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워킹맘들의 자녀 교육 틈새 공략법 어느 워킹맘이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둘째 모유 수유를 위해 지방 촬영장에서 모유를 배달시켰다는 탤런트 채시라의 일화는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아예 젖먹이면 그나마 낫다는 걸! 아이가 커가면서 (사)교육 비중이 늘기 시작하면 ‘맞벌이’ 자체가 오히려 족쇄가 되기 십상. 도무지 승산 없는 게임 같은 전업주부 vs. 워킹맘의 육아에서, 워킹맘에게 꼭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모아봤다. 그 시작은 워킹맘의 현실 인식이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전업주부 엄마 사귀기 6세 외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문경희(가명·36·경기 부천시 역곡동)씨는 아이가 4세 때부터 다니던 집 앞 어린이집에서 사귄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아이의 단짝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한 케이스다. 어린이집이 끝난 뒤 친구 엄마의 동행 하에 친구와 함께 아이를 태권도학원과 미술학원까지 보내는 것. 이후 퇴근 시간에 맞춰 문씨가 직접 미술학원에서 아이를 데려오는 식이다. 행여 퇴근이 늦는 날에는 미리 양해를 구해 아이를 친구네 집에서 놀게 하기도 한다고.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 행여 늦는 날에는 반드시 과일이나 빵 등 간식거리라도 사 가지고 가서 아이를 데려옴은 물론, 주말이면 직접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 뮤지컬이나 체험 교실 등에 참여시킨다. 단짝 엄마가 주중을 책임지고 워킹맘 문씨가 주말을 책임지는 시스템. 이 경우, 이왕이면 같은 외동아이를 키우는 집이라야 부탁하기에도 부담 없다는 게 문씨의 조언이다. 아예 비용을 지불할 생각을 하고 아파트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믿을 만한 학원에 끼니까지 부탁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 권효진(가명·45·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두 아이 모두 5세까지는 시댁에서 키우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집 앞 학원에서 키운 케이스다. 첫째가 다섯 살 때부터 다니던 미술학원(유치원)에 둘째까지 보내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를 구축한 것. 퇴근 시간이 오후 8~9시라 두 아이 모두 학원에서 오후 간식은 물론 저녁식사까지 해결했다. 권씨가 추가로 부담한 금액은 두 아이를 합해 10만 원가량. 처음엔 보육에 초점을 맞추다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는 10만 원씩 추가로 부담하며 보충수업까지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두 아이 모두 한글과 수 개념 등을 이곳에서 마스터했다. 방과후 클래스 연결 센터 찾기 아예 다양한 방과 후 클래스를 갖춘 교육기관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한 건물에 위치한 학원 서너개가 연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7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윤효정(가명·40·서울 구로구 오류동)씨도 학원 연합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유치원 하교 시간에 오는 셔틀버스에 유치원 교사가 태워 보내면 그곳에서 피아노학원 &rarr 미술학원 &rarr 태권도학원까지 마치고 간식까지 챙겨 먹는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무료. 간단한 간식비만 챙기면 된다. 학습지 교사에게 매번 복습 부족을 지적받던 이미영(가명·34·서울 종로구 효자동)씨는 학원이 끝나는 시간부터 자신이 퇴근하는 오후 8시까지 대학생 학습시터를 이용한다. 학원에서 아이를 데려와 집에서 숙제나 공부 등을 체크해주는 것. 몇 차례 면접 끝에 아이와 잘 통할 것 같은 학습시터를 선택해 더없이 만족스럽다고. 비용은 3시간에 2만~3만 원이다. 워킹맘 서비스 100% 활용 회사 업무 등으로 육아에 신경 쓰기 어렵다면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워킹맘 정보 네트워크 ‘워킹맘의 정보창고’(cafe.naver.com/ggworkingmom.cafe)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육아/교육/요리/살림을 아울러 매주 할 일을 부과하는 ‘워킹맘 무조건 따라 하기’ 코너는 워킹맘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지난 4월 초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로 확대된 보건복지부의 ‘아이돌보미 서비스’(www.idolbom.or.kr)도 워킹맘을 위한 서비스다. 