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아이누리 2차 여행단 출발 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무료 여행을 지원하는 ‘경기아이누리’ 2차 여행단이 26일 출발했다. 이번 여행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120명과 자원봉사자 50명 등 1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랜드와 오는 6월 국제보트쇼가 열리는 전곡항, 안산어촌민속전시관, 원평 허브농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격주로 전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도내 놀이공원과 영어마을 등 경기지역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1박2일간 무료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경기아이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시화호가 깨끗해져요” 환경부가 봄맞이 대청소 행사를 안산시 대부도 시화호 주변에서 25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국토대청소의 날 행사 차원에서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시민단체 및 군부대 등 민관군 약 11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시화호내 수중쓰레기 수거를 위해 스쿠버다이버 약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폐어구 등 퇴적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호수 주변과 탄도호 방수제 주변 3km 구간의 수변쓰레기도 수거했다. 특히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도심, 농어촌지역, 공원내 취약지역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묵은 쓰레기 처리를 위해 국고 197억원을 투입하여 공공근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환경부는 식목행사와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 행사도 함께 열었다. 식목행사는 안산시 단원구 임야 약 2ha에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은 백합나무 1500본과 잣나무 1000본을 심어 연간 약 34톤의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게 된다. 그린스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행사참여자와 주민들로부터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을 받고, 기후변화 사진전 및 홍보부스 설치, 인간 동력 체험코너 마련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5
- 화력발전소 부지에 풍력단지 건립 추진(아침연합) 지경부, 100% 국산 기술 사용 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화력발전소 유휴부지에 100% 국내 기술에 의한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9일 "영흥발전소 등 3곳의 바닷가 인근 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내년까지 풍력발전기 10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화력발전소는 안전 등 이유로 발전설비가 들어서는 자리보다 훨씬 큰 면적의 대지를 확보하고 있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 쉽다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이다. 또 단지조성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밟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주민 반대 등 걸림돌도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내년까지 2~3㎽급 대형 풍력발전기 10기를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국산 기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상용 풍력발전기 146곳(작년 말 기준) 가운데 국산은 단 1기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750㎾의 중형급이다. 지경부는 올 초 이와는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올해 안산 누에섬과 인제,영월 등지에 총발전용량 24MW 규모의 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국산 풍력발전기의 트랙 레코드(설치 실적)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의무화하는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2012년부터 도입할 방침이어서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훈 지경부 자원개발정책관은 "현재 풍력발전 부품 자립도는 80~90%에 달하지만 완제품은 국산이 거의 없다"며 "정부보급사업을 중심으로 국산제품을 채택하면 우리 업체들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anfour@yna.co.kr(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환경부, 봄맞이 국토대청소 행사 환경부가 봄맞이 대청소 행사를 안산시 대부도 시화호 주변에서 25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국토대청소의 날 행사 차원에서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시민단체 및 군부대 등 민관군 약 11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시화호내 수중쓰레기 수거를 위해 스쿠버다이버 약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바지선, 선박, 모터보트 등의 장비를 이용해 주로 폐어구 등 퇴적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호소 주변과 탄도호 방수제 주변 3km 구간의 수변쓰레기도 수거했다. 특히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도심, 농어촌지역, 공원내 취약지역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묵은 쓰레기 처리를 위해 국고 197억원을 투입하여 공공근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환경부는 식목행사와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 행사도 함께 열었다. 식목행사는 안산시 단원구 임야 약 2ha에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은 백합나무 1500본과 잣나무 1000본을 심어 연간 약 34톤의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게 된다.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그린스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행사참여자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을 받고, 기후변화 사진전 및 홍보부스 설치, 인간 동력 체험코너 마련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5
- “WBC 유치 위해 ‘돔구장’ 재추진” 경기도 안산시는 2013년까지 단원구 초지동에 돔야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을 건립,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관련법 저촉 등의 문제로 이를 공식 파기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복합돔구장에 관한 용역을 통해 3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구청사,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를 동시에 건립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3.3㎡당 아파트 분양가가 1100만원, 공사비가 380만원 소요된다고 가정할 경우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면 157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분양가가 1200만원으로 오르면 657억∼887억원의 이익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용역을 마무리하고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은 뒤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시가 돔야구장 건립을 전격 재추진하기로 한 배경에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WBC 결승 진출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2013년 WBC 대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문화복합돔구장은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바로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7000㎡에 들어선다. 돔구장은 이 중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불황의 최전선 반월·시화공단’ 다시 가보니 임금도 깎아‘이중고’ … “우량중소기업이 제도 악용”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동서공업은 지난 2월 25일자로 희망퇴직자 36명을 내보냈다. 