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논술 가장 좋은 정부는? - 국가와 개인 사이의 관계 - 논제 - 나)제시문의 입장에서 가)제시문을 비판하고, 비판의 근거중 하나로 반드시 우리 주변의 사례를 제시하라. 가) 현대 사회에서는 시장 경제의 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의 공공지출을 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복지 증진에 활용함으로써, 빈곤과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실질적 평등을 추구하는 복지 사회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중략)... 오늘날 시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치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는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생활에 광범위하게 개입하고 있다. - 고등학교 1학년 사회 6, 7단원 - 나) ‘나는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라는 표어를 진심으로 찬성하는 사람이며 그것이 하루 빨리 조직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그 말은 결국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 라는 데까지 가게 되는데, 나는 또한 그 말을 믿는다.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의 기관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부는 언제나 불편한 것이고, 또 모든 정부는 이따금씩은 그러하다. 정부 그 자체도 민중이 자기 뜻을 실행하기 위하여 선택한 방식에 지나지 않는데도 민중이 그것을 통하여 행동할 수 있기도 전에 마찬가지로 남용되고 악용되기 쉽다. 정부가 지금껏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아무것도 없다. ... (중략) ... 다시 말하지만, 정부란 사람들이 그것에 의하여 방해됨이 없이 서로서로 잘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편의기관이다. 그리고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것은 그 다스림을 받는 자들을 가장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때이다. -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 사고력의 기반, 꼼꼼한 독해로부터 가)와 나) 제시문, 일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느낌대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단순하게 ‘정부(국가)가 복지를 추구하면서 시민들에게 개입하고 있구나’ 또는 ‘그러니까 나) 제시문은 정부 개입을 반대하고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구나’ 식의 독해는 수박 겉 핥기가 되어 버리는 독해이다. 다시 한 번 두 눈 크게 뜨고 한줄한줄 꼭꼭 씹어 먹어 보자. 학교에서 배운 배경지식을 동원하되 그것에 매몰되거나 그것에만 한정되어 사고하지는 말아야 한다. 논술에서 그냥 나오는 제시문은 없으며, 제시문은 다양한 관점과 논제의 요구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니 이 부분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 제시문은 단순히 자유 방임주의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복지국가의 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이나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국가가 해결함으로 ‘국가로부터의 자유’를 ‘국가에 의한 자유’ 즉 소극적으로 구속되지 않을 자유로부터 나의 자유를 복지의 개념까지 확대하여 국가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게끔 변화된 것도 함께 말하고 있다. 나) 제시문과 연관하여 가장 핵심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밑줄 친 부분이다. 누군가의 싸움을 말리거나 중재하려면 그만한 힘(물리적 혹은 정치적 등 )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힘은 흔히 공권력, 또는 제도, 법이라고도 불리운다. 정부(국가)는 이러한 힘을 갖고 복지 증진의 목적, 이유로 시민들의 생활에 개입한다는 것 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제시문의 핵심은 정부는 편의기관에 불과하며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것은 ‘정부 자체가 없어야 한다’ 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에서 배운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가) 제시문은 큰 정부, 복지국가, 나) 제시문은 작은 정부, 자유방임원리.. 이렇게 도식적이고 기계적으로 독해하면 논제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나) 제시문에서 말하는 정부는 학교에서 배운 ‘작은 정부’가 아니다. 19세기식 힘없는 ‘야경국가’ 는 더더욱 아니다. 현대의 작은 정부는 ‘작고 참견은 많이 없지만 강한정부’ 다. 자본주의 시장을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정부의 의미이다. 제시문의 속 의미는 정부의 모든 힘, 권력, 그 강제성보다 민중(시민)들의 자발성과 자율성이 더욱 강하며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로우가 나)제시문에서 왜 정부가 불편하다고 하였을까? 개인의 자율보다 정부가 나서서 무언가를 강제할 때 대부분의 경우 그 정부는 ‘불편한 것’ 이었다는 것이다. 왜 정부가 자발적으로 성취시킨 사업은 없다고 하는 것인가? 시민의 자발성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의 강조인 것이다. 독해를 기반으로 사고를 키워보자. - 의문의 시작과 끝 - 가) 제시문 내용에 해당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무엇이 있을까? 국가가 세우는 저출산 대책, 공공부조, 공공재, 실업대책,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 등등 복지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어? 그렇다면 이건 모두 공익을 위한 좋은 거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왜 나) 제시문에 근거해 비판하라고 요구한 것일까? 