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이라크 석유 챙기기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시킨 미국이 최대의 전리품인 ‘이라크 석유’ 챙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15일 시리아로 향하는 송유관을 폐쇄시킨데 이어 16일에는 유엔제재해제를 요구하고 나서 세계 제 2의 산유국 이라크의 석유이권 챙기기와 석유시장 장악의도를 행동에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시, 대이라크 유엔제재 해제 촉구=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축출된 이상 이라크에 대한 유엔 제재는 해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보잉사 방산 부문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가 해방됐으니 유엔은 이 나라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미국은 이라크가 세계시장에서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도록 가까운 미래에 유엔이 감독하는 석유-식량(oil for food) 프로그램을 종결하는 유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클레런 대변인은 “해방된 이라크는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어야 하며 미국은 가능한 조속히 석유-식량 프로그램에서 석유의 자유수출로 전환해 이라크의 새 정부가 재건과 정상적인 무역을 회복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미국의 이라크 석유시장 챙기기와 석유이권 장악을 위한 사전조치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시리아 송유관 폐쇄=이에앞서 미국은 이라크가 시리아에게 유류를 제공하고 있는 송유관을 전격 폐쇄 조치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5일 “동맹군이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이어지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불법적인 것으로 간주해 폐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손보기 대상으로 꼽은 시리아를 군사행동이 아니라 경제압박만으로도 무릎을 꿀릴 수 있다는 구상을 실천에 옮긴 첫 조치이자 이라크 석유, 나아가 국제석유시장의 재편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시리아는 2000년 11월부터 이라크로부터 국제유가를 크게 밑도는 배럴당 14달러에 하루에 20만배럴씩 이라크산 원유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이번 송유관 폐쇄조치로 극심한 타격을 입고 경제붕괴를 감수하든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3-04-17
- 과도정부 첫 준비회의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미국이 15일 이라크내 각 정파를 참여시켜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첫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최대 시아파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SCIR)가 회의불참을 선언하는 한편 남부 나시리야와 북부 모술 등에서는 대규모 반미시위가 벌어지는 등 미국 주도의 전후처리 노력이 첫걸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미국은 이날 남부의 역사도시 우르에서 이라크내 쿠르드족과 이슬람 시아파, 수니파 지도자 및 해외망명 인사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과도정부 수립과 전후 재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준비회의를 가졌다. 약 8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ORHA) 처장으로 내정된 제이 가너 미 예비역 중장이 주재했으며 참석자들은 거수표결로 10일 뒤 2차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은 이라크의 차기정부가 법치에 기초한 민주정부여야 하고 후세인의 바트당은 해산돼야 한다는 내용 등 13개항의 성명을 채택했다. 회의 중재자로 나선 잘마이 칼릴자드 미 백악관 특사는 “미국은 이라크를 통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내 최대 시아파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SCIR)는 미국의 개입이 식민지시대로의 회귀를 가져올 것이라며 회의불참을 선언했고, 적지 않은 이라크인들이 이번 회의를 친미인사인 아프마드 찰바리 이라크 국민회의(INC) 의장을 과도정부 수반으로 앉히려는 미국의 음모라며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우르 인근의 나시리야에서는 시아파 주민 2만여명이 반미시위를 벌였으며 북부도시 모술에서도 수천명의 군중이 시위를 벌였다. 특히 모술에서는 새로운 친미주지사의 발언에 항의하는 군중들에게 미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AP, AFP 등 외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새 주지사인 마산 알-주부리가 미국을 찬양하는 연설을 해 군중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미군이 총격으로 맞섰다고 전했다. 2003-04-16
- 프랑스, 대미 이중 외교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침공을 반대한 프랑스가 전후 대미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반전입장을 고수하는 등 이중적인 ‘실리외교’를 펼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이라크침공을 둘러싸고 야기된 양국간 불화를 해소하기 위한 접촉을 가져 본격적인 관계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정상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침공과 승리 이후 처음으로 전화접촉을 갖고 전후 이라크복원문제를 비롯한 유엔의 역할 및 중동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날 정상간 전화회동은 시라크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향후 이라크 전후 처리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 체제 축출후 전쟁전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다고 플라이셔 대변인은 설명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약 20분동안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향후 이라크 재건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실용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정상간 관계회복 움직임과는 별개로 시리아를 향한 미국의 압력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 노엘 르누아르 프랑스 유럽담당 장관은 15일 “우리는 시리아가 지난해 화학무기 실험을 행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돌아가며 한 나라씩 겨냥하지 않아도 세계는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시리아가 지난해 화학무기실험을 했다며 테러단체 지원, 대량살상무기 개발, 이라크 고위 인사에 대한 피난처 제공 등을 이유로 이 나라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지역 불안 등 중동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 압박에 반대하고 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3-04-16
