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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공동선대위 구성 순항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가 정동영 대선 후보의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함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과정의 갈등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하고 당내 통합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22일 강금실, 23일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만나 선거대책위원회의 적극 참여를 요청하는 등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경선과정에서 과도적 체제로 운영되면서 3등분 됐던 신당 지도체제도 정 후보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후보의 지지율은 경선효과가 나타나리라고 기대했던 1주일이 지났지만 20%에는 이르지 못해 아직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내부통합은 성공적이었지만 가야할 길이 아직 먼 셈이다. ◆ 손학규·이해찬 공동선대위장 수락=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날카롭게 대립했던 정 후보와 이해찬 전 총리가 21일 대학로에 있는 ‘진아춘’이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만났다. 이 식당은 과거 민주화 운동시절 ‘학림다방’과 함께 운동권 학생들이 자주 찾던 곳이며 데모하던 학생들을 숨겨주기도 하는 등 상징적인 장소다. 이날 회동에서 서울대 72학번 동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과거 대학시절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경선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씻어내고 이전의 ‘친구관계’를 회복했다. 이 전 총리는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정 후보의 요청에 대해 “내 선거처럼 전면에 뛰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이 전 총리를 수행한 김형주 의원은 “20일 천안에서 가진 이 전 총리 지지자들 모임을 통해 선대위 고문 등 2선으로 후퇴하는 모습보다는 차라리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통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친노 세력들의 문국현 후보로의 이탈 조짐에 대해 김 의원은 “자발적으로 옮기는 것까지야 말릴 수 없겠지만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지역활동가 및 지지자 1천여 명과 계룡산 등반을 가진 자리에서 “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총진군하자”며 공동선대위원장 수락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 정 후보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한식당 ‘두레’에서 만찬을 갖고 손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장을 제의했었다. 정 후보는 또 20일 김근태 상임고문을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만나 “대선 승리를 위해 전면에서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김 고문은 “전면에서 역할하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김 고문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 후보가 22일 이해찬 전 총리, 23일 오충일 신당 대표를 만난 이후 상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웅래 의원은 “당초 국감이 끝난 뒤로 예상했던 선대위 구성도 10월말이나 11월초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대위 구성 전까지 20%대로 진입하지 못하면 추격하는 데 어려움이 예성되는 만큼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선효과에도 지지율 20% 못 미쳐= 신당 경선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최대 19.0%에서 최소 14.8% 사이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함께 경쟁했던 손학규·이해찬 두 예비 후보의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호남 유권자 일부가 가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기대에는 미흡하다. 지난 주말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 이명박 후보 52%, 정 후보는 17.8%을 기록했고 S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이명박 후보가 54.2%, 정 후보는 15.3%를 얻었다. 정 후보의 당면 과제는 지지율 20% 돌파다. 그가 조기에 20%를 돌파할 경우 이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그러나 지지율이 15%대 중·후반에서 상당 기간 머물 경우 당내 입지가 어려워진다. 정 후보에게서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찾지 못하는 지지자들의 관심이 급속히 대안 후보쪽으로 쏠리면서 정 후보의 지위는 흔들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 후보가 경선 이후 1주일여만에 당내 통합을 이뤄낸 것은 성공적이지만 여전히 ‘절반의 승리’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안찬수 구자홍 전예현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 권유 의무화 은행 임원자격 강화, 사외이사 선임에 은행장.