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설업계 새해 수주목표 늘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건설업체들이 2002년 수주목표를 최고 30% 가량 늘려잡는 등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확대키로 결정함에 따라 발주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최근 주택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각 건설사들은 2001년보다 공사수주량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점차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2002년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8조원 규모로 잡았다. 2000년 8조430억원의 수주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001년에는 6조2000억원(추정치)의 수주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2002년에는 신뢰도의 회복과 잇단 자구노력의 결과로 실질적인 재무구조도 호전돼 수주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3조6000억원의 수주에서 2001년 2조3000억원으로 감소한 현대산업개발도 2002년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30%가량 증가한 3조원으로 설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01년 예년치를 밑돌았던 주택분야의 공략을 강화키로 해 재개발·재건축 및 도급사업 수주를 늘리기로 했으며 특히 최근 비중을 높이고 있는 관급공사 등 SOC 분야에서의 수주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LG건설, 삼성물산 등도 10%대의 수주량 증가를 목표로 정했다. 2000년 2조6900억원, 2001년 2조83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린 대림산업은 2002년에는 수주목표를 2001년보다 18% 증가한 3조3278억원으로 설정했다. 대림산업은 주택을 비롯한 건설경기가 2001년보다 호전돼 발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3조50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던 LG건설은 2002년도 수주목표를 4조원으로 15% 가량 상향조정했으며 2001년 4조5350억원 어치를 수주했던 삼성물산도 2002년 목표를 2001년보다 10% 증가한 5조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2002년 매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소폭 증가 및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1년(2조1261억원)보다 8.6% 증가한 2조3084억원을 목표로 잡았고 현대산업개발이 2001년 2조4000억원에서 2002년에는 2조5000억원으로 4.2% 높게 잡았다. 그러나 2001년 3조1000억원을 수주한 LG건설은 2002년에는 3조1500억원으로 정해 1.6% 증가에 그쳤으며 삼성물산은 4조4500억원으로 2001년보다 5.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아직 2002년 매출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2001-12-30
- <부동산 칼럼> 강북·수도권으로 눈 돌려라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매물마저 사라진 상황이 강남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분양권마저 매물이 사라졌지만 아파트구입 대기수요는 줄을 서고 있다. 이렇게 강남지역 아파트가격이 폭등하기는 88년∼91년에 진행되었던 아파트가격 폭등이래 10년만에 처음이다.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원인은 신학기를 대비해 12월부터 강남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구매에 나선 시점에서 부동산 전문가, 연구기관, 수요자 통계조사, 매스컴 등이 한결같이 집값이 내년에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데 따른 심리적 자극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강남 저밀도 지구의 이주물량이 6000여 가구 쏟아질 예정인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재테크에서 소형아파트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는 보도와 국세청의 분양권 세무조사 방침에 분양권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기존 아파트 매수수요에 불을 당긴 점도 원인이다. 이렇게 당겨진 불길은 강동과 강서로 급격히 번지고 있으며 1월에는 강북과 수도권까지 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집마련 수요자나 투자수요자는 이럴 때일수록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미 꼭대기까지 상승했고 정부의 규제를 불러올 강남지역의 아파트를 선택하기보다는 아직까지 상승여지가 남아있는 강북이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 재빠른 매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예전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강남에서 수도권까지 가는데 약 3개월 가량 소모되었으나 요즘은 1개월 가량으로 단축되었다. 따라서 12월초에 시작된 강남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열기는 1월초에는 강북과 수도권까지 미치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리고 아파트가격 상승률도 올해까지는 서울이 수도권지역에 비해 높았으나 내년부터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서울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주5일제 근무와 이미 너무 높게 상승한 서울지역의 집값과 전세가격을 이기지 못한 서민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12-27
- 공권력 침해사범 매년 급증 음주후 상습적으로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교통·음주 단속중인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파출소에서 음주 소란을 피우는 등 각종 공무집행 방해행위가 크게 늘어나면서 검찰이 공권력 침해 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26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적발된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모두 3376명으로 99년 1550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지난해 2884명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속자수도 99년 169명에서 지난해 490명, 올해는 53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다중이 위력을 행사하거나 흉기를 사용하는 특수공무 집행방해의 경우도 99년 825명(구속 267명)에서 올해는 891명(369명)으로 증가했으며 파출소 기물파손 등 공용물건 손상도 99년 1815명(구속 211명)에서 올해 2078명(23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검 형사부(김원치 검사장)는 공권력 경시 풍조를 뿌리뽑고 특히 연말연시의 이완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잇따르는 파출소내 난동 등 공권력 침해 사범에 대해 엄중 단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 대상은 △경찰서, 파출소에서 음주소란, 기물파손, 경찰관 폭행행위 △교통질서 위반 및 음주단속 경찰관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재건축사업, 화장터 등과 관련된 집단 이기주의적 폭력 행사 △법정 소란, 난동 등 재판방해 행위 등이다. 검찰은 죄질이 무거운 사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상습범이나 흉기를 사용해 정당한 공권력 수행을 방해하는 사범에 대해선 구속 기소와 함께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잦아 공권력을 침해하는 사례가 잇따라 법에 위반될 경우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1-12-27
