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검색결과 총 5,8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K텔레콤 새해 경영계획 차질 최근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 인가가 연기되자 새해들어 추진하려던 SK텔레콤의 경영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23일자로 회수된 ‘시그넘9’의 예탁주식 14.5% 중 1차로 10%(2조3000억~2조5000억원) 규모를 해외에 매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양사 합병 인가로 경영 일정이 불투명해져 최근 추진중인 협상에 난항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합병 연기에 따른 경영계획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합병 인가조건이 불확실해 협상이 불리하다”며 “현재 주가마저 하락할 경우 매각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 승인이 4월까지 미뤄질 경우 SK텔레콤은 출자총액한도를 해소하기 위해 출혈 경영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 인가 연기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달초 발표할 예정이던 조직과 인사 계획은 전면 중단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정통부의 합병 인가조건에 따라 조직 구성을 달리하는 방안을 구상해왔다. 관계자는 월드컵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었던 IMT-2000나 cdma2000-1x EV-DO서비스 추진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양사 합병으로 통합 및 이전을 추진중이던 전국의 지사, 지점 및 영업센터들이 임대차 계약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세기통신은 현재 사용중인 서울 금세기빌딩에서 파이낸스 빌딩으로 이주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도 합병 승인을 얻을 때까지 미뤘다. 한편 지난달 28일 정통부는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간의 합병 인가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병 승인조건을 둘러싸고 위원들간 이견으로 1월중순 이후 차기 심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재론키로 했다. 당시 정통부는 합병승인 조건으로 접속료 차등 적용과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 대한 조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승인에 대해 KTF와 LG텔레콤 등 업계는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이 제한되고 3강구도 정착이 어려울 것을 우려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업계는 특히 합병에 따른 적절한 경쟁활성화 보장장치가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002-01-02
- <부동산 칼럼> 강북·수도권으로 눈 돌려라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매물마저 사라진 상황이 강남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분양권마저 매물이 사라졌지만 아파트구입 대기수요는 줄을 서고 있다. 이렇게 강남지역 아파트가격이 폭등하기는 88년∼91년에 진행되었던 아파트가격 폭등이래 10년만에 처음이다.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원인은 신학기를 대비해 12월부터 강남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구매에 나선 시점에서 부동산 전문가, 연구기관, 수요자 통계조사, 매스컴 등이 한결같이 집값이 내년에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데 따른 심리적 자극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강남 저밀도 지구의 이주물량이 6000여 가구 쏟아질 예정인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재테크에서 소형아파트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는 보도와 국세청의 분양권 세무조사 방침에 분양권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기존 아파트 매수수요에 불을 당긴 점도 원인이다. 이렇게 당겨진 불길은 강동과 강서로 급격히 번지고 있으며 1월에는 강북과 수도권까지 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집마련 수요자나 투자수요자는 이럴 때일수록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미 꼭대기까지 상승했고 정부의 규제를 불러올 강남지역의 아파트를 선택하기보다는 아직까지 상승여지가 남아있는 강북이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 재빠른 매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예전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강남에서 수도권까지 가는데 약 3개월 가량 소모되었으나 요즘은 1개월 가량으로 단축되었다. 따라서 12월초에 시작된 강남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열기는 1월초에는 강북과 수도권까지 미치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리고 아파트가격 상승률도 올해까지는 서울이 수도권지역에 비해 높았으나 내년부터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서울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주5일제 근무와 이미 너무 높게 상승한 서울지역의 집값과 전세가격을 이기지 못한 서민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12-27