지배주주 영향력 배제금융당국 퇴직임직원 `금융사 낙하산'' 제한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앞으로 금융회사들은 고객별로 재정 상태와 가입 목적 등에 적합한 금융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 또 금융회사의 영업 범위와 상품 개발에 대한 규제가 대폭 풀리며 금융감독당국퇴직 임직원의 금융회사 낙하산 취업이 어려워진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금융감독 선진화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 회의를 열어 `세계 10대 금융강국 도약''이라는 정책 비전과 함께 100대 추진 과제를 담은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분쟁이 잦은 변액보험과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의 `묻지마 가입''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가 고객의 자금력이나 가입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상품을 권하도록 하는 `최적 권유제도''가 내년 중에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사금융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연내에 대부업 상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부업 관리.감독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펀드 투자자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범 투자설명서와 펀드 판매회사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펀드의 투자 자산에 대한 공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감독 방식을 규정 중심에서 원칙 중심으로 바꾸고 파생상품거래와 유가증권투자 한도를 완화하는 등 자산 운용과 상품 개발, 영업 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은행이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통해 수익원을 넓힐 수 있도록 투자자문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 현장검사를 매년 10% 이상 축소하면서 기획.서면 검사와 컨설팅 위주의 검사로 전환하고 금융당국의 자료 요구나 인허가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신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그 책임을 경영진에게 강하게 묻되 직원에 대해 제재는 금융회사에 맡기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경우 은행법상 임원의 범위를 집행 간부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격 요건을 강화해 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사외이사 선임 때 은행장과 지배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하는 한편 은행장 선임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매년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당국 퇴직 임직원의 금융회사 취업과 관련, 내년 상반기부터는 퇴직 전 업무 관련 부서는 물론 총괄 또는 민원 업무를 맡은 임직원이 금융회사에 취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업무 관련성이 없는 것이 명백하고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희망할 경우에만 취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감독.검사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임직원 성과급과 승진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협의 기준을 간소화하고 금감원의 해외사무소를 금융부문 코트라(해외진출 지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가제인 외국은행의 한국사무소 설립 절차를 신고제로 바꾸고 외국기업의국내 공모나 상장 때 국제 기준의 적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김용덕 위원장은 "이번에 마련한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7.5%인 금융산업의 비중이 10년 뒤인 2016년 9%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 3만~4만달러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책소개]호텔은 서구문물의 관문 역할 관광이 아닌 역사·건축·사회학적 분석 한중일 호텔은 ‘상류층의 사교문화’ 대표 도시의 창, 고급호텔 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 양지윤 옮김 후마니타스 / 1만7000원 도시에 위치한 고급호텔에는 도시 중산층이 주로 찾아간다. 특히 한국의 고급호텔은 다른 곳과 달리 헬스클럽과 커피숍, 각국의 음식, 제과점, 나이트클럽을 복합적으로 갖춰 놓고 있다. 아시아가 근대화 되는 시점에서 중국 리쉰더호텔과 일본 데이코쿠호텔, 한국 조선호텔의 공통점은 모두 당시에 최초로 지어진 최고 서구식 고급 호텔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조차지 권력과 일본의 메이지 정권, 조선총독부는 이들 호텔을 통해 서구와의 접촉을 늘리기 시작했다. 한중일 3개국은 자발적인 개방이 아닌 서구에 의해 강제로 개방되면서 근대화에 진입했다. 이들에게 서구식 고급 호텔은, 서구적인 것들이 들어오는 장으로서 역할을 했고 서구적인 것들을 ‘거주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이었다. 달리 이야기 하면 식민지화 외세의 간섭이 표면화되는 곳이 바로 호텔인 셈이다. 유럽의 고급호텔은 자본주의 산업화와 경제력, 전통 귀족문화와 현대 기술을 결합한 부르주아의 작품이었다. 