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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쌈 쌈밥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아이템 중 하나로 건강 식단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이면 더욱 신선하고 향긋한 채소와 짭조름한 쌈장이 생각나기 마련.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 영양분이 살아있는 푸릇푸릇한 쌈 채소의 생명에너지를 한껏 충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위에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가락 얹고, 쌈장에 고기 한 점을 곁들여 한입 가득 물면 입맛이 되살아나는 것은 당연지사. 나른한 몸과 마음을 깨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쌈밥집이 이번호 맛멋 주인공이다. 푸짐한 시골식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인근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애용되는 ‘묵골무공해쌈밥’을 찾았다. 문정동 주택가에 자리해 찾아가기 쉽지 않지만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상차림으로 입소문이 난 집이다. 시골밥상처럼 인심·맛 만족할 밥집묵골무공해쌈밥은 입소문 그대로 주택가에 숨어있었다. 건물외관부터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보통의 식당분위기다. 모든 좌석이 방안에 앉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특징. 안쪽 방으로 자리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삼삼오오 자리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여성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역시, 쌈밥은 여성취향의 음식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이집 간판메뉴인 쌈밥을 주문했다. 곧이어 쌈밥의 주인공 쌈이 등장했다. 8가지 종류의 싱싱해 보이는 쌈 야채가 풍성하게 접시에 담겨져 나왔다. 상추, 깻잎, 배추, 적근대, 당귀, 치커리, 겨자 잎, 당근, 고추 등이 쌈의 주인공이다. 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쌈장은 이집의 비법 중의 한가지인데 일단 거무스름한 빛깔부터가 색다르다. 콩나물 들깨무침, 무생채, 돌나물, 어묵볶음, 부추무침 등 밑반찬 5가지, 뚝배기에 담긴 야들야들한 계란찜, 된장찌개까지 한상가득 밥상이 차려졌다. 곧이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돼지두루치기까지 등장했다. 상을 가득 채운 밥상을 바라보니 이집의 인기비결이 푸짐함에 있음이 느껴진다. 쌈 채소의 신선함이 미각 자극쌈밥정식은 갖가지 쌈 채소의 신선함을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싱그러움이 듬뿍 담긴 쌈 채소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한 수저 떠 올리고 매콤한 돼지고기 한 점, 마늘과 쌈장을 척 발라 한입에 쏙 넣으면 새콤하며 쌉쌀한 맛과 알싸한 향이 그대로 느껴진다. 씹을수록 부드럽고 담백한데 생야채의 신선한 맛과 향, 그리고 그 안에서 어울려 씹히는 고기가 은은해서 색다른 맛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취향대로 다르게 싸먹는 쌈은 자신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면서도 투박하지만 구수한 쌈장과 함께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이다. 상큼함과 고소함, 알싸한 매운맛이 함께 어우러져 미각을 절로 자극한다. 먹는다기보다는 음미하고 감상한다는 표현이 더 나을 듯. 특히 고추장과 된장을 알맞은 비율로 섞어 짭조름하면서 구수한 맛을 내는 쌈장은 빛깔처럼 특별한 맛이다.함께 내오는 돼지두루치기는 양이 푸짐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산과 함께 칠레산과 미국산을 섞어 사용한다는 점. 고기 양을 줄이거나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이왕이면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행한 초등생 아들은 고기에서 떡볶이 양념 맛이 난다는 평가를 했다. 빨갛게 고추장 양념 옷을 입은 고기가 매콤 달콤한 맛 이다보니 아이들 입맛에는 떡볶이 맛과 비슷한가보다. 보드라운 계란찜과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이렇게 저렇게 응용해서 싸 먹다보니 어느새 밥 한공기가 뚝딱 비워졌다. 밑반찬들도 맛깔스러워 자꾸 젓가락이 간다. 쌈 야채까지 바닥을 드러냈으니 포만감이 가득하다. 푸짐한 한방 족발, 저녁 인기메뉴 넓은 홀 안쪽으로 20명이 족히 앉을 수 있는 방이 있어서 모임 장소로도 자주 활용되는 이집은 저녁에는 족발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국내산 돼지 족을 사용해 15가지 한약재로 직접 조리하는데 양이 푸짐하기로 소문이 났다. 함께 먹는 쌈 채소도 풍성해 쫄깃하고 담백한 족발을 취향대로 싸먹는 재미에 입이 호사를 누릴 듯하다. 7년째 모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집은 소문 그대로 주머니 걱정 없이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간혹, 손님이 밀려들 때는 재료가 동이나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
- 법원도서관과 함께하는 이경기 기자의 생활판례51 선거법과 신문평소 2천~3천부 발행하던 지역신문선거관련 기사 싣고 1만부 발행하면A씨는 지방의 B신문사 대표이사로 지난 2009년 12월 발행하는 신문에 'C의원 도지사 출마시 수억원 혈세낭비', 'D 전 부시장 불법설치 전광판 철거 이전 비용 해결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당시 C의원과 D 전 부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이었다. A씨는 해당 신문을 평소 발행부수인 2000~3000부보다 많은 1만부를 발행했다. A씨는 신문을 지역 일대 상가와 주택, 아파트 등에 무상으로 배부했고 검찰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A씨가 '통상방법 이외의 방법'으로 신문을 발행·배부했다는 것이다.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통상방법 이외의 방법'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간행물 본래의 발행목적 수행을 위해 평소 실시되던 본래의 방법과 범위에서 일탈해 간행물을 선거 홍보물화 하는 배부방법으로 볼 수 있을 정도에 이르러야 한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발행·배부 행위가 '통상방법 이외의 방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08년 세차례에 걸쳐 1만부씩 발행해 배부했고 평소 B신문의 광고비로 약 100만 원 정도 받았는데 (이 사건 발행신문 당시) B사에는 285만8000원의 광고비가 들어왔다"며 "배포방법도 비슷하기 때문에 평소 실시하던 배부 방법과 범위를 일탈해 간행물 등을 선거홍보물화하는 이례적인 배부방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A씨가 1만부를 발행한 것은 3회에 불과하고 그것도 2009년 들어서는 한번도 없었다"며 "증가한 발행부수를 평소 배부되지 않던 곳에 배부하거나 종전에 배부하던 곳에도 더 많은 부수를 배부했을 것임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해당 지역의 시장 선거에 3차례나 무소속으로 입후보했다가 낙선했다는 점을 주요하게 판단했다. 