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화호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 안산시 도에 지정 건의 ... 안산 시흥 화성 226㎢ 경기 안산시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안산, 시흥, 화성 일대 226㎢를 중국의 경제권역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가칭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시는 대부도, 시화 MTV, 대송단지, 시화호 북측간척지, 군자지구, 유니버설스튜디오, 화옹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3개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 지역이 국제공항·항만과 연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문화관광 잠재력이 풍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여건에 충족된다고 덧붙였다. 시가 제안한 경기경제자유구역은 안산 9500만8264㎡, 시흥 700만8264㎡, 화성 1억2400만㎡로 평택·당진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중국의 동부연안경제권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들 지역에서 추진 중인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당초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1
- 여성 취업지원센터 50곳 선정 노동부와 여성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구직상담 직업훈련 인턴취업 등 구직활동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0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여성인력개발센터 35개, 여성회관 10개, 대학 3개, 대한간호협회 등 기타 2개다. 이 기관은 오는 2월부터 전업주부 또는 육아・가사부담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여성에게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정된 센터 50개소 중 울산안산 전주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제천여성문화회관 등 4개 기관은 이주여성의 취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 기관을 이용하는 인원은 연 10만명, 취업인원은 연 3만7000명이 될 것”이라며 “올해 책정한 예산은 143억원”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주공, 올해 분양·임대주택 9만2천여 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06개 지구에서 분양·임대주택 9만246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6만5250가구, 공공임대주택 3894가구, 분양주택 2만3317가구 등이다. 특히 올해 공급물량의 52%(4만7709가구)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 관심을 가질만한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는 1월말 공급하는 성남판교 중대형 임대주택(2068가구), 10월 공급예정인 파주운정 공공임대주택(648가구) 등이 있다. 5월에 분양하는 광명역세권 407가구, 7월에 분양하는 안양관양지구 1753가구 등 공공분양주택과 3월 공급예정인 안산 신길지구 1092가구, 7월 광명역세권 2108가구의 국민임대주택도 있다. 주공의 올해 전체 공급물량, 청약자격 및 구체적인 청약방법 등 세부적인 내용은 주공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농촌공사, 사업비 68% 상반기 집행 1조753억원 … 2009년도 업무보고에서 밝혀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경기도 안산 농어촌연구원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의 67.7%인 1조753억 원을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해 말 올해 사업계획 승인을 끝내 예년보다 두 달 빠른 1월부터 올해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중규모 용수 개발, 대단위 간척 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배수 개선 사업 등 규모가 크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은 1월부터 바로 착공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농업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정책사업(4700여 명), 새만금 산업단지, 도비도 관광단지, 보은 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1500여 명) 등을 통해 1만3734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설명했다. 농어촌공사가 이날 보고한 주요 사업에는 4.7km에 이르는 새만금 1호 방조제의 바다 쪽 도로 높임 공사를 착수해 올해 말까지 개통하고 3호 방조제(신시도∼야미도) 200㏊에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다기능 부지를 조성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밖에 △125㎞의 방수제 전 구간을 분할해 올해 10월 우선 착공하고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을 유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초기지로 삼고 △올해 841억원을 포함 2016년까지 1조2817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 60곳, 소수력발전소 21곳, 풍력발전소 2곳 등을 설치하고 연 4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도 발표했다. 4대 강 유역 내 홍수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96개 저수지의 둑을 높이고 수문을 설치하는 등 저수용량을 늘리는 