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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도 다녀가는 전북 순례길 연결 2년만에 6만여명 '화합의 길' 걸어지방선거 재선거가 한창이던 26일 오후 3시, 전북 완주군 비봉면의 천호성지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도내 4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 자리엔 전주를 방문중인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로마교황청대사와 천주교성지 순례길에서 교무활동을 하고 있는 필리핀 신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오스발도 파딜랴 황청대사는 "종교를 초월해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전북의 아름다운 순례길'이 더욱 아름다운 일들을 꼭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전북의 순례길은 4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여 '깨달음과 이야기가 있는 전북의 아름다운 길을 잇자'며 시작됐다. 지난 2009년 10월 한국순례문화연구원과 4대 종단은 지역 전주~완주~익산의 종교 성지와 역사유적을 묶어 '아름다운 순례길'을 조성했다. 성지와 함께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길이다. 240㎞에 달하는 순례길은 1845년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머문 나바위 성지(익산시 망성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호성지(완주군 비봉면), 불교문화의 정수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호남 최초로 1893년 설립된 서문교회(전주시 다가동), 신라 말기에 창건된 송광사(완주군 소양면)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 성지에서는 신부와 목사, 스님, 교무 등 각 종단이 깨달음을 전하는 '종교 교류의 장'도 마련되고 일부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성지를 잇는 중간에는 가람 이병기 생가와 강암 송성용 기념관,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만경강 갈대밭, 제남리 둑길, 고산천 숲 속 오솔길도 만날 수 있다. 포장도로가 아닌 골목길로 10일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어 벌써 6만여명이 다녀갔다. 김완주 지사는 "종파를 떠나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세계 순례자의 명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 4대 종교 지도자들은 아름다운 순례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키워 '세계의 순례지'로 키우자고 뜻을 모았다. 전북도는 27일 교황청대사와 오찬을 갖고 도내 천주교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에 따른 교황의 전북방문을 건의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7
- 2012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길라잡이 고교별 특성 파악 …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 지원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를 시작으로 일반 고등학교까지 2012학년도 입학 전형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교의 다양화로 입시가 복잡해진 만큼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과 함께 2012학년 고교 입학전형을 자세히 살펴보자.복잡한 입시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과거 성적만으로 고교를 선택했다면 2009학년의 고교입시 키워드는 ‘다양화와 특성화’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학교가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 교과부는 교육과정 운영의 기본 틀만 제시해주고 학교에서 자율성, 다양성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교입시에서 가장 우선 살펴보아야 할 것은 우리 아이의 학습능력과 성향, 진로, 이를 꼼꼼히 따져 대입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고교를 선택하는 것이 2012학년의 학교 선택에서 가장 핵심인 셈이다.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은 고교 유형별로 크게 차이가 있어 신중한 고교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중학교 3학년까지는 공통교육과정으로 동일한 내용을 배우지만 고교는 ‘선택교육과정’으로 특성화된 학교 교육과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중학교와 달리 고교 교육과정은 유형에 따라 편성도 크게 달라지고 수업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따라서 같은 일반고라 할지라도 학교별로 교육과정이 다를 수 있고 학년별로 배우는 순서와 교과목도 다를 수 있다. 게다가 고교의 과목은 학기 단위로 평가하고 그 결과가 생활기록부에 기록돼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되므로 본인이 잘하는 과목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된 고교에 진학하면 대입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전기고는 1개, 후기고는 2개 학교 선택 지원 교육청이 발표한 2012년 고등학교 입시전형 기본계획에 의하면 서울시 고등학교 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선발한다. 전기 고등학교에는 특수목적고등학교(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산업수요맞춤형고,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 서울미술고, 한국삼육고) 등이 있으며, 후기 고등학교에는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 고등학교가 있다. 