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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엄친아’ 만들기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자기주도 공부습관’고봉익 교수 특강 3월 27일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공부하란 말 안 해봤어요.”“학원은커녕 공부방도 안 다녔어요.”“시키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스스로 공부했어요.” 우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다. 어찌나 한결같은지 믿어지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정말 공부하란 잔소리 없이도 아이 스스로 책상에 앉을 수 있을까? 혹 앉았다 해도 딴 짓 하지 않고 집중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어느새 2주가 흘렀다. 내 아이 공부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주인공 공부습관 트레이닝 구월센터가 특강을 마련했다. 자기주도학습의 1인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준 것으로 유명한 고봉익 교수의 특강이다. 오는 3월 27일 수요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5층 문화홀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자기주도 공부습관’을 주제로 공개 특강이 열린다. 일명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다. 이번 강의는 초등 4학년부터 고등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250여 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왜 고봉익 교수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가?고봉익 교수는 교과부가 인정한 자기주도학습 분야 1호 교수이자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의 대표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2009년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습관-66일간의 습관변화 보고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의 성적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그것도 사교육 전혀 없이 오직 아이들의 공부 및 생활습관만 컨설팅해서 얻은 성과였다. 습관변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성적이 바뀌는 전 과정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되면서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그의 이름 앞에는 ‘대한민국에서 성적을 가장 많이 올려준 장본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 만큼 전국의 일선 학교를 순회하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부방법과 공부습관을 잡아줌으로써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론만 연구하는 자기주도학습 교수가 아닌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이끌어낸 만큼 그의 강의는 살아 있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원하는 사례 중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고봉익 교수만의 장점이다. 또 전국을 누비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강의를 도맡아 해 온 프로답게 학부모 입장에서 쉽고 이해하기 쉬우며, 자신의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요긴한 팁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이다. 학원 의존 학습의 고리를 끊어라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을 만큼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이 대세다. 학원에서 떠 먹여주는 공부로는 승산이 없다. 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초등학교 때 곧잘 하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서 위기를 겪다가 막상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맥을 못 추고 추락을 거듭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반면 초등 저학년 시절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던 아이들이 고학년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다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 양상의 극렬한 차이는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이 결정한다. 학원이나 과외처럼 누군가에게 의존해 떠 먹여주는 공부만 하던 아이는 정작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방대한 학습량에 지쳐 공부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에 이내 포기하게 된다. 또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지 못해 자율학습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도 하고, 시간 때우기에 급급할 뿐 정작 내실 있는 공부로 시간을 채우지 못한다. 학원을 순례할 뿐 정작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과감하게 학원을 끊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줘야 한다. 이번 강의가 바로 내 아이 자기주도학습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고봉익 교수가 오랜 연구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학원 의존형 아이들의 지금까지 해 온 학습방법을 과감히 끊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한편 구월센터는 이번 강연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부법 1회 컨설팅 혜택을 제공한다. 교육 일번지라고 하는 강남 학부모들이 신학기마다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고가의 ‘공부 컨설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막막하기만 했던 내 아이의 공부방법과 태도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전문가에게 진단받아볼 수 있다. 성적을 좌우하는 22가지 자기주도학습 요인을 바탕으로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일대일 맞춤 학습전략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문의 : 342-2301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5
