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검색결과 총 5,8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시 도시 발전 방향 세미나 최근 판교개발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교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신·구 시가지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성남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열린 성남시 도시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구시가지, 분당, 판교 등 3개 시가지가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윤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판교가 산업의 인큐베이팅 기능을 맡고, 구시가지가 첨단 제조기능, 분당이 문화·디자인 기능을 맡으면 성남은 첨단 지식 정보 산업 부문에서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병량 성남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시가지 주민중 75%가 시의 재개발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며 “시 차원의 공공재원투자, 고도제한 완화, 가이주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6-27
- <미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향배를 가늠할 요인은 실적, 금리인하, 유동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블룸버그통신 CBS마켓워치 스마트머니 등은 한결같이 본격적으로 6월에 접어들면서 미국 증시에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장세에 큰 영향을 줄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퍼스트콜 같이 기업실적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기업은 402개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그 수치가 8배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실적이 장세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해서 꼭 암울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그동안 별다른 얘기가 없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이다. 6월달로 접어들면서 다시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시권으로 들어오게 되자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이미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란 강한 의지를 시사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에 따라 시장의 분석가들은 금리인하의 폭과 앞으로 남은 여지 등을 면밀히 따지게 될 것이다. 지난주말 미국의 5월 실업률 발표 직후 CNBC와 다우존스뉴스가 실시한 전문가 조사결과, 오는 26~27일 FOMC에서 연준리가 25 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높아지면 50bp의 금리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왔었다. 그러나 실업률은 예상을 뒤업고 4.4%로 0.1% 포인트 하락했었다. 조사대상의 21명 전문가들 중 16명은 2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또 8월에도 25bp 인하돼 올 연말 금리는 3.5%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JP모건과 DKW는 6월에 50 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되고 이후 추가 인하 없이 3.5%로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SG코웬과 CSFB, 모건스탠리는 연준리가 현행대로 금리 4% 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증시의 하락 압력을 방어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유동성이다. 미국 증시 주변에는 풍부한 대기 자금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월 연중 최저치를 보이는 증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뮤추얼펀드등으로 시중 자금이 유입돼 들어왔다. 또 하반기에 본격화될 감세에 의한 예기치 않았던 소득분도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이주의 관심포인트4일(현지시간)에는 고용 조사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5월 감원동향을 발표한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가 5월중 비제조업 지수를 발표한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컨퍼런스에서 화상연설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상당수 유럽 주식시장은 성신강림대축일로 휴장한다. 5일 화요일에는 미 노동부가 1분기 생산성을 수정 발표한다. 1분기 생산성은 지난달 예상을 깨고 0.1% 감소한 것으로 추정 발표되며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에서 1.3%로 수정된 탓에 생산성은 0.7%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4월 제조업 주문동향이 발표된다. 3월 1.4% 증가했으나 4월에는 2.8%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여부를 결정한다. 4월중 세계반도체 판매동향이 발표된다. 3월에는 6.9%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7일 목요일에는 노동부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를 발표한다. 5월 실업률이 9개월 만에 하락한 것과 맞물려 실업수당 청구자가 줄어들 지가 주목된다. ECB가 금리정책을 결정한다. 2001-06-04
- 성남시 도시발전방향 세미나 최근 판교개발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교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신·구 시가지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성남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열린 성남시 도시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구시가지, 분당, 판교 등 3개 시가지가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윤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판교가 산업의 인큐베이팅 기능을 맡고, 구시가지가 첨단 제조기능, 분당이 문화·디자인 기능을 맡으면 성남은 첨단 지식 정보 산업 부문에서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병량 성남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시가지 주민중 75%가 시의 재개발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며 “시 차원의 공공재원투자, 고도제한 완화, 가이주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남 송화선 기자 hsahn@naeil.com 2001-06-21
