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검색결과 총 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름 값 싼 주유소, 어디 없을까? 기름 값이 고공행진중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사이트에 따르면 11월 15일 현재 전국 보통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유가는 1,983원이고, 강남구는 2,138원, 서초구는 2,037원이다. 이런 고유가시대에 조금이라도 주유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를 위해 강남 서초 지역에서 기름 값이 싼 주유소를 소개해본다. 강남에도 있다, 셀프주유소!셀프 주유는 일반 주유보다 리터당 판매가격이 저렴하다. 이 때문에 직접 주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라도 셀프 주유를 선호하는 운전자가 많다. 이런 사실을 잘 알지만 셀프 주유소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다면 이참에 셀프 주유소로 갈아타면 어떨까. 간단한 과정을 거쳐 직접 주유를 하면 크게는 리터당 200원 이상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으니 고유가시대에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현재 3곳의 셀프 주유소가 있다.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사거리에 있는 SK 동일석유(주) 대치동셀프주유소의 11월 15일 현재 보통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은 1,973원이다. 이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일반 주유소인 GS칼텍스 은마주유소의 경우 2,199원이다. 주유비를 비교해보면 셀프 주유소가 인접한 일반 주유소보다 226원, 강남구 평균가보다 165원 저렴하다. 대치동셀프주유소는 주유소가 2곳으로 나뉘어 있고 가운데 상가가 자리하고 있는 구조이며 양쪽 모두 셀프 주유소이다. 강남구 삼성동 구 차관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셀프주유소인 GS칼텍스(주)직영 삼성로점은 11월 15일 현재 보통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2,135원이다. 이곳에서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 일반 주유소 SK에너지 오천주유소는 2,237원으로 셀프 주유소가 102원 더 저렴하다. 서초구 우면동 양재 시민의 숲 인근 KT 연구개발본부 옆에 있는 SK 태봉셀프주유소는 11월 15일 현재 보통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1,965원이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일반 주유소인 GS 양재최고주유소는 1,979원으로 셀프 주유소가 14원 더 저렴하다. 강남에서 주유비 저렴한 일반 주유소 Five!셀프 주유소가 집이나 직장에서 멀거나 직접 주유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기름 값이 싼 일반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일반 주유소 가운데 주유가가 가장 낮은 순서대로 소개해본다. 강남구의 기름 값이 싼 주유소는 역삼동 역삼초등학교 인근의 SK 서광주유소, 역삼동 구 역삼세무서 인근의 SK 한강에너지 강남제일주유소, 개포동 개포1동우체국 옆 SK 동일석유(주)직영 남부주유소, 역삼동 개나리 6차아파트 맞은편 GS (주)제이에이치에너지 나리주유소, 그리고 논현동 신논현역 인근의 현대오일뱅크 (주)태화유업 성원주유소이다.또 서초구에서 주유가가 낮은 주유소는 방배동 방배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SK 만국주유소, 방배동 남태령 마을에 있는 SK (주)대농석유 남태령주유소, 잠원동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 있는 GS 신동주유소, 반포동 센트럴시티 옆에 있는 GS 대성산업(주)직영 강남주유소,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삼호가든 5차아파트 맞은편의 GS 반포그린주유소, 반포동 고속터미널 옆 GS 터미널주유소, 서초동 교육대학교 맞은편 GS 서울주유소, 그리고 방배동 방배근린공원 옆에 있는 GS 까치고개주유소이다.소개한 주유소를 찾아가는 게 힘들다면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을 방문해보자. 오피넷 사이트에서는 원하는 지역의 주유소 정보와 실시간 주유가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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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초겨울, 에너지 넘치는 우리 아이들 어디서 놀면 좋을까?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도톰한 옷을 꺼내 입는 요즘이다. 이제껏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던 아이들은 추워진 날씨에 집에 있으려니 답답해 죽는다. 엄마들도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쿵쿵거리는 소리에 아랫집 신경 쓰랴, 간식 챙겨 먹이랴 이제 다가올 긴긴 겨울을 어찌 보낼까 한숨부터 나온다. 이럴 때 키즈카페에서 한나절 보내며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고, 엄마들은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사실 키즈카페는 겨울 뿐 아니라 일년 내내 어느 때고 갈 수 있는 일상이 되었지만, 특히나 추운 겨울철엔 선택이 아닌 필수 놀이터이다.