전기고는 원칙적으로 고교간의 이중지원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1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하면 특성화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기고에 합격하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전기고 선발에서 제외된 학생과 전기고를 지원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후기고 전형에서 2개교를 선택해 지원한다. 서울권 외국어고는 11월 2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도 외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위주다. 이에 따라 구술면접, 각종 인증점수 등을 토대로 선발하던 기존의 특별전형은 폐지됐고, 중학교 내신 성적과 면접을 통해 합격생을 가른다. 전형방법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으로 1.5배수를 선발 한 뒤, 2단계에서 내신(160점), 면접(40점)을 합하는 식이다. 면접 40점의 경우 자기주도학습 과정 및 진로계획(20점), 봉사 및 체험활동(10점), 독서활동(10점)이 반영된다. 최근 자율형 사립고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면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도 학교 내신 50% 이내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경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전형으로 입학정원의 20%를 선발하며 한가람고(양천), 양정고(양천), 우신고(구로), 동양고(강서), 장훈고(영등포) 등이 있다. 후기 고등학교 중 자율형공립고와 중점과정(과학·체육·화학) 운영학교의 중점과정은 희망자에 한해 지원한다. 자율형공립고의 선발방식은 모집정원의 50%는 학교 소재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타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추첨 배정한다. 자율형공립고는 자율형사립고와 마찬가지로 교과과정의 50%를 자율 운영하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수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우리 지역의 자율형공립고는 등촌고(강서), 고척고(구로), 고현고(구로), 대영고(영등포)가 있다. 과학중점학교의 선발 방식은 자율형공립고와 같다. 과학중점학교의 고교 3년간 과학ㆍ수학 교과 이수단위 비율은 40~50%정도다. 이는 과학ㆍ수학 교과 이수단위 비율이 60%이상 수준인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보다는 다소 낮지만, 30%이내인 일반계고 자연계보다는 10~20% 더 높은 수준이다. 우리 지역의 과학중점학교는 마포고(강서), 명덕고(강서), 신도림고(구로), 여의도고(영등포) 등이 있다. 일반고의 경우 학교군 별로 3단계로 나누어지며 3단계 중 1단계와 2단계에서 단계별로 1·2지망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1단계는 단일학교군(1개)으로 서울 전 진역에 소재하는 모든 일반고 중에서 원하는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선택 지원할 수 있다. 2단계는 일반학교군(11개)으로 학생이 거주하는 학교군내에서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선택 지원할 수 있다. 후기고의 배정은 학생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교 과학중점과정, 일반고 순으로 추첨 배정한다. 각각의 고교 특징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나 고입정보포털사이트(www.hischool.go.kr)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다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고교의 유형별 특징과 입학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고교 입학에 대한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각 고교의 다양한 정보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주요 일정]- 2012학년도 특성화고입학원서 접수: 특별 11.21(월) / 일반 11.21(월)~11.25(금)합격자 발표: 특별 11.24(목) / 일반 11.30(수)- 외국어고, 국제고,자율형사립고입학원서 접수: 11.21(월)~11.23(수)합격자 발표: 11.30(수)- 후기고 입학원서 접수: 12.6(화)~12.8(목)합격자 발표: 12.28(수)- 전기고 합격자 입학신고 및 등록2012.1.3(화)~1.5(목)- 특수목적고 추가합격자 발표2012.1.6(금)- 전기고 추가모집(Ⅱ)입학원서 접수: 2012.1.10(화)~1.11(수)합격자 발표: 2012.1.13(금)- 후기고 배정학교 발표: 2012.2.3(금)입학신고 및 등록: 2012.2.6(월)~2.8(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2
- 인천 서구에서 유학경험 펼치는 청라달튼외국인학교 학력인정으로 국내외 대학진학 길 터 … 한국학생은 해외 체류기간 3년 이상이어야 가능지난 9월 개교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Chengna Dalton School, 이하 CDS). 이곳은 외국인 또는 외국체류경험을 지닌 한국인 학생을 위한 외국인학교다. 외국인학교는 멀리 가족과 떨어져 유학을 가지 않아도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 교과과정을 배울 수 있다. 또 교육혜택 외에도 교육 환경에서 주어지는 영어 언어 정복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 CDS에 대해 알아보았다. < 운영은 학교법인 봉덕학원이, 교육과정은 미국 달튼 스쿨 청라달튼외국인학교(CDS)는 서울 양천구 소재 한가람고등학교의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CDS 학교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청라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다. 학교는 바다와 운하, 자연녹지인 Bear’s Best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4만6200㎡(약 1만 4000평)의 대지 위에 세워졌다. 