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검색결과 총 5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사람 -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 이사람 -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 “명문 외고 대구유치 마무리단계” 한국외대·대구시 양해각서 체결 눈앞 … “교육도시 위상 되찾자” 명문 외국어고등학교 대구 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부속 용인외고에 이어 제2외고 설립에 동의하고 학교부지 무상제공에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빠르면 이달말 양해각서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은 9일 내일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외대 부속 제2외국어고 설립과 관련해 박철 총장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동의를 이끌어냈다”며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는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학교건립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할 경우 충분히 사업성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며 “외국어고 설립을 위해선 5만㎡(1만7000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한데 연내 폐쇄 예정인 16만㎡(5만평) 규모의 두류정수장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부지 무상제공에 긍정적인 답변을 함에 따라 빠르면 3월말 대구시와 한국외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설립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외대 부속 제2외고는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모델이다. 한국외대가 2005년 개교한 첫 번째 외국어고인 용인외고는 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44명을 배출하며 전국 고교순위 5위를 기록,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에는 하버드, 프린스턴, 코넬 등 아이비리그 8명과 법정 특화단과대인 리버럴 아트 칼리지(Liberal Art College) 14명을 포함해 미국대입에서만 211명(중복합격 포함)의 합격생을 냈고 영국 명문 런던정경대(LSE)와 일본 와세다 대학에도 각각 3명이 입학할 정도였다. 특히 용인외고는 설립단계에서부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부지는 한국외대가 제공했지만 450억원의 공사비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했다. 조 의원은 “대구가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지역기업과 관련 단체가 힘을 결집할 때”라고 강조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0
- 서울대, 강원도 29개 고교에서 76명 합격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모집에 합격한 강원도 지역 학생이 76명인 것으로 집계 발표되었다. 이 중 원주 및 횡성지역은 원주고등학교 4명, 대성고 상지고 횡성고 각각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자사고 및 특목고 제외)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한장수)에 따르면 강원도내 서울대 합격자는 29개 고등학교에서 76명이 배출됐으며 이는 지난해 66명보다 10명이 늘어난 숫자로 추가등록 결과가 발표되면 최종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농어촌특별전형의 감소와 서울대 전체 정원이 전년 대비 266명이나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면서 “각 고등학교가 그 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이며 특히 지난해 확대 실시한 논술교육, 맞춤형 진학지도, 대학별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프로그램 운영, 진학상담 홈페이지 운영, 1대학 1전문교사제 운영, 대입설명회 등을 통하여 각종 맞춤형 진학정보자료 제공 등 적시,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자기주도학습과 공교육으로 이룬 빛나는 성과 특목고 열풍과 사교육 바람이 몰아치면서 ‘명문대 진학 = 부모의 뒷받침 + 사교육’이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공교육이 설 자리도 더불어 좁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한 김진성(19·대성고 3년) 군을 만나 보았다. 특히 김 군은 서울대 심층 면접도 학교 선생님과 준비해 그 성과가 더욱 빛난다. 부모의 재력에 전혀 기댈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김 군을 도와오늘을 일군 학교 선생님과 이웃도 함께 만나 보았다.<편집자주 >졸업과 입학으로 분주한 이맘때면 원주 출신의 명문대 합격 소식에 귀가 쫑긋 선다. 아마도 지방 소도시인 원주에서 공부해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싶어서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오로지 학교 교육과 스스로의 학습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면 어떨까? 대성고등학교(교장 이석호) 김진성 군(사진)이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역균형 선발이 내신만 반영해서 합격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수능 점수도 2과목에 한해서 2등급 이상, 나머지 과목 모두 1등급을 따야만 한다. 1차로 합격하더라도 2차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 김 군의 경우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 한 과목만 2등급을 받았을 뿐 전 과목 1등급을 차지했다. 그래도 합격을 보장하기에는 안정적인 점수가 아니었다. 김 군의 합격을 확실히 가른 것은 심층 면접이었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뤄지는 심층면접으로 얼마든지 합격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심층 면접 준비를 도와주신 이정북 논술 선생님의 예상문제가 적중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요? 