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문대 재학생 취업영어캠프 열려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10개 전문대학 재학생들이 취업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영진전문대 등 전국 10개 대학은 공동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각 대학별로 성적우수 학생 3명씩 총 30명을 선발, 23일부터 4박 5일간 경북 칠곡 소재의 대구영어마을에서 취업 영어캠프를 열렸다. 이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졸업 후 해외 출장 등 직장에서 영어 활용에 대비한 공항, 대중교통, 식료품점, 은행, 식당, 우체국 등 일상적인 상황에 따른 영어 체험을 교육 받았으며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기(Getting a Job) 위한 이력서 작성, 인터뷰 스킬,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또한 해외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영어 익히기, 전화영어,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육받았으며 요리와 음악, 이메일 보내기 등 다양한 취업 영어를 익혔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협의회 김기세 회장(전남도립대 교수)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캠프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체험 학습을 위한 시설과 강사진이 잘 갖춰진 대구영어마을을 교육장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취업 영어캠프에 참여한 송희라(두원공대 1년, 20)씨는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군장대학, 전남도립대학, 남해전문대학, 두원공과대학, 대덕대학, 영진전문대학, 인덕대학, 주성대학, 한림성심대학 등 총 10개 대학이다. 한편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에서 합동 취업 캠프를, 5월에는 영진전문대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합동 실습 교육을 가졌으며 올 상반기 중에도 취업 캠프와 가상공학과 모션캡쳐 등 첨단 장비 공동 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안산시, 도 교통대책 종합평가 ‘최우수’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대책 종합평가에서 안산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안산시는 2007년 72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난해 39명으로 45.8%나 줄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수원시는 대중교통분야와 교통개선분야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가 추진한 교통정책, 대중교통, 교통개선 등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점수화해 이뤄졌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전국 10개 전문대 재학생 취업영어캠프 개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10개 전문대학 재학생들이 취업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영진전문대 등 전국 10개 대학은 공동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각 대학별로 성적우수 학생 3명씩 총 30명을 선발, 23일부터 4박 5일간 경북 칠곡 소재의 대구영어마을에서 취업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졸업 후 해외 출장 등 직장에서 영어 활용에 대비한 공항, 대중교통, 식료품점, 은행, 식당, 우체국 등 일상적인 상황에 따른 영어 체험을 교육을 갖게 되며,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기(Getting a Job) 위한 이력서 작성, 인터뷰 스킬, 글로벌 에티켓도 교육받고 있다. 또한 해외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영어 익히기, 전화영어,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육받게 되며,요리와 음악, 이메일 보내기 등 다양한 취업 영어를 익히게 된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협의회 김기세 회장(전남도립대 교수)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캠프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체험 학습을 위한 시설과 강사진이 잘 갖춰진 대구영어마을을 교육장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취업 영어캠프에 참여한 송희라(두원공대 1년, 20)씨는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군장대학, 전남도립대학, 남해전문대학, 두원공과대학, 대덕대학, 영진전문대학, 인덕대학, 주성대학, 한림성심대학 등 총 10개 대학이다. 한편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에서 합동 취업 캠프를, 5월에는 영진전문대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합동 실습 교육을 가졌으며 올 상반기 중에도 취업 캠프와 가상공학과 모션캡쳐 등 첨단 장비 공동 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중소기업 자금지원 턱없이 부족 경기도 안산에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최근 원부자재구입을 위한 운전자금을 구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부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했다. 