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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역시 대입 수시와 정시에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우수한 진학지도의 비결과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3학년부 이순용 부장교사, 김정훈 교사2018학년도 실적, 서울대는 지난해와 동일, 연세대가 크게 늘어2018학년도 숙명여고의 주요 대학의 입시 실적(졸업생, 중복 포함)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서울대는 합격자수는 같고, 연세대 합격자가 20명 가까이 크게 늘었다. 반면 이화여대는 20명 정도 감소하였다. 의, 치, 한의 경우 수시 및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 2명을 포함해 45명이 합격하였다.수시의 경우 서울대는 지균에서 인문(경영), 자연(의예) 모두 합격하였으며, 일반전형에서 의예, 경제 등 4명이 합격, 총 6명이 합격했다. 연세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였는데, 논술(10명), 활동우수자(5명), 특기자(8명) 등 다양하게 합격했다. 고려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34명이 합격하였는데, 고교추천전형Ⅱ(10명), 일반전형(21명), 특기자(3명)에서 각각 합격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24명), 서강대(19명), 성균관대(17명), 한양대(6명) 등에서도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에서는 서울대 12명, 연세대(본교) 28명, 고려대(본교) 9명, 이화여대 3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수시 학종에 중복합격자 많고, 정시도 수능 강한 학생 많아 숙명여고는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한 학생들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조건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논술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시에서 수능에 강점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 수시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 치, 한을 희망하고 있고, 실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진학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2018학년도 수시 합격자 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복 합격자가 많았다.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은 여러 대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눈에 띄는 사례로는 1학년 때 학업 성적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켜 정시로 최고 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의 길은 서로 통한다고 믿고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에 성공한 학생이 그 사례의 주인공들이라고 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학년 별 운영과 독서 교육 강화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특화된 진학 프로그램을 학년 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2학년 학생 45명을 모아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소서 프로그램은 ‘자소서 쓰기 자소서 컨설팅 자소서 완성’의 4주간 과정으로 전문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무엇보다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독서교육이라고 한다. 숙명여고의 독서교육은 오랫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독서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좋은 책을 심도 있게 읽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의 향연인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사를 멘토로 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독서활동으로 소수 정예의 독서 클럽이다.이외에도 1년에 4회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는 <저자강연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저자, 작가를 만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동고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고교 연합 인문학캠프>는 책을 좋아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독서 토론, 독서 퀴즈, 나눔, 발표 등이 이루어지는 독서 축제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미래 인재 아카데미> 신설, 다양한 과학 프로젝트 운영학교 수업에서 채우기 힘든 학생들의 관심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인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미래 인재 아카데미>는 <수요 아카데미>와 <토요 아카데미>로 구분되어 있는데, <수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융복합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적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피지컬 컴퓨팅, STEAM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과학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몇 년 전부터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과 <메이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실험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기계공학을 이용한 오토마타, 아쿠아구슬, 두들봇 제작 등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여성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토양을 제공해주고 있다.<메이커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코딩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제품으로 시각화하는 훈련을 경험한다. 과학실험실에서 메이커 관련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이해교육>과 몇 년 전에 시작된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이 있다. <국제이해교육> 활동은 일본 자매학교인 이즈미가오카 학생들과 꾸준히 손 편지를 주고받다가 1년에 한 차례씩 직접 학교를 상호 방문하여 교류 기회를 갖는데,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도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MINI INTERVIEW이순용 교사(3학년 부장)Q. 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수한 자질의 학생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환경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실력과 열정을 들 수 있지요. 우리 학교는 그레샴의 법칙(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과는 정반대로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 내 안의 나태함과 안일함을 줄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성숙시키려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려는 보이지 않은 선의의 경쟁심으로 지금의 숙명여고가 만들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올해 신입생(고1) 교육과정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고정적이고 획일적인 학교 주도의 교육 과정이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를 과감 2018-04-05
