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 보러 오세요 제9회 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이 오는 9월 12~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예술제는 부천 지역의 14세 이상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풋풋한 자리다. 9월 12일 오후 3시에는 학급 단합을 겨루는 3종 경기 ‘DoDo 지덕체’가, 오후 6시30분부터는 20개 팀이 참여하는 ‘DoDo 경연대회’가 열린다. 13일에는 ‘DoDo 콘서트’가 열리는데 올해는 교복패션 퍼레이드를 주제로 각 학교 교복 패션쇼가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그 밖에 ‘DoDo 프린지’, ‘水파르타!’, ‘추억의 DJ 음악다방’, ‘미션노래방’, ‘금연캠페인’, ‘性’문화바로알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 032-325-15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지역아동센터, 인터넷 TV로 공부한다 지난 8월24일 부천시 원미구 심곡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 개소식이 있었다. 홍건표 부천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IPTV 공부방’은 부천, 수원, 고양, 성남, 안산 등 경기도 15곳에 설치되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서는 IPTV 공부방 설치ㆍ운영 자문 및 LCD TV를 지원(LG전자 후원)하고, KT는 1년 간 무료 IPTV 교육 콘텐츠 및 교재를 제공 한다.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아동복지교사 등 학습교사가 맡는다. 지역아동·청소년들은 IPTV를 통해 영어, 수학,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아 방과 후 수업 및 특기·적성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IPTV 공부방을 통해 지역아동·청소년들에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교육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2-625-29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교육복지교실’ “처음에는 이렇게 작게 속삭이는 거야, 아~ 에~ 이~ 오~ 우~ 와우!” 지난 8월 26일 오후 2시 도원초등학교 교육복지교실에서는 이 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연극놀이에 몰입하고 있다. 제목은 토끼와 자라. 박광훈 선생님이 나눠준 대본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한 쪽 교실에서는 4~6학년 어린이들이 연출가 진용석씨의 지도에 맞춰 다음 주 진행될 뮤지컬 오디션을 의논하고 있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아이들도, 흠뻑 빠져든 모습이 제법 진지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모여 있는 도원초 교육복지교실의 명칭은 ‘도원 늘품터’. 올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부천교육청의 햇살나눔사업 현장이다. 2010년 2월까지 5년 간 진행될 사업으로 공교육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따뜻한 보금자리인 것이다. 부천 지역 햇살나눔사업은 2006년 시작해서 4년차에 접어든 중원중, 성곡중, 부일초, 부광초, 고강초등학교가 있으며, 2009년에는 도원초, 부천남초, 부천북초, 부천남중, 심원중, 원미중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일초, 고리울초 병설 유치원과 관내 복지관 등이 연계 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천 관내 수혜 학교는 11곳, 대상자는 3880명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이자 건강한 상담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짱 좋은 보육교실 & 학력증진교실 매일 방과 후 오후 12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도원 늘품터는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로 가득하다. 학습, 복지, 문화체험, 심리정서, 지원 영역 등 총 5개 영역으로 나뉘어 1~2학년은 ‘짱 좋은 보육교실’, 3~4학년은 ‘학력증진교실’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보육교실에서는 심리, 정서적 지도와 학습지원 등 형편 상 어머니가 해주지 못하는 가정 기능을 보완하며 방과 후 방임을 예방한다. 학력증진교실은 기초학력전문가인 김금숙, 송부월 선생님이 4학년인데도 한글을 모르는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바쁘다. 학생이 오지 않으면 부모에게 전화를 한다. 가끔은 아이스크림을 내주며 먹고 공부하라고 등도 두드려준다. 처음에 학력부족으로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 이젠 달라졌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K양은 “하나를 알고 둘을 알게 되니 공부하고 싶어진다”며 “선생님들이 정말 고맙다”고 한다. 도원초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이경미씨는 “처음엔 경계의 눈빛을 보였던 아이들이 수업 시간이 되기도 전에 찾아와 웃는 모습을 보면 늘품터가 편안한 공간이 됐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모, 담임교사,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네트워크 구축 “학습을 돕는 선생님들은 전문 인력입니다. 그 분들은 단순한 학습도우미에서 감성까지 보듬는 역할을 수행하지요. 또한 지역사회의 협조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경미씨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다고 전한다.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살펴본 결과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지역 안경원의 협찬을 받아 안경을 맞춰줬다. 부산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행동 분석 ADHD 검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지도한다. 지난달에는 이벤트 회사 윤수흠 대표의 간식 지원이 이어졌다. 윤 대표는 30명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돌아갔다. 또한 부천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구연동화 는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고 있다. 교사들은 종이접기로 만든 가방 안에 직접 구운 쿠키를 선물하며 즐거운 한 때를 만들기도 했다. 이씨는 “한 학기가 지나고 학력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교육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다면적이고 통합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대상자 특성에 맞춘 특화 교육 실시 도원초 햇살나눔사업은 기존 방과후 교실과는 차이가 있다. 