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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인문논술 경향 분석 및 2014 대비법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62.9%였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80%, 연세대 71%,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각각 72%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선발 인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주요대학을 포함한 30여개 대학이고, 논술의 반영비율은 상당히 높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은 70%나 되므로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제시문이 쉬워졌다 해도 어차피 상대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의 수시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논술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대치동 ‘C&A논술’의 여성오 원장을 만나 2013학년도 인문논술의 경향을 살펴보고, 2014학년도 논술고사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봤다. 2013학년도 논술 경향 - 시험 시간 줄고 제시문 쉬웠지만 논제 모호해짐연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이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고, 수능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고려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의 논술고사가 집중적으로 치러졌다. 아직 대학별 기출문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제시문이 쉬웠다는 분석이다. 여 원장은 2013학년도 논술의 경향을 시험시간 단축, 쉬운 제시문, 모호한 논제 등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또, 이러한 경향에 따라 대학의 채점기준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2~3년간 주요대학의 논술 시험시간은 대폭 줄었다. 연세대는 2011학년도부터 2시간으로 줄었고, 고려대는 2012학년도에 2시간으로 줄었다가 2013학년도에는 100분으로 좀 더 줄었다. 이는 표면상으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학들이 채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쉬워진 제시문에 대해 여 원장은 “제시문이 쉬워 독해가 어렵지 않아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쉬운 제시문 상황에서 글을 쓸 때 고급 어휘들을 어떻게 자기 용어로 만들어 활용할 것인가는 고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호해진 논제에 대해서는 “제시문이 쉬워지면 제시문을 통한 상상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논제를 통해 상상력을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논제가 모호할수록 경우의 수가 많으므로 다면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응시하는 대학 논술의 근간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고대 논술의 경우 단순비교인지, 비교분석인지, 비교분석에서 견해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등 대학이 요구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제시문이 쉬워지면 베낀 것 같은 유사 답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대학들은 채점기준을 좀 더 미세하게 마련할 것이다. 또한, 논제가 모호해짐에 따라 아무래도 대학 입장에서 구미에 맞는 글이 있을 것이므로 채점 기준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쉽게 출제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기출문제를 빨리 공개하고 검증된 상태에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4학년도 논술 대비 - 수능을 전제로 한 논술준비와 주1회 논술은 필수논술 전형에서 합격의 전제는 수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연·고대를 비롯한 상위권 주요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뉘는데, 우선·일반 선발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능을 전제로 하고 플러스알파의 의미로서 논술을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합격의 열쇠가 된다. 여 원장은 모집단위별 경쟁률도 고려해야한다고 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연세대 우선선발의 경우 사회과학대가 5:1이면 문과대는 3:1 정도이다. 고려대 우선선발 경쟁률은 이보다 높지만 가채점 후 수능성적이 좋으면 시험에 불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질 경쟁률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논술 준비방법에 대해서는 “‘수능+논술’의 구조로 수시 일반전형을 준비하되 현재 예비고3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12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주1회 논술(12회 정도) 연습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년에 이어지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계속해서 잘 나오면 논술준비는 안 해도 되는 선순환구조가 되지만, 겨울방학 때 논술준비를 안했다가 내년 3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안 나와 뒤늦게 논술을 시작하면 수능과 논술에 모두 문제가 되는 악순환구조가 된다는 것이다.논술수업에서 첨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면 첨삭과 별도의 첨삭강사에 의한 첨삭은 논술의 질을 떨어뜨린다. 당일 대면첨삭은 그날 논술 수업의 화룡점정이다. 또,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논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1주일에 3~4시간은 쓰기 위한 고민에 시간을 투자하며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C&A논술 여성오 원장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인천세무고, 공기업?대기업 취업 성공사례 대입보다도 취업이 중요한 시대다. 좋은 대학 들어간 것보다 좋은 직장 구한 것을 더 부러워하는 게 요즘의 추세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아니 대학원을 졸업해도, 심지어 유학까지 다녀와도 좋은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만으로도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 대기업과 공기업에 입사하는 축복받은 학생들이 있다. 