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84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숨은 1점을 건져내라 수능 성적표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숨은 1점을 찾아서 건져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활용지표와 환산점수에 따라 달라지는 유불리를 명징하게 파악해야 한다. 수능 응시 영역별 조합과 영역별 비율 그리고 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까지 합한 대학별 환산점수에 대한 이해 없이 정시모집이라는 큰 산을 넘을 뾰족한 방법은 없다. 알고 보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자 그럼 수능 활용지표부터 살펴보자.등급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그 다음 7%를 2등급으로 하여 <표 1>과 같이 순차적으로 등급을 9개 구간으로 나누어 부여한다. 등급 구분점수에 놓여 있는 동점자에게는 해당되는 등급 중 상위등급을 부여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활용지표로 등급을 활용하는 수도권 대학은 ‘평택대’가 유일하다.<표 1> 수능 등급별 비율표준점수원점수(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합한 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 점수다. 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쉽게 말해 선택과목이 많은 수능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총점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게 표준점수다.원점수에는 만점이 있으나 표준점수에는 만점이 없다. 왜냐하면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원점수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는 단순하게 요약하면 평균 성적과 비교했을 때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국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한다.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표준점수는 과목당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한다.백분위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다.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다.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되며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소수 둘째자리까지 나타낸 값이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제공한다. 원점수 100점을 받더라도 백분위는 100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점자가 자신 한 명만 있더라도 자신을 뺀 나머지 %가 산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어영역 만점자의 비율이 0.28%였다면, 만점인 자신과 동점자인 0.28%를 제외한 나머지가 자신보다 아래에 있게 된다. 따라서 전체응시자 비율인 100%에서 0.28%를 뺀 나머지 즉, 99.72가 자신의 백분위가 된다.정시를 생각하고 있다면 백분위가 표준점수만큼이나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이나 과학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마다 표준점수가 들쭉날쭉이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변환표준점수를 쓰게 된다. 그 때 백분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일반론적으로는 좀 망친 영역도 있으나 한두 영역을 매우 잘 본 경우엔 표준점수가 좀 더 유리하고 전 영역을 고만고만하게 본 경우엔 백분위가 유리하다.예를 들어 3개 영역의 백분위가 학생 A는 96, 96, 96이고 학생 B는 100, 94, 94일 경우 백분위 평균은 96으로 두 학생이 같으나 표준점수의 합은 학생 B쪽이 높을 확률이 크다. 낮은 백분위 쪽보단 높은 백분위 쪽에서 표준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 즉 일반적으로 똑같은 백분위 2 차이더라도 백분위 96과 94의 표준점수 차이보단 100과 98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반면, 수능이 쉬워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에는 유불 리가 두드러진다.변환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는 각 과목의 난이도와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를 말한다. 표준점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사용한다. <표 2>는 동일 백분위 100점에 해당하는 2021학년도 사회탐구 표준점수 만점을 기재한 것이다.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이가 사회문화와 세계지리는 8점이나 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나열하고 동일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변환표준점수다.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광운대,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상위권 대학에 국한된다.<표 2> 변환표준점수 적용 사례_동국대수능 활용지표를 이해했다면, 이제는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내 점수를 파악해야 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같은 A학생과 B학생의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등수의 유불리를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통해 살펴보자.[1] 2020학년도 정시 지원사례 A-국수탐(2) 표준점수 392점, 백분위 287.5점이다.-정시 가군에서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지원시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의 차이로 표준점수 단순 합산 점수인 392점은 서강대 > 이화여대 > 성균관대 > 한양대 순으로 점수가 높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서강대 식 670등, 이화여대 식 828등, 성균관대 식 915 등, 한양대 식 990등으로 다양해진다.-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 등을 고려한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표본집단 내 석차는 서강대 734등, 성균관대 1084등, 이화여대 1160등, 한양대 1,219등으로 나타났다.[2] 2020학년도 정시 지원사례 B-영역별 점수는 달라도 단순 총점합으로는 위의 사례 A처럼 국수탐(2) 표준점수 392점, 백분위 287.5점으로 동일한 점수다.-정시 가군에서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지원시 표준점수 단순 합산 점수인 392점은 지원사례 A와는 달리 한양대 > 이화여대 > 성균관대 > 서강대 순으로 점수가 높다. 단순합산 점수가 합이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한양대 728등, 이화여대 828등, 성균관대 806등, 서강대 1,282등으로 역전된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성균관대 820등, 한양대 840등, 이화여대 865등, 서강대 1,355등으로 역전된다. 특히 위의 사례 A와 비교해보면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식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끝으로, 올해는 수능 결시율 증가,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한 대학이 많아서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쟁률과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수능 응시 영역별 조합과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 활용지표, 가산점, 변환 표준점수 등을 잘 따져보면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수시 이월인원까지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백 번이라도 찾고 또 찾아보자. 거기에 대학보다는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0-12-31