방과후 교실은 교과학습의 연장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학습 성취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일. “방과 후 보육과 지도는 개인 특성에 맞춘 특화교육이라야 해요. 교육복지교실에서는 정서적인 격려가 필요한 아이들과 학습부진아를 개별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도원초의 이런 노력들은 교육복지투자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가정과 학교로부터 방치된 아이들이 안정감을 찾게 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부천교육청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임학림씨는 “2007년부터는 기초학력미달 학생도 사업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다”며 “2008년도에 들어서는 전국 40개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했으나 앞으로는 단위학교에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미씨는 “취약가정 자녀들의 지적이고 정서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모 역할까지도 학교가 담당할 겁니다. 저소득층이 밀집된 학교에 대한 집중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70-7099-5097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공동추진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에 리모델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등 5개 신도시 12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회장 유동규)는 31일 오후 2시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회의실에서 ‘신도시 리모델링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회는 아파트 노후화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리모델링이라면서 △수직 증축 허용 △일괄적인 전용면적 30% 증축 제도개선 △리모델링 절차 개선 △일반분양 전환 세대수 증가 △국토해양부 내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동규(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회장은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지은 지 15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배관 누수,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5개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무시하고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에만 집중한다면 200만 신도시 주민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원활한 리모델링이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개선책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에 참여한 아파트는 분당 한솔5단지 등 7개 단지, 평촌 목련 2·3단지 등 4개 단지, 중동 반달마을 등 1000~3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합치면 1만5000가구가 넘는다. 일산과 산본은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가 없어 연합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뤄질 리모델링에 대비해 일단 이름을 올렸다. 연합회는 매월 회의를 열어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준공된 수도권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 2007년 리모델링 최소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되면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국내서 세력 확대하는 외국인 폭력조직> 범행대상은 동포…국내 조폭과 연계 땐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6월30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일을 마치고 나온 베트남 출신 여성 A(28.여)씨는 낯선 남자 3명에게 둘러싸였다. A씨가 베트남 출신인 사실을 확인한 괴한들은 A씨의 머리채를 잡아 강제로 승용차에 태워 경기도 부천의 한 가정집에 사흘 동안 감금했다. 이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해 베트남에 있는 A씨의 가족에게서 5천 달러(약 600만원) 뜯어냈다.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기반을 둔 폭력조직 `하노이파'' 조직원들이 국내에서 저지른 범행의 한 사례다.지난달 26일 30억원대 불법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베트남인 B(27)씨 등 2명도 하노이파 소속 폭력배였다. 작년 10월에는 베트남 폭력조직들끼리 영역 다툼을 벌이다 서로 상대방 조직원을 납치ㆍ폭행하고서 몸값을 뜯어내기도 했다. 베트남 폭력조직의 범죄 영역이 부녀자 납치, 도박, 금품 갈취 등으로 확대되고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불법체류 중인 동포들이 주로 이들의 범죄 표적이 된다. 범행이 들통났을 때 강제추방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쉽게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베트남 출신 조폭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폭력조직도 세력을 점차 확장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을 무대로 활동해온 태국 방콕 출신 폭력조직은 지난 6월 자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5곳과 자국인 근로자 10여 명한테서 보호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뜯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외국에서 유입됐거나 국내 거주 외국인 사이에서 자생한 범죄조직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50일 동안 `외국인 범죄조직 척결 관련 기획수사''를 펼친 결과 14건의 외국인 집단범죄를 적발해 외국인 75명 등 모두 108명을 입건했다. 