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찬수 시론070928 “새 것은 낡은 것을 이긴다” 역사는 때로 후퇴하기도 하지만 결국 낡은 것은 새 것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우리 역사에도 이 일반법칙은 관통하고 있다. 건국 60년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새 것은 낡은 것을 항상 대체해 왔다.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는 땅을 중심으로 했던 낡은 경제를 대신해서 우리나라를 급속히 발전시켰다.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과 7·8월 노동자 대투쟁은 ‘독재’ 대신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져왔다. 산업화와 민주주의의 병행발전은 우리나라가 가진 경쟁력이다. 올해 대통령선거는 낡은 것과 새 것이 또다시 교차하는 의미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과거 45년간 집권했던 산업화의 후예들도 15년을 집권했던 민주화의 후예들도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또다시 정권을 창출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그렇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그것은 산업화 세력이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이는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와 부패한 경경유착을 만들었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됐다. 1987년 6월 민주화 투쟁을 기반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들은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어냈고 권위주의를 무너뜨렸으나 그 와중에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그것이 그들의 약점이다. 참여정부가 방치한 양극화는 단순히 빈곤의 증가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낡은 경제인 땅을 가진 자가 다시 경제의 주도권을 쥐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를 후퇴시켰다. 수출대기업과 땅, 주식 등 자산을 가진 소수를 제외하고 중소기업과 약 650만명의 비정규직,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얻고 싶다’는 청년실업자 등 약자들로부터 희망을 앗아갔다. 올해 대선이 한국사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 같은 ‘87년 체제’의 단점을 마감하고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대선이 채 90일도 안 남은 현 시점에서 우리 정치판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여당의 후보조차 확정되지 않은 ‘불확실성’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치는 1987년 이후의 체제는 무너지고 있으나 새로운 체제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는 과도기에 서 있다. 과도기는 낡은 것과 새 것이 치열하게 싸운다는 의미이고 그런 의미에서 불확정성의 원리가 관통하고 있다. 우리 정치에서 낡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잃어버린 권력의 오만과 그 오만한 권력이 갈 수밖에 없는 부패일 것이다. 그 점에서 현 참여정부도 자유롭지는 않다. 부패의 정도가 과거 독재 정권 시절 같지는 않겠지만 변양균-신정아 사건의 본질은 국민의 혈세를 직접 관리했던 자의 사복 채우기라는,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변양균 사건은 유능하지만 부패한 우파보다는 무능하지만 그래도 깨끗한 운동권이라는 민심의 한 가닥 기대마저도 무너지게 만들었다. 우리 정치에서 낡은 것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여의도 정치이다. 대중과 동 떨어진 허약한 정당의 문제는 우리 정치의 고질적 질병으로 지적돼왔다. 우리나라 정당사는 대통령이 당선될 때마다 새 당이 하나씩 더 생기는 이합집산을 거듭해왔다. 올 대선 과정에서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는 당내 대의원 선거에서 지고 여론조사에서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일반 국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한 경선제도를 도입해놓고도 여전히 차떼기 등 조직 동원 선거 행태를 반복해 민심의 외면을 받고 있다. 21세기 우리 정치의 질을 한 단계 획기적으로 높일 국민감동의 정치는 실종된 채 여전히 낡은 정치 형태만 반복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닫힌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시도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후보 경선에 여론조사를 제도화하고 국민들의 직접 참여를 목표로 한 모바일 투표 등이 도입되고 있다. 대선 후보 앞으로 지지 국회의원들을 줄세우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자발적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경선을 조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새 것들이 낡은 것들을 누르고 우리 정치의 중심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올해 대선은 새 것과 낡은 것이 교차하는 분수령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7