- 장미수경재배, 구산동 경은농장 겨울이 황량한 계절이라는 말은 이 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은 무채색으로 가라앉은 겨울들판이었지만 경은농장의 온실문을 여는 순간 세상은 마법처럼 천연색으로 환해진다. 구산동 1031번지 1000여평의 비닐온실안에 '비탈'과 '샤샤'라는 이름의 붉은 빛 장미와 선연한 초록잎들, 여자들이 연인에게서 선물받기를 열망하는 장미다발들이 여기선 지천이다. 그 장미선물을 이 곳의 바깥 주인 박종원씨와 결혼한 이후로 다발이 아닌 장미농원채로 선물받은 행복한 안주인 박봉숙씨, 이 부부가 함께 엮어가는 경은농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여섯가구 정도가 모여 장미를 가꾸고 있는 화훼단지이다. 벽제에서 이 곳으로 이주해온 지는 7년째, 화훼농가를 하게 된 동기는 박종원씨가 형의 화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이루어진 일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 곳에서 출하되는 꽃의 대부분은 남대문 꽃도매시장에 자리잡은 형의 화원에 가고 나머지는 일반 화원으로 출하된다. 작년엔 처음으로 일본에 단독으로 수출을 시도했지만 일본상인들의 요구사항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수작업이 너무 가 한 번으로 그치고 말았다고 한다. 요즈음의 농가들이 대부분 어렵다는 것은 많은 보도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 경은농장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에는 토경재배(땅에 심기)로 시작했지만 수해 상습지역이라 3년 연속 막심한 수해를 입고 나서부터는 아예 물에 심는 수경재배로 바꾸었다. 정부차원의 보상금이라야 복구에는 턱도 없고 궁여지책으로 수경재배를 시작한 것이 장미가지도 굵고 꽃도 탐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하지만 토경재배와 마찬가지로 약을 치고 가지쳐 주고 벌레잡고 하는 일은 마찬가지로 이틀에 한번 씩 출하하는 꽃 재배가 만만치 않다. 11월까지 한창 출하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밤 9시경까지 쉴 틈이 없지만 인건비를 들이면 남는 것이 별로 없어 이들 부부가 1000평의 농장일을 다해낸다. 요즘은 일이 힘든 건 둘째치고 장미의 수요가 어떤 꽃보다 많은 만큼 장미재배 농장도 점점 늘어나 경쟁적으로 로열티를 지불하는 새로운 품종들을 속속 들여오는 농원이 많아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렵다는 박씨 부부. 결국 남는 것이 없는 출혈경쟁인 줄 알면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또 로열티를 무는 이율배반적인 시장형성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사는 입장에서는 꽃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시장가격은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가 없어 농민들의 속은 타 들어간다. "앞으로는 남는 것 같은데 뒤로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살기 빠듯하네요"라는 박봉숙씨, 현실적으로는 그다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이 일에 대한 매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할 것도 없이 시원스레 답이 돌아온다. "꽃을 기르는 것은 자식 기르는 것과 같아요. 정성을 들이고 관심을 보이는 만큼 꽃도 그렇게 보답합니다. 장미는 가시도 있고 향도 자극적인데다 금새 시들어버린다고들 하지만 마냥 보기만 좋고 성깔없는 것보다 가시가 있으니 더 좋고 요즈음 품종은 예전에 비해 오래가는 꽃이 많다"며 가장 매력적인 건 장미의 향이라고. 혹자는 톡 쏘는 자극적인 향이 좋다고 하지만 장미향이야말로 은은하기가 비길 데 없는 꽃이라고 자랑이다. 이 곳의 장미는 소매로 팔지는 않지만 알음알음 탐스런 장미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에겐 넉넉한 웃음으로 맞는다. 가격은 출하때마다 다르지만 일반 소매화원보다 일반적으로2∼30%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되고 직접 농장에서 사는 장미는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은 싱싱함이 가장 큰 장점. 농장에 오면 장미값이 대폭(?) 쌀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럴 때 설명하기가 가장 난감하다고 한다. 경은농장 찾아가는 길은 송포초등학교에서 구산동 노루뫼방향으로 가다보면 자유주말농원표지판이 나온다. 이 길로 우회전하여 자유주말농원을 지나면 바로 유리온실이 보이고 이 유리온실 끝 파란지붕 집들 중에서 세 번째 집. 031-923-588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nmail.net 2001-12-27