선생님이 계시잖아요”김 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도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었다. “바로 옆에 선생님이 계시잖아요.”맞다! 그 당연한 대답이 왜 충격으로 다가왔을까? “선생님들이 열의가 많으셨어요. 질문하면 굉장히 좋아 하셨어요.”그래서 김 군은 바로 옆에 있는 선생님들께 많이 묻고 많이 배웠다. 김 군의 2·3학년 담임이던 조현아(39) 교사는 “진성이는 무엇보다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확실했다”고 말한다. 이정북 논술담당 교사도 “논술 준비는 대부분 사교육에 의존하는데 1차 전형에 합격한 진성이가 심층면접 시험을 도와 달라“고 찾아왔다고 한다. 진성 군에게 선생님들은 가장 가까이서 도움받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선생님’이었다. 열의만 있으면 곳곳에 도움의 손길진성 군을 대성고로 이끌었던 황세중(62·지난해 9월 퇴임) 전 교장은 “원주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 되면서 인재가 한 군데로 몰리다 보니 오히려 인재 발굴에는 소홀해진 면이 있다. 김 군이 대성고에 입학해 등록금이나 용돈 등에 신경 안 쓰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 것 외에는 한 것이 없다”고 겸손해 했다.김 군에게 도움이 된 건 학교 선생님 뿐 아니었다. 학교 자율학습이 끝난 후 두어 시간 더 공부할 장소가 필요했던 김 군에게 공부 장소가 되어 준 곳은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 지구회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전 휘영솔 육성회 공부방)이었다. 고 2 중반부터 고 3때까지 1년 넘게 다니면서 공부를 보충했던 이곳은 김 군을 만든 또 하나의 산실이다.(사)한국청소년육성회 공부방열의 있는 학생의 보금자리 되고 싶다(사)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지구회(회장 이정진)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및 복지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은 차상위 계층 이하 초·중·고등학생들이 모집 대상이다. 중식과 석식이 제공되다 보니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에 온 학생들이 오후 9시가 넘어 돌아가는 일이 많다. 원주 경찰서의 도움으로 전·의경 중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교사로 초빙해 공부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김진성 학생이 1년 넘게 공부했던 공부방은 예전 명륜 파출소 건물을 빌려 운영 중이다. 이정진 회장은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시설이 낡고 아이들이 뛰놀 공간도 부족해 여건이 허락된다면 구 시립도서관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군에게 듣는‘이렇게 공부 했어요’2학년때 수학 성적이 많이 떨어져 수학 공부에 집중했다. 선행학습은 하지 않았다. 학교 진도에 맞춰 공부하면서 교과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한 후 쉬운 문제집부터 단계적으로 풀었다. 문과 계열인 경우 난이도 높은 문제보다는 확실한 개념을 잡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영어는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에서 충격적인 60점을 받았다. 대부분의 공부 시간을 영어에 할애했다. 쉬운 교재로 문법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독해 위주로 공부했다. 독해는 많이 읽고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 구조만 제대로 파악하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독해에 문제가 없다. 언어영역은 기출문제 위주로 많이 풀었다. 특히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푼 것이 주효했다. 문제를 푼 후에는 답이 맞은 경우라도 반드시 해설지를 보며 내 사고의 방향의 맞았는지 확인했다. 사회탐구영역은 100% 학교 수업에 맞춰 공부했다. 선생님들이 1년 내내 내주신 문제만도 엄청나서 그 문제만 제대로 풀어도 공부에 문제가 없었다.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내용들도 많았다. 공부해서 가르쳐 주다 보니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 방법에 대한 어스바이스도 많이 하면서 내 공부 방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서울대 입시서 특목·예고 강세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학교는 서울과학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내 고교별 서울대 최초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서울과학고는 수시 91명, 정시 3명 등 모두 94명이 합격자를 냈다. 이어 서울예고가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62명이 합격한 대원외국어고가 그 뒤를 이었다. 한성과고와 선화예고도 30명 이상의 합격자를 냈다. 그동안 서울대 입시에서는 서울예고가 1999년부터 2008학년도까지 10년간 평균 9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서울과학고는 1998년 132명을 합격시켜 서울예고(110명)를 눌렀지만 이후 합격자 수가 30~40명대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 서울지역 서울대 합격자 배출 1위부터 10위 사이에는 특목고와 예고를 제외한 일반계 고교로는 휘문고(21명)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계 고교 중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보인 학교로는 세화고(17명), 강서고(16명), 서울고(14명), 경기고(1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 1221명 중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28.4%(347명)로 나타났다. 서울대 합격생이 가장 많이 나온 구는 서울과학고와 서울예고가 있는 종로구로 10개교에서 무려 211명이 합격했다. 또 대원외고가 위치한 광진구도 9개교에서 13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다음으로는 강동구(9개교·67명), 서대문구(6개교·65명), 노원구(17개교·64명), 양천구(10개교·61명) 순이었다. 이에 반해 마포구, 중랑구, 성동구, 강북구, 금천구 등에서는 각각 10명 미만의 서울대 합격생이 배출됐다. 이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이런 결과는 특목고가 입시용으로 변질됐으며 사교육 중심 지역에서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1
