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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세무고, 공기업?대기업 취업 성공사례 대입보다도 취업이 중요한 시대다. 좋은 대학 들어간 것보다 좋은 직장 구한 것을 더 부러워하는 게 요즘의 추세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아니 대학원을 졸업해도, 심지어 유학까지 다녀와도 좋은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만으로도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 대기업과 공기업에 입사하는 축복받은 학생들이 있다. 취업 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인 ‘인천 세무고등학교’의 예비 졸업생 중 취업에 성공한 일부 사례를 소개한다. 취업 희망자 83%의 취업률 시 교육청은 지난 12월 20일 기준, 인천 세무고등학교 3학년 취업희망자 204명 중 170명이 취업이 확정되어 83%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취업 절차가 진행 중인 나머지 학생들도 내년 2월 졸업 전까지는 전원 취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3학년은 모두 290명, 이중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86명은 대학 진학을 위해 현재 수시와 정시 모집에 응시한 상태다. 이들 170명이 취업한 곳은 금융권, 공무원·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세무·관세법인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실제로 한국은행, 산업은행(2명), 신한은행(4명), 우리은행(2명),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한화증권(4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 총 21명이 합격했다. 또한 공무원(4명), 국민건강보험공단(4명),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공기업에 15명이 합격했으며, 삼성전자서비스, 현대상선, 농심, 애경그룹, 한화건설, 한화무역, 일양약품 등 대기업에 21명이 합격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세무·관세법인에 113명이 각각 합격했다. 나머지 미취업생 34명도 내년 2월 졸업 전까지 모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봤다. 눈에 띄는 취업 성공사례 가장 주목할 만한 취업 성공사례는 한국은행 공개채용에서 합격한 김민진 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14일 공개 채용 결과 일반지원자 7명, 장애인 3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5명을 일반 사무직원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실시된 한국은행 고졸 공개 채용에서 전국에서 5명을 선발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부문에 민진 양이 최종 합격자로 뽑힌 것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지역인재 공무원 공개 채용에서도 세무직 9급 김진아 학생과 회계직 9급 박슬기 학생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세무·회계 전문 동아리 활동 우수인천 세무고 취업정보센터 박완식 교사는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전공별 심화학습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학생들이 서로 좋은 기업에 들어가려고 스스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는 석식 제공으로 학구열을 더욱 북돋우고 있다.이외에도 대학생들도 선호하는 은행펀드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반 운영도 성공 요인이다.인천 세무고의 높은 취업률이 알려지면서 신입생모집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모집이 끝난 내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에 많은 중학생들의 입학지원이 쇄도하였으며, 그 결과 합격자 내신평균이 전년대비 14%나 오르는 등 중학생 사이에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인천 세무고 이재옥 교장은 “학생들이 노력하는 만큼 좋은 기업에 취직한다는 인식을 갖고 교사들이 이를 열정적으로 뒷받침해 인천의 대표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인터뷰 / 인천 세무고 3학년 이혜인 학생 ‘산업은행인’의 꿈을 이루다 인천 세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혜인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요리사를 꿈꿔왔다. 하지만 부모님의 추천으로 인천 세무고에 진학했다. “처음엔 막막했죠. 처음 접하는 세무와 회계를 배우려니 생소하더라고요. 다행히 겨울방학 때 회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이후에 회계 동아리에 들어가서 3년 동안 활동을 계속했어요. 덕분에 회계 관련 각종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었죠.”혜인 양은 2학년 때 산업은행의 채용공고를 본 후 진로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금융 동아리에 들어가서 은행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인’의 꿈을 이루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서류전형부터 회계원리, 상업경제, 금융일반 그리고 논술을 보는 필기전형과 팀워크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 체육면접을 보는 1차 면접, 그리고 임원면접을 보는 2차 면접까지 크게 보면 4차례에 걸친 관문이지만, 실제로는 8번의 ‘합격’을 받아야 하는 큰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그리고 일반 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면접방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합격하는 순간까지 옆에서 도와주신 선생님과 1차 면접까지 응시했었던 작년 선배님의 아낌없는 조언 덕분에 산업은행 행원이 될 수 있었어요. 