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벤츠 S500.S430 리콜 실시 건설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벤츠 S500 및 S430 승용차 325대에 제작결함이 발생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엔진 하부에 장착된 엑티브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차량 자세 자동보정장치)의 유압호스에서 누유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다. 시정 대상은 1997년 9월 1일부터 2004년 3월 31일까지 생산된 벤츠 S500(296대)과 S430(29대)으로 오는 16일부터 무상으로 부품을 교환 및 수리해준다. 문의 080-001-1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6
- iBT 방식으로 바뀐 토플 어떻게 공부하나 토플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교육 받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교과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갖추어져 있는 가를 평가하는 영어 시험이다. 따라서 토플에서는 미국 대학교과 과정 1,2 학년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학문적인 주제들과 캠퍼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의 내용이 문제로 출제 된다. 다시 말하면, 토플은 미국 대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10여년의 연구와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서 선을 보인 것이 바로 IBT이다. 이 시험은 영어의 전반적인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만들어진 ETS의 야심적인 프로젝트이며, 그 신뢰성은 이제 미국의 많은 대학들에 의해서 지지되고 있다. 따라서 IBT 토플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시험이며, 앞으로 나올 국가주도의 영어 시험을 포함한 모든 영어시험의 기준이 되고 있다. 토플공부를 위한 짧은 조언 IBT는 읽기 (reading) 듣기 (listening) 쓰기 (writing) 그리고 말하기 (speaking),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 졌으며, 각 부분 30점 씩 총 120점을 만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전의 CBT와 비교하자면, 한국 학생들의 강점을 보였던 문법적인 문제형식이 없어 지면서, 쓰기와 말하기에서 최소한 26점 이상의 득점을 얻지 못한다면, 11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기가 힘들어 졌다. 쓰기와 듣기는 기본 적으로 주어진 내용을 정리하는 통합형 (integrated)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독립형 (independent)이 있는데, 쓰기는 한국 학생들이 일정한 패턴에 따라 작문 연습을 하면 말하기 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일정한 주제들이 반복하는 독립형 뿐만 아니라, 강의나 글을 읽고 정리하는 통합형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므로,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30개 이상 만들어 여러 주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쓴 글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 보고, 힘들고 지겹겠지만 수정된 글을 다시 써보는 습관을 가졌다면 영어의 보석을 발견하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쓰기는 외국 대학에서 살아 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말하기의 경우 주어진 내용에 대해 15~30초 간의 준비 시간 후에 45초에서 1분 동안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국 학생들 에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물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그것도 모니터를 마주 하며 말하기는 엄청난 과제이다. 따라서 말하기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주제 중에서 무작위로 뽑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이 말한 내용을 녹음해서 그때그때 마다 들어 보며, 억양이나 표현 등을 점검하면서 고쳐나간다. 말하기의 훈련은 혼자 보다는 2명 이상이 모여서 무작위로 주제를 서로 서로에게 던져 주면서 자발적인 답을 유도하고 서로 평가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효율적이다. 앞서 밝힌 대로, 짧은 시간에 답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주제가 주워지면 재빨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몇 개의 갈래로 나누어 보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축구에서 골을 넣기 위해서 첫 번째의 볼 컨트롤링이 전부이듯이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말하기 시험에서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실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혼자 걸을 때에도 마음속에서 모니터를 그려보며 1분 씩 큰소리로 말해보는 습관을 지닌 다면, 이미 말하기 만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말하기와 쓰기에 비하여 읽기와 듣기는 한국 학생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분야 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물론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한국 학생들이 말하기나 쓰기에는 약하지만 독해는 잘 한다는 일반적 인식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 토플과 같이 정해진 시간에 높은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한 시험에서는 소위 정독과 다독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욱이 최근에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문제출제 형식도 어려워지고 있어서 어떤 학생들은 말하기와 쓰기에서 28점 이상을 받고서도 독해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 고득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모르는 어휘는 문맥에서 찾아야 하고, 토플 지문을 풀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는 ETS의 공식적인 지침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지문과 문제를 소화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무의미한 말이다. 