- 서울대 입시서도 특목고`예고 강세 서울예고, 서울대합격 ''부동의 1위'' 깨졌다> 94명 합격 서울과학고, 4명차로 ‘정상’ 차지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학교는 서울과학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내 고교별 서울대 최초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서울과학고는 수시 91명, 정시 3명 등 모두 94명이 합격자를 냈다. 이어 서울예고가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62명이 합격한 대원외국어고가 그 뒤를 이었다. 한성과고와 선화예고도 30명 이상의 합격자를 냈다. 올해 서울지역 서울대 합격자 배출 1위부터 10위 사이에는 특목고와 예고를 제외한 일반계 고교로는 휘문고(21명)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계 고교 중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보인 학교로는 세화고(17명), 강서고(16명), 서울고(14명), 경기고(1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 1221명 중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28.4%(347명)로 나타났다. 서울대 합격생이 가장 많이 나온 구는 서울과학고와 서울예고가 있는 종로구로 10개교에서 무려 211명이 합격했다. 대원외고가 위치한 광진구도 9개교에서 13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다음으로는 강동구(9개교·67명), 서대문구(6개교·65명), 노원구(17개교·64명), 양천구(10개교·61명) 순이었다. 반면 마포, 중랑, 성동, 강북, 금천구 등에서는 각각 10명 미만의 서울대 합격생이 배출됐다. 이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이런 결과는 특목고가 입시용으로 변질됐으며 사교육 중심 지역에서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9-02-11
- 특목고 문이 넓어진다 - 한 발 앞선 정보력과 준비가 관건 초등학생의 성적은 엄마의 정보력이 좌우하고, 중학생의 성적은 아빠의 경제력, 고등학생 이상이 되면 할아버지의 재력이 성적을 좌우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재력도 좋고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것도 좋지만,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가 어디일까?’라는 고민과 그 학교를 찾아낼 수 있는 부모의 정보력이 아닐까.눈에 띄지 않던 아이, 서울대에 합격평소 회사에서도 전략가로 알려진 김 씨(50·재송동)는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과학고와 외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에 합격할 실력이 되지 않았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수학, 과학과목을 중심으로 과학고 입시 전략을 세웠다. 과학고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몇몇 과목들을 과감히 포기시키고, 특목고 전문 학원에서 주요 과목에만 집중 투자하기를 1년. 아들은 지방의 한 과학고에 겨우겨우 턱걸이로 입학했다.이 부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과학고 1학년 때부터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해 전략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입에서 한번 성공해본 아들은 자신감이 충만해 중학교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결국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의 원하는 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이처럼 재력도, 좋은 머리도 “발 빠른 정보력과 지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다.올해부터 바뀌는 입시제도, 남보다 한걸음 빨리 파악해 아이 진로에 도움이 돼 보자.특목고 전문 IVY학원 문종철 원장으로부터 새로운 입시제도와 이에 따른 준비법을 들어본다.올해 교육계 이슈 자율형 사립고 30곳 지정 & 고교입시 지역 제한 등올해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는 자율형 사립고의 등장이다. 자율형 사립고란 ‘교육과정, 교원인사, 학사관리 등에 있어 학교가 광범위한 자율을 갖되, 그 책무성은 학생?학부모의 선택에 의하여 담보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립학교 모형’이다. 자율형 사립고라고 하면 흔히 자립형 사립고(민사고, 해운대고, 현대청운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와 같은 곳이라 착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문 원장은 “자율형 사립고는 학생 모집 단위가 광역시, 도별로 제한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도 정원의 20%를 의무 선발한다. 또 자립형 사립고에 비해 국민공통교육과정 이수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되며 학생 납입금의 5%이상으로 해 재단의 재정적 부담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한다.<표> 자립형 사립고와 자율형 사립고 비교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현황 민사고, 해운대고 등 6곳 올해 5월 전국 30곳 지정 예정학생모집단위 전국 또는 지역별 광역시, 도별선발방법 학교별 선발(필기고사 금지) 평준화지역 : 시도교육감 결정 비평준화 지역 : 학교자율 &n 2009-02-06
- 윤보경(능곡고 3학년)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 수시모집에 당당히 합격한 능곡고등학교 3학년 윤보경양. 보경양은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 방학을 어느 누구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있다. 현재 동네 보습학원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학을 가르치며,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틈틈이 TEPS를 공부하고 있다. “제 내신 성적은 1.8등급으로 그다지 높지 않아요. 특기자 전형을 통해 가산점을 얻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죠. 외부 경시대회나 봉사 활동 등에 많이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방면의 활동이 합격에 도움 보경양은 과학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으며, 천문 관측 올림피아드, 한국수학경시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꽃동네나 벽제에 있는 장애인 센터 등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한다. 