모두 감사할 뿐이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삼성화재, 군부대 바둑보급 후원 나서 1사단에 바둑판 세트 등 용품 전달 … 군장병 대상 강연회도 개최삼성화재가 2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1보병사단에서 1사단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오훈택 삼성화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바둑보급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부대 바둑보급을 통해 바둑 저변을 확대하고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바둑판 세트와 교재 등의 바둑용품을 1사단에 전달했다. 이 바둑용품은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에서 한국기사가 승리할 때마다 1집당 1만원, 불계승시 30만원씩 적립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이다.또 프로여류기사 이다혜 4단이 1사단 대회의실에서 군장병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고려해 1사단은 내년 2월부터 사단내에 바둑 동아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상휴가권을 부상으로 하는 사단 바둑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1사단은 인내와 절제, 창의와 조화를 배울 수 있는 바둑이 보급되면 건전한 병영문화를 구축하고 군장병들의 사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군장병들에게 바둑을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바둑 문화 전파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996년부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둑대회를 열고 있다. 17돌을 맞이한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의 이세돌 9단이 결승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2승1패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와 3억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상대를 움직이는 디베이터 요즘 방송을 보면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로 대통령 후보들이 바쁘게 유세를 펼치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론회도 국민들이 비중 있게 보는 선거 활동 중 하나 일 것이다. 얼마 전 재선에 성공한 Barack Obama 대통령과 그 맞은 편에 섰던 Mitt Romney의 프레지덴셜 디베이트를 보았다면 미국의 대통령은 스피치가 좌우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과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해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스피커는 어떻게 해야 가능 한 것일까? 해답은 디베이트이다. 디베이트는 ‘하나의 주제를 찬성/반대로 구분하여 대회형식에 따라 규칙을 바탕으로 토론을 하는 누가 더 논리적이고 설득 적인가를 평가하여 승패를 결정하는 지적 스포츠다’ 로 정의되어 진다. 또한 디베이트는 리더에게 필요한 능력 요소인 Speaking, Listening, Writing, Reading, Researching 분야 등이 골고루 효과적으로 이용되는 분야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디베이트에서 좀 더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의견을 펼쳐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승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실전 디베이트에서 주제가 주어지면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미리 많은 지식을 쌓아둬야 한다. 둘째로, 근거 있는 조사자료를 밑바탕으로 해서 의견을 펼쳐야 한다. 평소에 사회적 문제나 이슈에 대한 리서치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 필요한 자료는 어떤 것인지, 연관성이 떨어지는 자료는 어떤 것인지 구별해 낼 수 있는 눈을 기르도록 한다. 셋째 상대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반대 의견을 펼치는 동안 내가 유리해 질 수 있는 그들의 약점을 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넷째 평소에 꾸준히 디베이트를 연습해야 한다. 실전에서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 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터넷이나 학교 동아리 또는 모임을 통한 계속적인 디베이트와 리서치 활동을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한다면 실전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고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시아 룰이 아닌 국제 룰을 바탕으로 디베이트의 매너와 포맷(Original Oratory, Public Forum,Parliamentary, Congressional, Policy, Lincoln Douglas)을 배울 수 있는 ASFL은 전국 초, 중, 고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디베이트 대표단을 구성하여 아시아 지역 학생 디베이트 대회와 국제 디베이트 대회(하버드, 예일대 등)에 참가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박명전 대표GL-Gate문의 02-858-84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여자들에 의한, 여자들을 위한, 여자들의 이야기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 “아이고, 누구 닮아 저리 게을러 터져가지고. 