- 강남구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최근 은마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하다 심의위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강남구청이 재건축 기준을 완화하면서까지 추진할 뜻을 밝혀 서울시와 마찰이 빚고있다. 16일 강남구는 "향후 재건축 허용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20년 넘은 아파트에 대해 건물구조의 안전 문제 뿐 아니라 재건축으로 인해 증가하는 효용가치도 평가할 재건축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은마아파트의 경우처럼 건물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도 20년 전에 지어져서 지하 주차장이 없는 건물이라면 재건축을 통해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넓은 지상 공간에는 실개천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주차와 교통문제 등을 해결함으로써 효용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 관계자는 "이같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건축위원회를 운영할 경우, 강남구만 재건축으로 약 4만8000가구가 신규 주택으로 공급되고 4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강남구의 재건축 자문위원회 구성 계획은 `안전진단평가단은 건설안전 전문가로 구성돼야 한다''는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과 시의 지침에 맞지 않는 것으로 관련 법령과 시 지침에 따라 안전진단평가단 운영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일선 구청에서 마치 안전진단만 되면 재건축이 성사될 것처럼 바람을 넣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 세력을 조장해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2003-04-16
- 영, 종전 후 미국과 다른 목소리 전세계적인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도와 이라크를 침공했던 영국이 종전 후 미국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의견이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전후 이라크 재건과정에서의 유엔 역할과 대시리아 제재 검토문제다. 이라크전을 시리아로까지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미국과 영국이 심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시리아를 목표로 하는 군사행동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시리아를 ‘불량 국가’로 규정한 미국의 견해를 정면으로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카타르를 방문중인 스트로 장관은 이날 미 중부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험을 받지 않은 지도자”일 뿐이며 시리아 지도자들은 “자국의 미래 이익과 번영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지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가 ‘불량 국가’라는 견해를 미국과 영국이 공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서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리아는 그런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은 원칙적으로 유엔이 이라크 전후 복구의 핵심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15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양국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요한 것은 그런 역할 부여 원칙에 합의하는 것이며, 그런 뒤에 구체적 수행 방안에 대해 우리끼리 외교적으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의 이라크 전후 복구과정에서의 역할은 인도적 지원 분야에 한정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의견차가 표면화되자 미국이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등과 전쟁을 벌일 계획이 없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공격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3-04-16
- 시흥동 한양재건축조합 총회 정족수 논란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임시 총회 정족수문제로 차질이 예상된다. 남서울 한양아파트재건축조합원 445명(통합추진위원회)은 김원철 조합장이 지난해 12월 28일에 열린 임시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서면 결의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통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서면 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 621명 중 92건이 위조되거나 조작됐다는 것이다. 통추위 관계자는 “문제가 생긴 92건 중에서 지난해 12월 28일 이전에 아파트를 팔았기 때문에 조합원이 될 수 없는 79명과 본인 동의없이 서면결의서가 제출된 13명이 포함됐다”며 “92건을 제외하면 당시 임시총회는 성원미달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남서울한양아파트 재건축조합 규약 10조에는 ‘조합원이 주택 등의 소유권이나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 등을 양도하였을 때에는 조합원의 자격을 즉시 상실한다’고 되어 있다. 임시 총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재적 조합원 1/2이상이 출석해야 한다. 