오히려 무식할 정도의 많은 어휘와 각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풀어서 배경지식을 축척하는 것이야 말로 독해에서 고득점의 관건이 된다. 실제로 4시간에 가까운 시험시간, 사방에서 들리는 영어소리 속에서 평정심과 끈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따지고 보면, 집중력이 없이 무엇을 이룰 수 있겠는가. IBT는 앞에서 밝힌 대로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가 통합적으로 이루어 진 시험이다. 따라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영어를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좋은 영어 실력 만한 자신의 교육적인 자산이 어디 있겠는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기사를 진지하게 읽어 보고, ipod 로 미국 유명대학 무료 공개 강의를 내려 받아 들어 보고, 읽은 책은 영어로 독후감을 써 보면서, 영화를 볼 때 자꾸 대사를 흉내 내는 습관을 갖는 것 등은 IBT의 고득점과 고급영어로 이르는 가장 지름길이다. 문의 02-563-36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3
- 왜 토플인가 토플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교육 받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교과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갖추어져 있는 가를 평가하는 영어 시험이다. 따라서 토플에서는 미국 대학교과 과정 1,2 학년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학문적인 주제들과 캠퍼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의 내용이 문제로 출제 된다. 다시 말하면, 토플은 미국 대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10여년의 연구와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서 선을 보인 것이 바로 IBT이며, 이 시험은 영어의 전반적인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만들어진 ETS의 야심적인 프로젝트이며, 그 신뢰성은 이제 미국의 많은 대학들에 의해서 지지되고 있다. 따라서 IBT 토플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시험이며, 앞으로 나올 국가주도의 영어 시험을 포함한 모든 영어시험의 기준이 되고 있다. 토플공부를 위한 짧은 조언 IBT는 읽기 (reading) 듣기 (listening) 쓰기 (writing) 그리고 말하기 (speaking),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 졌으며, 각 부분 30점 씩 총 120점을 만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전의 CBT와 비교하자면, 한국 학생들의 강점을 보였던 문법적인 문제형식이 없어 지면서, 쓰기와 말하기에서 최소한 26점 이상의 득점을 얻지 못한다면, 11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기가 힘들어 졌다. 쓰기와 듣기는 기본 적으로 주어진 내용을 정리하는 통합형 (integrated)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독립형 (independent)이 있는데, 쓰기는 한국 학생들이 일정한 패턴에 따라 작문 연습을 하면 말하기 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일정한 주제들이 반복하는 독립형 뿐만 아니라, 강의나 글을 읽고 정리하는 통합형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므로,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30개 이상 만들어 여러 주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쓴 글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 보고, 힘들고 지겹겠지만 수정된 글을 다시 써보는 습관을 가졌다면 영어의 보석을 발견하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쓰기는 외국 대학에서 살아 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말하기의 경우 주어진 내용에 대해 15~30초 간의 준비 시간 후에 45초에서 1분 동안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국 학생들 에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물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그것도 모니터를 마주 하며 말하기는 엄청난 과제이다. 따라서 말하기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주제 중에서 무작위로 뽑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이 말한 내용을 녹음해서 그때그때 마다 들어 보며, 억양이나 표현 등을 점검하면서 고쳐나간다. 말하기의 훈련은 혼자 보다는 2명 이상이 모여서 무작위로 주제를 서로 서로에게 던져 주면서 자발적인 답을 유도하고 서로 평가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효율적이다. 앞서 밝힌 대로, 짧은 시간에 답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주제가 주워지면 재빨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몇 개의 갈래로 나누어 보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축구에서 골을 넣기 위해서 첫 번째의 볼 컨트롤링이 전부이듯이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말하기 시험에서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실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혼자 걸을 때에도 마음속에서 모니터를 그려보며 1분 씩 큰소리로 말해보는 습관을 지닌 다면, 이미 말하기 만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말하기와 쓰기에 비하여 읽기와 듣기는 한국 학생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분야 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물론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한국 학생들이 말하기나 쓰기에는 약하지만 독해는 잘 한다는 일반적 인식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 토플과 같이 정해진 시간에 높은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한 시험에서는 소위 정독과 다독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욱이 최근에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문제출제 형식도 어려워지고 있어서 어떤 학생들은 말하기와 쓰기에서 28점 이상을 받고서도 독해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 고득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모르는 어휘는 문맥에서 찾아야 하고, 토플 지문을 풀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는 ETS의 공식적인 지침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지문과 문제를 소화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무의미한 말이다. 