- <孫.鄭.李 연휴도 잊은 3각 공방전> ‘중진 손학규 지지’ ‘관권선거’ 신경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중인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서로 물고 물리는 3각 공방전을 재개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세 후보 진영은 손학규 후보에 대한 당내 중진들의 지지 논란, 신종 ‘관권선거’ 논란 등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웠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정대철 전 의원 등 다섯 분의 중진의원들이 모여서 경선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세 후보의 경선완주와 승복, 그 후의 대승적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중진들은 손 후보에 힘찬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중진들의 손 후보 지지’를 공개했다. 우 대변인은 “최소한 정대철 전 의원과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3명의 중진들과 직접 통화해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추석연휴 기간에 일어난 민주당 출신 8인 모임의 손학규 지지 논란에 대해서도 “이낙연 의원이 대변인 자격이 아니라 지역구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을 당직자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으로 보는 건 과도하다”며 “오히려 왜 이 분들이 같은 호남출신의 정 후보가 아니라 손 후보에게 우호적인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당의 중진들을 대상으로 억지춘향식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손 후보는 진짜 중요한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중진들도 당의 경선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끌어 국민경선을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문학진 선대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손 후보의 칩거, 선대본 해체 등이 국민기만극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 24일 손 후보측 공보팀은 8인 모임이 손 후보를 지지키로 내부 결의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가 실무자 착오라고 변명하더니 다음날 구례지역 손 후보 선대위원장 휴대전화로 8인 모임이 지지를 결의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떴다방 정치’라고 비난했다. 중진들의 손 후보 지지를 놓고 논란이 일자 정대철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후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지지요청이 있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손 후보가 잘 되기 바라며, 다른 중진들도 손 후보가 중도하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에서 그런 의견을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 8인 모임의 손학규 지지 발언설 해프닝을 놓고 이해찬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을 손 후보측에서 ‘지지발언’이라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돌렸는데 나중에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그 분들이 (손 후보를) 지지하든 안 하든 관계없지만, 정도가 아닌 방법을 쓴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동영-이해찬 후보 진영간 ‘신종 관권선거’ 주장과 ‘손학규-이해찬 연대설’을 둘러싼 설전도 벌어졌다. 정 후보측 문학진 선대본부장은 “이해찬 후보가 현정부 참여인사와 전현직 관료 등을 총동원해 신종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며 “장관급 공직자인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이 이 후보의 대전지역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또 다른 장관급 공직자인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울산에서 이 후보 선거운동을 주도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공세를 폈다. 문 본부장은 또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조직적으로 이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며 “대명천지에 신종 관권선거를 자행하는 것은 단순히 당내 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우리 정치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권선거란 박정희 전두환때 얘기”라며 “우리를 돕는 분들 중에 전직 장차관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퇴직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자문단으로 참여해서 도와주고 있는 것인데 이를 두고 관권선거라고 한다면 되겠느냐. 관권선거가 아니고 참여선거”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 양승조 대변인도 “관권선거 주장은 한나라당 후보나 할 얘기다. 현재신당 경선에서, 더구나 참여정부 임기말 상황에서 관권선거가 가능한 얘기냐”고 반문하고 “또 이 후보가 현직 총리도 아닌데 관권선거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 후보측이 ‘손학규-이해찬 연대설’을 주장한 데 대해 “최근 정 후보와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내가 안 되면 차라리 정 후보라도 돼야 한다. 그래야 민주세력이 역량을 축적하면서 진영을 갖출 수 있으며 손 후보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진심으로 얘기했는데, 그런 지가 얼마 안돼서 손-이 연대를 주장하는 걸보면서 그렇게 신의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정 후보측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맹찬형 송수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7
- 한전, 아제르바이잔에 발전소 건설(사진있음)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사진 왼쪽)가 아제르바이잔에 700MW급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4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시에서 헤이다르 바브베이브 아제르바이잔 경제개발부 장관과 최초 민자발전소(IPP) 건설 및 운영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추진 주요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헤이다르 바브베이브 장관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의 사업 추진은 매우 의미가 크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석유 및 가스 생산국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30%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전력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내년 중반기 착공 목표로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7