나)제시문의 핵심에 관련된 여러 사례를 떠올리며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 인터넷 실명제 찬반 논란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국가의 힘, 강제성에 의존하여 인터넷 실명제를 하게 된다면 현재 사회적 문제로까지 퍼지고 있는 일명 ‘악플’ 피해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는 이러한 정보통제권을 개개인 자신이 가질 것인지 국가의 통제에 맡길 것인지의 문제이다. 개인정보통제권을 포기하고 국가에 맡길 것인지, 개개인들이 스스로 악플을 자제하는 예의를 갖추어 그 권리를 자신이 가질 것인지...나) 제시문은 개개인의 자발성과 자율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주장을 전개할 때 예상반론에 대한 방어주장과 내 주장의 한계점도 명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나 모든 분야들이 개개인의 자발성 자율성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꼼꼼하게 독해 한 이후 주변의 사례나 생활 속에서 이 논지들을 검토해 나간다면 어려운 논술문제로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4
- 대형유통점 대중소 상생에 협력한다 올해 출점 52개에서 33개로 축소키로 납품업체 위해 PB 상품 공동개발 합의 경쟁으로 일관해왔던 대형마트 업계가 중소유통 및 제조업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출점자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소속회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 GS마트, 뉴코아 8개사 대표들은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유통분야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8개항의 유통부문 상생협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대표이사이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인 이승한 상생협의회장은 이날 결의문 채택에 앞서 “소비침체가 장기간 계속돼 대형유통기업들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유통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결의된 사항 외에도 향후 대중소상생협의회에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된 상생협력 내용은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최근 들어 대형유통기업외 홈쇼핑을 비롯한 온라인쇼핑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들이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어,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형유통기업의 매장운영 전문가를 중소유통업체로 파견,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한다. 올해는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고 교육 내용도 다양화했다. 유통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년도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대형마트 출점 계획이었던 52개에서 33개로 축소하기로 각 업체가 합의했다. 또 대형유통제조기업간 협력에서는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하여 판로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체와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개발에 공동 참여하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기업과 협력하여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공급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PB상품 비중을 현재 7~8% 수준에서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25% 내외)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잠재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SCM 등을 통해 제조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 투명하고 공정한 상거래 기반 조성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불공정 거래를 막기위해 애로 상담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또한 대형유통기업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특산물 판매와 지역민 채용에 적극 나서고, 점포의 임대매장은 지역민에 우선 할애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상생협력 선언은 유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화합과 결속으로 동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한신대 “올바른 리플 달기로 우리 학교 내가 알린다”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한신대 온라인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바로 알리미, 한신 리플러 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신 리플러’란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 한신대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대학 소개, 입학정보 등과 관련된 문의나 이에 대한 잘못된 답변이 올라올 경우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올바른 리플 달기’, ‘선(善)플’ 운동이다. 한신대 이인재 기획처장은 “한신대 재학생 및 졸업생,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신 리플러로 참여, 한신대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한신대의 인지도 및 이해도를 높이고, 한신대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학생, 교직원들 모두가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도 가질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우리 학교는 내가 바로 알린다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한신대 온라인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바로 알리미, 한신 리플러 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신 리플러’란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 한신대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대학 소개, 입학정보 등과 관련된 문의나 이에 대한 잘못된 답변이 올라올 경우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올바른 리플 달기’, ‘선(善)플’ 운동이다. 