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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외와 학원의 장점만을 취한 수학 정복 시스템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은 66.2%로 더욱 확대된다. 내신이나 비교과에 특별한 강점이 없다면 전체 수시모집의 절반이 넘는 일반전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시 일반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논술을 시행하며, 수능 성적이 좋을 경우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수학 1등급과 수리논술 실력을 갖추는 것은 수시 합격의 지름길이 된다. 고등학교 공부는 시간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내신 따로, 수능 따로, 논술 따로 학원을 다닌다면 그만큼 시간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학생의 수준에 맞춰 소수 정예 밀착지도로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지도하고 있는 고등수학 전문 ‘가인아카데미학원’(이하 ‘가인’)을 소개한다. 정기 세미나로 늘 공부하는 강사진대치동 휘문고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가인’은 자세한 상담으로 학생의 성향과 학습습관을 정확히 진단한 후 개별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고등수학전문학원이다. 한 반 인원은 최대 6명으로 구성되는데 학생별로 진도와 교재가 다른 1:1 맞춤형 수업이다. 이러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개념설명과 어떤 질문에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강사의 자질이 절대적이다. ‘가인’의 강사진은 대부분 대치동 일대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검증된 강사진이지만, 늘 세미나를 통해 공부함으로써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수법을 연구하고 있다. ‘선생님이 공부하지 않는 학원은 죽은 학원’이라는 생각으로 강사 세미나는 원장이 직접 주도한다. 내신과 수능 모두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교과서적인 접근방식을 강조하는 ‘가인’은 우선 시중 교과서를 면밀히 분석한 후 세미나를 통해 서로 공유한다. 또, 학교 정기고사나 모의평가 시행 후에는 기출문제를 나누어서 분석·연구하고 발표하는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강사 스스로 아무리 잘 가르친다고 생각해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가인’의 생각이다. 오답관리로 약점보완하고 테스트로 성취도 변화 점검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남들보다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무분별한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최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몇 번 봤다’가 아니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가려내 자신의 약점(오답)을 줄여나가야 한다. ‘가인’에는 오답관리 강사가 학생 개인별 오답문제만을 정리해 오답노트를 제작·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오답노트를 만드는데 들이는 시간을 덜어준다. 기존에는 2주에 한 번씩 제공하던 오답노트를 올해부터는 바로바로 복습할 수 있도록 다음시간에 제공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오답노트만 제공한다면 약점이 제대로 보완되었는지 알 수 없다. ‘가인’에서는 학생들의 약점보완 상태와 성취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자습시간을 이용해 정기적인 테스트를 실시한다. 개인별 오답 테스트는 2주에 한 번씩 실시해 약점 보완 상태를 점검하고, 단원 및 모의고사 테스트는 월 1회 실시해 성취도 변화를 확인한다. 시험 직전에는 오답만 모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수학 정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원장 직강의 교과형 수리논술반 신설‘가인’에서는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수학 개념을 이해시켜 내신 서술형 문제 및 대입 수리논술을 평소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원장 직강의 수리논술반을 신설했다. 이과 재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고1부터 수강 가능하다. 1회 3시간씩 월 4회 수업을 기준으로 수강료는 5만원이다. 무료로 운영하면 결석률이 높아지고 수업 성실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저렴한 수강료를 책정했다는 것이 ‘가인’의 입장이다. ‘가인’의 수리논술 수업은 교과서 개념을 적용한 논술 수업이다. 기출문제를 분석한 후 논술을 할 때 반드시 들어가야 할 교과적인 증명, 설명부분 등을 지도한다. <가인아카데미 ‘자물쇠반’ 운영>가인아카데미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수학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재원생을 대상으로 ‘자물쇠반’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평일 오후 2시~10시, 토요일 오후 2시~8시2.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도록 전담 강사 배치3. 취약점 집중 보완하는 효율적 학습: 개인별 오답 문제집 제공4. 개별 차트 관리: 학습계획, 스케줄관리, 단원테스트 및 모의고사 관리5. 정규수업과 병행으로 시너지 효과 발생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이용원의 세상탐사] 참 어렵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 언론인, 동국대 신방과 겸임교수지난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보고 먼저 느낀 감정은 안도감이었다. 아, 우리 아이들이 대학에 이미 들어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그렇잖고 내년에 보내야 한다면 얼마나 골머리를 썩어야 했을까 하는 기분이었다.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잠시, 바로 걱정이 됐다. 그렇잖아도 교육 양극화가 극심해 사회 계층이 고착화하는데, 왜 대학입시는 갈수록 복잡해져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제 힘만으로 '더 나은' 대학 가기가 점점 힘들어질까. 기가 막혔다.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내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볼 때 이제까지와는 달리 훨씬 복잡한 선택을 해야 한다. 국어·영어·수학 등 비중 큰 3 과목에서 쉬운 문제지인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이다. 세 과목에서 두 유형 가운데 택일을 하니 그 조합은 8가지(2×2×2)이다. 하지만 어느 대학도 세 과목 모두에서 '어려운 B'를 요구하거나, 국어·수학 두 과목에서 동시에 B형을 요구할 수는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선택 대상은 사실상 6가지 유형이다. 대입 제도는 지금도 지나치게 복잡하다. 수시 모집이 있고 정시가 있다. 수시는 수시대로, 정시는 정시대로 논술을 보는 대학도, 안 보는 대학도 있다. 입학사정관제 채택 역시 대학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오죽하면 대학입학 전형이 3000~3600 가지나 된다고 하겠는가. 3000가지가 넘는 대학전형 방식거기에 단일했던 수능마저 여섯 유형으로 나뉘니 내년에는 전형 종류가 얼마나 늘어날지 짐작도 하지 못할 일이다. 