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자력협정 협상결과 놓고 ‘고심’ 정부, 진전 있었지만 협상 종료 안돼 공개엔 한계정부가 지난 16∼18일 미국에서 진행했던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6차 본협상 결과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목표에 도달한 것도 아닌데다 협상이 완전 종결된 것도 아니어서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현행 협정의 시한을 연장한 뒤 계속 협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의 협정을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연장해서 개정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성공이냐 실패냐'로 잘라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주초 조율을 마친 후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저농축 우라늄 자체 생산과 사용 후 연료 재처리 문제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비전문가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이며 디테일한 협상이고, 다른 나라와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설명 들은 정부 당국자는 기술적인 문제나 학술적인 영역, 그리고 온갖 약자들이 등장해 몇시간을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사용 후 연료 재처리의 경우 무수히 많은 과정이 있다"며 "그동안 공정을 세분화해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다. 공정을 세분화해 협상에 나설수록 얻을 게 많아지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협상 최종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 그는 "현 시점에서 협상을 마무리할지, 좀 더 할 수 있게 시한을 연장할지 판단이 필요했다"며 "좀더 협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협정이 내년 3월 만료되기 때문에 미 의회 비준 등 미국내 정치일정 등을 고려하면 5~6월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해야 했다. 한미는 다음달 7일 열리는 정상회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협상을 일단락 지은 것으로 보인다. 협상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는 복잡한 사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한국에 양보를 할 경우 다른 나라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행정부가 의회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자력법 123조에 규정된 내용을 가지고 다른 나라와 원자력협정을 체결할 때 농축과 재처리를 금지(골드 스탠다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에 양보할 경우 베트남,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향후 협상 과정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나라 모두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협상에 종결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진전이 있어도 이를 공개할 수 없어 협상팀이 부당한 비난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정부 당국자는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것에 그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미국과 어떤 논의를 계속해 나갈지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협상 결과를 놓고 관계 부처간 협의가 끝나면 미국과 발표 내용을 조율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대체휴일제, 새 패러다임으로 봐야” 황영철 "재계, 경직적으로 파악 … 생산유발효과 상당"국회 안전행정위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22일 재계가 대체휴일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대체휴일제의) 부정적인 입장만 고려해서 재계 쪽에서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행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9일 대체휴일제 법안을 처리했으며 안행위 전체회의에는 23일 회부된다. 황 의원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른 경영손실액을 32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굉장히 경직적으로 파악했다고 본다"며 "무슨 근거로 했는지 좀 명확하다고 보긴 좀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생산유발효과와 내수진작 효과,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그런 서로 감가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가치논쟁과 또 어떤 것이 정확한 팩트인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와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휴일 양극화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기들의 논리를 합리화하기 위한 주장으로써 적절치 않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 전반적으로 이런 (대체휴일제 준수)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휴일근무에 대한 (일용직이나 임시직의) 휴일근무수당의 인상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체휴일제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을 때 일요일 다음의 월요일을 쉬게 하는 제도다. 일본은 '해피 먼데이(Happy Monday)'로, 미국은 '월요일공휴일법'을 통해서 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안행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만 대체휴일 대상에 포함했다. 10년간 연평균 2.3일 수준이다.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첫 혜택은 2015년 3월 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강남구, 자전거도 일방통행 시대 양재천 자전거 도로가 새 옷을 입었다. 