하지만 “현재 접수마감 중이라 언제 추가 배정될지 알 수 없다”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경기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하다. 정부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상반기에 재정의 70%를 조기집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청액이 이미 올해 예산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4조2555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35% 증액된 규모다. 이기우 이사장은 “2월말 현재 정책자금 신청이 4조8498억원으로서 예산의 114.0%에 달하고, 지원결정도 연예산의 53.3%를 넘어서고 있어 일부자금의 추가접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예산증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인 긴급경영안정자금(올해 예산 7000억원) 신청이 163.0%에 달한다. 중진공에서는 신성장기반자금 및 지방중소기업경쟁력강화자금 등 타 자금으로 전환해 지원하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의 경우 신청수요가 급증해 마감이 불가피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의 접수 마감이 빠른 것은 올해 정책자금 예산배정시 지방비중을 70%로 높인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중진공에서는 중소기업 자금난을 고려해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내에 예산증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소기업은 상당기간 동안 자금확보에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권순일 홍보실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만큼 하루가 급한 상황이고 특히 자금지원은 자칫 실기하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자금을 증액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국회심의 절차가 필요하나, 국가재정법에 따라 연예산의 20%까지는 정부간 협의로 증액이 가능하므로 추경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증액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책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 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소재지 관할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사람이 희망이다]15년 함께 한 ‘시화호지킴이’ 최종인씨 “최근 주변 개발로 또 걱정” 내일신문은 연중기획 ‘사람이 희망이다’를 연재하며 ‘사람’에게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우리 이웃과 동료를 만나 그들이 일구어가는 희망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지면 만들기에 독자 여러분도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희망을 가꾸는 이웃과 동료를 소개해주세요.(문의:내일신문 자치행정팀 02-2287-2266) 경기도 안산시청 공무원 최종인(55)씨. 그에게 이름이 또 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외에 세상 사람들이 그를 부르는 이름이다. ‘시화호지킴이’다. 25일 안산시청에 있는 작은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최씨는 사진기와 동영상 촬영장비를 한가득 들고 있었다. 사무실을 가득 채운 비디오테이프며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은 그가 찍은 것들이다. 그가 15년간 한결같이 담아온 시화호의 모습이다. 환경지킴이와 시화호 만나다 최종인씨가 시화호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 건 지난 1989년 안산으로 이사하면서다.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고 정착한 안산과 시화호는 그에게 안식처나 매한가지였다. 그러나 1994년 방조제가 들어선 뒤 시화호는 더 이상 그에게 안식을 주지 못했다. 공사가 진행되던 1991년부터 갯벌의 물이 눈에 띄게 줄더니 방조제 건설 뒤에는 썩은 생선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가 됐다. ‘최악의 환경재앙’은 그렇게 시작됐다. 최씨도 정신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죽음의 호수’를 세상에 알리는 일은 그의 몫이 됐다. 떼죽음을 당해 허옇게 떠오르는 물고기며 조개류를 사진에 담고 동영상으로 전했다. 호수는 거무죽죽한 간장 색으로 변해갔다. 1997년 환경부에서 시화호 조사에 나섰다.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17.4ppm,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일부에서는 호수 주변의 오염물질을 탓했는데 시화호가 죽어간 결정적인 이유는 갯벌이었어요. 갯벌 속에서 수천만마리에 달하는 생물체가 죽어가면서 호수도 썩어간 거죠. 썩은 생물체가 시화호 60%를 죽였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정부는 여론에 등떠밀려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포기했다. 바닷물을 막은 거대한 간석지에 농업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담수호에서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개발 논리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1997년 다시 바닷물이 시화호에 흘러들기 시작됐다. 1999년 2월부터 조개며 바지락 등이 조금씩 살아났다. 2002년에는 시화호 상류까지 숭어들이 살기 시작했다. 