아휴.”“얘 외탁했다! 에미 처녀적이랑 꼭 닮았구만!”“할머닌, 그럼 나두 엄마처럼 뚱뚱해진다는 거야?”“그럼, 딸년이 에미 닮지 뭐 어디 가?”“망할 년! 누군 뭐 처음부터 이렇게 쪘는 줄 알어? 엄마도 처녀 적엔 44사이즈였어. 왜 이래?” 어디서 들어 봄직한 익숙한 대사들. 12월 19일 대통령선거일. 모두 투표를 마치고 한가할 시간. 적막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에서는 연극연습이 한창이다. 이들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공연 참여 프로젝트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1기 단원들로 12월 29일 공연을 앞두고 휴일에도 나와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제 관객이 아니다. 무대에 선 주인공이다.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단원들은 지난 5월 처음 모집된 이후 첫 주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 평촌아트홀에서 연극의 모든 것을 익혀왔다. 연출, 연기, 극작뿐 아니라 무대미술, 조명, 무대의상, 음악 등 연극계를 이끌어 가는 최강의 강사진의 강의와 더불어 실습을 통해 연극을 기초를 다졌고, 지난 10월에는 오디션을 거쳐 배역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2달. 12월 29일드디어 무대에 오른다.연극 제목은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로 산부인과, 내 아이의 선생님, 모전여전, 사부인이 된 어머니 등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단원들의 실제 경험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이야기이다. 무대에서는 한 팀이 소품과 의상을 맞춰보면서 연출자 김종인 용인대 교수의 지도아래 실제 연극을 하듯이 연습을 하고 나머지 팀들은 무대에 오를 순서를 기다리며 삼삼오오 무대 뒤 소품실이나 분장실 등에서 연습에 한창이다. 연습인데도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사뭇 진지하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모전여전’의 엄마 김정숙여사 역할을 맡고 있는 임정화(43)씨는 “실제 자신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실감이 난다”며 “집에서 대사연습을 할 때면 딸이 평소 자기 이야기라며 당황해 하면서도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이젠 집에서 대사연습을 할 때면 아이들이 먼저 알아서 다음 대사를 줄줄 외기도 한다고.‘산부인과’의 임산부 역할을 맡은 최수진(41)씨는 “처음에는 대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되고 자기것 외우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서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연극을 통한 자기 고백, 이게 바로 힐링현재 배역을 맡아 실제 연극무대에 서는 인원은 27명. 그리고 의상과 소품을 담당하는 이수현(41)씨까지 총 28명의 단원이 2번의 공연을 A,B팀으로 나누어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들 맡은 역할에 불만은 없는 걸까? 모두들 대본을 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배역 2~3가지를 준비해 연출, 조연출, 작가 앞에서 오디션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모두들 배역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했다. 오히려 각자 본인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잘 맡은 것 같다고 여기는 듯 했다. 대학에서 연극동아리 활동경험이 있다는 전명주(38)씨는 “무엇보다도 연습시간 맞추기가 가장 힘들다”며 “그래도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라서 대화도 잘되고 열정이 넘쳐 연습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6개월 이상을 함께 하면서 단원들끼리의 유대감도 높아진 듯 하다.변윤희(49)씨는 “설거지를 할 때나 걸어갈 때, 문득 대사를 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다”며 “오직 나만을 위해 쓰는 시간이라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수진(41)씨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강의도 좋았지만 자기 얘기를 털어놓은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몇 년 동안 털어놓지 않았던 것을 털어놓는 시간이었고 그러고 나니 속이 후련하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2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감한다.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단원들은 2012년 한 해가 정말 기억에 남을 듯 싶다. 올해의 유쾌한 반란이 내년에도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프로젝트를 2013년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3시, 7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000원이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한반에서 서울대 수시 3명 합격 - 한영고 3학년 8반 한 반에서 서울대 수시 세 명이 합격했다. 