강남구가 양재천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해 정비한 끝에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 족은 안전한 라이딩을, 가족단위가 많은 워킹족은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어 양재천은 이곳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존 양재천 둔치도로는 폭 3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조성되어 있어 사람-자전거 간, 자전거-자전거 간 충돌을 비롯,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도로의 노후 및 침수로 파손이 잦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구는 지난 2011년 초 주민, 환경단체, 자전거단체 등의 설문조사와 설명회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한 끝에, 양재천 양쪽으로 일방통행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보행자 도로를 분리하자는 골격의 정비안을 마련했다. 2011년 12월 공사가 착공되었고 2013년 3월까지 총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후 지난 4월 1일, 마침내 자전거 일방통행로가 개통됐다. 새롭게 정비된 둔치도로는 탄천합류부(대치동 인근)에서 영동2교까지 양재천을 기준으로 좌-우 각 3.5km 구간이다. 일방통행 시행에 따른 유턴 불편 해소를 위해 영동3교 하류와 영동5교 하류에 교량 2개소를 추가 신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초구청과 협조하여 영동2교 상류 서초구 구간 둔치교량에서도 유턴이 가능토록 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신경을 썼다. 현재 자전거도로는 막힘없이 개통이 되었고 영동5교 하류 교량 공사 마무리 작업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 자전거 통행방향은 양재천 좌안(대치, 도곡방면)은 하류&rarr상류로, 우안(개포방면)은 상류&rarr하류로 주행하면 된다. 구는 원활한 통행을 위해 자전거 도로 입구와 진입로 부근에 방향 표시판을 설치하고 바닥에 자전거와 보행자 표시를 그려 넣었다. 또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누구라도 일방통행 시행과 방법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1분기 카드실적 증가율 5.1% 리먼사태 직후보다도 낮았다 경기침체·소비위축 심각 … 체크카드 결제액도 소액화올 1분기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리먼 사태 직후보다도 낮았다. 오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심각하다는 점을 반영한다. 무이자할부 축소 등 금융당국의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3월 백화점 업종의 카드승인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감소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2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6.3조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6%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0년 1분기 증가율이 20.1%로 올랐던 카드실적은 2011년 2분기 19.1%를 기록한 뒤 1년6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끝에 올 1분기 한자리 수로 내려왔다. 올 들어 카드를 이용한 소비활동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3월 카드승인금액은 45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6%(2조4000억원) 증가했다. 여심금융협회가 카드승인실적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증가율이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2월(3.4%)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 비중은 신용카드가 83.1%(37조7000억원), 체크카드가 16.5%(7조5000억원)이었고, 신용카드가 실적증가율이 4.8%인 반면, 체크카드 10.3%로 두배 가량 높았다. 여신금융협회는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와 신용카드 발급 조건 강화 등의 정책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3월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2만743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9% 감소해 결제금액 소액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주유소, 백화점 등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실적이 전년동월대비 8.7% 늘었고, 세탁소 편의점 등 생활밀접업종은 증가율이 10%에 달했다. 반면, 백화점 업종의 경우 카드실적 1조1000억원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고가상품 소비위축,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등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가 산출한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카드승인금액과 명목 민간최종소비지출의 증가율 차이인 스프레드는 2006~2012년 평균 9.8%포인트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올 1분기 1.4%포인트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리먼 사태 직후 명목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과의 스프레드는 6%포인드대였다"면서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거나 신용카드의 소비진작 효과가 축소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정부 추경 편성, 위법·편법 논란 "성장률 2.3% 경기침체"라더니 3.0%기준으로 편성지방보조도 부족 … 국가재정법 6년 만에 무력화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가재정법과 지방교부세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추경안을 너무 늦게 제출한 후 빠른 국회통과를 주문해 국회법 위반을 부추겼다. 추경편성조건으로 제시한 '경기침체'에 맞추기 위해 성장률을 2.3%로 낮춰놓고는 실제 추경은 3.0%를 기준으로 짜기도 했다. 지방보조액은 1조원이상 부족하게 배정됐다. 