시화호가 새로운 생명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민원인’이 공무원으로 시화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최씨는 안산시청에게 가장 골치아픈 민원인 중 한명이었다. 매일 같이 새로운 고발거리를 들고 시청에 달려왔기 때문이다. 밤에는 공공근로로 일하고 낮이면 시화호와 시청을 오갔다. 그런 그를 눈여겨 본 이가 있었다. 당시 박강호 안산시 환경과장이다. “1999년 박 과장님이 아예 공무원으로 일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셨어요.” 그 해에 그는 일용직으로 안산시청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환, 지금은 지구환경과에서 일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그가 공무원으로 변신한 뒤 어려움은 없었을까. 최씨는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말했다. “아직도 부닥치는 게 많아요. 협의과정이 정말 힘들거든요.” 하지만 얻은 것도 많다. 시민단체 회원일 때는 부정적으로만 보이던 공무원에 대한 시각이 우선 바뀌었다. 물론 공무원들도 시민단체 활동가였던 그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 시민단체 일꾼에서 공무원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시화호에서 보낸다. 사진을 찍고 새들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감시한다. 최근엔 내년 이맘쯤을 목표로 환경 관련 책을 쓰고 있다. 그를 대상으로 한 책은 이미 나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참이다. 책 제목도 정해놓았다. ‘그래도 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한번쯤 돌아봐야 할 것과 진정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개발 대안을 제시할 생각이다. “저처럼 욕 많이 먹는 사람도 없을 거예요.” 시화호를 지키면서 본인 뜻과 달리 주변 사람들과 맞서왔다. 시화호의 가치를 알려준 공룡알 발견 때는 주변지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개발을 원하던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을 쓰고 싶어요.” 물고기가 넘쳐나는 호수 시화호는 더 이상 죽음의 호수가 아니다. 최씨가 “물 반, 고기 반”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물고기가 넘쳐난다. 잠수부가 한번 들어가면 수도 없이 소라를 건져내온다. 하지만 최종인씨는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시화호는 살아났어요. 하지만 아직은 시화호에 대한 관심을 멈출 때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시화호로서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시화호는 요즘 때아닌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에 골프장 5개가 들어서고 북측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측엔 농경지가 조성되고 있다. “당장 갈대가 걱정입니다. 정화작용으로 시화호를 지켜주던 갈대가 개발과정에서 없어지면 오염물질이 다시 시화호에 들어올 거거든요.” 최종인씨는 요즘 또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 죽음의 호수로 인식이 굳어져버린 ‘시화호’라는 이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시화호는 원래 시흥시와 화성시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에요. 이름에 목적이 없어요. ‘죽었다 다시 살아난 호수’라는 뜻을 담은 새 이름이 있었으면 해요.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의 이름을 만들고 싶어요.” 최근 논란을 빚는 경인운하나 대운하에도 이런 생각이 이어진다. “너무 급해요. 100년을 보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당장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잖아요.”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영자신문 통해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한다 헤럴드NIE어학원에서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를 통해 영어를 배운다. NIE와 영어가 만나 빚어내는 특별한 매력과 효과에 대해 헤럴드NIE어학원 수원영통캠퍼스의 박주원 원장에게서 도움말을 들었다. 논리력과 사고력, 토론하는 능력 키우는 E·NIE Q. 영어교육에서 신문활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장점이 궁금하다 A. 영어는 ‘언어’다. 언어는 대화가 가능해야 의미를 지닌다. 설정된 상황에서 한정된 어휘를 사용하는 생활영어만 가지고는 실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상대방은 제시된 지문과 똑같은 대답만을 하지 않으며, 현실에서는 돌발 상황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영어공부에서 말하기와 쓰기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헤럴드NIE어학원에서는 영자신문을 활용해 NIE를 한다. 신문의 기사읽기를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며, 영어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능력을 키운다. 신문기사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토론의 소재가 되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밑바탕인 풍부한 어휘와 논리적인 고급문장들이 적혀 있다. 