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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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을예술창작소 ‘4색4곳’ 이모저모 동네 문화기획자,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로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같이의 가치’를 맛보는 소박한 공간이 마을예술창작소다. 송파구에는 4군데가 운영중이다. 공예로 음악으로 책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우리 동네 마을예술창작소를 소개한다. 목공 사랑방 ‘스페이스 휴’ 방이동 코오롱아파트 상가 B동 지하에 위치한 ‘아름다운 집 스페이스휴’. 목공 테마의 마을예술창작소로 올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신규 지정됐다. 재단기와 각종 공구, 페인트통과 목재들이 수북하게 쌓인 이곳에서 목공예를 가르치고 원목 가구를 제작한다. 원목가구 제작과 판매, 실내 인테리어, 목공방을 운영한 이형대 대표가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오금동에 사는 박종혁씨는 퇴근 후 이곳을 찾아 목공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은퇴 후 귀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공을 배워두면 생필품을 직접 만들 수 있고 시골생활에서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지요.” 기초반은 공구 사용법부터 익힌 후 만들고 싶은 가구를 스케치해 직접 만들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중급반, 전문가 과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남성, 직장인을 위해 야간반과 토요반을 열고 있다. 청소년 목공반도 꾸준히 운영중이다. 학교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소가구를 제작한다. “나무의 종류부터 톱질, 납땜까지 골고루 배우는 중”이라고 조용호(문현고 1)군이 말한다. 흔들의자를 직접 완성해 본 박준우(문정고 2)군은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자랑한다. 학생들은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장터에도 참가했다. “중고생들이 나무 케이스를 만들어 그 안에다 재활용 스마트폰 건전지와 소형 기판을 연결해 휴대용 충전기를 만들어 판매했어요. 목공과 전자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지요.”라고 이 대표가 귀띔한다.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목공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직접 해본 흔치 않은 기회였다.이형대 ‘스페이스 휴’ 대표 송파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송파구에서 열린 아트마켓 운영을 비롯해 각종 마을 사업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주인공. 본인의 장기를 살려 목공, 인테리어, 자재 유통 쪽 종사자들끼리 상생할 수 있도록 자연공간협동조합까지 운영하며 전방위로 활동중이다.Q. 마을예술창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는? 목공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동네사람들끼리 뭉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취미로 시작해 실력이 쌓이면 각자의 전문성을 보태 새로운 마을 비즈니스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문화와 예술에 소외된 중장년 남성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Q. 목공교실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원목가구 제작, 도색, 실내 인테리어까지 아우른 토털 목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 재단도 직접 해보며 톱질, 사포질, 조립, 페인트칠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스스로 해보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나사못을 쓰지 않고 짜맞춤으로 DIY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고급 목공기술도 포함된다. 컴퓨터로 디자인 해 곡선과 직선 원하는 모양대로 나무를 디자인하는 CNC 기계도 갖추고 있어 심화 목공교육이 가능하다.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연말까지 목공아카데미 기틀부터 탄탄하게 닦은 후 내년부터는 전문가 특강을 계획중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옻칠장인 등 이 분야 전문가, 예술가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요즘 관심이 높은 셀프 인테리어 강좌도 준비중이다. 타일 붙이기, 조명 활용, 페인트칠, 자투리 공간 활용법까지 집 꾸미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 인테리어 팁을 세세하게 알려줄 생각이다.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송파마을예술창작소 다락’ 송파대로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무용지물이 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꾸민 문화예술공간. 강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지역 내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수채화, 연필화, 규방공예, 민화 같은 정규 문화예술강좌부터 브런치 시네마, 무료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 이 밖에도 공구 없이 가죽 클러치백을 만들어 보는 원데이 가죽공예 클래스, 어린들을 위한 인형놀이란 키덜트 아이템으로 인기 몰이 중인 베이비돌 옷과 소품 만들기 강좌까지 수시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asuls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소 공간은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하는 지역 주민의 모임 공간으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수공예 재미 함께 나누는 ‘이루다손’ 수공예를 좋아하고 손작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사랑방. 발도로프 인형, 천연화장품 만들기, 목공, 습식 수채화 강좌가 꾸준히 열린다. 이 외에 독서모임, 외국어 스터디 같은 학부모 모임도 진행된다. 가락동 건너말공원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고즈넉한 주택가 1층 카페 ‘심지’가 이루다손의 아지트다. 주부, 대안학교 교사, 초등교사, 교수 등 다양한 커리어를 지난 엄마들이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란 인연으로 만나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이어오다 확장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만든 동네예술창작소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뒤 다양한 취미 모임, 부모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습니다. 고운 노랫말 동요를 부르며 청음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합창은 대기자까지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남주현 이루다손 대표가 설명한다. ‘이루다손’ 오픈 밴드를 검색하면 각종 강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11월1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원들이 준비한 마켓이 열린다.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열리며 부모 커뮤니티에서 인형극을 공연하는 등 이루다손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자리다.음악으로 랄랄라 ‘즐거운가’ 지금은 사라진 문정동 비닐하우스 개미마을 ‘송파꿈나무학교 공부방’이 모태가 된 마을공동체. 