- 수지고의 저력, 평준화에서도 통했다 1995년 개교한 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는 비평준화시기에 2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자와 100명에 이르는 SKY합격자를 배출하던 명문고이다. 분당 신도시의 위성도시로서 교육열 높은 젊은 학부모들이 용인 수지지역에 주거지와 학군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용인지역이 평준화가 되면서 수지고의 향방은 지역 교육의 가장 민감한 이슈였다.평준화 1기, 굳건한 명문고 입지 지켜내비평준화 시기, 수지고의 전교생 입학 커트라인은 190점 대였다. 자원에 비하면 그간의 실적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투어린 평가도 있었다.명문고라는 기존의 인식 때문에 평준화 첫해에 190점 이상의 학생들이 150~160명가량 입학해 인근 학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자원은 풍부했지만,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평균은 170점대로 내려앉았다.학교는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대의 아이들을 데리고 3년을 준비해 입시를 치러야했다. 항간에는 수지고가 그동안 우수한 학생들이 정시 위주의 SKY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평준화 이후 대처가 부족해 붕괴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며 당분간 수지고의 굳건한 입지를 점치기도 했다. 올해 첫 입시실적은 후자였다. 서울대 13명, 의대 10명, 학생부일반전형 합격 크게 늘어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13명(최종 등록 12명)으로 재학생 합격자가 6명이나 된다. 서울대 의대 수시전형 합격은 매우 놀랍다. 최상위권 명문고답게 의대 선호도가 높아 의대 합격자 수가 10명에 달한다. 재학생 위주의 실적 비교를 위해 수시전형만을 놓고 보면,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합격생 수는 비평준화 마지막 학년인 2017학년도 졸업생에 비해 일정부분 줄었으나 그 감소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서울대 4명, 연세대 5명, 고려대 11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3명, 중앙대 9명, 경희대 1명, 한국외대 3명, 이화여대 5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2명, 간호사관 1명의 수시 합격 결과를 냈다. 고려대는 비평준화 시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고 성균관대는 오히려 1명이 늘어났다.상위권대 수시전형 합격생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이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 등이 학생부에 잘 기재되고, 이를 자소서와 추천서 등에 잘 표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된다. 수지고는 진로진학상담교사와 학년부장을 중심으로 한 진로진학팀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성적, 모의고사, 정기고사 성적과 적성, 상담을 기초로 진로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수지 내비게이션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4년 전부터 수업방식 바꾸며 철저히 준비평준화 학생들과 입시준비를 한 지난 3년간, 교육과정 혁신과 입시전형 변화에 맞춰 대처해나갔다. 비평준화시기에는 강의식 수업이 위주였으나, 평준화가 되면서 수업방식의 대변화를 모색했다. 협력수업, 프로젝트학습, 거꾸로 수업, 교과 융합수업 등 학생 참여형 배움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전개했고 이를 연계해 과정 중심의 평가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스토리가 있는 학생생활기록부를 관리했고, 참여형 수업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된 과목별 교과세특은 수지고의 강점이었다.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했다. 배상선 교장은 교사들의 공동체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교사연구실 2실을 새로이 마련한다.진로, 독서, 과학, 예체능 등 60여개 창체동아리와 70여개 자율동아리를 연계한 활동, 전공학과 탐색 설명회 등의 다양한 진로활동, 학급자치활동 등은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고 진로역량을 기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더불어 쟁쟁한 졸업생들의 맞춤형 학습 멘토링은 재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올해부터는 전문직업인 동창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도 준비하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들을 위한 생명과학논술반, 수리논술반, 체육진로탐색반, 인문논술반도 운영한다. 2학기에는 자소서와 면접 준비반도 개설한다. 인문사회, 경제·경영, 수리과학, 과학중점 과정으로 균형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에는 공통과정, 인문과정, 자연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공통과정, 인문사회과정, 경제·경영과정, 수리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과정에 따라 교과목 선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는 수지고는 과학·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테마별 프로젝트 학습, STEAM R&E활동, 지식나눔 과학캠프, 수리창의 시연대회, STEAM 페스티벌, 이공계심화캠프, 천문캠프, 지질답사, 과학현장 체험활동, 과학과제 연구 및 발표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W교육 선도학교로서 정보교과 SW교육, IT분야 동아리 운영 및 발표회, 정보사고력 대회, SW아이디어 공모대회, SW체험 과학캠프, IT체험부스 운영, SW융합인재반 방과후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문계열 진학률도 높은데, 독서토론 동아리가 60~70개가 될 정도로 활성화 돼 있고, 인문사회페스티벌, 수지문예발표회, 책축제, 수지 퓨전콘서트, 외국어 체험활동, 바른인성교육 실천발표회 및 ‘스페인어권 문화’ 클러스터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미니인터뷰 배상선 수지고등학교장배 교장과 수지고의 인연은 각별하다. 성남시교육장이던 배상선 교장은 올해 3월 수지고에 부임했는데, 1995년 수지고 개교 초창기 당시 교사였다고 한다.“20여년 만에 교장으로서 다시 수지고에 오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 교육행정직에 있다가 학교 현장으로 나와 아이들을 만나니 생동감이 느껴지네요.”배 교장은 용인 평준화 1기에 수지고가 이만큼 실적을 낸 것은 3~4년 전부터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76% 이상 선발하는 현 상황에서 정시 위주이던 수지고의 대처는 정말 훌륭합니다. 분당의 평준화 초창기에는 사립고들이 이끌었는데, 수시일반전형이 강조되면서 최근에 분당의 공립고들이 선전 중이죠. 주요 고교들이 공립학교인 용인지역에는 청신호입니다.”배 교장은 “교육의 수월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 교육의 본질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잘하는 아이도 더 잘하도록 끌어주면서 전체 아이들도 함께 하는 균형의 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04-03
- 학생 중심 교육으로 학생의 자율적 미래 역량 길러준다 매김하고 있는 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최근 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도 꾸준하게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오고 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 사이에는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을 4:1 정도로 배출하며학생부종합전형 맞춤형 프로그램과개별 학생 위주의 입시전략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서울대 6명, 상위 7개 대학 30여명, 의·교대, 도쿄대까지 폭넓은 실적2018 대입에서 수내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대학에 꾸준한 진학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 4명, 정시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의대 3명, 교대 5명, KAIST 2명, 사관학교에 3명이 합격했다.상위권의 논술 합격률이 좋았던 수내고는 올해부터 고대 논술 전형이 없어지면서 연·고대의 합격생이 6명으로 살짝 주춤한 반면, 서강대 6명, 단국대 10명, 중앙대 8명, 이화여대 6명, 한양대 4명, 홍익대 7명, 가천대 8명 등 수도권 학생 선호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또 도쿄대와 요코하마주립대 등 일본 유명 대학에 각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대입 전략을 학교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내고의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선호하는 상위 20개교 대학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평균 낸 결과 그 합격률이 29.54%를 기록해 개별 학생 맞춤형 입시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2018년 수내고 졸업생 353명 중 4년제 대학 진학생은 163명이며 2년제 대학 진학생은 89명이다. 