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가 한편, 돼지인플루엔자 발생 후 국내 양돈업계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수도권 부천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돼지 지육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 27일 하루만에 12.8% 폭락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안양천 “이젠 1급수가 목표” (사진) 안양천 “이젠 1급수가 목표” 7개 구청 30일 ‘한마음’ 행사 … 수질개선대책협 10주년 ‘내친 김에 1급수까지’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한자리에 모여 수질개선과 보전을 위한 단합을 과시한다. 구로구는 30일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안양천 고척교 인근 축구장에서 ‘안양천 살리기 한마음’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구로구를 비롯해 금천 양천 영등포 강서 동작 관악 7곳. 대표적인 오염하천으로 통하던 안양천을 3급수까지 끌어올린 주체들이다. 7개 지역 주민 1000여명도 참석해 ‘안양천을 사랑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겠다’는 안양천 사랑 결의문을 낭독한 뒤 ‘1급수 안양천’을 소망하는 풀잎배를 띄우고 말조개를 방류한다. 행사에 이어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한층 맑아진 안양천을 직접 체험하며 쓰레기를 치울 예정이다. 특히 고척교에서 목감천합류부와 신정잠수교를 거쳐 다시 고척교에 이르는 6km 구간에서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구로 영등포 양천 3개 구를 걸으며 자치구간 화합도 확인하는 셈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생태환경·수생식물전시회와 나무목걸이 만들기, 안양천 생태체험교실 등이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안양천 유역에 위치한 서울 경기지역 13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하천관리 광역협의체로 1999년 4월 29일 발족했다. 서울 7개 자치구를 비롯해 경기도 안양 부천 광명 군포 시흥 의왕이 함께 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사진설명 지난해 열린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창립 9주년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안양천에 풀잎배를 띄우고 있다. 사진 구로구청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중동 김민자 주부 추천 ‘어죽이네 철렵국’ 어릴 적 시골 냇가에서 먹었던 민물매운탕집 ‘어죽이네철렵국’집이 부천에 상륙했다. 중동에 사는 김민자씨는 “계모임 하러 왔다가 이 집을 알게 됐다. 이 집 음식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하는 서러움조차 달래준다”며 이 집을 적극 추천했다. 천렵놀이는 봄부터 가을까지 시골 강가에 그물을 놓고 고기를 잡으며 헤엄도 치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속. 옛날 조상들은 강가에 솥을 걸고 잡은 고기와 야채들을 푹 고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고 여가를 즐겼다. 민물에서 건져낸 각종 잡고기를 2시간 동안 뼈째 고았기 때문에 영양가 최고라는 이 음식을 먹으러 갔다. 오후 6시쯤, 음식점 안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땀을 흘리며 매운탕을 먹고 있었다. 푹 고은 어죽인 천렵국 한 그릇에 6000원. 생각보다 가격은 저렴했다. 매운탕과 공기밥을 시켰더니 민물 잡고기, 미나리, 버섯, 강낭콩, 국수, 수제비 등을 넣은 작은 쇠솥이 나왔다. 팔팔 끓이니 걸쭉했다. 한 그릇 떠먹어보니 감칠맛이 확 돌았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은 많이 맵지도, 밍밍하지도 않은 맛. 숟갈로 국물을 떠먹고 미나리와 버섯을 씹어보니 상큼했다. 꽃이 핀 봄철과 어울리는 맛이기도 하고, 추운 겨울이나 뜨거운 여름, 쓸쓸한 가을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떠 넣은 수제비와 폭 익은 가는 국수가 포만감을 줬다. 후딱 한 그릇이 비워졌다. 여행 갔을 때 냇가 식당에서 먹던 맛이 났기 때문에 시골 냇가가 도심으로 이사 온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가족들에게 맛을 보이려고 포장을 요청했다. 주인은 각종 야채와 육수, 고은 고기들을 차곡차곡 싸줬다. 그 집을 나온 시간은 8시 쯤. 그곳은 손님들로 점점 북적였다. 봄철 다운된 입맛을 살리고 싶다면 이 집에 가보자. 가족과 함께 가는 것도 좋겠다. 천렵국 한 그릇에 담긴 고향 강가의 추억을 찾으러. 점심특선으로 천렵국과 올갱이해장국을 판매한다. 메뉴: 식사(천렵국 1인6000원에서 4인 2만4000원), 매운탕(쏘가리매운탕 9만원에서 통미꾸라지매운탕 2만원), 튀김(도리뱅뱅이 9000원, 미꾸라지튀김 1만원) 위치: 중동 우성그린타운 1327동 건너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하이베라스 빌딩 지하 주차장 문의: 032-323-8118 (**천렵이 맞는 표기이나 이 집 상호는 철렵국으로 되어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휴대폰, 너희들이 수고가 많다” 휴대폰결제가 활용되는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수준을 넘어 구청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결제하는 데 까지 발전하고 있다. 휴대폰결제란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고 휴대폰 요금에 비용이 합산돼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사에 가입한 기간이나 신용도 등에 따라 월 최대 20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하다. 휴대폰결제 서비스 업체인 다날은 28일 서울 중랑구청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에 대한 휴대폰결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날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는 중랑·강서·양천구청과 파주시청 등 7곳으로 늘었다. 이렇게 구청들이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 아니라 비용까지 절약해 주기 때문이다. 중랑구 주민들은 이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납부하기 위해 매번 전용 봉투를 구입하거나, 스티커를 구매해 쓰레기통에 붙일 필요 없어졌다. 휴대폰 요금에 쓰레기 처리비용이 합산해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결제를 도입한 지자체는 △스티커 발행 감소로 인한 원가 절감 △행정 서비스 질 향상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휴대폰 결제 기술을 행정정보서비스에 활용하는 자치단체도 늘고 있다. 파주시청은 개인정보조회나 세금정보조회 등을 휴대폰을 통해 사용하는 ‘모바일 행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휴대폰결제 기술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해주고 있다. 부천시청도 문화센터 대관이나 보건소진료, 대형폐기물 신고 등을 휴대폰을 통해 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8