한신대 이인재 기획처장은 “한신대 재학생 및 졸업생,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신 리플러로 참여, 한신대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한신대의 인지도 및 이해도를 높이고, 한신대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학생, 교직원들 모두가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도 가질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직장인 “예상 정년 45세” 직장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언제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까. 11일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3876명을 대상으로 ‘예상 정년과 퇴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예상 정년은 평균 45.5세였다. 이는 현재 정부에서 권고하는 정년 60세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예상 정년이 짧았는데, 20대는 38.5세였고, 30대는 45세, 40대는 52.8세, 50대 이상은 61.8세를 자신의 정년으로 보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자신의 직장수명을 짧게 예상하고 있었다. 남성의 평균 예상 정년은 47.1세인데 반해, 여성은 39.4세였다. 또 감원이나 정년이 아닌 자신이 자발적으로 희망하여 퇴직한다는 직장인이 절반을 넘었다. 예상하는 퇴직 형태는 ‘근로자 자신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퇴직(56.3%, 2181명)’을 선택한 직장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년을 다 채우고 퇴직하는 ‘정년퇴직(12.6%, 489명)’, ‘회사 경영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감원 퇴직(10.1%, 390명)’, ‘회사로부터 일정액의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명예퇴직(6.7%, 261명)’ 순으로 집계됐다. 퇴직 형태에 따라 예상하는 정년도 차이가 났다. 회사의 권고 퇴직을 꼽은 직장인은 예상정년이 41.9세로 가장 짧았고 정년 퇴직이 54.1세로 가장 길었다. 그 외에 감원 퇴직 43.1세, 희망 퇴직 44.1세, 직급 정년제에 의한 퇴직 44.5세, 명예퇴직 49.1세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과반수 이상이 희망 퇴직을 내비친 한편, 40~5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정년 퇴직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30대 직장인의 경우에는 10여년 정도 일한 후 제2인생을 살겠다는 생각이 많은 반면, 상당한 기간 동안 직장에 몸을 담아온 40~50대는 현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젊은 세대일수록 당당히 희망퇴직 기회가 있을 때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한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찍 퇴직 준비를 하려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1
- 한국 홈플러스 영국 본토에 역수출 영국 테스코, 홈플러스 이름 사용하는 매장 7개 운영 다양한 종류 유통점 운영 … 탄소저감 환경경영은 배울점 영국 런던 인근의 쳄스포드 지역에 위치한 ‘테스코 홈플러스’ 매장. 매장에 들어서면 밝은 조명과 나무형태 바닥재로 장식된 매장이 깨끗해 보이는게 마치 대형 백화점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이 매장은 영국 테스코 본사가 한국의 홈플러스를 본따 만든 매장이다. 80년 전통의 영국 테스코 본사가 한국의 홈플러스 브랜드를 차용한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영국 테스코 본사는 2005년 10월, 영국 맨체스터 인근에 1200여평 규모로 가정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 비식품(Non-food) 전문매장을 열면서 우리나라 홈플러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식품 경쟁력을 갖고 있던 테스코가 비식품 전문매장을 열면서 홈플러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은 한국시장에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뛰어난 성과와 홈플러스라는 의미가 비식품 전문매장에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영국 전역에서 7개의 홈플러스라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점포 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복층구조에서 IT 사업까지 벤치마킹 = 영국 테스코가 한국 홈플러스에게 벤치마킹한 사례는 여러군데서 찾을 수 있었다. 한국 홈플러스의 점포 형태인 복층구조와 지하주차장도 영국 테스코가 새롭게 배워간 아이템이다. 그동안 영국 할인점들은 지하주차장이라는 개념을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맨체스터 매장 등 새로 문을 여는 매장에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단층 매장만 운영하는 영국 테스코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층매장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IT시스템도 전세계 테스코 점포들이 한국의 홈플러스에게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2005년 5월 테스코는 그룹의 표준 IT시스템 총괄 프로그램인 ‘테스코 인 어 박스(Tesco in a Box)’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이강태 홈플러스 신유통OM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는 한국 IT의 위상과 홈플러스의 우수성을 높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또 2005년 말에는 김동진 홈플러스 이사가 일본으로 파견되어 IT업무를 전담하는 등 세계 각국의 테스코 매장에 홈플러스의 우수한 IT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운영 중인 고객가치창조관도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다. 