통합추진위원회측은 전체 1275명 조합원 중 635명 이상이 직접 참여하거나 서면 결의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현 조합측이 제출한 684명중 92명을 제외하면 성원 미달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조합원의 권리 행사는 소유권 여부가 아닌 조합원 가입여부에 따라 행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임시총회가 있었던 당시 조합원 명부에 있는 이름으로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한 13명의 도장이 위조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본인이 바빠 가족들의 동의를 거친 경우는 있어도 위조했다는 것은 음해”라고 해명했다. 또한 통추위는 김원철 조합장을 업무방해 및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통추측의 고발장에 의하면 김 조합장이 일부 조합원의 부동산을 담보로 16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이 돈은 아파트 진입로 매입에 사용됐던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에 유용했다는 것은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공동시공사인 풍림산업 관계자도 “이 건은 2년 전에 남부경찰서에서 무혐의로 판정난 사건”이라며 “일부 조합원들이 재탕, 삼탕 우려먹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 한양 아파트는 2000년초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2119세대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이다. /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3-03-06
-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추진 정부, 업체 수주활동 적극 지원 … 시장조사단 곧 파견 이라크전이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정부와 해외건설업체들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종찬 건교부장관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후복구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대림산업 이용구 사장 등 11개 해외건설업체 사장들과, 해외건설협회장·수출입은행장 및 수출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건설업체들은 미국주도의 재건사업으로 우리업체들의 참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나, 이라크 및 중동지역에서의 공사경험과 장비·인력 보유 등 우리업체의 강점을 살리면, 복구사업 참여가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외교지원 강화, 시장조사단 파견, 금융·보증지원 확대, 미수금회수 지원 등 복구사업 참여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건교부는 외교부 등 관련부처와 미수금 회수, 미국업체와의 공동진출 등을 위한 외교노력을 강화키로 하고, 고위인사 방미시 우리업체의 공사경험 및 실적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업체 참여 협조요청을 하는 한편, 이라크 신정부 수립시 협의채널을 구축하여, 미수금 회수방안을 적극 논의키로 했다. 또한 전후복구사업 참여업체에 대한 금융 및 보증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라크에 대한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의 수출금융과 수출보험 지원을 재개하고, 지원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병원·학교· 건설지원시 우리업체 공사수주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전 종결에 따라 그 동안 미뤄졌던 중동지역 공사가 집중발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건설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쿠웨이트·사우디·카타르에 시장조사단을 파견(4월 25일~5월2일)하여 시장동향 등을 점검하고, 6월중 건교부장관의 중동지역 방문외교를 통해 우리업체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03-04-15
- 다시 뭉친 민주당 서명파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 22일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창했던 23인의 ‘서명파’ 의원들이 4개월여 만에 다시 뭉쳤다.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 서명파 의원 12명은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여 당시 주장했던 개혁 화두에 대해 다시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에서 그간 주장했던 내용에 대해 되짚은 뒤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일부 수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간사격인 신기남 의원은 모임 직후 “민주당 개혁안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반성과 추후 당개혁에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정개특위 위원 모임과 8일 열린개혁포럼 의원 모임, 그리고 10일 개혁특위 모임에 이은 후속타 의미다. 또한 신 의원은 10일 개혁특위 의원들이 4·24 재보선 전까지는 논의를 자제하고 재보선 승리에 집중하기로 한 데 대해 공감하고 서명파들도 재보선에 집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모임에서 당시 이들이 강하게 주장했던 ‘발전적 해체’를 일부 수정키로 한 점이다. 신 의원은 “그동안 주장했던 ‘발전적 해체’ 주장을 ‘창조적 재건’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당내 갈등의 주된 요인이 돼 왔던 ‘신당론’ 등이 구주류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주춤해 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결국 준비 안 된 신당론이 자칫 개혁의 주도권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발전적 해체보다는 창조적 재건이 한결 완화된 의미”라고 풀이했다. 2003-04-11