공연장, 합주실, 댄스연습실, 작은도서관, 열린 부엌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지역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석촌호수 버스킹 공연, 청소년 밴드·영화 워크숍, 단오문화한마당, 마을 축제까지 문화와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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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청년 기업가를 위한 자립 인큐베이터 서울의 1인 청년 주거 빈곤율이 36.3%로 전국의 14.8%에 비해 매우 높다. 열악한 환경에도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를 키워가며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되었다. 암사동 ‘도전숙’은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여 청년의 주거환경과 일자리 개선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곳이다.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 ‘도전숙’ 요즘 강동구에 거주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1인 창조기업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신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시세의 30%~5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원룸형 주거 공간 및 사무실을 임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철저하게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 우리 지역에 처음으로 보급되며 열정 청년들의 자립 기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1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의미로 강동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내놓은 공공임대주택이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초등학교 건너편(암사동 507, 507-8)에 위치하고 원룸 37실과 회의실 1실이 있다. 지상 5층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룸 전용면적은 24~31㎡(약 10평정도)로 평균임대료가 보증금 1천550만원에 월임차료가 20만원 내외이다.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청년정책팀의 최보름씨는 “지난 9월 중순에 1차 입주자를 공개모집했다. 역량 있는 청년 기업가의 지원이 많아 자격요건에 맞는 입주자를 선정하고 10명이 1차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한다.패기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1차 입주자 1차 선발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청년 기업가들의 연령과 사업 분야는 다양하다. 스스로 디자인해 특허 받은 유·아동용품을 다루는 1인 기업가, 영상제작자, 가죽공예가를 비롯해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 사업가, PT트레이너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령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이다. 이들 중에는 현재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도 있고 사업계획서의 검증을 받고 스타트 업을 준비 중인 업체도 있다. 입주자들은 관리자가 따로 없이 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주자간의 네트워킹, 건물 관리와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한다. “청년들이 회의실에 모여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융합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서로 간의 분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합작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새로운 사업구상을 할 수도 있지요. 청년 자립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공간을 나누고 새로운 개념을 갖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주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많이 나며 2차 지원자들의 사업 분야도 기대가 됩니다”라고 최보름씨가 설명한다.2차 입주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확대해 선발 역량 있는 청년 기업가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은 각 구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성북구가 실시한 지 2년이 넘었고 성동구가 1년, 강동구가 올해 첫 시행이다. 강동구는 내년 하반기에 천호동 2곳에도 청년협동조합 주택을 지어 임대할 예정이다. 현재 37실을 지은 강동구가 가장 많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확보해 임대하고 있으며 2차 선발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인 이하 무주택 구성원으로 확대해 뽑는다. 선발자는 2년 계약을 하고 입주한 후 입주자 실적 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연장되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만19세부터 만39세까지의 청년(1977년~1997년 출생자)들로 전년도 월평균 소득 70%(3,371,665원) 이하에 해당하는 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청년 1인 (예비)창조기업가, 모집공고일 현재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 기업가, 자산이 부동산가액 5000만 원 이하, 비영업용 자동차 22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해당된다.도전숙의 개성 있는 입주자 3인 인터뷰엄수현 (립사이언스 대표) 암사 도전숙의 현 입주자대표다. 강동구청 어린이 전통 놀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특허와 발명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개발을 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분야 특허권도 여러 개. 오가닉 원단과 이중거즈원단을 사용해 아기의 체형에 맞춰 유선형으로 제작된 일체형 겉싸개를 만들어 신생아를 바르게 안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이름은 스누글피. 독특하고 환경 친화적인 유·아동용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전숙에 입주하면 입주민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많은 정보교환과 원만한 주택운영을 할 겁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권혁배 (권모순수의 활동그림 대표) 강동구 토박이이다. 강동구 곳곳에 자신의 추억이 담겨 있어 도전숙 입주가 더 의미 깊고 기대가 된다는 영상제작자. 비싼 임대료를 내던 강남의 사무실을 벗어나 도전숙에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어 요즘 하는 일마다 신이 난다고 한다. 3년 넘게 영상물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며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 해외영업을 통한 일도 하고 있다. 해외봉사와 긴급구호 NGO 활동도 한 그는 지역사회 일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가는 것이 희망사항. “매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전숙에서 만날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기대됩니다.”남청대 (서울가죽소년단 대표) 직업군인 생활을 접고 사회적경제 분야에 뛰어 들어 잔뼈가 굵어 가고 있는 청년. 