학교 시설은 각종 교구 장비를 갖춘 초&bull중&bull고등학교 교사동과 e-러닝 체제를 갖춘 500석 규모의 도서관을 열고 있다. 또 콘서트홀과 소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실 그리고 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 및 체육관 등의 교육인프라 시설도 외국 못지 않다. 특히 학생들은 1인 1실의 기숙사뿐 아니라 천연잔디구장과 승마교육 시설을 이용한다. 이 학교의 박광민 교장은 “국제규모의 교육환경 외에도 교사들은 영어권 국가의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거나 해당분야의 학위를 취득한자들로서 경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교육과정은 미국 뉴욕시 맨해튼 소재 사립학교 달튼 스쿨의 교육철학과 교육 플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 피란드식 5학기제- 6주간 수업하고 1주간 시험보고 CDS의 교육과정은 핀란드식 5학기제이다. 6주간은 수업을 하고 1주간은 시험을 보는 형식이다. 특히 학기를 짧게 쪼갠 이유는 학생의 단계별 성과 측정과 학습 계획의 융통성을 위해서다. 박 교장은 “학생 평가를 주기적으로 한다. 그래야 알고 모르는 정도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정확한 측정은 다음 학기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여기서 학생들은 학습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의욕도 갖는다”고 말했다. “외국인학교 중에 국내 교육과정을 마련해 승인받은 곳은 현재 한 군데도 없다. 지금까지 외국인학교 졸업생이 국내 대학에 들어가려면 검정고시에 합격해 국내 고교 학력을 인정받아야 했다. CDS는 한국어 교과를 재학 학년에 관계없이 학생의 수준에 맞게 8단계로 나눠 공부하고 있다." CDS가 기존 외국인 학교와 다른 점은 재학생의 국내 고교 학력 인정을 위한 한국어와 사회 교과 교육과정 운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외국인학교로는 처음으로 인천시 교육청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국내 외국인학교 재학생이 국내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한국어와 사회 교과를 각각 102시간 이상 이수해야 했다. < 외국 유학 혜택 어디까지 따라서 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미국 학력인증은 물론 한국 학력인증도 동시에 받는다. 결국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졸업생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국가 소재 대학의 진학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박 교장은 “CDS의 장점은 국가 경계를 뛰어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외국에서 살다 돌아온 학생이나 한국 교육과정의 한계를 느껴 무작정 유학을 택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제3의 길이란 목표와 방향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CDS의 첫해 모집인원은 K~4학년 20명씩 2학급, 5~9학년 20명씩 3학급으로 총 500명이다. 많이 궁금해 하는 CDS 지원 자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즉 부모 중 최소 한 사람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거나 지원 학생이 입학 전까지 해외에서 3년(1,095일) 이상 체류한 내국인 이어야 한다. 입학관련 안내는 CDS 홈페이지 (www.daltonschool.kr)를 참조한다. (032-563-0523, 032-563-0423)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사립 초·중·고 92%, 법정부담금 미납 최근 4년 완납한 학교는 5.5%에 불과 … 미납분 교육재정으로 채워 전국 사립 초·중·고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학 법인 중 8.8% 만이 2010년 한해동안 납부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을 완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7년 이후 최근 4년간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한 법인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법정부담금이란 사립학교 법인이 학교 운영을 위해 내놓는 지원액(법인전입금) 가운데 법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 금액(교직원 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을 말한다. 김 의원이 공개한 '2007~2010 시도별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최근 4년간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한 학교는 2007년 163교(9.3%), 2008년 184교(10.5%), 2009년 178개(10.1%), 2010년 156교(8.8%)로 평균 9.7%에 그쳤다. 즉 사립학교 10곳 중 9곳은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도별로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한 학교는 2010년 기준으로 서울이 20.1%로 가장 많았고 강원 19.5%, 울산 15.8% 순이었으며, 제주도는 4년 연속 단 한 곳도 없었다. 이를 납부금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사학법인들이 납부해야 할 법정부담금은 2608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사학법인들이 실제 납부한 금액은 551억에 불과했다.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2007년 20.5%, 2008년 21.8%, 2009년 22.2%, 2010년 21.1%로 최근 4년간 평균 납부율은 21.4% 수준이었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법정부담금 납부액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36.9%)이었으며 서울(34.1%), 충남(25.5%), 인천(23.8%) 순이었다. 