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매진 7월 16일 시작되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뮤’가 18일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지 4분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개막작 ‘바시르와 왈츠를’은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한계 때문에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에도 매진까지는 5시간 걸린 바 있다. 개막작은 일반 상영작과 달리 현장티켓이 없어 예매 취소분을 기다려야 한다. 개막작 ‘뮤’는 ‘아톰’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만화를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7월에 공개 예정인 최신 블록버스터 화제작이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의 티켓 예매는 오는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 PiFan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동안 부천시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CGV부천, 시청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등에서 열린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주택공사, 청라지구 분양주택 512가구 공급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대한주택공사는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공분양아파트 512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국민임대 1천255가구와 같은 단지에 건설되는 분양주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전용 74㎡ 2억6천500만원(중간층 기준), 전용84㎡ 3억370만원으로 3.3㎡당 평균 870만원이다. 전용 74㎡ 주택에는 7천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도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22일 현재 인천시 1년 이상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주로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이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를 통한 인터넷청약이 원칙이며 노약자.해외체류자 등 인터넷사용 취약자에 한해서는 인천청라 견본주택(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신청자격 및 순위별로 받고 당첨자는 내달 8일 발표된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7
- 유명 커피전문점 아이스커피 위생 불량 세균 기준치 초과·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검출되기도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와 얼음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월 14일부터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전국 153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와 팥빙수 얼음 등 3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8개 매장 21건 아이스커피와 얼음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되고,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18개 매장에 대해 영업정지 15일~1월과 당해 음식품 폐기조치 등을 취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품은 스타벅스 하이페리온점에서 판매하는 제빙기 얼음과 로즈버드 부천역사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였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존재 가능성을 말해주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곳은 던킨도너츠 부산역점의 아이스커피 등 11건이다. 그밖에 할리스 광복동지점에서 판매하는 제빙기 얼음에서 검출된 세균수가 1500/㎖으로 기준치인 100이하의 15배가 넘었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을 포함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돼서는 안된다”며 “여름철 시원한 음료와 얼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업체 종사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제빙기를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6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경기, 수원역 광장에 추모행렬 경기지역에도 민주당과 지자체가 마련한 분향소에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도내 31개 시·군에 합동분향소 설치를 끝내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지역합동분향소를 설치, 장례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합동분향소는 수원역 광장, 성남 단대오거리역 세이브존·야탑역광장, 시흥시 삼미시장입구, 고양 화정역, 부천 송내역 등 도심주요지역과 국회의원 사무실 등 모두 34곳에 마련됐다. 분향소에는 자녀 등 가족단위 조문객이 많았다. 수원역 롯데리아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이틀 간 6000여명이 다녀갔으며, 24일 오후부터는 100~200명까지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명욱 수원시의원은 “수원역 앞 분향소 설치 소식이 알려진 24일 오후부터 조문행렬이 늘어나고 있다”며 “담배를 영정 앞에 놓아두거나 제사상을 직접 준비해오는 등 많은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24일 도청 신관4층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5일 오전 7시 20분 분향소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김 지사는 앞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애석하고 비통하다”며 애도를 표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4
- 원미동 이미영 독자 추천 ‘사누끼’ “새우, 오징어, 미역 등 해물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줘서 맛있고요, 얼큰해서 시원해요. 요즘 같이 봄비 오는 날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라멘을 들어보세요. 땀도 나고요, 긴장도 확 풀어지고 기분도 좋아져요. 하하하.” 일본에서는 국민 음식이라고 할 만큼 인기 있는 라멘, 이 음식에 확 빠져있다는 이미영씨는 일본정통식 ‘사누끼’ 메뉴 중화사천라멘을 추천했다. 일본 라멘은 우리나라 라면과 비슷하지만 다른 맛이 나며 면과 국물로 이뤄진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로 맛을 낸 미소라멘, 간장으로 맛을 낸 쇼유라멘, 돼지 뼈로 맛을 낸 돈코츠 라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집 메뉴판을 열면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뭘 먹을 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 보다보면 나가사키굴짬뽕라멘 등의 라멘류, 초밥류, 캘리포니아 롤과 일본 규동 등의 덮밥류로 대충 정리가 된다. 이씨가 추천한 중화사천라멘은 강한 매운 맛이 난다고 적혀있지만 그리 맵지 않았다. 코에 땀이 송송 솟을 정도로 깔끔하면서 입맛을 돋워줬다. 이씨 말대로 얼큰하다가 시원한 맛이 돌았고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았다. 기름진 중국식 짬뽕보다는 맑은 맛이 나면서 개운했다. 고기토핑이 많이 올라간 미소 짜슈 라멘은 된장 맛과 함께 어우러진 야채까지 한 그릇 먹으면 배가 든든했다. 우리나라 소고기 덮밥 같은 일본 규동 맛도 괜찮은 편. 대체적으로 이 집 메뉴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인 것이다. 