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은 3.9:1로 수시 전형을 통한 합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수시 합격자 결과를 보면 논술 합격생을 기준으로 봤을 때 논술 1: 교과 2(적성 30% 차지) : 종합 2.3 정도의 비율로 합격생이 분포됐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진로·적성 연계한 학생부로 수시에서 성과 이뤄상위권 학생들의 고른 상위 대학 진학과 함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전형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수내고의 2018 대입 실적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학종 합격 사례도 해를 거듭할수록 문·이과가 고른 분포를 보이는 양상이며 내신에서 중상위권을 기록한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도 수내고의 합격 사례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이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이를 교내 활동 및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사진과 학교,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율성과 자발적 학습 참여를 권장하는 수내고는 정규 창체 동아리 외에도 60여개 자율 동아리가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중에서도 자발적 독서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는 수내고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주에 1권씩 독서 토론을 하고 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전공 역량 강화를 독서와 연계한 학습 탐구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과 전공 심화 활동 이공계 진로탐색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수학, 과학의 융합학습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한다. 인문학 아카데미와 다양한 주제 탐구 프로젝트 활동도 학생들의 학업 로드맵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수내고는 기존의 문·이과 체제의 교육과정에서 더 나아가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 고1이 2학년이 되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정, 수리과학과정, 외국어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탐구 교과와 예술 교과, 제2외국어 교과의 선택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 탐구 과목 등은 소수가 신청하더라도 개설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설이 힘든 교과에 대한 학습권은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보장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박강용 수내고등학교 교장어느 지역이건 간에 명문고는 있다.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은 분당 지역을 대표하는 색깔을 지닌 학교로 수내고가 꼽힐 만하다고 말한다. 올해로 부임해 온지 4년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느 학교보다 밝은 학교로 수내고를 꾸려왔다는 자부심도 있다.“수내고는 중학교 졸업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그리 두텁진 않습니다. 우수 학생이 많은 학교보다 학생들이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학교 분위기 덕분에 수내고 진학 후에 학습과 교내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지요.”보다 체계적인 진학 지도와 학생 참여형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진의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과별로 7개가 운영되고 있고 진학 관련 3학년 담임 중심의 진로진학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마련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교과시간과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활동, 진로 탐구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3년간 수내고에서 키운 모든 학업역량과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역량이 학생부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기록으로 남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사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박강용 교장은 특히 독서를 통한 자발적 배움을 강조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와 ‘book극성 동아리’ 활동을 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학생들이 교과 연계 탐구활동 및 진로 심화탐구의 매개체로 독서를 경험한다면 학생부 기록도 더욱 알차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인성 함양에도 더할 나위 없겠지요.”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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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양재고등학교 진로진학센터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 자리한 양재고등학교(교장 조양형)는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과 1학년 때부터 심도 있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및 진학지도로 재학생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양재고 진로진학센터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재학생 수 대비 우수한 진학률 주목전체 학생 중 ‘인 서울’ 대학 진학률 35.1%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학생 중심 및 2월 6일까지 정시 최초 합격자 입시결과 집계 기준)를 보면 재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렀던 당시 3학년 학생 수는 총 319명(2017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학생 수)로, 전체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우수하다.의·치대 9명을 비롯해, 서연고서성한까지 주요 6개 대학을 포함해 총 53명이 합격해 전체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16.6%나 된다. 전체 학생 수 중 직업 반 학생 수를 제외하면 300명이 채 되지 않은 인원 중에 주요 대 진학률이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의·치대 포함 ‘인 서울’ 대학 합격자 수는 총 112명으로, 3학년 전체 학생 수 대비 35.1%의 합격률을 보였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당시 3학년 학생들이 2월 초 졸업하면서, 정시 추가합격자 집계가 포함되지 않았다. 재수생 집계도 거의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므로, 2018학년도 입시결과는 재학생 중심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면에서 양재고는 단순히 합격자 수가 아니라 3학년 학생 수 대비 진학률이 매우 우수하다고 본다”라며 진학 성과를 평했다. 과학거점학교 프로그램 탄탄해인문·자연계열 심화학습이 입시 경쟁력양재고등학교는 강남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과학)로 과학고 못지않은 자연계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2016학년도부터 운영해온 물리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지구과학 실험 등의 과제연구 과목 개설로 양재고 학생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심화수업 기회가 주어진다. 과학거점학교답게 창의적이고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이 많아, 탐구보고서 및 경시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이 두드러진 이유기도 하다.