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자녀 무주택자 특별공급 5%로 확대 공공주택 분양물량 중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특별공급되는 물량이 3%에서 5%로 늘어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뒤 이를 포기할 경우 1년간 다른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을 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되는 공공주택 비율을 높였다. 현재 공공·민영 모두 3%인 것을 개정안은 공공주택의 경우 5%로 높였다. 특히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공주택에 대해서는 5%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은 전체 물량의 10%가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돌아간다. 현재 과밀억제권역은 서울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과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제외) 남양주시 시흥시 등이다. 특별공급은 청약통장없이 청약할 수 있지만 우선공급은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춰야 한다. 국민임대주택 중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공급되는 물량도 3%에서 10%로 확대된다. 개정안은 또 올해 10월부터 처음 도입되는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세부규정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사전예약자가 입주자로 선정되기 전에는 언제든지 입주예약을 포기할 수 있지만 당첨이 취소되거나 그 지위를 포기할 경우 과밀억제권역의 경우는 2년, 그 외 지역은 1년간 다른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입주예약자로 선정될 수 없다. 단 근무나 생업상 사정, 질병치료, 취학, 결혼 등으로 세대원 전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국토부는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며, 시행 이후 입주자모집신청분부터 적용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현대산업개발 “GTX 4개노선 동시 추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총 사업비 12조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직행철도사업을 국토해양부에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과 금호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등 10개의 건설사와 한국산업은행,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지상 교통시설이 공급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개념의 교통시설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도권고속직행철도사업을 제안하게 됐다”며 “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의 동시 추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수도권고속직행철도는 수도권 외곽 주요거점에서 서울 도심까지 지하 40~50m 깊이로 연결되는 일명 ‘대심도 철도’로, 4개 노선에 총 연장 160km 규모로 건설된다. A노선은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B노선은 의정부 회룡에서 청량리, 삼성역, 과천을 거쳐 군포 금정까지 각각 연결된다. C노선은 경기 광명시에서 서울 신도림,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까지, D노선은 인천 부평에서 부천 당아래, 서울 신도림, 사당 등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된다. 정거장은 모두 27개소가 설치된다. 컨소시엄측은 최대 30년간 운영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BTO 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했으며 올해 안에 적격성조사와 제3자 공고를 거쳐 내년 말쯤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측은 “예상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1년 착공해 2016년 개통될 예정”이라며 “이 철도가 완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용산까지 14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외곽에서 도심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4
- 울산화력발전소 에너지절약공사 완료 한국전력기술(KOPEC)은 울산화력 제2복합 발전소에 에너지 회수용 열교환기와 관련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시작됐던 이 사업은 가스터빈 냉각공기 방출열을 회수해 증기를 생산, 터빈 출력을 높이는 에너지 절약사업이다. 총사업비 44억5000만원을 한국전력기술이 투자하고, 발주기관인 동서발전이 준공 후 2년 동안 정액 배분방식으로 사업비를 상환한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기술은 분당복합화력, 삼천포화력 등에서 같은 사업을 끝내고 포스코파워복합, 안양과 부천 열병합 등에서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98억5000만원의 연료비 절감과 1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1
- 경기‧인천 1억 미만 아파트 늘었다 경기·인천 1억 미만 아파트 늘었다 서울은 연초대비 31% 줄어 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지역의 1억원 미만 저가아파트 수가 늘어난 반면 서울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수는 연초(1월 1주) 7만4901가구에 달했지만 현재(5월 2주) 7만5722가구를 기록하며 1.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이 서울지역이 882가구에서 600가구로 연초대비 -31.97% 크게 줄어든 반면, 경기(5만3356→5만4087가구)와 인천(2만663→2만1035가구)이 늘어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연초 5만3356가구에서 5만4087가구로 1.37% 늘어났다. 동두천시가 670가구(1983→2653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는 평택시가 505가구(9209→9714가구), 수원시 353가구(2422→2775가구), 시흥시 349가구(4434→4783가구), 안산시 128가구(1645→1773가구), 부천시 90가구(829→919가구), 남양주시 48가구(2022→2070가구)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오산시와 포천시 이천시 안양시 김포시 고양시 등은 25~416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지역에서는 2만663가구에서 2만1035가구로 1.80%가 증가했다. 계양구가 544가구(3264→3808가구)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이어 남구 61가구(2543→2604가구), 남동구 20가구(5185→5205가구) 등 순이었다. 반면, 동구 120가구(1921→1801가구), 연수구 90가구(2342→2252가구), 서구 28가구(3182→3154가구), 부평구 15가구(1558→1543가구) 등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강동구가 연초만 하더라도 1억원 미만 아파트가 326가구나 있었으나 현재는 66가구만 있고, 관악구도 연초 76가구에서 현재 54가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중랑구(166가구), 종로구(81가구), 구로구(80가구), 금천구(79가구), 중구(32가구), 양천구(29가구), 서대문구(13가구)만이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며, 연초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경기와 인천은 소형물량이 많고 단기간에 급등한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재조정되면서 저가 아파트가 급증했다”며 “서울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치는 상황인데다 소형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1억원 미만 아파트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9