오히려 무식할 정도의 많은 어휘와 각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풀어서 배경지식을 축척하는 것이야 말로 독해에서 고득점의 관건이 된다. 실제로 4시간에 가까운 시험시간, 사방에서 들리는 영어소리 속에서 평정심과 끈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따지고 보면, 집중력이 없이 무엇을 이룰 수 있겠는가. IBT는 앞에서 밝힌 대로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가 통합적으로 이루어 진 시험이다. 따라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영어를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좋은 영어 실력 만한 자신의 교육적인 자산이 어디 있겠는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기사를 진지하게 읽어 보고, ipod 로 미국 유명대학 무료 공개 강의를 내려 받아 들어 보고, 읽은 책은 영어로 독후감을 써 보면서, 영화를 볼 때 자꾸 대사를 흉내 내는 습관을 갖는 것 등은 IBT의 고득점과 고급영어로 이르는 가장 지름길이다. 솔에듀 원장 최재진 전화 563-36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2
- “바다쓰레기 수거는 했는데…” 군산해경, 바다쓰레기 연간 140여톤 수거 … 처리비용 없어 골머리 “바다위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는 했는데 처리예산이 없어 매번 지자체나 해양수산청 눈치를 봐야 하니….” 장마철마다 육상 쓰레기의 바다 유입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해양경찰이 수거한 바다쓰레기 처리비용이 없어 적잖이 골치를 앓고 있다. 군산해경은 지난해 138톤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한데 이어 의무경찰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매월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처리비용이 없어 우선 파출소·출장소 인근에 쌓아 놓고 해당 지자체나 해양수산청에 처리를 요청하는 형편이다. 군산해경이 올 6월까지 수거한 바다쓰레기는 57톤으로 처리비용 400여만원은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이 부담해 처리했다. 그나마 5월 ‘바다의 날’이나 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벌이는 정화활동에서는 처리비용을 해수청이 부담해 처리하지만 자체적으로 벌인 수거쓰레기 처리는 군산시에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군산해경이 자체적으로 편성한 바다쓰레기 처리 예산이라고 해봐야 1년에 80여만원에 불과하다. 쓰레기봉투 구입비와 수거활동에 참가한 직원들 음료수 구입 비용으로도 모자란다.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수거장비라고 해봐야 기계식 장비는 고사하고 갈고리와 포대, 쓰레기봉투 등이 전부다.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침전쓰레기 처리는 손도 못 대고 있다. 지자체 등이 ‘수거에 앞서 공식행사임을 알리는 공문을 보내면 무상으로 처리해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군산해경 산하 25개 파출소·출장소에서 틈나는대로 수거작업을 벌이는데 매번 공문을 작성해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산시 등이 쓰레기 처리 요청에 비교적 긍정적 입장이지만 언제까지 지자체에만 기대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또 관할 구역이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매번 각 지자체마다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형 수거장비 등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미루더라고 수거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용만이라도 해경예산으로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2
- ‘화학물질 배출량’ 50% 줄인다 현대오일뱅크(충남 서산), 삼남석유화학(전남 여수) 등 39개 사업장이 7월 안으로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는 자발적 협약(30/50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30/50프로그램 참여 사업장은 2004년 GS칼텍스, LG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17개 사업장에서 출발, 2006년에는 167개 사업장으로 늘었다. 이달 말이 되면 총 206개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일정 수준까지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협약대상 화학물질 총량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취급량(1억1267만8000톤)의 40.1%(4515만4000톤)에서 올해는 49.1%(5530만1000톤)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협약의 핵심 내용은 2002년의 배출량을 100으로 볼 때 △2009년까지 30% △2011년까지 50%를 줄이자는 것. 환경부는 이를 위해 참여기업이 저감대상 물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협약을 맺은 사업장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에 의한 정기점검 면제, 환경친화기업 지정 평가시 가점, 저감 우수업체 정부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30/50프로그램 도입 이후 국내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 집계 결과 2005년에 취급한 화학물질은 4515만4000톤이었고 이 가운데 7550톤(0.017%)이 환경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01년과 비교하면 취급량은 21.3% 늘어났지만 배출량은 53.5%(8693톤) 줄어든 것이다.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누출오염원 관리시스템(LDAR) 설치 △VOCs(휘발성 화학물질) 방지시설 도입 △밸브 개선, 공정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 이민호 과장은 “30/50프로그램 도입시 제조·사용공정의 배관, 밸브, 플랜지 등 비산배출원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줄일 수 있다”며 “현행법 상 규제가 곤란한 부분에 대해서도 배출저감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