- 기획특집 - 제2회 내일신문 전국 진로적성평가 미리보기 ① 1회 대회 결과로 본 춘천지역 진로적성 교육 환경 ② 2회 대회, 100배 활용법 춘천 초등학생들 진로대비능력 평균이상, 중고등생은 전국 하위권 수준 내일신문 주최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분석,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심해 춘천지역 학생들의 ‘진로대비능력’이 수도권 다른 시·군의 학생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일신문이 지난해 7월 20일 춘천시를 비롯해 전국 24개 지역 초·중·고 학생 6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를 분석한 결과이다. 미래 목표 직업과 직결되는 ‘진학정보’ 부족 내일신문 진로적성평가는 진로성숙도평가와 학과계열선정검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진로성숙도평가’는 시험제도, 진학, 직업, 직업경로 등에 대한 정보와 관심 정도를 알아보는 평가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대한 준비 수준’을 비교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이 평가에서 춘천지역 학생들은 전국평균(55.9) 보다 떨어지는 55.5로 나왔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59.4(전국평균 58), 중학생은 53.1(전국평균 54.3), 고등학생은 50.2(전국평균 55.9)로 초등학생은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고등학생은 정국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진로성숙도가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서울 양천(59.19)이고, 대전(58.24)과 서울 강남(57.86)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인근 시도 응시생 평균은 수원 56.84, 안양 56.23, 분당 56.23, 일산 56.47 등이다.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진로성숙도평가에서 춘천지역 초등학생들은 진학(대학,학과)정보에 비해 시험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춘천지역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진학정보는 물론 시험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햑정보와 시험정보는 학생의 미래 목표 직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학과정보와 만큼은 확실하게 취합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응시생이 어떤 계열(문과·이과·예체능)과 학과에 적합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학과계열선정검사’에서 초등생은 자연계열, 중·고생은 인문계열 비중이 높았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자연계(46%)-인문계(28%)-예체능계(26%), 중학생은 인문계(47%)-자연계(27%)-예체능계(26%), 고등학생은 인문계(41%)-자연계(35%)-예체능계(24%) 순이다. 수도권 학생들 진로대비능력 높아 이번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비수도권에 비해 진로대비능력이 높게 나왔다. 학업성취도뿐 아니라 진로교육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로성숙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온 서울 강서, 대전, 서울 강남, 부천, 대구, 서울 송파, 서울 노원, 일산, 분당, 안양, 천안 등 12곳 중에서 대전, 대구, 천안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지역이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온 거제, 원주, 광주, 울산, 창원, 인천, 목포, 안산, 청주, 구미, 춘천, 부산 중에서 인천과 안산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 학부모들의 경우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의대·법대가 최고’라는 구시대적 진로적성관에 매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조진표 대표는 “수도권 학부모들은 사설 적성검사와 진로컨설팅을 통해 자녀의 진로를 다양하게 결정하는 추세이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 같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양극화는 학습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정보력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육당국이 진로교육에 더 높은 관심과 함께 대책마련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5월 23일 실시 내일신문은 진로적성평가 전문 기관인 와이즈멘토와 함께 ‘제2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를 오는 5월 23일 실시한다. 올해 실시되는 진로적성평가는 문이과 및 학과 선택을 진단해주는 ‘학과계열적성검사’와 학습 습관 및 방법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해주는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로 진행된다. 