협동조합 서울가죽소년단을 만들어 청년들의 제조업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찾고 청년이 중심이 되는 가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예비창업자와 조합원을 위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가죽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의 개인브랜드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서울가죽소년단은 조합원 간의 기술공유를 통해 숙련도를 높이고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익을 함께 합니다. 저의 이런 경험은 도전숙에서 입주자간에 함께 하는 협업에 큰 밑받침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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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편견 깬 민간임대아파트 주목 아파트 청약 광풍이 안산에 몰아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청약 열기와 함께 덩달아 올라가는 분양가격과 전세가격이 고민이라면 임대아파트에 눈을 돌려도 좋은 시기다. 대한 주택공사에서 공급하던 임대아파트와 달리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고급스런 마감재와 편리한 구조, 꼭 필요한 주민 공동생활 공간까지 갖춰 최신 분양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한 창 주목받는 송도신도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배곧 신도시. 배곧신도시 마지막 민간임대아파트 대방노블랜드가 선착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방노블랜드, 2차 계약금 대출 무이자… 문턱 낮춰대방건설은 최근 이자후불제였던 2차 계약금을 무이자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자가 부담할 계약금 20%중 10%는 대방건설에서 무이자 대출로 진행하면서 그 만큼 계약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2차 계약금을 현금으로 납부한 세대에게는 잔금 납부 시 이자금액을 보상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 납부하는 2차 계약금 중 일부를 무이자로 전환하면서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공급되게 되며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더 빨리 임대 전환을 원할 경우 건설사와 입주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의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살아보고 구입하는 임대아파트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임대아파트는 일반 입주자들에게 낯선 분양방법이다. 그러나 꼼꼼히 따져 보면 일반아파트 보다 장점이 많다. 임대 아파트란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 구입을 위한 최초 구입자금이 적다는 점이다. 일단 임대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분양가격을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보증금 즉 계약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입주할 때 아파트 분양가격 전부를 납부하거나 은행 대출을 안아야 하는 부담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액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는 차등 적용된다. 당장 집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시 취득세나 등록세 등 거래세금이 없고 사는 동안 매년 납부하는 재산세도 납부할 필요가 없다.내 집처럼 편하게 살며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해 보다가 임대 전환시점이 왔을 때 분양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이 때 분양금액이 결정되는데 분양가격은 감정평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다른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임대아파트는 일반아파트보다 불편하다?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자재 사용부터 평면구조 주민공동 생활 시설 등 여러모로 일반아파트 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에 직접 들려 눈으로 확인해 보면 이런 걱정은 단지 편견과 기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감도와 모형도를 통해 본 배곧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상 주차 시설이 없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중심에 만들어질 커뮤티니 공간에는 휘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샤워실, 탈의실, 키즈룸, 북까페, 작은도서관과 열람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생활을 위해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로 이용하고 관리비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대방노블랜드 민간임대아파트는 입주자의 가족구성원과 생활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입주자 맞춤 형 아파트를 제공한다. 침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침실확장형, 거실을 넓히고 싶다면 거실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고 베란다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비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89세대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인 시흥캠퍼스(예정)가 들어서면 글로벌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유·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마감재 및 소형평형의 주거공간을 최대화한 평면을 설계했다”며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하는 노블랜드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5016-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16-11-03
- 변화의 핵심은 ‘청년’, 청년의 미래가 곧 ‘수원의 미래’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12.5%(2016.2월 기준)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통계청 자료는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 중 1주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임시나 일용근로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면 실제 청년실업 체감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수원시는 올해 화두를 ‘청년, 그리고 희망’으로 정하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 아래 지난 2월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수원청년바람지대를 오픈하는 등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정책마련에 힘쓰고 있다.수원 청년들의 현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 및 사업,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및 자료협조 수원시 청년정책관 Ⅰ ‘2015 사회조사’를 통해 본 수원 청년통계청의 ‘2015 사회조사’에 따르면 전국대비 수원시 청년인구 비율은 3.42%로 나타났다. 