- 고소하고 담백한 리조또, 행복 지수 업! 정발고 맞은 편 골목길 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밀레폴리에’. 산들마을 이동진 독자는 밀레폴리에를 찾으면 첫째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둘째 음식을 즐기라며 추천했다. 이동진 독자의 말대로 그 분위기에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겠거니’ 하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마치 세련된 강남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다. 다양한 와인이 진열된 장식장, 소모임에 적당한 룸, 오픈된 주방, 곳곳에 자리한 인테리어 소품들에도 눈길이 간다. 이동진 독자의 추천대로 피자와 리조또를 주문해봤다. 그 중 리조또가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리조또 마레. 선택한 소스는 크림소스다. 하~얀 모래사장 위를 장식한 것처럼 홍합, 새우, 바지락 등이 또렷한 색감을 자랑하며 놓여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푸짐한 해산물이 일단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데, 맛 또한 즐거웠다. 크림소스를 살살 저어 한 입 뜨니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리조또인데도,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게다가 풍부한 해산물 덕에 특유의 바다 향도 솔솔 풍겼다. 바지락과 홍합 살, 통통한 새우 살도 리조또의 씹는 맛을 한층 배가시켜줬다. 함께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는 특별한 토핑이 없는데도,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 덕분인지 맛이 꽉 차있다는 느낌이었다. ‘밀레폴리에’는 천 개의 잎사귀를 뜻하는 이태리어다. 다양한 맛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장소로 만들고 싶어 이름을 지었단다. 그 이름만큼 이 곳에선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피자, 파스타는 물론 감자를 이용한 뇨끼, 스테이크, 여러 세트메뉴도 있다.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데이트, 가족모임, 직장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매력만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메뉴: 피자, 파스타, 리조또, 뇨끼, 스테이크, 브런치 등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898-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break time 평일 오후3시~오후5시, 주말, 공휴일 오후3시30분~오후5시)휴무일: 매주 월요일주차장: 주차 공간 있음문의: 031-906-1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지자체-LH, 폐기물처리시설 비용 다툼 비용 산정기준 차이가 원인 … 단지별 수십억원, 전국 수천억대 소송인천의 한 자치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비용을 두고 벌이는 법정다툼의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LH가 부담해야 할 폐기물처리 비용 산정기준을 둘러싼 다툼이다. ◆남동구 90억 부과에 LH 50억만 내겠다고 반발 = 일반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은 택지를 조성한 시행사측이 책임져야 하지만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처리비용을 납부하면 시설을 건립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산정할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지자체와 시행사 간 마찰이 빚어진 것이다.실제 인천 남동구 서창보금자리주택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LH가 제시한 처리비용 50억원이 턱없이 적다고 판단한 남동구가 자체로 계상한 비용 89억9000만원을 부과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행정소송 1심 법원은 남동구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고, 2심에서는 일부만 수용해 74억여원만 부과하도록 조정했다. 양측 모두 법원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대법원 결정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2심 결정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남동구는 LH가 산정한 처리비용보다 23억여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전국 수십여 곳의 지자체에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당장 인천 서구도 가정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LH가 제시한 부담금 24억여원에 45억여원을 더 얹어 69억여원의 부담금을 부과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경기도 군포·의왕·하남·파주·양주·오산시 등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광주·울산시와 제주도 강원도(원주) 등도 남동구에 소송 진행상황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송 액수로 따지면 수천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분양가에 얹어 부담금 낸 주민들도 들썩 = 이 문제는 단순히 지자체와 LH 간 처리비용 부과액 다툼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LH가 아파트를 분양대금에 폐기물처리부담금을 얹어서 책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실제 LH는 인천 남동구 서창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에서 284억3500만원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을 책정, 분양대금에 포함시켰다. 이는 LH가 남동구에 내겠다고 한 처리비용 50억원의 4배가 넘는 액수다. 당장 서창보금자리주택 입주예정자협의회는 LH에 폐기물처리부담금 책정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성훈 협의회장은 "284억원의 부담금 중 LH가 남동구에 내겠다고 한 50억원을 뺀 234억원은 부당하게 청구된 금액"이라며 "이를 전체 입주자로 나누면 가구당 무려 167만원이나 된다"고 반발했다. 이 회장은 이어 "LH가 얄팍한 꼼수로 주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간 것이라면 절대 묵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인천시의회도 거들고 나섰다. 