양재 토요아카데미(YSA)는 양재고만의 자랑이다. 재학생 수시 성과로 이어지는 토요아카데미는, 인문논술 반과 수리논술 반이 운영돼 2~3학년 문·이과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되면서도 한층 더 심화된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는 양재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주제별 논술과 기출문제 분석, 논술 답안 작성 방법, 답안 첨삭지도는 물론 문·이과 통합 특강으로 진행된다.양재고만의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 주목드림콘서트 등 진로진학 시스템 가동양재고의 우수한 진학성과는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학생의 협력과 탐구력을 키워주는 모둠별 토론대회(인문)와 과학탐구토론대회(자연)를 비롯해, 전문가를 멘토로 한 모둠별 연구 교육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R&E 대회 등이 그것이다.2학년 진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은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양재고만의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 동안 관심사항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설정해 중간보고 후 책자까지 만드는 학습과정으로 정규수업에 편성되어 있다.PBL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 연구할 수 있어 학생부 및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북경 제24중학과의 교류 행사를 통한 중국 문화체험 등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마다 수시 합격생이 참여해 후배들을 위한 ‘드림콘서트’도 열린다. ‘겨울방학을 보내는 방법’을 주제로 EBS 교재활용법, 휴대폰 관리방법 등을 생생하게 조언해, 재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성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양재고 진로진학센터에서 만난 2학년 곽송현, 김형준, 정유빈, 현지원 학생은 “진로진학 정보가 풍부하고 1:1 진로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재고 학급·학생 수1학년11반총 281명2학년-이과 4개 반(104명)-문과 7개 반(197명)총 301명3학년-이과 5개 반(139명)-문과 7개 반(241명)-직업반 1개 반(27명)총 407명*2018년 3월 26일 기준MINI INTERVIEW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Q. 양재고의 진로진학 시스템의 강점이라면?“진로진학 지도는 1학년 때부터 3년간 단계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시든 정시든 학교 안에서 입시 경쟁력을 쌓도록 진로와 진학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양재고는 진로진학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입시는 물론,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Q. 수시·정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면?“학종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 및 모의논술 등을 진행합니다. 수능 이후 맞춤식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어요. 모든 교사에게 매주 진로진학 레터 발송,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교사 대상 성적 분석 및 대입 지원 전략까지 진로진학 지도 연수를 강화해 학생들의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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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진학부 강남구 도곡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윤의진, 이하 중앙사대부고)는 진학 전문 교사진이 모인 진학부를 중심으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통해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왔다. 중앙사대부고 진학부 서경신 교사(진학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부)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 85명, 의학계열 13명 합격‘인 서울’ 15개 대학 총 290명 합격 성과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중앙사대부고는 서울대 10명(수시 7명, 정시 3명), 연세대 47명(수시 29명, 정시 18명), 고려대 28명(수시 26명, 정시 2명)으로 SKY 대학에만 총 85명이 합격했다.남녀공학인 만큼 여학생들의 어학 강세가 두드러져 영어 성적을 높이 평가하는 연세대의 경우 47명이나 합격했다. 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려 영어 반영비율이 높은 연세대 정시에서도 18명이 합격해 눈길을 끈다. 의학계열 합격자 수도 13명(수시 5명, 정시 8명)이나 된다.서강대 20명(수시 17명, 정시 3명), 성균관대 34명(수시 26명, 정시 8명), 한양대 12명(수시 8명, 정시 8명)과 이화여대 16명(수시 11명, 정시 5명)까지 포함하면 서연고서성한, 의학계열, 이대까지 합격자는 180여명에 달한다.중경외시 합격자만 71명이며, ‘인 서울’ 15개 대학 및 의학계열 합격자 수는 총 303명이다.중앙사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과 학생마다 다른 진학 특성을 고려해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 덕분에 2018학년도 입시에서 전형별 균형 있는 진학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수시뿐 아니라 정시도 강한 학교문·이과에 최적화된 맞춤 진학 컨설팅그동안 중앙사대부고는 수시 강점 및 남녀공학 특성상 문과 학생의 진학 강세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2018학년도에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 진학 성과도 균형을 이뤘고, 의·치대에서는 정시 합격자 수도 늘었다.김상철 교사(진학부)는 “중앙사대부고는 남녀공학 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시·정시가 모두 뛰어난 학교, 이과도 적지만 강한 학교’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과학탐구반 운영 등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는 더 체계적인 진학 지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중앙사대부고의 진학 강점은 ‘학부모 진학 포럼’과 ‘교사 진학연구 동아리’를 꼽을 수 있다.연간 총 4회 운영되는 학부모 진학 포럼은 학부모들에게 진학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해 전달한다. 갈수록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어떻게 대입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학생들의 일대일 맞춤 진학지도를 위한 교사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교사 진학연구동아리는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간담회와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학생부 강점 분석, 대학별 입시안 분석 등 중앙사대부고만의 진학지도 경쟁력을 쌓아나가고 있다.푸르미르, 가온누리, 과학탐구 반까지문·이과 특성화 프로그램 두드러져수시·정시 경쟁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은 중앙사대부고의 자랑거리다. 대표적인 것이 교과별 심화 방과후 학교 수업인 푸르미르 반 운영이다. 심화학습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고, 주제별 스터디 모임 및 우수 논문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과정별 심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자연계열 특성화 프로그램인 이학공학 과정 ‘과학탐구 반’을 상시 운영해 이과 학생들의 심화학습에 도움을 준다. 또, 과학토론논술대회와 과학 독서 프로그램 등으로 자연계열 진학 성과에 힘을 실어준다. 연간 일정으로 운영하는 인문사회 과정 ‘금융투자대회’와 토론 및 인문사회 논술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수한 인문계열 진학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수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은 ‘가온누리상(학습, 독서, 경시, 동아리, 봉사, 리더십, 모범학생, 예체능 영역 인증 기준 통과 시 인증 및 시상)’이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근거가 되어 수상자 대부분 성공적인 수시 성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과 입시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우수대학 탐방 활동 등이 진행된다.