취업 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인 ‘인천 세무고등학교’의 예비 졸업생 중 취업에 성공한 일부 사례를 소개한다. 취업 희망자 83%의 취업률 시 교육청은 지난 12월 20일 기준, 인천 세무고등학교 3학년 취업희망자 204명 중 170명이 취업이 확정되어 83%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취업 절차가 진행 중인 나머지 학생들도 내년 2월 졸업 전까지는 전원 취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3학년은 모두 290명, 이중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86명은 대학 진학을 위해 현재 수시와 정시 모집에 응시한 상태다. 이들 170명이 취업한 곳은 금융권, 공무원·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세무·관세법인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실제로 한국은행, 산업은행(2명), 신한은행(4명), 우리은행(2명),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한화증권(4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 총 21명이 합격했다. 또한 공무원(4명), 국민건강보험공단(4명),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공기업에 15명이 합격했으며, 삼성전자서비스, 현대상선, 농심, 애경그룹, 한화건설, 한화무역, 일양약품 등 대기업에 21명이 합격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세무·관세법인에 113명이 각각 합격했다. 나머지 미취업생 34명도 내년 2월 졸업 전까지 모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봤다. 눈에 띄는 취업 성공사례 가장 주목할 만한 취업 성공사례는 한국은행 공개채용에서 합격한 김민진 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14일 공개 채용 결과 일반지원자 7명, 장애인 3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5명을 일반 사무직원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실시된 한국은행 고졸 공개 채용에서 전국에서 5명을 선발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부문에 민진 양이 최종 합격자로 뽑힌 것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지역인재 공무원 공개 채용에서도 세무직 9급 김진아 학생과 회계직 9급 박슬기 학생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세무·회계 전문 동아리 활동 우수인천 세무고 취업정보센터 박완식 교사는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전공별 심화학습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학생들이 서로 좋은 기업에 들어가려고 스스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는 석식 제공으로 학구열을 더욱 북돋우고 있다.이외에도 대학생들도 선호하는 은행펀드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반 운영도 성공 요인이다.인천 세무고의 높은 취업률이 알려지면서 신입생모집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모집이 끝난 내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에 많은 중학생들의 입학지원이 쇄도하였으며, 그 결과 합격자 내신평균이 전년대비 14%나 오르는 등 중학생 사이에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인천 세무고 이재옥 교장은 “학생들이 노력하는 만큼 좋은 기업에 취직한다는 인식을 갖고 교사들이 이를 열정적으로 뒷받침해 인천의 대표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인터뷰 / 인천 세무고 3학년 이혜인 학생 ‘산업은행인’의 꿈을 이루다 인천 세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혜인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요리사를 꿈꿔왔다. 하지만 부모님의 추천으로 인천 세무고에 진학했다. “처음엔 막막했죠. 처음 접하는 세무와 회계를 배우려니 생소하더라고요. 다행히 겨울방학 때 회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이후에 회계 동아리에 들어가서 3년 동안 활동을 계속했어요. 덕분에 회계 관련 각종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었죠.”혜인 양은 2학년 때 산업은행의 채용공고를 본 후 진로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금융 동아리에 들어가서 은행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인’의 꿈을 이루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서류전형부터 회계원리, 상업경제, 금융일반 그리고 논술을 보는 필기전형과 팀워크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 체육면접을 보는 1차 면접, 그리고 임원면접을 보는 2차 면접까지 크게 보면 4차례에 걸친 관문이지만, 실제로는 8번의 ‘합격’을 받아야 하는 큰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그리고 일반 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면접방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합격하는 순간까지 옆에서 도와주신 선생님과 1차 면접까지 응시했었던 작년 선배님의 아낌없는 조언 덕분에 산업은행 행원이 될 수 있었어요. 모두 감사할 뿐이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_ 군자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김선희 씨 하얀 싸락눈이 내린 지난 21일 선부동 군자종합사회복지관. 머리에 소복이 내린 눈 모자를 쓰고 아이들이 하나둘 방과 후 교실로 들어온다.“어서와. 장갑 안 끼고 왔어? 진수는 오늘도 눈 장난 하느라 늦게 오겠네” 하며 아이들을 기다리는 모습은 여느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녀가 건네는 무뚝뚝한 듯 담백한 말 한마디는 꽁꽁 언 몸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선부동 군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6년여 동안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같은 선생님 김선희(52)씨를 만났다. “저는 여기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늘 좋아요. 아이들이 저에게는 약이고, 힘입니다.” 털털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은 참 젊다.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에 “아이들과 있다 보니 그렇게 보이나요?”라며 되묻는 모습에서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기운이 감돈다. 