전국 5천만 인구 중 청년은 22.89%, 경기도 청년인구는 23.3%인데 그 중 수원시는 26.31%로 수원의 총인구 대비 청년인구비율이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그래프1)이에 대해 수원시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기존에 영통지역에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교, 호매실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유입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과거 젊은 세대들이 서울로 이동해오던 패턴에서 벗어나 주거비, 생활비 문제 등으로 서울 인근이나 외곽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게 되는 것도 수원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주거형태는 전세나 월세에 살고 있는 경우가 70%로, 청년의 상당수가 주거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그래프2) △ 수원 청년의 교육수준은 고졸 35%, 대졸 이상이 63%인 고학력 인플레로 70% 이상이 개인소득에 불만족(보통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원인은 역시 주택임차> 교육비> 생활비 순이었다.(그래프3) △ 직업 선택 시 안정성과 장래발전성을 중요시했으며 일자리 대책마련에 있어서는 일자리 발굴, 창업지원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그래프4) 이밖에도 수원에 대한 정주의식은 74.3%, 지역에 대한 소속감은 70.3%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수원청년생태계조사’로구체적인 수원청년실태 파악 예정앞선 통계자료에서 수원의 청년 연령은 19~39세로, 비교적 범주를 넓게 잡아 분석했다는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청년고용촉진법 상 청년은 19~29세지만 공기업이나 다른 법에서는 34세, 3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 상정된 ‘청년기본법’이 통과돼야 청년연령의 기준이 명확히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조사는 아무래도 개괄적인 통계이다 보니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원시는 내년에 세부적인 항목을 담은 ‘수원청년생태계조사’를 실시해 수원 청년의 현안을 제대로 짚어볼 계획이다.현재 ‘수원형 청년정책’은 사회조사 분석 자료와 청년들과의 프리토킹, 5차례 진행됐던 ‘수원청년 우리 일단 만나’ 간담회에서의 내용 등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수원청년! 움트다’라는 목표아래 ‘청년다움’,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의 4대 전략 4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Ⅱ 활발히 운영 중인‘ 수원형 청년정책’ 살펴보기청년다움_청년 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_ 올해로 5기째를 맞은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1년 과정으로 관내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원와이즈아카데미’의 강사진이 인문학, 경영, 사회공헌 등의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수원의 인재 발굴 및 취업에 도움을 준다. 11월 11일까지 수원와이즈아카데미 블로그에서 6기를 모집한다.▷ After You, 아주 희망 프로그램 사업_ 대학생의 스펙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자 방학기간을 활용해 미국 미시간 대학교,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4주 집중연수가 이뤄진다. 전액 혹은 50%를 지원하며 해당 예산은 시민이나 단체의 기부 등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일부 시행 중이며 2017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돋움_ 일자리 진입지원 및 안전망 구축▷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사업 지원_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독일, 스위스, 프랑스, 혹은 해외 현장실습 및 비자발급이 가능한 국가로 파견돼 선진 도제형 실무실습과 직무교육, 실습기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등을 배운다. 수원정보과학고 학생 10명이 2017년 4월까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일본)_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7명의 청년이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고무적인 결과를 토대로 호주, 뉴질랜드로의 확대 시행도 고려하고 있다.▷ 청년층 인턴사업_ 9~11월, 시청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등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는 단기 프로그램이다. 인턴과정 수료생은 관련기관 인력 채용 시 별도의 인센티브 적용 등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청년창업 푸드 트럭_ 수원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12개 지역에 청년창업 푸드 트럭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트럭구입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트럭구입 비용 외에 리모델링, 재료비 등 필요자금은 저금리로 대출 지원해준다. 푸드 트럭 대상지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한계는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움 채움_생활안정 및 청년주거 자립성 강화▷ 민관협력 ‘수원의 숙(宿)’ 장학관 사업_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는 장학관 사업으로 서울소재 대학에 다니는 수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이 신사동, 사당동, 묵동 3개소에 장학관을 운영, 시가 기숙사 운영에 따른 일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서류,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희망두배 ‘일하는 청년통장’_ 올해 시범 운영 중인 사업으로 3~4월 만 18~34세 이하 일하는 청년의 신청을 받아 3년간 매월 10만원 저축 및 근로 유지 시 약 1천만 원을 만들어 준다. 저축용도는 주거자금, 교육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즐거움_청년문화 정체성 강화 및 소통망 구축▷ 수원형 청년특구 조성사업_ 수원 전통시장에 28개 청년점포를 개설 중이며 이를 계기로 영동시장을 비롯해 시장 내 청년몰이 조성될 계획이다. 일자리 지원은 물론 활발한 청년 네트워크를 기대할 수 있다. Ⅲ 수원 청년,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가는 길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시 청년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공간을 원했던 청년들의 바람을 담아 지난 6월 30일 팔달구 교동에 ‘수원청바지(수원청년바람지대)’를 마련했다. 수원 청년문화 소통공간으로 창업, 취업준비를 위한 모임, 스터디, 상담 공간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향후 1~2개의 ‘수원청바지’를 더 2016-11-01