회사는 지난 11월 4주간 유급 직업교육을 받도록 했고 12월엔 4주에 걸쳐 유급 휴업을 진행하더니 급기야 1월에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경제 위기 여파로 앞으로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희망퇴직자 수가 적다며 15명의 직원을 더 정리해고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15명은 해고 통지를 받았고 3월 30일부터 회사에 나올 수 없다. 게다가 회사사정이 더 어려워질 경우 20명을 추가로 더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한 사람에 1대씩 관리하던 기계를 1인 2대 관리체제로 바꾸고 수억원에 달하는 기계를 들여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일손이 필요 없게 돼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노조는‘고용보장’만 해준다면 임금삭감, 순환근무, 상여금 반납도 감수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두 19개 라인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15개 라인이 지금도 2교대로 가동되고 있을 만큼 물량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2개 라인만 가동을 멈춘 상태며 나머지 2개 라인은 주간에 가동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기준 연매출 994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이익잉여금 134억원 수준의 우량 기업이다. #반월공단 옆 시화공단에 있는 파카한일유압은 오는 30일 전체 직원 197명 중 113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노동부에 신청했다. 회사가 써낸 해고 사유는‘올해 6월 결산을 할 경우 적자가 66억원이 예상돼 사업규모 유지가 힘들다’는 것. 경기 불황으로 직원 수입은 평균 2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노조는 주5일 근무를 주4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7시간 근무로 줄이고 그에 대한 임금 삭감분을 감수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리해고 뒤에 남은 직원들도 상여금을 못 받고 1년에 3개월 무급 휴직을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해야 한다. 1년에 연봉990만원을 받고 일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적자가 예상돼 57%나 되는 인원을 줄이겠다는 회사는 어찌된 일인지 일요일에도 공장을 가동해 라인을 돌리고 있었다. 그 라인을 돌리는 직원은 조합원이 아닌 사무직 직원과 임원들이었다. 파카한일유압 역시 재무상태가 좋은 우량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8년 6월 결산결과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이익잉여금 115억원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중소기업으로 꼽힌다. 정부가 일자리를 나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넘자는 의미로‘잡세어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공단 등 현장에선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삭감이나 해고를 자제하고 고용을 유지할 경우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준다고까지 했지만 일선 현장에선 되레 정리해고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 유지를 위해 정부가 권장하는 임금 삭감, 유급 휴가 등이 오히려 정리해고에 악용되면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동서공업의 이춘호 분회장은 “회사는 직원들의 고용보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노동부에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회사가 정리해고를 하는데 있어 제지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무책임한 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도대체 노동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파카한일유압 송태섭 분회장은 “임금을 줄이는 등 노동자가 피해를 입는 내용들이 회사가 힘들다는 걸 증명하는 해고 회피 노력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정리해고를 위해서는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 내용이 필요한데 그것 없이도 노동청에서는 사측이 신청한 정리해고 계획신고를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정리해고를 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며 △임금 삭감, 휴업, 순환 근무 등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근로자 대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등의 요건이 성립돼야 한다. 송 분회장은 “정리해고를 신청한 기업은 휴업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일부 직원들은 현재 휴업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일선 현장에서는 허술한 법망을 피해 자격이 아닌데도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조차 하지 않으면서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이 적자가 나서 정리해고를 진행한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적자 예상’을 이유로 평소 눈엣가시인 조합원들을 자르려고 하는 것 같아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잡세워링’은 없고 정리해고만 불황의 최전선 반월시화공단 다시 가보니 ‘잡세워링’은 없고 정리해고만 임금도 깎아‘이중고’… 우량 중소기업이‘제도 악용’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동서공업은 지난 2월 25일자로 희망퇴직자 36명을 내보냈다. 회사는 지난 11월 4주간 유급 직업교육을 받도록 했고 12월엔 4주에 걸쳐 유급 휴업을 진행하더니 급기야 1월에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경제 위기 여파로 앞으로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희망퇴직자 수가 적다며 15명의 직원을 더 정리해고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15명은 해고 통지를 받았고 3월 30일부터 회사에 나올 수 없다. 게다가 회사사정이 더 어려워질 경우 20명을 추가로 더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한 사람에 1대씩 관리하던 기계를 1인 2대 관리체제로 바꾸고 수억원에 달하는 기계를 들여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일손이 필요 없게 돼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노조는‘고용보장’만 해준다면 임금삭감, 순환근무, 상여금 반납도 감수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두 19개 라인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15개 라인이 지금도 2교대로 가동되고 있을 만큼 물량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2개 라인만 가동을 멈춘 상태며 나머지 2개 라인은 주간에 가동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기준 연매출 994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이익잉여금 134억원 수준의 우량 기업이다. #반월공단 옆 시화공단에 있는 파카한일유압은 오는 30일 전체 직원 197명 중 113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노동부에 신청했다. 회사가 써낸 해고 사유는‘올해 6월 결산을 할 경우 적자가 66억원이 예상돼 사업규모 유지가 힘들다’는 것. 경기 불황으로 직원 수입은 평균 2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노조는 주5일 근무를 주4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7시간 근무로 줄이고 그에 대한 임금 삭감분을 감수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리해고 뒤에 남은 직원들도 상여금을 못 받고 1년에 3개월 무급 휴직을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해야 한다. 1년에 연봉990만원을 받고 일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적자가 예상돼 57%나 되는 인원을 줄이겠다는 회사는 어찌된 일인지 일요일에도 공장을 가동해 라인을 돌리고 있었다. 그 라인을 돌리는 직원은 조합원이 아닌 사무직 직원과 임원들이었다. 파카한일유압 역시 재무상태가 좋은 우량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8년 6월 결산결과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이익잉여금 115억원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의 신용등급도 양호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돌연 정리해고 계획신고를 했다. 