놀이터 가듯 가볍게 가까운 키즈카페로 고고!나들이 가듯 작정하고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집 앞 놀이터 내보내듯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키즈카페를 이용하면 좋다. 그러나 위치만 파악하고 갔다가 아이들 연령이나 성향과는 다른 곳일 경우 낭패 보기 십상이니 사전에 잘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어린 아이들과 큰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지, 놀이 시설 외에 교육 프로그램도 있는지, 음식 메뉴나 맛, 위생은 어떤지 등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한다면 후회 없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은 직접 이용해본 엄마들의 평가가 정확하다. 강남 서초 엄마들에게 괜찮다고 인정받는 키즈카페를 소개하니 우리 집 가까운 곳에도 있는지 <표>에서 찾아보자.
아이들과 엄마의 희망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모처럼 아이와 함께 나섰는데 키즈카페에서 놀고만 오는 게 아쉽다면 부모들도 쇼핑, 문화 등의 여가 시간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사동에 위치한 ‘리틀몬스터’는 미술, 과학, 수학 등 다양한 창의아트 프로그램과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인 최신 브랜드를 모은 멀티스토어, 그리고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갖추고 있다. 한 공간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가든파이브 내에 있는 ‘코코몽키즈랜드’는 키즈카페를 이용하면서 역시 가든파이브 내에 입점해있는 쇼핑몰, 영화관은 물론 사우나 이용까지 가능하다. 말 그대로 원스톱으로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있는 ‘키즈카페’와 센트럴시티에 입점해있는 ‘테디베어키즈테리아’ 또한 백화점, 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과 인접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특색 있는 키즈카페를 원한다면 자주 가는 키즈카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특색 있다고 알려진 색다른 곳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조금 먼 것쯤은 감수할 수 있는 게 엄마들 마음이다. 판교에 위치한 ‘모래놀이’는 이름 그대로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 없이도 뭉쳐지고 항균 코팅된 안전한 모래를 사용하고 있어서 모래 있는 놀이터를 찾기 어려운 요즘 위생 걱정 없이 모래를 만지며 놀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죽전에 위치한 ‘리틀즈월드’는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있다는 특색이 있다. 수영장에는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전담 교사는 물론이고 수영복 탈의와 샤워까지도 도와주는 도우미가 상주하고 있다. 때문에 엄마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데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분당에 있는 ‘키즈비즈’는 유아들의 리더십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병원&bull소방서&bull쇼핑센터 등의 공간에서 직업별 복장을 입고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표> 강남 서초 엄마들에게 인기있는 키즈카페
구분
상호
2011-10-31 - 서울 자치구 재정 숨통 트이나 서울시보전금 1000억원 특별 지원"복지비 정부부담 확대" 요구키로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 자치구들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내년 예산에 재정보전금 1000억원을 특별 편성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구청장협의회 재정 TF팀과 만난 자리에서 2012년 예산에 재정보전금 1000억원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9일 "자치구들이 예산편성을 못할 정도로 어렵다는 상황을 공감, 서울시도 어렵지만 최일선 현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특별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에 한해서만 자치구에 재정보전금 1500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었다.2010년 조정교부금 정산시기도 한해 늦춰졌다. 시는 지난해 취득·등록세가 예상보다 덜 걷힌 만큼 자치구에 미리 내려준 조정교부금 가운데 일부를 올해 교부금에서 깎는 방식으로 정산하기로 했으나 자치구 재정상황을 고려, 2012년으로 늦췄다. 그러나 내년 상황이 올해보다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정산시기를 1년 더 늦춘 것이다. 강남 서초 중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가 정산해야 할 조정교부금은 1194억원. 영등포구가 115억원으로 가장 많다. 올해 예상치보다 늘어난 취득·등록세도 자치구 숨통을 트이게 하는 데 한 몫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취득·등록세가 당초 예상보다 3600억원 더 걷혔다. 취득·등록세 중 자치구 몫인 50% 즉 1800억원의 재원이 생기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통교부금과 함께 특별교부금도 올해 1539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결단에 따라 올해보다 예산이 100억~300억원 줄어들어 머리를 싸매고 있던 자치구들이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들에 따르면 사회복지비와 인건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을 제외한 가용재원이 평년 300억원 가량이었지만 내년에는 0원에 가깝다. 