재대로 채우지 못해 탈락한 학생들이 매년 나온다. 입시는 여유 있는 준비와 꼼꼼한 재확인이 필요하다. 2018-04-11
- 계열별 특화된 5개 과정 3년째 운영, 학종 최적 교육과정으로 정착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정착 단계에 이른 태원고등학교(이하 태원고).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 맞춤형으로 인문사회, 융합사회, 자연과학, 융합물리, 융합생명과학 5개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것.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와 경제학부에 합격자를 배출했는가 하면, 고려대 20건, 연세대 13건 등의 결과물은 이같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결과물이 아닐까?인문사회& 자연과학은 기본, 상경국제계열 & 의학과정까지 운영대학에서 학생 선발시 중요시 하는 융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 올 미래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기도하다. 고교의 교육과정은 우리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의무를 담고 있기에, 변화의 흐름을 민첩하게 교육과정에 반영시키는지에 따라 학교의 경쟁력도 달라진다.대학이 진로에 대한 성숙도와 전공에 대한 적합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생이 배웠던 과목과 꿈을 좇은 활동들을 다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인 만큼 고교의 교육과정과 운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기존의 일반고 획일화된 교육과정은 학생의 특성을 드러내기 쉽지 않지만 태원고는 모집 단위에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길러내고 있다. 기존의 문과에 해당하는 인문사회전공, 문과 심화과정인 융합사회전공, 기존의 이과에 해당하는 자연과학전공, 과학 심화인 융합과학전공 그리고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생명과학전공 5개의 과정이 그것이다.계열별 전공적합성 강화하는 전문 교과목,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경상계열이나 국제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사회과정은 2학년 선택과목에 세계문제, 지역이해, 국제경제 등의 과목을 편성해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전공 심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상위권 대학 공학계열 진학 목표인 학생들을 위한 융합물리과정에도 화학과 물리ⅠⅡ이수는 기본이고 물리실험, 고급물리, 환경과학 등의 과목을 정규과정에 배치했다. 의학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이 그동안 일반고 교육과정에서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태원고의 융합생명과학과정은 의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을 위해 편성된 과정으로 화학과 생명과학 ⅠⅡ는 기본, 생명과학실험, 고급생명과학, 환경과학 등의 전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2016학년도부터 시작한 태원고의 이러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은 3년째로 현재 2학년과 3학년도 해당된다. 현재 3학년이 치르게 되는 수시 전형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진학 상담 인력풀 대학진학지원센터 운영, 학생별 3년 플랜 수립교육과정이 고교의 핵심이라면 고교의 진학전략은 학생의 개별 특성에 따른 활동과 교육의 과정과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안이다. 태원고는 개인 맞춤식 입시 지원을 기본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전반적인 대입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에 따라 체계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입시라는 큰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 작성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태원고 교사들은 진학지도협의회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연수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진학 상담 인력풀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와 개별 진학상담에 나서고 있다. 진학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 바로 태원고의 대학진학지원센터다. 센터장은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하고, 각 학년 담임 교사가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문계열 팀장과 자연계열 팀장은 교사 연수 및 모의면접까지 준비한다.진로 목표 뚜렷한 우수 학생들 대상 ‘창의인재’과 ‘융합인재’과정 운영상위권 학생들의 주요 진학 통로인 학생부종합전형을 학교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비하는지에 따라 진학 결과가 달라진다. 학교마다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특별반을 운영하는 이유일 것. 태원고도 성적이 우수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의 뚜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인재 과정’과 ‘융합인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창의인재 20명, 융합인재 20명을 정원으로 각 과정은 1학년 초에 모집해 정기시험과 11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매학기 인원을 재편성한다. 심화반 학생들은 정규동아리, 자율동아리, 또래 멘토링 등 2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과 태원고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태원 7품’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1년 간 10권 이상 읽고 독서록에 기록해 제출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의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 심화반 학생들을 휘한 특별수업, 대학생 멘토링, 활동결과물 포트폴리오 작성, 명사특강, 다문화센터 및 재활센터, 위안부 역사관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미니인터뷰 태원고등학교 오성룡 교장“사회 변화와 학생의 개성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이 열매 맺기 시작했습니다”태원고 학년부장과 교감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오성룡 교장. 오랜 시간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실무형 교장인 만큼 입시의 변화에 따라 학교 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태원고가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2년 앞서 현재의 교육과정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 사업 지원을 활용 하는 등 오 교장의 역할이 컸다. “올해 정시 1명, 수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는데, 수시는 각각 의예과와 경제학부로 최고의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학종 인원이 적은 연세대도 13건, 학종을 대폭 확대한 고려대는 20건 합격 사례를 냈어요. 