- 늙은 신시장(新市場) ‘젊어진다’ 지난 46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이래 74년∼76년 재건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오래된 신시장(新市場)’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일 안동시는 중앙시장(신시장) 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일자는 오는 27일. 이에 따라 신시장 환경개선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실시설계의 기간은 80일로 정해져 내년 3월쯤이면 결과가 나오게 된다.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미 지난 11월까지 신시장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상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환경개선사업은 모두 2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03년까지 각종 공사를 벌이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2003년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신시장은 북부권의 중심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개선사업의 우선적인 과제는 △화장실 증설 △휴게시설 및 공공사무실 신설 △아케이드 설치 및 통로지붕정비 △시장안내표지판·간판 정비 △주차시설 및 도로 정비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 개·보수 등의 내용. 이를 위해 시는 이미 내년 15억여원을, 2003년에는 8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에는 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운영 조직기능 강화 △중앙시장 특성화·전문화 △중앙시장 축제 마련 등의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 같은 내용은 신시장 입주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내용이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시장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시민들은 △주차 불편(38.46%) △점포 및 시장규모 협소·노후(30.77%) △편의시설·주변환경 불결(15.38%)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또 신시장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도 주차시설 확충(32.00%)과 주변 위생환경 개선(30.67%) 등을 가장 많이 지적해 환경개선사업의 신속한 진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인들도 마찬가지. 상인 106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시장 주변 환경에 문제가 있다(75.83%)고 답변했다. 시민들과 시장 상인 모두가 신시장 주변환경에 문제가 있으며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신시장은 1946년 서부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경북도로부터 상설시장 허가를 승인받은 것이 효시. 이후 경북도의 승인으로 74년 점포입주자에서 점포를 매각해 상설시장이 폐지됐다. 지금의 신시장은 74년부터 76년 사이 3년에 걸쳐 재건축 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신시장은 1지구∼4지구 7584평의 면적에 창고를 포함해 모두 208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 중 한복·포목·수선 등의 업종이 50개로 가장 많고 음식점이 49개, 의류·침구가 32개, 식품·식품가공이 2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1-12-24
- 주간동향 방학 앞두고 전세가격 하락세‘멈칫’ 대규모 신규물량 공급과 비수기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수도권지역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문의가 늘면서 하락세가‘멈칫’했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으로 반전됐다. 전주(11월18-24일)의 서울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로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22%), 영등포(0.22%), 서초(0.2%) 등은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한 노원(-0.36%), 도봉(-0.2%), 구로(-0.05%), 광진(-0.01%), 중랑(-0.01%) 등 강북지역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전주에 아파트 전세가격이 -0.05%로 하락했던 수도권도 시흥(0.19%), 고양(0.09%), 김포(0.08%), 광명(0.05%), 성남(0.04%), 의왕(0.01%), 파주(0.01%) 등이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01%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0.06%의 주간 전세변동률을 나타냈는데 지역별로는 분당(-0.02%)을 제외한 일산(0.21%), 산본(0.11%), 평촌(0.06%), 중동(0.03%)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반포, 잠실 등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와 부근 지역의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노원 도봉 등 강북권은 입주아파트의 신규물량과 기존주택의 매물이 겹치면서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지난주 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4%, 0.02%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2001-12-02