더불어 6월 중순부터는 지역별로 진로적성검사 무료 ‘해석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와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http://exam.nae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일신문은 앞으로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진로적성평가를 실시, 학생들의 진학 및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의 : 02-2287-2300 김미정 리포터 ckmj@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도서관 주간, 날자 책의 세계로 부천시 도서관에서는 4월 도서관 주간(4월12~18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4월 11일 오후 3시 책마루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도서관 작은음악회’로 팝콘하모니카 공연이 열리고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꿈빛도서관 로비에서는 ‘아동 BiG 북 전시회’가 열린다. 4월 14일 오전 10시30분 심곡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자녀 마음 열기 특강인 ‘방법을 알면 행복이 보여요’를 권희정 강사가 진행한다. 4월18일 오후3시 책마루도서관에서는 ‘동화그림 김영진 작가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 심곡도서관 032-320-3470 책마루도서관 032-320-3988 꿈빛도서관 032-320-34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MB식 교육개혁’ 제동 걸리나 당선자, 선거과정 심판론 강조 교육 관심 높은 도시서 압승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MB식 교육정책 심판’론을 내걸었던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당선되자 교육계에서는 사실상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김 당선자의 공약들이 고교다양화 등 수월성교육을 강조하는 정부의 교육정책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MB식 교육개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에 반해 현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는 정부의 교육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수월성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장해 왔다. 김진춘 후보를 누르고 김 당선자가 당선된 것은 결국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국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교육계의 분석이다. 이날 선거는 ‘박빙’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개표 초반에 승패가 갈렸다. 특히 김 당선자는 수원, 성남, 안양, 고양, 부천, 광명 등 상대적으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김진춘 후보를 따돌렸다. 김 당선자의 교육정책은 ‘공교육 확립’과 ‘차별없는 교육’으로 압축된다. 김 당선자는 먼저 특목고와 자사고에 대해 당분간 유지·동결하겠지만 공교육을 강화해 수요를 줄이는 정책을 펴나간다는 생각이다. 즉 김 후보는 특목고 등 소수를 위한 특권교육 대신 공교육 전반에 재정을 확대·투입하겠다는 생각이다.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혁신학교’ 설립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인원 25명, 학년당 5개반 정도로 중소규모 외형을 갖추고 개인별 보충수업과 방과후 학교, 방과후 개인지도 등을 통해 학업능력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이는 2012년까지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를 300개 신설하겠다는 정부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 김 당선자는 현재 수원, 성남, 안양, 고양, 부천 등 5개 지역에서 실시중인 고교 평준화를 주민의견을 수렴해 안산, 의정부, 광명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획일적 일제고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소한 김 당선자의 임기 동안에는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전국단위 시험을 표집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과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 방과후 학교’의 도입으로 24시간 학생지원체제를 확립하고 공립학교의 병설유치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을 100% 직영화하고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과 맞벌이 자녀 아침급식도 추진된다. 학교폭력과 학교부적응 문제 해결을 위해 500여개 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충원된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사를 증원하고 특수학교와 특수학급를 확대할 생각이다.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풍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9
- 세종시 또 안개속 … 충청권 ‘부글부글’ 세종시 문제가 다시 안개 속이다. 한나라당과 정부의 후퇴 기류가 노골화되고 있어서다.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종시 반대 주장이 쏟아지고 있고, 정부도 이에 호응하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충청권의 반발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혁신·기업도시와 맞물려 전국으로 번질 조짐도 있다. ◆“행정도시 대신 녹색도시” 주장 =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일 세종시 설치 근거법인 ‘세종시특별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어 4월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한나라당 임동규(비례대표) 의원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로 행정부처가 이전하는 것은 행정효율성도 0점, 경제적 파급효과도 0점”이라며 “행정도시 이전을 백지화하고 첨단과학과 교육이 복합된 ‘녹색 신성장 복합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당 차명진 의원(경기 부천소사)도 “행정도시는 망국의 길로 가는 대재앙”이라며 같은 주장을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지난달 19일과 23일 두 차례 행정도시 건설 중단을 주장했었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발언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입장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6일 차 의원의 행정기관 이전고시 관련 질문에 대해 “정부는 행정기관 이전만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계획된 목표인구 달성이 곤란하다”며 “변경고시는 자족기능이 보완되고 나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전기관 고시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발언이다. 