일반고에서 이뤄낸 화려한 결과다. 공부만 열심히 해서 일궈낸 결과가 아니다. “학생들 하나하나가 공부는 물론 스스로의 진로와 관계된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것이 박여진 담임교사의 자랑이다. 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세 명의 학생들을 박 교사와 함께 만났다. 그 주인공 김재호(윤리교육과), 홍두선(인류학과), 김태현(사회교육과)군이다. 재호군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두선군과 태현군은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박 교사는 “모두들 스스로 학습에 충실해 좋은 성적을 얻었고, 아울러 학교생활에 주력한 것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학생들 각자의 역량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누구보다 뛰어난 학생들이다”고 말했다. Q. 서울대 합격,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김태현 : 전 일반전형 1차에서 합격했어요. 서류로만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자기소개서인 것 같아요. 평소 많은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어도 진로와 관련된 의미를 생각하고 왜 제게 이 책을 추천했는지도 생각하죠. 제가 한 행동과 모든 활동에서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구체적이고도 진실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었건 거구요. 차별화된 저만의 생각에 큰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김재호 : 전 다양한 학교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동아리활동과 인문학강의 참여, 또 여러 체험활동 등 제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 큰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지역균형전형인 만큼 내신을 잘 관리한 것도 물론 큰 이유구요. -홍두선 : 자기소개서나 학교활동도 중요하지만 전 ‘학과’ 선택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기학과나 성적에 맞는 과만 선호하다가 전과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미래가능성을 보고 폭 넓게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류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이제까지 생각해온 학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 범위와 미래를 보고 과감하게 선택,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 교사 : 학기 초, 학생들의 첫 만남부터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습니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캐치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로 교사의 역할이죠. 2월부터 학생들의 활동내용과 그 의미, 또 생활의 소소한 면까지 모두 수첩에 기록합니다. 개인의 특성이 잘 반영된 추천서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교사들의 노력과 땀이 추천서에 고스란히 묻어나게 되는 거죠. 개인의 특성과 신뢰가 묻어나는 추천서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학생들의 훌륭한 인성도 칭찬하고 싶어요.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은 공부만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는 기본,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학생들, 이들의 훌륭한 인성을 서울대에서도 잘 알아챈 것 같습니다. Q. 한영고의 다양한 교내활동은 정말 유명합니다. 각자 참여한 교내외 활동을 말한다면?-김재호 : 전 아우멘토와 철학동아리(테오리아), 또래세미나, 한영뉴웨이브, 독서토론논술반,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학습성과관리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습니다.-홍두선 : 저도 철학동아리, 아우멘토 활동을 했구요, 글로벌토크콘서트를 기획했고 학급프로젝트 팀장을 맡아 ‘통섭’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독서토론논술반과 한영뉴웨이브에도 참여했죠.-김태현 : 시사경제반(S.E.P) 동아리활동을 했고 학급프로젝트, 영재반, 독서토론논술반에 참여했어요. 또 교내활동은 아니지만 저만의 공부법으로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박 교사 : 자신의 관심이 반영된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또 학생들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죠.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기획이나 구체적인 활동은 학생들에게 맡겨집니다. 특히 전 학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급프로젝트는 학기 초 학생들을 파악, 학생들의 역량에 맞게 그 역할이 주어지게 되죠. Q. 모두들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사교육과 공교육 어떻게 활용했는지 들려주세요.