물건만 싸게 파는 할인점 형태와는 달리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 고객가치창조관에서는 홈플러스 PB(자체상품 브랜드)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와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품질을 높이고 상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체코 테스코는 프라하 인근에 위치한 3800여평의 매장에 홈플러스의 고객가치창조관 형태를 매장에 도입, 자체개발브랜드(OL Own Label) 신제품을 고객이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스튜디오 후티(Studio Chuti 시식 스튜디오)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영국 테스코는 ‘매일 작은 실천(Every Little Helps)’이라는 모토 아래 영국 초 중 고등학교에 컴퓨터를 무료 보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영국 테스코 본사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세계 각 국의 테스코 중 CSR활동을 가장 훌륭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홈플러스의 CSR 담당자를 그룹 CSR전략 수립에 투입시킨 바 있다. 이에 홈플러스 CSR담당자가 2005년 7월 영국 테스코로 3개월간 파견나가 각 나라의 테스코가 체계적인 CSR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략 수립에 일조했다.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상무는 “8년 밖에 안된 한국 홈플러스를 세계적 유통기업인 테스코가 거꾸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이미 한국의 홈플러스 경영능력 및 운영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코 본사 환경경영 배울점 = 영국 테스코의 환경경영은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이 배울만 하다. 테리 리히 테스코 회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고객들은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동참하고 싶어하며 동시에 테스코가 그것을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줄 것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고객의 요구를 파악한 만큼 그들과 함께 녹색혁명에 앞장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런 테리 리히 회장의 강한 의지는 경영에 반영되고 있었다. 일례로 테스코는 기존에 고객(Customer), 운영(Operations), 인재(People), 재무(Finance) 등 4가지를 목표관리지표(스티어링 휠)로 삼아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테스코 사업장에 사회기여활동을 평가하는 커뮤니티(Community) 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에 작년부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커뮤니티 플랜(Community Plan)이라는 혁신프로그램을 운영, 영국 내 기업 중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자발적인 움직임 속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그 예로 2006년에는 7가지 프로젝트를 선정, 에너지 사용 12% 절감, 자동 재활용기계 점포 설치, 비닐쇼핑백 사용 25% 절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커뮤니티 플랜의 2대 주제로 ‘환경(기후변화 및 폐기물 이슈에 대한 대응)’과 ‘로컬(지역)’을 선정해 관련된 9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 관련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대처, 포장재 절감, 비닐쇼핑백 절감 등이 있다. 특히 테리 리히 회장은 올해 초 저탄소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필요한 지속가능기술기금에 1억 파운드(한화 1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후변화 대처 프로젝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량 저감운동 강하게 추진 = 테스코는 자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혁신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테스코가 진출해있는 해외사업장의 탄소 소비량을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테리 리히 회장은 2020년까지 기존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새롭게 건설하는 점포는 2006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로 줄이며, 모든 배송차량의 50%는 바이오 디젤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절감 점포 3개를 시범 오픈해 첫 번째 점포에서 에너지 사용을 기존 점포보다 29% 줄였으며, 두 번째에서 36%, 세 번째에서 50%로 각각 절감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테스코는 새로운 환경점포를 슈르즈베리(Shrewsbury)에 열 계획이며 탄소가스 배출량은 60%로 줄여갈 방침이다. 