- 성남시 도시 발전 방향 세미나 개최 성남 송화선 기자 hsahn@naeil.com 최근 판교개발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교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신·구 시가지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성남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열린 성남시 도시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구시가지, 분당, 판교 등 3개 시가지가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윤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판교가 산업의 인큐베이팅 기능을 맡고, 구시가지가 첨단 제조기능, 분당이 문화·디자인 기능을 맡으면 성남은 첨단 지식 정보 산업 부문에서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병량 성남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시가지 주민중 75%가 시의 재개발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며 "시 차원의 공공재원투자, 고도제한 완화, 가이주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6-21
- <내일>자력재개발구역 제도적 보완 장치 필요 40년간이나 재산권 행사를 못해온 노원구 상계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서울 노원구는 지난 22일 자력재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상계 1,2,6 (총 면적 39만1400㎡) 구역 주민들에게 재산권을 행사 할 수 있게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자력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성실하게 건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사업이 완료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번 조치로 415세대는 등기를 완료하고 그동안의 피해를 구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자력재개발 사업이란 구역내 공공시설은 구청장이 설치하고 조성된 대지에는 주민들 스스로 건축물을 개량하는 방식. 지난 73∼75년 지정된 자력재개발구역은 현재 도봉구 2곳, 노원구 3곳, 강북·은평·마포·영등포·관악·송파구 각 1곳 등 모두 11곳 1,121,556㎡(약34만평) 규모로 정비대상 건축물이 무려 8,476개동에 이른다. 상계동 1,2,6 구역은 1973년 종로, 서울역 등의 도심재개발에 따른 철거민이 집단 이주, 불량·노후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1973년, 1981년 건설부에서 상계동 71 111 72번지를 자력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자력재개발사업의 제도적 문제점으로 인해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상계동 자력개발구역은 철거민 집단 이주 정착촌이라 토지면적이 작아 혼자서는 건축이 불가능해 대지면적을 90㎡이상이 되도록 공동환지를 주었다. 이에따라 1필지에 2∼4명으로 공동환지가 지정되었고 건축시 공유자들의 전원합의가 있어야 건축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특성상 저소득층이 다수이고 정부의 지원도 전무한 상태에서 건축사업은 장기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상계 재개발 구역은 현재 환지예정지 1,157건중 495건만이 건축허가를 받아 50%에도 못 미치는 사업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 도시정비과 김운희과장은 "30년이 넘어도 사업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관련법규의 미비와 그동안 서울시에서 관리하던 사업을 지방자치에 이관하면서 부담만 안겨줬다"고 전했다.사업 진척도가 가장 낮은 상계6구역 주민들은 현재 주민 조합의 형식을 구성하여 합동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원환 구의원(상계4동)은 "상계6구역은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가장 안되고 있고 현재의 상태라면 앞으로도 뚜렷한 진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주민들은 노후주택으로 인해 피해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보수도 못하고 건축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력재개발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한 주거환경개선지구는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물론 연리 6.5%,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주택자금(세대당 2천만원∼8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활성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서울시는 건교부에 자력재개발지역을 주거환경개선지역으로 중복지정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건의한바 있다.노원도봉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2001-05-27
- 금호건설 인천 간석 주공맨션 재건축 수주 금호건설은 18일 인천시 간석동 주공맨션 1832가구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천 간석 주공맨션 재건축사업은 대지 1만7492평(5만7826㎡)에 지하 2층, 지상25층 아파트 18개 동으로 건축된다. 공급평형은 23평형 300가구, 30평형 122가구, 33평형 1150가구, 40평형 172가구, 45평형 88가구 등이며 이중 124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간석 주공맨션은 시청과 희망백화점 사이에 위치해 있고 1호선 지하철 간석역과 인천 지하 철 간석 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특히 최근 현대 롯데 컨소시엄 으로 재건축 시공사가 확정된 구월주공아파트 5730가구와 어우러져 대규모 주택단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이주비로 평형에 따라 4500만원∼7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내년 4월 분양하고 입주는 2004년 12월 예정이다. 2001-06-18