데도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특히 4대강 인근 저수지를 지역의 독특한 사회 문화자원을 주제로 한 친환경테마 타운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홍 사장은 “농어촌공사가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은 ‘자립형공사로 거듭나 국제경쟁력 있는 1등 공기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창의적인 생각으로 농어업인의 권익과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공기업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홍문표 사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매출이 1조7000억원에 이르는 농어촌공사가 낭비요인을 없애 0.1%의 예산절감에만 성공해도 농`어가에 큰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개발해 다른 공공기관의 모델이 되어 경제위기극복에 앞장서 달라”라고 주문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9
- ‘특별할 것’ 없는 민생치안 특별팀 현장 “일상업무와 다를 것 없다” 지나친 기대 부담 경찰청 수뇌부 인사 맞물린 ‘보여주기 행정’ 우려 “인력·예산 지원 없이 업무만 중복”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비상경제상황실(워룸)’을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아니냐며 경제계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의 ‘민생치안 대책팀들’ 역시 일회성 홍보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아동부녀자 실종 전담반’ ‘불법 풍속업소 단속 전담기동부대(스텔스)’ ‘생계침해범죄대책단’ 등 지난해 이후 만들어 진 특별한 성격의 대책팀들이 속사정을 보면 대부분 평상시 경찰 업무와 다르지 않고 인력이나 예산 등 실질적인 지원도 뒤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되레 인력과 업무 중복으로 행정력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선 경찰들은 “일상적인 업무와 병행하는 정도지 대책팀이 꾸려졌다고 해서 업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지나치게 기대감을 갖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정도다. 특히 ‘생계침해 범죄 대책 추진단’의 경우 ‘경제 살리기에 경찰도 동참한다’ 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발대식 행사까지 벌였는데 어청수 청장 등 경찰 수뇌부 인사와 맞물리면서 윗선에 잘 보이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고 있다. 민생관련 범죄를 줄이겠다는 경찰 수뇌부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불법 유사수신 등 큰 사건이 터지고 난 뒤 만들어진데다 인사설이 나도는 시점에 대대적인 행사를 곁들였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는 얘기다. 민생치안 대책들이 일회성 전시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현실적인 지원 등 보완책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다. 홍보에 매몰된 대책팀의 존재만으로는 밤낮 없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고생하는 일선 경찰들을 맥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시각이다. ◆‘인력부족 업무과다’ 실효성 떨어져 = ‘안양 초등학생 살해사건’ 직후인 지난해 3월 경찰은 1000여명의 인력을 동원 ‘아동 부녀자 실종사건전담팀’을 일선 경찰서마다 설치했다. 경찰청은 당시 “14세 미만 아동이나 부녀자의 가출신고도 실종사건에 준해 수사해 ‘제2의 예슬 혜진양’을 만들지 않겠다”며 아동 부녀자 실종사건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전담팀이 만들어 진 뒤 지금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별로 없었다. 단순가출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나름 진전이 있었지만 외부에선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전담팀장을 맡고 있는 시내 경찰서 한 형사과장은 “대부분 가출사건이지 실종사건은 별로 없다”면서 “신경을 좀 더 쓰고 각오를 다지는 정도지 별도팀이 만들어졌고 해서 일거에 큰 성과를 낼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서남부에서 발생한 여대생 실종사건의 경우 보름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실종사건 전담팀을 왜 만들었는지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또다른 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 전체 인력은 늘지 않았는데 화성동부 안산 양주 등 최근 몇 년새 경기도 지역에 경찰서들이 늘어나 수사 형사 분야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있는 수사 형사분야 인력마저 집회 주요건물 보호 등 다른 업무에 차출되기 일쑤다 보니 민생치안대책팀에 전력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경찰서 형사과장들은 실종 전담팀외에 피해자대책 상담반장을 맡고 있고 최근엔 생계침해범죄대책단 팀장까지 겸하고 있다. 이들은 없는 인력과 과다한 업무에도 불구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싸잡아 비판하는 여론에 섭섭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늘 하던 업무를 하는데 윗선에서 특별대책반으로 추켜 세우다보니 실제 내용에 비해 이름값을 못해 ‘전시행정’ 이란 비판을 받는 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스텔스 요즘 뭐하나 =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한 불법 풍속업소 단속 전담기동부대인 스텔스와 그린포스는 요즘 활약이 뜸하다. 