▒ 중앙사대부고 학급·학생 수1학년12 반총 322 명2학년-이과 4개 반(118명)-문과 8개 반(226명)총 344명3학년-이과 5개 반(167명)-문과 8개 반(282명)총 449명*2018년 3월 26일 기준MINI INTERVIEW서경신 교사(진학부장)Q. 중앙사대부고의 진학 지도 비결이라면?“개인별 맞춤 진학지도가 최대 강점입니다.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교과목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에게 내신뿐 아니라 관련 교과 독서와 교내활동 조언을 합니다. 각 과목 교사가 학생부 기록을 세심하게 하고, 교과 교사진이 공동으로 학생들의 ‘대학별 모의 면접’과 ‘모의 논술’을 진행해 입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Q. 올해 진학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라면?“학년부와 진학지도부를 분리해 3학년 수험생의 전문적이고 내실 있게 입시 지도를 할 예정입니다. 또, 진학정보 수집·분석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해 3학년부와 진학부의 분업 및 협업을 통해 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운영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2018-03-29
- IT융합교과중점 & 고교학점제 운영교로 교육과정 변혁의 핵심에 서다 2018년 입시가 마무리되고 희망찬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문이과 통합과정이 시행으로 입시 제도에 변곡점을 맞은 올해는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학생부 중심전형이 입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학교의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입시전략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내일신문은 분당지역 일반고 탐방 시리즈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학특성 등 학부모가 궁금한 학교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분당 신도시와 함께 탄생하고 성장한 가장 분당다운 학교가 서현고등학교(이하 서현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제재와 규제보다는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일반고 운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고 있는 서현고는2018입시에서 1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문이과 교육과정 시행 첫 해인 올해부터 서현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IT융합 교과중점 학교로 선정되어자연과학, 인문사회와 IT융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문·이과 통합에 따른희망 전공 심화학습이 가능한교육과정 완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추세에 따라 서현고는 일찌감치 교육과정 개편, 교육주체 간 소통강화, 학생맞춤형 입시전략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더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 서현고의 입시지도 방침이다. 교과연계 체험활동, 학생 자율스터디 그룹, 독서토론 논술교육, 외국어 교육활동,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 수준 높은 방과후 학교, 참여 대학입시 전략위원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전공 심화 탐구학습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완성했다.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는 분야별 30여개 동아리는 서현고의 큰 자랑. 또한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감으로 졸업생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서현고의 전통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교사 진학스터디 활성화 등 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은 학교가 제공한다는 목표로 서현고는 진로탐색과 목표학과 대학 정하기 설정부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교 활동, 서류 준비와 심층 구술면접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정규교과에 정보통신 과목 편성해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IT융합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서현고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IT융합 관련 프로그램의 시행이다.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핵심 교육인 정보통신 관력 과목을 정규 교과에 편성한 것.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다. 뿐만아니라 정보보안, 인공지능&로봇,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3개의 트랙을 개설해 1학년부터 운영한다. 전 학년이 IT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에 프로그래밍, 3D모델링, 로봇&드론제어 과목을 개설했고, SW교육 주간을 설정해 온라인코팅파디, IT체험관도 운영할 방침이다.IT 교육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해 관련 특강과 초급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현고는 이와 같은 IT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SeoHyun Top Readers Club’을 통해 CIS(과학융합),CIH(인문융합), CIT(IT융합)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서울대11,고려대19,연세대 12명 합격,일반전형 & 특기자 합격 크게 늘어2018 서울대 입시 결과에서 서현고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진학결과를 내면서 주목받았다. 서울대 수시에서 7명, 정시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수시에서 지역균형으로 자연계열 1명,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1명, 예체능계열 1명으로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으로 고르게 합격했다.정시와 수시 포함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연세대의 경우 정시 3명과 수시에서는 7명이 논술전형, 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고르게 합격했다. 총 19명을 배출한 고려대는 정시 4명 수시 15명이 합격했다. 수시에서 고교추전을 받은 16명 중 10명이 합격증을 받았고, 불합격자 역시 1차는 합격했지만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면접 미응시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현고는 전략적으로 수시 상향지원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비 합격자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정시전형으로 114명이 합격했고, 수시 전형별 합격자는 논술전형 30명, 적성전형 9명, 교과전형 9명, 종합전형 56명으로 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미니인터뷰 김정훈 서현고등학교 교장“IT융합과 교과연계 독서교육으로 인재키우고, 학종관리시스템으로 열매맺습니다”우수 학생이 두터워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올해 입시에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현고다. 그 해 진학률은 최소한 3년간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교육 주체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서현고 김정훈 교장은 강조한다.“올해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이룬 것입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이 대학 진학 결과와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서현고 교육과정은 학생주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합니다. 