- [경제시평]주가 급등, 한발 물러나 바라보자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자 여기 저기서 온통 주식 얘기로 가득하다. 이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언제 들어가야 할 지 가늠하고 있는 사람이나 모두의 관심은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열기에 모두들 어리둥절하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원칙으로 돌아가야 갑작스럽게 발생할 지 모를 태풍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큰 흐름의 변화를 인식하고 멀리 내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듯 단기적인 급등 이후에는 얼마든지 급락이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각에서 한발 물러나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변화를 잡아낼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 경험했던 미국의 역사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가급등 후유증, 미국서 배우라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상 최고 호황 장세가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계속됐다. 물론 1987년 블랙먼데이와 같은 대폭락 장세도 있었지만 2000년 기술주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주가는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저금리와 베이비붐 세대의 부상, 지식기반 산업으로의 체질 변화 등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 역시 최근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같은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초저금리시대를 맞이했다. 더 이상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는 자산을 늘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개인들이 앞다퉈 적립식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부상 역시 미국과 닮은 꼴이다. 최근 취업 노동시장에 40대가 1위로 올라섰으며 30~40대가 자산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과 똑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른 큰 흐름의 변화는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산 위에서 바다를 보면 거대한 파도도 고요하게 보인다. 이를 헬리콥터 뷰(Helicopter View)라고 하는 데 멀리 크게 보면 단기적인 변화는 작게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1980년 100으로 시작해서 1800을 돌파했다. 26.5년 동안 IMF 외환위기를 비롯해 대우그룹 사태, 카드 신용위기 등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하지만 주가는 그동안 1700% 상승했으며 연평균 11.52% 오른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흐름에 따라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나치게 한 곳으로 몰려 있지 않은 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적절한 분산투자를 통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지 모를 시장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국내 펀드에만 투자하고 있다면 해외펀드 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적극 분산할 필요가 있다. 투자의 기본은 인내와 자제 자녀 교육비 마련이라든지 노후 준비 등 구체적이고 뚜렷한 투자목표를 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계획없이 투자하면 시장상황에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요즘 같은 때야 말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계획을 세워 시장상황과 상관없는 새로운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때다.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는 투자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서 자제하며 견디는 참을성,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정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상식, 고통을 감내하는 아량, 편견 없는 마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끈기 있게 버티는 지속성, 자신에 대한 겸손, 상황에 따른 유연성, 독자적 조사분석을 하려는 자발성, 실수를 기꺼이 시인하는 자세, 그리고 일상적인 혼란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았다. 마치 급변하는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를 말하는 것 같지 않은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1