- 경단녀, 신생아 천기저귀에 인생의 꿈을 담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 주택가에 위치한 ㈜쭈쭈사랑은 친환경 천기저귀 렌탈 및 세탁서비스와 친환경 세제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5월 문을 연 신생업체로, 대구에서 유일한 천기저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김은주씨는 15년간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둘째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던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다. 그는 퇴직 후 환경교육리더과정을 이수하고 협동조합 등에서 환경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갔고, 드디어 천기저귀로 제2의 인생을 여는 도전을 시작했다.머리표에 느낌표로 박힌 ‘천기저귀’김 대표가 천기저귀 세탁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지난 2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육성가사업 창업팀에 선정된 데서 시작된다. 사회적기업 창업 1년 미만 또는 창업준비자에게 창업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해주는 이곳에서 그는 운명의 아이템(?) ‘천기저귀’를 만났다.“지인이 늦둥이 셋째를 낳았는데 아기가 기저귀 발진 때문에 고민하기에 천기저귀 사용을 권유했더니 ‘좋은 것은 아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기저귀 세탁해주는 곳도 있지 않겠냐. 한번 찾아보라’고 했지요. 그런데 대구에는 그런 업체가 없더라고요. 그때 머릿속에 느낌표가 딱 찍혔어요. 그때부터 서울의 관련 업체를 찾아 정보를 수집하고, 육성가사업의 멘토링과 지원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일회용기저귀는 대소변을 흡수할 때 화학반응에 의한 열발생으로 기저기 발진을 유발한다. 또 몇 번씩 용변을 봐도 감각이 빨리 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인지발달도 늦어질 수 있다. 그 사례로 천기저귀를 사용한 아이가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한 아기보다 1년 정도 기저귀를 빨리 뗀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사실 때문에 김 대표는 일을 하며 첫 아이를 키우던 때에도 천기저귀 사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어머니께 부담 드리지 않으려고 퇴근해서 밤마다 남편과 기저귀 빨래를 하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는 ‘누가 빨래 좀 대신해 줬으면’ 했는데 지금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다니 참 재미나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는다.환경도 보호하고 아기 건강도 지키는 천기저귀김 대표가 운영하는 ㈜쭈쭈사랑은 서비스 신청을 한 가정에 하루 15개의 천기저귀를 깨끗하게 세탁해 배달한다.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기저귀를 사용해 세탁서비스만 이용해도 되고, 쭈쭈사랑이 제공하는 친환경 소재 천기저귀를 사용해도 된다. 또 쭈쭈사랑에는은 유아 및 성인을 위한 친환경 세탁세제도 있다. 율무를 발효시킨 화이트EM이라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이 세제는 세척력은 일반세제와 다를 바 없이 우수하면서 인체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기저귀는 모두 아기이름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고 모두 무형광 친환경소재로 제작된다.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 아이의 월령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기저귀는 무형광 비닐 포장재에 담아 아기 엉덩이를 닦아줄 친환경 물수건과 함께 넣어 개별포장된다. 사용한 기저귀와 물수건은 잘 접어 다시 포장재에 담은 뒤 함께 제공되는 기저귀통에 담아 수거하는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수거한 천기저귀는 친환경 유아전용세재를 사용해 세탁한다. 먼저 친환경 발포세제에 담가 오염물을 제거한 뒤 친환경유아전용세제로 애벌빨래와 본빨래, 건조과정을 거친다. 모두 고온으로 세탁하고 건조하며 세탁은 절대 다른 가정의 세탁물과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분리 세탁하는 것이 원칙.김 대표는 “일회용기저귀가 썩는데 1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천기저귀 사용과 친환경세제 사용은 내 자녀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젊은 엄마들이 천기저귀 사용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그는 쭈쭈사랑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예전에 자신이 일했던 한부모가정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는 시설에 있는 아기들을 위해 친환경세제를 지원하고 엄마와 아기의 교감을 높이는 아기마사지, 아기 장난감만들기, 친환경연고만들기 등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육성가사업 선정을 통해 시제품 제작이며 홍보 등 많은 부분의 도움을 받았다. 후에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역사회에 그 도움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며 “쭈쭈사랑이 자리를 잡으면 저소득층 여성이나 미혼모 등에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싶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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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의 정갈한 브런치 카페 ‘차담’ 지하철 7호선 내방역 5번 출구 인근의 아담한 브런치 카페 ‘차담’은 인근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입구의 화사한 미니 정원이 눈길을 끌고 안으로 들어서면 각양각색의 테이블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에는 브런치 미니 뷔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의 시간에는 카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브런치 미니 뷔페는 한 번에 미리 해놓은 음식이 아니라 오픈된 주방에서 소량씩 조리한 음식을 그때그때 채워준다. 밥과 국, 빵과 잼, 샐러드와 과일, 볶음밥, 카레, 스파게티, 정갈한 밑반찬 등이 있으며 야채와 과일은 신선하고 식사 메뉴는 바로 한 음식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브런치 뷔페의 가격은 1인 6,500원이다. 카페 음료로는 커피, 과일 차, 녹차, 홍차, 병 음료 등이 있으며 가격은 2,000원~3,500원으로 저렴하다.브런치 시간을 제외하면 독서 모임, 와인 모임 등 단독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공간 대여는 1인당 1만원이며 주방과 식기 등을 사용해 간단한 음식은 직접 조리할 수 있고 기본 음료는 제공된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19길 10-11(방배동 873-9)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브런치 타임 -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일요일 휴무문의 010-5204-9964 2016-10-31
- 이웃과 이웃을 더욱 돈독하게, 우리는 ‘사이좋은 아파트’ 길쭉하게 솟은 아파트 사이로 웬 작은 돌산인가 싶은데 멋스러운 돌을 쌓아 만든 산과 조경 주변으론 초록빛 풀과 나무, 정자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곳곳에서 심심찮게 만나는 공간까지, 광교마을 40단지 풍경은 ‘소통’, ‘쉼’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주민들은 ‘사이좋은 도서관’과 ‘텃밭’을 품고 어느 단지보다도 커뮤니티가 활발하며 자연이 푸르른 아름다운 아파트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사이좋은 도서관_ 마을사람들 불러 모으는 커뮤니티 공간도서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5명,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입주민 재능기부자, 200여 명의 도서관 회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사이좋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있으니 이 작은 도서관은 마을사람들을 잇는 귀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노부영 영어동화, 이야기 한국사,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매월 다양하게 운영되며 어른 대상의 우쿨렐레 강좌, 독서모임도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요’와 ‘사이좋은 문화제’ 등 연중행사도 개최된다. 