세수를 늘리고 세출을 줄이는 편법이 동원된 것이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문위원실은 '2013 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검토보고'를 통해 "이번 추경은 성장률 저하에 따른 세수부족을 보전하고 최근의 저성장 기조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추경편성요건에 해당하는 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법 89조에서는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과 같은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국가재정법·지방교부세법 위반" = 2007년 국가재정법 시행으로 추경편성요건이 구체화되고 엄격해졌지만 이번 추경은 6년만에 이 법을 무력화시킨 선례가 될 전망이다. 류환민 수석전문위원은 "우리나라는 79년 2차 오일쇼크, 98년 외환위기만이 경기침체에 해당되며 최근의 상황은 저성장기조를 보이고 있을 뿐 경기침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실질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젼년동기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현재의 GNI(국민총소득), 취업률, 소매판매 등이 경기침체라고 할 정도까지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지방교부세법 위반문제도 제기됐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상임위에서 지방교부세법 제5조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9조를 들어 "국세세입 감경때 내국세 수입에 연동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재정교부금도 함께 감액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 않냐"고 따졌다. 정부는 6조원의 국세세입이 줄어드는 데도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예산을 줄이지 않았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감액하지 않았으며 올해 초과해 교부된 것은 내년 이후에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8일에 뒤늦게 추경안을 제출해 놓고는 4월중 통과를 독촉하는 바람에 48시간 전에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제출토록 한 국회법을 위반케 했다. ◆고무줄 성장률 = 정부는 올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춰 추경편성의 근거로 삼았지만 실제 추경을 편성한 성장률 기준은 3.0%였다. 특히 세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상성장률은 지난 3월에 4.3%로 낮췄지만 추경편성기준은 6.1%였다. 무려 1.8%p의 격차가 난다. 경상GDP로 따지면 28조원의 차이가 난다. 세수탄성치(성장률 1%p 증감때 세수 증감비율)가 '1'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세수가 1조8000억원 부풀려 계산됐다는 얘기다. 류 수석전문위원은 "정부는 1분기의 부진한 경기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2012년말에 전망한 3.0% 경제성장률을 전제로 세입예산을 바꾼 것은 국세세입감액규모를 과소추계할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적정성 논의"를 권고했다. 1~3월까지 수납한 세수는 47조424억원이었다. 2008~2012년까지 5년간 1분기에 걷은 세수는 전체 예상액 중 27.0%였다. 이를 적용하면 올 예상세수액은 174조2311억원이다. 추경에 반영된 세수액은 210조3981억원이다. 무려 36조1670억원이 부족한 셈이다. 글로벌위기로 최근 5년 중 가장 어려웠던 2009년치(25.6%, 183조7593억원)를 적용해도 9조5282억원이 미달된다. 기업은행 일부지분 매각대금인 1조7233억원도 실제 손에 쥐긴 어려워 보인다. 현재 주가가 1만2550원으로 매각예상단가인 주당 1만6300원보다 32.3%나 낮다. ◆지방재정 더 어려워진다 = 지방재정 보전액도 추경에 절반밖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비례)은 안전행정부와 국회 예산정책처의 자료를 토대로 "세율 인하에 따라 보전해 주기로 한 취득세 감소액이 2500억원 적은 1조원만 추경안에 들어가 있고 생애최초주택구입 취득세 면제대상이 확대돼 정부가 보전해줘야 할 취득세 감소분이 1660억원이 늘었다"면서 "추경의 일자리나 복지사업 등 국고보조사업으로 지방비부담이 6068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1조원이상의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박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규정돼 있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부동산대책과 추경안을 편성했다"면서 "지방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을 뻔히 알고도 일부러 법적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준규 구본홍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Place 판교 방과후 돌봄서비스 ''쿠레레하우스'' 직장맘 대신해 아이들 돌봐줍니다 아이들이 눈에 밟히지만 하는 수 없이 직장으로 향하는 엄마들. 그 마음은 언제나 무거울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학습, 안전, 인성 무엇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요즘의 직장맘들. 그런 직장맘들을 대행해 주겠다며 지난 3월 동판교에 문을 연 쿠레레하우스를 찾아가 보았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 학원을 많이 다니더라고요. 비어있는 연습실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요즘은 아이도, 엄마들도 많이 바쁘잖아요.” 10년 이상 피아노학원을 운영한 편화숙 원장. 본인 스스로가 일하는 엄마였기 때문일까? 누구보다도 직장맘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는 편 원장은 직장맘 선배로서 아이를 키우며 아쉬웠던 점들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 후배 직장맘들과 아이들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한 쿠레레하우스쿠레레하우스란 이름은 커리큘럼의 어원인 라틴어의 쿠레레(currere)에서 따온 말이다. 쿠레레란 동사로 ‘내부로부터 스스로 알아감’과 동시에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을 뜻한다.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중시하는 편 원장의 생각이 이름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편 원장은 “제 아이가 성장할 때 자기주도학습과 생활습관이 잘 잡혀있지 않아 힘들더라고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습관도 아니고, 제가 옆에 붙어 앉아 잡아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지요”라며 이곳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과 생활습관이라고 강조했다. 