학종으로만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태원고의 교육과정을 상위권 대학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현재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올해는 혁신 교육과정으로 학습한 만큼 올해의 결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입시가 아니더라도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이 절실하다고 오 교장은 강조한다.“교육과정이 특성화되고 교과목이 세분화되면서 등급받기가 어려워졌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종은 교과 성적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원점수, 백분위, 표준편차까지 다 반영해서 평가하기 때문에 특별한 불리함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게 열어주고 필요한 과정이라면 반드시 제공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04-10
- 미술대학입시, 대구경북권은 수시 수도권은 정시 비중 높아 모든 입시가 그렇지만 미술은 특히 수시와 정시 중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분야다. 실기만큼 내신 및 수능성적, 학생부도 대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 따라서 일반 학생에 비해 일찍 목표대학 설정 등의 대입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미대입시, 전반적으로 수시확대…수도권 대학은 정시비중 높아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정원은 34만8834명으로 지난해보다 3491명이 줄었다. 수시모집은 전년도보다 증가해 전체 정원의 76.2%인 26만5862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규모는 정원의 23.8%인 8만2972명. 미술대학 디자인계열 입시는 대구경북권 대학의 경우 수시선발 비율이 전체 수시모집 규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은 정시선발인원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정시비중이 높은 편.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시에 올인할지, 정시에 집중할지, 아니면 둘 다 준비해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대입시는 수능과 함께 실기도 준비해야 하므로 되도록 일찍 미대입시 전문가를 찾아 목표대학의 전형요소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 학생의 성적과 학생부 기록 상황, 실기력 등을 고려해 입시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대학의 수시전형은 1학년부터 성적과 학생부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시비중이 높은 상위권 대학은 서울대(수시 100%), 홍익대(수시 80%), 이화여대(수시 50%)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실기는 물론 높은 내신성적과 미술활동, 독서활동 등 학생부 내용이 잘 갖춰져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상위권 대학이 미대 수시전형에서 내신 뿐 아니라 학생부 활동을 비중있게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 대구 클릭 입시미술학원 조언에 따르면 정시 중심의 진학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시기에 따라 또는 학생의 상황에 따라 실기와 수능준비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한다.실기고사 준비, 주제해석능력 키우고 드로잉 등 기초능력 탄탄히미대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실기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서울대의 통합실기평가 방식을 따르는 추세다. 상위권 대학은 기본실기능력과 함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주제해석능력,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예술가적 특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원한다. 외워서 그리는 그림, 일정 틀이 보이는 그림, 예쁘고 묘사가 잘 된 그림만으로는 더 이상 대입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서울대 디자인학부 실기고사는 어떤 주제가 출제될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여러 가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런 방식의 수업은 서울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 입시도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드로잉과 같은 기초능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득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대구 수성구 시지입미술학원 권오일 원장은 “이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초능력이 바로 드로잉이다. 아이디어를 좀 더 강렬하게 느끼도록 하는 구도와 표현력 역시 꼭 갖춰야할 기초능력에 속한다”고 설명한다.미대입시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미대지망생이 전문 입시미술학원을 찾아 진학지도상담을 한다. 따라서 미대진학을 위한 입시미술학원을 선택하는 경우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도중에 미술학원을 바꾸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므로 1~2학년부터 대입을 준비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대구 수성구 클릭 입시미술학원 정장수 원장은 “해마다 달라지는 미대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대학이 요구하는 측면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해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주제를 여러 가지 각도에서 접근하도록 교육하는 수업은 피드백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다.미대진학 등 위해 학원을 선택할 때는 학원 소속 전임 및 주임급 강사가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지, 강사의 입시지도 경력은 어느 정도인지, 강사 1인당 학생수가 8명 정도로 적정수준을 유지하는지, 예비반부터 입시반까지 일관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정확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수도권 및 대구경북권 3년 정도의 입시실적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는 입시미술학원의 경우 해당 대학의 실기 등 세부 전형요소를 좀 더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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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역시 대입 수시와 정시에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우수한 진학지도의 비결과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3학년부 이순용 부장교사, 김정훈 교사2018학년도 실적, 서울대는 지난해와 동일, 연세대가 크게 늘어2018학년도 숙명여고의 주요 대학의 입시 실적(졸업생, 중복 포함)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서울대는 합격자수는 같고, 연세대 합격자가 20명 가까이 크게 늘었다. 