아울러 영국 외에 체코 폴란드 터키 한국 태국 등 해외사업장에도 친환경점포를 건설하고 캘리포니아에 건설하는 물류센터는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태양열 발전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녹색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전구를 반값으로 판매하고 모든 제품에 개당 탄소 소비량을 측정 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가격이나 영양을 비교하듯 제품의 탄소 함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테스코의 테리 리히 회장은 “글로벌기업이라면 행동을 통해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의무가 있고 홍보 차원이 아니라 기업 행위로써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 저지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고 환경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 테스코는 고객들이 녹색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우리가 배운 점은 경쟁업체들과도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영국 런던·체코 프라하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현장 르포 - 영국 최대 유통회사 테스코 그룹 찾아가 보니 한국 홈플러스 영국 본토에 역수출 영국 테스코 홈플러스 이름 사용하는 매장 7개 운영 다양한 종류 유통점 운영 … 탄소 저감 환경경영은 배울점 영국 런던 인근의 쳄스포드 지역에 위치한 ‘테스코 홈플러스’ 매장. 매장에 들어서면 밝은 조명과 나무형태 바닥재로 장식된 매장이 깨끗해 보이는게 마치 대형 백화점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이 매장은 영국 테스코 본사가 한국의 홈플러스를 본따 만든 매장이다. 80년 전통의 영국 테스코 본사가 한국의 홈플러스 브랜드를 차용한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영국 테스코 본사는 지난 2005년 10월, 영국 맨체스터 인근에 1200여평 규모로 가정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 비식품(Non-food) 전문매장을 열면서 우리나라 홈플러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식품 경쟁력을 갖고 있던 테스코가 비식품 전문매장을 열면서 홈플러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매장을 열게 된 것은 한국시장에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뛰어난 성과와 홈플러스라는 의미가 비식품 전문매장에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영국 전역에서 홈플러스라는 매장은 7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있어 향후 점포 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복층구조에서 IT 사업까지 벤치마킹 = 영국 테스코가 한국 홈플러스에게 벤치마킹한 사례는 여러군데서 찾을 수 있었다. 한국 홈플러스의 점포 형태인 복층구조와 지하주차장도 영국 테스코가 새롭게 배워간 아이템이다. 그동안 영국 할인점들은 지하주차장이라는 개념을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맨체스터 매장 등 새로 문을 여는 매장에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단층 매장만 운영하는 영국 테스코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층매장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IT시스템도 전세계 테스코 점포들이 한국의 홈플러스에게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2005년 5월 테스코는 그룹의 표준 IT시스템 총괄 프로그램인 ‘테스코 인 어 박스(Tesco in a Box)’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이강태 홈플러스 신유통OM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는 한국 IT의 위상과 홈플러스의 우수성을 높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또 2005년 말에는 김동진 홈플러스 이사가 일본으로 파견되어 IT업무를 전담하는 등 세계 각국의 TESCO매장에 홈플러스의 우수한 IT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운영 중인 고객가치창조관도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다. 물건만 싸게 파는 할인점 컨셉과는 달리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 고객가치창조관에서는 홈플러스 자체상품 브랜드인 PB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와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품질을 높이고 상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체코 테스코는 프라하 인근에 위치한 3800여평의 매장에 홈플러스의 고객가치창조관 컨셉을 매장에 도입, 자체개발브랜드(OL Own Label) 신제품을 고객이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스튜디오 후티(Studio Chuti 시식 스튜디오)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영국 테스코는 ‘매일 작은 실천(Every Little Helps)’라는 모토 아래 영국 초 중 고등학교에 컴퓨터를 무료 보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영국 테스코 본사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세계 각 국의 테스코 중 CSR활동을 가장 훌륭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홈플러스의 CSR 담당자를 그룹 CSR전략 수립에 투입시킨 바 있다. 이에 홈플러스 CSR담당자가 2005년 7월 영국 테스코로 3개월간 파견나가 각 나라의 테스코가 체계적인 CSR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략 수립에 일조했다.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상무는 “8년 밖에 안된 한국 홈플러스를 세계적 유통기업인 테스코가 거꾸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이미 한국의 홈플러스 경영능력 및 운영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임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스코 본사 환경경영 배울점 = 영국 테스코의 환경경영은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이 배울만 하다. 테리 리히 테스코 회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고객들은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동참하고 싶어하며 동시에 테스코가 그것을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줄 것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고객의 요구를 파악한 만큼 그들과 함께 녹색혁명에 앞장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런 리히 회장의 강한 의지는 경영에 반영되고 있었다. 