새로운 대입 제도는 딱 한 쪽만 빼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은 물론이고 심각한 부작용을 남길 개연성이 크다. 첫 번째 피해자는 대학가가 될 터이다. 우리사회에는 '서-연-고-서-성-이-한-중-경-외-시'라고 학생들이 통칭하는 대학 서열이 있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순서일 뿐 공식적인 '서열'은 아니다. 새 제도는 이를 공식화할 위험성이 농후하다. '쉬운 A'를 많이 허용할수록 그 대학은 수준 낮다고 치부되고 자연히 1류, 2류, 3류 그룹으로 분류되기 십상이다.난이도 조절 또한 큰 문제이다. 해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 희비가 교차되고 대학 선택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이제는 '쉬운 A'와 '어려운 B'를 처음부터 나눈 만큼 난이도 차이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숙제를 추가했다. 게다가 A·B를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어려운 B형을 치른 수험생에게 과목별로 가산점을 5~30% 줄 계획이다. 하나의 유형으로 봐도 제대로 안된 난이도 조절이 새 제도에서 정밀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내년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혼란은 극심해지고 눈치작전과 '로또 입학'이 판을 칠 것이다.가장 우려되는 건 공교육 붕괴이다. 평준화 탓으로 지금도 고교 교실에는 상위 1%와 하위 1% 학생이 공존한다. 게다가 전형 방식까지 3000여 가지에서 얼마나 더 확대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선택형 수능' 수명 길지 않을 듯그렇다면 결국은 입시전문 학원에 의존해야 한다. 새로운 대입제도의 유일한 수혜자가 학원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월 국세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학원사업자의 연간 수입 총액은 12조4576억원에 이르렀다. 1년 새 7.9%, 금액으로 1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새 제도에 따라 학원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입제도 관련 공약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방향성만은 '단순화'로 동일하다. 그렇다면 내년에 도입하는 선택형 수능 방식은 그 생명이 길지 못할 게 뻔하다. 그런데도 이를 추진한 대교협과 교육 당국의 속내는 뭘까 궁금하다. 물론 사교육은 필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은 병행해서 발전해야지 한쪽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안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자연계 예비고3 수능수학 만점을 위한 겨울방학 플랜!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약 10개월 후 단판승부로 12년에 걸친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심호흡 크게 하고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는 말을 잘 듣자. 수능의 핵심은 수학이란걸 잊지 말고 어떻게 공부해야 진짜 수학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이번 겨울방학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빈틈없이 계획을 세워보자. 무엇부터 해야 할까? 2013학년도 수능시험지를 풀어보지 않았다면 일단 그것부터 풀어보길 권한다. 2013, 2012, 2011학년도의 수능시험지를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기로 하자. 그 작업을 통해 수능시험이란 어떤 정도의 난이도인지, 지금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고 내년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능이 바뀌어도 수학은 수리가형이 수리B형으로 이름만 변하는 것일 뿐, 범위와 난이도는 모두 같음을 명심하고 진지하게 수능시험지를 풀어보기 바란다. 언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연간 수학공부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자.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해놓아야 흔들리지 않는 수험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참고로 고3 학생들이 수능 전에 치러야 하는 전국모의고사는 3월 서울시, 4월 경기도, 6월 평가원, 7월 인천시, 9월 평가원, 10월 서울시, 이렇게 6번 치르게 되며 범위가 점점 늘어나 9월부터는 전 범위가 된다. 그렇다. 모의고사 범위에 맞게 공부량을 잡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겨울 방학 때 가장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할 과목은 무엇일까? 정답은 수1과 수2이다. 학생들이 자신없어하는 기벡, 적통때문에 방학을 온통 기벡과 적통에 쏟아 붓거나 혹은 4과목을 다 한다고 정신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결코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왜냐하면 일단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3월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3월에 자신의 베이스를 닦아놓아야 눈에 보이는 목표치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괜히 급한 마음에 처음부터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부분에 시간을 쏟지 말 것. 수1과 수2는 심화개념정리와 함께 4점짜리 문제위주로 공부해 나가고 적통과 기벡은 기본기를 충실하게 잡는데 집중하기 바란다. 조급해 하지 마라. 3월부터 남은 8개월 동안은 거의 대부분의 수학공부가 적통과 기벡에 집중될 것이니. 겨울 방학 때 수1과 수2를 완벽하게 끝내 놓으면 3월부터는 계속 적통, 기벡을 공부하면서 수1, 수2는 모의고사문제를 꾸준히 풀며 감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떤 교재로 공부할 것인지. 가장 중요한 교재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교과서? EBS? No. 절대 그렇지 않다. 가장 중요한 교재는 단연코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다! 국어와 영어는 EBS지문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학은 과연? EBS에서, 평가원에서, 교과부에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알 사람은 다 안다. EBS만 풀어서는 결코 답이 안 나온다는 것을. 물론 EBS 교재의 질이 나쁘지 않고 유사문항 출제율이 타 교재에 비해서 높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수학문제는 절대로 똑같이 나오지 않으며 조금만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된다는 사실. 결국은 EBS가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수학실력이 문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학생들은 반드시! 실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문제들을 엄선하여 공부해야 한다. 가장 좋은 문제란? 당연히 평가원에서 출제한 수능문제와 평가원 기출문제다. 그 다음은? 교육청 기출문제, 사설모의고사 문제, 순서일 것이다. 