팔레스, 리치 등 고급 체인 호텔에 따라다니는 용어는 유럽이 근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호텔은 도심 교통 중심지에 자리 잡은 초대형 호텔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총독부가 세운 조선호텔은 일제 강점기 특유의 신고전주의 건축이었다. 중국 리쉰더 호텔은 텐진의 영국 조차지 지역을 ‘서구식’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영국인 조지 데트링에 의해 지어졌다. 그는 리홍장의 고문이자 텐진의 재정책임자였다. 정부의 정책과 외국자본에 의해 고급호텔이 지어진 사례와 현재 상하이를 중심으로 세워지는 각종 호텔의 예는 유사하다.정부의 도시정책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양자가 서로 윈-윈 효과를 내는 것이다. 한국의 첫 고급호텔이 식민지 자본에 의해 지어졌고, 중국이 정부 정책과 외국 자본의 협업에 의해 호텔을 지었다. 하지만 일본 최초의 고급호텔인 데이코쿠는 일본 자본만으로 지어진 곳이다. 쇄국정책이 깨진 일본은 서구와 동등한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을 벌였고 자체적 경제 발전을 추진했다. 서구의 자본이나 기술 도움 없이 지어진 호텔이 바로 데이코쿠다. 한국의 경우 해방 이후 고급 호텔은 국가 권력에 의해 고급호텔이 지어졌다. 권력은 도시계획 수립하고 외부 모델을 수입해 호텔을 지은 뒤 다시 재벌에 팔았다. 대표적인 예가 관광공사가 운영하다 SK그룹에 판 워커힐이다. 기존 반도호텔을 철거하고 지워진 롯데호텔이나 현재 한화 소유인 프라자 호텔도 마찬가지다. 1969년 재건축된 조선호텔(신세계)과 신라호텔(삼성)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서울에 있는 특1급 호텔은 재벌의 소유, 국제적 체인 호텔의 운영방식이 결합된 방식이다. ‘도시의 창, 고급호텔’은 관광이나 호텔 전문가들이 아닌 프랑스의 건축과 지리학,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아시아의 도시와 건축을 연구하는 일종의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참여해 호텔의 시·공간적 의미를 탐구했다. 편집 책임자인 발레리 줄레조 교수는 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진단한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책을 펴내 잘 알려져 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신당 경선 응원단도 후보를 닮았네 신당 경선 응원단도 후보를 닮았네 손학규- 초록색 자원봉사자 군단 세 과시 정동영- 청년 지지자들, 역동적 주황색 물결 이해찬- 걸개그림·패러디 노래로 분위기 띄워 대통합민주신당 지역 연설회의 주연은 세 명의 후보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단들은 현장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독특한 조연’들이다. 주연을 빛나게 하는 숨은 주인공인 것이다. 손학규 후보의 경우 ‘민심속으로’의 모토를 반영하는 듯 초록색 깃발을 든 자원봉사자들이 연설회에 모인다. 이들은 연설 중에는 물론 행사 전후에도 밀집해 ‘손학규! 손학규!’를 외치며 세를 과시한다. 응원단을 연상시키는 복장과 ‘손학규! 쿵쿵쿵!’ 북소리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손 후보가 행사장 앞에 들어설때부터 열렬한 환호화 박수를 보낸다. 손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대비시켜 ‘필승론’ 을 강조하는 플래카드도 자주 등장한다. ‘땅바기 니가 손맛을 알아’ ‘손맛을 보여주마’ 등이다. 열성적 자원봉사자자들은 최근 군중이 밀집하는 역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측은 역동적이고 활발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점퍼를 벗고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붙인 정 후보의 대형 사진이 대표적 상징물이다. 연설장 주변으로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들이 “우리 모두 다같이 정동영! ”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원을 만들기도 한다. 정 후보의 응원단은 특히 서로 호흡을 잘 맞춘다. 정 후보가 “이(이명박)에다 정을 박으면 확실하게 이가 지거나 부러진다”고 말하면 왁자지껄 웃음을 터뜨리고 “정동영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실것입니다”라며 비장한 분위기에서는 함성으로 후보의 기를 높여준다. 정 후보의 눈에 눈물이 맺히면 이들의 눈시울도 젖어든다. 이해찬 후보측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노래와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광주 연설회에서는 “해찬- 해찬- 해찬‘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해찬송’과 민주화 운동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걸개그림이 분위기를 띄웠다. 걸개그림은 전남지역 대학생들이 제작한 것이다. ‘자발적 참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에도 응원단의 역할이 크다. 앞서 강원 춘천 연설회에서는 주부 응원단이 이해찬 후보의 웃는 모습을 담은 캐리커처 피켓을 들고 응원을 했다. 최근 톡톡 튀는 UCC도 눈에 띈다. 1탄 ‘캠프가 망했어요’ 에 이어 ‘대박예감 유명해 3종세트 해찬 밭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1