- “자원봉사 중심 경선”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가 21일 대선후보 경선 복귀 의사를 밝혔다. 경선 과정의 구태를 비판하며 19일부터 일정을 중단한지 이틀만이다. 손 후보는 이날 아침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정신을 지키고 당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경선복귀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경선대책본부를 해체하고 여의도 선거사무실도 폐쇄하겠다”면서 “경선은 자원봉사단 중심으로, 자발적 국민참여의 힘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릴 TV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택에서 외부와 연락을 끊고 머물던 손 후보는 20일 오전부터 서울 절두산 성지, 경기도 의왕 성라자로마을 등을 둘러본 뒤 밤 늦게 귀경했다. 손 후보는 이날 밤 자택 앞에서 “그동안 국민들이 뭘 원하고, 지금 국민들에게 뭘 답해야 할 것인가 여러모로 기도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손 후보측의 공정경선 요구를 받아들여 공정경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김원기 문희상 김근태 유인태 의원 등 당 중진들도 회동을 갖고 손 후보의 조속한 경선 복귀와 경선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손 후보의 복귀로 신당의 경선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이틀간의 경선일정 중단은 손 후보에게 일정한 소득과 함께 손실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조직동원 등 경선과정의 부작용과 문제점이 부각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남지역에서 ‘정동영이냐 손학규냐’의 논란거리를 만들어 낼 환경을 마련했다. 일부 중진의 지원이나 캠프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고, 당 소속 의원 서너명의 지지선언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경선이탈로 대국민 이미지가 실추된 점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유력 대선후보가 합의된 경선일정에서 일시 이탈한 행보에 대해 여론의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지적이다. 한편, 손 후보의 일정 중단 사태로 경선을 주관해온 당도 관리능력 부족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1
- 논술 가장 좋은 정부는? - 국가와 개인 사이의 관계 - 논제 - 나)제시문의 입장에서 가)제시문을 비판하고, 비판의 근거중 하나로 반드시 우리 주변의 사례를 제시하라. 가) 현대 사회에서는 시장 경제의 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의 공공지출을 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복지 증진에 활용함으로써, 빈곤과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실질적 평등을 추구하는 복지 사회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중략)... 오늘날 시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치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는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생활에 광범위하게 개입하고 있다. - 고등학교 1학년 사회 6, 7단원 - 나) ‘나는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라는 표어를 진심으로 찬성하는 사람이며 그것이 하루 빨리 조직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그 말은 결국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 라는 데까지 가게 되는데, 나는 또한 그 말을 믿는다.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의 기관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부는 언제나 불편한 것이고, 또 모든 정부는 이따금씩은 그러하다. 정부 그 자체도 민중이 자기 뜻을 실행하기 위하여 선택한 방식에 지나지 않는데도 민중이 그것을 통하여 행동할 수 있기도 전에 마찬가지로 남용되고 악용되기 쉽다. 정부가 지금껏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아무것도 없다. ... (중략) ... 다시 말하지만, 정부란 사람들이 그것에 의하여 방해됨이 없이 서로서로 잘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편의기관이다. 그리고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것은 그 다스림을 받는 자들을 가장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때이다. -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 사고력의 기반, 꼼꼼한 독해로부터 가)와 나) 제시문, 일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느낌대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단순하게 ‘정부(국가)가 복지를 추구하면서 시민들에게 개입하고 있구나’ 또는 ‘그러니까 나) 제시문은 정부 개입을 반대하고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구나’ 식의 독해는 수박 겉 핥기가 되어 버리는 독해이다. 다시 한 번 두 눈 크게 뜨고 한줄한줄 꼭꼭 씹어 먹어 보자. 학교에서 배운 배경지식을 동원하되 그것에 매몰되거나 그것에만 한정되어 사고하지는 말아야 한다. 논술에서 그냥 나오는 제시문은 없으며, 제시문은 다양한 관점과 논제의 요구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니 이 부분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 제시문은 단순히 자유 방임주의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복지국가의 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이나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국가가 해결함으로 ‘국가로부터의 자유’를 ‘국가에 의한 자유’ 즉 소극적으로 구속되지 않을 자유로부터 나의 자유를 복지의 개념까지 확대하여 국가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게끔 변화된 것도 함께 말하고 있다. 