정보 수집능력 키우고 세상 보는 시야를 넓히는 교재 Q. 헤럴드NIE어학원의 교재 구성을 알고 싶다 A. 반세기 전통의 국내 최고 영자신문인 코리아 헤럴드(The Korea Herald)와 청소년 영자신문인 주니어 헤럴드(The Junior Herald)의 기사를 바탕으로 E·NIE(English NIE, 영자신문활용교육) 교재가 만들어졌다. 초등과정은 Pre NIE, NIE 단계로 구성됐고, 중등과정은 NIE Master 단계로 이뤄졌다. Pre NIE 단계에서는 신문기사 대신 이야기를 통해 파닉스(Phonics)와 생활영어, 문법을 익힌다. 올바른 영어습관을 세우는 과정이다. 짧은 문장을 통해 간단한 의견을 표현하게 된다. NIE 단계에서는 기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NIE Master 단계에 이르면, 토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게 된다. 완성형 문장으로 말하는 능력은 쓰기로 이어져 Q. 수업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2시간 30분 수업이 주3회 진행된다. 초등과정은 한국인 교사 1시간, 원어민 교사 1시간씩 수업하며, 30분은 온라인 수업으로 구성된다. 원어민 교사는 대화와 토론을 이끌며, 워크북과 듣기(CD Listening) 및 시험은 한국인 교사가 담당한다. 중등과정은 2시간 동안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로 수업이 이뤄진다. 교재와 동일한 화면구성으로 이뤄진 온라인 강의는 답을 맞춰야만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정답 완성시간에 따라 점수가 차감되기 때문에 완성시간과 점수를 통해 수업집중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주제발표나 토론은 미리 작성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내용을 말로 옮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완성된 형태의 문장이 되도록 지도한다. “Yes”보다는 “Yes, I do”로, 그 보다는 “Yes, I like apples”로 이끌어낸다. 완벽한 전체 문장을 대화를 통해 익히게 되면, 고급영어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능력이 곧 쓰기 능력이 된다. 토론은 남의 생각을 요약하는 능력 또한 요구된다. 그래서 받아쓰기나 강의내용을 요약하는 과정도 수업내용으로 구성됐다. 철자에 관한 부분은 레벨에 따라 기본단어가 제시되는데, 만점을 받아야만 통과된다. 하나만 틀리더라도 전체를 다시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효과도 거둔다. TOSEL 인증하는 코리아 헤럴드의 노하우가 바탕 Q. 헤럴드NIE어학원의 기타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E·NIE 교재활용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 영어숙달정도를 평가하는 공인 영어능력 인증시험제도 중 하나)은 EBS가 주관하고 코리아 헤럴드가 공동인증한다. 주요 특목고 및 대학입시요강에 반영돼 입학기준으로 삼거나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교재를 편찬하는 (주)헤럴드아카데미는 서울, 안산 등에서 영어체험마을 공식 운영자로 선정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 전국대회를 주최하고도 있다. 문의 헤럴드어학원 수원영통캠퍼스 031-202-221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사람이 희망이다 -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씨 사람이 희망이다 -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씨 제목 : “다시는 이런 잘못 되풀이 말아야죠” 부제 : 시화호와 함께 한 15년 세월 … “최근 주변 개발로 또 걱정” 최종인(55)씨를 만난 곳은 그가 근무하는 안산시청 작은 사무실이었다. 사무실 문 앞에서 만난 그는 마치 작은 방송국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각종 장비를 안고 있었다. 사무실 안은 예상대로 시화호와 관련된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수많은 비디오테이프가 정리돼 있고 벽면에는 그가 찍은 시화호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운명처럼 만난 환경지킴이와 시화호 = ‘시화호 지킴이’.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준 또 하나의 이름이다. 최종인씨가 처음 시화호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 인연은 지난 1989년 안산으로 이사오면서 부터다. 어린 시절 시작한 전기 기술에 인생을 걸었지만 사업은 연이어 실패를 거듭한 후였다. 그렇게 찾아든 곳이 안산이었고 바닷가가 있는 안산은 그에게 하나의 위안이었다. 그가 안산에 들어올 쯤 환경운동도 슬며시 찾아왔다. 안산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던 90년대 초반 송파구에서 발생한 민원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환경운동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화장실 물이 그대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면서 악취가 발생한 민원이었다. 당시 공해추방운동본부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93년 환경운동연합에 정식으로 참여했다.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연합 안산 통신원으로 자리잡게 됐고 이런 인연은 자연스럽게 방조제가 건설되는 시화호로 그를 이끌었다. “94년 방조제가 만들어진 후 찾아간 시화호는 썩은 생선냄새로 진동했어요. 이미 공사가 진행되던 91년부터 갯벌의 물이 눈에 띄게 빠지고 있었습니다.” 최악의 환경사건이었던 시화호 사태는 그렇게 시작됐다. 