특히 사회복지비 부담이 큰 노원구와 강서구의 경우 예상 세입보다 고정 비용이 더 커 아예 내년 예산편성을 못하고 있을 정도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20일까지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수입보다) 필수경비가 더 많아 검토만 하고 있다"며 "올해보다 200억~300억원 가량 교부금이 더 내려와야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자치구들은 올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이어 내년에는 최악의 경우 지방채 발행이나 공무원 시간외 수당 삭감, 연가보상비 삭감 등 극단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서남권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시 지원 후) 추가경정에서 편성할 것을 고려해 공무원 인건비를 줄여 예산안을 짤 정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자치구들은 해마다 늘어가는 복지비 매칭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정부에서 지원해야 할 복지비가 구 예산 50%를 넘어선다"며 "자치구에서 일반 사업은 꿈도 꾸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부담하는 복지비 가운데 내년 순증액만 수십억원이 넘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복지비 정부부담 증액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금액은 크지만 정부부담이 각각 30%와 50%로 적은 노령수당과 장애인연금 지원폭을 확대하고 무상급식 예산도 50%는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방분권화와 함께 복지업무가 지자체에 이양될 당시에는 부동산 교부세를 편성해 기초지자체에 지원, 2년 전까지만 해도 120억~130억원 가량 지원을 받았는데 종부세가 무력화되면서 그 재원이 사라졌다"며 "만 5세 무상보육을 위한 재원을 중앙정부에서 전액 부담하듯 다른 복지비용도 정부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도 박 시장이 복지비 부담이 큰 자치구에 지원금을 더 주기로 약속한 만큼 교부금 산정방식을 다시 설계할 방침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야권, 2012년 대선승리 가능성 확인 ① 승부처, 수도권 우위 선점② '민주+무당층' 지지기반 확대③ 역동적 단일화로 흥행 성공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승리하면서 야권의 내년 12월 대선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최대 수확은 내년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야권은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과 호남에서만 승리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부산 동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전패했다. 영남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영향력도 확인됐다. 결국 야권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우세를 점해야 하는데 서울 민심을 통해 가능성을 본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서울에서 20~40대의 몰표와 함께 50대에서도 박 후보가 40%대(출구조사에서는 43.1%)의 득표를 했다는 것은 혁명에 가깝다"며 "야권으로서는 내년 총선결과 등 변수가 있지만 수도권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등 전통적 야당 지지층에 무당층이 가세해 지지기반이 확대된 점도 수확이다. 지난 9월초 안철수 교수의 급부상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던 이른바 '무당층'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했다. 이른바 '야당지지층+무당층 연합군'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나경원 후보측의 네거티브 공세와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로 한 때 지지도가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의 투표율이 평균을 웃돈 것에서 드러나듯이 여권지지층의 결집도 두드러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통합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지면서 지지층이 냉소적으로 변해 박 후보의 지지도가 빠졌다"며 "하지만 선거막판 보수층 결집에 대한 반작용과 손학규 대표 등 당지도부가 나서면서 민주당 바닥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실제로 YTN이 지난 17~18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75%에 불과했지만 선거당일 예측조사에서는 90%를 상회했다. '안철수+박원순' '박원순+박영선'으로 이어진 범야권 진영의 역동적인 단일화도 이번 선거의 볼거리였다. 안 교수의 조건없는 후보 양보가 가져온 '신선함'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단일화는 지난해 한명숙(서울) 유시민(경기) 패배의 오류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안철수 문재인 손학규 등 잠재적 야권후보들이 이번과 같은 단일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여당후보와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밤 "박원순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라며 "(민주당은)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의 길, 정권교체의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7
- ‘나경원 4인방’(강승규, 진성호, 안형환, 신지호) 지역구에서도 졌다 이대로 총선하면 한나라당 의석 36석 → 6석 '폭삭'나경원, 강남3구 7곳 중 6곳만 승리 … 송파 '흔들'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서울 국회의원 지역구 48곳 중에서 7곳에서만 승리했다. 강남3구 7곳 중에서 6곳과 용산구를 챙긴 것이 전부였다. 이대로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면 한나라당이 참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전 지역구(국회의원직 사퇴)인 중구에서도 패배했고, 선거캠프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던 강승규(마포갑), 진성호(중랑을), 신지호(도봉갑), 안형환(금천) 의원 지역구에서도 박원순 당선자에게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회의원 지역구별 득표현황에 따르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를 챙긴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7곳이었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과 주상복합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강남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용산을 제외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챙길 수 있는 의석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2008년 총선에서 48개 지역구 중 40개를 챙겼던 것과는 차이가 너무 크다. 