야근, 출장, 질병 등 긴급 혹은 일시적 사유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일정 시간 교육을 받은 돌보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아동 양육 지원 사업으로, 시간당 1천~4천 원(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4천~1천 원을 지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3개월부터 12세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서비스 대상. 거주지 사업 기관에 회원 등록을 한 뒤, 서비스 필요 시점 하루 이틀 전에 신청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프리랜스 형태로 일하는 워킹맘이라면 토털 아이 돌보미 서비스 ‘영·유아 프라자’도 눈여겨 봐두자. 현재 서초구, 동작구, 강동구, 도봉구에서 운영 중인 영·유아 프라자는 시간제 보육 시설은 물론 각종 체험 놀이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올해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노원구, 강서구, 영등포구, 마포구, 강북구, 강남구 등에도 설립될 예정. 서초구 영·유아 플라자의 경우 시간제 보육실을 통해 1일 최대 4시간까지 아이(18개월~만 5세 이하)를 맡길 수 있다. 단,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은 이용 불가. 이용 전일 오후 3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시간당 이용료는 3천 원이다.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2009-04-27
- 부고 ▲ 류재경(하나대투증권 부천지점장)씨 부친상 = 26일 오후 7시30분, 이대목동병원 영안실,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1 ▲박애화(하나투어 이사), 순석(약사), 재석(조선일보 편집부), 현석(MBC 예능국 차장)씨 부친상 = 26일 오전 12시13분 경기도 일산 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902-4444 ▲박동현(회사원).재현(자영업)씨 부친상, 김갑수(경남은행 홍보실장).정 민(회사원)씨 빙부상 = 26일 오전 7시 경남 마산 자택서, 발인 28일 오전 8시, 055-256-9172(마산 영락원 장례식장 202호) ▲김택균(남대전고 교장), 형균(도서출판 동쪽나라 대표), 연균(국민일보 종합편집부 부장), 완균(한국외대 강사) 씨 모친상, 윤경노(남대전고 이사장), 임일규(에이스로지스틱 대표)씨 빙모상= 26일 오전, 빈소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42-257-6943 ▲김형균(도서출판 동쪽나라 대표) 씨 모친상= 26일 오전, 빈소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42-280-8181 ▲최화규(본디자인 이사)씨 부친상, 김장섭(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 팀장).박중규(본디자인 대표)씨 장인상 = 26일 오전 6시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031-406-2000 ▲정성호(진천군 재무과장), 만호(농업), 용호(상업)씨 부친상 = 26일 오전 2시, 진천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1시 043-537-9443 ▲정용해 씨 별세, 명철(영우디지탈 대표) 명천(대원컴퓨터 대표) 씨 부친상, 김도현(전 문화체육부 차관) 안경수(로지비스 전무) 이재관(영우디지탈 사장) 씨 빙부상 = 26일 오전 5시24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072-2011 ▲ 민병옥(동성교역 그룹 회장)씨 별세, 상기(서울대 교수), 은기(성광 대표이사), 문기(성호IPO 대표이사)씨 부친상 = 25일 오후 9시2분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2072-2091~2. ▲노신영(전 국무총리, 롯데 장학ㆍ복지재단 이사장) 씨 상배, 노경수(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철수(애미크스그룹 회장) 동수(광명특수인쇄 대표) 은경 혜경 씨 모친상 = 25일 오전 0시45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지 천안공원묘지, (02) 3410-69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경기도, 학교 10곳에 ‘스쿨팜’ 조성 농장조성비 등 지원 … 1교1촌 교류활동도 추진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학교에 ‘스쿨팜(School Farm)’을 조성,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지난 3월 스쿨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파주 삼성초교 등 초교 7곳과 부천 동여중 등 중학교 3곳 등 모두 10곳을 선정, 이들 학교에 1000여만원의 농장조성비 및 1교1촌 농촌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하남 풍산초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별로 스쿨팜 조성 착공식을 갖고 도내 농촌체험마을과 ‘1교1촌 자매결연’도 맺을 예정이다. 스쿨팜은 학교 내 유휴지에 학생들이 고추 상추 토마토 고구마 등 각종 밭작물이나 벼 등을 직접 심어 가꾸게 된다. 