반면 이화여대는 20명 정도 감소하였다. 의, 치, 한의 경우 수시 및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 2명을 포함해 45명이 합격하였다.수시의 경우 서울대는 지균에서 인문(경영), 자연(의예) 모두 합격하였으며, 일반전형에서 의예, 경제 등 4명이 합격, 총 6명이 합격했다. 연세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였는데, 논술(10명), 활동우수자(5명), 특기자(8명) 등 다양하게 합격했다. 고려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34명이 합격하였는데, 고교추천전형Ⅱ(10명), 일반전형(21명), 특기자(3명)에서 각각 합격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24명), 서강대(19명), 성균관대(17명), 한양대(6명) 등에서도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에서는 서울대 12명, 연세대(본교) 28명, 고려대(본교) 9명, 이화여대 3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수시 학종에 중복합격자 많고, 정시도 수능 강한 학생 많아 숙명여고는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한 학생들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조건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논술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시에서 수능에 강점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 수시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 치, 한을 희망하고 있고, 실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진학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2018학년도 수시 합격자 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복 합격자가 많았다.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은 여러 대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눈에 띄는 사례로는 1학년 때 학업 성적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켜 정시로 최고 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의 길은 서로 통한다고 믿고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에 성공한 학생이 그 사례의 주인공들이라고 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학년 별 운영과 독서 교육 강화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특화된 진학 프로그램을 학년 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2학년 학생 45명을 모아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소서 프로그램은 ‘자소서 쓰기 자소서 컨설팅 자소서 완성’의 4주간 과정으로 전문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무엇보다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독서교육이라고 한다. 숙명여고의 독서교육은 오랫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독서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좋은 책을 심도 있게 읽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의 향연인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사를 멘토로 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독서활동으로 소수 정예의 독서 클럽이다.이외에도 1년에 4회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는 <저자강연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저자, 작가를 만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동고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고교 연합 인문학캠프>는 책을 좋아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독서 토론, 독서 퀴즈, 나눔, 발표 등이 이루어지는 독서 축제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미래 인재 아카데미> 신설, 다양한 과학 프로젝트 운영학교 수업에서 채우기 힘든 학생들의 관심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인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미래 인재 아카데미>는 <수요 아카데미>와 <토요 아카데미>로 구분되어 있는데, <수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융복합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적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피지컬 컴퓨팅, STEAM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과학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몇 년 전부터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과 <메이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실험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기계공학을 이용한 오토마타, 아쿠아구슬, 두들봇 제작 등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여성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토양을 제공해주고 있다.<메이커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코딩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제품으로 시각화하는 훈련을 경험한다. 과학실험실에서 메이커 관련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이해교육>과 몇 년 전에 시작된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이 있다. <국제이해교육> 활동은 일본 자매학교인 이즈미가오카 학생들과 꾸준히 손 편지를 주고받다가 1년에 한 차례씩 직접 학교를 상호 방문하여 교류 기회를 갖는데,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도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MINI INTERVIEW이순용 교사(3학년 부장)Q. 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수한 자질의 학생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환경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실력과 열정을 들 수 있지요. 우리 학교는 그레샴의 법칙(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과는 정반대로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 내 안의 나태함과 안일함을 줄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성숙시키려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려는 보이지 않은 선의의 경쟁심으로 지금의 숙명여고가 만들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올해 신입생(고1) 교육과정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고정적이고 획일적인 학교 주도의 교육 과정이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를 과감 2018-04-05