- 한중일 호텔은 서구문물의 관문이었다 도시의 창, 고급호텔 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양지윤 옮김 후마니타스 1만7000원 한중일 호텔은 서구문물의 관문이었다 관광이 아닌 건축·지리학적 호텔 분석 … 한중일 호텔은 ‘상류층의 사교문화’ 대표 도시에 위치한 고급호텔은 도시 중산층이 주로 찾아간다. 특히 한국의 고급호텔은 헬스클럽과 커피숍, 각국의 음식, 제과점, 나이트클럽을 복합적으로 갖춰 놓고 있다. 아시아가 근대화 되는 시점에서 중국 리쉰더호텔과 일본 데이코쿠호텔, 한국 조선호텔의 공통점은 모두 당시에 최초로 지어진 최고 서구식 고급 호텔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조차지 권력과 일본의 메이지 정권, 조선총독부는 이들 호텔을 통해 서구와의 접촉을 늘리기 시작했다. 한중일 3개국은 자발적인 개방이 아닌 서구에 의해 강제로 개방되면서 근대화에 진입했다. 이들에게 서구식 고급 호텔은, 서구적인 것들이 들어오는 공간적·장소적 통로이며 서구적인 것들을 ‘거주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이었다. 달리 이야기 하면 식민지화 외세의 간섭이 표면화되는 곳이 바로 호텔인 셈이다. 유럽의 고급호텔은 자본주의 산업화와 경제력, 전통적 귀족문화와 현대적 기술을 결합한 부르주아의 작품이었다 팔레스(palace), 리치(ritzy) 등 고급 체인 호텔에 따라다니는 용어는 유럽이 근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호텔은 도심 교통 중심지에 자리 잡은 초대형 호텔을 특징으로 했다. 조선총독부가 세운 조선호텔은 일제 강점기 특유의 신고전주의 건축이었다. 중국의 리쉰더 호텔은 텐진에 있던 영국 조차지 지역내에서 ‘서구식’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영국인 조지 데트링에 의해 지어졌다. 그는 리홍장의 고문이자 텐진의 재정 회계 관세를 담당하는 자였다. 정부의 정책과 외국자본에 의해 고급호텔이 지어진 사례로 현재 상하이를 중심으로 세워지는 각종 호텔의 예와 다르지 않다. 정부의 도시정책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양자가 서로 윈-윈 효과를 내는 것이다. 한국의 첫 고급호텔이 식민지 자본에 의해 지어졌고 중국이 정부 정책과 외국 자본의 협업에 의해 호텔을 지었다면 일본은 조금 다르다. 일본 최초의 고급호텔인 데이코쿠는 일본 자본만으로 지어진 곳이다. 쇄국정책이 깨진 일본은 서구와 동등한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을 벌였고 자체적 경제 발전을 추진했다. 서구의 자본이나 기술 도움 없이 지어진 호텔이 바로 데이코쿠다. 한국의 경우 해방 이후 고급 호텔은 국가 권력이 도시계획 방법을 통해 외부 모델을 수입해 만들고 다시 재벌에 팔았다. 대표적인 예가 관광공사가 운영하다 SK그룹에 판 워커힐이다. 기존 반도호텔을 철거하고 지워진 롯데호텔이나 현재 한화 소유인 프라자 호텔도 마찬가지다. 1969년 재건축된 조선호텔(신세계)과 신라호텔(삼성)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서울에 있는 특1급 호텔은 재벌의 소유, 국제적 체인 호텔의 운영방식이 결합된 방식이다. ‘도시의 창, 고급호텔’은 관광이나 호텔 전문가들이 아닌 프랑스의 건축과 지리학,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아시아의 도시와 건축을 연구하는 일종의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참여해 호텔의 시·공간적 의미를 탐구했다. 편집 책임자인 발레리 줄레조 교수는 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진단한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책을 펴내 잘 알려져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유레카와 함께 하는 논술>가장 좋은 정부는 어떤 형태인가 가) 현대 사회에서는 시장 경제의 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의 공공지출을 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복지 증진에 활용함으로써, 빈곤과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실질적 평등을 추구하는 복지 사회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중략)... 오늘날 시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치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는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생활에 광범위하게 개입하고 있다. - 고등학교 1학년 사회 6, 7단원 - 나) ‘나는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라는 표어를 진심으로 찬성하는 사람이며 그것이 하루 빨리 조직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그 말은 결국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 라는 데까지 가게 되는데, 나는 또한 그 말을 믿는다.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의 기관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부는 언제나 불편한 것이고, 또 모든 정부는 이따금씩은 그러하다. 정부 그 자체도 민중이 자기 뜻을 실행하기 위하여 선택한 방식에 지나지 않는데도 민중이 그것을 통하여 행동할 수 있기도 전에 마찬가지로 남용되고 악용되기 쉽다. 정부가 지금껏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아무것도 없다. ... (중략) ... 다시 말하지만, 정부란 사람들이 그것에 의하여 방해됨이 없이 서로서로 잘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편의기관이다. 그리고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것은 그 다스림을 받는 자들을 가장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때이다. -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 논제 - 나)제시문의 입장에서 가)제시문을 비판하고, 비판의 근거중 하나로 반드시 우리 주변의 사례를 제시하라. 사고력의 기반, 꼼꼼한 독해로부터 가)와 나) 제시문, 일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느낌대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단순하게 ‘정부(국가)가 복지를 추구하면서 시민들에게 개입하고 있구나’ 또는 ‘그러니까 나) 제시문은 정부 개입을 반대하고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구나’식의 독해는 수박 겉 핥기가 되어 버리는 독해이다. 