반면 전북(9.2%), 경남(10.3%), 부산(11.2%) 등은 상대적으롷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4년간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한 학교는 서울 경희고, 배재고, 신일고, 이화여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 부산 해운대고, 대구 계성고, 인천 동산고, 경기 청심국제중,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익산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등 96개교였다. 이를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서울 49교, 경북 8교, 경기 7교, 강원 6교 등 96개교로 전체 사립학교의 5.4%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이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결국 교육재정 지원으로 메워야 한다"며 "사립학교들이 최소한의 부담금을 내도록 납부율이 저조하면 국가지원사업 지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세풍 김종필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8
- 서가람영어교육 한국형 시험에 강한 정교한 영어실력 만든다학부모 요구로 중등반 개설…4단계로 레벨링 수준별 접근방식으로 차별화 내신과 수능 1등급의 최상위권 고등학생들이 주로 다닌다고 소문난 서가람영어. 서울대 영문과 출신인 대입영어 전문가인 채정아 원장의 강의는 영문법의 원리를 깨우치는 명쾌한 강의로 내신 서술형과 수능 최고난이도 문제까지 확실히 잡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가람 영어의 고등부 재원생이 대부분 1등급 학생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부할 의지만 가지고 온다면 반드시 최상위권을 만들어 주는 서가람영어는 ‘내신이라는 나무와 수능이라는 숲을 보는 영어공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형 시험에 절대적으로 강한 내공을 키워주고 있다. 고등부 전문으로 출발했지만 성적상승을 경험한 재원생들의 동생, 사촌, 이웃 등을 소개하거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중등부 학생들이 몰리면서 새롭게 중등커리큘럼이 만들어졌다. ‘대입영어 중3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로 수준별로 차별화된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입영어 실력 중등까지 완성, 가장 이상적인 영어공부 로드맵 영어와 수학은 사실상 중·고등의 경계가 무너졌다. 선행학습이 일반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은 진도보다는 사고력과 독해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채 원장은 “고교진학 이전에 영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은 1등급 실력을 만들어 놓아야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선행의 효과 면에서 수학보다는 영어 실력을 먼저 완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한다. 언어능력은 일찍 완성될수록 사고력과 독해능력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전반적인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가 중등까지 대입을 위한 기본 실력을 만들고 고교 진학 이후에는 실력을 유지하면서 내신 및 수능 고난이도 문제에 적응할 수 있는 공부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능이 쉬워질수록 두 세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수능이나 내신 1등급은 마지막 2~3문제를 잡느냐 놓치느냐에 달려있어요. 영어공부의 핵심은 독해력이지만 1등급을 받으려면 지문 독해 이외의 정교한 문법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도 놓치면 안 되기 때문이죠.” 내신의 경우 정확한 문장 구사력을 테스트하는 서술형 쓰기, 수능의 경우 추론형문제와 문법능력이 최상위권을 구분한다는 것이 채 원장의 설명. 시험형태 어떻게 바뀌든 적응할 수 있는 공부가 정답니트(NEAT)의 개발 등 회화와 에세이 쓰기 등을 강조한 실용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단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은 다르다. 시험영어는 여전히 독해력을 요구하는 글 읽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수능을 비롯한 토플·텝스 등 가장 중요한 시험은 아카데믹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인증성적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텝스 공부를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하면서 듣기, 독해, 회화, 에세이 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시험의 특성을 이해하고 착실하게 기본실력을 쌓는다면 어떤 형태의 시험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앞으로의 입시는 문·이과 공히 영어가 가장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능이 A형과 B형으로 나누어 치러질 경우 최상위권의 경우 문과 학생이든 이과학생이든 영어는 심화형인 B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채 원장은 이런 흐름과 더불어 수능 EBS 연계률이 높아지는 것의 정확한 의미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BS 연계로 지문이 오픈된다는 것은 다르게 해석하면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어나 수리에 비해 영어가 더 어려져 1등급 컷이 2~3점 낮아질 수 있어요. 지문독해나 주제만 찾으면 무리없이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구조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혼자하기 힘든 공부입니다.” 