제3연륙교, 루원시티 등 인천지역 내 LH 사업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LH 관련사업 조사특별위원회가 이 사안을 특위 안건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김병철 LH특위 위원장은 "만약 남동구와 입주(예정)자들의 주장대로 LH가 분양대금에 폐기물처리비용을 포함해 받아놓고 이 중 일부만을 지자체에 내려 했다면 이는 명백히 부당이익을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남동구는 물론 LH가 진행한 다른 아파트 조성사업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사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하거나 소위원회를 구성해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다른 지자체의 택지개발사업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다.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남동구 서창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의 경우 284억원에는 단순히 폐기물처리비용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도로·하수·복구비 등 다양한 시설유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며 "차분히 주민들의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해명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5
- 초대형 트램펄린 실내교육놀이시설 오픈 공부와 놀이시설 부족인 아이들에게 모처럼 기쁜 소식이 있다. 안전한 실내공간에서 마음껏 뛰노는 초대형 방방이 트램펄린 ‘조이점핑클럽’이 오픈했기 때문이다. 조이점핑클럽은 실내체육놀이시설 외에도 유아에서 청소년을 위한 파티룸과 노래방은 물론 학부모용 모임방을 따로 마련했다. 부평구 롯데마트 삼산점 3층에 자리한 카페형 실내놀이공간 조이점핑클럽으로 가 보자. 200평 초대형 카페형 실내놀이터신나게 잘 놀수록 성장과 인지발달에 영향을 주는 성장기 아이들. 유치원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위해 문을 연 곳이 조이점핑클럽이다. 이곳은 쾌적함과 안전함을 더불어 갖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이점핑클럽은 계절과 상관없이 즐기며 뛰놀고 스트레스를 맘껏 푸는 카페형 실내놀이터이다. 특히 이곳에는 어린 시절 최고의 놀이시설이었던 트램펄린(방방이)을 드넓은 공간에 설치했기 때문이다. 조이점핑클럽 삼산점 민경화 대표는 “이곳은 스마트폰과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놀이문화공간예요. 특히 트램펄린은 시드니 올림픽 정식체조 종목으로 채택할 만큼 성장발육과 심신건강에 도움이 되죠”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파티룸과 노래방, 엄마들을 위한 모임방 대여경인지역 최대 규모의 트램펄린 놀이터에서 즐기는 카페형 실내공간 조이점핑클럽. 이곳의 인기 시설은 또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노래방과 아이들을 위한 파티룸, 각종 모임을 위한 쾌적한 카페 공간이다. 민 대표는 “조이점핑클럽 파티룸은 좌식의 조이룸과 점핑룸, 소파의자식의 펀펀룸 세 가지예요. 취향과 모임 특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요. 또 방마다 최신 노래방기기와 소리에 반응하는 화려한 조명은 파티 분위기와 즐거움을 더해주죠”라고 말했다. 여기에 특히 조이점핑클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용 노하우는 엄마들을 위한 모임방이다. 모임방은 조용하고 쾌적하다. 따라서 학교 학부모 모임이나 취미 동호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도록 꾸며 놓았다. 교육전문가가 운영하는 카페형 실내 놀이터 아이들은 안전하고 드넓은 트램펄린에서 놀고 엄마들은 조용한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여유. 이곳 조이점필클럽의 자랑은 파티룸과 모임방 등의 특별한 공간이다. 그 공간에는 민 대표의 교육 경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서울 강남 대치동 유명학원을 운영해온 교육전문가이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를 잘 할 있으려면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존 키즈 카페의 틀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가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놀이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즐겁고 안전한 아이 놀이터, 부모님들에게 편안한 휴식처, 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공간으로 조이점핑클럽 열게 되었습니다.”이를 위해 민 대표는 아이들끼리도 올 수 있는 건전한 전용노래방은 물론 클럽안전을 위한 안전요원까지 배치했다. 또 시간대별 시설청소관리와 책임보험가입 등은 물론이다. 여기에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전문커피 서비스도 카페형 놀이공간의 격을 더하도록 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4
- “적절한 시기에 최상의 상품 제공한다” [인터뷰] 조원희 KDB대우증권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 1센터장종합자산관리, 사후 서비스 철저하게 … 폭넓은 상품구성 장점Right Time, Best Solution!조원희 KDB대우증권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 1센터장의 명함에 쓰여 있는 문구다. 조 센터장은 이를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센터의 구호로 삼고 있다. 지난 2월 말 인터뷰를 위해 서울파이낸스센터 15층에 위치한 PB클래스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탁 트인 전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창밖으로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청와대, 인왕산까지 한 눈에 쫙 펼쳐졌다. 조 센터장은 "PB클래스를 만들 때 점포규모와 함께 좋은 입지조건을 따졌다"며 "현재 전국에 강남, 강북, 부산 등 세 군데 있는 PB클래스 사무실이 모두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과 강북, 부산 등 전국에 세 군데 있는 대우증권 PB클래스는 고액 자산가들을 위주로 종합자산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PB클래스에서는 세무나 부동산 등의 특화된 서비스 또한 본사 컨설팅부와 연결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본격적인 프리미엄 PB서비스를 지향하며 오픈한 서울파이낸스센터는 현재 법인과 개인 등 '큰 손'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2조6000억원 가량이다. 조 센터장은 대우증권의 자산관리 장점으로 폭 넓은 상품구성을 말했다. 