독서 논술을 지도하는 배영란 실장 또한 1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며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족했던 학습습관과 생활 습관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오게 됐다고. 학습과 보살핌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공간방과 후 집에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는 배 실장. “집에 엄마가 안 계셔서 가방을 두세 개씩 들고 학원 순례를 하는 아이들이 너무 가엾더라고요. 이곳에 처음 온 아이들도 스케줄대로 이동하는 데 익숙해져있어요. 그래서인지 자꾸 시계를 봐요.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어요.”배 실장은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보통의 가정처럼 아이들 정서가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한다. 다양한 학습공간을 가지고 있는 이곳 1층엔 학습 공간, 3층은 감성교육을 할 수 있는 예능실과 식당, 그리고 레고를 할 수 있는 거실로 이루어져 있다. 층별로 분류를 해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아이들의 학습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개개인에 맞춰 계획된 커리큘럼에 따라 개별 진도에 맞는 공부를 하면 된다. 모든 것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져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이곳은 특히 안전에 취약한 여자아이들에게 더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다. 새로운 형태의 행복한 가족김지유(보평초 1)양은 “미술시간과 언니들이랑 노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집에 가면 놀아줄 사람이 없어 심심하거든요. 그래서 매일 이곳에 왔으면 좋겠어요. 언니들과 같이 있으면 아주 행복하거든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배 실장의 말이다. “요즘 한 자녀 가족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요. 고학년 아이들은 동생들을 챙기고, 동생들은 언니들을 따르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자연스럽게 생겨요.”편 원장은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운전대행 하는 곳이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와요. 학원에 데려다 주는 건 엄마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저는 전업주부인 엄마들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직장맘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어요”라며 소신을 밝혔다.“가끔 직장맘들의 격려 전화를 받기도해요. 새로운 시도라 부담감도 있지만 아이들과 직장맘들이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13-8* 이용시간 방과 후부터 7시 (직장맘 퇴근에 맞춰 조절 가능) 방학에는 오전부터* 문의 031-8017-60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바리스타 윤영돈, 이근호 군의 행복한 일터 덕양구청 內 장애인 일자리 ''숨은커피찾기'' 바리스타 윤영돈, 이근호 군의 행복한 일터덕양구청 內 장애인 일자리 ''숨은커피찾기'' 지난 3월 7일, 덕양구청 로비에 눈길을 끄는 카페가 들어섰다. 천장까지 맞닿은 나무아래 벤치, 그리고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서고가 있는 휴게 공간 바로 옆에 위치한 ''숨은커피찾기''가 바로 그곳. 카페공간은 18㎡로 아주 작지만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여느 커피전문점 못지않다.보기엔 평범한 카페, 하지만 사실 이곳은 조금 특별한 곳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함께하는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문을 연 카페이기 때문이다. 카페운영을 맡고 있는 (사)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양시지부(이하 지적협회 고양지부) 이나리 사무국장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매스컴에 ''꿈앤카페''로 보도됐는데 사실 그 이름은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상표이고, 지적협회 고양지부 자체적으로 장애인이 아닌 직업인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결정한 상호가 숨은커피찾기"라고 한다. <사진 왼쪽 윤영돈 군, 오른쪽 이근호 군>-장애인이란 편견은 사양, 당당하게 숨겨진 능력 발휘하는 일터로 인정해주길''숨은커피찾기''에는 매니저 박정애 씨와 바리스타 윤영돈, 이근호 군이 일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인 윤 군과 이 군은 올해 각각 국제컨벤션고와 신일비지니스고를 졸업한 사회초년생. 이들은 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양시지부에서 운영하는 ''어울림작업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후 ''숨은커피찾기''의 당당한 직원이 됐다. 지적협회 고양지부는 지적장애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 설립된 단체로, 지적 자폐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울림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나리 사무국장은 "두 사람 모두 중증 발달장애를 갖고 있지만 직업인으로 일자리를 갖기 위해 어울림작업장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어울림작업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윤영돈 군과 이근호 군이 ''숨은커피찾기''에 합류하게 된 것은 이들이 무엇보다 커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사무국장은 "장애인은 한 가지에 집착하고 몰두하는 특성이 있는데 두 친구는 바리스타에 딱 맞는다"고 웃는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윤 군은 먹는 것을 만드는 것도 좋아해 커피를 만드는 이 일이 적성에 딱 맞는다고. 또 이 군은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해 늘 커피 향을 맡을 수 있는 이 일이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이나리 사무국장은 "영돈 군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탔고, 근호 군은 아직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해 일과 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장애인 바리스타라고 취득과정이 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비장애인과 똑같은 과정과 시험을 거친다. 