형사처벌된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명, 필리핀11명, 태국 6명, 파키스탄 5명, 기타 11명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범죄조직은 한국 내 자국민을 상대로 고리사채업이나 불법도박을 하고 있으며 높은 이율의 사채를 쓴 외국인이 제때 돈을 갚지 않으면 폭행ㆍ감금 등 온갖잔인한 방법으로 돈을 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범죄조직들은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으나 아직 구성원간 지휘체계가 불명확한 초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110만명을 넘어선 국내 외국인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국내 조직폭력배와 연계하는 방법으로 세력을 키운다면 심각한 사회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은 이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조직이 더는 세력을 키우지 못하도록 초기 단계일 때부터 집중단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kind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공동추진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에 리모델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등 5개 신도시 12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회장 유동규)는 31일 오후 2시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회의실에서 ‘신도시 리모델링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회는 아파트 노후화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리모델링이라면서 △수직 증축 허용 △일괄적인 전용면적 30% 증축 제도개선 △리모델링 절차 개선 △일반분양 전환 세대수 증가 △국토해양부 내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동규(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회장은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지은 지 15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배관 누수,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5개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무시하고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에만 집중한다면 200만 신도시 주민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원활한 리모델링이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개선책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에 참여한 아파트는 분당 한솔5단지 등 7개 단지, 평촌 목련 2·3단지 등 4개 단지, 중동 반달마을 등 1000~3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합치면 1만5000가구가 넘는다. 일산과 산본은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가 없어 연합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뤄질 리모델링에 대비해 일단 이름을 올렸다. 연합회는 매월 회의를 열어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준공된 수도권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 2007년 리모델링 최소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되면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부고 추가 이창기(전 슈퍼마켓협동조합 부회장)씨 별세 성호(하이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동준(신영증권 차장)민경표(한국투자증권 〃)씨 빙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7-7597 신우현(부천역사 부사장)용현(자영업)숙자(해남군향우회 부평면 부회장)씨 모친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650-27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정부 BSC 시스템, 지자체 외면 정부 BSC 시스템, 지자체 외면 지자체 “실효성 의문, 제도 자체개발” 행안부 “내년부터 단가계약체결 안해” 참여정부 때 중앙정부가 도입한 BSC(Balanced Score Card : 균형성과평가) 제도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기초자치단체까지 BSC시스템을 확대 구축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들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고 있는데다 지난 정부 때 도입된 정책이라 행정안전부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2006년부터 BSC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로 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광역단체까지 평가지표개발 컨설팅 및 전산구축 비용을 지원했다. 기초단체의 경우 경기 부천, 경남 양산 등 시범도시를 선정해 컨설팅비용 등을 국비로 지원했다. 경기 성남, 의왕 등 일부 지자체들은 자체 비용을 들여 BSC를 도입했다. ◆도입의사 있는 지자체 10곳 뿐 = 그러나 나머지 기초단체들은 대부분 BSC 도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향후 BSC 도입의사가 있는 지자체는 1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도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지자체에 통보했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계약을 안한다”며 “수요조사를 한 결과 전국 지자체중 10곳만 도입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초단체들이 정부의 BCS 제도 도입을 꺼리는 이유는 투자한 비용에 대비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BSC를 도입할 경우 컨설팅 및 전산 구축비용 등으로 3~5억원이 소요되고, 시스템구축 이후에도 매년 유지보수 비용이 든다. 하지만 BSC의 도입목적인 “일한 만큼 평가받고 대접받는 인사원칙”이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A시 관계자는 “정부기본법에 업무평가를 하도록 돼 있어 BSC를 도입하는 지자체도 있지만 당초 BSC의 도입 배경인 업무 및 개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단위는 몰라도 기초에서 현 BSC제도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단체장이 어떤 의지로 공정한 평가제도를 만들어 인사 등 조직운영에 활용하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표 풀’보다 꾸준한 교육이 중요 = 행안부도 현 정부가 들어선 뒤로 사실상 발을 빼는 분위기다. 