- 분당지역 교사가 알려주는 고2 학생들이 겨울방학 전, 꼭 확인해야 할 것! 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예전처럼 잠시의 여유도 부릴 틈이 없다. 지난 수능 날을 기준으로 벌써 자신들의 대입 일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해야 하는 겨울방학에 무엇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분당지역 교사들에게 고3을 앞둔 지금,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은선 교사(송림고등학교 교육혁신부장)·이지훈 교사(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센터부장)2022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진 정책을 살펴 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라입시는 정보싸움이다. 특히 정시전형 선발비중 확대,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로 반영, 약대 모집 등 유독 변화가 많은 2022학년도 입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송림고등학교 김은선 교육혁신부장은 “2022년 대입부터 진로선택과목이 등급제가 아닌 A․B․ C의 3단계 성취도로 반영되며 각 과목의 성취도 외에 원점수, 평균, 이수자 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 그리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제공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외에도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새롭게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등급 및 표준편차가 제시되지 않는 진로선택과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지원에 있어 교과전형이 주요 선택지로 자리하게 된 상황에서, 대학이 발표한 2022학년도 전형계획을 토대로 교과전형에서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올해 입시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들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희망 학교와 학과로의 진학이 가능한지 점검하라겨울방학을 앞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대입 전략의 수립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등 객관적인 상황을 점검해 지금까지 생각했던 희망학과와 학교로의 진학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센터부장인 이지훈 교사는 “우선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전형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성적과 준비도가 희망 학과와 학교로의 진학이 가능한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학생부종합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교과 성적과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등 교과활동의 준비도를, 정시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2학년 때까지 치룬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을, 교과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교과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분당지역 고교 내신 등급대별 지원 가능한 전형 알아보기복합적인 요소가 평가되는 입시지만 내신은 가장 기본적인 기준점이 된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전형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우선 내신 1~2등급 이내의 학생들이라면 학생부종합과 교과로 나뉜 학생부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전형의 주요 평가요소가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3학년 1학기까지 내신과 비교과 내용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처럼 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 대부분은 모의고사에서도 높은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수시전형은 물론 정시전형에 대한 고려도 함께 해야 한다.내신은 1~2등급 이내이지만 모의고사가 2~3등급 대라면 학생부전형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고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을 대비해 수능 준비에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대로 내신은 2~3등급 정도지만 모의고사가 1~2등급 이내라면 수능위주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실제 수능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내신 성적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마지막으로 내신 3등급 정도의 학생이라면 수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다양한 활동들이 풍부하게 기재되어 자신만의 특성이 드러나는 학생이라면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현실적으로 내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준비하자본격적인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학생부 교과․종합/논술전형)와 정시 전형 중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때 내신등급과 모의고사 성적과 과의 비교를 통해서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분당지역의 경우, 내신등급보다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상당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이 대폭 확대된 만큼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생부교과 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김은선 교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 및 기준이 있기 때문에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 삼아 충족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3학년 내신 성적과 수능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반영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 이지훈 교사는 “1,2학년 때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했다면 3학년 때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 짓는 활동 전략이 필요하다”며 “3학년 때에는 이전 학년의 활동을 심화하고 유사 영역 내에서 확대하는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3학년 진학하기 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만일 내신에 대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논술전형을 선택한다면 각 대학별 고사에 대한 기초 학습과 함께 수능 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학생부 내용을 점검해 3학년 1학기 계획을 세워라“막상 수시전형을 준비할 때 생기부에 자신의 진로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 내용들이 잘 반영되어 있지 않았거나 내용의 연계성과 통일성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김은선 교사는 아쉬워하며 “겨울방학 동안 주요 항목들을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본다면 자신의 장단점 및 보완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학교생활기록부 점검에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이지훈 교사 또한 “목적 없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활동만 한 학생들이 아쉽다”며 어떤 교육 활동이든 참여 동기가 분명하고, 이전의 다른 교육 활동과의 연관성이 있고, 자신의 진로진학과 관련성이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집중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들을 살피라고 알려주었다.결국,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활동에 해당하는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 활동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의 모든 활동은 사실상 별개의 활동이라기보다 서로 상호 연계된 활동이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서 학교에서의 활동들이 이루어졌는지를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3학년 1학기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김은선 교사는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은 2월 말이니, 2학년 학생부의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면 겨울방학 동안 끝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겨울방학은 무조건 수능에 집중!어떤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겨울방학에는 집중적으로 수능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지훈 교사는 “겨울방학에 얼마만큼 해 놓느냐에 따라 고3 생활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 1월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기출 문항을 꼼꼼히 분석하고, 2월부터는 EBS 수능특강 교재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 미리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능 학습법을 설명했다.