이씨는 “라면, 라멘, 짬뽕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지만 한국, 중국, 일식은 비슷한 게 많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마다의 개성은 뚜렷하다. 그래서 이 맛 저 맛 비교해가며 먹는 것이 낙”이라며 웃었다. 자리가 좁아서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지만 쫄깃쫄깃한 라멘 맛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방문이었다. 팁 하나! 공기밥과 우동사리, 메밀사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포장도 해준다. 메뉴: 중화사천 라멘 6000원, 나가사키 굴짬뽕 라멘 6000원, 유부우동 3000원 위치: 부천 북부역 해태쇼핑과 로얄쇼핑 골목 끝 파리바게트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 3시(손님이 퇴장할 때까지) 휴무: 없음 주차: 로얄쇼핑 주차장 문의: 032-653-525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부천장학재단, 1억1천만원 장학금 전달 재단법인 부천장학재단(이사장 최운용)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9년 장학생 77명에 대한 장학증서와 1억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운용 이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어려운 학생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어 지역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장학재단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부천장학재단은 지난 3월 출범식을 가졌으며, 부천시에서 예산 50억을 출연했고 앞으로도 매년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며, 독지가 등 시민참여를 통해 장학기금 200억 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로하고 있다. 문의 032-320-3926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경기도의회 교육감 정책 놓고 공방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20일 도정질문을 통해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 교육감을 옹호했다. 한나라당 오정섭(부천7) 의원은 “학원 심야교습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를 추진한다는데 이는 도의회의 조례제정 권한을 침범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오 의원은 특목고에 부정적인 김 교육감에 대해 “도내 특목고가 없어지면 인재가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유학이나 어학연수로 인해 사교육비가 더 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특목고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원래 목적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어 특목고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수립할 때까지는 증설을 유보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최환식(부천4) 의원은 김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아침 급식 무상제공’에 대해 “조식 제공 시 식자재비와 함께 인건비도 늘어나게 돼 예산 증가분을 어떻게 충당할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1100만 경기도민이 그동안 교육에 대해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김 교육감을 옹호했다. 김경호(의정부2) 의원은 “고교평준화 제도가 학생들을 입시지옥에서 해방시키고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 서열화로 인한 위화감 해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도민이 바라는 공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백승대(광명2) 의원은 질의 대신 3~4분에 걸쳐 한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보낸 당선 축하 편지를 낭독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반면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김 교육감이 답변하려 하자 “시간 없다”며 말을 잘라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도정질문 이틀째인 21일에도 한나라당 소속 4명의 의원이 김 교육감에게 쟁점이 되는 특목고 설립과 공약 실천 가능성 등에 관해 추가 질의할 예정이어서 설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경기도의회 새 교육감 정책놓고 ''설전''>(종합)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경기도의회의 20일 도정질문에서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놓고 여야 의원 간에 기싸움이 이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이 특목고와 학업성취도평가 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문제 삼으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 교육감을 옹호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김 교육감이 답변하려 하자 "시간 없다"며 말을 잘랐고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감 길들이기''라며 반발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질의 대신 한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보낸 응원 편지를 낭독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교육감 대변인이냐"고 지적하면서 양당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오정섭(부천7) 의원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를 추진한다는데 이는 도의회의 조례 제정 권한을 침범하는 행위"라며 "이런 무례한 행동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 경고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의원은 특목고에 부정적인 김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대해 "도내 특목고가 없어지면 인재가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이 학생들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떠나 오히려사교육비가 더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특목고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김포외고처럼 원래 목적에서 일탈한 부분이 있어 특목고의 현황을 파악, 진단해 대안을 수립할 때까지는 증설을 유보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최환식(부천4) 의원은 김 교육감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아침 급식 무상 제공''에 대해 "조식 제공 시 식자재비와 함께 인건비도 늘어나게 돼 예산 증가분을 어떻게 충당할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1천100만 경기도민이 그동안 교육에대해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김 교육감을 옹호하고 나섰다. 김경호(의정부2) 의원은 "고교 평준화 제도가 학생들을 입시 지옥에서 해방시키고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 서열화로 인한 위화감 해소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바라는 공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쳐 달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백승대(광명2) 의원은 김 교육감을 상대로 질의를 하는 대신 3~4분에 걸쳐 한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보낸 당선 축하 편지를 낭독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도정질문 이틀째인 21일에도 한나라당 소속 4명의 의원이 김 교육감에게 쟁점이되는 특목고 설립과 공약 실천 가능성 등에 관해 추가 질의할 예정이어서 설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luc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라이파이’의 만몽 김산호 화백 50년 전 한국 SF만화 효시 ‘라이파이’의 작가를 만나다작년 늦여름에 처음 만나 만몽 김산호 선생을 자주 뵙는 행운을 누렸다. 