- SK, 중국서도 인재양성 베이징에 ‘SK아카데미’ 분원 설치 핵심인재 400명 대상 ‘감지 SK’ 실시 SK그룹이 중국에서 본격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그룹은 중국 베이징에 인재양성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가 중국 현지 인재 양성에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제2의 SK’를 건설하고 있는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현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 분원을 설치하고 중국 실정과 중국 직원들의 교육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그동안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자기업들이 본사와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처럼 인재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연수시설을 중국 현지에 세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고 SK측은 전했다. SK는 인재 연수원의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국 각지 70여개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3000여명의 인력 중 400여명의 핵심 구성원을 대상으로 SK의 기업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감지 SK’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신입 및 경력 사원 과정처럼 SK인으로서 첫 출발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 21일부터 한달간 총 8번에 걸쳐 SK(주),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10개 관계사의 중국 현지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도시간 물리적 거리가 먼 중국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 찾아 가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베이징을 비롯한 광주, 상해 및 심양 등 4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현장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획을 제공함으로써 SK 구성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수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중국 연수원에서 양성되는 핵심 인력들은 중국은 물론 글로벌 SK의 중요한 경영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으로 SK의 인재육성 정책이 알려지면 중국 내에서 유능한 인재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1
- <경제시평> 기본으로 돌아가자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자 여기 저기서 온통 주식 얘기로 가득하다. 이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언제 들어가야 할 지 가늠하고 있는 사람이나 모두의 관심은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특히나 요즘 우리 주식시장은 이전까지 가보지 않은 높은 고지를 내달리고 있지 않은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열기에 모두들 어리둥절하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원칙으로 돌아가야 갑작스럽게 발생할 지 모를 태풍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큰 흐름의 변화를 인식하고 멀리 내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듯 단기적인 급등 이후에는 얼마든지 급락이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각에서 한발 물러나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변화를 잡아낼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 경험했던 미국의 역사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상 최고 호황 장세가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계속됐다. 물론 1987년 블랙먼데이와 같은 대폭락 장세도 있었지만 2000년 기술주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주가는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저금리와 베이비붐 세대의 부상, 지식기반 산업으로의 체질 변화 등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 역시 최근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같은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초저금리시대를 맞이했다. 더 이상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는 자산을 늘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개인들이 앞다퉈 적립식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부상 역시 미국과 닮은 꼴이다. 최근 취업 노동시장에 40대가 1위로 올라섰으며 30~40대가 자산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과 똑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른 큰 흐름의 변화는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산 위에서 바다를 보면 거대한 파도도 고요하게 보인다. 이를 헬리콥터 뷰(Helicopter View)라고 하는 데 멀리 크게 보면 단기적인 변화는 작게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1980년 100으로 시작해서 1800을 돌파했다. 26.5년 동안 IMF 외환위기를 비롯해 대우그룹 사태, 카드 신용위기 등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하지만 주가는 그동안 1700% 상승했으며 연평균 11.52% 오른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흐름에 따라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한 곳으로 몰려 있지 않은 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라도 적절한 분산투자를 통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지 모를 시장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국내 펀드에만 투자하고 있다면 해외펀드 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적극 분산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펀드에서 자금을 빼 해외펀드로 옮기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국내펀드에다가 해외펀드를 추가로 가입해 투자영역을 넓히라는 얘기다. 이제라도 자녀 교육비 마련이라든지 노후 준비 등 구체적이고 뚜렷한 투자목표를 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계획없이 투자하면 시장상황에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요즘 같은 때야 말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계획을 세워 시장상황과 상관없는 새로운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때다.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는 투자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서 자제하며 견디는 참을성,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정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상식, 고통을 감내하는 아량, 편견 없는 마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끈기 있게 버티는 지속성, 자신에 대한 겸손, 상황에 따른 유연성, 독자적 조사분석을 하려는 자발성, 실수를 기꺼이 시인하는 자세, 그리고 일상적인 혼란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았다. 마치 급변하는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를 말하는 것 같지 않은가!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1