-김태현 : 꼭 필요한 부분만 기간을 정해 학원의 도움을 받고 주로 자습에 주력했어요,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0시간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홍두선 : 학원 다니는 게 나쁜 거 아니지만 학원 때문에 학교 수업을 등한시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원에 올인하지 않고 제가 공부할 시간은 확보해두고 학원에 다녔습니다. -김재호 : 전 도움이 되는 건 모두 참여하는 스타일이에요. 학원, 학교심화반프로그램, 그리고 학교에서의 자습 전부를 이용했습니다.-박 교사 : 세 학생 모두 심화반과 학교교과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또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학습실을 꾸준히 이용했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실에는 자기주도학습사가 상주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어요. 우리학교 학습실은 서울시 도서관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그 운영이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서울대라는 목표는 언제 정해졌는지 궁금합니다. -홍두선 : 1학년 내신이 좋지 않아서 2학년까지만 해도 서울대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3학년이 돼서 지원 가능한 내신 성적을 얻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학과와 관련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선생님과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재호 : 공부와 학교생활만 열심히 하다 보니 진학에 대한 고민은 그리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3학년이 돼서야 저도 서울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됐습니다.-김태균 : 전 두선이와 재호랑 좀 달라요. 중학교 때까진 성적이 보통이었거든요? 중학교 졸업식 날 상을 받고 특목고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만의 큰 목표를 세웠어요.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상을 모두 쓸어올게”라고 부모님과 약속했죠.-박 교사 : 학생들이 서울대라 하면 ‘높은 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두들 저마다의 능력이 있는데 그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는 거죠. 학생들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도 모두 이 ‘높은 벽’의 이미지 때문에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Q. 서울대 진학 후 계획을 들려주세요.-홍두선 : 저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에게 부족한 면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저의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습니다.-김태현 :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전공을 공부하고 싶어요. 또 많은 인간관계를 쌓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습니다.-김재호 :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도 넓혀가고, 독립심도 쌓고, 또 봉사활동도 많이 할 계획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사람이 반가운 도시’ 3년 '수원 마을르네상스' 200개 마을서 추진 … 지자체 40곳 벤치마킹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합창하는 감동적인 무대, 노을빛을 배경으로 가정집 옥상에서 열린 작음 음악회, 수원화성과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변신한 작은 교회 첨탑, 마을사람들이 함께 심은 나무에서 수확한 대추와 밤 ….경기도 수원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마을만들기 사업의 결과물이다.수원시는 민선5기 시정구호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이 바로 마을만들기다. 수원시는 마을만들기의 브랜드를 '수원마을르네상스'로 정했다. 사람이 모이는 행사마다 마을르네상스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북 진안, 일본 등을 방문해 모범사례를 배웠다. 조례를 만들고 마을만들기 추진단, 마을르네상스센터를 발족하는 등 지원 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2011년 하반기 첫 공모사업을 시작했다. 수원 화서동 꽃뫼버들마을 아파트 주민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결성한 꽃뇌징검다리 기타동아리. 사진 수원시 제공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만 200곳에 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래 전부터 마을만들기 운동이 시작됐지만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어 동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한 것은 수원이 처음"이라며 "정조대왕 이후 수원을 바꾸어 놓을 사업이라 할 만큼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들도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동참했다. SKC는 서호천 살리기를, 삼성전자는 지동 주민들과 골목벽화 그리기를, 기업은행과 농협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민들을 응원했다.수원시는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화성행궁과 지동 일대에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를 열었다. 