가) 제시문은 단순히 자유 방임주의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복지국가의 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이나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국가가 해결함으로 ‘국가로부터의 자유’를 ‘국가에 의한 자유’ 즉 소극적으로 구속되지 않을 자유로부터 나의 자유를 복지의 개념까지 확대해 국가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게끔 변화된 것도 함께 말하고 있다. 나) 제시문과 연관해 가장 핵심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누군가의 싸움을 말리거나 중재하려면 그만한 힘(물리적 혹은 정치적 등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힘은 흔히 공권력, 또는 제도, 법이라고도 불리운다. 정부(국가)는 이러한 힘을 갖고 복지 증진의 목적, 이유로 시민들의 생활에 개입한다는 것 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제시문의 핵심은 정부는 편의기관에 불과하며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것은 ‘정부 자체가 없어야 한다’ 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에서 배운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가) 제시문은 큰 정부, 복지국가, 나) 제시문은 작은 정부, 자유방임원리.. 이렇게 도식적이고 기계적으로 독해하면 논제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나) 제시문에서 말하는 정부는 학교에서 배운 ‘작은 정부’가 아니다. 19세기식 힘없는 ‘야경국가’ 는 더더욱 아니다. 현대의 작은 정부는 ‘작고 참견은 많이 없지만 강한정부’ 다. 자본주의 시장을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정부의 의미이다. 제시문의 속 의미는 정부의 모든 힘, 권력, 그 강제성보다 민중(시민)들의 자발성과 자율성이 더욱 강하며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로우가 나)제시문에서 왜 정부가 불편하다고 하였을까. 개인의 자율보다 정부가 나서서 무언가를 강제할 때 대부분의 경우 그 정부는 ‘불편한 것’ 이었다는 것이다. 왜 정부가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없다고 하는 것인가? 시민의 자발성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의 강조인 것이다. 독해 기반으로 사고 키워보자 가) 제시문 내용에 해당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무엇이 있을까? 국가가 세우는 저출산 대책, 공공부조, 공공재, 실업대책,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 등등 복지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모두 공익을 위한 좋은 거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왜 나) 제시문에 근거해 비판하라고 요구한 것일까. 나)제시문의 핵심에 관련된 여러 사례를 떠올리며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 인터넷 실명제 찬반 논란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국가의 힘, 강제성에 의존하여 인터넷 실명제를 하게 된다면 현재 사회적 문제로까지 퍼지고 있는 일명 ‘악플’ 피해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는 이러한 정보통제권을 개개인 자신이 가질 것인지 국가의 통제에 맡길 것인지의 문제이다. 개인정보통제권을 포기하고 국가에 맡길 것인지, 개개인들이 스스로 악플을 자제하는 예의를 갖추어 그 권리를 자신이 가질 것인지...나) 제시문은 개개인의 자발성과 자율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주장을 전개할 때 예상반론에 대한 방어주장과 내 주장의 한계점도 명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나 모든 분야들이 개개인의 자발성 자율성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주연선 유레카 대치 본원 강동 청산학원 출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무료 온라인 영어학습 콘텐츠 인기 영어 학습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결합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어보다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고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추세다.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런 콘텐츠들은 대부분 무료라 경제적 부담도 없으며 유료 콘텐츠 못지않은 구성과 내용을 갖추고 있다. 파고다외국어학원(www.pagoda 21.com)은 홈페이지에서 영어 가로 세로 낱말 퍼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로 된 문제를 읽고, 해당 빈 칸에 알맞은 영단어를 작성하면 된다. 기본적인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이 필요한 초급(토익 600점 이하, 회화 초급) 실력자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다. 특히 낱말 맞추기라는 놀이와 결합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광고 동영상을 학습 콘텐츠로 제공한다. 15초의 미학으로 불리는 광고를 활용하는 방법은 공부 시간이 짧지만 효과가 크다. 특히 국내 광고와는 다르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언어적 위트와 유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묘미다. 광고 특성상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급(토익 600~800점대, 회화 중급)이상의 실력자에 알맞다. 