올해부터 여기에 IT교육을 접목하면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의 변화는 급변하는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맞물려 있다. 그 핵심은 바로 IT기술을 각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판단해 정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IT교육에 이어 올해부터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과목별로로 10권의 책을 엄선해 수업의 부교재로 쓰도록 한 것이죠.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교과서 지식을 심화 확장하면서 지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게 됩니다. 당연히 교과 세특 기록도 풍성해지는 효과도 있겠죠.”한편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현고는 올해부터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온라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포트폴리오의 체계적인 관리, 방과후 수업 및 선택 과목 신청의 시스템화, 각종 진로특강 및 경시대회의 효율적인 관리, 성적분석 자료의 시스템화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진학상담이 가능해졌다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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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학교탐방 _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부 강남구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학교 프로그램과 1:1 진로진학 지도로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온 강남 명문 사학이다.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2018학년도 SKY대 122명, 의·치·한의대 42명 합격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 온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 21명, 연세대 47명, 고려대 53명 등 총 122명이 SKY대에 합격했다. (2018년 3월 7일 현재/ 합격자 수 중복 및 재수생 포함)최상위권 학생층이 두터워 해마다 의치한의대 지원이 많은 단대부고는 이번 2018학년도 입시에서도 의치한의대에 총 42명이 합격하며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서강대 14명, 성균관대 18명, 한양대 37명으로 ‘서연고서성한’ 등 6개 상위권 대학과 의치한의대 합격자만 233명에 달한다. 여기에 중앙대 33명, 경희대 32명, 한국외국어대학교 17명, 시립대 5명으로 ‘중경외시’ 합격자만 87명이며, 건국대 21명, 동국대 6명, 단국대 25명으로 ‘인 서울’ 대학 합격자 수만 392명이다.2018학년도 진학 성과의 특징은 ‘강남구청 진로진학 지원 사업 거점학교’라는 명성에 걸맞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 성과가 우수하다는 점이다. 의치한의대는 총 합격자 42명 중 16명이, 서울대는 총 합격자 21명 중 9명이, 연세대는 총 합격자 47명 중 21명이, 고려대는 총 53명 중 23명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수시 특화된 학년별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단대부고는 정시에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 간 수시에 최적화된 교내 프로그램을 갖추었습니다. 작년에는 강남구청 진로진학 지원 사업 거점학교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고교 3년 동안 수시 경쟁력을 탄탄히 쌓아나갈 수 있도록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단계별 진로진학 지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라며 단대부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2018년에도 강남구 소재 타 학교와의 연합으로 ‘진로진학 토요일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인데 3월, 5월, 11월 컨설팅은 단대부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자알쓰기대회(자기알림글쓰기 대회)’는 전 학년 신청자와 학부모 모두에게 자소서 특강 기회가 주어진다. 자소서를 제출한 학생은 2회에 걸쳐 1:1 자소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컨설팅에는 외부강사들도 참여한다. 본선 진출자는 담당 컨설팅 교사에게 추가로 한 번 더 컨설팅을 받게 된다. 3학년의 경우, 교사 1명이 학생 2명을 담당하여 집중적인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면접 준비 등 수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7월에는 진로체험 행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직업탐색의 날’에는 전문 직업인이 진행하는 2개의 특강을 들을 수 있고, ‘전공탐색의 날’에는 전공별 대학생이 진행하는 특강을 2개 수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공탐색을 위한 심화 독서 아카데미와 개인적으로 활동 계획서를 제출한 후 진행하는 현장 직업체험, 심화 전공 탐색 등이 이루어진다.강력한 독서논술 교육단대부고는 독서논술 및 토론 교육을 강화해 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서논술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심층논술대회, 독서골든벨 대회, 인문논술 왕중왕 선발대회, 독서능력서품대회, 독서왕 선발대회 등 다수의 교내 대회와 교내 독서논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또한 학생 스스로 법정을 구성해 교육적으로 유익한 처벌을 부과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인 ‘모의학생자치법정’, 자유 토론의 장인 ‘단국포럼’, 과목별 교육과정 내 소논문 형식 탐구활동과 동아리 특성에 맞는 탐구활동 ‘R&E 팀 프로젝트’,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본 센슈대학부속고등학교와 중국 정주 제2중학 두 자매학교와 상호 방문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학급 및 학생현황 구분1학년2학년3학년계학급수13141441학생수3895245421455MINI INTERVIEW오장원 교사 (진로진학상담부장)Q1.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이라면?“일회성 컨설팅이나 진학 진도보다는 ‘자알쓰기대회’처럼 심화 컨설팅을 진행해서 보다 차별화된 수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 결과는 3학년 한 해 동안의 지도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꾸준한 1:1 맞춤 진로진학 지도와 이를 교육과정에 녹이려한 학교의 노력,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있어 가능한 결과입니다.”Q2. 올해 진학지도 방향은?“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입시 컨설팅을 진행할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입시 컨설팅이 아닌, 1학년 때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진로진학 시스템이 진행된다는 점이죠. 단대부고 학생이라면 학교 안에서 대입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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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학교탐방 _ 진선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 강남구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조남일)는 고1부터 학생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3년 동안 누적 관리해 상담하는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학에 최적화된 학생 개개인의 상담을 통해 수시·정시에서 균형 있는 진학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 총 71명 합격, 수시 비중 높아 의학계열 31명 포함 총 164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진선여고는 서울대 총 15명(수시 9명, 정시 6명)으로 지난해 합격자보다 1명 더 늘었다. 의학계열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나 의·치·한의대 총 31명(수시 19명, 정시 12명)이 합격했다. 특히 의학계열 수시 합격자 수가 정시 합격자보다 월등히 많아 눈길을 끈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지난해보다 합격자보다 늘어났다. 연세대는 23명(수시 12명, 정시 11명)으로 2명이 늘었다.