마을을 변화시킨 크고 작은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토론회, 국제포럼도 개최했다. 민완식 수원시 마을만들기 추진단장은 "마을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공감하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르네상스 주간은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계기"라고 설명했다.수원마을르네상스를 따라 배우려는 지자체들도 늘고 있다. 올 한해 마을만들기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수원을 방문한 지자체는 40곳이 넘는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아예 마을만들기 체험코스를 상품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수원마을르네상스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마을만들기는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발적, 지속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염 시장은 "수십년간 개발과 성장에 몰두하면서 함께 잘 사는 '공동체정신'을 잃어버렸고 이것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공동체정신을 되살리는 마을만들기"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수원시는 연 2회 진행한 공모사업을 내년부터 일상화하기로 했다. 수시로 사업제안을 받아 심사를 거쳐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만들기 성과를 SNS로 홍보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근호 수원마을르네상스센터 소장은 "주민만의 힘으로 마을르네상스가 진행될 수 있을까가 마을르네상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과제"라며 "주민이 사업대상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적으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군포소식 - 2012년 12월 4주 군포, 2013 위드북 스타트 그림책 선정‘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 사운드 북군포시가 2013년 계사년에 태어날 신생아들에게 생애 첫 책 선물로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이 책이 ‘소리 나는 동물 그림책’이어서 아이들이 강아지, 오리, 돼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을 보고, 버튼을 눌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도 가능해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책을 선정하기 위해 시는 지역 내 5개 도서관의 유아도서 전문 사서, 보건소 출산장려 담당, 도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지난 18일 개최해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한편, 시는 2011년 2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위드북 스타트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말까지 6300여명의 신생아에게 책을 선물했다. 군포, 중학생 위한 ‘꿈 찾기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군포시가 예비 중학생과 중학교 재학생을 위한 ‘꿈 찾기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학 및 진급을 앞둔 청소년이 겨울방학 동안 자기 탐색, 자기계발, 직업세계의 이해, 꿈과 목표 정하기, 꿈을 이루기 위한 독서습관 키우기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포시중앙도서관은 2013년 1월 한 달 동안 8회에 걸쳐 ‘아름다운 나의 꿈을 위한 독서토론’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없으나 재료비는 개인 부담이다. 문의: 031-390-8883군포, 평생학습 배달강좌제 2013년 시행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10명 이상의 성인 또는 가족단위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는 2013년부터 시에 전문 강사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시가 내년부터 평생학습 특성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배달강좌제’를 시행하기 때문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된 동아리는 최대 5회까지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즉, 평생학습을 위해 구성된 동아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희망하는 주제에 관련된 특강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혜택을 받은 동아리는 연 1회 이상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야 하며, 불시에 이뤄지는 모니터링을 감수해야 한다. 군포, 청소년카페 ‘Teen터’ 개소중학생 나이부터 만 24세 이하까지 무료 이용 가능군포시가 중학교 재학 연령부터 24세 이하의 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건전 청소년카페 ‘Teen터’를 21일 개소했다.산본중심상업지역 내 NH농협은행 지하 1층에 마련된 ‘Teen터’에는 북 카페, 온돌 휴게방, 간이식당, 댄스 연습실, 멀티룸, 인터넷존, 중고직거래장,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어 학교 밖 청소년 보호기능과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터이자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위탁 운영할 이 시설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화요일이 공휴일이면 수요일 휴무)이다.