대법원은 "A씨가 C의원, D 전 부시장과 정적 내지 경쟁자의 관계에 있다고 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많은 광고수입을 얻었고 그로 인하여 광고효과 또는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발행부수를 늘린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아 종전의 방법과 범위를 벗어나서 발행·배부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 판결 전문은 대법원 홈페이지 종합법률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건번호 - 대법원 2010도14940 자료제공 = 법원도서관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주말을 여는 책 | ‘월마트 방식 ’] 월마트에서 배우는 전통시장 생존법 허영섭 칼럼니스트서민경제의 상징으로 꼽히는 전통시장과 동네 구멍가게들이 아우성이다. 지역 상권을 파고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들을 상대하기에는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은 갈수록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 상태에 처한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이제 웬만한 도심 주택가와 거리마다 버젓이 간판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GS슈퍼마켓 등등.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은 규모에서 차이가 있지만 자본력과 규모의 경제가 밑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 행태는 비슷하다. 그동안 재벌그룹의 울타리 속에서 운영되던 제과점이나 커피숍, 청국장, 순대 사업 등이 여론에 떠밀려 철수하기 시작했지만 소비자 유통시장을 장악한 이들의 위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업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주차장과 공동화장실을 포함한 시설현대화 및 상품권 사용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효과는 그렇게 크지가 않다. 지자체나 일부 기업들도 가끔씩 날짜를 정해 전통시장을 단체로 이용하고 있지만 대체로 생색내기용 전시효과에 그치기 십상이다. 결국 전통시장을 살리려면 피상적인 지원책보다는 대형마트의 영업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월마트 방식'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씌어졌다. 미국에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버그달(Michael Bergdahl)이 월마트 본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일반 소매점 운영자들의 대응전략 수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엮어나갔다. 두말 할 것도 없이, 현재 세계적으로 도소매 유통업계를 휘어잡고 있는 할인점 영업의 원조가 바로 월마트다. 1962년 창업자인 샘 월튼(Sam Walton)이 미국 아칸소주 벤튼빌에서 소규모 잡화점으로 시작한 월마트는 지금은 세계 할인판매 유통시장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언제나 싼값으로(Everyday Low Price)'라는 표어를 내세워 시장을 개척해 왔다.저자는 'POCKETS'라는 단어로 월마트의 영업 비결을 설명한다. 즉, 가격(Price)을 비롯해 점포운영(Operation), 조직문화(Culture), 핵심상품 판촉(Key Item Promotion), 비용관리(Expenses), 인력개발(Talent) 및 서비스(Service) 측면에서 세심한 매뉴얼 규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철저한 비용관리가 기본임은 물론이다.월마트는 이러한 영업전략으로 세계 15개국에 6500여 매장을 갖출 만큼 성장했으며, 전체 종업원만 해도 190만명에 이른다. 당연히 매출액도 엄청나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웬만한 나라의 GDP를 훨씬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월마트가 들어서는 지역마다 영세 소매점들은 몰락해갈 수밖에 없었다.우리의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003년 전국적으로 260여개 수준이던 대형마트는 현재 450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중 기업형 슈퍼마켓도 230여개에서 900여개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1700개에 이르던 전통시장은 오히려 180개 정도가 문을 닫아 버렸다. 소비자들이 값싼 가격을 찾아 대형마트로 몰리면서 전통시장은 그만큼 활기가 꺾일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이렇게 동네 상점들이 차례로 소멸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대형마트들이 상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나 가격 인상은 서서히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알아채기 어려울 뿐이다. 더구나 가격 경쟁을 위해 후진국에서 값싸게 제조된 상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들여오게 됨으로써 각국의 제조업에도 매우 불리한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그러나 월마트는 한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6년 철수를 결정함으로써 스스로 전략적인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다. 같은 무렵 독일에서도 현지의 유통업체인 메트로에 관할권을 넘기고 철수했다. 그러면서도 바로 이듬해 포춘지에 의해 세계 최대기업(매출 기준)으로 선정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증명했다. 뛰어난 관리기법과 물류처리, 그리고 대량구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살림으로써 도소매업 전반의 모델로 자리잡은 것이다.결국 저자의 조언은 명백하다. 한마디로, 대형마트와의 시장 다툼에 있어서 어차피 가격경쟁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품을 차별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얘기다.