일례로 테스코는 기존에 고객(Customer), 운영(Operations), 인재(People), 재무(Finance) 등을 4가지를 목표관리지표(스티어링 휠)로 삼아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테스코 사업장에 사회기여활동을 평가하는 커뮤니티(Community) 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에 작년부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커뮤니티 플랜(Community Plan)이라는 혁신프로그램을 운영, 영국 내 기업 중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자발적인 움직임 속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그 예로 2006년에는 7가지 프로젝트를 선정, 에너지 사용 12% 절감, 자동 재활용기계 점포 설치, 비닐쇼핑백 사용 25% 절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커뮤니티 플랜의 2대 주제로 ‘환경(기후변화 및 폐기물 이슈에 대한 대응)’과 ‘로컬(지역)’을 선정해 관련된 9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 관련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대처, 포장재 절감, 비닐쇼핑백 절감 등이 있다. 특히 테리 리히 회장은 올해 초 저탄소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필요한 지속가능기술기금에 1억 파운드(한화 1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후변화 대처 프로젝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량 저감운동 강하게 추진 = 테스코는 자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혁신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테스코가 진출해있는 해외사업장의 탄소 소비량을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테리 회장은 2020년까지 기존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새롭게 건설하는 점포는 2006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로 줄이며, 모든 배송차량은 50% 바이오 디젤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절감 점포 3개를 시범 오픈해 첫 번째 점포에서 에너지 사용을 기존 점포보다 29% 줄였으며, 두 번째에서 36%, 세 번째에서 50%으로 각각 절감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테스코는 새로운 환경점포를 슈르즈베리(Shrewsbury)에 열 계획이며 탄소가스 배출량은 60%로 줄여갈 방침이다. 아울러 영국 외에 체코 폴란드 터키 한국 태국 등 해외사업장에도 친환경점포를 건설하고 캘리포니아에 건설하는 물류센터는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태양열 발전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녹색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전구를 반값으로 판매하고 모든 제품에 개당 탄소 소비량을 측정 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가격이나 영양을 비교하듯 제품의 탄소 함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테스코의 테리 회장은 “글로벌기업이라면 행동을 통해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의무가 있고 홍보 차원이 아니라 기업 행위로써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 저지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고 환경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분야기 때문에 앞으로 테스코는 고객들이 녹색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우리가 배운 점은 경쟁업체들과도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영국 런던 체코 프라하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홈플러스는 성공적 2007-06-08
- 경제시평-0607 투명거래가 기업의 경쟁력이다 신용보증기금 홍보실 정재식 실장 2008년부터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서가 적용된다. 개정된 기준서는 기업의 재무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인 재무제표를 국제기준에 맞게 작성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국제적인 비교 가능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국제회계기준의 도입배경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우리나라를 국제회계기준과 다른 기준을 사용하는 국가로 분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회계기준의 국제화와 투명화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실제로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2006년 국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와 회계 투명성 부문에서 우리나라를 61개국 중 58위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계 투명성 문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외부정보이용자의 공통된 정보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본래의 재무제표 작성 목적에 충실하기보다는 세무신고 등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방어 쯤으로 생각하는 데서 발생한다. 그나마 회계부문의 투명성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법과 제도라는 외부적 강제에 의하여 그나마 비자발적으로라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개별기업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기존의 관행에 따라 운용하고 있는 거래 시스템의 투명성이다. 