이춘희 리포터 : chlee1218@empal.com 정확한 실력진단으로 수준별 최적의 접근, 서가람 중등프로그램 새롭게 개편된 서가람영어는 주니어 토플 및 장문독해 중심으로 문법을 꼼꼼하게 다지는 중등 선행반 그리고 중등정규반은 수준별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최상위반(G1)은 예비고1 과정으로 고등모의고사 실전과 텝스 850점을 목표로 한다. 중1부터 중2 내신상위권반(G2)은 텝스 실전 및 장문독해를 중심으로 중등문법 마무리를 G4반은 중1 내신 중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문 독해 중심으로 내신성적 향상에 집중하면서 중등 기초문법을 다룬다. 채정아 원장의 설명이다.“대입영어의 기초가 되는 중등 영어공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학생들은 최상위 1등급을 추구하지만 수준에 따라 집중해야할 부분은 다르기 때문이죠. 상위권학생들의 경우 텝스와 수능형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맞지만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들은 학교 내신에 집중하면서 중등교과를 바탕으로 한 문법적 기초를 다져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의 031-703-96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
- 세종시 한글이름 수놓는다 … 누리동·가람마을·슬기로 '온 세상' '크고 웅장하게 뻗어나가는 지역'이라는 뜻을 담은 '누리동', '아름답고 풍요로운 강가 마을'이라는 '가람마을', '슬기로운 미래를 여는 도로'라는 의미의 '슬기로'. 세종시의 행정동과 마을, 도로 이름들이다. 모두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순 우리말. 행정도시건설청이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의 행정구역과 도로, 학교 등의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짓는다. 행정도시건설청 최민호 청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건설지역에 새로 부여되는 행정구역 이름을 비롯한 도로, 학교 등 5개 분야 우리말 이름 350개를 발표했다. 특히 도로 이름은 우리말 활용은 물론 위치정보까지 인지할 수 있도록 ㄱ~ㅎ 등 한글 14개 초성자음 순으로 지었다. 예를 들면 ㄱ은 '겨레로', ㄴ은 나룸로, ㄷ은 다붓로 등이다. 이 같은 우리말 이름은 건설청과 연기군, 세종시출범준비단이 공동으로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3주 동안 선호도와 국민공모에서 제안된 것을 명칭제정위원회에서 결정·반영한 것이다. 행정구역 이름 23건은 행정안전부에 제안,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세종시 조례로 결정된다. 또 도로 이름 260건은 연기군에 제안, 연기군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마을과 학교, 공원 등의 이름 67건도 올해 말 첫마을 아파트 입주 전에 결정된다. 첫마을 학교는 참샘초, 한솔초·중·고 등으로 지어졌다. 첫마을 아파트 단지의 이름은 현재 그대로 '첫마을'로 사용된다. 최 청장은 "행정구역 이름과 주요 시설 이름을 우리말로 지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도로와 학교 이름 등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지어진만큼 문자박물관이나 문자문화원 등을 건립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0
- 좋은 영화를 지키는 것은 ‘관객의 힘!’ 부산은 지금 영화의 바다에 푹 빠져있다. 영화의 즐거움에 빠진 영화마니아들에겐 축제와도 같은 때다. 예술성이 높은 영화와 다양한 국가의 색다른 영화가 풍성해 골라보는 재미는 물론 새로운 감동에 더 없이 행복하다.그런데 이런 영화제 때가 아니라도 좋은 영화를 늘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속에서 일하는 국도예술관 프로그래머 정진아(34)씨와 나누는 영화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새로운 각도와 방향을 제시한다. 좋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영화를 제대로 보는 수준 높은 관객, 그리고 그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만나는 예술의 공간과 그 곳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 영화는 더 아름답다. 예술영화전용극장 국도예술관에서 새롭게 만난 예술영화! 그 재미있는 소통에 함께 한다. 국도예술관 프로그래머 정진아 씨디지털영사기와 우수한 사운드 구비해부산문화회관 옆에 위치한 국도예술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정한 예술영화전용극장이다. 대부분의 예술영화전용극장이 시·구의 지원으로 운영되는데 비해 국도예술관은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입구부터 일반 영화관과는 사뭇 다르다. 한적한 주택가 담쟁이가 늘어진 담벼락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143석의 작은 공간이지만 디지털영사기와 우수한 사운드가 구비된 아담하고 색다른 작은 영화관이 열린다. 그 영화관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정진아씨.“항상 4~5편의 영화를 선정해 2주간 상영하고 있어요. 좋은 영화를 선정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죠.”남포동 국도극장 2관에서 시작한 국도예술관 시절 정씨도 관객의 자리에서 영화를 즐겼다고 한다. 관객과의 만남, 올빼미 상영 등 다양한 소통디자인을 전공한 정씨가 영화프로그래머가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재미있다. 출판만화에 관심이 많아 영화를 통해 감성을 찾다보니 어느덧 영화 마니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엔 영화를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내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고민 했죠. 하지만 관객으로 시작했기에 관객과 영화를 모두 이해하는 입장에 더 쉽게 설 수 있더라구요.”남포동에서 대연동 가람아트홀 자리로 국도예술관이 이전을 할 때부터 정씨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이전 후 다양한 관객층이 찾아오고 있어요. 감독과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은 올빼미 상영을 하죠.”