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8명이나 늘어나 33명(수시 21명, 정시 12명)이 합격했다.서강대는 17명(수시 7명, 정시 10명), 성균관대 17명(수시 5명, 정시 12명), 한양대 15명(수시 4명, 정시 11명), 중앙대 13명(수시 10명, 정시 3명)으로 서연고서성한중 및 의학계열 합격자를 포함해 164명이 합격했다.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이화여대 진학 성과도 눈에 띈다. 총 50명(수시 24명, 정시 26명)이 합격했다.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SKY 대학과 의치대에서 수시 합격자 수가 정시 합격자 수를 뛰어넘었다. 체계적인 수시 프로그램으로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학교 활동 기록부터 철저한 수능 대비까지교사와 학생의 노력이 빚어낸 진학 성과 진선여고는 고교 3년 성적 누적 관리는 물론, 상담 취약 시기인 2~3월에 집중 진학 상담을 한다. 스캔형 OMR카드 리더기를 도입해 교육청 모의고사 후 당일 곧바로 성적을 파악해 학생들에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기말고사 이후부터 방학식까지 자칫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기를 학생·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영어팝송 경시대회, 영어 에세이대회 등으로 활용한다. 김태용 교사는 “진선여고는 인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무리하게 대학과의 연계 활동을 유치하지 않는다. 대신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학교에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아리 활동을 충실하게 진행한다. 교내 경시대회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원칙대로 예선부터 차곡차곡 밟아나가게 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교사와 학생의 노력이 우수한 진학 성과의 비결이다. 1, 2학년 때 활동 기록이 수시의 당락을 가른다는 인식이 공유되어, 1~2학년 교사진도 꼼꼼하게 학생부를 기록한다. 학생들도 교내 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진학상담 내용을 학부모와 공유하며 진학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협동학습과 졸업생 첨삭 운영되는 논술 수업 영재반, 영어·과학 심화교육 등 열린 기회 제공 진선여고는 10년 넘게 논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의 협동학습 방식과 졸업생 첨삭 방식으로 진행해 논제 및 제시문 이해는 물론,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 함양, 협업 능력 신장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여고의 특성상 어학 특기자들이 많아 지원을 원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영재반(1학년 수학영재반, 2학년 인문사회영재반, 과학영재반)과 영어·과학 심화교육과정, 학업멘토링, 진로탐색 프로그램, 창의탐구학술제(2, 3학년), 독서캠프, 과학캠프, 영어토론, 논술수업, 체육 토요 방과후 수업, 자연계 실험 중심 방과후 수업 등 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2학년 대상 3인 1팀으로 운영되는 CEDA 방식의 토론대회도 열어,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진선 아카데미를 구성해, 아침 7시 10분까지 등교해 75분간 스스로 공부하는 얼리버즈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진선여고는 54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와 55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어 졸업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 진선여고 학급·학생 수1학년11 반총 302 명2학년-이과 4개 반(132명)-문과 7개 반(227명)총 359 명3학년-이과 5개 반(180명)-문과 7개 반(286명)총 466 명MINI INTERVIEW김태용 교사 (진학지도부장)Q. 진선여고의 우수한 수시 성과 비결이라면?“학교는 각종 활동을 개설할 뿐입니다. 나머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활동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활동 내용과 변화된 모습을 놓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꼼꼼히 적어주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이 진정성에 대한 판단은 대학의 몫으로 남겼습니다. 그 결과라고 생각해요.”Q. 앞으로의 진학 지도 계획이라면?“수시든 정시든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좋은 입시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대입 준비에 대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활동을 매년 조금씩 첨가해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제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1학년 수학영재반, 2학년 인문사회영재반, 자연과학영재반과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하는 ‘진선 아카데미’ 활동은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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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고등학교 도서관 중심 독서프로그램 & 다양한 활동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독서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진로선택, 동기부여, 그리고 전문적 정보습득의 과정에까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독서.우수한 환경의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잠실고등학교 독서 활동을 들여다봤다.왼쪽부터 예소준, 임성민, 홍영희 교감, 신형란 사서교사, 오정훈, 신윤원 연구부장교사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공간2012년 잠실고등학교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한 변신을 시도했다. ‘미르나래’라는 도서관 이름도 리모델링과 함께 학생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책을 가까이 하며 용(미르)이 날개(나래)를 펼치듯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학교도서관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원형 붙박이 서가를 비치하고 창 밖 풍경으로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가엔 인강 시청 및 영화감상, 정보검색을 위한 컴퓨터를 놓아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서관의 변화와 함께 학생들의 독서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홍영희 교감은 “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독서교육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율 활동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꿈을 키우고 찾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6단 복식서가엔 2만 여권의 자료가 빼곡히 차 있고, 신간코너엔 학생들의 신청도서와 학생들을 위해 선별된 도서가 수시로 교체되어 올라오고 있다.신윤원 연구부장교사는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첫해라 도서 선정에 특히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국어의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통합)과학의 ‘과학탐구실험’참고 도서와 교과별 권장 도서, 진로와 관련된 주제별 도서 등 다양한 도서가 우선 지원 대상”이라 설명했다.더욱 풍성한 도서부 활동도서관 운영은 사서교사와 도서부 학생들이 중심이 된다.임성민(2)군은 “도서 분류와 점심시간 봉사를 하며 책과 더욱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며 “또 잠실제 축제 때 좋은 책과 영화에 대한 정보도 알리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독서 뿐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도 도서관에서 진행한다.