보경양은 “이제는 유수의 대학교에서 대놓고 특목고 학생을 뽑으려고 하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을 역으로 잘 이용해야 할 때”라며, “비교과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눈에 띄는 봉사 활동이나 다양한 외부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현재는 수능 점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많은 친구들이 수시 입학 전형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수시를 대비해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활동이 없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선택의 폭이 낮아지는 것이구요.” 공정한 공부, ‘성실함’이 무기 보경양은 중학교 때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으로 이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명쾌한 답이 있는 수학을 좋아하고 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는 공부가 재미있다는 보경양.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수학은 정석을 반복해서 풀며, 수학1은 7번이나 마스터했다. 기본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사칙연산이 빨라지고, 사칙연산이 빨라지니 수학 문제가 빨리 풀려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또한 매일 매일 수학 문제를 푸는 꾸준함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서 공부하는데, 하루에 풀 문제 양을 정해서 꾸준히 푼다면, 그 역시 효과적이라고 귀뜸한다. “수학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니까 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나만의 요령이 생겨요. 2학년 때까지 기본 개념에 충실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고1 겨울 방학동안 비슷한 수준의 친구와 함께 하루에 1단원씩 풀기 시작해 정석을 총 두 번 마스터했어요. 친구와 함께 공부하니 능률도 오르고 경쟁심도 발동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학을 좋아해 장래희망이 수학교사였던 보경양. 식품영양학에 관심이 생기며 의류식품영양학부에도 지원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연구원 생활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보경양은 수학을 복수 전공으로 선택해 꾸준히 공부할 계획이라며, 수학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밤잠이 많은 보경양은 깨어있는 동안 시간 활용을 잘하라는 부모님 조언에 따라 아침 시간을 200% 활용하기 위해 항상 7시 이전에 등교해 자율학습을 했다. 또 세살 터울의 언니와 함께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함께 다니며 공부 방법도 익혔다. 그동안 보경양의 성실한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 수업 활용 적극 추천 보경양은 인터뷰를 끝내면서 친구들의 공부 방법은 거의 비슷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자신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모자라는 것 같으면 보충수업을 들으며 수준에 맞는 공부를 했다고. “왜 서울대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 인터뷰를 들어봐도 수업 시간, 교과서에 충실했다고 하잖아요. 저도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웃음). 서울대 2차 면접을 보는데 수업시간에 나왔던 것들이 많이 나와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서울대 2차 면접은 여러 문제가 주어지는데, 그중 주어진 문제를 풀고 교수 앞에서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대다수가 수업시간에 교사가 설명한 것을 견본으로 삼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제대로 들은 것이 도움이 됐다. 보경양은 면접을 위해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신문, 방송도 100% 활용하고, 과학 관련 서적도 많이 읽으며 준비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서울대 합격자, 강남 출신 ‘부동의 1위’ 10년간 경기고-휘문고-단대부속고 순 입학, 대학 땐 성적 보다 잠재력과 경쟁력 길러 ‘강남 학생’이 서울대에 가장 많이 간다. 최근 10년간 일반고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강남 지역(강남구ㆍ서초구)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일 서울대가 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교별 합격자 수 현황’(정원 내 전형 최초 합격 기준)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또 서울대가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에게 공개한 ‘2005~2008학년도 지역별ㆍ자치구별 학업성취도 입학 인원’에 따르면, 2008년도 강남지역의 서울대 입학생은 277명(강남구 186명,서초구 91명)으로 서울지역 신입생(1201명)의 23.1%를 차지, 부동의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합격생 최다…비결은 좋은 ‘교육 인프라’ 최근 10년간 100명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전국적으로 85곳으로 조사 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39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중 일반계고는 30곳이었다. 특히 일반계고 30곳 중에서 강남 지역은 21곳(강남구-13, 서초구-8)으로 서울 지역의 53.8%를 차지해서 서울지역 일반계고 서울대 합격생 중 절반이상이 강남 학생임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는 경기 11곳(일반고 2), 대구 8곳(모두 일반고), 대전 6곳(일반고 5), 경남 4곳(일반고 3), 부산 강원 전북 경북이 각각 3곳 등이었다. 