“겨울방학에는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김은선 교사는 말하며 “현 시점에서는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하여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파악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이와 더불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요과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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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 주요 대학 영어·한국사 영역 반영 방법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2.66%(5만 3,053명)로, 7.43%였던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수능 한국사 영역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그동안 수능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정시 영향력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학교마다 반영 방법이 달라 점수 차가 촘촘한 정시에서는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영어 영역은 대학마다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고 가산점과 감점 부여 등 대학별 반영 방법이 달라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의 정시 반영 방법을 살펴봤다. 도움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영어 영역정시 영어 영역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점정시에서 영어 영역의 영향력을 가늠할 때 먼저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영어 활용 기준, 둘째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로 대학 간 유불리, 셋째 전년 대비 영어 반영 점수 변경 사항이다.이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영어 영역의 활용 기준은 크게 두 가지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키고 있고, 영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 혹은 감산을 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실질적인 감점 수준을 보여준다.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이의 크기에 따라 유불 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어 반영 점수가 변경된 대학도 주목해야 한다.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 대표적이다.우 소장은 “성균관대는 1,000점 만점 기준에 영어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전년도에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가산점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올해는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존에는 인문계열의 등급별 점수 차가 자연계열에 비해 더 컸지만 올해는 자연계열도 인문계열과 동일한 점수 차를 적용해 자연계열에서의 영어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와 반대로 중앙대의 경우 작년에는 공통으로 반영했던 등급 간 차이를 올해부터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했고 인문, 자연계열 모두 작년(공통)의 등급 간 차이보다는 그 차이가 줄어들어 영어 성적에 대한 부담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주요 대학 영어 영향력은 어느 정도?영어 반영 방식은 대학별로 모두 다르다.(표1 참조) 서울 주요 대학을 보면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영어를 일정비율로 반영한다.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외형상 반영 비율은 서울시립대(인문계열)가 25%로 가장 높고, 한양대가 10%로 가장 낮다. 올해 이화여대는 영어 비중을 5%p 줄여 20% 반영하는 반면 한국외대는 5%p 늘려 20% 반영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감점,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가삼점 방식으로 영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영어 반영 방식이 다양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등급 간 실질적인 점수 차이에 있다. 김 소장은 “전형 총점 대비 감점 비율을 등급 구간별로 비교해 보면 인문계열 1-2등급 구간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가 0.1%로 가장 낮고, 한국외대(1%), 연세대(0.8%), 경희대(0.6%) 순으로 높다. 자연계열 1-2등급 구간에서는 건국대(의생명공학 등)가 0%로 가장 낮고, 연세대와 경희대가 0.6%로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1-2등급 구간에 비해 2-3등급 구간의 점수 차이가 커다. 자연계열 기준 연세대의 1-2등급 구간의 차이는 0.6%이지만, 2-3등급 구간에서는 0.8%로 차이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표2, 표3 참조)영어 불이익 최소화하는 정시 지원 전략 전년도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7.4%였지만, 2021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12.66%로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 지원자 중에 영어가 2등급 이하인 수험생이라면 정시 지원 시 영어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김명찬 소장은 “외형상 비율보다는 실질적인 점수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형 총점 대비 감점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 인문계열은 서울대(0.1%), 고려대(0.1%), 서강대(0.1%)는 1-2등급의 감점 폭이 적은 반면, 경희대(0.6%), 연세대(0.8%), 한국외대(1%)는 감점 폭이 커다. 점수로 보면, 고려대의 경우 전형 총점이 1,000점이므로,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1점이지만 한국외대는 전형 총점이 700점이므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7점에 해당 한다”며 자신의 점수에 따라 어느 대학이 더 유리할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자연계열도 마찬가지이다.김 소장은 “건국대(의생명공학 등 0%), 고려대(0.1%), 서강대(0.1%), 서울대(0.1%)는 1-2등급의 감점 폭이 적고, 연세대(0.6%), 경희대(0.6%)는 감점 폭이 크다. 건국대, 한양대는 모집단위별로 영어 등급별 점수를 달리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차이를 따져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연철 소장도 “올해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진 대학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반대로 영어의 감점 비율이 낮거나 낮아진 대학은 지원이 다소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 영역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5%의 반영 비율 적용한국사 영역은 정시에서 등급에 따른 가・감점을 부여하는 방식이지만 등급 간 점수 차가 1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1등급부터 3~4등급까지는 동일한 점수를 적용한다. 정시에서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대학별 한국사 반영 방법이 다른 만큼 이 역시 잘 살펴야 한다.한국사 등급에 따라 가점이나 감점을 부여하는 대학들은 정시 모집요강에 해당 점수가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계산하면 된다. 서울대의 경우 총점에서 한국사 4등급은 0.4점, 5등급은 0.8점을 감점한다. 하지만 가‧감점이 아닌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등 실질 반영 점수를 따져봐야 하는 대학도 있다. (표4 참조)우연철 소장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의 경우 5%의 반영 비율을 적용한다. 이 대학들은 한국사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200점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보이는 등급 간 점수 차와 달리 실제로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 200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에서의 차이와, 대학별 전형 총점 중 5%로 계산했을 때의 점수 차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건국대의 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1~4등급이 200점, 5등급이 196점이지만, 건국대 수능 총점인 1,000점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사는 5%인 50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즉, 1~4등급의 실제 적용 점수는 50점, 5등급의 점수는 49점으로, 총점 1,000점 중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희대 역시 실제 적용되는 등급 간 점수 차는 800점 중 1점 정도이다.우 소장은 또, “동국대는 매 등급마다 점수를 달리하여 2등급부터는 1등급에 비해 낮은 점수가 부여되는데, 200점 기준으로 제시된 환산점수로는 등급 간 점수 차가 1점, 2점, 7점 순으로 벌어지지만 동국대 수능 총점인 1,000점에 적용하면 실제 점수 차는 0.25점, 0.75점, 1.75점이다. 