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안여객선 1분기 이용객, 전년 대비 6%증가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25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만명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섬 지역 여행객이 늘고 해상 기상이 대체로 양호했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단체관광객의 방문에 힘입어 여수 신기~여천 항로가 79% 급증하는 등 마산, 목포, 완도, 제주에서 운항하는 남도지역 항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고, 서해 5도 항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반면, 육지와 제주를 잇는 7개 항로는 완도, 삼천포 항로가 다소 늘어난 것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울릉도·독도 항로는 보합세를 보였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역사 따라 걷는 옛길, 삼남길 즐기기! 아직까진 널뛰기를 하는 날씨지만, 머지않아 만개할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당신에게 역사와 추억이 깃든 삼남길을 추천한다. 지난 30일에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김준혁 교수와 함께 ‘멘토와 걷는 옛길 여행’이 펼쳐졌다. 학생 40여 명과 골사그내-지지대비-해우재 약2.5km를 걸으며, 정조와 사도세자의 애틋한 이야기 등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길 따라 만나는 자연과 역사이야기, 삼남길 여행은 지금부터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 삼남길을 아시나요~지난해 10월 개통된 경기도 삼남길은 수원, 화성, 오산구간 5코스다.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충청*전라*경상 삼남지방을 잇던 대표적인 대로로 이 길을 통해 보부상이 물건을 팔러 다니고,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가고,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성춘향을 만나러 가기도 했다. 이런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경기도 삼남길, 이에 대해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팀 이지훈 씨는 “생태탐방로라든가 걷기 좋은 길 등은 많았지만, 역사문화탐방이 가능한 옛길은 없었다. 기존의 길을 활용하되, 여러 번의 답사를 거쳐 자연경관은 극대화, 보행의 불편함은 최소화한 길을 엄선, 삼남대로의 흔적이 남은 옛길을 찾아서 걸으며 주변의 문화유산을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됐다”고 말했다. 서호, 용주사, 독산성 등 수원, 화성, 오산 구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불구불 옛길을 걷고, 잘 닦인 산책로도 만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삼남길의 묘미다. 길 중간중간 리본표식 외에 바닥의 화살표, 중요 시작점에 위치한 안내판이 삼남길을 인도한다. 5월 과천, 안양, 의왕 및 평택구간 삼남길도 추가로 개통되면 90km의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가 완성, 걷기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즐겨찾기 장소가 될 것이다. 삼남길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삼남길이 더욱 특별해진다~하나. 경기도 옛길 아카데미-1년에 4회, 30시간의 교양강좌도보길 개론, 경기도 옛길 스토리텔링, 경기도 역사와 문화, 바람직한 도보여행 문화에 대한 강의와 옛길, 문화유산 답사 등 주1회 4주차의 강의로 진행된다. 1기 아카데미에선 골사그내-서호천-서호공원-배양교-독산성-맑음터공원 옛길 답사가 이뤄졌다. 2기 6.11~7.2, 3기 8.27~9.24, 4기 10.29~11.19이며, 2기는 5월 중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 옛길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oldroad)에서 참가신청 할 수 있다. 둘. 테마가 있는 옛길 걷기 365-언제 어느 때고 자유를 누려라~날짜, 시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내 스케줄에 맞춰서 삼남길을 돌아볼 수 있는 365일 프로그램이다. 각 구간에 지도도 비치되어 있고, QR코드로 삼남길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냥 돌아보기가 심심하다면 각 코스에 비치된 팸플릿에 2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고, 인증사진을 찍어서 경기문화재단 블로그(blog.ggcf.kr)나 옛길 카페 ‘삼남길 후기’게시판에 올려보자.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4월은 ‘봄맞이-예쁜 꽃을 찾아라’, 5월은 ‘가족-3대가 함께 걷는다’ 등 11월까지 월별 테마로 진행된다. 셋. 멘토와 함께 걷는 옛길-전문가와 나누는 삶, 역사이야기매월 분야별 풍부한 경험의 전문가를 초빙해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지난 3월에는 수원토박이이자 역사학자인 김준혁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고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여행이 시작되며, 옛길 인터넷 카페에선 4월27일에 떠나게 될 옛길여행 참가자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지급한다. 기타. 경기도 옛길 종주&클린 옛길 자원봉사삼남길 개척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아름다운 도보여행이 주관하는 삼남길 종주는 당일, 혹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카페(cafe.daum.net/beautifulwalking)에서 여행일정 공지확인 및 참가신청 할 수 있다. 옛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도 하는 클린 옛길 자원봉사도 4,6,9,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구간별로 3~4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나 옛길 카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 화성, 오산구간 삼남길 안내(구간과 코스는 각각 다른 글씨로, 잘 구분되게) 제1구간 서호천길: 백로와 오리가 노니는 서호천을 따라 걷는 길/ 7.1km, 2시간 소요 *지지대비-지지대쉼터-해우재-이목2교-국립원예특작과학원-여기산 앞-서호공원입구*들렀다 가기 좋은 곳: 지지대비, 지지대쉼터, 해우재, 여기산 백로서식지제2구간 중복들길: 탁 트인 중복들을 가로지르며 걷는 길/ 7km, 2시간 소요*서호공원 입구-향미정-수원기상대앞-중보교-옛 수인선철도-평리교-배양교*들렀다 가기 좋은 곳: 서호공원, 향미정제3구간 화성효행길: 아버지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 6.8km, 1시간50분 소요*배양교-용주사-화산저수지-미지엔아파트-세마교*들렀다 가기 좋은 곳: 용주사, 융건릉, 만년제제4구간 독산성길: 독산성에 올라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 7.2km, 2시간 소요*세마교-보적사-세마대주차장-세교지구6단지 앞 *들렀다 가기 좋은 곳: 독산성 내 보적사, 세마대, 삼림욕장 제5구간 오나리길: 도심 속에 숨은 숲길과 천변길 찾아가는 길/ 5.3km, 1시간40분 소요*세교지구6단지 앞-궐리사-맑음터공원 *들렀다 가기 좋은 곳: 궐리사, 맑음터공원 Tip. 