며칠 전 제2회 ‘사이좋은 문화제’는 책 나눔 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으로 꾸며졌다. 박인표 도서관장은 지난해 문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해줬다. “도서관 시설은 시의 지원금으로 꾸며졌지만 운영은 권효진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회비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회비 외에도 도서연체 벌금, 장소대여 시 자발적인 기부금, 후원 등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책을 구입하기도 하고요.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운영위원들의 열정 덕분에 이만큼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을 모집해 3개월여 만에 ‘사이좋은 도서관’을 만들어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서관 덕분에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입주민들도 많다. 다도, 풍선아트, 양말 공예, 영어, 중국어 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인을 비롯한 고교생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사이좋은 도서관은요...2015년 1월 24일 개관, 800권의 영유아 도서를 비롯해 9000여권의 도서 소장. 일반열람실, 영유아열람실, 다목적실로 구분돼 있고 온돌이 깔려 있어서 겨울에도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주변의 다른 작은 도서관에서 시설이나 운영적인 측면을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한다. 다목적실은 입주민 동호회나 소모임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절기 오전 11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텃밭&치유텃밭_ 자연치유와 힐링의 공간푸르른 녹지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은 텃밭.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텃밭 24개를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이민희 관리과장은 “무려 경쟁률이 24대 1이다. 그래서 그런지 당첨된 주민들은 더욱 정성을 들여 텃밭을 경작한다”고 들려줬다.주민들의 텃밭사랑은 치유텃밭으로도 이어져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자연누리협동조합의 ‘2016 공동주택 생활원예 및 치유텃밭교육’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제안했던 주민 김도영씨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4~10월의 교육기간은 상자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적인 도시농업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아파트 길목에선 누구나 고추, 방울토마토, 허브,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의 성장과정을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편하게 작물을 따먹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다.얼마 전엔 농사지은 것들로 샌드위치, 비빔밥도 만들어먹는 팜파티를 열었는데 교육생의 하모니카, 오카리나 연주까지 곁들여져 잊을 수 없는 가을날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김도영씨는 “자연을 통한 힐링은 물론 다양한 분들과의 친교도 치유텃밭이 주는 행복이었다. 올해 교육은 끝났지만 내년에도 우리끼리 모여 상자텃밭을 해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선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계획해서 단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다양한 꽃도 심어볼 계획”이라면서 아주 작게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웃어보였다.이렇게 자생력을 가진 또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욱 역동적인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5000여 명의 입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좀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이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다. 광교마을 40단지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마을로 156. 30~50평형대 16개동 1702세대로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광교신도시의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신분당선 상현역이나 용인서울고속고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편하다.지리적인 장점_ 외곽에 위치해있는 만큼 마을 주변이 조용하고 공기가 맑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으로 번암가족공원이 있고 등산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특징_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스러운 입면디자인,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녹지 공간 최대한 확보, 단지 내 텃밭, 과학·구름·비행기 등 테마별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췄다.커뮤니티_ 사이좋은 도서관, 치유텃밭,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 등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는 물론 단지 내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은 편이라 공동의 사안에 대해 추진력도 빠른 편이다. 2016-10-26
-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집,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공주 마곡사 인근 폐교에 자리한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2년 에너지생태건축 교육과 시공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설립했다. 적정기술이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만든 기술. 첨단 기술보다 해당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 사회 여건에 맞도록 만들어낸 기술을 말한다. 많은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으며, 그것을 쓰게 될 사람들의 사정에 맞는 기술이다(네이버 지식백과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충남에는 5~6개의 적정기술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최용운 사무처장과 인터뷰를 통해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살펴본다. -.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간단히 소개하면?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생태건축 시공을 지향한다. 생태건축이란 자연과 조화를 중요시하며 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건축이다. 산업화 이전 한국의 전통 건축은 모두 생태건축이었다. 그러나 에너지를 고려한 단열 건축은 미흡했다. 서구의 패시브하우스는 단열 건축으로는 훌륭하지만, 생태건축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 전통의 생태건축과 서구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공법을 결합한 생태단열 건축을 지향하려고 협동조합을 만든 것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은 낡아서 철거할 경우 폐기물을 양산하여 환경을 오염시킨다. 