단순히 모집요강에 제시되어 있는 등급별 환산 점수만 생각해 크게 불리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5등급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면 타격이 클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경희대 3-4등급 간 점수 차 1점, 당락 영향서울 주요 대학의 계열별 한국사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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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 변화와 특징 지난 12월 23일, 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각 수험생들에게 통보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일정이 시작됐다.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나 학과가 어느 모집군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모집군별 변화와 특징을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의 모집군이 달라질 경우 이는 경쟁률을 비롯한 입시 결과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모집군 변화와 주요 특징들을 살펴봤다.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 자료제공 비상교육 ‘2021대입 정시모집 전략 자료’정시 가군과 다군 대학 수 1개교 씩 늘어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7,447명)의 23.0%에 해당하는 80,073명(4년제 대학기준)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인 79,090명(전체의 22.7%)에 비해 963명(0.3%) 소폭 증가한 수치다.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별 대학 수(중복포함)를 살펴보면,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이 속하는 가군은 139개교, 고려대, 연세대 등이 속하는 나군은 138개교, 중앙대,홍익대 등이 있는 다군은 122개로 전년도에 비해 가군과 다군이 각각 1개교씩 늘어났다. 대학에 따라서는 각 모집군에서 단독 모집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모집군별 분할 모집을 하는 학교들도 있다.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이화여대 등은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등은 나군에서 단독 모집하며,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은 가/나/다군을 모두 활용한다.표1. 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 대학 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주요 대학 가군 모집인원 가장 많이 늘어2021학년도 주요 대학(15개 대학 기준)의 정시 모집 2020학년도에 비해 776명 늘어났다. 모집군별 가군 510명, 나군 184명, 다군 82명으로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났으며, 특히 가군의 모집인원 변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가군에서도 이화여대가 전년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났으며, 나군에 속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다군의 중앙대도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모집군 변화가 가장 많은성균관대는 나군 모집인원은 줄어든 반면 가군 모집인원은 늘어났다.표2. 2021학년도 주요 대학(15개 대학 기준)정시 모집군 선발인원- 일반전형 기준(예체능 포함)대학명 가나다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 자료제공: 비상교육성균관대 자연과학 계열, 공학계열 동시 지원 불가한국교원대 가군으로 모집군 변경올해 모집군의 변화가 큰 대학은 성균관대다. 작년에 가군이었던 소프트웨어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건설환경공학부가 올해 나군으로 이동했고, 나군이었던 글로벌리더학과와 자연과학계열은 올해 가군으로 이동했다. 성균관대의 경우,작년까지는 모집인원이 많았던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공학계열은 가군에서, 자연과학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했기 때문에 경쟁대학과의 관계를 살피면서 가, 나군 모두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두 모집단위 모두 지원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모집정원의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나군에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한정적인 교육대학교는 올해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2019학년도에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했던 한국교원대는 올해 다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표3. 2021학년도 주요대 모집단위에 따른 모집군 변화표4. 2021학년도 교육대 정시 모집군의대 가군 모집인원 증가,정시모집 신규 모집단위도 고려해 볼만해의학계열은 모집군의 큰 변화는 없지만,신규 모집단위가 있어 선발인원이 달라졌다. 가장 많이 인원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강원대가 새로 의대 신입생을 15명 선발한다. 부산대와 이화여대 역시 모집인원을 10명씩 늘려 가군 모집이 크게 증가했다. 치대와 수의대도 가군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 그동안 수시전형으로 100%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이월 인원만 충원했던 서울대가 올해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정시에서 치의예과 5명, 수의예과 6명을 각각 선발한다.정시모집 신규 모집단위도 눈여겨 봐야한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과를 올해 신규로 모집하고, 이화여대도 뇌인지과학전공을 정시로 모집한다. 이외에도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도 자연계열 신설 모집단위가 있어 정시지원에서 고려해볼 만하다.표5. 2021학년도 의,치,한의대 정시 모집군표6. 2021학년도 주요대학 자연계열 신규 모집단위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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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과 수능 모두를 착실히 다지고 가는 게 중요 고잔동 국어전문학원 '해냄'이 겨울 방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고 학생들 개개인의 대입 방향에 맞는 예체능반, 정시반, 논술 집중반, 예비 고1반 개강 소식을 알렸다. 해냄 장영욱 원장은 수준별 수업과 소규모 운영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최소화하는 원장 직강을 고집한다. 또 탄탄하고 꼼꼼한 개인별 관리와 강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학원은 현재까지 3번째 졸업생을 배출했고 그동안 교대와 시립대 장학생, 그 외 서울의 중위권 대학들에 입학하는 성과를 꾸준히 냈다. 장영욱 원장이 말하는 고등국어 공부법이다.어휘력과 독해력에 시간과 노력투자가 관건국어에 있어 어휘는 기초문법만큼이나 중요하다. 비문학의 경우 사전적 의미의 어휘력을 아는 것 외에도 다양하고 폭넓게 지문을 많이 다뤄보면서 풍부한 어휘력과 독해력을 더해야 한다. 문학은 적어도 문단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의 기본 작품 정도는 학습해야 한다. 이때 문학 용어는 물론이고 문학적 의미의 함축적 의미까지 분석하는 능력이 훈련되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능력은 스스로 천천히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면 금상첨화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학년이라면 주입식으로 핵심을 선별해서라도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콘텐츠는 중요하고 핵심 부분을 압축해서 가르칠 수 있는 강사의 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장 원장은 "올해 수능 문제는 낯선 작품 위주가 아니라 익숙한 작품들 안에서 출제했다. 국어문제라고 하는 것은 지문이나 문학작품에 익숙해도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을 찾아내는 사고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쉽지 않다. 각 장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도 필요하며 다양한 문제를 풀었던 적응력도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이 국어공부의 핵심이다"라고 말한다.전략에 맞춰 1등급 고등국어로 가는 길예비 고1부터는 변화하는 입시 동향에 맞춰 대입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최저를 걸지 않았던 많은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이 앞으로는 수능 최저를 입학 조건으로 내걸 전망이다. 내신을 강조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 인원을 늘리고 거기에 수능 최저를 더한 것이다. 수능 최저요건을 충족하려면 잘못된 전략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내신은 잘 따도 최상위권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정시가 50%까지 확대되는 것 역시 수능 준비가 미비한 재학생에게는 분리하다. 수시를 목표로 내신만 집중하는 대입전략은 더욱 위험한 전략이 되었다. 수능도 내신도 완벽하게 대비하는 학원 선택이 필수다. 그렇다면 국어 공부 어떻게 하면 될까? 이미 정답은 나와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기본기부터 착실히 폭넓게 다지는 것이 해법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본기의 중요성은 더욱 드러난다. 