- 성남의 21세 비전 밝히는 굵직한 뉴스 많아 해결해야 할 과제 많아 … 분열보단 통합 모색해야 ●재정규모 1조시대 개막 - 수도권 중핵도시로 자리 잡아 성남시는 지난 제95회 성남시의회 정기회에서 2001년도 3차 추경안이 통과 됨에 따라 1조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3차 추경에서 국·도비 152억1068억을 증액해 성남시 재정규모는 총 1조49억8631만4천원이 되었다. 특히 성남시는 재정자립도 90.1%로 수도권의 중핵도시로 자리잡고, 지방자치의 꽃을 피울 튼튼한 기초를 갖추고 있다.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 30% 분양우선권 확보 건설교통부는 지난 21일 성남 판교일원 282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했다. 이로서 성남시는 20만평의 벤처단지를 확보하고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판교개발과 연계한 수정·중원구의 순환재개발에 엔진을 달게 되었다. 정보통신부는 24일, `’판교 신도시 IT벤처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의 입주자 선정 등에 대한 특례‘를 통해 판교지역에 공급될 주택의 30%에 해당하는 4290가구를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시가 우선 공급분 적용 기준일을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로 정함에 따라, 우선 공급 대상자가 되려면 12월21일 이전에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구시가지 73만평 재개발 확정 - 고도제한 완화해야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11월30일 ‘성남시도시재개발기본계획안’을 성남시 원안대로 확정해 수정·중원구의 재개발이 본격화 된다. 총 20개 구역 73만평이 대상이며, 전면철거방식(6개지구)과 수복재개발방식(14개지구)으로 진행된다. 특히 판교개발과 연계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순환재개발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임창열 지사는 21일 성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1000억원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원활한 재개발을 위해선 고도제한이 선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방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세계디자인총회 성공리 개최 - 디자인 특화도시 선언 지난 10월 디자이너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와 ‘성남 국제디자인 문화제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디자인도시 성남’을 국내외에 선언함으로써 ‘디자인/벤처/문화도시 성남’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성남시는 대한민국디자인경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디자인의 메카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코리아디자인센터를 통해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자인도시 환경조성과 디자인산업육성 등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성남 분당지역 새로운 벤처메카로 급부상 성남시는 대덕밸리 다음으로 큰 135만평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 받았으며, 성남벤처빌딩~분당테크노파크~야탑벤처밸리~ 코리아디자인센터 임재벤처빌딩~분당벤처타운~판교벤처밸리를 잇는 벤처밸트 구축이 실현되고 있다. 올 10월말 현재 벤처기업 270개업체(99년 대비 4.5배 증가)가 성남시에 입주했으며, 분당벤처빌딩 등이 완공되는 2005년에는 2000여 벤처업체가 성남시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이 벤처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한 이유는 편리한 교통과 싼 임대료, 쾌적한 주변환경과 지식정보 통신기관의 대거 입주 등 벤처 집적지로서의 입지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에 따른 정치공세와 공방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둘러싼 공방이 법정으로 비화되는 등 지역사회를 흔들어 놓았다. 한나라당의 박종희 의원의 폭로성 발언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언론과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0·25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끝나자 마자 태풍이 지나간 바다처럼 고요했다. 정치권이나 언론 그 어느곳도 의혹을 파헤치려는 움직임이 없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마디로 광풍이었으며, 정치권과 언론의 무차별적 공세에 맥없이 당하는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다. ●용인 난개발로 인한 교통전쟁과 주민간 마찰 증폭 용인지역의 난개발로 인해 분당에서 서울로 통하는 주요도로는 출퇴근시간이 되면 지옥으로 변하고 있댜. 지난 11월22일 죽전 중앙하이츠 아파트에서 구미동 무지개마을 12단지 방향으로 건설된 불법도로가 성남시에 의해 폐쇄되고, 지역주민간 대립과 갈등이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론 광역교통망의 조기건설이 해법이지만, 난개발의 주범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광역교통망 완공 전까지 성남 분당 주민들이 겪어야 될 고통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난개발에 따른 탄천 수질 오염과 건천화 방지를 위해 용인지역 하수종말처리장의 시급한 건설이 요구되고 있다. ●고교평준화 실시 - 선지원 후추첨과 근거리배정 방법 혼합 경기도 교육청은 10월31일 특수지(평준화 비적용 대상) 고교 지정없이 전면 평준화가 실시를 발표했다. 