만날 때마다 해박한 우리 역사 지식에 감탄을 했다. 시가를 물고 아직도 청바지를 즐겨 입으며 반백의 머리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과 입담을 갖고 있는 평생 청년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기억하는가. 50대의 만화를 보았던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라이파이’를 만들어 그때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내용을 구상했었다. 22세기를 배경으로 빛보다 빠른 제비호를 타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악의 무리를 쳐부수는 라이파이의 영웅담. 50년 전, 스무 살의 나이에 SF 만화 ‘라이파이’를 탄생시키며 당시 청소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작가다. 이십대의 라이파이가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화역사화가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은 예전에 시립미술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1200㎡가 넘는 공간을 가득 채운 거대한, 그리고 크고 작은 아크릴화, 유화 350여점이 그림을 그린 사람들의 마음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라이파이에서 역사만화가로 변신한 것에 대해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만화 외에 패션 및 관광 사업에 도전했고 사이판과 제주도에 있는 잠수함 관광이 바로 그것이다. 1978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개방되기 전인 만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그곳에 남아 있는 고구려 풍습과 문화를 만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1988년부터는 아예 사업을 접고 북만주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 각지는 물론 몽골, 러시아를 드나들며 한민족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대쥬신제국사’와 계속 발간되고 있는 ‘대한민족통사’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다.사대사상이나 식민 사관을 빼고 우리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라보자는 민족사학, 재야사학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통사학(강단사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그는 “제도권 사학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이다. 제도권 사학이 앞면만 보고 있다면 나는 뒷면을 보고 거기에 나타난 다른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치우천황의 밝달 국·단군의 대쥬신제국·밝지·실라 생생하게신라 박제상이 썼다고 알려진 ‘부도지’의 마고주신 신화와, 기원전 8세기부터 3300여 년 동안 이어졌다고 하는 국,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치우천황이 활약했던 1500여년의 밝달(배달)국, 그리고 단군이 세운 대쥬신제국(고조선), 부여, 위가우리(고구려), 밝지(백제), 실라(신라) 등의 모습이 생생하다.“내가 그리는 역사는 대한민국사가 아니라 한민족사이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사의 파편일 뿐이다. 한민족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갔는지 복원하는 작업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한 결과이다” 그의 그림 속에서 한민족의 선조들은 바이칼 호수에서부터 만주, 산둥 반도,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 이르기까지 말을 달린다. 그는 한민족 벨트라고 칭했다.민족사 복원 작업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황하문명보다 오래된 홍산 문명 유물들이 나오고 있다. 그곳은 바로 고조선이 활약했던 한복판이다. 우리가 한반도에 갇혀 우리 민족사를 배척하는 동안 중국은 조금씩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는 한 번 빼앗기면 찾을 수가 없다. 잃어버린, 숨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 민족사를 널리 소개하는 것, 그것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다” 박재동 화백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파이 팬클럽과 함께 팬미팅 겸 전시회를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라이파이 관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준리 사범, 멕시코의 문대원 사범 등 한국을 빛낸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의 삶을 담은 500페이지짜리 만화책을 다음 달 즈음 출간할 예정이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 - 한민족의 역사는 계속 된다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에 대한 상설 전시관을 만드는 게 소원이라는 김 화백은 “제 호가 만몽인데, 수많은 꿈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며 “만화를,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꿈이다. 언제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며 웃는다. 만몽선생은 한국 만화 재평가 작업의 흐름을 타며 지난해 만화가로서는 일곱 번째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역사화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고 있는 ‘만몽 김산호’선생 초대전을 개최하여 기록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유도하고, 우리민족의 장구한 역사를 소재로 새로운 비주얼 콘텐츠로 개발 활용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시 : 6월28일(일)까지문의 : 062-369-3515, 369-3516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20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4분만에 매진 제목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4분만에 매진 7월 16일 시작되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뮤’가 18일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지 4분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개막작 ‘바시르와 왈츠를’은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한계 때문에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에도 매진까지는 5시간 걸린 바 있다. 개막작은 일반 상영작과 달리 현장티켓이 없어 예매 취소분을 기다려야 한다. 개막작 ‘뮤’는 ‘아톰’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만화를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7월에 공개 예정인 최신 블록버스터 화제작이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의 티켓 예매는 오는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 PiFan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동안 부천시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CGV부천, 시청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등에서 열린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