경기고는 259명의 합격생을 내 전체 고교 중 7위, 일반고 중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경우 경기고 다음으로 휘문고(224명), 단대부고(179명), 영동고(178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서초구는 서울고(171명), 세화고(168명), 상문고(138명) 순이었다.(표1 참조) 서울대 입학생의 출신고교가 타 지역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강남지역 쏠림현상을 보이는 이유를 김선동 의원은 지역의 사설 학원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강남의 엄마들 생각은 다르다. 대치동 이수희(46)씨는 “일류대에 강남 아이들이 집중 되는 원인은 단지 학원 숫자 보다는 교육 인프라가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수업 분위기도 좋고 열성적인 아이들과 자연스레 경쟁이 되며 유명 학원이 많아 손쉽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두 자녀를 서울대에 보낸 압구정동 김연희(50)씨는 “아이 능력에 따른 맞춤교육, 이를 뒷바라지 하는 아빠의 경제력과 엄마의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점 낮아도 경쟁력 높은 강남 서울대생 그러나 신입생들의 학업성취도(학점 평균)는 비강남 지역이 오히려 높았다. 지난 1학기 동안 지역별 신입생 학점평균은 영등포구가 3.47로 가장 높았으며, 광진구 3.42, 강서구 3.40, 종로구 3.36 순서였다. 강남구는 3.22, 서초구는 3.18에 그쳤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사교육 효과는 대학 입시 과정에서 영향력을 보일뿐 입학 후 학업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잠원동에 사는 서울공대 3학년 서모군은 “학점이 높다고 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며 “고교 때 학원 다니고 과외 받은 것이 양질의 지식이 되어 대학공부에도 도움이 되더라. 학점이 높지 않은 것은 국제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학습과 취미생활 등 잠재력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고 항변했다. 진로교육 전문기업인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같은 서울대생이라도 강남 서울대생이 더 좋은 곳에 취업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미 부모세대부터 한 발 앞서 있기 때문에 정보에 빠르고 상식이 풍부하며 국내 및 세계적인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스펙(Specification)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조 대표는 “분석과 경험에 의하면 대기업 임원이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부모를 둔 대치동 학생 보다 자수성가형 부모가 많은 청담동과 압구정동 학생의 사회 진입 성공 확률이 높다”며 “이는 자수성가형 부모는 공부만 잘 하기보다는 넓은 세상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성공을 위한 훈련을 시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교 선택제 앞두고 서울대 합격자수 관심집중 2010년 고교선택제가 도입되면 대부분 학생은 명문대 진학률을 기준으로 고교를 선택하게 되므로 학부모는 서울대 합격자수에 관심이 많다. 지난 3~4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서울지역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교 선택제 도입시 자녀의 교교 선택 우선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9%가 ‘명문대 진학률’이라고 답했다. 통학거리(19.2%), 교사들에 대한 평판(15.9%), 주변 환경(14.2%), 학교의 교육 이념(11.1%) 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연구위원은 “요즘 같은 국제 경쟁력시대는 학벌보다 능력이 중요하다. 이젠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보다는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무게를 실어 진로지도를 잘 하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고”라며 “이제는 학교를 평가하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최근 10년간 부산지역 서울대 합격자 추이 한국과학영재고 10년간 144명 합격, 대연고, 동천고 등 뒤 이어 부산 동서 교육격차 심각성도 드러나최근 10년간 부산지역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14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대연고(122명)-동천고(102명)-부산외고(98명)-부산예술고(88명)-동래고(82명)-해운대고(74명) 등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서울대가 제출한 ''지난 10년간 전국 고교별 합격자 수 현황''을 근거로 1999~2008학년도 정원 내 전형 최초 합격자들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이다. 2010년 고교선택제가 도입되면 대부분 학생은 명문대 진학률을 기준으로 고교를 선택하게 되므로 학부모는 서울대 합격자수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 동부산권이 서부산권의 2.5배서울대 합격자 수를 비교했을 때 부산의 동서 교육격차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수를 비교해 보면 동부산권이 서부산권보다 2.5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연제 수영 해운대 동래 금정에서 243명의 합격자가 나온 반면, 사하 북사상 강서 서구에서는 합격자 수가 98명에 그쳤다.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도 적게는 0.2%포인트, 많게는 3.7%포인트 정도나 차이를 보였다.이 같은 동서격차는 동서간 교육환경, 진학률의 차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고,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균형있게 배치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특히 이는 학생들의 전학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서부산권에서 동부산권으로 전학한 고교생이, 반대의 경우보다 배나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 서울대 합격자 수, 부산 전국 3위전국 시도별 서울대 합격자수는 서울이 지난 4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2005년 395명이던 합격자 수가 올해 492명으로 24.5%나 증가했다. 