그녀의 가장 큰 보람은 문득 길을 가다가 거뭇거뭇한 청년이 불쑥 인사를 하거나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들렀다며 잊지 않고 찾아오는 아이들의 반가운 얼굴들을 대할 때다. 그녀의 직업은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방과 후 교사, 논술교사, 역사체험교사 등 매우 다양하다. 이렇듯 자격증이 많은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학력을 묻자 긴 학력이 줄줄 쏟아져 나온다. 어릴 적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 때문에 그녀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은 항상 그녀의 명치에 내려가지 않는 체증으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방송통신대학교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17년 동안 공부를 했다. 1983년도에 시작된 방통대 공부는 2000년도에 경영학과, 가정학과, 교육학과, 국문학과를 졸업하며 끝을 맺었다. 방통대를 졸업한 후 우연치 않은 기회에 군자복지관과 연이 닿아 현재에 이르렀다. “아이들을 한번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철칙처럼 지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묻지 않는 것이죠. 가정환경이 아이와의 관계에 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실 그녀는 군자 복지관에서 방과 후 아이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오전에는 40대부터 80대의 어른들도 가르친다. 오전 수업을 듣는 사람들 중에는 암수술을 받고 회복이 되기가 무섭게 나와서 글을 배우는 60대 학생부터 80세가 넘는 고령의 학생도 있다.연령부터가 대조적인 두 그룹을 가르치며 그녀는 오히려 본인이 얻는 게 더 많다고 얘기한다. “오전반 어른들에게는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그분들에게는 인내가 참 많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탁해지는 것을 투영해 주는 맑음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비치는 내 모습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죠.” 라며 오전반과 오후반 모두에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단다.한윤희 리포터 hjyu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한반에서 서울대 수시 3명 합격 - 한영고 3학년 8반 한 반에서 서울대 수시 세 명이 합격했다. 일반고에서 이뤄낸 화려한 결과다. 공부만 열심히 해서 일궈낸 결과가 아니다. “학생들 하나하나가 공부는 물론 스스로의 진로와 관계된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것이 박여진 담임교사의 자랑이다. 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세 명의 학생들을 박 교사와 함께 만났다. 그 주인공 김재호(윤리교육과), 홍두선(인류학과), 김태현(사회교육과)군이다. 재호군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두선군과 태현군은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박 교사는 “모두들 스스로 학습에 충실해 좋은 성적을 얻었고, 아울러 학교생활에 주력한 것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학생들 각자의 역량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누구보다 뛰어난 학생들이다”고 말했다. Q. 서울대 합격,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김태현 : 전 일반전형 1차에서 합격했어요. 서류로만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자기소개서인 것 같아요. 평소 많은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어도 진로와 관련된 의미를 생각하고 왜 제게 이 책을 추천했는지도 생각하죠. 제가 한 행동과 모든 활동에서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구체적이고도 진실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었건 거구요. 차별화된 저만의 생각에 큰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김재호 : 전 다양한 학교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동아리활동과 인문학강의 참여, 또 여러 체험활동 등 제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 큰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지역균형전형인 만큼 내신을 잘 관리한 것도 물론 큰 이유구요. -홍두선 : 자기소개서나 학교활동도 중요하지만 전 ‘학과’ 선택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기학과나 성적에 맞는 과만 선호하다가 전과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미래가능성을 보고 폭 넓게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류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이제까지 생각해온 학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 범위와 미래를 보고 과감하게 선택,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 교사 : 학기 초, 학생들의 첫 만남부터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습니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캐치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로 교사의 역할이죠. 2월부터 학생들의 활동내용과 그 의미, 또 생활의 소소한 면까지 모두 수첩에 기록합니다. 개인의 특성이 잘 반영된 추천서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교사들의 노력과 땀이 추천서에 고스란히 묻어나게 되는 거죠. 개인의 특성과 신뢰가 묻어나는 추천서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학생들의 훌륭한 인성도 칭찬하고 싶어요.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은 공부만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는 기본,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학생들, 이들의 훌륭한 인성을 서울대에서도 잘 알아챈 것 같습니다. Q. 한영고의 다양한 교내활동은 정말 유명합니다. 각자 참여한 교내외 활동을 말한다면?-김재호 : 전 아우멘토와 철학동아리(테오리아), 또래세미나, 한영뉴웨이브, 독서토론논술반,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학습성과관리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습니다.-홍두선 : 저도 철학동아리, 아우멘토 활동을 했구요, 글로벌토크콘서트를 기획했고 학급프로젝트 팀장을 맡아 ‘통섭’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독서토론논술반과 한영뉴웨이브에도 참여했죠.-김태현 : 시사경제반(S.E.P) 동아리활동을 했고 학급프로젝트, 영재반, 독서토론논술반에 참여했어요. 