정부가 일자리를 나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넘자는 의미로‘잡 쉐어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공단 등 현장에선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삭감이나 해고를 자제하고 고용을 유지할 경우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준다고까지 했지만 일선 현장에선 되레 정리해고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 유지를 위해 정부가 권장하는 임금 삭감, 유급 휴가 등이 오히려 정리해고에 악용되면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동서공업의 이춘호 분회장은 “회사는 직원들의 고용보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노동부에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회사가 정리해고를 하는데 있어 제지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무책임한 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도대체 노동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파카한일유압 송태섭 분회장은 “임금을 줄이는 등 노동자가 피해를 입는 내용들이 회사가 힘들다는 걸 증명하는 해고 회피 노력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정리해고를 위해서는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 내용이 필요한데 그것 없이도 노동청에서는 사측이 신청한 정리해고 계획신고를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정리해고를 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며 △임금 삭감, 휴업, 순환 근무 등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근로자 대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등의 요건이 성립돼야 한다. 송 분회장은 “정리해고를 신청한 기업은 휴업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일부 직원들은 현재 휴업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일선 현장에서는 허술한 법망을 피해 자격이 아닌데도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조차 하지 않으면서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이 적자가 나서 정리해고를 진행한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적자 예상’을 이유로 평소 눈엣가시인 조합원들을 자르려고 하는 것 같아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WBC 유치 위해 ‘돔구장’ 재추진” 안산시, 민간사업자 재선정 내년 3월 착공 목표 경기도 안산시는 2013년까지 단원구 초지동에 돔야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을 건립,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관련법 저촉 등의 문제로 이를 공식 파기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복합돔구장에 관한 용역을 통해 3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구청사,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를 동시에 건립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3.3㎡당 아파트 분양가가 1100만원, 공사비가 380만원 소요된다고 가정할 경우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면 157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분양가가 1200만원으로 오르면 657억∼887억원의 이익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용역을 마무리하고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은 뒤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시가 돔야구장 건립을 전격 재추진하기로 한 배경에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WBC 결승 진출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2013년 WBC 대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문화복합돔구장은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바로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7000㎡에 들어선다. 돔구장은 이 중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1만5000㎡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을 지어 단원구와 보건소가 입주하며 초등학교와 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대신 사업자는 단지 안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 동, 2700가구와 백화점 등 6만3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건립하게 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단은 물론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광고, 임대수익 등을 통해 건설 후 5년이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산도시개발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 6개의 돔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WBC 아시아지역 예선을 1회 대회부터 유치하고 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주목받던 퇴직 판검사, 조용한 ‘개업’ 올 초 퇴직 당시 사회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판검사들이 대형로펌이 아닌 작은 법무법인이나 단독개업을 선택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1심 재판장을 맡았던 민병훈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대형로펌의 영입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민 전 판사는 국내 1위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바른 등의 제안을 받고 고심하다 결국 단독 개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론스타 관련사건과 삼성사건을 담당한 그가 대형로펌을 선택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표 당시 “평소 가진 생각이 정권의 방향과 달라 판사로서 큰 부담을 느꼈다”고 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박재영 전 판사는 법무법인 동명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촛불집회 관련 재판을 맡았던 박 전 판사는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 집회의 자유를 제한한 정부의 과도한 공권력에 제동을 걸었던 인물이다. 법무법인 동명은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박 전 판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위치한 분사무소에서 일하게 됐다. 박 전 판사는 학교 선배의 제안을 받고 동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MBC PD수첩을 수사하다 사표를 낸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지난 2월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일찌감치 개인사무실을 열었다. 임 전 검사는 MBC가 일부 사실을 왜곡했어도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 기소와 소환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해 검찰 수뇌부와 심한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3
- 강호순사건 피해자 3천만원 추가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대검찰청은 강호순의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서 피해자 8명의 유가족에게 모두 3천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회는 7명의 피해자에게는 각각 400만원, 중국 동포 김모씨에게는 200만원을지원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이번 사건 피해자가 다수여서 관할인 안산지청 피해자지원센터에서만 모든 지원을 맡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국 차원에서 연합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지원금 전달식은 3일 오전 11시 수원지검 안산지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앞서 안산지청 피해지원센터는 지난달 피해자 8명의 유가족에게 200만원씩의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jesus7864@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