나) 제시문과 연관하여 가장 핵심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밑줄 친 부분이다. 누군가의 싸움을 말리거나 중재하려면 그만한 힘(물리적 혹은 정치적 등 )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힘은 흔히 공권력, 또는 제도, 법이라고도 불리운다. 정부(국가)는 이러한 힘을 갖고 복지 증진의 목적, 이유로 시민들의 생활에 개입한다는 것 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제시문의 핵심은 정부는 편의기관에 불과하며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것은 ‘정부 자체가 없어야 한다’ 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에서 배운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가) 제시문은 큰 정부, 복지국가, 나) 제시문은 작은 정부, 자유방임원리.. 이렇게 도식적이고 기계적으로 독해하면 논제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나) 제시문에서 말하는 정부는 학교에서 배운 ‘작은 정부’가 아니다. 19세기식 힘없는 ‘야경국가’ 는 더더욱 아니다. 현대의 작은 정부는 ‘작고 참견은 많이 없지만 강한정부’ 다. 자본주의 시장을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정부의 의미이다. 제시문의 속 의미는 정부의 모든 힘, 권력, 그 강제성보다 민중(시민)들의 자발성과 자율성이 더욱 강하며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로우가 나)제시문에서 왜 정부가 불편하다고 하였을까? 개인의 자율보다 정부가 나서서 무언가를 강제할 때 대부분의 경우 그 정부는 ‘불편한 것’ 이었다는 것이다. 왜 정부가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없다고 하는 것인가? 시민의 자발성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의 강조인 것이다. 독해를 기반으로 사고를 키워보자. - 의문의 시작과 끝 - 가) 제시문 내용에 해당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무엇이 있을까? 국가가 세우는 저출산 대책, 공공부조, 공공재, 실업대책,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 등등 복지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어? 그렇다면 이건 모두 공익을 위한 좋은 거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왜 나) 제시문에 근거해 비판하라고 요구한 것일까? 나)제시문의 핵심에 관련된 여러 사례를 떠올리며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 인터넷 실명제 찬반 논란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국가의 힘, 강제성에 의존하여 인터넷 실명제를 하게 된다면 현재 사회적 문제로까지 퍼지고 있는 일명 ‘악플’ 피해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는 이러한 정보통제권을 개개인 자신이 가질 것인지 국가의 통제에 맡길 것인지의 문제이다. 개인정보통제권을 포기하고 국가에 맡길 것인지, 개개인들이 스스로 악플을 자제하는 예의를 갖추어 그 권리를 자신이 가질 것인지...나) 제시문은 개개인의 자발성과 자율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주장을 전개할 때 예상반론에 대한 방어주장과 내 주장의 한계점도 명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나 모든 분야들이 개개인의 자발성 자율성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꼼꼼하게 독해 한 이후 주변의 사례나 생활 속에서 이 논지들을 검토해 나간다면 어려운 논술문제로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실력 따라, 취향 따라 영어 학습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결합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어보다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고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추세다. 무엇보다 이러한 온라인 콘텐츠 학습은 대부분 무료라 부담도 없으며 유료 콘텐츠 못지않은 구성과 내용 또한 알차다. 파고다외국어학원(www.pagoda21.com)은 홈페이지에서 영어 가로 세로 낱말 퍼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로 된 문제를 읽고, 해당 빈 칸에 알맞은 영단어를 작성하면 된다. 기본적인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이 필요한 초급(토익 600점 이하, 회화 초급) 실력자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다. 특히 낱말 맞추기라는 놀이와 결합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광고 동영상을 학습 콘텐츠로 제공한다. 15초의 미학으로 불리는 광고를 활용하는 방법은 공부 시간이 짧지만 효과가 크다. 특히 국내 광고와는 다르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언어적 위트와 유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묘미다. 광고 특성상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급(토익 600~800점대, 회화 중급)이상의 실력자에 알맞다. 삼육어학원(www.sda36.co.kr)은 영어 일기를 직접 쓸 수 있는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영어 일기 쓰기가 아니다. 영어 일기를 작성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틀린 부분을 댓글로 지적해주는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다른 유사 표현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서로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 콘텐츠는 영작에 서투른 초보가 단 시간에 활용하기는 어려우므로 고급(토익 800점 이상, 회화 상급)이상의 실력자에 적당한 학습법이다.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도 있다. 