직접 방문해 이용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용해야 하는 댄스 연습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청소년 유해환경 요소가 많은 거리에 청소년 전용 쉼터이자 놀이터를 조성한 것은 청소년 복지 및 안전장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설 개소에 큰 공헌을 한 NH농협은행과 지역 사회복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에 의하면 이 시설은 올해 초 NH농협은행이 군포시지부 지하에 있던 마트 시설을 이전하며 유휴공간이 된 장소를 기업의 사회 환원 실천 및 지역 청소년복지 향상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무상 기탁했기에 조성이 가능해진 곳이다.한편, ‘Teen터’는 10대를 의미하는 틴에이저(teenager)의 영문 첫음절과 밑바탕을 의미하는 터를 합성해 ‘청소년의 활동 토대’를 의미하며, 청소년이 직접 제안해 정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문의: 031-399-13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대기업 프랜차이즈빵집 규제한다 동반성장위, 27일 서비스 중기적합업종 7개 지정LS네트웍스 반발로 자전거소매업 강제권고 예정제과제빵업, 자판기운영업, 가정용 가스판매업, 꽃소매업, 중고차판매업, 자전거소매업, 서적 및 잡지류 판매업 등 7개 업종에 대기업의 진출이 규제된다.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7개 업종에 대해 서비스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제과제빵업과 자전거소매업을 제외하고는 5개 업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합의를 마무리했다. 일부 반발이 예상되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꽃소매업과 서적 및 잡지류 판매업은 무리없이 합의했다. 꽃소매의 경우 우체국, 재향군인회, 농협, 교원공제회 등이 대상으로 동반위의 조정안을 내놓고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따라서 판매수수료를 기존 30%선에서 20% 이내로 축소한다는 소상공인측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적잡지 판매업도 대형서점들이 초중고생 참고서 판매량을 3년간 동결키로 중소업체들과 합의했다.자판기운영업의 경우 롯데칠성, 코카콜라, 동아오츠카 등 음료제조 대기업의 관수시장 철수 결정이 거의 확실시 된다. 음료제조 대기업들이 직접 저가판매에 나서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 동반위의 판단이다. 대기업들도 관수시장 규모가 민수시장의 10%에 불과해 크게 반발하지 않는 분위기다.가정용가스판매업의 경우 동반위는 대기업에게 소매시장 철수를 권고할 예정이다. 대성산업가스 등 대기업 계열의 충전사업자가 가정용 LPG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반면 제과제빵업과 자전거소매업, 중고차판매업은 난항을 거듭했다.중고차판매업은 그동안 소비자의 불신이 팽배한 상태에서 대기업(SK엔카, GS카넷)은 대기업들은 명성과 서비스 신뢰를 앞세워 짧은 시간안에 시장을 상당히 점유했다. 동반위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인정, 확장자제를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제과제빵업과 자전거소매업은 26일 현재까지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동반위는 강제권고안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대기업(SPC, CJ푸드빌) 프랜차이즈 빵집에는 진입자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S네트웍스의 진출로 문제가 된 자전거소매업에도 확장자제 결정이 예상된다. LS네트웍스는 여전히 현재 11개 매장을 30개로 확장하겠다는 입장이고, 소상공인들은 완전철수를 주장하고 있어 타협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로써 동반위는 올해 안으로 서비스 중기적합업종을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서비스 중기적합업종 지정은 신뢰할 만한 서비스 업종별 통계 부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역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 소비자 판단, 짧은 기간 등 제조업과 비교해 제반 여건은 매우 열악했다. 하지만 동반위가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동반위의 의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자판기운영업의 경우 대기업 일부철수 결정이 민수시장(1000억원)의 10%에 불과한 관수시장(100억원 규모)으로 제한해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제과제빵업 논의에서도 대기업 직영점(인스토어 베이커리)은 제쳐놓고 대기업 프랜차이즈만 규제 대상으로 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국 대형마트 및 SSM 내 본사 직영 빵집은 △데이앤데이(신세계) △아티제 블랑제리(홈플러스) △보네스뻬(롯데) 등으로 백화점까지 포함하면 대기업 직영 베이커리는 900여개가 넘는다. 또한 SPC처럼 제빵을 전문업으로 성장한 기업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중견기업연합회가 "업종전문화로 성장한 중견기업들마저 재벌 대기업과 동일한 잣대로 적용받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합리적을 답변을 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배우면서 농사짓고 수확물로 이웃 돕고 텃밭 일궈 친환경농산물로 나눔 실천주민 공무원 학생 모두 '도시 농사꾼'성탄절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종로구청. 