이대로 총선이 실시된다고 가정하면 현재 한나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36명 중에서 배지를 유지할 수 있는 의원은 6명뿐이다. '2004년 탄핵열풍', '2008년 뉴타운 열풍'에 이은 또다른 '싹쓸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서울 의원이 40명에서 36명으로 줄어든 것은 △나경원 후보 사퇴(중구) △공성진·현경병 의원직 상실(강남을·노원갑) △강용석 한나라당 제명(마포을) 때문이다. 특히 강남3구 중에서도 송파구에서는 한나라당과 야권의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송파갑과 송파을의 경우 나 후보가 이겼지만 득표율 격차는 각각 5.1%p, 6.9%p에 불과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격차가 두자리수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성순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송파병에서는 박원순 당선자가 52.1%를 얻어 47.2% 득표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제칠 정도였다. '나경원 4인방'으로 불리며 선거캠프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강승규 비서실장과 안형환 대변인, 신지호 전 대변인(선거기간 중 사퇴), 진성호 홍보본부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모두 패했다. 득표 격차로 보면 안형환 의원 지역구인 금천구가 18.0%p로 가장 컸고,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지호 의원 지역구인 도봉갑도 12.5%로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마포갑(강승규)은 10.2%p, 중랑을(진성호)은 9.2%p 격차가 났다.학력위조 의혹과 아름다운 재단의 대기업 기부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네거티브 대명사로 불렸던 강용석 의원 지역구 마포을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39.5%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한나라당 지도부 지역구의 성적도 초라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 박 당선자는 나 후보를 9.3%p 앞섰고,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지역구인 서대문을의 격차는 15.1%p나 됐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작을은 14.0%p,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은평을은 13.7%p, 원희룡 최고위원의 양천갑은 1.7%p 격차가 났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정세용 칼럼] ‘용기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 정세용 본지 논설주간역시 안철수다. 한나라당은 '안철수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강변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이다. 24일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대위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원장은 박 후보에 친필 지지서한을 전달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박원순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내일이 선거일이다. 부동층의 상당수가 안 원장의 지지선언과 지지서한으로 투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적절한 시기에 감동적으로 지지를 표시했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 거의 명확해지고 있다.서한 내용도 시민 마음을 움직인다. 서한에서 그는 미국의 흑인여성운동가 로자 파크스를 거론한다. 그녀의 작은 행동이 엄청난 변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버스 좌석양보 거부가 흑인인권운동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번 선거가 부자와 서민, 노인과 젊은이, 강남과 강북의 대결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라고 강변한다. 누가 화합을 이끌어내고 진실과 미래를 말하는 가를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투표장에 나갈 것을 간곡하게 청한다.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투표율이 결정해 줄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은 말해왔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고, 투표율이 45% 미만일 경우 나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그러나 안 원장의 지지서한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안철수 효과'가 별로 없으리라는 것은 나 후보와 한나라당의 희망사망일 뿐이 아닌가 싶다. 백중세에서 박 후보 우세로 판세가 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정치권 획기적 변화 불가피할듯내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선에는 물론 나 후보와 박 후보 이외에도 배일도 후보가 출마했다. 그러나 배 후보가 당선되리라고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나 후보 대 박 후보 대결이라는 데 이의가 없다. 그러나 24일 안철수 원장의 지지서한으로 '박근혜 대 안철수'의 싸움으로 변한 측면도 있다. 나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박 후보가 승리할 때 기존정당의 혁명적 변화는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결국 나 후보가 당선될 경우를 포함해 어느 경우에도 10·26 이후 정계는 엄청난 홍역을 겪으리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분석가는 없다. 네거티브에 의존한 한나라당이나 상당 부분 안철수 바람에 기댄 야권이나 국민을 실망시킨 것은 분명하다.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한 정당의 획기적 변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일부기업과 일부 스포츠는 일류이고 K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여전히 정치는 4류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이번 재보선도 실망스러웠다. 