그 때부터 최씨는 정신없이 이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수없이 죽어 떠오르는 물고기와 조개류 등 시화호는 말 그대로 간장색의 ‘죽음의 호수’로 변해갔다. 1997년 환경부 조사로 시화호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17.4ppm이었다. 대부분의 생명체가 서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일부에서는 주변의 오염물질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시화호를 죽인 것은 갯벌 속에서 죽어간 수천만마리의 생물체였습니다. 생물체의 썩은 물질이 시화호의 60%를 죽였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정부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포기했다. 바닷물을 막은 거대한 간석지에 농업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담수호를 통해 용수를 공급한다는 개발 논리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1997년 사실상 바닷물 유통이 시작됐다. 99년 2월에 조개 바지락 등이 조금씩 살아났다. 2002년도에는 시화호 상류까지 숭어들이 살기 시작했다. 시화호가 새로운 생명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시민단체 활동가에서 공무원으로 = 시화호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최씨는 94년 본격적으로 시화호에 살리기에 나섰다. 부상당한 새들을 세 들어 사는 집 옥상에서 돌보기도 하고 시화호를 죽이는 온갖 인간들의 행위에 맞섰다. 1994년에는 안산환경운동연합 창립 멤버로 참여, 이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안산시청에게 최씨는 골치아픈 민원인이었다. 매일 같이 새로운 고발꺼리를 들고 시청에 달려왔다. 이런 그를 눈여겨 본 이가 있었다. 당시 박강호 안산시 환경과장이 밤에는 공공근로, 낮에는 시화호로 달려가는 그를 보고 아예 공무원으로 일할 것을 권했다. 최씨는 이를 받아들여 99년 일용직으로 안산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안산시 지구환경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그가 공무원으로 변신하면서 힘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하죠. 아직도 부딪히는 게 많아요. 협의과정이 힘들어요.” 하지만 얻은 것도 많다. 시민단체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보던 공무원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 물론 공무원들도 시민단체 활동가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공무원이 됐다 해도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시간의 대부분을 시화호에서 보내고 있다. 사진을 찍고 새들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역할은 그의 몫이다. ◆“시화호 이름을 바꾸고 싶다” = 이제 시화호는 더 이상 죽음의 호수가 아니다. 최씨의 말처럼 “물반 고기반”이라고 할 정도로 물고기가 넘쳐난다. 잠수부가 들어가면 소라를 수없이 건져낸다. 하지만 아직 그가 가야할 길은 멀다. “시화호는 지금 살아났어요.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시화호는 지금 가장 큰 짐을 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시화호는 요즘 때 아닌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에 골프장 5개가 들어서고 북측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측엔 농경지가 조성되고 있다. “당장 갈대가 걱정입니다. 정화작용으로 시화호를 지켜주던 갈대가 개발과정에서 없어지면 오염물질이 다시 시화호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는 최근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러 저러한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자신이 겪은 일들, 환경에 대한 생각 등을 이들에게 알린다. 무리한 개발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그들에게 알리고 있다. 요즘 최종인씨는 시화호의 이름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화호는 원래 시흥시와 화성시의 합성어다. “이름에 목적이 없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호수라는 뜻이 담긴,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의 이름을 만들고 싶어요.” 이 때문에 최근 논란을 빚는 경인운하나 대운하도 그에게는 근심거리다. “너무 급해요. 100년을 보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당장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잖아요.”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주거복지로 희망 세상 만든다](상)집 걱정없이 즐거운 세상 평균 74.4~86.4점 … 수혜자 심리적 안정에도 큰 기여 10가구중 1가구는 아직도 최저주거기준 미달주택에 거주 #1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사는 오영균(남·53)씨는 매월 집세를 낼 때마다 ‘이곳으로 옮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입주할 때가 떠오르곤 한다. 오씨는 2001년 갑작스런 복통으로 찾은 응급실에서 의사의 미숙한 대응으로 소장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소장 절제로 영양분과 수분흡수가 이뤄지지 않아 영양주사와 생리식염수로 생명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던 중 치료가 가능한 고대 안산병원이 가까우면서도 월세가 적은 고잔동 작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오씨 몸이 불편한 관계로 생활은 부인이 떠안아야 했다. 