지난해 9월 촛불집회 등 집회시위 관리에 주로 투입됐던 경찰관 기동대원들 중 600여명으로 편성된 스텔스와 그린포스는 초기에 적잖은 범죄적발 실적으로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경찰관 기동대 2개 부대 240명과 여경 1개 부대 33명 등 모두 273명으로 구성된 스텔스 부대는 성매매업소 등의 단속을 담당하며, 3개 부대 360명으로 구성된 그린포스 부대는 범죄 다발지역에서 순찰과 검문 등을 맡는다. 기존 민생치안대책팀과는 인력구성이나 실제 활동면에서 차별화가 이뤄졌다는 점은 평가할만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장안동 성전을 시작으로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오락실 단속에 적극 나섰던 스텔스는 최근엔 활약상을 전해 듣기 힘들다. 되레 스텔스까지 출범시키며 민생치안 확립을 천명한 경찰 스스로 체면을 구긴 사건이 발생하는 등 벌써부터 오점을 남기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 4부는 지난달 31일 오락실업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이 모(42)경사를 구속했기 때문이다. 스텔스 출범 취지를 무색케 한 쪽에선 단속하고 한쪽에선 갈취를 한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6일 출범한 ‘생계침해범죄대책 추진단’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냉랭하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치안분야에서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경제친화적 수사활동을 전개,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성과가 아직 없다.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경찰측 입장이지만 강절도, 조직폭력, 불법사금융 등 새로울 것 없는 범죄수사에 그럴싸한 이름만 얹은 게 아니냐는 지적을 잠재울 정도로 일관되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고위직들 인사설로 어수선한 요즘일수록 치안당국의 전시행정의 구태는 더욱 있어선 안된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3
- 경기도 26개 시·군 ‘고령화 지역’ 도 노인인구 비율 8% 넘어서 경기도 노인인구가 8%를 넘어선 가운데 31개 시·군 가운데 26개 시·군이 노인인구 비율이 7%가 넘는 ‘고령화 지역’ 또는 ‘고령지역’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만 65세 노인인구는 91만9632명으로 전체 도민 1129만2264명의 8.14%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말 노인인구 비율 7.84%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시·군별로는 연천군 노인인구 비율이 18.05%로 가장 높고 양평 17.92%, 가평 17.85%, 여주 14.28%를 기록, 이미 ‘고령지역’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7%의 노인인구비율을 보인 성남시를 비롯해 안성(12.01%)과 포천(11.91%), 파주(10.91%), 동두천(12.08%) 등 22개 시.군은 고령지역 직전 단계인 ‘고령화지역’으로 조사됐다. 5.71%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낮은 노인인구 비율을 보인 오산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등 5개 시지역만 아직까지 ‘젊은 지역’으로 분석됐으나 역시 조만간 고령화지역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7~14%일 경우 고령화지역, 14~20%일 경우 고령지역, 20%이상일 경우 초고령 지역으로 분류한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경기도 인구추계에 따른 복지정책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서’를 통해 2020년 연천군과 가평·양평군 등 3개 지역은 ‘초고령지역’, 안성시와 여주군 등 7개 시·군은 ‘고령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당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노인 및 출산 대책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김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2
-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니 박물관이 즐거워지네~ 요즘 인터넷을 서핑하고 이곳저곳서 정보를 수집하느라 바쁠 초등학생 학부모들. 신문이나 TV에선 가볼만한 전시나 체험 장소를 소개하는데 정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적잖은 고민이다. 더구나 방학숙제까지 해결하려면 체험후기도 곁들여야 할 텐데… 그래서 준비했다. 박물관 선정부터 체험책 만들기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작업 과정을 담아보았다. 박물관 선정하기…가까운 곳부터 섭렵 일단은 가까운 곳부터 정복해보기로 했다. 디자인체험관(분당), 철도박물관(의왕), 경기도미술관 건축제안전(안산), 누에박물관(화성), 한국만화박물관(부천) 등 가까이 있으면서도 미처 가보지 못했던 박물관이 추려졌다. 엄마가 사전에 각 박물관을 인터넷 서핑 해보고 각 박물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해줬다. 가만히 듣고 있던 수훈(12세)이는 1순위로 ‘한국만화박물관’을 꼽았다. 평소 즐겨 그리는 만화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 박물관 사전정보 입수하기…인터넷이나 관련서적을 참조하면 도움 만화박물관에 대한 사전 검색에 들어갔다. 연혁부터 체험관, 전시관, 자료관으로 구분되어진 만화박물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아이가 좋아한 건 옛날 만화부터 최근 만화까지 볼 수 있는 만화열람실이 있다는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내심 갈등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아이가 얻는 것이 있겠지 싶어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많이 나와 있는 박물관 체험에 관한 서적도 참고했다. 