- 수지고의 저력, 평준화에서도 통했다 1995년 개교한 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는 비평준화시기에 2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자와 100명에 이르는 SKY합격자를 배출하던 명문고이다. 분당 신도시의 위성도시로서 교육열 높은 젊은 학부모들이 용인 수지지역에 주거지와 학군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용인지역이 평준화가 되면서 수지고의 향방은 지역 교육의 가장 민감한 이슈였다.평준화 1기, 굳건한 명문고 입지 지켜내비평준화 시기, 수지고의 전교생 입학 커트라인은 190점 대였다. 자원에 비하면 그간의 실적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투어린 평가도 있었다.명문고라는 기존의 인식 때문에 평준화 첫해에 190점 이상의 학생들이 150~160명가량 입학해 인근 학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자원은 풍부했지만,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평균은 170점대로 내려앉았다.학교는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대의 아이들을 데리고 3년을 준비해 입시를 치러야했다. 항간에는 수지고가 그동안 우수한 학생들이 정시 위주의 SKY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평준화 이후 대처가 부족해 붕괴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며 당분간 수지고의 굳건한 입지를 점치기도 했다. 올해 첫 입시실적은 후자였다. 서울대 13명, 의대 10명, 학생부일반전형 합격 크게 늘어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13명(최종 등록 12명)으로 재학생 합격자가 6명이나 된다. 서울대 의대 수시전형 합격은 매우 놀랍다. 최상위권 명문고답게 의대 선호도가 높아 의대 합격자 수가 10명에 달한다. 재학생 위주의 실적 비교를 위해 수시전형만을 놓고 보면,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합격생 수는 비평준화 마지막 학년인 2017학년도 졸업생에 비해 일정부분 줄었으나 그 감소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서울대 4명, 연세대 5명, 고려대 11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3명, 중앙대 9명, 경희대 1명, 한국외대 3명, 이화여대 5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2명, 간호사관 1명의 수시 합격 결과를 냈다. 고려대는 비평준화 시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고 성균관대는 오히려 1명이 늘어났다.상위권대 수시전형 합격생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이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 등이 학생부에 잘 기재되고, 이를 자소서와 추천서 등에 잘 표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된다. 수지고는 진로진학상담교사와 학년부장을 중심으로 한 진로진학팀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성적, 모의고사, 정기고사 성적과 적성, 상담을 기초로 진로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수지 내비게이션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4년 전부터 수업방식 바꾸며 철저히 준비평준화 학생들과 입시준비를 한 지난 3년간, 교육과정 혁신과 입시전형 변화에 맞춰 대처해나갔다. 비평준화시기에는 강의식 수업이 위주였으나, 평준화가 되면서 수업방식의 대변화를 모색했다. 협력수업, 프로젝트학습, 거꾸로 수업, 교과 융합수업 등 학생 참여형 배움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전개했고 이를 연계해 과정 중심의 평가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스토리가 있는 학생생활기록부를 관리했고, 참여형 수업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된 과목별 교과세특은 수지고의 강점이었다.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했다. 배상선 교장은 교사들의 공동체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교사연구실 2실을 새로이 마련한다.진로, 독서, 과학, 예체능 등 60여개 창체동아리와 70여개 자율동아리를 연계한 활동, 전공학과 탐색 설명회 등의 다양한 진로활동, 학급자치활동 등은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고 진로역량을 기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더불어 쟁쟁한 졸업생들의 맞춤형 학습 멘토링은 재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올해부터는 전문직업인 동창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도 준비하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들을 위한 생명과학논술반, 수리논술반, 체육진로탐색반, 인문논술반도 운영한다. 2학기에는 자소서와 면접 준비반도 개설한다. 인문사회, 경제·경영, 수리과학, 과학중점 과정으로 균형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에는 공통과정, 인문과정, 자연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공통과정, 인문사회과정, 경제·경영과정, 수리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과정에 따라 교과목 선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는 수지고는 과학·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테마별 프로젝트 학습, STEAM R&E활동, 지식나눔 과학캠프, 수리창의 시연대회, STEAM 페스티벌, 이공계심화캠프, 천문캠프, 지질답사, 과학현장 체험활동, 과학과제 연구 및 발표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W교육 선도학교로서 정보교과 SW교육, IT분야 동아리 운영 및 발표회, 정보사고력 대회, SW아이디어 공모대회, SW체험 과학캠프, IT체험부스 운영, SW융합인재반 방과후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문계열 진학률도 높은데, 독서토론 동아리가 60~70개가 될 정도로 활성화 돼 있고, 인문사회페스티벌, 수지문예발표회, 책축제, 수지 퓨전콘서트, 외국어 체험활동, 바른인성교육 실천발표회 및 ‘스페인어권 문화’ 클러스터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미니인터뷰 배상선 수지고등학교장배 교장과 수지고의 인연은 각별하다. 성남시교육장이던 배상선 교장은 올해 3월 수지고에 부임했는데, 1995년 수지고 개교 초창기 당시 교사였다고 한다.“20여년 만에 교장으로서 다시 수지고에 오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 교육행정직에 있다가 학교 현장으로 나와 아이들을 만나니 생동감이 느껴지네요.”배 교장은 용인 평준화 1기에 수지고가 이만큼 실적을 낸 것은 3~4년 전부터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76% 이상 선발하는 현 상황에서 정시 위주이던 수지고의 대처는 정말 훌륭합니다. 분당의 평준화 초창기에는 사립고들이 이끌었는데, 수시일반전형이 강조되면서 최근에 분당의 공립고들이 선전 중이죠. 주요 고교들이 공립학교인 용인지역에는 청신호입니다.”배 교장은 “교육의 수월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 교육의 본질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잘하는 아이도 더 잘하도록 끌어주면서 전체 아이들도 함께 하는 균형의 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04-03