- 현대·롯데,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수주 현대·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 관심을 모은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롯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16일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93%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사업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이 사업은 인천 남동구 구월2동 20번지 일대 10∼17평형 아파트 121개동과 상가 등 5868가구를 대지면적 10만7804평, 건축연면적 45만7635평, 지하2층 지상 40층 규모 91개동 1만307가구를 새로 건립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특히 총 공사 금액만도 약 1조원에 이른다. 재건축공사가 마무리되면 구월주공은 25∼50평형까지 다양한 세대수로 구성될 계획이고 용적률은 약 32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인천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말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2003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일반 분양(4000여 세대)에 들어간다. 또 2006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입주를 예정이다. 2001-06-17
- 대지는 목마르고 애끊는 농심도 ‘활활’ 90년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땅도 마르고 애끊는 농심도 타버렸다. 들판곳곳에는 물이 없어 모내기조차 못한 논이 산재해있으며, 물대기를 포기한 밭에서는 밭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 13일 한줄기 ‘금비’가 내려 가뭄으로 속만 태우던 농심을 잠시나마 달래주었다. 이번 단비로 밭작물의 해갈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필요량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었다. 이웃들의 온정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민들과 기업들은 본업도 잠시 미뤄놓은채 논밭 물대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는 특별예산지원과 예비비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동원해 도움주기에 나서고 있다. 군 장병들도 농민들의 씨름 씻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IMF 극복 당시 세계를 감동시켰던 한민족의 끈끈한 단합이 다시한번 펼쳐지고 있다. ◇피해상황 = 지난 13일 안동지역에 내린 8.1mm 가량의 단비로 밭작물은 대부분 해갈된 상태다. 그러나 이도 잠시뿐. 이번 비로 흙먼지만 날리던 밭이 생기를 찾았으나 2∼3일이 지나면 상황은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모내기할 논은 이번 비로 약간의 물만 머금었다. 14일 현재 안동지역의 모내기는 전체 7370ha 중 6486ha의 논에서 이루어져 88%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모작을 하는 일직 등 일부지역의 모내기가 끝마치면 95%가까이 올라갈 전망이다. 그러나 6월말 장마이전까지는 변변한 비소식이 없는 상태여서 물을 댄 논에서 논물이 마르는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개월째 지속된 가뭄으로 안동댐의 저수율이 1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안동·임하댐 의 용수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12일 현재 안동댐의 수위는 138.18m 임하댐 139.95m 저수율은 안동댐 32.1% 임하댐 25.5% 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안동댐의 경우 지난 82년 7월 27일 수위 125.82m(13.9%)를 기록한 이래 19년만에 최저치이며 임하댐도 95년 7월 8일 137.41m(21.4%)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현재 양댐의 수위는 용수공급가능 수위(안동 121m, 임하 137m)에는 다소 여유가 있 어 이달말 장마기까지 하류지역 용수공급과 발전방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 다. 계속된 가뭄으로 제한급수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임동면 망천 리와 길안면 금곡리 등 2개소를 비롯해 지하수로 식수를 대신하는 39개소 전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소방차 등이 긴급투입돼 급수를 한정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원현황 = 지금까지 가뭄극복을 위해 안동시가 확보한 예산은 국비 9억8천만원과 도비 3억4천만원 시비 14억1300만원을 합해 모두 27억3300만원 가량 된다. 동원된 인력은 공무원과 군인 공공근로 기관단체 농민 등 민·관·군을 합쳐 모두 4만4천여 명 가량되며 장비는 양수기 4만1천여대 소방차 29대 스프링쿨러 2만여개 등 모두 합쳐 6만2천여대 가량이 동원됐다. 용수원개발을 위해 굴착된 관정은 대형관정 34개와 소형관정 356개 하상굴착 2263개소 소하천 860개소에 이른다. 가뭄지역에 가장 큰 힘을 주고 있는 것은 역시 이웃들의 따뜻한 온정. 지난 13일 전국에서는 최초로 농림부가 한해의연금으로 구입한 4200만원 상당의 양수기 140대가 안동지역에 도착, 와룡면 서현리 일대 농가에 전달됐다. 이날 양수기가 도착하자 주민들은 연도에 나와 큰 박수로 맞이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대구시지회 서구지구회도 지역의 가뭄피해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기 위해 12일부터 3천ℓ용량의 탱크로리 14대를 동원해 낙동강 물을 40km가량 떨어진 도산. 예안면까지 수송해 주고 있다. 지역의 동아·신안레미콘회사는 지난 7일부터 밤시간대를 이용해 레미콘 차량 100여대를 투 입, 풍산과 예안, 도산면 일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육군 1956부대도 굴착기, 급수차 등 장비 20여대와 인력 500여명을 동원해 와룡. 녹전면 일대에서 연일 가뭄극복 작업을 지 원하고 있다. 안동시 임동면 이장협의회는 가뭄극복에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면사무소에 기탁했고 도산면 서부리 주민 이동규(41)씨는 소방차 운반급수에 필요한 경유 200ℓ를 지원했다. 안동시 와룡면 남무찬(47)씨는 축산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한 같은마을 장만옥(53)씨의 1200평 논에 5톤짜리 축산분뇨차량을 이용, 6km 떨어진 안동호에서 물을 길어다가 물을 대주기도 했다. (주)신림 안동광업소(소장 김승구)는 지난 1일부터 7일동안 양수와 송수호스를 구입해 풍천면 광덕2리 약 6천평의 논에다가 모내기 용수를 공급했다. 풍산농협은 지난 12일 모금한 550만원의 성금으로 양수기 18대를 구입해 관내 9개 영농회에다가 기증하는가 하면, 재경 길안향우회(회장 김택진)는 지난 10일 길안면 가뭄대책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면사무소에 기탁하기도 했다. ◇아이디어 속출 = 가뭄현장에 각종 아이디어도 동원됐다. 