학교별로 교사와 학부모들이 스쿨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농장관리 및 농촌체험학습을 지도하고 결연을 맺은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농작물재배요령 등을 알려준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주말이나 현장학습의 날 등을 이용해 농촌체험마을을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한편 마을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가져와 직거래장터도 열 계획이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가꾸며 농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갖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며 “농촌체험마을 주민에겐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50-2772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중동 이현주씨 추천 ‘들깨이야기’ 강원도 시어머니의 손맛을 살린 이난영의 ‘들깨이야기’. 이 음식점은 푸르른 들깻잎과 들깨가루가 상징으로 박힌 로고를 두르고, 편안한 공원처럼 전원주택 사이에 앉아있다. 먹을거리가 많은 음식타운과는 다르게 혼자 뚝 떨어져 있는 조용한 분위기로 중동 복사골 건영아파트에 사는 이현주씨가 추천했다. 이씨는 이 집의 단골손님. 비 오는 날 자주 찾아온다고. 이 집 별미는 들깨 칼국수와 들깨 수제비. 숭덩숭덩 썰어 넣은 감자와 호박, 당근, 흑미옹심이와 적채수제비가 간간이 섞인 들깨 수제비는 뜨끈하고 개성적인 맛으로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걸쭉한 국물이 독특해서 먹으면 먹을수록 구수한 맛이 입 속을 맴돌았다. “저희 집은 들깨알갱이를 방앗간에서 직접 분쇄해오기 때문에 맛이 신선해요. 일등급 생면 밀가루에 차세대 영양소인 클로렐라와 백련초, 적채 등을 우려 넣고 만든 수제비는 건강에도 좋지요.” 이난영 대표는 시댁인 강원도 홍천의 맛을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있다. 5개 5500원 하는 왕만두도 추천할만하다. 영양가 있는 부추를 넣은 만두는 크기도 크고 맛도 괜찮아서 집에 있는 가족과 함께 먹으려고 포장해가는 고객도 많다. 한약방에서 짜온 구기자즙 엑기스로 밥을 지은 보리밥 또한 일미다. 고사리, 도라지, 쑥갓나물 등 12가지 반찬에 북어국(때마다 바뀜)까지 어머니가 지어준 밥맛처럼 정겹다. 보리밥과 나물을 넣고 강된장으로 비벼 먹는 맛은 더욱 따듯하다. 강된장에는 시골 맛이 구수하게 배어있기 때문이다. 장칼국수 또한 독특하다. 국물에 툭툭 자른 아욱과 감자를 넣고 막장을 풀어 끓인 장칼국수는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지만 한 번 먹어보면 그 맛에 끌릴 건 당연지사. 이곳은 들깨 메뉴의 깔끔한 맛을 찾는 스님, 목사님, 수녀님도 찾아온다. 안양과 일산 사람들도 많이 온다. 메뉴: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수제비, 왕만두 각각 5500원 위치: 중2동 주민센터, 책마루도서관과 부천중학교 사이길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식당 앞마당 문의: 032-611-7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걷기 좋은 ‘부천 올레’ 길을 찾다 파란 하늘이 펼쳐진 4월 12일, 조카 동영이와 함께 부천 레포츠 공원을 찾았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듯 부천의 산자락에도 올레길이라고 할 만한 코스가 있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도당산, 춘덕산, 성주산에도 완만하고 걷기 좋은 코스들이 많지만 유독 원미산을 택한 이유는 진달래꽃 동산을 바라보며 걷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오전9시, 조카를 데리고 부천시립중앙도서관이 있는 레포츠 공원으로 향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코스1 오전 9시,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레포츠 공원 주차장에는 차들이 제법 많았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서관 가는 계단을 올라가니 종합운동장에서 석왕사 가는 길목에는 벚꽃 나무들이 눈부시게 피어있다. 봄바람이 간간히 불고 있었다. 조카 동영이는 도서관에 들어서자 물 만난 고기 같다. 종합자료실로, 아동실로, 돌아다니며 책을 읽느라고 꼼짝하지 않았다. 책 속에 빠진 아이들의 눈빛은 참 오묘하다. 근방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어서 도시락을 준비해갔다. 도서관 분수대 곁에 있는 소나무 아래서 김밥과 과일을 먹은 뒤 동영이는 화장실에 다녀왔다. 코스2 오후1시, 진달래 동산을 만나다 우리는 도서관 건물 뒤에 있는 나무계단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먼저 계단을 뛰어올라간 동영이가 탄성을 질렀다. 따라 올라가보니 그럴만 했다. 일주일 전인 4월 5일 진달래축제가 열렸던 원미산에 분홍빛 진달래꽃들이 아직도 환하게 피어있었다. “고모, 이렇게 많은 진달래꽃이 왜 여기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인 동영이의 엉뚱한 질문이다. “응, 부천시에서 이곳을 진달래꽃동산으로 만들어서 매년 축제를 연단다. 