또 교내활동은 아니지만 저만의 공부법으로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박 교사 : 자신의 관심이 반영된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또 학생들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죠.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기획이나 구체적인 활동은 학생들에게 맡겨집니다. 특히 전 학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급프로젝트는 학기 초 학생들을 파악, 학생들의 역량에 맞게 그 역할이 주어지게 되죠. Q. 모두들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사교육과 공교육 어떻게 활용했는지 들려주세요.-김태현 : 꼭 필요한 부분만 기간을 정해 학원의 도움을 받고 주로 자습에 주력했어요,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0시간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홍두선 : 학원 다니는 게 나쁜 거 아니지만 학원 때문에 학교 수업을 등한시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원에 올인하지 않고 제가 공부할 시간은 확보해두고 학원에 다녔습니다. -김재호 : 전 도움이 되는 건 모두 참여하는 스타일이에요. 학원, 학교심화반프로그램, 그리고 학교에서의 자습 전부를 이용했습니다.-박 교사 : 세 학생 모두 심화반과 학교교과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또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학습실을 꾸준히 이용했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실에는 자기주도학습사가 상주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어요. 우리학교 학습실은 서울시 도서관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그 운영이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서울대라는 목표는 언제 정해졌는지 궁금합니다. -홍두선 : 1학년 내신이 좋지 않아서 2학년까지만 해도 서울대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3학년이 돼서 지원 가능한 내신 성적을 얻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학과와 관련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선생님과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재호 : 공부와 학교생활만 열심히 하다 보니 진학에 대한 고민은 그리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3학년이 돼서야 저도 서울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됐습니다.-김태균 : 전 두선이와 재호랑 좀 달라요. 중학교 때까진 성적이 보통이었거든요? 중학교 졸업식 날 상을 받고 특목고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만의 큰 목표를 세웠어요.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상을 모두 쓸어올게”라고 부모님과 약속했죠.-박 교사 : 학생들이 서울대라 하면 ‘높은 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두들 저마다의 능력이 있는데 그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는 거죠. 학생들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도 모두 이 ‘높은 벽’의 이미지 때문에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Q. 서울대 진학 후 계획을 들려주세요.-홍두선 : 저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에게 부족한 면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저의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습니다.-김태현 :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전공을 공부하고 싶어요. 또 많은 인간관계를 쌓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습니다.-김재호 :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도 넓혀가고, 독립심도 쌓고, 또 봉사활동도 많이 할 계획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신문로] 새 정부에게 바란다 신동원/휘문고 교사/전국학부모지원단 고문새 정부의 교육정책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이다. 법을 제정하여 학교 시험이나 고교입시, 대학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출제하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학입시도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선발해서 복잡한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겠다고 한다.그 동안 대입전형의 논구술문제가 지나치게 어렵고, 일부 문제는 대학과정에서 출제하여 수험생들이 학교 공부만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다는 불만이 많이 표출되었다. 급기야 교과부는 논술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난이도를 낮추고,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라고 대학에 압력을 넣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출제와 검토과정에 고등학교 교사들을 참여시켜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었는지 검증을 받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논술이 많이 쉬워지고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그렇다고 사교육 의존도가 줄어들었고,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었을까? 그렇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이유는 대학입시가 바로 경쟁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오래 경험해본 사람들은 대학입시가 목숨만 안 걸었지 전쟁터와 다를 게 없다고들 한다. 진학 상담교사들은 올해 수능 점수 총점이 543점이면 서울대 의대, 541점이면 고려대 의대, 536점이면 전남대 의대에 합격한다고 한다. 이렇게 수능 점수 1점 단위로 대학과 학과가 서열화 되어 있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와 고려대 의대, 전남대 의대는 명성이나 전통, 시설 면에서 서로 큰 차이가 있다. 1점을 높이면 더 좋은 대학, 한 문제만 더 맞추면 훨씬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줄어들지 않는 사교육비이 판국에 사교육을 넘보지 않을 학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리고 이 바닥에서 수 십 년 동안 생존력과 자생력을 키워온 사교육이 이런 학부모와 수험생을 그냥 놔둘 리도 없다.