글로연에서 출판된 ‘너 이런 박물관 가봤니? 2권’ 에는 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길잡이가 실려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박물관 나들이…어떠한 강요도 하지 말라, 즐겁게 즐기자 한국만화박물관으로 가는 40여 분의 시간, “만화의 좋은 점은 뭘까?”,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 수훈이는 나이 또래에 알맞은 답을 내놓았다. “옛날 만화가 지금과는 그림이나 내용면에서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 내 자리한 여러 박물관 중 하나였다. 활 박물관, 수석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등까지 보면 1석 5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는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스노우볼)를 관람하고 박물관 해설사의 이야기로 만화의 역사를 더듬었다.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를 만화의 시초로 보고 있단다. 위치상 바위의 2/3이상이 바다에 잠겨있어 근본적인 문화재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끄덕. 수훈이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였다고. 최초의 4칸 만화인 17C 작가 미상의 ‘의우도’는 주인에 충성하는 소의 얘기를 담은 그림이다. 1909년, 대한민보 만평에 실린 만화에서 ‘말풍선’이 처음 등장한 것을 보고 아이도 리포터도 웃음을 터뜨렸다. 각 연대별 만화의 특징과 21C에 활성화된 어마어마한 만화파생사업까지 짚어봤다. 특히 ‘21C 만화사업은 5학년 2학기 사회탐구 31쪽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면서 수훈이는 교과서의 내용과 매치해보기도 했다. 희귀만화코너와 만화작업과정, 만화가들의 소장품 등 잘 정돈된 자료관과 클레이아트특별전이 전시중인 전시관을 둘러봤다. 만화열람실에서 만화를 실컷(?) 보는 것으로 박물관 체험을 마쳤다. 체험책 만들기…가장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 스스로 해보게 해야 일반적으로 머메이드지나 색지를 이용해 책을 만들지만 우리는 만화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박물관의 특징이나 주제를 생각해 그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수훈이는 필름을 활용한 체험책 만들기를 선택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본 만화의 역사를 하나의 영화처럼 담아보겠다는 것. 역사에 따른 관련 사진이나 자료를 박물관 안내 책자나(현장에서 꼭 2개 이상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하나는 보관용, 또 하나는 자료 활용 측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보하고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도 필름 사이즈에 맞게 인쇄해둔다. 완성된 필름을 넣어둘만한 둥근 케이스도 준비했다. 머메이드지에 스크랩처럼 필름을 조각조각 이어붙인다거나 두꺼운 종이로 연필꽂이를 만들어 겉을 필름으로 꾸며보는 방법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밑 재료 준비는 엄마가 함께 하되 이야기 꾸미기나 내용 정리는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다. 4칸짜리 만화에 이은 뒷이야기 꾸미기, 박물관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배열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기 등 자신만의 만화를 제작해 보는 것도 책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후기. 평소에도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는 수훈이는 캐릭터 앞에서 연출한 재미있는 자신의 표정을 오려 붙이고 4칸짜리 만화를 만들었다. ***한국만화박물관 체험책 만들기*** 준비물▷ 각종 종이(머메이드지, 색지, 한지, 포장지, 투명필름 등), 사진 필름, 둥근 케이스(비스킷 통 등), 활용자료(박물관 안내 책자, 사진자료 등), 끈, 가위, 풀, 펀치, 네임펜 등 각종 채색도구 1. 필름크기(35mm)에 맞게 여러 장의 종이를 재단한다. 사전에 몇 가지 주제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 종류별 내지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2. 준비해 둔 각종 내지에 사진들을 순서대로 붙이고 각각의 이름과 소개말, 느낀 점 등을 간략하게 적는다. 3. 필름통의 역할을 할 만한 원기둥 모양의 작은 재료를 선택해(휴지심도 좋다) 필름을 붙인다. 그리고 내지, 사진 필름 순으로 이어서 붙인다.(양면테이프 활용) 4. 내지와 내지 사이 사진 필름에는 끈을 이용해 연도 탭을 연결한다. 5. 둥근 케이스 안에 담고 뚜껑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의 로고나 만화 캐릭터 등을 그린다. 약도나 박물관의 매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아둬도 좋다. 참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넥서스북)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2008 다산목민대상]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할 기초자치단체 4곳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전북 군산시와 경기도 안산시는 정직한 단체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항구·공장도시라는 낡은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전남 함평군과 경남 고성군은 단체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그만 시골도시라는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008 다산목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이 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제1회 다산목민대상 수상단체로 선정했다. 