유럽의 동네 상점들이 나름대로 특색을 살린 빵이나 신선한 채소, 그리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경쟁력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 할인점에 맞설 틈새 전략이 그렇게 적은 것만은 아니다. 월마트가 처음 인구가 5000명도 안되는 소도시 변두리에 점포를 세워 지금의 위치로 발돋움했듯이 철저한 자기 진단으로 영역을 개척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러나 대형마트라고 해서 상품 차별화 노력과 서비스 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현실적으로는 다소 동떨어진 진단일지도 모른다. 저자의 표현대로 월마트로 대변되는 대형마트들이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포악한 괴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에 대형마트들은 정보수집 능력이 뛰어난데다 쾌속 어뢰정 같이 순식간에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기동력도 갖추고 있어 쉽게 따라잡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런 점에서, 당장은 전통시장이나 개별 점포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 전략이 좀더 구체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방향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도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도 그리 탐탁스럽지 않다. 무엇보다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가격 비교가 우선이라는 점에서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조달 비용을 줄이도록 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중간 거간꾼을 거쳐야 하는 유통구조 개선방안이 거론되다가도 흐지부지 끝나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기만 하다. 전통시장만이 아니라 정부마저도 대형마트와의 다툼에서 뒤지고 있는 셈이다.고려닷컴 출판사마이클 버그달 지음 김원호 옮김1만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 잔여물량 분양중 흑석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 잔여물량이 분양중이다.올해 12월 말 입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말 또는 내년초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이들이 관심 가질만하다. 지하 4층, 지상 11~20층 14개동, 963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59㎡~146㎡대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119㎡와 146㎡만 일부 남아 있다.현재 계약금 5%, 중도금 20% 이자후불제.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이다. 여의도와 강남 접근이 쉽고 지하철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즉시 전매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1ㆍ4호선 서울역 1인근 동부건설 주택전시관 안에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롯데건설, 서초구 방배롯데캐슬 공급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을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 지상 10~18층, 11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접근하기 좋다. 견본주택은 양재역과 서초 IC 사이의 외교안보연구원 건너편에 있으며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 2월 분양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1블록 '더샵 그린워크Ⅱ'의 견본주택을 열고 2월중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지하2층, 지상23~32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전체 물량의 65% 가량된다.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해 있으며, 센트럴파크와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2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마케팅센터에 오픈 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토지거래허가구역 또 풀렸다 제도 유명무실 … 현 정부, 93% 규제 풀어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거 풀렸다.현 정부들어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의 93%가 규제에서 풀리게 된 것이다. 사실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국토해양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자로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1244㎢를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해제는 12·7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 방지를 위해 1979년 첫 도입됐다. 허가구역내에서는 실 수요자 외에 일정 규모 이상 토지를 살 수 없고, 토지를 사들인 경우에는 애초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한다. 예컨데 농업용 토지와 임업·축산업은 각각 2·3년간 허가 받은 목적대로 사용해야 한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등 기준치 이상의 토지를 살 경우에도 실수요자라는 점을 입증해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렸다면 지자체장 허가 없이 토지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할 의무조항도 없다. 사실상 투기를 규제할 수단이 없다는 얘기다.국토부는 수도권 녹지·비녹지, 수도권·광역권 개발제한구역 중 2342㎢의 53%에 달하는 면적의 규제를 풀었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전 국토면적 3.1%에서 1.8%로 축소됐다. 현 정부는 2009년부터 땅값 안정,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5차례에 걸쳐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해제했다. 2009년 1월 1만7275㎢였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1099㎢만 남게됐다. 국토부는 해당지역은 최근 3년간 지가변동률이 연평균 1% 내외로 안정돼 있고 투기 우려도 적어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김재정 토지정책관은 "최근 3년 이상 땅값 안정세를 고려해 이번에는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예정인 구역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해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예컨데 화성 동탄2, 수원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신도시, 경기 하남시, 시흥시 등 신도시 인근은 그대로 묶어뒀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31