법으로 통제한다 해서 대입 경쟁이 완화되고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 역대 정부가 다양하게 추진해온 사교육 억제 정책 중 제대로 먹힌 것이 없다. 군사정권의 과외금지법으로 한 때 수그러든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10년을 버티지 못했다. 현재 사교육비는 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에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젊은 중산층이 형성되지 않는 것도,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도, 노후 설계와 대책이 늦어지는 것도 자녀 교육비와 무관하지 않다. 이 는 이미 교육문제를 떠나 경제 문제를 지나 사회문제가 되었다. 시험을 쉽게 출제하고 EBS를 동원하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다. 교육 현장에서 사교육 유발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각 요소마다 처방을 달리 해야 한다.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력이나 학벌 경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통령 임기와 같이 짧은 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대입 경쟁을 완화시키고 공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현 정부는 대입 경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학교 현장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여 진로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 도입하여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과 잠재력 등도 전형 자료에 포함시켰으며, 고졸자 취업의 문을 넓히고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전형을 신설하였다.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그리고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전문 학사를 받을 수 있고, 편입을 할 수도 있으며,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정책은 시험을 쉽게 출제해서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는 방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 펄펄 끓고 있는 대입 경쟁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급하게 서둘렀다. 사파리에서 사납고 빠르게 몰아붙이는 치타는 먹잇감을 늘 놓친다.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게으른 사자가 결국 먹잇감을 차지한다. 사교육문제는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조금씩 물꼬를 트면서 큰 강줄기를 만들 수 있는 지혜로 풀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중·고등 수학전문 ‘K2수학’ 확장 이전 중·고등 소수정예 수학전문 K2가 확장 이전했다. 2012학년도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만 13명을 합격시킨바 있는 K2수학은 2013학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단편적인 지식주입이 아닌 체계적인 개념학습과 공부 방법을 바로 잡아주고, 학교별 교재제작, 학교별 맞춤 문제집, 로드맵 교재, 수리논술교재를 자체적으로 연구 제작하고 있다.학교시험의 적중도를 10년 연속 95%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성적보증시스템은 6개월 후 학생 성적의 상승, 학습태도의 교정을 보증한다.뿐만 아니라 반별 2인 담임제를 실시하여 자습실에 학생들을 방치하지 않고, 보다 꼼꼼한 학습 향상을 위한 지도를 하고 있다. 입학상담은 예약제로 하며, 전화예약은 필수.문의: 031-383-64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다양해진 대입전형, 전략 수립 서둘러야 2013년도 대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제 예비고 3학년 학생들이 수험생의 바통을 넘겨받고 있다. 지난 10일 대학교육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 뽑을 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7만 9천514명. 이 가운데 정시로는 올해보다 1.8%포인트 줄어든 33.8%의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수시 비중은 또 다시 1.8%포인트 증가해 66.2%에 달한다. 특히 수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전체 모집 인원의 53.2%로 신입생의 2명 중 1명은 논술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쉽게 말해 수능 비중은 낮아지고, 논술 비중은 커지는 셈이다. 논술 전형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논술 전형 비중이 강화되는 흐름은 정부 정책을 고려한 대학들로선 당연한 선택이다. 우선 정부는 사교육 범람을 막기 위해 쉬운 수능을 고수하고 있다. 결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적중했다. 방학을 맞춰 반복되던 대치동 전세값 상승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대형 수능 학원은 그 규모를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고 있다. 쉬워진 수능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터넷 강의가 수능 사교육 시장을 대체해 가고 있다. 또 하나의 기조는 대학의 자율권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입장에서도 수능만으로는 학생의 수학능력을 세밀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대학은 쉬워진 수능을 받아들이면서도 실력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별 고사를 부활시켜놓았다. 그게 바로 논술이다. 교육 시장의 논리와 대학의 자율권 확대 외에도 논술이 강화되는 이유는 또 있다. 우리나라가 지표로 삼는 OECD국가의 대부분은 대입에서 글쓰기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글 잘 쓰는 실력을 묻는 게 아니라 이해력과 분석력을 학생 평가의 기준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수능과 내신 위주의 고교 교육과정을 수정하지 않은 채 대학들만 서둘러 논술 시험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당선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뒤늦게나마 논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수능에 매달리게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논술에 대한 오해가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 논술은 어렵다?