예소준(2)군은 “철학관련 영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식도 넓혀갈 수 있는데 새로운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보고서나 감상문 등으로 남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더불어 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오정훈(2/도서부 부장)군은 “타 동아리와의 연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동아리와의 활동을 통해 자료수립과 토론 등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형란 사서교사는 “우리학교의 위치적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융합·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서부가 중심이 되어 유명도서관이나 코엑스 전시회 등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적 금수저’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정규 동아리 외 이과독서동아리, 독서토론활동반, 역사과학독서동아리, 공학토론동아리, 수학과학독서동아리, 진로독서동아리, 독서토론 등 20개에 가까운 자율독서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자율독서동아리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신청, 학년 말 우수활동 동아리를 시상한다.잠실고의 가장 차별화된 독서프로그램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는 아침독서프로그램. 읽기자료가 제공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요약 및 감상문)을 돕고 있다.교사와 학부모 독서동아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1~2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토론을 펼치는 학부모독서동아리 역시 그 활동 중심지는 미르나래 도서관이다. 매년 학기 초 꾸려지는 교사독서동아리는 독서활동에 문화체험활동이 더해진다.독서포트폴리오대회와 인문학 강의 등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독서활동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신 사서교사는 “진로 관련 책 선정에서부터 1대 1 진로독서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이 도서관에서 이뤄지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활동은 물론 진학지도에도 꾸준히 참여, 사서교사는 전교생의 독서담임교사라 생각한다”며 “학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책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처럼 모든 잠실고 학생들이 몸과 마음, 영혼이 빛나는 정서적 금수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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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② 상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서초구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창의융합 선도학교로, 다채로운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수한 수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시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정시 고른 진학 성과를 냈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2018학년도 서울대, 연·고대 총 70명 합격의대 15명, 서성한중경외시까지 총 174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상문고의 진학성과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정시에서 고르게 합격했다는 점이다. 서울대는 10명(수시 7명, 정시 3명), 연세대 22명(수시 9명, 정시 13명), 고려대는 38명(수시 22명, 정시 16명)으로 SKY대학에만 총 70명이 합격했다.의대는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5명이 합격해 2배수 가까이 합격생이 늘었다. 최상위권이 한층 두터워졌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카이스트 1명과 서강대 6명, 성균관대 18명, 한양대 27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3명, 한국외대 10명, 시립대 4명으로 서성한중경외시까지 합하면 수시·정시 총 174명(중복 합격, 재수생 일부 집계)이 합격해 지난해 162명보다 12명이 더 늘었다.상문고등학교 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는 “상문고는 재학생의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만큼 수시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 수시 원서접수 후에는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 정시 성과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과학아카데미창의융합 선도학교로 진학 강점 프로그램 많아상문고 학생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 제공상문고는 ‘창의융합 선도학교’로 다양한 진로·진학 경쟁력을 쌓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상문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은 과학, 인문, 로봇, 메이커, 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아카데미 활동이다.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드는 수시 강점 프로그램인 셈이다.상문고는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을 현실로 구현하는 무한상상실부터 개방형 실험실, 창의융합공작실, 발명·로봇실, 천문 관측실 등 9개의 과학특별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자율 연구 및 자율 창작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3D프린터기과학부장 김충연 교사(화학)는 “상문고는 과학고 등 몇몇 학교에만 있는 3D 프린터기, 레이저커팅기를 비롯해 대학교 2~3학년 수준의 실험이 가능한 첨단 과학 실험 기자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무한하게 발현할 수 있는 과학 환경이 자연스럽게 깊이 있는 진로 탐색과 우수한 진학 성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연계열 학생을 위해 ‘기초탐구반’과 ‘심화실험반’ 과정으로 진행되는 과학아카데미와 상위권 대상 수학 영재반, 중위권 대상 로봇아카데미·메이커아카데미가 있다.인문계열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주제 탐구·소논문, 현장 체험·탐방을 하는 인문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상위권 학생 대상 인문영재반과 중위권 대상 영상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문·이과 공통으로 운영되는 영국식 의회 토론 캠프, 영어 디베이트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천문활동교사들의 진학학습 동아리 및 1:1 진학 지도수시·정시 최적화된 맞춤 진학 지도로 승부수 상문고는 진로직업 체험과 대학 탐방, 전공별 학과 체험 등 다채로운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사들이 진학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최적화된 전략을 세운다.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불 사례 분석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활동과 강점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수시뿐 아니라 정시까지 꼼꼼한 입시 전략을 수립해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와 정시 진학 성과가 고르게 나타났다.연 4회 이상의 진학 설명회와 학년별 학부모 진학교실 운영, 1:1 진학상담과 모의 면접 등 맞춤형 진학컨설팅이 이루어진다. 해마다 제작하는 상문고만의 입시전형 합격 사례집은 다음 학년의 진학지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18년 상문고 학급·학생 수---> 표MINI INTERVIEW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Q. 올해 더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점은?“담임 교사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진학 연수를 진행해, 학년 특징에 맞는 진학지도와 학생부 기재 등 다양한 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학과에 따라 꼭 이수해야 하는 과목과 연관된 과목 등 교육과정 활용 안내를 철저히 하고 있죠.”Q. 수시뿐 아니라 정시 대비를 위한 전략은?“상문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수시의 탄탄한 밑거름이 됩니다. 다만 올해에는 정시 프로그램 강화해,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