타 증권사의 운용사 상품도 취합해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우증권은 분기마다 전략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략상품군은 시기마다 포트폴리오를 짜서 추천하는 것으로 4개 상품군에서 10개 상품군으로 만들어지며 최근엔 6개군, 상품은 13~14개 정도로 구성된 전략상품을 출시했다. 고액자산가들과 중산층, 어떻게 투자하고 하고 있을까?조 센터장은 "고액자산가들은 이미 절세와 관련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분리과세 상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중산층도 절세를 생각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분리과세 상품, 특히 해외채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브라질국채를 많이 찾았다"며 "중산층의 경우에는 월 이자 지급식을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이자수익을 쪼개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 좋고 적립식 펀드도 금액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같은 해에 펀드 수익이 몰리지 않게 중간에 환매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제는 펀드 가입 시기뿐 만아니라 언제 나와야 할지, 중도환매시기도 잘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조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상품이나 투자시기 등 한 쪽으로 쏠림은 좋지 않다"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PB도 한사람만 만나지 말고 각 증권사 PB들도 만나보는 것이 더 좋다"고 귀뜸했다. 절대 수익률을 높게 잡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대수익률이 낮을 경우 상품을 골고루 구성할 수 있고 리스크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기대수익률을 조금 낮춰 시장금리 + 알파(2~3%)가 적정하다"고 말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정부출범 때마다 ‘100일 악몽’ 앞 정권도 집권 초 혼란, 일할 타이밍 놓쳐"야, 배려 없어" … "준비 부족한 정권 숙명"#장면1. 5년 전 이명박정부 초기. 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안고 출범한 이 대통령은 취임식을 치르기도 전부터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강부자(강남 부자) 인사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후 3개월. 이번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이 몰아쳤다. 청와대는 우왕좌왕했고 결국 취임 3개월 만에 이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해야 했다.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뒤였다. #장면2. 10년 전 노무현정부 초기.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을 안고 출범한 참여정부는 정제되지 않은 국정운영으로 비판을 받았다. 화물연대 파업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파문, 새만금사업 중단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정권'이라는 인식만 남겼다. 대통령 취임 직후 100일은 천금과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한다. 5년 단임대통령제의 태생적 한계상 대통령의 지지도와 국정주도권은 5년 내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대통령으로선 국민적 호응이 가장 높고 국정주도권이 강력한 임기 초에 자신이 공약한 과제들을 소신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때 못하면 5년내내 못한다는 경험담은 흘려들을 얘기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정부는 취임 100일을 성공적으로 보낸 정권으로 평가된다. 김영삼정부는 취임 초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척결하고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감행했다. 지지율이 90%대까지 치솟았고 이에 힘입어 또다른 개혁을 추진했다. 지지율과 개혁이 선순환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김대중정부는 IMF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전력투구했다. '준비된 경제대통령'을 내건 김 대통령은 치밀한 경제카드를 썼고 결과적으로 취임 100일 만에 환율이 안정되고 대외신인도가 급등했다. 1987년 직선제도입 이후 첫 과반지지 확보를 통해 기대감을 키운 박근혜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취임한 지 17일째지만 아직 내각은 빈 자리가 많고, 청와대도 미완성이다. 취임 1주일 만에 직접 대국민담화까지 했지만 정부조직법 협상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100일 가운데 남은 80여일도 순항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내각은 내달초나 완성된다. 최악인 여야 상황에 비쳐볼 때 박 대통령이 약속한 140개 국정과제 추진도 만만치 않다. 당장 3월 또는 4월국회에서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법률안 개정이나 예산확보를 추진해야 하는데 야당이 호응해 줄지 미지수다.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기대심리를 업고 추진력을 확보하기도 만만치 않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는 40∼50%대에 머물고 있다. 역대 가장 저조한 편이다. 청와대에선 정권 초 혼란의 원인을 '기다림과 배려의 부족'에서 찾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승자가 제대로 일하도록 기다려주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고 말했다. 허니문이어야 할 정권교체기에 야당이 꼬투리만 잡으려든다는 주장이다. 정권 주체가 문제라는 주장도 나온다. 집권준비와 정치마인드 부족이 집권 초 혼란을 재연시킨다는 것이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국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 구상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정권들은) 그런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대통령들은 대선에서 이기면 모든 권한이 자신에게 위임됐다는 착각을 하는데 이런 통치마인드를 버리고 국회를 설득하려는 정치마인드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사배자전형 편법운용 ‘심각’ 국제중 이어 자사고까지…사배자전형 편법운용 ‘심각’ 사회적배려대상자 입학전형이 국제학교에 이어 외고와 자사고 등도 편법 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합격해 논란이 된 영훈국제중학교 사태에 이어 특목고의 사배자 전형 역시 정치·법조·의료계 저명인사 자녀들의 입학통로로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에 따르면 올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자율형사립고에 입학한 학생 현황 결과 830명의 학생 가운데 다자녀가정 전형 549명, 한부모가정 전형 121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올해 외고에 입학한 학생 현황에서도 총 211명의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다자녀가정이 107명, 한부모가정이 47명으로 전체의 73%였다. 