이제 대충 감이 잡히는가? 기간별로 정리해보자 이번 겨울 방학 때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 1. 최근 5개년 수능시험지 풀어보고 수능 감 잡기2. 수1+수2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와 교육청 기출문제(3+4점) 확실하게 정복하기3. 기벡+적통 철저한 기본기를 다져놓기 3,4,5월에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1. 기벡+적통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와 교육청 기출문제(3+4점) 확실하게 정복하기2. 수1+수2 고난도 문항을 풀이하며 감각 유지하기3. EBS 수능특강 정복하기 6,7,8월에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1. 취약단원을 점검하며 고난도 문항에 익숙해질것.2. EBS 수능완성 정복하기3. 수리논술 기출문제 정복하기 9,10,11월에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1. 주2~3회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안배 연습하기2. 오답노트점검하고 유사문항으로 다져서 취약부분 없애기 자 이제 되었다.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고3 이과생들을 위한 연간 플랜을 제시했으니 여러분은 이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수학 공부할 때 가장 조심할 것이 있다. 문제를 풀고 나면 반드시 해설지를 꼼꼼하게 확인하여 내가 푼 방식과 비교하는 습관을 들일 것. 그리고 의도적으로 문제풀이 방식을 암기하려고 노력할 것. 수학에서의 고득점은 절대로 개념만 안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문제의 데이터를 머릿속에 집어넣은 자가 결국은 승리하게 되어 있다. 잊지 말기를! 문제해결의 출발은 개념이지만, 고난도 문제의 해결은 기본적인 몇 개의 문제의 조합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의 수능대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코나투스학원 조용석 원장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Uway 인터넷강의 2006 목동메가스터디 학원 대표강사 2007-2008 목동종로학원 재수반 강의평가 1위 2009 강남청솔학원 재수종합반 수학과 특강마감 1위 現 평촌코나투스 재수종합반 수학과 대표 現 목동코나투스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2014 수능 국어영역 예감 ①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 ①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2012 5, 11월 고2 국어영역 모의고사 분석을 바탕으로)② 2014 수능 대비 최우선 국어 공부법(2012 5, 11월 고2 국어영역 모의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2014 개편 수능으로 예비 고 3(현 고 2) 학생과 학부모가 혼선을 겪고 있다. 쉬운 A형 국어는 자연계와 예체능 학생 위주로, 현행 수능과 비슷한 어려운 B형 국어는 인문계 학생이 주로 선택한다. 그러나 쉬운 A형이든 어려운 B형이든 바뀐 수능에 맞춰 기말고사 직후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학생들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시험 유형이 대폭적으로 바뀐 2012년도 고 2 모의고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만이 2014 수능을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예비 고 3 학생에게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분석과 최우선 공부 방법’을 11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번 주는 2012년 11월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을 꼼꼼히 분석해본다. 2014 대폭 변화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 2012년 11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A형은 ‘독서와 문법Ⅰ, 화법과 작문Ⅰ’(이하 ‘독문화작’)범위에서 15문항, ‘문학Ⅰ’ 범위에서 15문항, ‘비문학(‘독서’로 명칭 변경됨)’ 15문항이 출제되었다. B형은 ‘독서와 문법Ⅱ, 화법과 작문Ⅱ’(이하 ‘독문화작’)범위에서 16문항, ‘문학Ⅱ’범위에서 15문항, ‘비문학(‘독서’로 명칭 변경됨)’ 14문항이 출제되었다. 2012년 5월 모의고사도 유형별 출제 비율은 비슷하여 2014 수능은 ‘독문화작 : 문학 : 비문학’ 비율이 각각 33% 안팎으로 균등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 사라지고 ‘쓰기 어휘 어법’이 ‘독서 문법 화법 작문’으로 교체 2012 모의고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독문화작’ 문항 수의 증가이다. 2013 수능까지 ‘듣기’ 5문항(50문항 중 10% 반영)과 ‘쓰기 어휘 어법’ 7문항(50문항 중 14%반영)이 출제되었다. 두 영역을 합산해도 전체 반영 비율 24%이다. 그런데 2014 수능부터 듣기가 사라지고 ‘쓰기 어휘 어법’이 ‘독문화작’ 15문항(45문항 중 33% 반영)으로 출제되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는 2014 국어영역을 대비하여 반영비율이 높아진 ‘독문화작’ 공부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반증이므로 마음에 깊이 새겨둬야 할 중점 사항이다. 문학 - ‘복합 지문’ 사라지고 ‘현대시’와 ‘고전시가’ 분리되어 ‘단독 지문’으로 2014 수능 ‘문학’은 ‘소설(현대소설, 고전소설)’은 변동이 없지만, ‘운문(현대시, 고전시가)문학’은 범위에서 변동이 있다. 기존 수능에서 ‘현대시’는 ‘3작품이 하나의 지문’으로 묶여 ‘공통점, 화자의 정서, 시어의 함축적 의미, 시상 전개방식, <보기>에 근거한 시 해석’ 등이 전체적으로 큰 틀 안에서 출제되었다. ‘고전시가’는 시조, 한시, 가사 등의 작품이 현대시나 수필과 하나의 지문으로 묶여 ‘공통점과 차이점, 소재의 의미, 화자의 정서 파악’ 등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러나 5월과 11월 모의고사에서는 현대시나 고전시가가 단독 작품이나 2작품을 하나의 지문으로 묶어(A형: 현대시, 연시조 각각 단독 지문으로 출제, B형: 현대시 2작품, 연시조 단독 지문 출제) 문제 수는 줄고 작품의 자세한 내용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아래 표 참고>. 이는 주요 문학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파악과 정확한 감상법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수능도 고1 내신 공부하듯 꼼꼼한 작품분석과 개념 학습이 필수적이다. 비문학(독서) - 지문 줄고 유형은 그대로 비문학 영역은 명칭이 ‘독서’로 바뀌고 문항 수가 대폭 줄었다. 기존 수능 6개 지문(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21문항과 비교하면, A형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 5지문 15문항으로, B형은 ‘인문, 사회, 기술, 예술, 독서’ 5지문 14문항으로 각각 6,7 문항이 줄었다. A형에서 ‘예술’ 지문이, B형에서 ‘과학’ 지문이 빠졌고, 기존 ‘언어’지문이 ‘독서’ 지문으로 교체됐다. 출제된 유형은 ‘글의 내용 이해와 세부정보 파악, 중심내용 파악, 집필 의도 파악, 글의 내용 정리, 다른 상황에 적용, 논지 전개 방식, 어휘 용법’이며, 기존 수능의 유형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출제된 수능 언어영역의 경향을 봤을 때 수능이 어려웠을 경우, 비문학의 난도가 비교적 높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문학 고득점을 위해서 기존 비문학 언어영역의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시된 지문에 충실한 독해 훈련이 꼭 필요하다. 