- 재래시장 개선사업 본격 추진 46년 처음 문을 연 이래 74년∼76년 재건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오래된’ 경북 안동시의 신시장(新市場)’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일 경북 안동시는 중앙시장(신시장) 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일자는 오는 27일. 이에 따라 신시장 환경개선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실시설계의 기간은 80일로 정해져 내년 3월쯤이면 결과가 나오게 된다.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미 11월 신시장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상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환경개선사업은 모두 2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03년까지 각종 공사를 벌이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2003년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신시장은 북부권의 중심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개선사업의 우선적인 과제는 △화장실 증설 △휴게시설 및 공공사무실 신설 △아케이드 설치 및 통로지붕정비 △시장안내표지판·간판 정비 △주차시설 및 도로 정비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 개·보수 등의 내용. 이를 위해 시는 이미 내년 15억여원을, 2003년에는 8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에는 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운영 조직기능 강화 △중앙시장 특성화·전문화 △중앙시장 축제 마련 등의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 같은 내용은 신시장 입주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내용이다 상인 106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시장 입주상인들은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시장 주변 환경에 문제가 있다(75.83%)고 답변했다. 시민들과 시장 상인 모두가 신시장 주변환경에 문제가 있으며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신시장은 1946년 안동군 서부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경북도로부터 상설시장 허가를 승인받은 것이 효시. 이후 경북도의 승인으로 74년 점포입주자에서 점포를 매각해 상설시장이 폐지됐다. 지금의 신시장은 74년부터 76년 사이 3년에 걸쳐 재건축 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 안동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1-12-21
- 반포 주공3단지 매매가 상승률 1위 올들어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각각 반포동 주공 3단지와 개포동 대치아파트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주공 3단지 16평형의 매매가는 3억8500만원으로 연초(2억500만원)에 비해 무려 87.8%나 올랐다. 이외에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 아파트 매매가가 2억8500만원으로 연초보다 65.2%가 올랐으며 목동 황제아파트 17평형(62.4%)과 19평형(57.1%),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형(61.8%),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57.1%), 고덕동 시영한라 13평형(56.4%)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당 매매가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도곡 주공1차 13평형과 10평형이 각각 2942만원, 28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2차 13평형과 23평형도 각각 평당 2673만원, 243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이 연초 8750만원에서 1억3750만원으로 57.1%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곡동 개포한신 23평형(48.6%), 묵동 신도1차 13평형(47.4%), 개포동 대청 18평형(45.5%), 일원동 개포한신 27평형(45.5%) 등도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평당 전세가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38평형(1053만원)과 40평형(101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2차 45평형(103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차 45평형(1022만원) 등이 1000만원을 넘었다. 한편 올들어 분양권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대치동 세영팔레스 23평과 33평형으로 연초대비 상승률이 각각 46.2%, 4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12-20
- “내년 주택가격 5.8% 상승” 전망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주택·토지시장 동향 및 2002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주택매매가격은 5.8%, 전셋값은 10.8%가 각각 오를 전망이다. 이는 올해 상승률 9%(매매가)와 16.1%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가격상승폭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토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은행과 정부의 주택금융확대로 주택에 대한 실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급불균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서울지역은 외환위기 이후 지속된 공급물량의 감소와 본격적인 재건축에 따른 수요의 증가로 주택의 매매가격은 전국평균보다 약간 높은 6.8%, 전셋값은 13.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3.2%와 19.4%가 각각 상승한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내년에도 7.2%, 12.7%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3분기 현재 0.8%의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토지가격도 내년에는 2.6%로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1.6%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서울지역은 내년에도 2.8%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0.7%에서 3.4%, 상업용지 가 0.3%에서 1.4%, 공업용지 0.5%에서 2.2%, 녹지 1.7%에서 3.3%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연구원은 “내년에도 전세가격의 상승과 월세 전환에 따른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라며 “실수요자의 주택마련을 위한 자금지원, 대출상환금에 대한 소득공제, 국민임대주택 공급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1-12-18