가장 심했던 2011년도의 경우 88%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배자 전형인 다자녀·한부모가정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부모 직업이 의사나 교수, 법조인, 사업가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 취지와는 달리 특권층의 입학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아들을 자사고인 장훈고에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시킨 것을 비롯해 영훈국제중 사태 등을 미뤄 짐작하면 특목고 사배자 전형 역시 특권층·부유층의 입학통로로 악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해 외고의 입학현황을 보면 경제적 사배자는 비경제적 사배자에 비해 적다. 한영외고는 58명 중 경제적 사배자는 13명에 불과했고 서울외고는 58명 중에 15명, 명덕외고는 62명 중 29명에 그쳤다. 김 의원은 “사배자 전형 악용사례는 비단 국제학교만이 아니”라며 “인가가 높은 특수목적중·고교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감사 또는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및 사법당국이 나서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제중·외고·자사고…특권층 전유물되나 서울 대원국제중학교로 전입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강남구·서초구에 있는 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특정 계층만을 입학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고와 자사고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도 비경제적 배려대상자가 경제적 배려대상자보다 많았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대원국제중에 전입한 학생 85명 중 11명이 대치초등학교, 9명이 반포중학교 출신이었다”며 “대원국제중에 3명 이상 전입생을 보낸 출신학교의 주소지가 대부분 강남구·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정계층만을 입학시킨 것 아니냐”고 13일 밝혔다. 또 김 교육의원은 “대원국제중의 학부모 부담경비가 대학교 학비에 이를 정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의 학부모 평균부담경비는 지난해 1학년 1200여만원, 2학년 1000여만원, 3학년 800여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입생의 학부모가 의사, 교수, 법조인 등 고소득층 직업군에 해당하는 경우는 2009년 6명에서 2012년 13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에서도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가 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보다 많은 것도 드러났다.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은 지난해부터 사배자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영외고의 경우 올해 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한 58명 중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13명에 불과했다. 올해 서울외고는 사배자 전형 합격자 55명 중 15명, 명덕외고는 62명 중 29명만 경제적 배려대상자였다. 김 교육의원은 “올해 외고에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211명 중 ‘다자녀가정’ 전형이 107명, 한부모가정 전형이 47명으로 전체의 73%나 차지했다”며 “일부 부유층과 특권층이 입학하는 통로로 악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국민행복연금 재원, 전액 조세로 부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연금 보험료 활용하지 않아"국민행복연금 재원은 국민연금기금에서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시 강조했다.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3시 국민연금공단 강남신사지사와 콜센터를 방문해 일일상담 체험 등을 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진영 장관은 "국민연금은 국가가 존속하는 한 무조건 지급되므로, 국민들은 안심하고 가입해도 된다"고 말했다.국민행복연금 도입에 대해서는 "현 세대 노인 빈곤을 완화하고, 젊은 세대의 장기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며, 재원은 전액 조세로 조달하므로 국민연금 보험료는 절대 활용하지 않는다"라며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경청하고, 인수위 안을 보완해 합리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또한 기금 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현재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쌓은 소중한 기금 400조원을 더욱 튼튼하게 키우겠다"고 덧붙였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미용실은 강남구, 고깃집은 수원 팔달 신용카드 매출액 호황업종자영업 중 예식장 미용실은 서울 강남구, 고깃집은 수원시 팔달, 슈퍼마켓은 시흥시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카드 매출자료를 보면 3월1일 기준 카드 가맹점 개인사업자의 예식장 주간 매출액은 강남구(5억1000만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1억원), 수원시 팔달(5000만원), 안산시 단원(5000만원), 서초구(1700만원)의 순이었다. 여성 미용실은 강남구(7억3000만원), 서초구(2억원), 성남시 분당(1억8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강남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체 결제의 38%가 몰렸다. 전국에서 커피전문점이 가장 인기 있는 상권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중구(9억6000만원)였고 강남구(2억1000만원), 종로구(1억원)가 뒤를 이었다. 