지난 8일에는 안동댐 수몰민들이 이주해 있는 안동시 예안면 태곡, 인계, 정산리 일대 35ha의 논에 물을 대기위해 민·관· 군 240여명이 동원돼 ‘야간횃불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횃불 100여개가 주위를 밝히고 예안면 태곡리 동계천 200m에 하상굴착 작업을 편 뒤 양수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용수공급 작전을 펼쳤다. 수요자는 많고 공급용수는 모자라자 물을 먼저 공급받는 우선순위를 가리기 위한 제비뽑기 도 등장했다. 지난 7일 안동시는 가뭄이 극심한 와룡면 서현리 일대에 지역의 레미콘업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모내기에 필요한 물공급에 나섰지만 하루 공급물량은 레미콘 차량 15대분으로 논 300 여평에 겨우 모내기를 할 수 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레미콘 차량이 도착하기 직전 서현리 주민 30여명은 누구 논부터 물을 먼저 공급 받을지 여부를 두고 심사숙고한 끝에 결국 제비뽑기로 우선순위를 가리기로 의견을 모으고 절차를 거쳐 임모(42)씨가 당첨돼 물을 공급받기도 했다. 안동시는 비록 지난 13일 비가 내렸지만 석달째 계속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토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며 장마가 예고돼 있는 오는 6월말까지는 고비를 늦추지 않고 가뭄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001-06-16
- 78년이후 출생자 부모양계혈통 적용 빠르면 올해말부터 78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은 출생 당시 부모중 어느 한쪽이 한국인이었다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동안 부계혈통주의에 따라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일부 탈북자나 화교 등 장기거주 외국인들의 국적취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그러나 국적 취득 기준이 78년 이후라서 나이에 따라 국적이 좌우되는 점에 대한 형평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98년 6월부터 시행된 국적법 부칙중 부모 양계혈통주의 적용을 개정법 시행전 10년까지로 한정한 조항을 20년까지로 바꾸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하고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모계특례 국적취득 대상자의 범위를 법시행 이전 10년 동안 출생한 사람으로 제한한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현행법 시행일인 98년 6월 당시 미성년자(78년 6월14일부터 98년 6월13일까지 출생한자)였던 사람들은 출생당시 부모중 한쪽이 한국인이었다면 대한민국 국적 취득이 가능하게 됐다.그러나 지난해 헌재에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던 탈북자 김 모(44)씨를 비롯 78년 6월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여전히 부계혈통주의가 적용돼 국적취득이 어렵게 됨에 따라 나이 기준에 따른 형평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탈북자 김씨의 경우 95년 밀입국해 귀순요청을 했으나 어머니만 북한국적이고 아버지는 중국으로 이주, 중국국적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귀순요청이 거부되고 퇴거명령이 내려지자 부계혈통주의를 취하고 있는 옛 국적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서울고법에 강제퇴거명령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었다. 2001-05-21
- 일사람 뉴스라인 컴팩코리아노조 쟁의조정 신청국내 외국기업 중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협력적 노사관계의 모범 사업장으로 뽑혔던 컴팩코리아(주)(사장 강성욱)에 노동쟁의가 발생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말부터 올 임단협 갱신을 위한 교섭을 16차례나 진행했으나 결렬돼,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노조 문제남 위원장은 이와 관련 “94년 7월 노조 설립 이후 별다른 갈등 없이 노사관계가 유지돼 왔다”면서 “사측이 올해 초부터 급작스럽게 성실교섭 관행을 무너뜨려 노사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동아건설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동아건설노조가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조에 따르면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예고하고 체불임금과 퇴직금에 대한 노조의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 조합원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95% 이상이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노조는 21일부터 본사는 물론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 등 해외 사업장에서도 총파업에 돌입한다. 외국인노동자 보건복지 관련 토론회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와 외국인노동자의료공제회(회장 최의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사무소(소장 이정혜)가 공동 주최하는 외국인 노동자 보건복지향상을 위한 토론회가 22일 적십자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토론회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실태 파악과 지원활동을 하는 민간단체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최근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노동자 약 35만명중 20만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 미신고사업장 편입조치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건강보험 직장가입 당연적용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기피해온 5인 이상 미신고사업장 약 2만여개중 1만9449개 사업장 근로자 및 사업주를 직장가입자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월부터 두달 동안 자진신고기간을 설정하여 추진한 결과 19,449개 사업장 159,657명의 근로자 및 사업주를 직장가입자로 편입시켜 대부분의 미신고사업장을 가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서민가계 안정과 오는 7월 시행될 5인 미만 사업장의 직장건강보험 확대적용 여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자진신고기간 내 가입한 사업주에게는 과태료부과 등을 면제하고, 신고기간내 공단이 가입독려 및 행정처분조치 등을 안내했음에도 아직까지 신고하지 않고 있는 120여개 사업장에 대해 제94조에 따라 6월초 검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200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