삼남길, 이 구간은 주의하세요!제1구간 골사그내-해우재 산길/ 제4구간 세마교-세마대 주차장 산길/ 제5구간 세교지구 6,7단지 앞-궐리사 산길 &rarr아직 완전하게 다져지지 않은 경사진 길이라 미끄러짐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시간에 따라 인적이 뜸할 수 있으니 반드시 동행하기를 권장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2013년 1분기 강원 수출 20% 성장 2013년 1분기 강원도 수출이 20% 성장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3월 수출액이 2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7400만 달러 대비 19.5% 증가했으며, 2013년 1분기 수출액 5억5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013-04-25
- 중부발전, 유해물질 관리실태 점검 최평락 사장, 현장안전 직접 챙겨최평락(사진 가운데) 중부발전 사장이 유해물질 관리실태 등 현장 안전을 직접 챙기고 있다.중부발전 관계자는 "최 사장이 지난 3월 9일 보령화력을 시작으로 5월 3일 서천화력까지 전사업장에 대한 현장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 고취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최 사장은 이번 현장실사에서 질소산화물 배출저감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되고 있는 암모니아를 보다 안전한 물질로 대체 또는 강화된 안전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중부발전은 발전소에서 사용 중인 탈질용 암모니아를 우레아(Urea)로 전량 교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 우레아는 비료로도 사용되며 인체에 무해한 약품으로 흔히 요소라고 불린다.앞서 중부발전은 발전회사 최초로 2012년 발전소 현장에서 발전설비 부식 억제제로 쓰이는 발암성 의심물질 하이드라진을 인체에 무해한 카르보하이드라자이드로 전량 교체 한바 있다. 카보하이드라자이드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인체에 무해한 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3년 안전분야에 3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노스웨스트 미주리주립대학 한국 신입생 모집 미국 수학 과학 특목고 미주리아카데미의 한국대표사무소인 ㈜에이치엠에듀는 지난 3월21일 미국 노스웨스트 미주리주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에이치엠에듀는 8월26일 개학예정인 2013~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한국 신입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부여함으로 많은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나이제한은 없으며, 7월1일(월)까지 입학원서를 받는다. 응시료는 US$50.00(환불 불가)이며 중3~고3까지의 내신성적 평균2.0 이상 또는 평균70점이상이다. 지원서류는 사진이 나와 있는 여권사본과 은행잔고증명서 US$24,000 이상이며 ibt 토플 최소61점이상, 중3~고등학교3학년까지의 내신성적 70점대 이상, 또는 9학년~12학년 평균C 또는 2.0 이상이다. 연간 학비는 31학점 기준으로 기숙사, 식대, 의료보험, 유학생 Fee 등 포함하여 대략 $24,000 이고 장학금 수혜자는 위 기준으로 총$17,419.75이다.자격조건은 ibt TOEFL 65점이상 소유자, 고등학교 내신성적 70점대이상 또는 평균C 또는 2.0 이상이며 입학후 2년 동안 매학기 평점3.0 이상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만약 3.0 이하일 경우 장학금은 취소되며 General SAT 또는 ACT점수 있을 시 장학금 혜택은 더 늘어난다. 노스웨스트 미주리 주립대학 내 단과대학은 College of Arts and Science, College of Education and Human Service, Melvin D. and Valorie G. Booth College of Business and Professional Studies 등 입학이 가능하다. 문의 (주) HMedu 1644-71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귀농귀촌 열기, 한편 걱정되는 이유 도시민들의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겹쳐지면서 이들의 도시탈출 희망은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하다. 농림수산식품부가 3월 28일 발표한 ''2012년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귀농한 가구수는 1만1천220가구에 1만9천65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은 2013-04-25
-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두달] “학교폭력 심리적 억제효과 있어” 서울경찰, 피해학생 지속보호에 초점 … 신고전화도 2개월새 365% 늘어지난 3월 19일 서울 도봉경찰서 소속 학교전담 경찰관은 사귀다 헤어졌다는 이유로 후배 여학생을 스토킹하며 폭행한 A(15세)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의 폭력적인 행동이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습적인 폭력과 애정결핍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A군을 처벌하기 보다는 피해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해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선처하고, 중국교포인 A군의 모친를 수소문 끝에 찾아 함께 살도록 주선해 선도했다.지난 2월부터 실시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20일부터 2개월간 서울교육청과 함께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시행한 결과, 올해 1분기 학교폭력 신고건수가 3266건으로 지난해 대비 36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후 총 918건을 신고 받았으며, 이 중 544건을 수사하고 374건을 상담처리했다. 또 가해학생 833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학교폭력 신고유형으로는 폭행(44.5%)이 가장 많았고, 모욕(31.8%), 협박 (8.7%), 왕따(6.5%) 등이 뒤를 이었다.