다만 대상이 없는 것은 심사위원회가 타 지자체에 비해 뚜렷한 공적을 남긴 곳이 없다고 판단해 이번엔 선정하지 않았다.본상·경남 고성군‘공룡나라 경남고성’ 브랜드 창조경남의 작은 농어촌인 고성군(이학렬 군수)은 지난 3년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200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07년 조선산업특구 유치, 2008년 생명환경농업 기반 조성이 고성의 변화를 이끈 3대 프로젝트다. 고성군은 이를 바탕으로 1·2·3차산업이 조화를 이룬 전국 최고의 군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공룡엑스포는 변화의 시작이었다.52일 행사기간 동안 154만명이 다녀갔다. 고성군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아온 것이다. 행사 이후 ‘공룡나라 경남고성’이란 브랜드가 생겼고 농·특산물 판매량이 50%이상 늘어났다. 변변한 기업 하나 없는 고성이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게 ‘조선특구 유치’였다. 장벽은 높았지만 주민들의 단합으로 이를 넘었다. 환경훼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화와 설득을 통해 군내 전세대수의 91%가 건의서에 서명했다.이학렬 군수는 유치단과 함께 국회 15회, 재정경제부 80회, 해양수산부 12회 등 관련부처에 200여차례 가까이 찾아가 특구유치에 ‘올인’, 2007년 7월 특구로 지정받았다. 2012년까지 민자 600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이고 사업이 완료되면 3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성군은 지난 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생명환경농법’을 도입했다.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를 이용, 지력과 벼의 건강을 북돋는 방식으로 재배하는 것으로 163ha에서 850t의 쌀을 첫 수확했다.고성군 관계자는 “‘고성발 농업혁명’은 시작단계지만 무한경쟁시대 우리 농업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성 변화의 선두에는 이 군수가 있다. 2002년 7월 민선3기 고성군수로 취임하면서 ‘투명 행정’의 상징적 조치로 군수실 벽을 유리로 교체했다. 그는 특유의 열정과 부지런함으로 매사 ‘직접’ 뛰었다. 주민들을 상대로 특구필요성을 설명하러 다녔고 환경농업 도입을 위해서 농민들과 함께 농업연구소에 5박6일간 같이 교육을 받았다.“컵의 물을 버리지 않고는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없다”는 게 그의 군정철학이다.고성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본상·전북 군산시‘60고초려’로 떠나던 주민 마음돌려 수도권외 지자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인구감소’ 현상이다. 산업화에서 밀린 지역에서 학교와 직장을 찾아 고향을 등지는 행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전북 군산시도 마찬가지였다. IMF 이후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해마다 2000~3000명이 빠져 나갔다. 2002년에는 4594명이 줄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2006년 문동신(71) 군산시장은 취임 후 ‘다시 오고 싶은 군산’을 선언하며 행정의 체질을 ‘성과와 효율’ 중심으로 재편했다. 행정조직은 기업유치와 교육, 관광에 초점을 맞춰 개편하고, 공직자에 대한 혁신교육과 특강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군산시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받았던 공무원인사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군장산업단지를 매개로 국내외 주요기업 유치활동에 나서 현대중공업(조선)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30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기업 경영진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60여 차례 방문한 것을 놓고 청와대에서 ‘60고초려’라는 표현을 써가며 극찬, 이후 문 시장이 청와대와 중앙공무원교육원, 전국 지자체 간부대상 교육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도 파격적이었다. 자주재원 10%를 교육예산으로 확보해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고 서울 유명학원과 학생들을 연계해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군산시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새만금을 조기에 완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제로 활용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힘을 보탰다. 그 결과 2007년 12월 말 기준 인구가 26만562명에서 2008년 12월말 기준 26만3845명으로 1년 새 3283명이 증가했다. 10년만의 일이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준공되면 인구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고용이 늘고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 간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 한다”며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본상·경기 안산시고정관념 깬 창조행정경기도 안산에서는 1년 365일 어느 시간에나 민원서류와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365일 열람실을 개방하는 도서관도 있다.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취임 이후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와 ‘25시 여권민원서비스’ ‘365일 개방하는 열람실’ ‘365-day Library’를 잇따라 추진했다. 