성남 지역의 입학생 배정 방식은 선지원 후추첨 방법과 근거리 배정 방법을 혼합해 1·2차에 걸쳐 이루어지며, 1·2차 배정 비율은 각각 50%이다. 1차 배정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해 수정·중원구와 분당구의 분리 없이 성남시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모집 인원의 50%를 지원자가 지망한 학교 순위를 토대로 무작위 추첨한다. 2차 배정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정·중원구’와 ‘분당구’로 구역을 분리해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내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새롭게 지망하는 하는 학교 순으로 나머지 정원 50%를 배정한다. ●일화축구 연고권을 둘러싼 기독교계와 축구계 대립 성남종합운동장의 축구전용구장 전환과 일화프로축구단의 영입을 둘러싼 기독교계(사진)와 축구계의 대립이 상반기 지역 여론의 분열과 갈등으로 증폭되었다. 프로연맹이 중재에 나서 성남시와 3차례의 공식면담을 가졌지만 큰 소득이 없었으며, 경기장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일화는 홈경기를 치르지 못할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2002년 6월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프로연맹의 명의로 경기장을 사용하되 이후의 문제는 프로연맹, 성남시, 일화, 성남축구사랑 모임이 함께 논의한다'는 중재안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월드컵 이후의 경기장 사용 문제에 대해 프로연맹 등 4자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을 넣어 시와 축구계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했다.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반대 - 법정 투쟁 중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분입대협)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지분권 등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반대 투쟁을 전개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철)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주식 상장을 통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분입대협을 비롯한 분당지역 주민들은 지역난방공사가 납입한 자본금은 총 217억 900만원(정부 100억원, 한국전력공사 56억 6천만원, 에너지관리공단 30억 4900만원, 서울특별시 30억원)인 반면, 분당주민들이 부담한 시설비 부담금은 7557억 6900만원이기 때문에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지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1-12-26
- 판교주택 30%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 성남시(시장 김병량)는 판교지역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 됨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의 입주자 선정 등에 대한 특례‘를 통해 판교지역에 공급될 주택의 30%에 해당하는 4290가구를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가 우선 공급분 적용 기준일을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로 정했으며, 우선 공급 받기 위해선 12월21일 이전에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71%에 그치고 있는 성남시의 주택보급률이 향상될 뿐 아니라 투기목적으로 위장 전입하는 부작용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판교지구에 건설되는 주택수는 모두 1만9700가구로 이 가운데 단독주택 3400가구와 재개발에 따른 이주단지용 임대주택 2000가구를 제외하면 분양 가능한 공동주택수는 1만4300가구다. 이 중 30%인 4290가구를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70%의 가구는 다른 지역 거주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공급신청을 받는다. 주택 공급은 오는 2005년 12월경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2-26
- <클릭! 이사람> 서울 목동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 이주경 회장 의류 매장으로 유명한 양천구 신정5동 목동로데오거리가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바뀌고 있다. 80여개 의류 매장들을 중심으로 카드사와 연계하여 고객에게 무이자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응모권을 통한 경품서비스도 벌이는 등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분주한 움직임의 중심에서 목동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 이주경 회장을 만날 수 있다. 의류매장 ‘Time’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이 회장은 회장 취임 1년 동안 목동로데오거리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옆집과 경쟁하면 꼴찌밖에 못한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목동로데오거리가 전체적으로 알려지고 성장하는 것이 개별 매장들의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만일 목동로데오거리 전체가 부정적 이미지를 갖는다면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난 매장이라도 매출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장은 상가번영회 차원에서 고객들의 선호도가 낮은 브랜드와 높은 브랜드를 선별하여 목동로데오거리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mokdongoutlet.com)를 만들어 목동로데오거리 전체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록 홈페이지를 만든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하루 평균 접속수가 700건 이상 되고 이를 보고 걸려오는 문의전화도 만만치 않아 주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목동로데오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금융위기 직후였다.