- [산업안전 ''책임경영시대'']① 서비스업, 재해와의 전쟁중 산업재해 예방체계가 급변하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혁신전략의 하나로 ‘책임경영시스템’을 채택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면서부터다. 올해부터 공단은 그동안 중앙본부에서 결정해온 △인사·조직 △보수·예산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역본부장 등 분야별 책임경영자 10명에게 옮겼다. 위임된 권한에는 일선조직의 구성 및 정원 운영권까지도 포함시켰다. 담당 실·국장도 책임경영자들과 직무성과 계약을 이달말까지 체결토록 했다.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 시도한 이 변화는 모험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은 “고객이 없으면 공단도 없다”면서 “고객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기존 업무를 모두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의 전반적인 경영체계와 업무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사업방식은 전면 개편됐고, 수요자와 사업장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권한위임을 통한 창의적인 경영으로 성과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은 현대경영의 새 흐름이다. 이 추세에 맞춰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인력활용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지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현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사례를 심층 취재하여 소개한다. 산안공단 서울본부 자발적 석면학습 눈길 안전·건설 분야도 사업체계방식 확 바꿔 한국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유찬영(보건기술팀) 차장은 격주에 한번씩 월요일이면 ‘특별한’ 학습모임에 나간다. 오전 1시간동안 사내에서 진행하는 이 모임은 최근 사회관심사로 떠오른 석면문제에 대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찾자는 자발적 학습조직이다. 구성원은 서울지역본부 15명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다른 지역본부나 연구원 중에서도 관심을 갖기도 하고, 자문위원인 의사도 참석해 조언을 하기도 한다. 형식은 따로 없다. 하지만 관련법규·현장문제·학술이론 등 학습주제는 다양하고, 현장 전문가가 참석해 경험을 전수하거나, 사례발표를 듣기도 하며, 공학적 대책과 의학적 관리 및 국내외 정보수집과 분석까지 광범위하다. 지난 6월 25일 모임에선 ‘미국에서 도입된 새로운 석면해체 제거방법’을 주제로, 유 차장과 같은 부서의 후배가 발표를 맡았다. 유 차장은 “모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면서도 “하지만 산재 막으려면 고객보다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하고, 실제 고객서비스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3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혁신전략의 하나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서울지역본부는 공단 책임경영체제 도입에 따른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곳중의 하나다. 국내 산업현장의 보건·안전을 책임져온 공단의 경영방식은 중앙본부에서 정책을 일괄 결정하면 지역별 본부가 이를 실행하는 ‘상명하달’ 식이었다. 예를 들어 본부에서 ‘건설현장의 재해율 감소 지시’가 떨어지면, 산하기관들은 지역특성이나 수요자 요구와 무관하게 지시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 추진하고 그 성과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전체 재해중 3분의 2가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서울지역본부의 경우 공단본부로부터 제조업이나 건설업의 재해율을 낮추라고 하면 곤혹스럽기까지 했다. 책임경영체제 도입 이후 서울지역본부에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안전분야다. 서울지역 산업특성상 전체 사업장 22만4000여개중 서비스업체가 82.3%를 차지하고 있고, 재해 비중도 60.4%나 된다.(2006년 12월말 현재) 서울지역본부는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건물종합관리업 △음식 및 숙박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을 4대 주요업종으로 선정해 재해사고가 잦은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같은 업종에서 발생한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본사 담당자와 작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보건분야도 새로운 사업방식을 잇따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혈압·맥박 측정기, 체성분 측정기, 말초혈액순환 측정기 등 10종의 체력측정장비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근로자의 체력을 재고, 운동처방 등 보건지도를 통해 뇌·심혈관계 질환과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해보자는 취지다. 사업장별 측정보고서는 연간 종합보고서로 작성되고 이에 따른 성과지표에 맞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건설분야는 서울지역 특성에 맞도록 사업체계를 바꿨다. 지난 3년간 재해가 잦은 구조물을 따로 분류하고, 안전기술역량을 여기에 집중했다.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추락·전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업체 본사에 대해 무료컨설팅을 시작했다. 특히 서울지역에 많은 지하철과 초고층공사를 겨냥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관련분야 안전협의체를 운영중이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박관병(교육정보센터) 차장은 “책임경영체제 이후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직원들의 마인드”라며 “재해가 잦은 서비스업종뿐만 아니라 건설이나 제조업에서도 사업장 특성에 맞는 기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