모두 시민의 눈높이와 생활주기(life-cycle)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시설들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조치였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산시가 지난해 3월 시민 1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열람실의 경우 전체 좌석 286석 가운데 평균 200석이상 이용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창조적 실용주의의 대표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문화국제도시’로 도시위상도 제고했다. 안산시에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3만2933명, 실제 거주하는 외국인은 55개국 4만명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1월 원곡동에 도·시비 30억원을 들여 외국인주민센터를 건립했다. 센터에는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외국인무료진료소, 외환송금센 2009-01-08
- 안산·군산·함평·고성 제1회 다산목민대상 수상 제1회 다산목민대상 수상단체로 경기 안산시(시장 박주원)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 전남 함평군(군수 이석형) 경남 고성군(군수 이학렬)이 선정됐다. 내일신문과 다산연구소는 오늘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들 4개 지자체를 시상했다. ▶관련기사 5면 안산은 주민 생활형태에 맞추는 섬김 행정을, 군산은 ‘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를 표방한다. 함평은 매년 봄 나비와 꽃을 소재로 한 생태체험관광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고성은 1·2·3차 산업이 조화를 이룬 ‘새 역사’를 꿈꾼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 봉공 애민의 목민심서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상으로 2008년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일 공모부터 12월 23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때까지 3개월 동안 서면심사-현장실사-본심사를 실시했다. 박석무 심사위원장은 “이 상을 제정한 것은 바람직한 지방행정문화와 전통을 쌓아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뜻”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다산의 목민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CCTV 1724대 추가설치 경기서남부 치안대책 경찰청이 4일 발표한 경기지역 치안대책은 경찰서와 파출소를 증설하고 CC(폐쇄회로)TV를 확충함으로써 강력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2010년 용인 서부, 2011년 안양 만안과 하남, 2012년 부천 오정과 동두천 등 경찰서 5곳을 차례로 개설하고 필요한 인력을 다른 지역에 앞서 채운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720명으로 전국 평균인 507명보다 훨씬 많아 적절한 치안 수준을 유지하려면 6500명 이상의 경찰관이 증원 돼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과 비교해 치안력이 턱없이 부족한 외곽에 강력범죄가 집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범죄 취약지에 파출소를 신설하고 서남부지역 주요 국도 5곳에 임시 경찰 초소를 설치해 범죄 취약 시간대 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호순'' 사건 해결에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효과가 입증된 만큼 경기 서남부지역에 CCTV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경찰은 경기도와 함께 올해 안산 279대, 안양 157대, 화성 서부 124대 등 1724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데 이어 범죄가 빈발한 취약지를 위주로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종도 가급적 해상도가 높고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량번호 자동판독기도 증설하거나 설치 장소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인적이 드문 164곳에 가로등을 더 세우고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심야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전자은행법(가칭)’을 재추진하고 프로파일러(Profiler, 범죄심리분석관)를 본격 양성하는 등 과학수사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유전자은행법은 살인, 강도, 강간 등 11개 강력범죄에 한해 범죄자들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고 관리는 총리실 산하 ‘유전자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위원회’에서 맡는다는 내용. 경찰은 2006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냈으나 작년 17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다. 또 전문지식을 보유한 프로파일러를 양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미국 FBI 등에 연수도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2002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범죄행동분석팀을 설치,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도입했으며 40여 명의 프로파일러를 보유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법무부와 협의해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은행권 협조를 얻어 현금인출기(ATM)에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