단 한 가지 필기시험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135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필기시험을 면제해주긴 하지만 오히려 긴 교육이수시간이 어려워 필기시험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그렇게 똑같은 과정을 거치고 바리스타가 됐지만 사회의 편견은 여전하다. 카페가 문을 열면서 매스컴들은 ''장애인 카페''라는 것을 강조했고, 손님 중에는 "장애인이 만든 커피 맛 한번 볼까"라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바람은 장애인 카페라는 동정의 시선이 아닌,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것이다. ''꿈앤''이란 상표 대신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숨은커피찾기''란 카페 이름을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숨은커피찾기''에는 그동안 기회의 불균형으로 가려져 있던 지적장애인의 숨겨진 능력이 바리스타란 직업을 통해 발현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이 사무국장은 카페를 위해 시설투자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지난 해 12월 킨텍스에서 열린 장애인바리스타대회를 통해 이 사무국장과 인연을 맺은 이효선 씨가 프로보노(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활동을 선뜻 맡아준 것도 큰 힘이 됐다. 또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사용하는 란실리오 3구머신 등도 갖췄다. 여기에 가격도 착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는 1500원, 카페라떼는 2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숨은커피찾기''. 그곳에 가면 아직은 느리고 서툴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은 멋진 두 청년이 있다. 카페오픈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장애인 바리스타는 오후 4시까지 근무)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공기관을 사회복지 실습장으로 시각장애인 위한 공중화장실 음성안내 제안도서울시의회는 만 20세 이상 시민 364명을 의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 시·의회 행정 중 개선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내일신문은 시민들 우수 제안을 매달 게재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지원자들이 내실있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지역 내 현장실습 수행 기관·단체를 파악하고 현장실습 모범지침을 제공하면 어떨까요?"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에서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을 이수하는 이들이 일정 수준 이상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로 활동 중인 임동식(50·마포구 성산동)씨 제안이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3월에 시민들이 내놓은 의견 65건 가운데 임씨 등 5명 제안이 우수의견으로 채택됐다.임동식씨가 민간 영역인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현장실습에 공공의 개입을 요청한 이유는 대형 사회복지재단이나 복지관 등 검증된 실습기관은 주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때문. 그는 "사이버대학 학점은행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 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이용하다보니 부족한 인력을 대신해 단순 업무를 하거나 실습을 지도할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일정 수준 이상 실습과정을 마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습 후 복지현장에서 취약계층을 돌보게 되는데 실습기관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지역 실습기관 현장실습에 더해 자치구 사회복지 업무 중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방문 등에 참여한다면 공공부문 복지현장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에 사는 김혜진(31·목5동)씨는 공중화장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안했다. 점자 안내가 끝나는 지점에 누름단추 등을 설치해 남녀화장실 방향이나 화장실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씨는 "다행히 점자 유도블록이 있는 곳이라 해도 시각장애인은 남녀화장실 구분이 안돼 보호자가 없으면 마음 놓고 이용할 수가 없다"며 "작은 배려가 장애인들 홀로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구로구에 사는 정혜란(43·신도림동)씨는 행정 각 분야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시민들 개인정보보호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제안자 의도와 달리 개인정보가 흘러나가 심리적 불안과 위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밖에 정순애(57·양천구 목5동)씨와 윤지상(30·강북구 수유3동)씨는 서울도서관 복사기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동전교환기나 신용카드 결제기를 설치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서울시 각종 생활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맛멋> 키친플로 (kitchen flo) 봄꽃이 한창이라 집안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다. 가까운 지인과 봄길을 산책한 후 분위기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의 우아한 점심은 어떨까. 가끔 나만을 위한 가벼운 사치는 무미건조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우울했던 마음을 치유하기도 한다. 대치동에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 ‘키친플로’를 찾아가봤다. 