세계경제는 정보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전자상거래 시대로 진입하는 대혁신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도 최근 급속히 발전한 IT기반에 힘입어 전자상거래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B2C시장은 충분히 발달되어 자유경쟁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나 기업 간 거래인 B2B시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기업들이 새로운 거래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꺼려 기존의 거래관행을 답습하는 행태를 보이거나 기업정보의 노출은 무조건 안 된다는 폐쇄성에서 비롯된다. 더욱 큰 이유는 일부 납품업자와 구매담당자간의 유착관계와 함께 CEO들의 인식부족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거래관행과 접대문화 등을 고려할 때 납품업자는 생산원가 이외에도 적잖은 지출을 하게 되고 이러한 보이지 않는 지출은 결과적으로 납품단가에 전가된다. CEO들도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등 각고의 노력으로 원가절감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구매부문의 문제점에는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B2B전자상거래는 판매기업, 구매기업, 은행, 코딧 신용보증기금 등 경제주체들이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물품주문, 주문승인, 구매자금융 등 구매자금 대출과 그에 따른 신용보완, 대금지급지시 및 구매대금 결제, 대출상환 등 거래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수단이다. B2B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1년 코딧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운용중인 Gateway시스템은 별도의 장비를 구축할 필요 없이 인터넷 웹환경에서 바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이 구축되면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모델의 상생협력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경우 거래프로세스 개선에 따라 기업 자원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코딧의 신용보증한도 확대, 거래액에 따른 법인(소득)세 세액공제 등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B2B거래 활성화를 통한 거래투명성 제고는 CEO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기느냐에 달려있다. CEO들의 새로운 인식전환과 결단이 필요한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7
- “지구의 열을 내립시다” 267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6월 5일 환경의 날부터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까지 전국 22개 시민단체 및 학교,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시작한다. ‘초록에너지카드 퍼포먼스’는 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에너지 낭비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공공장소의 과잉냉방에 대해 시민들이 항의하는 캠페인. 공공장소에서 온도계로 직접 실내온도를 측정, 적정온도인 26~28℃보다 낮을 경우 초록에너지카드를 현장에 제시하는 것이다. 초록에너지카드 퍼포먼스는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하는 단체·개인에게는 카드와 온도기록 활동일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초록에너지카드 퍼포먼스 현장이 담긴 디지털카메라 사진도 공모,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Cool~2628’ 캠페인은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지키기 자발적협약을 맺는 방십으로 진행된다. 자발적협약 참여기관에는 직원 대상 여름철 에너지절약 교육(쿨비즈 근무복장, 온도계 및 실내적정온도 안내판 설치, 에어컨 관리교육 등)을 실시한다.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날 축제에서는 ‘지구를 위한 1시간’ 캠페인이 펼쳐진다. 8월 22일 낮시간 중 1시간 동안 에어컨을 끄고, 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다함께 1시간 전등을 끄는 방법으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캠페인이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국가경쟁력 강화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치열한 경쟁 없이는 지구촌 전체를 무대로 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종전까지 보호·육성·규제 위주의 산업정책을 자율·책임·경쟁 원칙으로 과감히 개혁하고,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제도와 관행을 갖추도록 하는 데 감사역량을 집중하라.” 전윤철 감사원장이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농림부 등 실물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산업환경감사국(약칭 산환국)에 한 주문이다. 정창영 산업환경감사국장은 “시스템 감사를 통해 단체수의계약 폐지 등 공공구매제도 개혁, 개방화시대에 부응할 농업구조개선 유도, 공기업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정보화촉진기금의 효율적 운용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전윤철 원장의 뚝심이 이룬 성과 = 산환국은 가장 먼저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고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한 단체수의계약제도를 폐지시켰다. 단체수의계약제도란 공공기관이 물품 구매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구입하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가 산업화를 막 시작하던 1965년 약자인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40여년이 흐른 상황에서 이 제도는 긍정적 효과보다 부작용이 큰 제도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 감사 결과 단체수의계약제는 중소기업지원제도로서의 보편성을 잃고 극히 소수에게만 특혜를 주는 제도로 전락해 있었다. 