오씨 부인은 마트계산원이나 피아노교습 등으로 생활을 꾸려갔다. 그러나 불안정한 수입으로는 30만원에 달하는 월세와 치료비, 생활비를 대기가 빠듯했다. 매달 월세독촉을 받던 중 주공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보고 입주신청을 했다. 운 좋게 대상자로 선정돼 병원에서 가까운 지금 집에 2006년 9월 입주했다. 조건은 방 3개에 보증금 520만원, 월세 3만6660원. 예전에 있던 집과 비교할 때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다. 집이 안정되자 오씨 생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씨는 “주거복지사업이 영세민 생활에 가장 필요한 주거안정을 가져다 줬다”며 “그냥 돈을 주는 것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공의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균만족도(100점 만점)가 74.4~86.4점에 이르고 있다. 주택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만족은 물론, 외부환경이나 심리적 환경, 경제적 측면 등 모든 부문에서 만족도가 높다. 특히 소년소녀가정 전세지원 수혜자의 경우 주거지원 이후 교우관계, 학교생활, 성격 등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주택산업연구원 조사결과 조사대상의 73%가 성격이 밝아졌고, 68%가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47%는 성적도 향상됐다. 현재 주공이 펼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은 다양하다. 특히 주공은 대상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형태의 주택을, 부담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수요자 위주의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주공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사업인 ‘국민임대주택’이 주로 도심 외곽에서 건설되다보니 도심에 생활기반을 갖고 있는 서민들이 거주하기 부적절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임대료도 일반 주택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었다.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나온 정책이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다. 도심 내에, 수혜자의 조건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수요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 현행 주거복지사업의 시작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참여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이 양적 공급확대보다는 사회통합을 위한 도시빈곤층의 주거여건 개선 등 주거복지로 전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주택법과 시행령을 통해 최저주거기준을 마련했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구원수, 가구구성별(부부, 자녀성별,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한 최소한의 침실면적과 부엌, 화장실 등에 대한 기준을 명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저소득신혼부부 등 다양한 도심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보급 정책도 강화했다. 올해 2월부터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신빈곤층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통해 자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격도 완화해 더 많은 저소득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직도 혜택 못받는 가구 많아 = 정부가 이처럼 주거복지사업에 관심을 쏟는 것은 아직도 변변한 집 한 칸 없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주택보급은 빠른 증가를 보여 왔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지 오래다. 2006년 현재 107.1%에 이르고 있다. 1000명당 주택수도 1970년대 150가구에서 2005년에는 279.7가구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보급에도 불구하고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가 아직도 널려 있다. 2005년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206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전체가구의 13% 규모다. 10가구 중 1가구가 최저주거기준 미달인 셈이다. 심지어 이들 중 절반 이상(58%)인 119만가구는 자기 집도 아닌 남의 집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2005년) 비닐하우스나 판잣집과 같은 비정상적인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도 4만5237가구나 된다. 박형선 주거복지처 주거복지사업팀 차장은 “주공의 주거복지사업을 아직도 몰라 혜택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홍보강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