무엇보다 논술은 어렵다는 인식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논술이 어려운 이유는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과학기술부의 권고에 따라 대학이 고교 교과서를 기초로 논술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객관식 시험과 서술형 시험은 다를 수밖에 없다. 객관식이라면 개념의 표피만을 알아도 충분히 답을 가려낼 수 있지만, 서술형은 이 이상의 배경까지 알아야만 제대로 된 답안을 써 낼 수 있다. 대개의 학생들이 논술 문제를 처음 접하면 “들은 적은 있는 개념이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답을 하기 마련이다. 고교과정 내내 객관식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에게 난데없이 서술형 답을 써 내라고 하면 당연히 어렵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공부하지 않아도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쉬운 시험은 없다. 서술형 답안을 위해선 전혀 다른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높다?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아 지레 겁을 먹는 경우도 있다. 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게는 100대1, 심지어 200대1에 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시행해 온 대입 전형 중에 복수지원 횟수를 가장 많이 보장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허수 지원자 또한 가장 많은 전형이다. 일단 어떤 대학이라 하더라도 결시율이 10~20%에 달한다. 또 제대로 논술을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온 학생은 아직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 매년 논술을 치고 나면 응시한 대학 중 한 곳만 합격하는 학생은 드물다. 학생들이야 ‘한 곳이라도 붙어라’하는 마음이겠지만 논술은 여러 곳에 합격하거나, 아예 다 떨어지는 경우로 나뉜다. 결국 지원자간의 경쟁이라기 보단 ‘일정 수준의 논술 실력을 갖추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경쟁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논술은 단순히 높은 경쟁률보단 그 학과의 모집 인원이 매우 적을 때 어려운 경쟁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박문수 원장전 중앙일보 기자전 대치 명품논술 문과 평가원장현 이지논술 문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입시에 자녀를 맞추는 것보다 자녀에 입시를 맞추는 것이 지혜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무속 신앙과 같다고 말한다면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교육학자의 논문 주제인데 얼핏 생뚱맞은 이야기 같지만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무속 신앙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소망을 기원하는 주술적 요소가 있다. 즉, 굿판을 벌이는 이유는 현실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염원을 신령스러운 힘에 의지하여 한방에 해결하기를 기원하는데 우리의 교육 현실도 그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신분 상승을 이루는 방법은 대학 진학에서 성공을 거두는 일이 가장 주효하다는 점을 이해하면 무속 신앙과 교육은 맥락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근저에는 학벌 위주의 사회와 지나친 경쟁 위주의 사회의 원인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에 대한 과학적 합리적 분석이 아니라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여 입시 관문만 통과하라는 식의 입시 지도가 난무하여 학생의 고통은 물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되는 비효율성이 높다. 그래서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하고도 입시에 성공을 못 거두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자녀 교육에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면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고도 자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이제 신의 도움에 의지하는 굿처럼 자녀의 입시 지도에 무작정으로 투자와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 보다 합리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할 때다. 극단적인 예로 자녀의 기질과 취향은 손재주가 아주 뛰어나고 혀의 감각과 판단이 탁월하여 조리사로 대성할 수 있는데 수학을 잘한다고 해서 전자 공학과에 진학한다면 실패한 삶이 될 것이다. 한편 성격이 아주 꼼꼼하고 치밀하며 조직 사회에서 적응하기를 좋아하여 연구나 분석하는 일에 대성할 수 있는 자녀를 영어와 언어를 잘한다고 하여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해외 근무 현장에 투입된다면 이 또한 실패한 삶이 된다. 최근 입시 요강은 이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수시 전형에서 입사정 전형은 이러한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논술 중심의 일반 전형도 이러한 원리에 맞는 학생이 성공한다.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은 내 자녀의 기질, 성향, 학업 분야의 성취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부분을 다 잘하기를 기원하면서 온갖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고교 생활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입시에 임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고 설령 그렇게 모든 학업 분야를 다 잘해서 명문대를 진학해도 그 이후에 기질과 성향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여 별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우선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입시 지도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자녀가 어떤 기질과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물론 학교에서 검사하는 MBTI가 있다. 그 검사도 좋은 자료이지만 직업 탐구만 분석되어서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알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PI 검사라는 것은 그러한 직업 탐구에 그치지 않고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즉 같은 광고회사라 하더라도 아주 창의적이고 개인적이고 자유 분방한 기질을 가진 사람은 경영분야에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런 사람은 구체적인 광고안을 짜는 일에 종사해야 한다. 