행안부 관계자는 “도입을 희망하는 곳이 적어 내년부터는 단가계약을 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획예산처도 정부부처만 법에 반영해 평가하고 지자체는 제외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BSC 등 평가시스템은 지자체별로 알아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대신 지자체에서 지표개발 컨설팅비용으로 줄일 수 있도록 용역을 실시, 지표은행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지표은행’은 광역시·도, 시·군·구 등 단위별로 활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모아놓은 것. 행안부는 향후 지자체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표은행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B시 관계자는 “‘지표 풀’을 만드는 것보다 워크숍 등을 통해 제대로 평가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며 “행안부가 2007년 이후 워크숍 한 번 안하더니 2008년부터는 아예 손을 놓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기초단체 관계자들은 “중앙부처나 광역단체와 달리 개인별로 시책을 책임지는 구조가 아닌 지방행정에 중앙정부의 BSC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려 한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곽태영·홍범택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공동추진 수도권 12개 단지 연합회 구성 … 정부에 지원 촉구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에 리모델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등 5개 신도시 12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회장 유동규)는 31일 오후 2시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회의실에서 ‘신도시 리모델링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회는 아파트 노후화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리모델링이라면서 △수직 증축 허용 △일괄적인 전용면적 30% 증축 제도개선 △리모델링 절차 개선 △일반분양 전환 세대수 증가 △국토해양부 내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동규(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회장은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지은 지 15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배관 누수,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5개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무시하고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에만 집중한다면 200만 신도시 주민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원활한 리모델링이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개선책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에 참여한 아파트는 분당 한솔5단지 등 7개 단지, 평촌 목련 2·3단지 등 4개 단지, 중동 반달마을 등 1000~3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합치면 1만5000가구가 넘는다. 일산과 산본은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가 없어 연합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뤄질 리모델링에 대비해 일단 이름을 올렸다. 연합회는 매월 회의를 열어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준공된 수도권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 2007년 리모델링 최소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되면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1
- 중동 엄성진 독자 추천 ‘이학면옥’ 여름의 끝자락, 중동에 사는 엄성진씨가 추천한 맛집은 냉면집. 14년 간 한 자리를 지켰다는 ‘이학면옥’이다. 지나다니다보면 손님이 항상 많은데 누구는 갈비탕 맛이 으뜸이라고 추천해주기도 했지만 냉면도 맛있다니 맛을 보기로 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각각 시켰다. 100% 고구마 전분을 사용했기 때문에 쫄깃하다는 가는 면발을 도우미가 잘라줬다. 가늘게 채 썬 오이와 굵직한 무절임, 그리고 편육과 삶은 계란이 얹혀있다. 비빔냉면 위에 겨자와 식초를 뿌렸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매운 맛이 괜찮았다. 옆 상에서 시킨 고기 굽는 냄새와 냉면 맛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곁들여 나온 열무김치와 배추김치와 깍두기까지 맛이 실했다. 이 집의 물냉면 육수는 잘 익은 동치미에 소고기를 우려낸 국물을 섞었기 때문에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한다. 냉면 전문점에 가면 물냉면이 맛있어야 냉면 제대로 먹었다 싶은 것이다. 한 젓가락 먹어보니 개운했다. 옆 테이블 손님에게 냉면 맛이 괜찮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한 여름 찌는 더위에 이 집 물냉면을 먹으면 등골이 다 시원해진다”며 “두어 달에 한 번 쯤은 아들, 손자, 며느리가 함께 와서 고기 먹고 냉면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몸보신도 하고 시원한 맛도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 건강해보였다. 냉면 면발의 주원료인 전분은 동의보감에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오곡지장이라고 씌어있다. 우리 선조들이 여름이면 냉면을 즐겨 먹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1, 2층 실내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고기를 먹고 입가심으로 냉면을 먹는 손님도 많았다. 음식 먹은 후 수정과와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병원에 인접해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온 손님들도 자주 들른다고 한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까지 고객층이 넓었다. 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냉면 한 그릇 어떨까. 올 여름은 메밀국수에 콩국수, 초계탕까지 먹었으니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해보자. 메뉴: 물냉면, 비빔냉면 각각 6500원, 회냉면 7000원, 왕만두 5000원, 영양갈비탕 7500원 위치: 중동 부천순천향병원 옆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10시 휴무: 없음 주차: 이학면옥 주차장 문의: 032- 611-209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