- <산업안전 ‘책임경영시대’> ‘고객보다 더 알아야 재해요인 찾죠’ ① 서비스업 산재예방에 집중하라 산안공단 서울본부 자발적 석면학습 눈길 안전・건설 분야도 사업체계방식 확 바꿔 산업재해 예방체계가 급변하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혁신전략의 하나로 ‘책임경영시스템’을 채택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면서부터다. 올해부터 공단은 그동안 중앙본부에서 결정해온 △인사・조직 △보수・예산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역본부장 등 분야별 책임경영자 10명에게 옮겼다. 위임된 권한에는 일선조직의 구성 및 정원 운영권까지도 포함시켰다. 담당 실・국장도 책임경영자들과 직무성과 계약을 이달말까지 체결토록 했다.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도한 이 변화는 모험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은 “고객이 없으면 공단도 없다”면서 “고객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기존 업무를 모두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의 전반적인 경영체계와 업무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사업방식은 전면 개편됐고, 수요자와 사업장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권한위임을 통한 창의적인 경영으로 성과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은 현대경영의 새 흐름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철저한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인력활용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지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현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사례를 심층 취재하여 소개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유찬영(보건기술팀) 차장은 격주에 한번씩 월요일이면 ‘특별한’ 학습모임에 나간다. 오전 1시간동안 사내에서 진행하는 이 모임은 최근 사회관심사로 떠오른 석면문제에 대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찾자는 자발적 학습조직이다. 구성원은 서울지역본부 15명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다른 지역본부나 연구원 중에서도 관심을 갖기도 하고, 자문위원인 의사도 참석해 조언을 하기도 한다. 형식은 따로 없다. 하지만 관련법규・현장문제・학술이론 등 학습주제는 다양하고, 현장 전문가가 참석해 경험을 전수하거나, 사례발표를 듣기도 하며, 공학적 대책과 의학적 관리 및 국내외 정보수집과 분석까지 광범위하다. 지난 6월 25일 모임에선 ‘미국에서 도입된 새로운 석면해체 제거방법’을 주제로, 유 차장과 같은 부서의 후배가 발표를 맡았다. 유 차장은 “모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면서도 “하지만 고객서비스 업무에 실제 활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3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혁신전략의 하나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서울지역본부는 공단 책임경영체제 도입에 따른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곳중의 하나다. 국내 산업현장의 보건・안전을 책임져온 공단의 경영방식은 중앙본부에서 정책을 일괄 결정하면 지역별 본부가 이를 실행하는 ‘상명하달’ 식이었다. 예를 들어 본부에서 ‘건설현장의 재해율 감소 지시’가 떨어지면, 산하기관들은 지역특성이나 수요자 요구와 무관하게 지시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 추진하고 그 성과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전체 재해중 3분의 2가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서울지역본부의 경우 공단본부로부터 제조업이나 건설업의 재해율을 낮추라고 하면 곤혹스럽기까지 했다. 책임경영체제 도입 이후 서울지역본부에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안전분야다. 서울지역 산업특성상 전체 사업장 22만4000여개중 서비스업체가 82.3%를 차지하고 있고, 산업재해 비중도 60.4%나 된다.(2006년 12월말 현재) 서울지역본부는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건물종합관리업 △음식 및 숙박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을 4대 주요업종으로 선정해 재해사고가 잦은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같은 업종에서 발생한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본사 담당자와 작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보건분야도 새로운 사업방식을 잇따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혈압・맥박 측정기, 체성분 측정기, 말초혈액순환 측정기 등 10종의 체력측정장비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근로자의 체력을 재고, 운동처방 등 보건지도를 통해 뇌・심혈관계 질환과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해보자는 취지다. 사업장별 측정보고서는 연간 종합보고서로 작성되고 이에 따른 성과지표에 맞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건설분야는 서울지역 특성에 맞도록 사업체계를 바꿨다. 지난 3년간 재해가 잦은 구조물을 따로 분류하고, 안전기술역량을 여기에 집중했다.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추락・전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업체 본사에 대해 무료컨설팅을 시작했다. 특히 서울지역에 많은 지하철과 초고층공사를 겨냥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관련분야 안전협의체를 운영중이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박관병(교육정보센터) 차장은 “책임경영체제 이후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직원들의 마인드”라며 “재해가 잦은 서비스업종뿐만 아니라 건설이나 제조업에서도 사업장 특성에 맞는 기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