이는 최근 청와대의 녹색복합도시 검토 논란이 불거진 뒤 나온 발언이어서 ''정부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종시 무산 속내 드러내” 반발 = 이에 대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충청권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최근 한나라당과 정부의 잇단 발언에는)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본다”며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세종시의 폐기 또는 축소로 가는 수순을 밝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8일 최고위원회에서 “현 정권의 수도권 중심, 재벌 중심, 기득권층 중심의 정책이 행복도시 건설 방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심대평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뒤늦게 세종시 건설이 망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등 세종시 망국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행정도시 정상 추진을 위한 범충청권협의회’는 8일 성명을 통해 “행정도시가 안 되면 혁신도시 기업도시도 어렵다”며 “혁신도시 차질과 수도권 규제완화를 우려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9
- 경기 교육감 진보성향 후보 당선, 재보선 영향주나 생활고 심화, 정권심판론 잠복 … 노풍·후보단일화 변수 진보후보를 자처한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8일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20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김 교수는 특히 성남 부천 등 중규모 이상의 도시에서 모두 승리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울산이나 인천 부평 재보선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윤숙자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실장은 “도시근로자와 서민들이 밀집한 지역은 중산층까지도 사교육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명박정부의 경쟁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울산이나 인천 부평은 현대·대우자동차 공장이 있고 이들 대기업의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 이들 지역은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20~30% 이상 삭감되는 등 적자가계부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 노동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인천 부평과 울산 북구에서 ‘이명박정부 실정론’이 먹혀 들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야권의 관측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9일 오전 민주정책포럼 인사에서 “이제 이명박식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경제정책과 남북문제, 민주주의 등 모든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도 “김상곤 후보의 당선은 진보 단일후보의 당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울산북구에서 진보진영 단일화를 성사시켜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며 한껏 고무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가 반드시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워낙 낮은 투표율이라 제대로 민심을 반영했는지가 불확실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한나라당도 내심 이러한 변수에 기대를 하고 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투표율이 12%에 그쳐 민의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심스럽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는 어려운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 부평의 경우 지식경제부 차관 출신인 이재훈 후보의 경제살리기 전략이 일부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관료출신인 이 후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울산지역은 진보진영의 단일화만 이뤄지면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지만 실제 후보단일화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재보궐 선거의 특성상 조직표의 위력이 더 커진다는 점도 결과를 점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한나라당이 5개 재보선 지역 전체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데 이어 민주당도 이번 주 중으로 후보공천을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동영 전 장관은 민주당의 공천이 완료되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9
- 경기도, 학교 10곳에 ‘스쿨팜’ 조성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학교에 ‘스쿨팜(School Farm)’을 조성,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지난 3월 스쿨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파주 삼성초교 등 초교 7곳과 부천 동여중 등 중학교 3곳 등 모두 10곳을 선정, 이들 학교에 1000여만원의 농장조성비 및 1교1촌 농촌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하남 풍산초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별로 스쿨팜 조성 착공식을 갖고 도내 농촌체험마을과 ‘1교1촌 자매결연’도 맺을 예정이다. 문의 031-250-2772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