나랏말씀 국어논술전문학원 강영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우리 대학, 인재 이렇게 뽑는다!(2) ▶ 서울과학기술대학교6개 단과대 일반전형 1059명 뽑아2013학년도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일반전형으로 1059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인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 특성화고교졸업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까지 포함한다면 총 12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이번 정시모집 지원 전략은 학과전공별 차이는 있으나 나/다군은 수능 100% 반영으로 수능을 준비해 온 지원자가 합격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내신 성적이 높은 지원자는 학생부 40%를 반영하는 가군의 일반선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으려면 수능 이후 본 대학 내 설치되는 '정시모집 본교 방문 개별상담(입학홈페이지 참조)'를 이용한다면 입시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우리 대학은 실용ㆍ응용 교육시스템과 산학협력을 통해 사회수요에 발맞춘 맞춤식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매년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부터 4년 연속 4년제 대학 취업률 및 정규직 취업률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작성한 것으로 학교별로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한 임금근로자를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최상위 취업률은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과 환경, 인프라가 어우러진 결과다.전년도 대비 2012학년도 등록금을 6.6% 인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등록금 총액은 약 49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23억원이 감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체 등록금 수입 대비 약 38%에 달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2011년도 대비 41%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에 근접했다.2012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지급하는 장학금 총액은 약 192억원이다.▶ 서울시립대학교나군 모집인원 70% 수능우선선발서울시립대는 정시모집 전형을 통해 가군 133명(예체능계열), 나군 648명(인문, 자연계열), 다군 105명(인문, 자연계열)을 분할 모집한다.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군에서도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 반영해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30%)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되 학생부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최소화했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언어25%, 수리30%, 외국어30%, 탐구15%, 자연계열은 언어20%, 수리30%, 외국어30%, 탐구20%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반영 시 사회 또는 과학탐구가 반영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을 탐구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전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의 전 과목 중 각 교과별 등급이 높은 상위 3개 과목씩 총 12개 과목을 반영하며 1등급과 5등급 간의 점수 차가 2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다. 예체능계열은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며 모집단위는 음악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각학과, 생활체육정보학과가 있다. 음악학과는 일괄전형이나 산업디자인학과(6배수), 환경조각학과(5배수), 생활체육정보학과(4배수)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배수선발을 한다.모집단위별 전형요소는 음악학과 수능20%, 학생부20%, 실기60%, 산업디자인학과 수능60%, 학생부20%, 실기20%, 환경조각학과 수능30%, 학생부 20%, 실기50%, 생활체육정보학과 수능45%, 학생부25%, 실기30%이다. 산업디자인학과와 생활체육정보학과의 경우 수능 반영비율이 실기보다 큰 편이다.정원외 특별전형은 정시 나군에서 모집하며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장애인등대상자가 있으며 전년도와 달리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닌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서울여자대학교수리 '가'형에 7% 가산점 부여정시모집은 나군의 일반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과 다군의 수능3개영역전형, 일반전형(현대미술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으로 분할 모집한다.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 미술대학,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자연)는 나,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한다.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 공예학과는 나군에서만 모집한다.수능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등급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반영한다.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전 모집단위(예·체능계열 제외)에서 학생부(200점)와 수능(600점)으로 선발하며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 체육학과)는 수능4개영역을 차등 반영한다.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각각 30%, 수리(가/나형)와 탐구영역은 각각 20%를 반영한다.나군 자연계열 모집단위(의류학과, 체육학과 제외)에서는 수리(가/나형)과 외국어(영어)영역을 각각 33.3% 필수반영하며 언어와 탐구영역을 선택영역(택1)으로 33.3%를 반영한다.수리 가/나형의 제한은 없지만 수리 가형 응시 시 수리영역에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나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는 교과80%+출결10%+봉사활동10%를 반영한다. 교과점수는 모집단위별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과목 중 본교가 인정하는 과목(상위등급 각3과목)의 석차 등급을 점수화 하여 반영한다. 