이러한 기질과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녀의 꿈을 조정해 준다면 아주 효율적인 진로 지도가 될 것이다. 현재의 대학 입시 제도가 그렇게 복잡하고 다단한 이유도 이러한 점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학생이 어떤 분야에 기질적으로 열정이 있고 취향이 강해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가 입시 사정관 전형이다. 그리고 논술 중심의 일반 전형, 내신 중심의 학생부 전형, 학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 능력을 평가하는 적성 평가 그리고 수능 중심인 정시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유도 학생들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개별적인 학업 능력과 개인적 성향과 기질에 맞추어 평가하고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그래서 학생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그 잠재적 능력과 기질을 활용하여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입시 지도다. 이에 이성구 입시 연구소에서는 여러 가지의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학생의 학업 능력에 맞는 입시 전형과 지원할 대학 및 학과를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학업 성취의 변화 과정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입시 지도를 체계적으로 한다면 자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입시 지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시는 학생의 학습 의욕이 고무되어 대입 합격을 보다 쉽게 이룰 것이다. 이성구 원장이성구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특목고/자율고를 준비하는 예비 중3의 겨울나기 2013 특목고/자율고 입시가 모두 끝나고 이제 2014년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중3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아직 내년 입시의 세부적인 틀은 알 수 없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올해를 기준으로 예비 중3들이 겨울방학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지원하고자하는 학교의 유형을 결정하고 학생부를 점검해 보자. 지원하고자하는 학교가 외고라면 영어내신, 자율고라면 주요 과목의 내신을 먼저 점검하고 학습계획을 잡아야한다.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은 진로 연계성이 강하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결정하고 그에 맞는 1년간 활동계획을 세워야 한다. 2. 인증시험 점수, 수상 경력 등은 자기개발계획서에 기록할 수 없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표현할 수 있고, 입학 후 및 대입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iBT나 TEPS, 수학·과학경시, 국어능력인증시험 등 수능 및 대입 수시와 관련되는 스펙은 많을수록 좋다. 3. 국어능력인증시험은 성인 대상시험으로 난이도가 수능 이상으로 높다. 3, 4급 정도의 목표가 적절하며, 겨울방학에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5월 또는 7월 시험에서 목표 급수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 적당하다. 능력에 비해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조급하게 덤벼들어 시간만 허비하고 실패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 3. 진학하고자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해당 학교의 설립 정신과 인재상, 특별한 학습프로그램과 학생활동 등을 확인해보는 것은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학생 본인의 의지를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을 내어 학교도 한번 방문해 보고 재학생이나 졸업생을 만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다. 4. 자기개발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점검해 보자. 특목고/자율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2013년 자기개발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아 미리 한번 작성해보라.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봉사활동, 비교과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준비를 하라. 5.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에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차별성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인재상에 어울리는 인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활동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6. 독서활동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항목이다. 때문에 각종 자기개발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 지나치게 평이한 책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사고력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진로와 연계되는 책은 교양서로, 인성과 연계되는 책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고전이나 사회적 평가가 높은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최재성 원장다수인국어논술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이안논술학원, 방학특강반 및 고등부 논술반 모집 귀인동 학원가에 있는 이안논술학원에서 중·고등부 논술특강반 및 정시반을 모집한다.논술은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수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014학년 대입에서 서울대~한양대 기준으로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72%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안논술 오세우 원장은 “수시 논술전형 당락의 70%는 논술이 결정한다. 나머지 30%는 수능과 학생부가 결정한다”면서 수시전략과 논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안논술학원은 서울대 10여명, 고대 30명, 연세대 29명 등 서울지역 대학에 260여명을 합격시켰다.문의 : 031-386-38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