이에 연말과 내년 초 혁명적 변화가 없는 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정계의 환골탈태 움직임이 활발할 것은 확실하다.이번 재보선의 또 다른 특징의 하나는 지역대결보다 세대대결이 심화됐다는 점이다. 사실 서울시장 보선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 등 소위 '강남'과 '강북'의 대결로 비춰지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강남'과 '강북' 대결이 사라진 것은 아니나 20·30대 등 젊은층과 50대와 60대 이상 등 장노년층 대결로 압축되는 분석이 많았다. 서울시장이 대통령 다음가는 중요한 자리라면 분명 후보의 도덕성등 인물됨과 정책간 대결이 되어야 마땅하다. 세계관이 세대별로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세대간 대결은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20대와 30대를 분노의 세대로 만든 여권은 각성해야 한다.투표참여는 시민이 주인되는 길한국정치가 다른 어느 분야보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 국민은 별로 없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데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직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정치가 잘 돼야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통일도 가능하다. 정치는 대화와 소통이고 통합이기 때문이다. 아니 정치는 잘 살게 하는 것이고 믿음이며 봉사이다. 그렇다. 55년 전 흑인여성 로자 파크스처럼 행동해야 한다. 투표 참여야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고 특권과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다. 투표장에 반드시 나가 시민민주주의시대를 열어야 한다. 정치권의 창조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투표율 60%'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5
- 강북·강남 전세가격 차이 ‘역대 최고’ 3.3㎡당 470만원 차이 … 2003년보다 200만원 커져서울 강남과 강북지역 아파트의 전세보증금 차이가 역대 최고로 벌어졌다.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 이후 2010년 10월까지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강북 7개구(강북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은평 중랑) 전세보증금 차이를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4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03년만해도 강남·북 전세보증금 차이는 262만원이었다. 2004년에는 그 차이가 248만원으로 줄었다. 이 시기에는 서울 모든 지역의 전세보증금이 하락했다.하지만 2005년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2008년에는 252만원으로 2004년 수준으로 떨어졌다.문제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세보증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362만원을 기록한 후 2010년에는 428만원으로 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0월 현재는 470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전세보증금 격차가 400만원을 첫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당시 강남지역 전세보증금 평균은 3.3㎡당 950만원, 강북지역은 54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전세보증금 지역간 격차는 4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강남권 전세가 강북권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강남권은 3.3㎡당 126만원이 오른반면 강북권은 절반인 63만원 오르는데 그쳤다.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세가 역시 절대금액으로 하면 강남권이 강북권 보다 비싼 것이 사실" 이라며 "강남권은 앞으로 개포주공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가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강남북 전세가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지지기반으로 본 ‘시민후보’ 박원순·이석연 비교] 박, ‘진보·중도’ 통합 … 이, ‘보수’ 분열 야권 + 박 통합, 지지층 확장여권 + 이 통합, 확장 제한적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이석연 변호사가 같은 '시민후보'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지기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효과를 통해 중도층과 무당파 유권자의 지지로 부상한 박 변호사가 범야권의 '통합메신저'인데 반해 이 변호사는 지지층이 보수층으로 제한돼 있어 범여권의 '분열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박 변호사는 현재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 20~21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변호사는 '후보 적합도'에서 32.3%로 1.3%에 불과한 이 변호사를 압도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을 가정할 경우에도 박 변호사(62.2%)는 이 변호사(11.5%)를 크게 앞섰다. 박 변호사는 지지층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층인 중도와 무당층을 주축으로 하면서 민주당 지지층과 일부 한나라당 지지층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지지했다는 응답자의 80.6%가 지지했으며, 오세훈 전 시장을 지지한 응답자(30.4%) 중에서도 상당수가 지지했다. 