- 어깨 2001년 부동산 시장 결산, 저금리·증시침체로 부동산 시장 최고의 호황 올 한해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침체로 울상을 지은 반면 부동산 시장은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활기를 띄었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분양현장에는 청약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초저금리와 증시의 침체 등으로 갈 곳을 잃은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여지없이 전세대란은 몰려와 집없는 서민들의 어깨를 짓눌렀다. 특히 올해는 저금리로 인해 전세의 월세전환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혹독한 전세대란을 겪었다. 그나마 소형평형의무제의 시행이 서민들의 시름을 덜게 하는 소식이었다.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주요한 내용을 정리했다. ◇아파트 청약열기= 올들어 11차 동시분양까지 공급된 물량은 2만4309가구며 12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2600여 가구를 더하면 올해 총 공급물량은 2만6909가구다. 외환위기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던 99년의 2만1768가구보다 23.6%나 많은 것이다. 여기에 청약열기는 이보다 훨씬 뜨거웠는데 서울시 1순위를 기준으로 지난해 16만3220명이던 청약자는 올해 28만7874명으로 7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경쟁률 역시 지난해 6.6대 1에서 올해는 11.8대 1로 치솟았으며 9차 동시분양에서는 21.1대 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에서는 분양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고자 분양권 거래에 대한 세무점검에 나서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소형주택 의무비율 부활= 중소형 아파트 공급부족과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감소하자 정부는 지난 98년 폐지했던 소형평형건축의무비율제를 다시 도입, 12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시를 비롯,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에서는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때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을 전체 가구수의 15∼25% 범위에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시장을 왜곡시키고 재건축의 사업수익을 악화시켜 오히려 공급물량을 줄이는 악영향이 우려되지만 과열된 재건축시장을 안정시키고 3∼4년후 소형아파트 공급이 크게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상복합, 오피스텔 열풍= 정부의 임대사업 활성화조치로 임대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분양열풍이 불었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역삼동의 디오빌플러스는 1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임대사업에 적합한 소형평형 물량을 대폭 늘리고 복층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오피스텔 용적률을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할 방침을 밝히자 업체들이 조기분양에 나서 하반기들어 공급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현재 수도권에만 지난해의 3배 이상인 3만 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셋값 폭등 및 전세의 월세전환= 전문가들의 연초 예상과는 달리 전셋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수기에도 전세매물이 극심한 품귀를 보이는 등 올해도 혹독한 전세난이 재현됐다. 5개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20%이상 올랐고 서울도 15%이상 올랐다. 특히 저금리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이 전셋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월세 전환률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는 월세이율상한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재건축아파트 가격폭등= 올들어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률은 30.1%로 일반아파트 상승률을 훨씬 상회했다. 특히 5대 저밀도 지구와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는데 강남의 한 재건축대상 아파트는 연초대비 시세차익이 1억원이 넘을 정도로 폭등했다. 도곡동 주공 1차 아파트는 평당가격이 3000만원이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소형평형 의무비율 부활이 부활되면서 과열된 재건축시장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리츠시대 개막= 지난 7월 1일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법이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간접투자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도 수십만원대의 소액으로도 거액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부동산 임대 및 관리가 보다 전문화·기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시중 부동자금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직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교보-메리츠 퍼스트 구조조정리츠’가 처음으로 일반공모에 들어간데 이어 일반리츠 1호인 에이팩리츠도 17일 공모를 시작했다. 2001-12-17
- 재래시장 활성화길 열리나… 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래시장을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산업자원위원회 배기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야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국회에서 통과는 무리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이 은 지난 8월 정부와 여야가 함께 모인 경제정책협의회에서도 올해 안에 통과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낸 과 민주당이 낸 개정안이 차이를 보여 의견을 좁히지 못한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상임위는 회의를 거듭해온 상태다. 중소기업청 판로지원과 담당자는 “이번 법안으로 활성화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자원부 유통정보서비스과 담당자도 “재래시장을 지원하려고 해도 정책적 근거나 명분이 갖추어지지 못한 상태였다”며 “재래상권에 대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재래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 재건축 추진과 현재 재래상권이 안고 있는 낙후한 시설, 주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활성화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시장활성화의 효율적 추진과 중요정책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 서울여대 한동철(경영학과)교수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건물만 새로 짓는다고 경쟁력을 갖춘 상권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상인에 대한 교육, 우리나라 재래상권이 가지고 있었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는 당사자들의 의지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