생태건축은 흙이나 자연재료를 이용해 시공하며, 건축물로서 수명이 다하더라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건축이다.생태건축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의 건축방식이다. 또한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을 막기 위해 건축물 안에서 유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 압축볏집이나 왕겨, 훈탄 등 전통 자연재료를 단열재로 이용한다. -. 주요사업은 무엇인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1년부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시공팀을 구성하고 생태단열 흙집과 한옥, 생태단열 일반주택의 개축과 신축사업을 전국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고효율 구들과 흙화덕, 흙난로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 방식의 건축은 건축주와 시공팀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건축자재 직거래, 공동구매, 정품사용, 성실한 품셈 계산과 품앗이 노동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신축과 개축을 가능하게 한다.흙집 신축 뿐 아니라 기존 집의 방 하나, 특히 자녀방이나 안방에 구들장이나 흙벽을 시공해 찜질방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생태건축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생태건축은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우 가족들이나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 또 과거에 흙집살이를 경험했던 40~50대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살 집을 지을 때 한 번씩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 생태건축의 단점이 있다면?생태건축은 주로 사람의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재료비에 비해 인건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생태건축물은 기존 건축물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게 하므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보완점을 찾아 비용과 시간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에너지자립을 위한 햇빛발전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붕에 넓게 햇빛발전기를 설치하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한전에 되팔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료의 일부분이 절약된다. 또 미니태양광을 공공기관 옥상에 설치해 주변 지역의 공용전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태양광발전은 석유나 석탄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나아가 원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우리 협동조합에서 햇빛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조합원은 2005년부터 햇빛발전 사업을 해왔고,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분이다.-. 조합원의 구성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농민, 건축인, 사회운동인 뿐 아니라 그간 본인의 삶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사람들이 조합원이다. -. 이후 추진할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전국 각지에서 생태건축물 시공에 참여했던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아이들을 위한 건축학교’를 구상하고 설립하는 일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집을 짓는 기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자립하게 하는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토종텃밭가꾸기로 토종농사 보급도 지속하고 있어 농사도 가르칠 계획이다.아이들이 식과 주를 해결하고 많은 돈을 벌지 않더라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454 041-841-7333 2016-10-24
- 똑같은 건 싫다! 내 스타일에 맞는 추억 만들기~ 전문 사진가가 아닌 이상 사진은 당연히 사진관에서? 요즘은 꼭 그렇지는 않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포토 스튜디오’도 내 스타일 찾아가고 있다. 포토그래퍼가 지정해주는 표정과 스타일로 어색하게 웃음 짓는 사진 대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내게 맞는 스타일의 포토 스튜디오를 찾아보자.1인 스튜디오 ‘마이썬 스튜디오’정발산동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마이썬 스튜디오’는 강성구 작가의 1인 스튜디오다. 내부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에 군더더기 없는 호리존 배경만 있는 풍경이 여느 스튜디오와 달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입구에 ‘강성구’라는 작가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말해 주듯 인물에만 집중한 프로페셔널 한 사진을 원한다면 99%이상 만족할 만한 곳이다. ‘마이 썬(My Son)’이란 스튜디오 이름처럼 강성구 작가는 사진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아기 사진을 찍어왔다고 한다. 강 작가는 “아빠가 되고 보니 예전에 몰랐던 부모님에 사랑도 알게 되고, 그래서 더 아빠의 마음으로 아기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는 작업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마이썬 스튜디오는 여느 스튜디오처럼 다양한 배경을 기대하는 고객들은 낯설 수 있지만 아기나 가족의 표정, 인물이 중점적으로 표현되길 원하는 이들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다. 잘 찍은 기술적인 사진보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사진, 억지스러운 표정이나 과장된 연출이 아닌 아기들의 꾸밈없는 사랑스런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면 ‘마이썬 스튜디오’를 찾아보시길. 강 작가는 오로지 스튜디오에서만 베이비, 가족, 만삭사진을 주로 촬영하고 웨딩촬영이나 출장 촬영은 하지 않는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쪽에 아기침대와 아기의 옷을 갈아입히고 수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1cut 기념촬영도 가능하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 www.mysonsnap.com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441번길 87-15문의: 031-912-2349베이비 사진 전문 ‘블레스 베이비’ 스튜디오‘블레스 베이비’는 하늘의 선물인 모든 아기들을 축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이름처럼 베이비 포토 전문 스튜디오다. 