박 변호사의 확장성은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에서도 46.0%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40.2%)을 앞서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석연 변호사는 절대적인 지지층도 약한 데다 지지기반이 주로 보수층으로 제한돼 있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신문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층의 13.3%를 흡수하는 것 외에 민주당 지지층이나 중도층에서는 거의 지지도가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기반의 차이는 두 사람의 역할과 상징성에서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박 변호사는 범야권 통합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야권진영 전반에 활기를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박 변호사가 범야권 후보가 되면 민주당 지지층에 중도층까지 아우르는 후보가 될 것"이라며 "비록 범야권 후보에서 탈락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의 지지층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석연 변호사는 사정이 복잡하다. 당초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전제로 출마를 결심했던 이 변호사의 주변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세일 교수 등 범여권 시민단체가 이 변호사의 완주를 주문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여권표를 분산시키는 것뿐 아니라 내년도 권력재편기에 보수진영 지각변동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밖의 후보와 당 안의 후보로 양립하는 상황은 선거구도를 우리의 의도와는 달리 보수내부의 이념 논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이석연 후보를 추대한 8개 보수단체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당 밖의 정계개편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3
- “보금자리주택 가구당 3100만원 거품” 경실련,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건축비 분석결과 발표시세의 반값에 공급된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에도 건축비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7일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건축비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3100만원, 총 878억원의 거품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건축비(3.3㎡당)는 평균 550만원. △직접공사비 438만원 △간접비 52만원 △이윤 6만원 △가산비 40만원 등이다. 2007년 서울시가 공개한 장지(398만원), 발산(345만원)지역 건축비보다 38~ 59%정도 높은 수준이다. 건축비 차이는 주로 직접공사비에서 발생한다.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주택 직접공사비는 각각 450만원, 418만원. 발산지구(301만원)보다 강남은 약 50%(149만원), 서초는 약 39%(117만원) 높다. 발산지구가 2008년 분양했지만 값싼 자재 수입, 건설노동자 노임 하락 등으로 직접공사비는 비슷하거나 하락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149만원의 차액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게다가 원-하청 기업간 계약한 건축비는 보통 공개된 건축비보다 더 낮다. LH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초A2 블록의 경우, 소비자에게 공개된 건축비 중 직접공사비는 418만원이지나 실제 LH 공사가 건설사와 계약한 공사비는 345만원이다. 3.3㎡당 74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경실련은 보금자리주택 건축비는 450만원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가격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 서초A2의 직접공사비 345만원에 일반관리비, 이윤, 간접비 등 90만원을 고려한 금액이다.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평균 건축비에 3.3㎡당 100만원의 거품이 끼어 있다는 얘기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팀장은 "정부가 제시하는 기본형건축비가 실제 공사비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고, 가산비까지 허용하는 등 잘못된 건축비 제도로 인해 분양가상한제와 반값아파트 효과를 없애고 있다"며 "정부가 진정 반값아파트 공급의지가 있다면 기본형건축비를 정상화해 건축비 거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우면산 공원, 저수지 관리 제대로 못했다” 27일 폭우는 우면산을 난타했다. 약해진 토양은 산사태를 일으켰고, 급류를 타고 온 토사는 마을을 덮었다.도심 생태공원으로 각광받던 우면산이 악몽의 주범이 되면서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면산은 왜 악몽의 산이 됐을까.우면산의 지반은 암반 등으로 주로 구성된 관악산 등 인근 산에 비해 흙이 많은 산이다. 흙이 많은 산인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 가능성이 컸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가 몰아칠 당시에도 우면산은 산사태를 일으켰다. 토사와 돌덩이가 인근 도로로 쏟아지는 피해를 본 뒤에야 서초구청은 토사 방지막과 빗물받이 등을 우면산 곳곳에 설치했다.하지만 우면산은 폭우가 쏟아진 27일 오전 또 다시 산사태를 일으켰다. 토사 방지막은 소용없었고, 20여 곳에 설치된 빗물받이에는 토사만 가득찼다. 빗물받이를 메운 토사는 남부순환로를 타고 넘어 인근 아파트 2층까지 쏟아져 들어갔다.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 피해가 났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지만 역대 최대의 집중호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다.우면산과 함께 아스팔트 중심의 강남 개발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우선 신도림역 인근에는 도림천, 서초구의 양재천 등에 불어난 물은 하수구 역류 현상을 일으켜 강남 대로변과 일부 주택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물이 불어난 강남역의 경우 원래 지대가 낮아 인근의 빗물이 모여든다. 사당역 역시 저지대다. 강북 지역의 경우 산이 많아 나무가 품어주는 물은 많고 경사가 커 빗물을 빨리 빼내는 데 비해 강남은 녹지가 적고 경사도가 낮아 치수가 더욱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산사태는 우면산 생태공원 내 저수지에 토사가 많이 쌓여 둑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결국 산사태가 일어난 것은 저수지 관리를 제대로 못한 데에 기본적인 원인이 있고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