예비 고1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개월 남짓의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다.장영욱 원장은 덧붙인다. "국어라는 과목은 영어수학과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가장 좋은 학습법은 차근차근 미리 준비하는 학습이다. 단기적인 학습은 내신에서야 등급이 나오겠지만 수능에서도 1·2등급을 맞는다는 보장이 없다. 본인들 입시 방향과 학년에 맞게 준비하길 권한다. 예비 고1이라면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기본 소양을 갖추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새 학기 시작 전인 2개월은 매우 중요하고 '해냄'은 학생들에게 맞는 반을 구성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는 꼼꼼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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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과학탐구 선택 기준과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 지난호 ‘예비 고3 사회탐구 선택 기준과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강남서초내일신문 948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과학탐구(이하 과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부분과 겨울방학 학습 방향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담았다.주요 15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능 지정 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 전공을 기준으로 자연계열은 과탐을 응시하도록 지정한 곳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 가늠하고 겨울방학 학습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 이상용 교사(과학과, 진로진학상담부장), 숙명고등학교 정솔 교사(과학과)자료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각 대학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주요 대학 수능 과탐 지정 대학 많아지원 대학 탐구 지정 여부 확인해야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계열 구분 없이 사회탐구(이하 사탐) + 과학탐구(이하 과탐) 총 17과목 중에 두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하지만 지원 학과의 계열에 따라 대학에서 수능 탐구과목을 지정한 대학이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대입전략자료실에 탑재된 ‘2022학년도 수능 과목 지정 현황(2차, 2019.10월 기준)’를 보면 수능 탐구과목에서 과탐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한 곳이 16개교로 경희대, 계명대_의예/약학/제약학과, 고려대(서울),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이다. 이 중에 고려대(서울),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는 동일 분야 Ⅰ+Ⅱ 응시 불인정한다.이후 2020년 4월 각 대학이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토대로 서울권 대학을 보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홍익대가 추가되어 수능 탐구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표1 참조) 과탐 선택 빠를수록 수능 대비에 도움방학 동안 기본 개념 정리 필수학생들의 과탐 과목 선호도는 ‘2022~2018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현황’을 보면 3개년 모두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 1, 2위가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이고, Ⅱ과목 에서는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순이다.(표2 참조)‘2020~2019학년도 과학탐구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와 백분위(표3 참조)’를 보면 과목 선택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차이가 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유불리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의 탐구 변환점수는 대부분 점수 구간별 차이가 큰 편이어서 지원 대학에 따라 과탐의 영향력이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 고3 학생들은 수능 대비를 위해 가능한 빨리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이에 세화고등학교 이상용 교사(과학과, 진로진학상담부장)는 “응시할 과목을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시간에 쫓기게 되어 충분한 수능 대비가 어려워질 수 있다. 2학년 겨울방학 전에는 결정해서 방학 동안 과탐 과목의 기본 개념 정리는 물론 기출 문제 정도는 경험을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계열, 학과는 물론 논술과도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표1.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 수능 탐구과목(과탐) 지정 현황※ 어디가 ‘2022학년도 수능 과목 지정 현황(2차)’ + 각 대학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참조표2. 2020~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표3. 2020~2019학년도 과학탐구 영역별 만점자잘 할 수 있는 과목, 흥미 있는 과목과탐 선택 시 두 가지를 먼저 고려그렇다면 과탐 선택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숙명여자고등학교 정솔 교사(과학과)는 “과탐 선택 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과목과 흥미가 있는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적 계산이나 이해보다 암기가 자신 있으면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반대로 암기보다 수학적 계산이나 이해가 자신 있다면 물리나 화학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목 선택 시 처음부터 수능 선택에서의 유불리 즉, 수능 응시 인원수 또는 시험의 난이도,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지 등을 따지면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조언했다.만일 각 과목에 대한 적성이나 흥미가 비슷하다면 수능 응시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3학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정 교사는 또, “과목 선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택하고 나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선택 과목을 변경하려면 최대한 일찍 변경하는 것이 좋으며, 2학년 때 내신 준비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2학년 말에 탐구 과목을 확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정솔 교사에 따르면 숙명여고의 경우 학생들이 수능 과목으로 주로 선택하는 과목은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이다. 과학Ⅱ 과목은 진로 선택 과목으로 3학년 때 처음 배우고, 과학Ⅰ 과목보다 난이도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응시 인원이 매우 적은 편이라 높은 등급을 얻기 불리하다고 생각해 과학Ⅰ 과목에서 2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중에서도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의 경우 최근 계산이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암기하기 쉬운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정 교사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 2~3년의 모의고사와 수능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교사는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많아지지만, 1등급을 받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즉, 문제의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이전 문제 유형과는 다른 생소하거나 자주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그래프나 자료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추이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며 과목 선택 시 여러 가지 변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과탐을 선택한다면주요 대학 탐구 반영 기준 살펴 흥미 있는 과목 선택 2022학년도 수능에서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은 사탐, 과탐 구분 없이 2과목, 자연계열이면 과탐 8과목 중에서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교와 학과에서 반영하는 탐구 과목 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이상용 교사는 “세화고에도 이학‧공학 계열 지망 학생으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공부해왔는데, 갑자기 인문계열로 진로를 바꾸는 학생이 종종 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전형계획을 보면 일부 사회탐구를 필수 응시 영역으로 지정해 둔 대학들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사탐・과탐 과목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해도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며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문‧이과 통합 교육이 입시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해인만큼 계열 구분 없이 선택의 폭이 넓음을 재차 강조했다.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라도 과학에 흥미가 있고 자신이 있다면 얼마든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과탐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절한 선택 기준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정솔 교사는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자신의 전공계열과 관련이 있거나, 적성과 흥미가 있다면 과탐 과목을 선택해도 되지만, 본인이 수능에서 자연계열 응시 학생들과 경쟁해 목표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평소 관심 있던 2020-12-24