참 예쁘지?” 조카와 나는 진달래꽃이 핀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10분 쯤 걷다가 동네 의사선생님 가족을 만났다. 동영이는 얼른 뛰어가서 넙죽하니 인사를 했다. 곁에 있는 궁도장에서는 사람들이 활을 쏘았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진달래 동산에 돗자리를 펴고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코스3 오후 1시20분, 부천 올레길에 들어서다 진달래 동산이 있는 원미산길은 부담 없이 걷기에는 최적의 산책로다. 진달래 동산과 종합운동장, 아이들 놀이시설인 원더존을 한 눈에 보고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다.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산길을 따라가다 산악자전거 팀을 만났다. 그들은 소래산길을 따라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사이길이 많은 원미산은 어디로 가든 길이 뚫려 있다고 했다. 풀 섶에는 쑥과 고비, 황새냉이들이 피어있었다. 길이 아닌 곳을 따라가며 나물 캐는 아줌마들도 눈에 띄었다. 종합운동장, 역곡 쪽 청소년수련관, 원미산 정상, 진달래동산 방면을 표시한 이정표가 보였다. 우리는 진달래 동산을 휘돌아 걸을 수 있는 종합운동장 방면을 택했다. 코스4 오후 2시30분, 이정표로부터 놀이시설 ‘원더존’, 부천박물관까지 돌탑에서 멈췄다. 어디서 배웠는지 동영이가 합장을 했다. 아이는 “할머니 만수무강하시라고 기도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조카는 팥배나무, 졸참나무, 벚나무라고 나무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읽고 있었다. 걷다가 만난 김영락(부천 중동)씨는 “당뇨가 있어서 원미산을 3년 동안 걸었다. 이 산은 낮아서 부담이 없다. 이 길을 오래 걷다보니 이젠 약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김숙희(계양구)씨는 “진달래꽃을 보려고 원미산에 와봤다. 계양산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귀여운 면이 있는 산”이라고 말했다. 조카 손을 잡고 산길을 돌아 내려갔다. 경인랜드가 운영하는 놀이시설 원더존을 끼고 내려가니 자연보호부천시협의회가 가꿔놓은 아름다운 조팝나무길이 우리를 맞았다. 이렇게 두 시간을 걸었다. 원더존에서 놀고 박물관 구경을 하니 하루가 다 갔다. 음식점은 종합운동장 한국만화박물관 앞에 있는 광장 먹거리 한 군데 뿐. 부천 올레길을 걸으려면 도시락을 준비하면 좋겠다. 따끈한 커피도 함께. [TIP] 원미산은 등산객의 말대로 길이 많아서 코스가 다양하다. 부천시가 소개하는 코스에는 네 곳이 있다. 첫 번째 길은 소사동주민자치센터->삼림욕장 갈림길->레포츠공원갈림길->한샘약수터->경인랜드 놀이시설까지 1시간10분 걸리는 3000m 코스. 두 번째 길은 삼림욕장 삼거리->산불감시탑->레포츠공원갈림길->산울림청소년수련관 입구까지 45분 걸리는 1850m 코스. 세 번째 길은 부천동초등학교->원미배드민턴장->산불감시탑->진달래동산으로 이어지는 1시간의 2350m 코스. 네 번째 길은 시루뫼사거리->작동터널->최희섭 동산->산울림청소년수련관으로의 1시간 10분 3700m 코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취업에 대한 자신감 높여줘요 부천시여성회관은 노동부가 지원하는 여성취업준비교실 집단상담 ‘비타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직업강좌 수강 예정자와 수료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리며 가사와 육아, 성역할의 고정관념으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구직자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줄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5월 11일부터 시작된다. 고용지원센터의 구직등록필증, 사진2장, 등본, 신분증사본, 이력서를 준비하면 된다. 문의 032-320-63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중3동 주민센터의 ‘이웃과 함께 하기’ ‘철수야 반갑다. 잘 지내니? 오늘이 생일이지? 생일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파이팅!’. 부천시 원미구 중3동(동장 양완식)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이점숙씨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중3동 관내 아이들에게 줄 생일카드를 쓰느라고 바쁘다. 서점에도 가야 한다. 아이들이 받을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서다. 생일이 오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집집마다 아이들을 방문한다. 그 날은 동네 중국집인 안동장의 안상호씨가 각별하게 애정을 쏟아 만든 자장면을 생일선물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행복한 생일상을 준비하는 일이 뿌듯합니다. 복지업무가 보람으로 돌아오네요.” 이점숙씨와 직원들, 그리고 주민자치위원들은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방문한다. 