- 학생 중심 교육으로 학생의 자율적 미래 역량 길러준다 매김하고 있는 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최근 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도 꾸준하게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오고 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 사이에는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을 4:1 정도로 배출하며학생부종합전형 맞춤형 프로그램과개별 학생 위주의 입시전략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서울대 6명, 상위 7개 대학 30여명, 의·교대, 도쿄대까지 폭넓은 실적2018 대입에서 수내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대학에 꾸준한 진학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 4명, 정시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의대 3명, 교대 5명, KAIST 2명, 사관학교에 3명이 합격했다.상위권의 논술 합격률이 좋았던 수내고는 올해부터 고대 논술 전형이 없어지면서 연·고대의 합격생이 6명으로 살짝 주춤한 반면, 서강대 6명, 단국대 10명, 중앙대 8명, 이화여대 6명, 한양대 4명, 홍익대 7명, 가천대 8명 등 수도권 학생 선호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또 도쿄대와 요코하마주립대 등 일본 유명 대학에 각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대입 전략을 학교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내고의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선호하는 상위 20개교 대학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평균 낸 결과 그 합격률이 29.54%를 기록해 개별 학생 맞춤형 입시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2018년 수내고 졸업생 353명 중 4년제 대학 진학생은 163명이며 2년제 대학 진학생은 89명이다. 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은 3.9:1로 수시 전형을 통한 합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수시 합격자 결과를 보면 논술 합격생을 기준으로 봤을 때 논술 1: 교과 2(적성 30% 차지) : 종합 2.3 정도의 비율로 합격생이 분포됐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진로·적성 연계한 학생부로 수시에서 성과 이뤄상위권 학생들의 고른 상위 대학 진학과 함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전형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수내고의 2018 대입 실적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학종 합격 사례도 해를 거듭할수록 문·이과가 고른 분포를 보이는 양상이며 내신에서 중상위권을 기록한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도 수내고의 합격 사례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이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이를 교내 활동 및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사진과 학교,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율성과 자발적 학습 참여를 권장하는 수내고는 정규 창체 동아리 외에도 60여개 자율 동아리가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중에서도 자발적 독서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는 수내고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주에 1권씩 독서 토론을 하고 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전공 역량 강화를 독서와 연계한 학습 탐구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과 전공 심화 활동 이공계 진로탐색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수학, 과학의 융합학습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한다. 인문학 아카데미와 다양한 주제 탐구 프로젝트 활동도 학생들의 학업 로드맵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수내고는 기존의 문·이과 체제의 교육과정에서 더 나아가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 고1이 2학년이 되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정, 수리과학과정, 외국어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탐구 교과와 예술 교과, 제2외국어 교과의 선택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 탐구 과목 등은 소수가 신청하더라도 개설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설이 힘든 교과에 대한 학습권은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보장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박강용 수내고등학교 교장어느 지역이건 간에 명문고는 있다.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은 분당 지역을 대표하는 색깔을 지닌 학교로 수내고가 꼽힐 만하다고 말한다. 올해로 부임해 온지 4년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느 학교보다 밝은 학교로 수내고를 꾸려왔다는 자부심도 있다.“수내고는 중학교 졸업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그리 두텁진 않습니다. 우수 학생이 많은 학교보다 학생들이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학교 분위기 덕분에 수내고 진학 후에 학습과 교내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지요.”보다 체계적인 진학 지도와 학생 참여형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진의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과별로 7개가 운영되고 있고 진학 관련 3학년 담임 중심의 진로진학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마련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교과시간과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활동, 진로 탐구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3년간 수내고에서 키운 모든 학업역량과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역량이 학생부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기록으로 남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사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박강용 교장은 특히 독서를 통한 자발적 배움을 강조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와 ‘book극성 동아리’ 활동을 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학생들이 교과 연계 탐구활동 및 진로 심화탐구의 매개체로 독서를 경험한다면 학생부 기록도 더욱 알차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인성 함양에도 더할 나위 없겠지요.”