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후 효과가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부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은 여중생 불량클럽 '피자클럽'과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금품을 빼앗은 '역삼연합회'에 대한 검거를 꼽았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피해학생 회복과 보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내 학생회와 '또래상담' 학생들과 연계해 신고를 꺼리는 피해 및 목격학생들이 편하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581명을 상담해 이중 심각한 피해학생 243명은 전담경찰관과 멘토-멘티로 연결해 지속적인 피해회복과 보복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일선 학교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다. 윤동원 강동중학교 교장은 "학교전담경찰관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폭력예방효과와 학생지도에 대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평소 폭력적인 학생들도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심리적인 억제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선도'를 통한 재범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피해가 경미하고 가해학생이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면 피해학생과 화해를 주선하고 내·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조건부 훈방 등 선처하고 있다. 또 경찰서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을 구성해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선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가해학생 중에도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이 개입해 폭력환경으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가족·학교와의 협조를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2월 31개 경찰서 청소년계 수사경찰관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전환했으며, 총 211명의 학교전담경찰관을 3~4개 중·고등학교마다 1명씩 배치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의료중재원 1주년 토론회] “신속·공정성은 합격, 효율성은 숙제” 현두륜 변호사 "과실 분명한 사안, 절차 줄여야"환자단체 "조정신청하면 바로 진행돼야"지난해 4월 출범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료분쟁 활동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으나 효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정 결정이 90일이내로 진행되고 있어 재판을 통한 것보다 훨씬 빠르다. 의료계의 반감은 있지만 조정성립률이 83.1%로 높게 나타나 공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정중재절차가 까다로와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25일 의료중재원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세승 현두륜 대표변호사 등은 조정절차를 정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분쟁 조정 후 75일이내 결정나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의료중재원의 조정 처리 기간이 약 7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민사 소송 1심 판결이 평균 26개월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해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환자가 조정 신청하면 감정부에서 60일이내 감정서를 작성하고, 조정부에서 30일 안으로 조정결정을 하는 구조에서 가능하다. 의료중재원의 장점이다. 또 지난 1년 동안 의사의 동의를 거쳐 조정절차가 진행된 299건 중 196건이 종결됐다. 이 중 98건은 합의로 마무리됐고, 35건은 양측 모두 불복하지 않음으로써 조정이 성립됐다. 조정이 성립된 비율만 보면 83.1%에 이른다. 이는 신청인과 피신청인 대부분이 의료중재원의 결정이나 판단에 공정하다고 여길 수 있는 부분이다. ◆의사 조정참여 동의조항 변경 필요 = 하지만 의료계의 불참 등으로 의료중재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현 변호사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이 출범한 지난해 소비자원에 의료피해구제 신청한 건수가 1015건으로 2011년보다 21.9% 늘어났다. 지난해 4월9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의료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신청 건수는 804건이다. 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신청건수보다 211건 적다. 그 중에서도 피신청인의 동의를 얻어 분쟁조정절차가 시작된 것은 299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 변호사는 "사실관계나 의료 과실 여부가 명확하거나 피해금액이 적은 경우에도 감정부와 조정부 회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라며 조정절차의 비효율성을 문제삼았다. 또 토론참가자 대부분은 조정 참여율이 39.9%에 지나지 않는 것은 '14일 안에 피신청인(의사)에게 조정참여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법조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환자가 조정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조정이 진행돼야 한다"라며 "일단 쌍방이 조정테이블에 나와서 합의나 조정진행 등 의사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은 " 이 법 조항을 삭제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이외 이동욱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은 △의료감정부에 비의료인이 많고 △현지조사를 거부, 방해하면 3000만원 등 형벌을 주는 것 △불가항력 분만사고에 대한 보상비용 30% 부담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징수 등 의료계가 불신하는 점을 개선해야 의료계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전국땅값 53개월 만에 ‘제자리’ 3월 0.11% 상승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 회복53개월 걸렸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전국 땅값이 마침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는 3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땅값이 추락하기 직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0.09% 높은 수준이다. 53개월 만에 평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지방은 지난달 0.12% 오르며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보다 2.18%나 높아진 반면, 수도권은 지난달 0.10%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점에 비해서는 1.04% 낮았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전북이 각각 0.11% 올랐지만 고점 대비 서울 2.91%, 전북 0.29% 낮았다. 