이곳의 장점은 1층에 위치해 야외의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며 사방의 유리 통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을 이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느낌 있는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동일 시간대에 두 아기 이상의 중복 촬영을 피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기들도 여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성별이나 월령별에 따라 다양한 신발과 모자, 보조 소품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두었으며 기본 의상 외에 일반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수입 의류까지 콘셉트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 엄마들에게 인기다. ‘블레스 베이비’ 스튜디오의 노영재 대표는 “블레스 베이비만의 장점은 원본 형 촬영이라는 상품이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원본 형 상품은 말 그대로 전문작가가 직접 촬영해서 100여장되는 원본 파일을 CD에 바로 담아주는 상품으로 패키지상품처럼 앨범과 액자는 내 집에 맞게 필요한 것만 제작할 수 있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고객만족도가 높다. ‘블레스 베이비’에서 제안하는 아기사진 촬영 팁은 아기가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챙겨와 아기 주변에 놓아주거나 즐겨 먹는 간식도 챙겨오면 좋고, 촬영 당일은 목욕은 피하고 촬영 그냥 재운채로 데리고 오는 것이 좋다고. 집에서 잘 놀아 오면 촬영 시 금방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셀프촬영 대여 가능, 예약제 운영. www.blessbaby.co.kr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2로 132-1 1층문의: 070-7630-5555 셀프 스튜디오 ‘꼬마병정’‘꼬마병정’ 스튜디오는 아기사진에 특히 주력하고 있는 베이비 전문 셀프 스튜디오다. 임선미 대표는 “셀프촬영은 부모가 아기를 직접 찍기 때문에 평소 낯가림이 심해서 작가촬영을 힘들어 하는 아기나, 포토샵 활용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 또는 사진을 취미로 찍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 한다”고 한다. 요즘 자연스러우면서 똑같은 콘셉트가 아닌 개성 있는 사진이 트랜드이다보니 엄마와 아빠가 직접 참여하고 촬영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표정의 아기 사진을 원하는 이들이 셀프 스튜디오의 주 고객이다. ‘꼬마병정’은 주로 아기 사진이 많다보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차가운 시멘트나 장판 대신 바닥 전체에 카펫을 깔아 아기가 어디서든 편안하게 앉고 누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곳에서는 작가 촬영도 가능하지만 직접 카메라를 준비하거나 스튜디오에서 대여해 저렴한 가격에 스튜디오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셀프 촬영’이 많다. 혹 사진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도 걱정 마시길. 셔터만 누르면 될 수 있을 정도로 카메라 세팅과 촬영 위치까지 작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의상과 가방, 신발, 헤어 액세서리 등 소품들과 장난감도 완벽하게 준비돼 있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 대표는 “요즘 형제자매가 함께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의상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베이비 사진 외에 가족사진, 프로필, 바디 사진도 가능하다. 예약제로 운영, http://www.little-soldier.com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175번길 2, B1층 (정발산동)문의: 070-8877-7788 2016-10-24
- 넉넉한 재료와 사랑까지 더해 ‘국물이 끝내줘요!’ 어느새 더위가 한풀 꺾였나 싶더니 뜨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뜨끈한 국물 요리야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누구나 좋아하는 국물 요리로 부대찌개만한 것이 또 있을까. 일산의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한 ‘냥푼 부대찌개’를 드디어 광교에서도 만날 수 있다니 더욱 부대찌개를 먹어야 한다는 의지가 불타오른다. 부대찌개 역사에 ‘경기대 주변 맛집’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쓰게 될 냥푼 부대찌개 광교점을 찾아가 봤다.양껏 먹고 양푼에 덜어 먹어서‘냥푼 부대찌개’‘냥푼 부대찌개’라는 상호명이 독특하다 싶은데 김미경 대표는 “양껏 드시라는 의미도 있고 찌개를 덜어 먹을 수 있게 앞 접시 대신에 양푼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했다.양푼의 활용도는 다양하다. 접시와 달리 깊이가 있다 보니 부대찌개 건더기와 국물을 양껏 덜어서 먹을 수 있고 여기에 하얀 쌀밥을 말아 먹으면 부대찌개의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계란프라이까지 얹어서 먹으면 금상첨화. 밥에다 반찬으로 나온 어묵볶음이나 단무지 무침, 계란프라이를 넣어서 부대찌개 국물에 살짝 비벼먹는 것도 색다른 조합이다.쓰임새 많은 양푼 덕분에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데 이런 후한 마음은 부대찌개에 들어간 풍성한 재료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김치를 비롯해 햄, 소시지, 김치, 다진 고기, 떡, 두부, 치즈, 라면사리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찌개 안으로 쏙 들어가 있다. 추가사리 필요 없는 푸짐함,국물 맛에 반한 ‘냥푼 부대찌개’▷공기밥 기본 제공에 무한리필까지_ 육수와 양념은 부대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본재료다. 여기에 곰삭은 김치와 고기 함량이 많은 햄, 소시지 등의 재료가 적절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냥푼 부대찌개는 이들의 조합과 더불어 지금까지 먹어본 부대찌개와는 다른 국물 맛을 선사해 준다.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냥푼 부대찌개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 대표의 말대로 김치 등의 재료에서 우러나온 담백하면서도 진한 육수가 편안하게 다가왔다. 느끼하지 않아서 자꾸 찾게 되는 국물 맛이랄까. 사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한 양에 배가 부를 지경인데 찌개 주문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기밥은 무한리필까지 된다.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가 그리운 이들에겐 단연 최고다. ▷기다리는 동안 직접 해먹는 계란프라이_ 냥푼 부대찌개의 서비스 마인드는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꼼꼼하게 챙긴다. 주문과 동시에 작은 프라이팬과 뒤집개, 식용유, 접시, 인원 수 만큼의 계란이 내어져온다. 식당에서, 그것도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직접 계란프라이를 해먹다니, 곳곳에서 계란프라이를 하는 연인들은 소꿉놀이라도 하듯 참 아기자기해보였다. 이런 재미까지 더해져 누구라도 또 다시 냥푼 부대찌개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매콤 샤브 부대찌개, 무쇠주꾸미 등메뉴도 다양한 ‘냥푼 부대찌개’부대찌개 못지않게 인기 많은 메뉴는 역시 양념 맛이 일품인 제육볶음, 오징어, 조갯살, 홍합, 새우, 낙지 등 해물이 총출동한 매콤 해물 부대찌개와 우삼겹이 들어가는 매콤 샤브 부대찌개 등이다. 특히 매콤 샤브 부대찌개와 무쇠 주꾸미는 냥푼 부대찌개 광교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다. 장사는 처음이지만 메뉴 선별부터 재료 선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김 대표는 “내 가족이 먹을 거라고 생각하면 대충 할 수가 없지 않나. 양도 많이 주고 햄이나 소시지도 고기함량이 많은 A급을 사용하는데 부대찌개 마니아들은 맛을 보고 한눈에 알아본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손님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오픈한 지 이제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냥푼 부대찌개는 슬슬 찬바람을 타고 온 손님들로 점심시간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택단지 안에 자리 잡아 눈에 잘 띄지 않는데도 어떻게 알고 많이들 찾아오는지 고맙고 감사하다는 주인장의 친절한 마음이 바로 냥푼 부대찌개 광교점의 신의 한수다. 위치 영통구 대학1로 54번길 6(경기대 후문, 광교역 근처)문의 031-217-1346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