다군 수능3개영역전형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나군 일반학생전형 자연계열(의류학과, 체육학과 제외) 모집단위 지원 시 수리영역 가형의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인문 70%·자연 50%, 수능 우선선발성균관대는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가군 732명, 나군 367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시모집은 학생부, 논술 중심의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인문계 모집인원의 70%, 자연계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 우선선발의 경우 언어 33%, 수리34%, 외국어 33%로 선발하며, 일반선발은 언어 3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1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자연계 우선선발은 수리(가) 50%, 과탐 50%, 일반선발은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탐구 3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의예과를 제외(3과목 반영)한 전 모집단위에서 2과목을 반영한다. 다만, 의예과, 반도체, 소프트웨어학과는 탐구영역에서 3과목을 응시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과목을 탐구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기위한 성균관대는 '국경 없는 대학'으로 국제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소한 한 학기는 해외 명문대학에서 수학하여야 하는 Supreme Studies Program(7+1교환장학프로그램), 한중일 공동교육프로그램인 Campus Asia, 세계명문대와 복수학위 수여(MIT, Peking 등), 76개 대학과 교류협력, 국제하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2404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10%가 외국인 학생이다. 또 100% 국제어로 강의를 하는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SKK GSB, 중국대학원을 비롯해 영어강좌 비율이 38%로 국내 최고이며 SKK GSB가 FT 세계 MBA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미국 스텐퍼드, 하버드, 와튼스쿨 등 명문 MBA를 제치고 1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화부분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가·나군 일반학생 수능 100% 반영성신여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에서 525명, 나군에서 314명 등 총 839명(정원내)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100%를 사범계열은 수능 95%, 2012-12-13
- 맞춤형 입시전형 대비가 합격의 지름길이다 2014학년도 대입수능올해 고3들이 응시하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시험체제의 변경으로 인해 입시환경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2013학년도의 수능시험은 영역별 수준과 상관없이 문, 이과 구분에 따라 응시하였으나 2014학년도 수능시험은 영역별(국어,수학,영어-사/과탐 제외)난이도에 따라 기존 수능수준의 B형과 보다 쉬운 A형으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합니다.일반적으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는 문과에서는 국어와 영어 영역을 B형, 수학영역은 A형을 이과에서는 수학과 영어 영역을 B형, 국어영역은 A형을 응시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맞춰 수능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국어, 영어, 수학 세 영역을 모두 B형으로 응시할 수 없고 두 영역만 B형으로 응시가 가능하며 한 개 영역은 A형을 응시해야합니다. 중하위권 및 하위권 대학에서는 A, B형을 선택으로 주고 B형을 선택하는 경우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이 주어지는 경우 어떤 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지를 판단하여 응시를 해야합니다. 수능의 난이도별 A, B형의 시험방식은 정시에서 뿐만아니라 수시전형의 논술, 입학사정관, 적성평가 등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전형에서 지원학교의 요구 등급이 A형인지, B형인지에 따라 응시나 합격의 주요변수가 될 것입니다. 특히 수시지원과 합격률이 높은 일반고 학생들은 수시전형 최저등급 충족이 합격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맞춤형 입시준비는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 입시준비란 학생의 개별 성적 및 특성, 특기활동에 맞춰 저학년 때부터 집중적인 입시대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1학년 때에는 전체적인 전형을 목표로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1학년 과정을 마치면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교?내외 활동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찍부터 다른 전형을 모두 포기하고 한 우물만 파는 학습방법은 대학의 선택 폭이 너무 좁아 자칫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식의 수험계획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늦어도 2학년 2학기 무렵에는 그동안의 성적을 종합하여 논술전형, 내신전형, 입학사정관, 적성전형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정한 후에 그 전형에 필요한 준비를 선택적으로 집중한다면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형결정 이후에 목표대학과 학과까지 정하여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는다면 자발적인 학습의지를 끌어내는데도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성적분석이 맞춤형 입시의 시작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우수하여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하는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불균형적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성적과 특기를 최대한 살려 그 장점을 반영하는 수험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 후에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학습건강상태를 잘 모르면서 무조건 건강하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부천대성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소장 김 형 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6