능률교육의 교육 웹사이트인 이티하우스(www.et-house.com)는 요즘 2030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판다독(www.pandadog.co.kr)의 웹툰을 활용한 회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판다독 웹툰의 모든 영어 표현은 실제 원어민이 직접 개발해 현지에서 자주 쓰이는 구어식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판다독 관계자는 “다양한 무료 온라인 영어학습 콘텐츠들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콘텐츠 이용이 아니라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영어를 사용하고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발적이고 즐거운 경험은 학습 효과와 성취감 극대화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무료 콘텐츠 중에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정해 지속적으로 공부해보는 것도 생활영어 습관을 갖는 데 좋을 것”이라며 “공짜지만 꾸준히만 공부한다면 비싼 영어 학원 강좌도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LG그룹 ‘푸른산 사랑운동’ 전개 LG그룹은 18일 ‘산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 14개 산에서 ‘푸른산 사랑운동’을 전개하는 등 휴가철 휴양객들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LG화학, LG필립스LCD 등 LG계열사 임직원 1만2000여명과 지자체 공무원 및 지역 환경단체 200여명 등 총 1만4000여명은 오는 24일까지 각 사업장 별로 인근 산과 하천을 자발적으로 찾아 오물을 수거하고 등산로 주변의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북돋우는 등 산림보호 활동을 펼친다. ‘푸른산 사랑운동’은 LG상록재단이 유원지 및 등산로 주변 쓰레기로부터 삼림의 훼손을 막고 건전한 생태계를 지하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자연환경보호 캠페인이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8
- 금융단신 다음다이렉트,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사진)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자동차보험 판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 방문 고객은 매장 에 구비된 다음다이렉트 전단지나 홍보물을 보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보험 상담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가입자는 다음다이렉트 멤버십 혜택 외에도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300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통합 런칭 이벤트를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삼성화재 ‘올라이프 행복한5080보험’(사진) 삼성화재는 17일 만 50세 이상 ‘실버계층’을 대상으로 ‘무배당 삼성올라이프 행복한5080 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가입연령을 70세까지 확대했고 80세까지 보장한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뇌·내장 손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간병비로 1년간 매월 50만원~100만원을, 상해로 입원하거나 통원하면 입원의료비로 최고 1000만원과 통원의료비로 1일 최고 10만원을 각각 보상한다. 또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하면 유족에게 1000만원~2000만원의 장제비(장례식 비용)와 10년간 매년 50만원~100만원의 추모지원비를 준다. 80세 만기에는 만기환급금이 지급된다. 장제비를 제외한 모든 담보(보장항목)는 3년마다 계약이 자동갱신된다. 현대해상, 금리변동 제한 모기지론 현대해상화재보험은 18일 금리 변동을 제한한 ‘밴드(Band) 설정형 뉴하이(New Hi) 모기지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 폭은 대출 당시 적용 금리의 상하 0.5%포인트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대출 이자율이 연 5.5%이면 시장 금리가 아무리 상승하더라도 연 6.0%까지만 금리가 오른다. 반면 시장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연 5.0% 미만으로는 금리가 낮아지지 않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변동이 대출자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고정소득이 있는 근로자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 소아암협회에 헌혈증 300여장 전달(사진) 대한생명 사랑모아봉사단은 18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서울시 마포구)를 방문해 자체헌혈행사를 통해 모은 300여장의 헌혈증과 혈액기증자들이 직접 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한생명 본사 및 전국 각 지역본부에서 릴레이로 진행된 이번 헌혈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YMCA 신용경제교육 지도자(강사)모집 서울YMCA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명품 신용경제교육을 할 지도자(강사)모집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격은 학사이상의 소비자학, 교육학, 경제학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모집기간은 10월 21일까지이며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홈페이지(ycredit.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ycredit@ymc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선발인원은 20명 이내 이며, 일정한 양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ING 생명, 자선단체 어린이 초청 ‘라이온 킹’ 관람(사진) ING생명은 17일 ING생명이 후원하고 있는 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에 ING생명과 제휴 관계에 있는 유니세프, 홀트 아동복지회,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 등 총 8개 자선 단체 어린이 1000여명을 초청해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샤롯데 극장 전관을 대여해 마련됐다. 행사에 초대된 어린이들은 뮤지컬 관람뿐 아니라 포토월에서 사진을 함께 찍고 ‘라이온 킹’ 출연 배우들과 만나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겼다. 2007-10-18