반면 강원(3.62%), 경남(3.34%), 부산(3.01%) 등 여타 시도는 모두 금융위기전 고점보다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추락했던 전국 땅값이 이제야 비로소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서울지역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시·군·구별로는 세종시가 0.51%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안산 단원구(0.31%)와, 도로개설공사와 지구단위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 군포(0.28%)도 많이 올랐다. 반면 뉴타운·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고양 덕양구(-0.15%)와, 남북관계 경색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인천 옹진군(-0.15%)은 하락했다. 국제업무지구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한 서울 용산구(-0.4%)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763필지, 1억7500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3.2%, 면적은 7.5% 각각 감소했다. 순수토지(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 거래량은 총 8만1799필지, 1억6605만2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4.4%, 면적 6.9% 각각 줄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창조경제, 금융이 앞장선다 ⑤IBK기업은행] 청년창업·지식재산 금융 지원 박차 창업섬김대출 등 맞춤형 창업 지원 … 지적재산권 우수 기업에 400억원 투자 계획IBK기업은행이 창조경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창업 활성화, 담보 중심의 전통적 대출이 아닌 지식재산권 등을 담보로 한 기술평가 대출, 대출보다는 투자 중심의 금융지원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하다. ◆창업지원 박차 = IBK기업은행이 창업지원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하는 상품은 크게 두 개다.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IBK창업섬김대출은 일자리창출 및 경제회복에 밑거름이 될 벤처·지식문화 분야 등의 창업기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하의 중소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등 지식기반산업에 4000억원, 기술자격증 보유자나 전문분야 경력자의 창업기업에 4000억원, 소상공인에 2000억원을 공급한다.특히 창업 2년차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특성을 반영해 어려운 시기에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 창업 상품과 달리 대출기간을 3년에서 최장 5년으로 늘렸다. 또 대출금리를 보증비율에 따라 0.5~1.0%p 자동 감면하며, 보증서 발급보증료도 최대 0.8% 지원한다.이 밖에 창업과 관련한 교육·컨설팅·멘토링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대출절차를 간소화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자금지원과 성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성장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또 다른 상품은 IBK청년전용창업대출Ⅱ다. 이 상품은 만 39세 이하 창업자에 1억원까지 연 2.7%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 200억원씩 모두 4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출시했던 첫번째 IBK청년전용창업대출과 다른 점은 당시에는 업종에 따른 대출한도 차이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상품의 대출한도를 없앴다는 점이다. 대신 업종 구분 없이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연 2.7%의 저금리도 파격적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의 노력도 눈에 띈다. 이 대출을 받으려면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지식재산권(IP)금융 지원 = 지식재산권 금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특허·실용신안·저작권 등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우수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 개념이 포함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기업은행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지식재산 우수기업에 대해 500억원은 직접투자로, 2000억원은 대출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직접투자분인 500억원 중 400억원은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 직접투자를 하기로 했다. 현재 40억원을 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서는 영화·드라마 등 디지털온라인 콘텐츠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를 시도중이다. 'IBK콘텐츠펀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펀드는 최근 국내·외 영화 5편을 대상으로 극장 상영 이후의 '부가판권' 유통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7일 밝히기도 했다. '부가판권'이란, 영화가 극장에 상영된 이후 케이블TV와 IPTV, 인터넷, 모바일, 위성방송, DVD 등 다른 채널로의 2차 유통 배급권을 말하며, 국내 금융권에서 부가판권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이 부담하는 특허가치평가료 등을 지원해 자금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평가)을 담보로 투자나 대출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며, "IP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구조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