- 행안부, 통합창원시 청사신축 제동 창원 재정건전성 계속 악화 … 신청사·야구장 건립에만 3000억원 통합창원시 새 청사 소재지를 둘러싸고 구 마산시와 진해시, 창원시 지역민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축보다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진보신당창원당원협의회(위원장 여영국)는 1일 통합창원시 청사와 프로야구 9구단이 사용할 야구장은 신축보다 리모델링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통합시 청사 소재를 놓고 갈등을 겪는 지역문제와 관련,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시청사와 야구장을 리모델링해야 한다"며 "리모델링할 경우 최대 3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이어 "절약한 3000억원으로 무상급식, 시립유치원, 공공주택, 도시가스, 도심공원 등 통합 인센티브 효과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정책에 써야 한다"며 "구청 권한을 대폭 강화해 마산과 진해지역 시민이 시청을 찾을 이유를 없애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통합 이후 창원시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60.9%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자체 세입비율은 29.81%로 대도시 평균인 35.9%에 미치지 못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시청사와 야구장 리모델링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실제 31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이 2010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석·발표한 '2011년도 재정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통합창원시의 재정자립도는 60.9%로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수원시(64.0%), 성남시(67.4%), 용인시(66.2%), 화성시(67.1%)보다 낮다.특히 창원시 자체세입 비율(29.81%)은 전국 15개 대도시 평균인 35.90%에 크게 미달하는 데다 수원(45.46%), 성남(51.01%), 안양(40.43%), 부천(33.37%), 안산(39.22%), 고양(39.05%), 용인(46.30%), 화성(41.48%), 천안(38.8%) 등 경기도 9개 도시들보다 훨씬 낮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평가를 근거로 "창원시는 통합청사 신축 및 야구장 건립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으므로 상환계획에 따른 신구 채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이어 "자체 세입 증감률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으로 인한 각종 사업의 추진 및 통합 불만 해소를 위한 지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만큼 선심성 지출 억제와 함께 세수 증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음식물쓰레기 감축 누가누가 잘하나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연다.경진대회는 2월부터 10월까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참가신청을 한 72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 공동주택 8개소를 선정해 연말 표창과 최고 4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10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었으나 단독주택에 비해 호응도가 낮은 공동주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
- 광주 광산구, 정말 투명한가? 광주 광산구의 구정 구호는 '공정과 투명'이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 과연 광산구 행정이 '공정·투명'한가 의구심이 든다.광산구는 2007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민간업체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계 45대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골칫거리였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생겼다며 반겼다. 하지만 이 사업은 선정된 민간업체의 부실로 곧 애물단지가 됐다. 감량기계가 노후화됐지만 교체비용이 없어 수년째 방치돼 있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광산구가 사업을 정상화한다며 민간업체를 변경했지만 이 과정 또한 투명하지 않다. 지역 언론에선 구청장직 인수위원 가운데 한 사람이 이 사업을 맡았다고 특혜 의혹까지 제기했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의혹을 대하는 광산구의 태도다. 내일신문도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광산구에 보조금 집행 규모, 업체 선정 기준 및 방법 등을 물었다. 하지만 광산구는 정보공개가 어렵다거나 업무파악이 안 됐다는 등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최근 이뤄진 인사 때문에 업무파악이 안 됐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에서 구청장과 관련된 특혜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게 공직자의 자세가 아닐까 묻고 싶다.민형배 구청장이 이 같은 언론대응을 주문했다고는 믿지 않는다. 기자와 시민단체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체 선정과정 등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으면 민 구청장이 강조한 '공정과 투명'을 누가 믿어줄까 되묻고 싶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