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금융위기 1년 후 의류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소하면서 상설매장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줄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물론 매출이 적어 힘들기도 했지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구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한다. 목동로데오거리의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평균 10∼15%가량 오르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기세를 한층 높이기 위해 내년 초 ‘목동로데오카드’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카드사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목동로데오카드’사용시 3∼6개월간 무이자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인근 식당, 미용실, 카페 등을 10% 저렴하게 이용하는 혜택을 마련 중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 광고도 대대적으로 벌여 목동로데오거리 알리기와 공동브랜드 이미지 구축사업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 고객과의 대화, 고객요구 메모 수집, 잡지매체 등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다는 이 회장은 목동로데오거리가 우리나라 최고의 의류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결의를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2001-12-25
- “산업연수생 폐지, 노동허가제 도입 필요” “외국인 산업연수제도 철폐하고 노동허가제 도입하여 외국인노동자 노동권 보장하라.” 18일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타(소장 허창수 신부)는 유엔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산업연수제도 폐지와 노동허가도 도입을 골자로 한 기념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계이주민의 날은 유엔총회가 이주노동자의 존엄성과 인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 지난 90년 열린 유엔총회는 또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이 협약의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 가톨릭센타는 “외국인노동자는 엄연히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값싼 노동력의 활용에만 급급하여 ‘노동허가제’ 도입을 외면하고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불법체류자(65%)가 합법근로자(30%) 보다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는 정부의 외국인노동자 정책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톨릭센타는 “우리 사회도 60년대와 7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 중동지역에 건설노동자가 파견되어 벌어들인 달러가 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던 인력송출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인권침해 유발 외국인산업연수제도 철폐 △노동허가제 실시 외국인노동자 노동권 보장 △정부 유엔 이주민 협약 비준 △불법체류 노동자 사면 합법적 노동권 인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가톨릭센타는 23일 유엔 이주노동자의 날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중국 둥 외국인노동자 공동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또 30일에는 이슬람문화권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슬람의 가장 큰 종교예식인 한달 금식의 ‘라마단’을 끝내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인 ‘Eid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2001-12-24