또 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공급하다보니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하지 않아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경쟁입찰을 할 때보다 20% 이상 비싸 공공기관의 예산낭비를 낳고 있었다.(그래프 참조) 그밖에 연고권에 의한 부당한 물량 배정과 생산시설도 갖추지 못한 기업에 물량을 배정하고,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중간이득만 챙긴 채 하청을 주어 납품하기도 했다. 당시 감사를 담당했던 모 감사관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감사를 시작했다가 단일 사안으로는 가장 많은 6만여건의 위법, 탈법사항을 적발했다”며 “외부 교수들의 자문 결과 이 정도로 부정부패가 많은 제도라면 없애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40여년 동안 형성돼 온 기득권 세력이 정치권 등을 통해 저항해 왔다. 앞의 감사관은 “감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감사태도가 고압적이라는 모함을 받기도 했다”며 “외압을 막아준 전윤철 원장님의 강력한 의지가 없었다면 결코 제도를 없애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영되던 공기업에 대한 시스템 감사도 착수했다. 산환국의 감사는 이전 감사와 달리 제도적으로 방만경영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공기업 관리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감사결과 같은 공기업이 각기 다른 법률에 따라 다른 체계로 관리되고 있었고, 자회사는 상법 외에 관리법령이 없는 등 체계적인 공기업 관리시스템이 미흡했다. 이에 공기업 관련 법령을 통·폐합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공공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공기업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그간 부실하게 운영돼 오던 내·외부 통제시스템을 점검해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했다. 이사회의 경영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임이사의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고, 자체감사기구의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에 감사위원회 제도를 확대 시행하도록 통보했다. 경영공시대상을 확대해 경영투명성을 높이도록 했고 평가지표를 개선해 경영평가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모회사의 자회사 부당지원이나 설립목적사업과 무관한 분야 출자 등을 지적해 방만한 출자회사 관리 관행에 제동을 걸었고, 인건비 과다 인상, 정원 외 인력 및 상위직 과다 운용, 불필요한 조직 운용 등을 지적해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 ◆직무와 관련된 주식투자 못하게 = 감사원은 코스닥 시장의 벤처기업 투자붐을 몰고 왔던 정보화촉진기금에 대한 감사도 실시했다. 감사결과 기금은 정보통신사업자에게 부과해 조성하고 있으나 부과기준을 사업자마다 달리 적용하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었고, 기금의 일부를 무계획하게 운용하고 있었다. 또 사업집행을 소홀히 해 기금 손실을 초래하거나 행정력을 낭비하는 사례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금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정보통신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직원 33명이 직무관련 업체의 주식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실로 드러났다. 여기엔 아무런 제재 장치가 없었다. 업체사장으로부터 주식을 받았다가 다시 되팔아 4억여원의 차액을 남기는 경우도 있었고, 형수 이름으로 싼값에 주식을 샀다가 코스닥 등록후 되팔아 1억 1000여억원의 차액을 남긴 사람도 있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징계·문책,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고위공무원이 직무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감시하는 주식백지신탁제도가 도입된 것도 정보화촉진기금 감사가 가져온 파급효과였다. ◆농업구조개선사업 효율적 추진 지원 =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농업구조개선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감사도 벌였다. 정부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69조원을 투입해 제1단계 농업구조개선사업을 추진했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19조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3~5개의 농촌마을로 구성된 소규모 권역 1000개를 선정해 권역당 70억원씩 총 6조 3000여억원을 지원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나눠주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통보했다. 1단계 사업결과 농가소득은 105% 늘었지만 농가부채는 무려 412% 늘어 농가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민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차례에 걸쳐 농가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농업인의 상환노력 여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상환을 연기해주는 방식으로 운용해 자발적인 부채상환 의욕을 감소시키는 등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이를 개선하도록 했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상식과 합리성이 잘 통하지 않는 분야라 감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당시 감사를 담당했던 모 감사관은 “한 지역만 지원해주고 우리 지역은 왜 안주냐고 항변하면 지원 안해줄 도리가 없다는 농림부 관료의 말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피폐한 농업에 대한 지원에서 벗어나 농업경쟁력을 키우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