대학생과 구청 공무원 30여명이 늦은 김장에 한창이다. 지난 10월부터 창신3동 도시텃밭과 부암동 홍씨텃밭농원에서 길러온 배추 200포기를 22일부터 수확한 참이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홀몸노인과 기초수급자 가정에 바로 배달됐다.도심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일구는 도시농업이 기부와 만났다. 땀 흘려 가꾼 친환경농산물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농사를 통한 공동체'가 싹트고 있다. 주민과 공무원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어린이들까지 농사짓고 이웃 돕는 '도시 농사꾼' 대열에 속속 합류 중이다.◆농사와 기부가 만났다 = 종로구에서 새로운 공동체의식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대학생과 공무원 동아리다. 대학 연합동아리 '인텔리겐치아'는 농사를 통한 봉사·기부를 목적으로 꾸려진 모임. 종로구와 협약을 맺고 구청 앞 교통섬과 인사동 청석길, 사간동 종로문화원에 조성된 도시텃밭을 돌보고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동아리인 '종로애(愛)농부'가 학생들과 함께 한다. 이들은 다른 지자체 도시농업 벤치마킹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 연구, 농산물 재배와 기부, 자매도시 농가돕기 봉사활동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강동구는 아예 공무원 가운데 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며 농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남춘미 도시농업기반조성반장 등 45명이 '책임농부'가 돼 친환경 농법과 병해충 방제 퇴비 만들기 등 교육을 받으며 상일동 공동체 텃밭을 일군다. 이달 초에는 배추 4000여포기와 무 2600개를 수확해 김장을 했다. 책임농부가 아니라도 공무원들에게 농사는 일상이다. 구는 올해부터 창틀에서 작물을 가꿀 수 있는 '창틀 텃밭'을 조성, 업무 중 농업체험을 하도록 했다. 창틀 텃밭에서도 배추 280포기를 수확해 김장에 보탰다. 도봉구와 은평구에서는 주민들이 유기농 채소를 가꾸며 공동체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도봉구 방학3동과 도봉1동 주민들은 자투리텃밭과 상자텃밭에서 상추 오이 가지 등을 재배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가구에 배달한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일곱달 농사로 2개 시설과 26가구 802명이 친환경 야채를 먹을 수 있었다. 창3동 주민들은 동주민센터 옥상텃밭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운 뒤 인근 '사랑의 주말농장'으로 옮겨 심어 배추 650포기를 수확했다. 이들과 함께 구에서 조성한 도시텃밭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까지 '배추 1포기 기증'에 참여, 지난달 말 함께 김장을 했다. 배추 2000포기로 담근 김치는 한부모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가정이 겨울을 날 밑반찬이다. 은평구 증산동 주민들은 주민센터 옥상에 상자텃밭을 설치해 고추와 방울토마토 상추 등을 기른다, 친환경 야채는 지역 내 홀몸노인 가정에서 식재료로 사용하거나 마을 잔치때 쓴다.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 주민들은 쓰레기에 뒤덮인 마을 공터를 정리해 텃밭으로 일궜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기른 배추와 무로 김치를 담그고 다른 야채와 함께 지역 무료급식소에 기부한다. 도심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친환경농산물을 수확해 이웃과 나누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달 말 주민들과 함께 '1포기 기증' 운동을 펼쳐 배추 2000포기로 김장을 했다. 이동진(뒷줄 가운데) 도봉구청장과 주민들이 한부모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가정에서 겨울을 날 밑반찬을 마련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자연학습체험장 수확물도 = 어린이들이 자연학습 체험을 하면서 기른 야채도 주요 기부 품목이다. 구로구 안양천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장, 광진구 광장동 자연학습장, 동대문구청 옥상텃밭 등에서 어린이들이 지역 자원봉사자나 공동체 일자리사업 참가자들 도움을 받아 텃밭을 일구고 수확물을 복지시설이나 음식나눔은행에 전달한다.서울 자치구들은 도시농업과 함께 농업을 통한 나눔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텃밭을 가꾸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도심 속 농업의 순기능과 도시농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적극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직접 키운 친환경농산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공동체 문화를 가장 잘 실천하는 것"이라며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과 베풂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이행규의원, 대한민국 혁신한국인 선정 일간스포츠 사가 2002년에 제정하여 해마다 시상하는“대한민국 혁신한국인& POWER BRAND에 거제시의회 이행규의원이 선정됐다.이행규의원은 대전서구의회 김진출 의장과 함께 의정활동분야에 선정되었으며, 혁신교육분야에는 서울여대 김정진교수, 사회공헌분야에는 부정부패척결위원회에, 금융보험분야에는 (주)위홀딩스 lTS SEA지사 김현진 지사장, 문화예술분야에는 평택대 이상혁교수와 김미경작가, 생활건강분야에는 대한기(氣) 시술원 남기식원장, 의료교육분야에는 동아대병원 김무현교수, 사회복지분야에는 국제사회복지정책위원회 신광열 회장이 선정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