- 대우인터내셔널 통역지원사업 ‘호평’ (주)대우인터내셔널(대표 김재용)이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는 이주민 통역지원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위치한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무료 통역상담센터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들의 언어불편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하고자 지난 2008년 3월 대우인터내셔널의 후원으로 개소했다. 현재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중국어, 인니어, 몽골어 등 10개국 언어에 대해 ARS(컴퓨터 음성 응답시스템) 전화(1644-7111)상담과 내방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 출장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3만건 이상의 통역 상담을 실시했다. 올해는 기존 10개국 언어에 스리랑카어와 러시아어의 2개국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안산지역 NGO(외국인 노동자의 집, 안디옥 선교회)와 안산시가 함께 책임지고 있어 민·관·기업의 성공적인 사회공헌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안산 이주민 통역지원센터의 2009년 운영 지원금 1억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지난해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 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주민 통역지원센터가 이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며 “이주민 통역지원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
- "공무원이 쓰레기봉투 상납받아 돈벌이"(종합)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감사원은 24일 안산시청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직원 3명이 쓰레기봉투 제작.납품업체로부터 2천100만원어치 쓰레기봉투를 상납받은뒤 이를 현금화해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안산시 쓰레기봉투 비리점검''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쓰레기봉투 발주업무를 담당하던 안산시청 소속 기능직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월 528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100ℓ짜리 2천200매)를 제작업체에 추가 납품하도록 요구하는 등 2007-2008년 8차례에 걸쳐 1천96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를 상납받은 뒤이를 되팔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안산시 시설관리공단 직원 2명도 2008년 1∼10월 쓰레기봉투 제작업체 2곳에 추가로 1∼2개 박스를 더 납품하도록 지시해 1천80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를 따로 챙긴 뒤 이를 현금화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자 쓰레기봉투를 돌려주거나 소각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으나 감사원은 현지조사 결과, 이들이 쓰레기봉투를 상납받은 뒤 소매업체에 판매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쓰레기봉투를 상납받은 안산시청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3명을 수뢰혐의로, 제작업체 관련자 2명을 공문서 위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불법 유통업자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가짜 쓰레기봉투를 헐값에 사들인 뒤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안산시 19개 쓰레기봉투 판매업소와 중간 브로커를 적발했다. 이들은 일반용 100ℓ 쓰레기봉투의 경우 한 매당 제작원가가 100원인 반면 판매가격은 2천400원에 달한다는 점을 악용, 돈벌이를 위해 가짜 쓰레기봉투를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B마트 직원인 김모씨는 2008년 7월 가짜 쓰레기봉투 제작업체로부터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4천400매(정상도매가 한 매당 2천200원)를 한 매당 1천560원으로 계산해702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이를 1천680∼1천920원에 불법유통시켰다. 또 김씨로부터 가짜 쓰레기봉투를 사들인 C마트 직원 박모씨는 작년 9-11월 2차례에 걸쳐 안산시 시민공원과에 900매를 되팔았다. 감사원은 적발된 19개 업체와 브로커 가운데 일단 불법판매 규모가 큰 한 개 업소와 가짜 쓰레기봉투를 공급한 김씨를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안산시 인구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해 쓰레기봉투 판매는 2007년에비해 10% 감소한 1천842만380매에 불과했다"며 "판매업자와 브로커들이 불법유통시킨 가짜 쓰레기봉투는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전국적으로 쓰레기봉투 불법유통 사례가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에 제작 및 유통 실태를 일괄점검해 제도개선안을 마련토록 통보하고, 인구 수 및 쓰레기 처리량 대비 쓰레기봉투 수입액이 대폭 감소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쓰레기봉투 업무 담당자를 기능직에서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하고 불법봉투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슈퍼마켓등 판매소와 봉투 제작업체를 정기점검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jamin74@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