- 인사 ■애경산업 △전무이사 승진 최창활 최영보 △이사대우 승진 전효근 박상필 ■애경소재 △전무이사 승진 천병무 ■ 한국자원재생공사 ◇전보 ▲폐자원사업처장 정한경 ▲대구경북지사장 손상진 ▲전북 〃유시욱 ▲광주전남 〃 박 무 ◇승진 ▲관리처 회계부장 장승연 ▲자원관리처 자원관리팀장 신필식 ▲산업진흥처 자금융자부장 김종엽 ▲기획조정처 기획예산부 양경환 ▲자원관리처 제도자원부 남재용 ▲산업진흥처 자금융자부 양재영 ▲ 정보화사업처 사이버마켓지원팀 박충서 ▲시설지원처비축관리팀 김락현 ▲감사실 조옥환 ▲홍보실 이호철 ▲강원지사 홍천 여룡하 ▲광주전남지사 보성 조증곤 ▲ 〃 나주 윤정식 ■LG카드 ◇승진▲청주지점 이주성 ▲대구통합채권팀 이광수 ▲신촌지점 정종채 ▲강남지점 전진환 ▲인사지원팀 정순영 ▲IT 기획팀 김성훈 ▲IT개발1팀 양효식 ▲회원심사팀 이호중 ▲여신영업팀 정주용 ▲성남지점 유인창 ▲동대문지점 서원석 ▲일산지점 정구성 ▲춘천지점 홍인택 ▲동대구지점 김영호 ▲제휴기획팀 곽재근 ▲회원서비스팀 정용모 ▲준법감시인 이원걸 ▲동부산지점 이성진 ▲경영관리팀 이철희 ◇신규선임 및 이동 ▲CRM기획본부 이효일 ▲제휴영업본부 이경범 ▲전략기획팀 김용웅 ▲감사2팀 배연태 ▲총무팀 구대회 ▲홍보팀 여은주 ▲금융1팀 소재광 ▲금융2팀 김재인 ▲IT개발2팀 신희범 ▲채권관리팀 임주혁 ▲강서통합채권팀 김병우 ▲경기통합채권팀 전종호 ▲동부산통합채권팀 김준환 ▲서부산통합채권팀 이상관 ▲고객지원팀 최재훈 ▲상품개발팀 배성일 ▲신기술사업팀 김한상 ▲법인영업1팀 오현택 ▲법인영업2팀 정명수 ▲제휴영업3팀 정형돈 ▲영남마케팅팀 남영헌 ▲부산지점 안상훈 ▲관악지점 최순식 ▲안산지점 양인환 ▲강북마케팅팀 강현욱 ▲상계지점 성충기 ▲부평지점 이호규 ▲창원지점 정광호 ▲천안지점 이정현 ▲순천지점 황규재 ■산업자원부 ◇국장 승진= ▲공보관 나도성 ▲생산기술연구원 고정식 ◇국장급 전보= ▲국제협력투자심의관 박봉규 ▲에너지산업심의관 배성기 ▲무역조사실장 이계형 ◇과장급 전보= ▲총무과장 조 석 ▲기획예산담당관 이동근 ▲자원정책과장 오일환 ▲자원기술과장 조기성 ▲전자상거래지원과장 김준동 ▲중국진출기획단장 이기섭 ▲국제협력기획단장 최민구 ■ 한국신용정보 ◇승진발령 ▲기획관리실장 남욱 ▲정보사업본부 RMS사업실장 김수현 ▲ 기업정보실장 김대엽 ▲평가사업본부 금융산업평가실장 임종석 ▲벤처평가실장 송경모 ▲ 컨설팅사업실장 김준연 ▲중공업평가실장 최승호 ▲유통서비스평가실장 김두영 ▲정보기술지원실장 신동훈 ◇보직발령 ▲평가사업본부 평가기획실장 김동섭 ▲화학산업평가실장 김용국 ▲연구개발실장 김준연 ▲생활산업평가실장 김기형 ▲평가사업본부컨설팅사업실장 신희부 ▲정보사업본부 수납업무관리실장 홍춘기 ▲기업정보실장 김대엽 ▲소비자정보실 영업담당차장 오규근 ▲기업정보실 영업담당차장 박상혁 ▲소비자정보실 기획담당차장 황은수 2001-12-23
- 해외연수 배낭여행 유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연수나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모처럼의 기회니만큼 챙겨야 할 일이 많겠지만, 은행들이 제공하는 환전 및 송금 우대혜택을 잘 활용하는 것도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는 한 방법이다. 특히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이 여행사나 여행관련 인터넷 회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잘만 활용하면 비용절감외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고 70%까지 수수료우대=기업은행은 지난 12월 17일부터 ‘환전고객 우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 통화를 매입 또는 매도 하는 경우 현재 2%인 매매마진율을 최저 0.5%까지 인하해준다. 또 여행자수표도 최저 0.3%까지 마진율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내년 2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대학 및 중고교 방학을 맞아 해외 연수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은행 외에도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환전 및 송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율을 우대하거나 수수료를 낮춰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외화 환전 및 송금시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최고 5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영업시간중 인터넷을 이용해 송금하면 환전수수료의 30%를 우대해주고, 인터넷 홈페이지의 환율우대쿠폰을 제시하면 무조건 환전수수료의 30%를 인하해주고 있다. 외환은행의 환전클럽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3명이상 함께 신청하면 된다. 단체 배낭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딱 맞는 서비스인 셈이다. 외환은행은 또 본점 영업부와 인천공항지점에서 국제학생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이 학생증을 소지하면 세계 각국에서 학생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전시 최대 30%까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환전 및 송금시 환율 40%를 우대해주고 최초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이밖에 조흥은행도 2000달러이상 환전고객들에게 은행마진의 6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부대서비스도 다양=수수료 우대외에도 각 은행들은 환전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국민은행 홈페이지(kookminbank.co.kr)에 ‘유학실크로드’ 코너를 마련해 전문기관의 유학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 내 해외유학인재들로 상담진을 구성해 일대일 상담도 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강남중앙, 삼성동, 무교지점 등 3곳에 ‘신한유학이주센터’를 개설해 유학준비생과 이민을 희망하는고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국관련 서비스는 물론 수속비용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은행도 대학 주변 및 여행사 밀집지역 20여곳을 지정해 쉽게 구할 수 없는 외국화폐를 갖추어 놓고 있다. 환전통화 종수로 따지자면 단연 외환은행이 앞선다. 