- 달라진 2022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에 주목하라! 기말고사를 마친 고2 학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입시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더욱이 수능과 교육과정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내년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입시변화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해마다 달라진 입시환경에서도 정확한 입시분석에 따른 발 빠른 전략으로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켜온 서국국어논술학원의 손권일 원장은 “정시전형이 40% 이상 확대되는 내년 입시에서 상위 대학을 노리는 분당과 용인지역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수시전형은 논술”이라며 2022학년도 대입에 맞는 합격 비법을 설명했다.상위 16개 대학의 정시전형 확대에 따른 수시전형의 변화손권일 원장은 “2022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상위 16개 대학의 정시전형 선발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되며 수시전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시와 정시비중이 20:80이었던 이전 입시에서는 지방권 학생들 40%, 특목․자사고 30%, 논술 10%, 수능 20%의 비율로 학생들이 선발되었다. 하지만 정시전형이 확대되더라도 지방권 학생들에게 대략 40% 정도의 선발비중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당․용인지역 학생들이 속하는 대도시권 학생들은 수능 40%와 논술 10%를 제외한 10%에 속하는 학생부전형을 특목․자사고 학생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즉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을 제외하면 학종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예비고3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정시+논술 또는 정시+학종의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분당과 용인지역에서 내신 2.5등급이면 학종으로 합격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빠르게 정시나 논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적성고사가 폐지되어 중위권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인 서울을 하려면 논술전형밖에는 없습니다.”올해 논술은 각 대학 유형의 기본 틀을 벗어난 문제 출제로 체감 난이도 높여각 대학들의 올해 논술시험을 살펴보면 “기존 시험과 유형은 비슷하지만 제시문이 어려워지고 창의성 있는 문제들을 출제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고 손 원장은 분석했다.“각 대학별 논술시험의 기본 틀을 깬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지금껏 비교․평가 문제는 확률과 통계와 연계시켜왔던 연세대가 올해는 미적분과 연결되는 낮선 문제를 출제했고, 성균관대는 매해 쉽게 출제했던 표 해석 문제를 어렵게 출제했으며, 단국대 또한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어려운 단어찾기 문제를 출제해 짧은 기간 동안 대학별 기출문제만을 학습한 학생들이 아니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기본 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한 점이 눈에 띕니다.”따라서 내년 논술의 합격비법은 각 대학 논술시험의 기본 틀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을 함께 연습하는 것이라고 손 원장은 말했다.분당 최고의 논술 합격률을 자랑하는 서국국어의 ‘2022 논술 합격전략’“내년 논술시험에서는 유형에 대한 변화가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성고사를 실시하던 가천대, 수원대, 고려대(세종)가 논술전형을 실시하면 지금부터 각 대학 특징에 맞춰 철저하게 준비하는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거둔 46%라는 놀라운 합격률뿐 아니라 매해 분당 최고의 논술 합격률을 자랑하는 서국국어 논술 수업의 합격비법은 ‘개인별 대학 집중 논술’이다. “논술실력은 첨삭의 양과 비례하기 때문에 4시간 수업에 10분씩, 6번 이상의 개별 첨삭으로 논술실력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빠르게 지원 대학을 선택해 각 대학별 특징에 맞는 1:1 개별 첨삭으로 답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바로 서국국어 논술 수업의 합격비법”이라고 손 원장은 강조했다.문의 분당관 031-718-9572/수지관 031-272-9572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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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 12개 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오는 12월 23일(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고, 2021년 1월 7일(목)부터 11일(월) 중에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맘때가 되면 수능 성적표를 토대로 3장의 정시 지원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따져봐야 하고, 수능 성적표에 명시된 백분위·표준점수, 대학에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환산 점수 등의 지표를 꼼꼼히 살펴서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가장 유리한 반영 조합을 찾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중에 12개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도움말 및 자료 제공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자료참고 각 대학 정시 모집 요강인문계열, 수학 영역 반영 비중 커성균관대‧중앙대 국어 영역 비중 40%서울권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모집단위 기준 인문계열에서는 수학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학 반영 비율일 가장 높은 곳은 서강대로 45.2%이다. 서강대는 수능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으로, 전통적으로 수학 반영 비율이 높았고 올해 역시 동일한 기조를 유지한다.서강대 다음으로 인문계열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경영 등) 등으로 수학 영역 비중이 40%이다. 반면 이화여대, 경희대(사학 등), 건국대(영어교육 등) 등은 수학 비중이 25%로 상대적으로 낮다.인문계열에서는 수학과 더불어 국어 영역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국어 영역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경영 등)와 건국대(경영 등)의 국어 비중이 25%로 비교적 낮았다. 탐구과목은 한양대(행정 등)의 반영 비율이 30%로 가장 높고, 서울시립대(경영 등)의 반영 비율이 10%로 가장 낮았다. (표1 참조)자연계열, 서강대 수학 비중 가장 커고려대 국어 영역 반영 비율 35.7%자연계열에서도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서강대가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45.2%로 가장 높지만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영역 표준점수 10%를 가산해 반영한다.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학 가형 응시자 중에 수학 성적이 우수하면 서강대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서강대 외에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데이터사이언스)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을 40% 반영한다. 반면, 건국대(의생명공학 등)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양대(심리뇌과학)는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30%를 반영한다.