삼육어학원(www.sda36.co.kr)은 영어 일기를 직접 쓸 수 있는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영어 일기 쓰기가 아니다. 영어 일기를 작성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틀린 부분을 댓글로 지적해주는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다른 유사 표현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서로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 콘텐츠는 영작에 서투른 초보가 단 시간에 활용하기는 어려우므로 고급(토익 800점 이상, 회화 상급)이상의 실력자에 적당한 학습법이다.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도 있다. 능률교육의 교육 웹사이트인 이티하우스(www.et-house.com)는 요즘 2030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판다독(www.pan da dog.co.kr)의 웹툰을 활용한 회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판다독 웹툰의 모든 영어 표현은 실제 원어민이 직접 개발해 현지에서 자주 쓰이는 구어식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판다독 관계자는 “다양한 무료 온라인 영어학습 콘텐츠들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콘텐츠 이용이 아니라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발적이고 즐거운 경험은 학습 효과와 성취감 극대화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무료 콘텐츠 중에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정해 지속적으로 공부해보는 것도 생활영어 습관을 갖는 데 좋을 것”이라며 “공짜지만 꾸준히만 공부한다면 비싼 영어 학원 강좌도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후진타오 주석 ‘좋고 빠른’ 발전 모델 제시 “又快又好 아닌 又好又快 절실” … 가속화 발전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 장쑤성 대표 토론회서 밝혀 … 외신, 리위안차오 성당서기에 비상한 관심 16일 오후, 후진타오 총서기가 그가 소재한 장쑤성(江蘇,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대표단 토론에 참가해 대표들과 함께 중국 공산당 17기 전국대표대회(중국에서는 ‘17대’로 줄여 부름) 보고를 심의했다. 후진타오는 집중하면서 듣고 진지하게 요점을 필기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대표들과 함께 토론도 했다. 량바오화(梁保華), 장궈화(張國華), 루오지준(羅志軍), 왕룽(王榮), 주롱셩(朱龍生), 왕지엔화(王建華) 등 성의 당대표들은 장쑤성의 최근 몇 년간 발전에 관해서 16기 당대회 이래 지난 5년은 발전이 가장 좋고 빠른 5년이었으며 광범위한 대중들이 현실적인 수혜를 가장 많이 얻은 5년이라고 말했다. 장쑤성 발전에 관한 내용을 듣고 난 후진타오는 매우 기뻐하며 16기 당대회 이래, 당중앙은 과학발전관 등 중대한 전략사상을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실천의 발전과 더불어 내용을 풍부하고 충실하게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후진타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 우리가 강조한 것이 무엇입니까? 당시 비교적 여러 번 강조한 것은 가속화 발전이었습니다. 이후 가속화 발전을 토대로 더 나아가 빠르고 좋은 발전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해 경제사업 회의에서 우리는 또 “빠르고 좋은 발전을 좋고 빠른 발전으로 고치면서 좋은 발전을 앞에 내세웠습니다. 이는 우리가 발전의 과정에서 발전의 질과 효과를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동시에 생산발전, 생활부유, 생태양호의 길로 나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이번 17기 당대회 보고에서 특별히 경제발전 방식을 전환하여 좋고도 빠른 발전을 실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쑤성의 발달된 현실을 놓고 말하면 이것은 매우 적절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발전 원동력을 일방적인 투자증대와 자원소모, 경작지 다점용에 의지하던 낡은 형태에 두지 말아야할 뿐만 아니라 또다시 지난 길을 걸어서도 안 됩니다.” 촌 당지부서기, 사회구역 간부, 하수도 정비공 등 기층에서 온 당대표들은 저마다 사업과 실제 생활과 연계해 17기 당대회 보고에 대한 체득과 감회를 앞 다투어 말했다. 일례로 서주시 시정 공사 정비처 하수도 4반은 오랫동안 어지럽고 힘든 하수도 정비사업에 종사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11년 전 후진타오는 장쑤성에서 현장 방문을 하면서 이 4반의 전체 종업원들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다시 후진타오와 대면하게 된 4반 반장은 감회가 넘쳐 보였다. 그는 “11년간 우리는 더욱 자발적으로 대중들을 위해 봉사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여 먼저 곤란을 겪고 나중에 향유하는 당의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되며 소득이 늘어나고 조건이 개선됐다 하여 남을 위한 노동정신을 잃어서도 안될 것이다. 한낱 일선의 종업원이며 보통 공산당원인 우리는 자매들과 한길에서 17기 당대회 정신을 진지하게 학습관철하여 당과 인민이 우리에게 준 관심과 사랑을 부단히 전진하는 원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을 듣고 난 후 후진타오는 돌아가서 4반 전체 동지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해 달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도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의 실력이 증강되고 우리 하수도 정비공들의 사업환경과 생활조건이 부단히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하수도정비 4반의 전체 동지들은 ‘나 한 사람이 어렵더라도 천만 가정을 위해 봉사한다’는 좋은 전통을 계속 발양할 것을 희망합니다.” 