몇 해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밤새도록 영화를 상영하는 작은 파티를 열면서 올빼미 상영은 시작되었고 한다. 다시 보고 싶은 오래된 영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신선한 영화, 저예산이지만 내용이 풍부한 좋은 영화들을 찾아 관객과 함께 나누는 것이 즐겁다는 정씨. 영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예술인이다.국도예술관 입구대중영화보다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독립영화국도예술관을 운영하는 정상길(59) 대표이사는 얼마 전 거제도에 영화전용극장을 또 열었다고 한다. 국도예술관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요즘 정진아씨는 조금 더 바빠졌다. “관객들이 예술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버린다면 훨씬 재미있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 정씨는 대중영화가 장르에 국한되는데 비해 독립영화는 장르에 구애 받지 않아 더 다양하다고 강조한다. 사실 예술영화와 대중영화의 정확한 선은 없다. 단지 영화의 폭과 예술성을 지켜주는 관객이 있을 뿐이다. 작지만 거대한 공간에서 영화의 바다에 날마다 빠져있는 그들의 즐거운 삶에 동참하고 싶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Tip부산에 있는 예술영화 상영관 국도예술관 부산문화회관 옆 가람아트홀(구) (051)245-5441아트씨어터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평화방송센터 1층 (051)442-0602또따또가 중앙동무비꼴라쥬 CGV서면 1544-1122시네마테크 수영만에서 센템시티 영화의 전당으로 이전 1688-3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판화 작업 20년, 그림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다 이런 곳에 작업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동 의류상가 건물의 이층, 아무런 간판도 없고 빈 가게처럼 보이는데, 안이 보이지 않는 유리문을 밀면 잠겨있을 것 같았던 문이 열린다. 그림이 벽에 걸려있는 갤러리 같은 곳, 교실 두 개쯤 될 듯 넓은 이 공간이 박경숙 화가의 작업실이다. #취재하던 날, 화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시회를 앞두고 작품 마무리를 하는 중이었다. 상사화를 소재로 날아오르는 새를 표현해 죽음을 통해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작품이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미술교류협회 창립 30주년기념 자연·인간 전(8월 18~25일)에 출품하는 작품이란다. 원로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라 무척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 씨는 주로 판화 작품을 한다. 판화는 직접 그리는 그림과는 과정이 사뭇 다르다. 결과는 평면이지만 찍기 전에 입체적인 판을 제작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판은 사용되는 색의 수에 따라 여러 개를 만들고 하나하나 색을 칠하고 찍어서 작품을 완성한다. “판화는 미리 계산해서 작업을 해도 결과가 예상과 달리 나올 때가 많아요. 찍어서 표현하는 간접성이나 물감의 양에 따라 직접 그리는 방식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화질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런 점이 좋아서 판화를 하고 있어요.” #그가 판화를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 중학교 미술교사였던 시절, 교사연수회에 갔다가 당시 서울대 미대학장이던 고 하동철 교수로부터 판화수업을 들으면서 판화라는 장르에 매료됐다. 2002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연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에서 10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에 수십 차례 참가했다. 그의 작업의 원동력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축적된 이미지다. 초기 작품들은 어두운 톤의 색깔에 도자기 천 같은 모티브를 이용한 작업으로 한국적인 질감이 물씬 느껴진다. 다도의 세계, 청정한 정신 등 상징의 세계에 마음을 사로잡혀 있던 시절이란다. 이후에도 단순하고 절제된 색과 형태를 이용해 정지된 시공간 속에 그리움이 담긴 작업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화가의 작품세계가 확 달라진다. “작가들은 작품을 하려고 할 때 어떤 콘셉트로 작업을 할 것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큰 일이거든요. 앞으로 당분간은 ‘아리랑’을 타이틀로 하면서 부제로 죽음과 삶, 부활, 사랑, 이별 이런 것들을 작업할 것 같아요. ” #작품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재작년 고 노무현대통령 노제에서 만장기를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오색의 만장기가 흔들릴 때 화가는 죽음의 슬픔 속에서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느꼈다고 한다. 경이로움에 만장기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그때 찍은 사진을 작품으로 만들어 지난해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전시했다. “만장기를 보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죽음이 죽음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죽음이 삶과 연결된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그해 9월엔 함평 상사화축제에 갔다가 산 가득한 붉게 핀 상사화를 보고 또 죽음과 삶을 동시에 떠올렸어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서로 그리워한다고 상사화라 한다잖아요. 