- 높게 세운 꿈을 위해 함께 크는 학교 서울 당곡고등학교"우리 학교는 서울시내 6대 비선호학교 중 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율형공립고 선정을 계기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지금은 지역명문학교로 서서히 비상하고 있습니다."지난 2009년 교장공모제를 통해 당곡고등학교에 초빙된 윤오영 교장. 윤 교장 부임 이후 당곡고등학교의 이미지는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전 당곡고의 이미지는 '노는 학교, 대학 못 가는 학교'였다. 학생 미달은 당연한 결과. 하지만 달라졌다. 자율형공립고(자공고)로 환골탈태한 2010년 신입생 경쟁률이 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시행,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학교 모형을 추구하고 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다음달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둔 학부모 이영희씨는 "수준 높은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수업, 학교를 믿고 따르며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고 뿌듯해 했다. 당곡고의 비상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불협화음이 일기도 했다. 윤 교장이 부임 직후 교과교실제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던 때다. 야속하게도 교장의 시도에 교사들은 반대했다. "효과는 없이 잡무만 늘리는 게 아니냐"는 게 교사들의 가감없는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윤 교장이 깨친 것은 '느리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것, 더 이상 독불장군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해 9월, 이번엔 자공고 신청이라는 과제가 생겼다. 윤 교장은 내심 걱정이 많았다. '이번에도 교사들의 반대에 부닥치면 어쩌나….' 하지만 기우였다. 좋은 학교를 만들자는 데 교장과 교사의 뜻이 다를 리 없었다. 학부모와 학생 역시 마찬가지. 그렇게 해서 당곡교는 발전의 날개를 달게 된다. 학교 운영에서 윤 교장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생활지도, 또 다른 하나는 방과후학교. 엄격하면서도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생활지도는 이른바 '타깃학교'라는 오명을 벗게 했다. 타깃학교란, 다른 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들이 전학을 선호할 정도로 생활지도가 만만한 학교를 의미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체계적인 생활지도가 정착한 학교로 변모했다. 또 다른 중점사안으로 모든 학생이 최소 1시간 방과후학교에 참여해야 한다. '꿀벌학교'(모든 학생 참여) '으뜸학교'(최우수학생 참여) '튼튼학교'(부진학생 의무 참여) '날개학교'(논술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특화된 방과후학교를 통해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 받고 있다. 윤 교장은 다음 달이면 당곡교를 떠난다. 후임 교장에게 전하는 노하우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 "리더란 비전을 갖고 일을 추진하되 반드시 솔선수범해야 하며 구성원과 보조를 맞춰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의 의지를 한데 모을 수 있습니다. 4년 지나고 보니 무리한 욕심 부리지 않고 소박하나마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걸 배웠습니다. 제가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6
- 내 아이 학원 선택의 기준은? 아무리 겪어봐도 할 때마다 고민이 되는 건, 내 아이의 학원 선택이다. 사실 한 동네에서 오랜 동안 살아 아는 사람이 많다거나 지역 소식에 훤한 엄마가 아니라면 학원 선택은 가장 큰 스트레스다. 학원을 선택하기까지 따져봐야 할 게 너무 많은 탓이다. “아이 학원 옮길 때마다 머리가 아파요. 학원 분위기도 따져봐야 하고, 강사들 실력도 알아봐야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하죠.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니 학원 옮길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무겁죠.” 민지 맘의 하소연이다. 리스트에 있는 학원마다 직접 발품을 팔고 상담을 하면서 일일이 확인하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기존에 다니고 있거나 다녀본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소문까지 확인해야 하니 정보력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과 여건 상 이 모든 것을 따져보기 어렵다면 한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최근 몇 년 새 이 학원의 아이들이 늘었는지 혹은 줄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몰려드는 학원은 뭔가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들이 빠져나가는 학원 역시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런 면에서 최근 연수구 엄마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눈에 띄는 학원이 있다. 동춘동에 자리한 수학전문학원 ‘고수학학원’이다. 개원 4년차에 접어드는 이 학원은 최근 2년 동안 재원 학생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지난 12월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 계속되는 불경기 탓으로 잘 나가던 학원들도 하나둘 문을 닫고 있는 현실 속에서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고수학학원의 비결이 뭘까? 첫째도 강사진, 둘째도 강사진고수학학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 강사진이다. 이곳의 강사들은 모두 대형학원 또는 명문대 출신이다. 종로학원, 상상도전, 강남플러스, 종로M스쿨 등 강남과 일산 등지의 대형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베테랑 강사다. 또 고려대학교 출신의 원장과 부원장, 팀장을 비롯해 명문대 출신이 많다. 실제로 고등부 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들은 모두 강사진들이 직접 개발한 교재를 함께 사용한다. 이는 강사진이 교재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덕분에 강사들은 문제풀이식의 반복 학습이 아닌 원리와 개념을 증명하고 이론을 서술하는 방식의 심도 깊은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강사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수리논술이나 경시대회, 창의사고력 기출문제를 가지고 교사들 앞에서 연구수업을 진행한다. 서로의 수업방식과 교수법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고, 조언도 하면서 수업의 수준을 향상시킨다. 고수학학원 김태윤 부원장은 “모든 교육의 경쟁력은 ‘어떤 강사가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달렸다”며 “우리 학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첫째도 강사진 둘째도 강사진”이라고 강조한다. 소수정예 일대일 밀착관리하지만 아무리 강사 실력이 뛰어나고 잘 가르친다고 해도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없다. 이를 위해 반 편성에 크게 신경을 쓴다. 최대 정원은 8명이지만 평균 수업 인원은 4~5명이다. “아이들 실력에 맞는 수준별 맞춤강의가 굉장히 중요해요. 인원이 적어야만 일대일 밀착관리가 가능하죠. 아이들이 적정수준보다 많으면 따라가는 아이들만 데리고 수업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희생양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적은 수의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을 진행하면 교사가 아이들 모두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보충수업을 통해 이내 평균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되지요.”