외환은행에서는 총 42개국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이밖에도 송금후 30분 안에 수취인에게 통지 및 지급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특히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금한 내역과 도착사실을 수취인에게 알려주고 있다. ◇여행전문 적금상품도=해외여행자들을 위한 적금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나여행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후 1/4기간이 경과하면 무보증으로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여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금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시 유용한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환전시에도 33%의 할인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한빛은행을 이용하면 ‘국제로밍 공항렌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제로밍 서비스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을 대여해 주는 제도다. 일정 금액 이상 환전한 고객이면 기본료에서 15달러, 통화료에서 10%정도를 할인받을 수있다. 이밖에 신한은행에서는 현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국민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 등 대부분 은행들은 일정금액 이상 환전고객들에게 무료로 여행자보험을 가입해주고 있다. 2001-12-21
- <바이오벤처 따라잡기> 유진사이언스, 콜레스테롤과 싸운다 “콜레스테롤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겁니다”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 이주환 부사장은 자체 개발 물질인 ‘유콜’과 유콜로 만든 음료인‘콜제로’가 시장의 주인공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콜제로는 한 사극 배우가 출연해서 ‘콜제로’라는 이름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주지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던 광고로 유명한 제품이다. 유진사이언스가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은 나름의 고민의 결과였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식품 광고에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 같은 문구가 들어가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만한 내용이 들어갈 수 없다. 콜레스테롤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지만 정작 광고에는 콜레스테롤이란 말이 한 마디도 들어가지 못했던 것. 그러나 이 제품의 작용은 수 십년 전부터 논문에 등장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자연계에는 동물성 스테롤인 콜레스테롤과 식물성 스테롤인 시토스테롤이 존재한다. 이중 혈관에 쌓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다. 50년대 중반, 식물 스테롤의 하나인 베타시토스테롤을 섭취하면 위장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부위에 베타시토스테롤이 대신 자리를 차지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서구에서는 이 성분을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에 함유시킨 제품을 개발해서 높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따라서 한 번 먹는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안된다. 지속적으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제한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유진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이 제품을 장기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평균 20% 정도 낮춘다. 그러나 이 성분은 물에 잘 녹지 않아 수용액에는 넣을 수 없다는 것이 상품화의 한계였다. 물에 녹지 않는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바로 이 회사 노승권 대표다. 노 대표는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사내 벤처에서 곰팡이 제거제로 유명한 ‘팡이제로’를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그가 베타시토스테롤을 물에 녹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유진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이 물질이 ‘유콜’이라 불리는 콜제로의 원료다. 이 회사는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 업체와는 이미 원료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상당수 국내 업체에서도 유콜을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오고 있다. 유진사이언스는 우선 심혈관계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550만 명에게 콜제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0만명의 콜레스테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희는 스스로를 ‘콜레스테롤과 싸우는 기업’이라고 부릅니다”이 주환 부사장의 말이다. 문의 02 338 6284 200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