그때 만장과 상사화의 이미지가 연결되면서 죽음과 삶, 부활을 나타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화가는 12년간 중학교 교사생활을 거쳐 8년간 한양대와 안산공대에서 강의를 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집안일과 직장생활에 바쁜 와중에도 해마다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에 참가했다. “작품을 하려고 해도 늘 현실이 발목을 잡았어요. 김치도 담가야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아들 숙제도 도와줘야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바로 그때 작품에 몰입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림만이 나를 살게 했고,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줬어요.” 그는 나이 오십이 되면서 자신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자신이 아니라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변화를 발견했다는 거다. “요즘은 그림을 통해 내가 행복한가보다, 하는 생각을 해요. 그림이 밝아지고 활기가 생겼거든요. 예전에는 성취목표가 너무 강해서 열심히 하면서도 괴로워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아를 조금 내려놓았다고 할까. 최선을 다하되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사니, 삶도 그림도 더 편안하고 활기차진 느낌이에요. 마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랄까요.”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과학과 미술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미술관 예술의전당 ‘미술과 놀이’시리즈가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미술을 ‘놀이’라는 개념으로 접근, 대중적인 언어로 현대미술과 관람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손색이 없다. 2011 미술과 놀이의 테마는 키네틱 아트이다. 움직이는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 매커니즘을 동원해 이성까지 자극한다. 움직이는 미술전에 참여한 14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기법을 이렇게 현대미술 작품에 끌어들였다. #시각이 포착하는 움직임_ 이용덕의 작품은 도저히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가 없다. 작품은 움직이지 않지만,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작품의 변화가 이채롭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움직임_ 김동호의 무당벌레와 사슴벌레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몸체에서 빛을 내고 집게가 요동치는 등 테크놀로지의 원리가 도입됐다. 옥현숙은 광섬유를 이용한 조명구조물로 시지각적 즐거움을 선물한다. 스펙터클한 도시이미지 속에서 자연의 이미지도 경험하게 만든다.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역동성_ 전병삼은 감상자가 무선 조종 자동차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게 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자동차는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형형색색의 그림을 그리는데, 컴퓨터기술과 상상력이 결합된 형태다. 비누풍선을 만들어내는 정찬호의 작품은 관람객과 소통을 원하는 적극성을 띠고 있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의미 등 작품을 접하며 생기는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여름방학 중에는 현대미술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기간 7월8일(금)~8월24일(수) (7월25일 휴관) 오전11시~오후8시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제1,2전시실)관람료 일반 및 대학생 8000원, 초중고교생 5000원 체험교실 6세 이상 어린이 2만5000원 (전시 관람료 5000원 포함)문의 02-580-1300 / www.sacticket.co.kr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2011-07-21
- 예비고(중3)를 위한 2012년 고교 선택 전략 II 이병창 원장 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 열정과 신념 학원 본관 2646-7905 목동관 2642-0513 물수능, 재수생 폭발적 증가, 학생부와 입학 사정관 전형, 스펙 및 비교과, 어학 중심 전형, 논술 및 적성 검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등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대학 입시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인 고교 선택은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첫발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고교 입시가 특목고부터 마이스터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이고 학교 유형별로 전형 방식도 복잡하다보니 엄마들은 여기 저기 자료를 수집하러 다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입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해진 우리 아이들의 고교 입시는 문·이과 성향, 학습 능력,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고교 선택 시 반드시 적절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고교를 선택 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몇가지는 우리아이를 정확히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 인프라가 좋은 자율형 사립고가 나을지?'' 