실제로 4명이 정원이었던 어느 반의 경우, 1명이 유난히 힘들어했다고 한다. 학원 경영만 생각했다면 그냥 끌고 갈수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1명과 3명으로 반을 나눴다. 한 명만 데리고 1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의 뚝심과 당장의 학원 수익이 아닌 학생의 실력향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자로서의 긴 안목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고수학학원의 원생 수가 급격히 늘어난 또 다른 이유는 재원 아이들의 여러 수상실적 덕분이다. 초등부의 경우 각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창의사고력수학대회 입상자를 꾸준히 배출했으며, 지역 교육청 영재교육원 합격자도 배출했다. 또 과학고, 하늘고, 미추홀외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합격생도 다수 배출했다.특히, 까다로운 학부모들이 이 학원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 바로 강사들의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대개의 학원 강사들은 1년 단위로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신규채용이 계속 있었을 뿐 강사의 이직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한 1건 뿐이다. 덕분에 아이들이 새로운 강사와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낭비도 없고 감정적인 소모도 없었다. 덕분에 더욱 안정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강사의 변동이 없는 만큼 수업이 일관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례로 초등부의 경우 중, 고등부 교사가 한 반씩 맡아서 수업을 하는 만큼 상위학교와 상위 교과에 대한 연계수업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이들은 해당 교과에 국한되지 않고 더 큰 틀에서 수학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7
- 과학적 맞춤 논술로 목표 대학 한 단계 높인다 지난해 12월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은 66.2%로 전년도에 비해 더 늘어난다. 좁아진 정시만 바라보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시 성공을 바라보기는 그만큼 어렵게 되었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 중 수시 일반전형의 비율은 절반이 넘는 52.3%에 달하며, 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해 29개 대학이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더구나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우선선발에서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은 70%로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논술 수업을 지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업료의 거품을 과감하게 걷어낸 대치동의 ‘SM논술학원’(이하 ‘SM논술’)을 찾아가봤다. 과학적인 논술, 체계적인 관리로 입시 최적화 수업대치동(도곡초등학교 인근)의 ‘SM논술’은 강의-글쓰기-첨삭 과정을 거치는 기존의 논술학원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교육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편일률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학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논술 교육을 실시한다. ‘SM논술’ 이현호 인문논술팀장은 “논술 교육의 본질은 강의를 통한 ‘지식전달’이 아니라 ‘관리’”라고 말한다. ‘SM논술’의 ‘SM’은 Special, Satisfactory, Management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의 인지능력, 사고력, 표현력, 적성 등을 과학적으로 진단해 특별하고도 만족스러운 맞춤 논술교육을 실시하는 관리중심형 학원이라고 할 수 있다. ‘SM논술’은 수업에 앞서 ‘MBTI-WS'' 검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과학적으로 진단해 성격 유형에 따라 자료분석형, 순간대응형, 비판사고형, 문학감성형 등 4가지 글쓰기 성향(Writing Style)을 분석하고, 유형별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맞춤 논술학습 및 입시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소수정예로 수업의 효율을 높이고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강사진이 직접 첨삭함은 물론 학생의 성격, 진로, 논술성 지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치기 쉬운 입시준비에서 수험생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이 팀장은 “첨삭은 모범답안과 비교해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어떻게, 왜 틀렸는지를 상세하게 짚어주고 장·단점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직접 대면 첨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술전형 복수 합격자들이 인정하는 SM 맞춤 논술대치동의 크고 작은 논술학원 입구는 합격자들의 명단으로 빼곡한 경우가 많다. 자세히 보면 논술이 결정적인 합격 요소가 아닌 사례도 있다. ‘SM논술’은 논술전형합격자만을 학원의 실적으로 공개한다. 이 팀장은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등으로 합격한 경우 논술학원을 다녔다 하더라도 학원의 실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SM논술’에서 수강한 학생들 중에는 복수 합격자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이 팀장은 “학생의 성향과 자질에 맞춰 대학별 논술을 준비하므로 복수 합격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고려대 산업경영, 서강대 화공, 성균관대 공학, 한양대 융합공학부 등 4개 대학에 복수 합격한 J군은 “인문계 논술과 다르게 자연계 논술은 답이 명확한 논술이기 때문에 답안 서술방식을 평가해줄 학원이 필요했다. ''SM논술''의 강사들은 획일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내 답안의 장점을 살려주었다. 소통이 가능한 학원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려대 경영학과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에 우선선발로 복수 합격한 P군은 “모든 대학의 논술 유형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언어영역 글쓰기보다 수학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리논술이 출제되는 고려대를 선택해 집중했다. 도표 분석력이 필수인 성균관대 논술에도 자신 있었다. 학생의 논술 성향에 맞춘 학원 컨설팅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수업료로 경험하는 합리적인 논술 고등부 논술학원의 수업료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 강사 입시논술의 경우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수업료가 만만치 않다. ‘과연 수업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안 하면 불안한 것이 학부모들의 심리이다. ‘SM논술’은 논술 수업료의 거품을 과감히 걷어내고 199,000원(200분×4회)이라는 합리적인 수업료를 책정했다. 