부산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합격자 수가 2005년에 비해 올해 23% 감소했다. 4위를 기록한 대구는 2005년에 비해 올해 15% 감소했고 경남은 17% 감소했다.한편, 전북과 충남, 강원, 전남 지역은 4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 8위권 내에 들지 못했지만, 2005년에 비해 올해 합격자 수가 2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를 살펴보면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곳, 대구 8곳, 대전 6곳, 경남 4곳, 부산은 3곳으로 강원, 전북, 경북과 같았다.학교는 특목고, 지역은 강남이 휩쓸어전국적으로 살펴보면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특목고가 휩쓸었다. 서울예고가 935명으로 최다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고 대원외고 611명, 서울과학고 432명, 선화예고 365명, 명덕외고 360명, 한영외고 275명 등 순이었다. 경기고는 259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전체 고교 중 7위, 일반계고 중 1위를 차지했다.세부 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일반고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강남 지역(강남구ㆍ서초구)으로 조사됐다.2008년도 강남지역의 서울대 입학생은 277명으로 서울지역 신입생의 23.1%를 차지, 부동의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연구위원은 “요즘 같은 국제 경쟁력시대는 학벌보다 능력이 중요하다. 이젠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보다는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무게를 실어 진로지도를 잘 하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고”라며 “이제는 학교를 평가하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8-10-21
- 분당, 서울대 합격자수 강남권과 어깨 나란히 분당구가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6번째로 많은 수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이는 강남권인 송파구와 강동구를 앞지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서울대가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2008학년도 지역별 신입생 학업성취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서울대 입학생 수는 강남구(186명), 종로구(170명), 광진구(125명), 서초구(91명), 노원구(79명), 분당구(77명) 순이었다. 또 송파구와 강동구가 각각 68명, 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그간 분당이 소득수준은 강남권과 비슷하지만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강남에 비해 다소 쳐진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에서 분당을 앞지르는 종로구와 광진구는 관내에 서울과학고·서울국제고·서울예고, 대원외고 선화예고 등 특목고가 많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내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남외고가 가세하면 분당의 서울대 입학생 수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는 수치로는 분당보다 다소 앞서지만 인구가 62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43만 명에 불과한 분당의 인구에 비추면 실제로는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당 내 고등학교별로 서울대 입학생 수를 살펴보면 계원예고 12명, 서현고 9명(전국 64위), 낙생고·분당대진고가 8명(77위)을 서울대에 입학시켰다. 또 늘푸른고(7명), 분당중앙고·수내고·태원고(5명), 불곡고·송림고(4명)가 뒤를 이었다. 서현고는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요하지 않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분당 내에 알려져 있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입시관계자는 “분당지역 고등학교 중에 일부는 다소 경직되게 학교 분위기를 이끌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 특목고 등으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서현고의 결과를 놓고 진지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교한지 5년밖에 되지 않는 늘푸른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킨데 이어 올해 7명을 배출해 약진했다. 지난해 첫 졸업생 중 2명이 서울대에 입학했던 대안학교 이우고는 올해도 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반면 몇 년 전만 해도 서울대 입학생을 한해 15~16명씩 보내며 이 지역 대표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던 분당고는 올해 1명을 냈다. 한편 분당지역은 아니지만 올해 첫 졸업생을 낸 용인 한국외대부속외고는 2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순위로 12위의 성적이지만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악고 등 예술계통 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사실상 9위권 성적이다. 게다가 외국어고등학교 중 전국 3위의 성적이어서 외대부속외고 교사·학생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오삼천 외대부속외고 교감은 “우리 학교 국제반 학생의 경우 모두 외국대학으로 진학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실제 200명에 불과하다”며 “학생 수가 많은 다른 학교와 비교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오 교감은 또 “우리는 그동안 학생 개별에 대해 맞춤형 지도를 해왔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서울대에 진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당 이외 다른 성남지역은 성일고등학교가 4명, 용인지역은 수지·용인·풍덕고가 각각 3명씩 서울대 입학생을 냈다. 또 이 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경기과학고는 23명, 안양외고는 지난해 14명에서 2명이 늘어나 16명이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