- 기업들, 이라크 전후 복구팀 가동 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이 이라크전후 복구사업 참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라크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12일 조직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이 미국 업체의 주도하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오덕수 미주지역장(전무)을 팀장으로 하고, 발전·담수 등 관련사업 비지니스그룹(BG)장과, 5개 해외지점, 실무영업부서장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했다. 두산중공업 TF팀은 신규발전사업반, 발전서비스사업반, 담수사업반, 건설사업반으로 구성,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과 관련한 기초 정보 수집과 사업별 영업환경 조사, 사업별 진출 전략 및 대응 시나리오 수립,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쟁으로 이라크 내의 발전소 등 사회간접시설이 많이 파괴된 점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과거 10년 동안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제2의 중동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 내의 발전소 전력생산능력은 전쟁 전에도 4,400MW로 전력수요 6,200MW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수도인 바그다드 조차 여름과 겨울에 하루 4시간씩 단전되어 왔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 지역 발전소 건설 및 복구 공사 참여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다른 국내 플랜트업체 등도 대규모 중동 특수를 노리고 수주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정부 등과 함께 플랜트 수주단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중동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전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수주를 위해 전후 복구사업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 업체들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거나 중동지역에서 철수했던 인력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업체가 이처럼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에 나서는 것은 이라크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지난 1분기 예상됐던 수주 물량이 상당부분 2분기로 연기됐고, 이라크전 종전에 따른 전후 복구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 기대감도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플랜트업체들은 실질적인 수주를 위해 전후 복구사업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 업체들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오는 29일 플랜트 수주단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중동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전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도 철수했던 인력을 속속 복귀시키는 한편 이라크 복구사업 규모가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 지역 공사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한 인력을 이미 현장에 복귀시켜 공사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했던 중동지역 출장금지 조처를 해제했고, LG건설도 직원을 쿠웨이트로 다시 복귀해 수주 등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03-04-13
- 단신 광주 청약경쟁률 최고 경신 운암동 ‘롯데 낙천대’ 7.2대 1 롯데건설은 10일 광주광역시 운암동 ‘롯데 낙천대’ 일반분양분 45평형 42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순위에서 평균 7.2대 1, 2단지 45평에서는 11.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지역 특성상 청약통장 가입률이 낮고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대 1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광주 운암동 ‘롯데 낙천대’는 기존 운암주공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23~45평형 149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와관련 롯데건설은 현재 재건축을 추진중인 운암주공 2, 3차와 함께 향후 광주 북구지역의 신흥 대단위 청정아파트촌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운암동 ‘롯데 낙천대’는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 경전선철도 광주역이 인근에 있고 광주종합터미널이 자동차로 5분 거리로 교통이 편하다. 시청, 도청 등의 행정관서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쇼핑시설, 종합문예회관, 무등경기장, 광주어린이대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최적의 주거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운암동 ‘롯데 낙천대’는 4월 11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16~18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62) 367~0383 프리미엄 명품브랜드 아울렛 명동 ‘하이티파니’ 분양 일일 유동인구 최대 200만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 상권인 명동에 선진국형 프리미엄 브랜드 아울렛 ‘하이티파니’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티파니’는 삼성생명과 SK생명, 대한생명이 파이낸싱사이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유명한 신세계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았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입구에 대지 680평, 연면적 6962여평으로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층별 매장구성은 △지하 1층 귀금속 △지상 1층 준보석, 잡화 △2층 준보석, 잡화, 악세사리, 안경 △3, 4층 캐릭터 상품 및 IT △5, 6, 7층 명품관 △8, 9층 뷰티존, 뷰티 클리닉 △10, 11층 스티븐 스필버그의 Gameworks 등 초대형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확정된 상태이나 1층 계좌가 약 2억 7000만원이며, 5~7층 아울렛 매장은 2억 240만원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명동 현장 1층에 마련돼 있으며, 본격 분양은 4월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문의 02) 779~4000 200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