이 팀장은 “SM은 합리적인 생각으로 논술에 접근하며, 합리성에 근거해 수업료를 책정했다. 비싼 수업료나 스타 강사의 수업이 학생의 논술 실력 향상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SM은 매주 강사 세미나를 통해 수업을 최고 수준으로 표준화시키고 있다. 논술 실력은 타고난 재능보다 체계적인 관리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 ‘SM''논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간절한 자에게 ‘꿈★은 이루어진다’ “사실 제가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합격했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더라고요. 아마 제가 간절하게 원했던 일이라 가능했던 것 같아요.”지난 12월 8일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박창수 군(세광고 3)은 가족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꿈꾸기 시작한 서울대 의예과 합격은 박 군에게 벅찬 감동이었다. “패치 아담스처럼 친근한 의사 되고파” 박 군이 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할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뒤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막연히 의사를 꿈꾸다 ‘패치 아담스’라는 영화를 보고 환자를 친구처럼 대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죠.”패치 아담스는 권위적인 의사들과 달리 환자를 친구처럼 대했던 실존 인물이다.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박 군은 “패치 아담스처럼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첫 걸음으로 이번 겨울방학에 마술을 배울 계획이다. “마술은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고, 또 환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서요.” 박창수 군의 아버지 박종찬 씨는 한국학원과 마리앙스웨딩컨벤션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이다. 박 원장은 평소 아들이 힘들고 고단한 의대에 진학하기 보다는 산업공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박 군은 아버지에게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자신의 꿈을 열심히 전했다. 박 원장은 패치 아담스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의 꿈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의사가 되기로 했으니 어느 분야든 가장 먼저 꼽힐 수 있는 명의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죠. 창수가 자신의 꿈을 이뤄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고 사랑받는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박 원장은 박 군의 꿈을 지지하기로 한 뒤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꾸준히 내신 관리& 흔들리지 않는 목표, 합격의 힘 의사를 꿈꾸던 박 군은 중학교 3학년 때 서울대 의예과에 다니는 대학생 멘토를 만나면서 ‘서울대 의예과바라기’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지인의 아들인 형을 소개시켜줬어요. 그 형이 서울대 의예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어요. 형은 서울대 의예과가 가진 장점을 설명해줬고 그 뒤로 꼭 서울대 의예과를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죠.”서울대 진학을 꿈꾸면서 박 군은 과학고에서 일반고로 방향을 돌렸고 세광고에 진학했다. 중학교 내내 과고 진학을 준비했던 터라 인문계 고등학교의 대학진학 준비는 부족했다. 박 군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바로 내신이었다. 내신에 집중하다보면 수능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 군은 세광고 진학 후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은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모의고사 성적도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2학년 때는 전국 모의고사(교육청 주관)에서 전국 1위를 했다. 또 3학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올 1등급을 받기도 했다. 박 군은 이 결과들에 대해 “타고난 수재여서가 아니라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3년 간 매일 스터디 플래너를 썼으며,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논술준비를 하고, 과학독후감이나 보고서 작성 등 학교활동과 교내 경시대회에 성실하게 임했다. 이런 과정이 서울대 진학의 발판이 됐던 것. 그러나 무엇보다도 박 군의 변치 않았던 꿈이 가장 중요한 단서라고 할 수 있다. 박 군은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하고 싶었다. 그 간절함을 학교에서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전국의 고등학교 전교 1등을 대상으로 한다. 성적과 스펙으로는 다른 학생들과 비슷했겠지만 서울대 의예과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이 더 컸기 때문에 합격한 것 같다는 게 박 군의 설명이다. 배경지식 될 수 있는 독서 필요해 “수시 전형이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고등학교 생활에 충실했는지를 보는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내신에 집중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또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활동이 중요해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박 군은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느낀 점, 자신은 부족했던 점을 두루 알려줘 더 멋진 꿈을 꾸길 바라고 있다. “고3이 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요. 그럴 때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순간순간 자신의 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또 목표가 흔들리지도 말아야 하고요. 방향을 잃게 되거든요.”박 군 역시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흔들리려고 하는 목표를 다시 붙잡고 자신의 공부에 집중했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으로는 독서를 꼽았다. “독서를 하면 그 내용이 결국 배경지식이 되고 내 재산이 되는데, 많이 읽지 못해 아쉽다. 후배들에게는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읽어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작가 이지성은 ‘꿈꾸는 다락방’에서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박창수 군 역시 “간절하게 바랐더니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2013년 1월, 모두의 간절한 꿈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