- LG그룹 ‘푸른산 사랑운동’ 전개 LG그룹은 18일 ‘산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 14개 산에서 ‘푸른산 사랑운동’을 전개하는 등 휴가철 휴양객들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 보호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LG화학, LG필립스LCD 등 LG계열사 임직원 1만2000여명과 지자체 공무원 및 지역 환경단체 200여명 등 총 1만4000여명은 오는 24일까지 각 사업장 별로 인근 산과 하천을 자발적으로 찾아 오물을 수거하고 등산로 주변의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북돋우는 등 산림보호 활동을 펼친다. ‘푸른산 사랑운동’은 LG상록재단이 유원지 및 등산로 주변 쓰레기로부터 삼림의 훼손을 막고 건전한 생태계를 지하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자연환경보호 캠페인으로 LG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지역 환경단체와 공무원 등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해 대표적인 지역사회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8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판세 전망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향후 전망 선거인단 정동영 우위, 모바일 투표 변수 손학규, 수도권 강세 발판 1위 탈환 정동영, 전국 고른 득표로 1위 확신 이해찬, 부산·경남, 대전·충남에 기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추석 연휴 이후 29~30일 재개된다. 이날 열릴 광주·전남, 부산·경남 경선과 10월 6~7일의 대전·충남·전북, 인천·경기, 그리고 10월 5일과 8일 공개될 모바일투표 1,2차 결과가 전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가 여세를 몰아 중반전에서도 큰 표차로 1위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의 전략적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대전·충남에서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손학규, 경기·인천 등 수도권 경선서 뒤집기 시도 = 손학규 후보는 추석 연휴 직후 재개되는 광주·전남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바탕으로 1위로 올라 설 발판을 마련하고,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손 캠프는 광주 경선은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전남과 부산·경남에서는 백중열세라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전북 역시 ‘열세’지만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이때까지 1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지지세가 강한 경기·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본다. 손 캠프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조직과 돈에서는 정동영 후보에게 밀릴 수밖에 없지만, 선거인단과 마찬가지 효력을 갖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서는 ‘본선경쟁력’을 감안한 범여권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우상호 대변인은 “광주에서 우세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타면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중반전에 1위 굳히기 =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정동영 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정 캠프는 추석 연휴 이후 재개될 경선 중반전에서 표차를 더 크게 벌려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당면 목표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큰 표차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도 1위에 올라 이해찬 후보의 추격 의지를 꺾는다는 방침이다. 10월초에 치러지는 대전·충남·전북 경선에서는 대전·충남의 경우 이해찬 후보 강세가 예상되지만,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등록한 전북이 있어서 정 후보가 무난히 종합 1위를 지켜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인천의 경우 지역구 의원들의 손학규 후보 지지세가 강하지만, 하부 조직의 견고함은 오히려 손학규 캠프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초반 4연전에서 기세를 올린 정동영 캠프는 중반전은 물론 후반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전국에서 고른 득표로 1위를 기록,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 캠프는 모바일 투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기남 공보실장은 “어느 한 지역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며 “모바일 투표 역시 선거인단 투표 못지 않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부산·경남, 대전·충남 경선서 1위 탈환 = 초반 4연전에서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해찬 전 총리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등 중반 4연전에서 최소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친노 단일화’ 효과를 확인한 이해찬 후보 진영은 친노세가 강한 부산지역에서 압승을 거둬 10월6일 치러지는 대전·충남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북, 경기·인천 등에서 각각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강세를 보여 이 지역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에 따라 후반 경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이강철 전 수석 등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고, 서울 역시 친노 지지층들의 결집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선거인단 역시 이해찬 후보 진영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시민 의원의 지지층이 대거 모바일 선거인단에 등록할 경우 막판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