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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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양재고등학교 진로진학센터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 자리한 양재고등학교(교장 조양형)는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과 1학년 때부터 심도 있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및 진학지도로 재학생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양재고 진로진학센터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재학생 수 대비 우수한 진학률 주목전체 학생 중 ‘인 서울’ 대학 진학률 35.1%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학생 중심 및 2월 6일까지 정시 최초 합격자 입시결과 집계 기준)를 보면 재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렀던 당시 3학년 학생 수는 총 319명(2017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학생 수)로, 전체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우수하다.의·치대 9명을 비롯해, 서연고서성한까지 주요 6개 대학을 포함해 총 53명이 합격해 전체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16.6%나 된다. 전체 학생 수 중 직업 반 학생 수를 제외하면 300명이 채 되지 않은 인원 중에 주요 대 진학률이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의·치대 포함 ‘인 서울’ 대학 합격자 수는 총 112명으로, 3학년 전체 학생 수 대비 35.1%의 합격률을 보였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당시 3학년 학생들이 2월 초 졸업하면서, 정시 추가합격자 집계가 포함되지 않았다. 재수생 집계도 거의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므로, 2018학년도 입시결과는 재학생 중심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면에서 양재고는 단순히 합격자 수가 아니라 3학년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매우 우수하다고 본다”라며 진학 성과를 평했다. 과학거점학교 프로그램 탄탄해인문·자연계열 심화학습이 입시 경쟁력양재고등학교는 강남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과학)로 과학고 못지않은 자연계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2016학년도부터 운영해온 물리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지구과학 실험 등의 과제연구 과목 개설로 양재고 학생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심화수업 기회가 주어진다. 과학거점학교답게 창의적이고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이 많아, 탐구보고서 및 경시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이 두드러진 이유기도 하다.양재 토요아카데미(YSA)는 양재고만의 자랑이다. 재학생 수시 성과로 이어지는 토요아카데미는, 인문논술 반과 수리논술 반이 운영돼 2~3학년 문·이과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되면서도 한층 더 심화된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는 양재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주제별 논술과 기출문제 분석, 논술 답안 작성 방법, 답안 첨삭지도는 물론 문·이과 통합 특강으로 진행된다.양재고만의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 주목드림콘서트 등 진로진학 시스템 가동양재고의 우수한 진학성과는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학생의 협력과 탐구력을 키워주는 모둠별 토론대회(인문)와 과학탐구토론대회(자연)를 비롯해, 전문가를 멘토로 한 모둠별 연구 교육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R&E 대회 등이 그것이다.2학년 진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은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양재고만의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 동안 관심사항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설정해 중간보고 후 책자까지 만드는 학습과정으로 정규수업에 편성되어 있다.PBL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 연구할 수 있어 학생부 및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북경 제24중학과의 교류 행사를 통한 중국 문화체험 등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마다 수시 합격생이 참여해 후배들을 위한 ‘드림콘서트’도 열린다. ‘겨울방학을 보내는 방법’을 주제로 EBS 교재활용법, 휴대폰 관리방법 등을 생생하게 조언해, 재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성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양재고 진로진학센터에서 만난 2학년 곽송현, 김형준, 정유빈, 현지원 학생은 “진로진학 정보가 풍부하고 1:1 진로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재고 학급·학생 수1학년11반총 281명2학년-이과 4개 반(104명)-문과 7개 반(197명)총 301명3학년-이과 5개 반(139명)-문과 7개 반(241명)-직업반 1개 반(27명)총 407명*2018년 3월 26일 기준MINI INTERVIEW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Q. 양재고의 진로진학 시스템의 강점이라면?“진로진학 지도는 1학년 때부터 3년간 단계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시든 정시든 학교 안에서 입시 경쟁력을 쌓도록 진로와 진학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양재고는 진로진학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입시는 물론,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Q. 수시·정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면?“학종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 및 모의논술 등을 진행합니다. 수능 이후 맞춤식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어요. 모든 교사에게 매주 진로진학 레터 발송,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교사 대상 성적 분석 및 대입 지원 전략까지 진로진학 지도 연수를 강화해 학생들의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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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진학부 강남구 도곡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윤의진, 이하 중앙사대부고)는 진학 전문 교사진이 모인 진학부를 중심으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통해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왔다. 