자연계열 국어 영역에서는 고려대(가정교육 등)가 반영 비율 35.7%로 가장 높고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기계공학 등)는 가장 낮은 20%를 반영한다. 과탐의 경우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기계공학 등)가 35%를 반영하지만, 서강대는 과탐에서 19.3%로 가장 낮게 반영한다. (표2 참조)표1.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권 12개 대학 영역별 반영 비율(인문계열-모집단위 기준)표2.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권 12개 대학 영역별 반영 비율(자연계열-모집단위 기준)※ 표1, 표2 각 대학 정시모집 요강 기준.(일반전형)수능 영역별 비율 달라진 대학 주목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전년도와 달라2020학년도와 비교해 수능 영역별 비율이 달라진 대학들도 있다.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이 가능한 서강대는 2020학년도에 국어 영역 34.4%, 수학 영역 46.9%, 사탐/과탐 18.7%였지만 2021학년도에서는 국어 영역 35.5%, 수학 영역 45.2%, 사탐/과탐 19.3 %로 변경했다.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올해 서강대는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수학 비중을 1.7%p 줄인 대신 국어와 탐구 비중을 각각 1.1%p, 0.6%p 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 비중이 45.2%로 대단히 높다. 이화여대는 올해 영어 비중을 5%p 줄인 대신 인문계열에서 국어를 5%p,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을 5%p 늘렸다. 한국외대는 영어 비중을 5%p 늘리고, 국어 비중을 5%p 줄여, 국어30%, 영어20%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수학 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인문‧자연계열 모두 영향력이 크고, 자연계열 학생은 수학과 과탐이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방법이 모두 다른 만큼 자신의 성적를 고려해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동일 대학‧동일 계열도 반영비율 다를 수 있어정시 지원 시 모집 요강 꼼꼼히 살핀 후 지원정시 지원 시 가장 먼저 검토할 것은 여러 대학 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다.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이에 따란 유불 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명찬 소장은 “우선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 어느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먼저이다. 이 경우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점자 평균과 대비해 과목별 유불리를 점수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동일 대학, 동일 계열이라 하더라도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대학도 있어 정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이에 김 소장은 “인문계열에서는 대체로 상경계열과 비 상경계열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가 많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공학, 비 공학과 같은 단순한 기준으로 나눌 수 없는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집단위별로 꼼꼼하게 반영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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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시모집–대학별 수능 활용지표 오는 12월 23일 수능성적표가 통지되면 성적표에는 원점수는 기재돼 있지 않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할 대학의 수능 활용지표와 환산 점수를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져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대학의 수능 활용지표에 따라 유·불리 현상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로 어떤 지표를 활용하고 있는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21 대입정보 119, 종로학원 2021 입시전략 자료집, 2021 대학별 정시요강서울 소재 주요 대학 ‘표준점수+탐구 변환점수’ 활용수능 성적은 영역별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등 세 가지 지표로 산출되는데, 각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이므로 등급을 반영하지만,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다수이다.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41개교이고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은 106개교로 표준점수를 활용 대학보다 훨씬 많다. 그렇지만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요 모집단위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지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중위권 대학들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도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다수이므로 영역별로 백분위와 표준점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수능 각 영역의 난이도가 차이가 날 경우 대학들의 수능 활용지표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 올해는 국어의 난이도가 높아 활용지표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대학에서도 표준점수 반영이 유리한 학생들은 되도록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여대들은 대체로 백분위를 수능 활용지표로 사용한다. 세종대의 경우 특이하게도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하므로 탐구에서 백분위가 유리한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게 된다.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수능 활용지표* 실기 위주 전형을 제외한 주요 모집단위 기준*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지방대학 의학 계열 백분위 반영 대학 다수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학 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활용지표가 다양하다. 주요 의대들은 서울 주요 대학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변환점수를 활용하지만, 지방 의대 중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도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고, 탐구 영역은 변환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다수 있으므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의대의 경우 표준점수+탐구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의대들이며,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의대는 지방 국립대인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와 인제대 등이다. 반대로 백분위만 활용하는 의대는 수도권의 가천대, 순천향대가 대표적이다. 표준점수+탐구 백분위 지표를 활용하는 의대는 단국대와 아주대 두 개 대학이다.의대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치의대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교육대학교 다수가 백분위나 표준점수만 활용교육대학교(초등교육과)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으며, 탐구 영역은 백분위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극히 드물고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따라서 어떤 지표를 반영하면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교대와 춘천교대는 표준점수만 활용하며, 경인교대와 한국교원대는 백분위만 활용한다.교대(초등교육과)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정시모집 대학별 수능 성적 활용지표* 출처: 2021학년도 대입정보 119 (*표시는 실기위주 전형) 2020-12-17