치킨전문점의 최고 상권은 서초구(8억8000만원), 관악구(5억원), 바비큐 전문점은 안산시 단원(700만원), 수원시 장안(280만원)이었다. 갈비·삼겹살집은 수원시 팔달(8억9000만원), 군포시(2억4000만원), 수원시 장안(1억7000만원), 안산시 단원(1억9000만원) 등 지방이 모두 1~10위를 차지했다. 슈퍼마켓은 시흥시(21억원), 성남시 분당(12억원), 수원시 권선(11억1000만원), 노원구(9억4000만원)가 '노른자위 지역'이었다. 횟집은 화성시(5억9000만원), 안산시 단원(2억6000만원), 빨래방은 남양주시(2억1000만원) 등이 최고 상권으로 분석됐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 증여세 탈루의혹 사회생활 2년 만에 송파구 가락동 미륭아파트 구입 … 1990년 맨땅에 위장전입까지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 단골 메뉴인 증여세 탈루의혹이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게서도 불거져 나왔다.본지가 인사청문 요청안과 폐쇄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1986년 12월에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62-15 미륭아파트 103동 702호(64.26㎡ 20여평)를 구입하면서 가족으로부터 받은 자금에 대해 증여세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륭아파트는 1986년 12월 31일에 등기가 이뤄졌는데, 소유자로 신제윤 후보자가 올라있다. 이는 신 후보자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의미이다. 지난 1985년에 결혼한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에 거주하다, 1987년 11월에 이 아파트로 옮겼다. 결혼한지 1년만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대학교 4학년 재학 때인 1980년 11월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 후보자는 1년 6개월 가량 총무처에서 수습행정관으로 일하다 1982년 8월 군에 입대했다. 제대는 1984년 8월에 했다. 1986년에 미륭아파트를 구입하기까지 공무원으로 일한 날이 얼마되지 않는다. 당시 이 아파트의 시가는 4000만∼5000만원 안팎이었다. 이제 갓 사회생활을 한 신 후보자가 아파트 구입자금을 모두 마련했다고 하기에는 미심쩍은 대목이다. 80년대 중반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이 50만원이 안됐다.물론 신 후보자는 주택은행으로부터 구입자금 일부를 빌렸다. 등기부등본에는 채권최고액이 715만원인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신 후보자 "오래전 일이라 사실관계 확인해봐야" = 구입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면, 가족으로부터 빌리거나 증여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증여를 받았을 경우에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 현재는 부모로부터 3000만원, 형제로부터 받은 5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86년에는 세법상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받은 150만원까지만 공제를 받았다. 이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7∼67%의 증여세를 냈다. 신 후보자가 토지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미륭아파트는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받은 환지에다 건립한 아파트다. 이 지역에 토지를 갖고 있다, 토지를 아파트 건립부지에 편입시킨 뒤 일부 분양대금만 내고 아파트를 구입했을 수 있다. 그래도 증여이기는 마찬가지다.신 후보자 측은 "오래전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직장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일이지만, 대출도 받고 증여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모님한테 도움을 받아 마련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1994년 11월에 미륭아파트를 팔았는데, 아직도 신 후보자를 채무자로 설정한 근저당권이 2건이나 남아있다. 1986년에 설정한 715만원 외에도 1988년 7월에 농협이 185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매수자는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임 모씨였다.주택을 사고 팔때는 근저당권을 말소하는 게 일반적인 거래관행이다. 그런데 20년 가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임씨는 미륭아파트에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내놨다. 임차인이 근저당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을 만한데, 버젓이 근저당권이 살아있다. 쉽게 판단하면, 등기소의 업무착오일 수 있다. 그러나 명의신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 후보자 측은 "대출금을 다 상환했는데, 왜 지금까지 근저당권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명의신탁을 부인했다. ◆지난해 예금 증가도 명쾌히 해명 안돼 = 올 3월말 현재 예금이 지난해보다 2000만원 증가한 점도 명쾌히 해명되지 않는다. 신 후보자는 지난해 790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고 1억700만원을 근로소득으로 수령했다. 사용처는 자녀 교육비 4894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4241만원, 현금영수증 90만원,기부금 900만원, 보험료 700만원 등으로 1억800만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신 후보자와 배우자의 예금이 2100만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배우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새롭게 1523만원을 예금했다. 강연료 등 별도 수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신 후보자 측은 "같은 기간 부채도 1200여만원 가량 증가해 실제 늘어난 예금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신 후보자가 인정한 위장전입지가 주택이 아닌 맨 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 후보자는 지난 1990년 1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46번지로 위장전입했다. 당시 46번지는 지목이 대지(426㎡ 129평)와 밭(936㎡ 283평)이었다. 대지에 주택이 들어선 것은 1993년 4월이었다. 신 후보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땅에 위장전입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취득한 운전면허증을 현재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