생일 맞은 아이들은 한 달에 4명~7명 꼴. 집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생일을 모르고 지나가기 쉬울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들도 한몫을 했다. 선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서슴없이 내놓았던 것. “그렇게 마련된 비용으로 일 년 간 60명 아이들의 생일선물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쪼개 써야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하는데 노력을 많이 들입니다.” 아이들을 찾아갈 때 주민자치위원들은 선물이 약소하다며 자비를 들여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자장면으로 생일상을 차려주면 매우 기뻐한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지냈니? 생각보다 키가 크다, 공부는 잘 하냐”며 아이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한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조인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금 더 노력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중3동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장 안성호씨는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찾아다니지는 못하고 주민센터와 함께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일 뿐 별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중3동은 양완식 동장은 “올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사업을 추진해서 작지만 꾸준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대한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3동은 지금보다 더 지원을 늘리고 더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문화일정(777) [음악회]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연주회 일시 : 4/14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A석2만원(전당회원30%할인) 주최 : 아트컴퍼니 문의 : 02-366-1544 ♠주니어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유치기념 정명화 첼로리사이틀 일시 : 4/20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전당회원2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콘서트] ♠김장훈 원맨쇼 투어 2009 일시 : 4/18~19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7만7천원/S석6만6천원/A석4만4천원 주최 : 경인일보 문의 : 031-231-5510 ♠로즈장 뮤지컬-팝페라 갈라 콘서트 일시 : 4/18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VIP석7만/R석5만/S석3만/A석2만 주최 : 성남문화재단/로즈뮤직 문의 : 02-585-5587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일시 :4/18~19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8만원/R석6만원/S석4만원/A석2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일시 : 4/17~18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3만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0 [어린이] ♠마임-언제까지나 널 사랑해 일시 : 4/10~19 장소 :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입장료 : 일반8천원/재단유료회원6천원 주최 : 부천문화재단 문의 : 032-320-6339 ♠가족 뮤지컬 디보가 주는 초록선물 일시 : 4/11~12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전당회원10%할인) 주최 : 수원광고기획 문의 : 1588-3154 [전시] ♠제14회 한국국제 퀼트전 일시 : 4/17~21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시장 입장료 : 무료 주최 : 다인퀼트하우스 문의 : 011-358-45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이사람- 김현익 대구시 복지옴부즈만 “복지행정의 시민 신뢰회복에 최선” “복지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복지 옴부즈만으로 지난 1일 임명된 김현익(사진 42)변호사는 “일부 몰지각한 복지시설운영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복지분야가 시민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행정기관과 복지시설운영자, 시민간의 조정 중재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복지행정의 신뢰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옴부즈만은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으로 옴부즈만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복지행정관련 행정기관과 시민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오해와 갈등해소에 앞장서겠다”고말했다. 