세 개의 공간으로 세분화된 모던 플레이스포스코사거리에서 대치사거리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다보면 왼편에 모던한 분위기의 흰색 건물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이곳 ‘키친플로’ 삼성점은 2005년 반포 서래마을에 오픈한 서래본점에 이어 ‘키친플로’가 두 번째로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 곳이다. 서래본점이 프랑스 동남부 프로방스 풍의 로맨틱한 분위기라면, 삼성점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가깝다. 건물 입구의 육중한 철문은 뭔가 특별한 공간에 들어서는 느낌을 들게 한다. 3층 건물인 ‘키친플로’는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의 목적에 맞춰 층별 콘셉트를 세분화했다. 1층은 베이커리와 카페로 식사를 하지 않는 고객도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들어서는 홀 중앙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할 만한 커다란 샹들리에가 고객들을 특별한 손님으로 맞이한다. 두 명의 파티쉐가 직접 구워낸 베이커리의 빵은 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2층과 3층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2층은 런치세트나 단품메뉴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넓게 트인 창과 벽면 곳곳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3층은 정찬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넓은 창가에는 4~6인실부터 단체 22인까지 접대 가능한 프라이비트 룸이 마련돼 있어 가족행사 모임이나 연말모임, 바이어 접대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룸 이용은 코스메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이용하기 2~3일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 메뉴와 정성어린 고품격 디너 코스‘키친플로’에는 110여년 이상의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30대 쉐프 두 명이 있어,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매일 바뀌고, 직접 만든 수제 살라미베이컨, 햄, 테린, 소시지, 훈제 연어 등을 맛볼 수 있어 마치 유럽 식탁에 초대받은 느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단품메뉴와 세트메뉴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춰 주부들과 직장인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격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런치세트는 애피타이저 또는 수프,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또는 홍차로 구성되며, 스테이크의 종류(안심/등심/연어/치킨)에 따라 2만2천 원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두 명이 함께 즐기는 쉐어세트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를 각 한 가지씩 선택하고 디저트와 커피 또는 홍차가 제공되는 저녁메뉴로 2인 8만8천 원의 가격으로 제공된다.쉐프의 특별한 정성이 담긴 디너코스는 A코스(8코스)와 B코스(9코스)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8만8천 원, 9만9천 원이다. 특별한 손님접대, 바이어 접대, 기념일 이벤트, 맞선이나 상견례 등을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다. ‘키친플로’의 쉐프는 특히 메인메뉴인 스테이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강하다. 국내산 1등급 안심과 등심만을 사용해 강원도 참숯에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구워낸다. 그래서인지 ‘키친플로’를 찾는 고객들은 스테이크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오붓한 가족 파티나 모임에 어울리는 곳뷔페식 레스토랑에서 가족행사를 갖다보면 워낙 번잡스러워 제대로 먹은 것 같지도 않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다. 모처럼의 행사는 분주함 속에 형식적인 의례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키친플로’는 번잡스럽지 않고 오붓한 분위기에서 생일, 돌, 약혼식 등의 가족 파티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미리 예약하면 기념일 행사의 목적에 맞춰 특별한 준비를 해주기도 한다. 또한 ‘키친플로’ 삼성점에서는 기념일이나 생일(2월 14일, 3월 14일 제외)에 저녁코스 메뉴를 이용할 경우 기념케이크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소 3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 위치: 삼성점-강남구 대치동 957-15, 포스코사거리에서 대치사거리 방향으로 왼편 서래본점-서초구 반포4동 91-2 무주빌딩 1층* 영업시간: 점심-오전 11:30~오후 3:00, 저녁-오후 6:00~11:00, 평일·주말·공휴일 오픈/명절 휴무* 주차: 대리주차 * 문의: 삼성점 (02)3288-0011, 서래본점 (02)3481-0010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인터넷 강좌 ‘e-배움터’ 무료로 이용하세요” 아산시 평생학습관이 15일 인터넷강좌 ‘아산시 평생학습관 e-배움터’를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새 단장한 아산시 평생학습관 e-배움터(http://cyber.asan.go.kr)는 252개 강좌로 구성했으며 아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아산시 평생학습관은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과 올 3월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e-배움터 개편안에 반영했다. 컴퓨터 IT분야를 신설하고 기존 강좌인 자격증 및 문화 취미분야를 대폭 개선해 최신강좌로 업데이트했다.시민에게 다양한 인터넷강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산시 교육사이트 및 타기관의 우수 사이트도 링크되어 있다. 각종 수강정보를 문자메시지 및 전자메일로 받을 수 있고 모바일을 이용한 강좌도 들을 수 있다.e-배움터 활성화 및 수강생의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분기별로 우수학습자를 선발해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장석동 아산시 평생학습관장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인터넷강좌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 e-배움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