- 휴대폰결제 수고가 많다 온라인 거래에서 쓰레기 비용 결제까지 활용 … 자치단체 도입사레 늘어 휴대폰결제가 활용되는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수준을 넘어 구청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결제하는 데 까지 발전하고 있다. 휴대폰결제란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고 휴대폰 요금에 비용이 합산돼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사에 가입한 기간이나 신용도 등에 따라 월 최대 20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하다. 휴대폰결제 서비스 업체인 다날은 28일 서울 중랑구청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에 대한 휴대폰결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날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는 중랑·강서·양천구청과 파주시청 등 7곳으로 늘었다. 이렇게 구청들이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절약해 주기 때문이다. 중랑구 주민들은 이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납부하기 위해 매번 전용 봉투를 구입하거나, 스티커를 구매해 쓰레기통에 붙일 필요 없어졌다. 휴대폰 요금에 쓰레기 처리비용이 합산해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결제를 도입한 지자체는 △스티커 발행 감소로 인한 원가 절감 △행정 서비스 질 향상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휴대폰 결제 기술을 행정정보서비스에 활용하는 자치단체도 늘고 있다. 파주시청은 개인정보조회나 세금정보조회 등을 휴대폰을 통해 사용하는 ‘모바일 행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휴대폰결제 기술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해주고 있다. 부천시청도 문화센터대관이나 보건소진료, 대형폐기물 신고 등을 휴대폰을 통해 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다날은 온라인 상거래에서 병원 진료비, 대입·국가고시 전형료, 신문대금, CATV 시청료 등으로 휴대폰결제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1분기에 1800억원의 휴대폰결제 거래액을 기록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2009-04-28
- 부고 ▲류재경(하나대투증권 부천지점장)부친상 = 26일 저녁 7시 30분. 이대목동병원 영안실 1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부천시, 어린이날 행사 ‘풍성’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부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5월5일 부천영상문화단지내 영화·드라마 촬영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마술공연과 마술 배우기 및 전통공예 체험, 페이스페인팅, 사물놀이 공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부천필과 부천국제영화제 등 부천 6대 문화사업 및 자연박물관, 시화(市花) 등 부천에 관한 내용을 맞히는 테마퀴즈여행 행사도 마련됐다. 5월 16일엔 재단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어린이벼룩시장’과 우수 도서를 시중가보다 50% 싸게 파는 ‘책 시장’도 열린다. 문의 032-320-63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주부 취업 교육 부천시여성회관은 여성부 경력단절여성과 경기도 전업주부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과정은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과 홈케어 멀티맘 양성과정 ‘친정엄마가 간다’. 학습 코칭맘 지도자 과정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를 교육한다. 홈케어 멀티맘 양성과정은 가사도우미와 산모도우미, 베이비시터를 할 수 있는 통합교육을 받게 된다. 학습코칭맘은 실업여성, 홈케어멀티맘은 경기도내 거주여성으로 취업의지가 확고한 전업주부이면 가능하다. 학습코칭맘 수강료는 무료, 수강생부담금은 교재비를 포함해서 8만원이다. 모집정원은 각각 25명. 고용지원센터의 구직등록필증, 사진2장, 등본, 신분증사본, 이력서를 복사골문화센터 5층 501호 부천시여성회관 사무실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제출기간은 4월 30일까지. 문의 032-320-63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좀도둑에게 지다니 … 강호동의 굴욕 10대 절도범, TV 나왔다가 ‘덜미’ 전국을 돌며 좀도둑질을 한 10대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과거(?) 때문에 경찰의 탐문수사에 걸렸다. 2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모(16) 군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친구 5명과 함께 3월 말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대전, 경기도 부천 등지의 찜질방과 빈집 등을 돌며 현금과 귀금속, 승용차 등 모두 148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9일 현금 31만원을 훔친 익산시 동산동의 한 찜질방 폐쇄회로 TV 화면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였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이 군이 지난해 2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씨름선수 출신 연예인과 팔씨름 대결을 벌였던 것을 확인했다. 이 군은 이 대결에서 두 번이나 이겨 프로그램을 시청한 익산의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이를 계기로 인적 사항을 파악한 경찰은 20일 지인을 통해 충남 논산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군을 유인해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이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5)군 등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군이 출연한 TV 프로그램은 스타킹이며 이군이 팔씨름에서 이긴 상대는 강호동 MC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2
- 경기교육 새판 짜는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기존정책에 도장만 찍지 않겠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가 국제고와 자립형 사립고 설립 문제를 재검토 하겠다고 나섰다. 교육계에서는 김 당선자가 중앙정부와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MB식 교육정책 심판’론을 내걸었다. 