중앙사대부고 진학부 서경신 교사(진학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부)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 85명, 의학계열 13명 합격‘인 서울’ 15개 대학 총 290명 합격 성과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중앙사대부고는 서울대 10명(수시 7명, 정시 3명), 연세대 47명(수시 29명, 정시 18명), 고려대 28명(수시 26명, 정시 2명)으로 SKY 대학에만 총 85명이 합격했다.남녀공학인 만큼 여학생들의 어학 강세가 두드러져 영어 성적을 높이 평가하는 연세대의 경우 47명이나 합격했다. 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려 영어 반영비율이 높은 연세대 정시에서도 18명이 합격해 눈길을 끈다. 의학계열 합격자 수도 13명(수시 5명, 정시 8명)이나 된다.서강대 20명(수시 17명, 정시 3명), 성균관대 34명(수시 26명, 정시 8명), 한양대 12명(수시 8명, 정시 8명)과 이화여대 16명(수시 11명, 정시 5명)까지 포함하면 서연고서성한, 의학계열, 이대까지 합격자는 180여명에 달한다.중경외시 합격자만 71명이며, ‘인 서울’ 15개 대학 및 의학계열 합격자 수는 총 303명이다.중앙사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과 학생마다 다른 진학 특성을 고려해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 덕분에 2018학년도 입시에서 전형별 균형 있는 진학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수시뿐 아니라 정시도 강한 학교문·이과에 최적화된 맞춤 진학 컨설팅그동안 중앙사대부고는 수시 강점 및 남녀공학 특성상 문과 학생의 진학 강세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2018학년도에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 진학 성과도 균형을 이뤘고, 의·치대에서는 정시 합격자 수도 늘었다.김상철 교사(진학부)는 “중앙사대부고는 남녀공학 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시·정시가 모두 뛰어난 학교, 이과도 적지만 강한 학교’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과학탐구반 운영 등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는 더 체계적인 진학 지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중앙사대부고의 진학 강점은 ‘학부모 진학 포럼’과 ‘교사 진학연구 동아리’를 꼽을 수 있다.연간 총 4회 운영되는 학부모 진학 포럼은 학부모들에게 진학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해 전달한다. 갈수록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어떻게 대입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학생들의 일대일 맞춤 진학지도를 위한 교사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교사 진학연구동아리는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간담회와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학생부 강점 분석, 대학별 입시안 분석 등 중앙사대부고만의 진학지도 경쟁력을 쌓아나가고 있다.푸르미르, 가온누리, 과학탐구 반까지문·이과 특성화 프로그램 두드러져수시·정시 경쟁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은 중앙사대부고의 자랑거리다. 대표적인 것이 교과별 심화 방과후 학교 수업인 푸르미르 반 운영이다. 심화학습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고, 주제별 스터디 모임 및 우수 논문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과정별 심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자연계열 특성화 프로그램인 이학공학 과정 ‘과학탐구 반’을 상시 운영해 이과 학생들의 심화학습에 도움을 준다. 또, 과학토론논술대회와 과학 독서 프로그램 등으로 자연계열 진학 성과에 힘을 실어준다. 연간 일정으로 운영하는 인문사회 과정 ‘금융투자대회’와 토론 및 인문사회 논술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수한 인문계열 진학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수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은 ‘가온누리상(학습, 독서, 경시, 동아리, 봉사, 리더십, 모범학생, 예체능 영역 인증 기준 통과 시 인증 및 시상)’이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근거가 되어 수상자 대부분 성공적인 수시 성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과 입시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우수대학 탐방 활동 등이 진행된다.▒ 중앙사대부고 학급·학생 수1학년12 반총 322 명2학년-이과 4개 반(118명)-문과 8개 반(226명)총 344명3학년-이과 5개 반(167명)-문과 8개 반(282명)총 449명*2018년 3월 26일 기준MINI INTERVIEW서경신 교사(진학부장)Q. 중앙사대부고의 진학 지도 비결이라면?“개인별 맞춤 진학지도가 최대 강점입니다.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교과목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에게 내신뿐 아니라 관련 교과 독서와 교내활동 조언을 합니다. 각 과목 교사가 학생부 기록을 세심하게 하고, 교과 교사진이 공동으로 학생들의 ‘대학별 모의 면접’과 ‘모의 논술’을 진행해 입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Q. 올해 진학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라면?“학년부와 진학지도부를 분리해 3학년 수험생의 전문적이고 내실 있게 입시 지도를 할 예정입니다. 또, 진학정보 수집·분석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해 3학년부와 진학부의 분업 및 협업을 통해 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운영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2018-03-29