- 2021학년도 정시 체크리스트 지난 12월 3일에 치러진 올해 수능은 가채점 결과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이 큰 변수이긴 하지만 영역별로 골고루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이 늦어진 만큼 올해는 수능 성적도 지난해보다 19일이 늦어진 12월 23일에 통지된다.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성적에 맞게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다.2021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 전년 대비 수능 지원자 10% 감소,1교시 결시율 13.2%로 최고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493,433명으로 2020학년도 지원자보다 55,301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 인원이다. 지난해에도 지원자는 46,190명이 감소한 바 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크다. 또한 올해는 결시율도 최고 수준이라서 정시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2021학년도 1교시 결시율이 13.2%였으므로 2~4교시 결시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영역별 결시율은 오는 12월 23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서 평가원의 수능채점결과가 발표되면 정확히 알 수 있다.수능 지원자 감소와 결시율 증가로 응시자가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영역별 1~2등급의 인원도 감소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수험생의 감소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대성학원 김원중 입시전략팀장은 “수능 지원자 수는 감소하고 결시율도 높아져 정시 지원에서 배치점수 하락이 예상된다. 전년도 입시 결과보다 점수가 약간 부족해도 합격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학년도 정시에서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원할 때 경쟁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5개 학년도 대입 평가원 모의평가 및 수능 결시율 (단위: %)# 주요 대학 군 변동 모집단위, 정시 신규 모집단위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눈여겨볼 사항 중 하나는 주요 대학인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군 변동이 있는 점이다. 모집군 변동은 정시 지원 경향과 추가합격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글로벌리더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바뀜에 따라 추가합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군 글로벌 리더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나군에서 연세대나 고려대에 지원해 합격하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시모집 신규 모집단위도 살펴봐야 한다. 수시로만 모집했던 서울대 수의예과, 치의학과, 지구환경과학과가 올해는 정시모집을 실시하고,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도 정시로 모집한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의 자연계열 신설 모집단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주요 대학 자연계열 신설 모집단위수능 성적 통지 전·후 정시 지원 체크리스트수능 성적표는 12월 23일에 배부되고 이후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가 1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가 1월 4일까지이고, 이어서 정시 지원이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일찌감치 수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정시와 무관하지만, 수시 추가 합격 대기 번호를 받았다면 수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시를 준비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수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정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이후에는 정확한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별 유·불리를 분석해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성적 발표 이전진로와 적성 고려해 지원 가능 대학 범주 찾기 : 정확한 수능 성적은 아니지만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동안 생각했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그동안 고민했던 진로나 적성은 잊어버리고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찾기 쉬운데, 성적에 맞춰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에 진학할 경우 후회로 이어지기 쉽다.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고려해 유리한 조합 찾기 :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유리한 수능 영역별 반영 조합과 영어 영역 반영방법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어떤 수능 성적 지표(표준점수/백분위 등)를 활용하는지와 수능 반영 영역 수와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이다. 유리한 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지원 범위에 있는 대학들의 정시 모집요강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입시 설명회의 자료를 참고하거나 온라인 배치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리한 조합을 찾기 위한 주요 변수는 대학별 성적 활용 지표, 수능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영역 반영방법, 탐구영역 반영 방법(활용지표/과목 수), 가산점 부여 방식 등이다. 2021학년도 수능은 국어의 영향력이 커졌으므로 국어 성적이 좋다면 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고 성적이 좋지 않다면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들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활용 :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입시기관, 재수종합학원,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설명회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성적 통지 직후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 일정을 잡고, 사전신청을 받아 자료집이나 실채점 배치표를 선착순으로 우편 배송하는 입시기관도 있다.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 때 배포한 배치표가 수시 대학별고사 지원 여부와 정시 지원 범위를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 자료였다면 성적 통지 이후 제작된 배치표는 실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정시 지원을 위한 기본 자료라 할 수 있다. 이때 한 곳의 배치표만 신뢰해서는 안 되며 여러 기관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입수 변수도 이해하고, 내 자녀에 맞는 지원전략 정보를 입수할 수 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여러 곳의 설명회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 확인 :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대학들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출제 난이도 편차에 따라 나타나는 부득이한 유·불리 현상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한다. 주요 대학들은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대학별로 점수 차이가 다르고 지방 의대나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표준편차나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유·불리를 확인한다.모집군 변동 파악, 3회 지원 전략 세우기 : 가군 단독 모집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22개교이고, 나군 단독 모집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등 20개교가 있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중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어서 주요 대학을 지원한다면 가군과 나군 중 하나의 대학에는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으로 모집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집인원이 많지 않고 가군과 나군의 주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몰리게 되므로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모집군별 세 번의 지원기회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소신, 적정, 안정 등으로 적절히 안배한다.분할 모집 대학들은 군별 모집단위의 배치가 변경된 대학들도 있으므로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군 변동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는 주요 대학 중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군 변동이 있다.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파악 :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월 4일 9시까지이고, 이후에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되므로 대학들은 정시 지원이 시작되는 1월 7일 이전에 수시 미등록 정시 이월 인원을 발표한다. 이번 입시에서는 1월 6일에 대학들이 정시 확정 인원을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월된 인원이 많다면 합격점과 경쟁률이 낮아질 수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