그는 또 “전국에서 최초로 복지분야에 특화하해 도입하는 제도인 복지옴부즈만제도가 안정적인 권익구제제도로 정착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복지시설의 비리와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인권침해를 방지하는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옴부즈만은 “시민사회가 복지시설에 대한 높은 청렴성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일부 복지시설은 여전히 비리에 노출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도덕적 지성을 가진 종교단체 등의 복지지성들이 앞장서 복지분야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옴부즈만은 감사관실 소속 공무원으로 4급 서기관 예우를 받는다. 주 20시간 근무하며 임기는 2년동안이다. 복지옴부즈만은 행정기관으로부터 독립해 시민이 제출한 고충사항을 조사해 시정권고 또는 의견표명을 하고 복지분야 집단민원의 조정·중재를 하며 나아가 복지분야 사안의 채택조사로 제도개선권고도 할 수 있다. 옴부즈만제도 도입사례는 부천시의 시민옴부즈만(1997년), 서울시의 시민감사옴부즈만(토목/건축, 2000년), 안양시의 민원옴부즈만(2009년)등이 있으며 복지분야 옴부즈만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서울강북지역 관절질환 치료 쉬워져 “그동안 서울 동북부지역에 관절 전문병원이 없어 강남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던 환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개원한 박영식(41) 연세사랑병원 강북점 원장은 개원의 의미를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의 동북지역인 노원 중랑 도봉 의정부 남양주 구리 지역 인구는 300만~400만명에 이른다. 이 일대는 관절?척추 전문 병원을 찾기 어렵다. “지역 환경과 지금의 침체된 경기를 반영해 의원급으로 출발했습니다.” 의원급이기 때문에 의료수가가 병원급보다 다소 저렴하다. 본인부담금이 병원급보다 10~20% 낮다. 시설이나 인력 서비스 수준은 병원급 이상이라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나 관절내시경 등 최신사양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어깨 관절질환 등에 쓰이는 체외충격파는 국내에 20대만 들어와 있는 기종이다. 이외에 초음파와 체열진단기 골밀도진단기 등 다수의 최신 진단?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다. 규모가 제법 큰 의료기관이 들어서면 동네 의원의 타격이 예상된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환자를 인근 개원가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동네의원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수술실 5개를 충분히 활용해 강남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환자를 지역 내로 발길을 돌릴 수 있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정 회복기간을 지난 뒤 동네의원으로 옮겨 나머지 치료나 재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개원한지 2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3곳 의원과 환자 연계?교류 시스템에 대해 협의가 됐습니다.” 인근 의원들은 환자를 받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 등 협진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수술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후관리까지 동네의원과 함께 책임지겠다는 뜻입니다.” 연세사랑병원 강북점은 부천 강남에 이은 제3병원이다. 부천 강남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치료기술을 공유하면서 환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인공관절 2000례와 관절내시경 수술 3000례 등 시술경험이 풍부하다.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가연골 배양이식술이나 자가연골 이식술,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등의 치료법으로 자기 관절을 살리고자 합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