- IT융합교과중점 & 고교학점제 운영교로 교육과정 변혁의 핵심에 서다 2018년 입시가 마무리되고 희망찬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문이과 통합과정이 시행으로 입시 제도에 변곡점을 맞은 올해는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학생부 중심전형이 입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학교의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입시전략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내일신문은 분당지역 일반고 탐방 시리즈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학특성 등 학부모가 궁금한 학교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분당 신도시와 함께 탄생하고 성장한 가장 분당다운 학교가 서현고등학교(이하 서현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제재와 규제보다는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일반고 운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고 있는 서현고는2018입시에서 1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문이과 교육과정 시행 첫 해인 올해부터 서현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IT융합 교과중점 학교로 선정되어자연과학, 인문사회와 IT융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문·이과 통합에 따른희망 전공 심화학습이 가능한교육과정 완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추세에 따라 서현고는 일찌감치 교육과정 개편, 교육주체 간 소통강화, 학생맞춤형 입시전략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더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 서현고의 입시지도 방침이다. 교과연계 체험활동, 학생 자율스터디 그룹, 독서토론 논술교육, 외국어 교육활동,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 수준 높은 방과후 학교, 참여 대학입시 전략위원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전공 심화 탐구학습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완성했다.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는 분야별 30여개 동아리는 서현고의 큰 자랑. 또한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감으로 졸업생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서현고의 전통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교사 진학스터디 활성화 등 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은 학교가 제공한다는 목표로 서현고는 진로탐색과 목표학과 대학 정하기 설정부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교 활동, 서류 준비와 심층 구술면접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정규교과에 정보통신 과목 편성해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IT융합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서현고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IT융합 관련 프로그램의 시행이다.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핵심 교육인 정보통신 관력 과목을 정규 교과에 편성한 것.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다. 뿐만아니라 정보보안, 인공지능&로봇,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3개의 트랙을 개설해 1학년부터 운영한다. 전 학년이 IT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에 프로그래밍, 3D모델링, 로봇&드론제어 과목을 개설했고, SW교육 주간을 설정해 온라인코팅파디, IT체험관도 운영할 방침이다.IT 교육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해 관련 특강과 초급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현고는 이와 같은 IT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SeoHyun Top Readers Club’을 통해 CIS(과학융합),CIH(인문융합), CIT(IT융합)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서울대11,고려대19,연세대 12명 합격,일반전형 & 특기자 합격 크게 늘어2018 서울대 입시 결과에서 서현고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진학결과를 내면서 주목받았다. 서울대 수시에서 7명, 정시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수시에서 지역균형으로 자연계열 1명,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1명, 예체능계열 1명으로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으로 고르게 합격했다.정시와 수시 포함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연세대의 경우 정시 3명과 수시에서는 7명이 논술전형, 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고르게 합격했다. 총 19명을 배출한 고려대는 정시 4명 수시 15명이 합격했다. 수시에서 고교추전을 받은 16명 중 10명이 합격증을 받았고, 불합격자 역시 1차는 합격했지만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면접 미응시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현고는 전략적으로 수시 상향지원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비 합격자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정시전형으로 114명이 합격했고, 수시 전형별 합격자는 논술전형 30명, 적성전형 9명, 교과전형 9명, 종합전형 56명으로 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미니인터뷰 김정훈 서현고등학교 교장“IT융합과 교과연계 독서교육으로 인재키우고, 학종관리시스템으로 열매맺습니다”우수 학생이 두터워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올해 입시에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현고다. 그 해 진학률은 최소한 3년간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교육 주체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서현고 김정훈 교장은 강조한다.“올해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이룬 것입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이 대학 진학 결과와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서현고 교육과정은 학생주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합니다. 올해부터 여기에 IT교육을 접목하면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의 변화는 급변하는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맞물려 있다. 그 핵심은 바로 IT기술을 각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판단해 정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IT교육에 이어 올해부터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과목별로로 10권의 책을 엄선해 수업의 부교재로 쓰도록 한 것이죠.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교과서 지식을 심화 확장하면서 지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게 됩니다. 당연히 교과 세특 기록도 풍성해지는 효과도 있겠죠.”한편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현고는 올해부터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온라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포트폴리오의 체계적인 관리, 방과후 수업 및 선택 과목 신청의 시스템화, 각종 진로특강 및 경시대회의 효율적인 관리, 성적분석 자료의 시스템화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진학상담이 가능해졌다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