어느 사이 토론은 두 시간이나 진행됐다. 회의가 끝나자 대표들은 잇달아 후진타오 주변에 다가와 서로 앞다투어 자기의 감회와 구상들을 말하면서 떠날 줄 몰랐다. 민간 기업의 비중이 중국 성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장쑤(江蘇)성은 당 대표 68명 가운데 3명이 민간 기업 대표다. ‘철강대왕’ 사강(沙鋼)그룹의 선유룽(沈又榮) 회장, ‘신발왕’ 선다(森達)그룹의 주샹구이(朱相桂) 회장, 의류와 기계 분야의 거두인 훙더우(紅豆)그룹의 저우하이장(周海江) 회장이 그들이다. 한편 장쑤성 리위안차오(李源潮) 서기는 중국 차세대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중이라, 후진타오 총서기의 토론 참석으로 외신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ks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朴 "앞으로도 바른 정치하겠다">(종합) 내달부터 대외활동 본격화 전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달 초부터 대외활동을 본격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경선 패배 직후 ‘칩거’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박 전 대표는 우선 내달 3일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리는 개교 50주년 기념 ‘서강가족 한마당’ 행사에 동문(전자공학과 70학번)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또 같은 달 9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달성군민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으로서 국회와 지역구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박 전 대표에게 쇄도했던 각종 요청에 대해서도 활발히 대응하겠다는 것 같다”면서 “또 자파 당협위원장들을 죽 챙겨온 만큼 그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에도 서울 한 중국음식점에서 서울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등 경선기간 동안 활동한 인사 50여명과 만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경선 때 고생했다.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앞으로 잘 되는게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모임에 참석했던 한 측근 인사는 전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선후보를 위한 공조직에서 활동하는 문제에는 아직도 다소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 인사는 “선대위원장직은 사실상 이 후보쪽이나 우리 쪽이나 (안 맡기로)정리가 된 사안이고 문제는 명예선대위원장이나 고문직”이라며 “다만 직책에도 없는 ‘명예’자까지 붙여가면서 직책을 맡는 것 등은 박 전 대표의 성격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추석연휴 기간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하거나 도왔던 수백여명의 인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편지에서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발적으로 고생해 준 한 분 한 분의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른다. 멀고 험한 길을 걸어오는 동안 함께 고생했던 한 분 한 분이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저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었다”며 사의를 표하고 “그 어떤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쳐도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나라를 바로 살리고 선진국을 만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그 소중한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사랑을 항상 마음 깊이 간직하고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바른 정치를 하겠다”면서 “같은 희망과 같은 꿈을 가진 동반자로서 모든 것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8
- 한전, 아제르바이잔에 발전소 건설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사진 왼쪽)가 아제르바이잔에 700MW급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4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시에서 헤이다르 바브베이브 아제르바이잔 경제개발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최초 민자발전소(IPP) 건설 및 운영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추진 주요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헤이다르 바브베이브 장관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의 사업 추진은 매우 의미가 크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석유 및 가스 생산국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30%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전력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내년 중반기 착공 목표로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