일반고보다 는 그래도 문과형 중상위권은 외고가 낫지 않을지, 성적이 좋은 학생은 그래도 내신 걱정하지 말고 자율형 사립고를 가야 할지 등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고교 선택 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을 전략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학생의 목표(목표 대학 및 전공 학과)가 정해져야 하며, 다음으로는 맞춤형 전략(고입,대입 전략)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을 들어가기에 좋은 학습적인 로드맵과 더불어서 그 학습 전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내공이 있는 고교인지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 대입 평가 요소가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논술,적성검사,심층면접) 특기 및 스펙, 어학중심 전형 등 5가지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최대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줄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즉 고교 선택은 반드시 대입과 연계해 서 생각을 해야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봤을 때는 일반계고가 아무래도 유리 하지만,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 비교과 중심을 보았을 때는 자율형 사립고나 특성이 있는 외고나 특목고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내신이나 수능과 같이 기본 전형에 포커스를 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중 그래도 수능에 많이 신경을 써주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유리 할 것이며 그 외 전형인 수능 우선 선발,대학별고사, 특기자 중심 전형은 아무래도 특성 있는 자율고나 특목고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드시, 고교 진학 후 자녀의 경쟁력을 고려하는 것 역시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요즘 중상위권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자율고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생겨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학생들을 살펴보니 우선,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였다. 중학교 때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주요 과목을 단순 암기위주로 얕게 공부를 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 내공을 통해 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못 따라 가서 학교 성적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목동권 중학교에서의 내신 30%와 그 이외 지역 학교 내신 30% 학생들을 보면 목동권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가 훨씬 더 있다는 점은 고교 선택시 참고하기 바란다. 둘째는, 독서력이 부족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동기부여가 약한 친구들이다. 자율고가 강조하는 것은 고2 때 웬만한 고등부 과정을 끝내고 고3 부터는 본격적으로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할 양을 많이 던져주면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데 독서력이 약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과 의지가 약한 학생들은 그 공부 양을 쫒아 가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셋째는, 내신이 40-50% 선인 학생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보기 바란다. 참고로 작년 한가람고등학교 입학생들의 평균 내신 점수를 보니 27.67%였다. 학교 내신이 40% 이후의 학생들이 그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특히 목동 외부권 중학교 학생들 중 내신이 30% 이후면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가람고 전학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 위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등부 학부모들이 참고해야할 부분은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전형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학생부와 수능은 기본이고 앞으로는 대학별 고사와 학생의 특기와 비교과(스펙) 부분이 더욱더 많이 강조 될 것이다. 하지만 교내에서 실시된 것을 제외하고 외부 인증 시험 및 경시대회 실적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특기를 내세울 수 있는 제약이 너무나 크다. 그렇기에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것만큼 확실히 학생의 특기 적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대안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문과 형 상위권인 학생들 중 언어나 문과 쪽으로 대학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외고를 졸업했다는 것만큼 확실한 특기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과 성향이 강하고 과학 쪽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가장 확실한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력이 부족해 못가는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과학 중점학교를 노려보는 것 또한 고교 선택을 위한 좋은 팁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입시 전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해야 할 것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리 준비를 해나가야 입시 성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