김 당선자 취임준비팀은 21일 논평에서 “일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사전협의를 끝으로 국제고 설립 절차가 완료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교육청의 여러 가지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취임준비팀은 또 “시설, 교과과정, 입시요강 등에 대한 승인 절차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운영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향후 진행될 절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강화에 주력 =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교육계에서는 기존 교육정책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김 당선자가 전임자 시절과 차별화된 ‘새판 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특히 김 당선자가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자사고 설립에 대해서도 재검토 의사를 가지고 있어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당선자측은 이에 대해 설립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제고 설립이 공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운영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학생 선발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록금은 얼마로 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당선자측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전임자가 결정한 사안이라고 무조건 도장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교육에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목적·취지 지켜라” = 김 당선자측이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만 살펴보아도 중앙정부와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 당선자의 선거 공약은 ‘공교육 확립’과 ‘차별없는 교육’으로 압축된다. 김 당선자는 먼저 특목고와 자사고의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특목고, 자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설립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입시학원처럼 운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설립을 유보할 생각이다. 추가 설립이 유보되면 ‘MB식 교육개혁’의 핵심인 고교 다양화 정책이 흔들린다. 고교 다양화 정책은 2012년까지 자사고,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를 300개 신설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국제고를 비롯해 특목고와 자사고 지정권한은 교육감이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일 김 당선자는 언론을 통해 자사고 공모 내용과 일정을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에 경고를 보냈다. 취임식을 하기도 전에 자신의 공약과 다른 자사고 공개 모집 보도가 나갔기 때문이다. 취임준비팀 관계자는 “사전조율이나 협의도 없이 언론 플레이를 한 도교육청 담당부서에 강력히 경고를 했다”며 “또 자사고 관련 업무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임 후 정식 보고를 받고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약에서 제시한 자사고 정책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반강제적 일제고사 반대” = 또한 김 당선자는 일제고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전국단위 시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표면적으로는 거부가 아니라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당선자 스스로 “지금처럼 반강제적으로 진행되는 일제고사는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취임준비팀 관계자는 “학력수준을 측정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경기도에서 반강제적인 방법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보장된 가운데 실시되는 다양한 평가 틀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 함께 수원, 성남, 안양, 고양, 부천 등 5개 지역에서 실시중인 고교 평준화를 주민의견을 수렴해 안산, 의정부, 광명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혁신학교’ 설립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인원 25명, 학년당 5개반 정도로 중소규모 외형을 갖추고 개인별 보충수업과 방과후 학교, 방과후 개인지도 등을 통해 학업능력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과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 방과후 학교’의 도입으로 24시간 학생지원체제를 확립하고 공립학교의 병설유치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을 100% 직영화하고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과 맞벌이 자녀 아침급식도 추진된다. 학교폭력과 학교부적응 문제 해결을 위해 500여개 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충원된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사를 증원하고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확대할 생각이다.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소수 엘리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예산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김 당선자의 의지다. ◆전교조와도 일정 거리 유지 = 선거과정에서 김 당선자는 전교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공격을 당했다. 당시 김 당선자는 자신을 전교조 후보가 아니라 시민 후보라며 전교조와 일정한 거리를 뒀다. 김 당선자는 현재도 전교조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서 생각이 같거나 또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김 당선자측은 생각이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 교원평가제를 꼽고 있다. 김 당선자는 교원평가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단 조건부 찬성이다.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능력을 개선해 주는 교원평가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성폭력, 촌지 교사 등 이른바 부적격 교사에 대한 강력한 퇴출장치를 강조하고 있다. 취임준비팀 관계자는 “대학 교수사회에 강의평가가 도입됐을 때 반발이 심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자신의 수업에 대해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제는 어떻게 평가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며 “인사나 인센티브와의 연계보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업에 반영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의 과제 = 교육계에서는 김 당선자가 추진하는 ‘경기교육 새판 짜기’의 성공여부가 이명박 정부의 학교자율화 정책 의지를 시험해보는 ‘리트머스 용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자율화 정책으로 많은 권한을 위임 받았지만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교육감이 정부 정책에 반대 입장을 취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과부는 학교 자율화를 내세우며 교육감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장관이 갖고 있던 특목고 지정·고시 권한, 학교 평가권, 교원 배치기준 설정권 등이 교육감에게 이양했다. 또 교장 임용을 비롯해 국장급 이상 장학관, 교육장, 교육연수원장의 임용권도 위임됐다. 이양된 권한을 기반으로 새판 짜기에 나선 김 당선자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김 당선자는 대정부 관계뿐 아니라 교육청과 일선 학교를 포진한 보수성향의 교육 관료와 교사를 장악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특히 김 당선자의 임기가 1년 2개월로 짧다는 점 때문에 이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풍 곽태영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