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얼 연애 지침 공연-옥탑방 고양이 옥탑방 하나를 두고 벌이는 미스터리액션 코믹 로맨스. 대한민국 극화대상에 인터파크 관리 평점 9.6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올가을 우리 곁을 다시 찾는다. 작가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경상도 엉시녀(엉뚱한 시골 여자) 정은과 정체불명의 미스테리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경민은 이중계약으로 한 옥탑방으로 동시에 이사하게 되고 거기에 말하는 고양이 까지. 이들의 치열한 전투가 즐겁다.옥탑방 고양이 무대를 보고 또 보는 재관람 관객이 1만을 넘어섰다는데. 공개 오디션 100%를 통해 캐릭터 별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굴된 개성 만점의 훈남훈녀 신인들의 무대라 더욱 기대를 주고 있다. 장지우, 박성훈 등과 기존 배우들의 맛깔 나는 무대, 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와 꿈에 대한 도전을, 알콩달콩 로맨스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 묘사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신화 창조에 빛나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와 함께 이 가을 문화를 만끽해보자. 공연일시 : 11.10(토) 오후 4시. 7시 11.11(일) 오후 2시. 5시공연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입장료 : 균일 (만13세 이상 관람)문의 : 286-0315, www.315art.net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가족사물놀이단의 흥겨운 놀이마당아빠 북 장단에 ‘얼쑤 절쑤~’ 신나는 우리 가락 김해문화의전당 11월 아침의 음악회에서는 국악 가락에 맞춘 흥겨운 놀이 한마당으로 신나게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13년째를 맞는 ‘신명난 가족 사물놀이단’이 그 주인공이다.북은 아버지 김임철이, 큰딸 묘정(27)양이 장구, 작은딸 빛나라(24)양이 꽹과리, 막내 도민(19)군이 징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단장 김임철 씨는 직장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을 하다 회사를 그만 두고 사물놀이에 본격 뛰어들어 가족사물놀이단을 만들었다.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김해지부와 함께 사물놀이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각종 대회 수상 및 일본 정기 공연등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판굿과 설장구 가락, 삼도사물을 선보인다. 공연일시 : 11월 15일(목) 오전 11시공연장소 :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입장료 : 전석 균일하며 샌드위치와 커피 제공문의 : (055)320-1234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마산박물관대학, 임진왜란 유적지 답사창원시립마산박물관대학 제22기 전통문화반 수강생들은 전남 여수시로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마산박물관 전통문화반 수강생 150여명은 송성안 학예사(역사학 박사)의 안내와 해설로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관(국보 제304호), 여수 충민사(사적 제381호), 선소유적(사적 제392호), 흥국사(전남 문화재자료 제38호), 손양원 목사 유적공원 등을 살피며 뜻 깊은 시간을 즐겼다. 최근 우리 역사 유물사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행사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마산박물관의 ''시민박물관대학''이 10년을 넘어섰다. 그 동안 3천400명이 수료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기업사랑 전국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인기‘제1회 전국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이 11월 1~9일까지 마산합포구청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 8월 창원시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창원지부가 함께 ‘제1회 전국 사진공모전’은 열어총 47점이 선정 수상했다.이번 마산합포구청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공모전 최우수작인 금상 ‘쉐보레 수출현장’, 은상 ‘단조’, ‘stx의 창원사랑’ 등 동상 3점, 가작 5점 등 우수 수상작품 11점을 만날 수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대한크로마하프연주협회, 크로마 하프 앙상블크로마 하프가 들려주는 천상의 소리…(사)대한크로마하프연주협회 제 18회 정기 연주회 ‘크로마 하프 앙상블’이 수능이 끝난 13일(화) 저녁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보리밭, 젊은 그대, 인생은 미완성, 신 아리랑을 크로마 하프 합주로 만날 수 있다. 서용률이 들려주는 귀한 요들,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와 시조창, 섹소폰 앙상블이 멋진 화음을 연출한다. 인치엘로가 특별 출연해 향수 등으로 달콤한 음성을 선사한다. 공연일시 : 11월 13일(화) 저녁 7시 30분.공연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1-855-5543 . 무료 공연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평범한 학교 도서관 풍경이 아니다. 경직된 발걸음이 오가고 단정한 표정의 학생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사서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사무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거실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제 집인 양 하나같이 밝고 거리낌 없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한권의 책을 펴놓고 친구와 진지하게 토론 중이다. 동굴처럼 숨겨진 공간에선 혼자만의 사색을 막 끝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소망과 열정이 만든 도서관 = 삼면으로 트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들어온다. 엄마는 약속 장소인 이곳으로 아이를 찾으러 들르고 선생님은 사랑방 거쳐가듯 쓰윽 얼굴을 들이밀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일일이 이들과 알은체를 하는 이는 황소연 사서교사다. 솔향 글누리 도서관은 올해만 두 번의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최한 UCC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결속력이 있었다. 황소연 사서교사의 수훈도 크다. 아이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앳된 얼굴의 사서교사는 토요 독서 동아리를 꾸려 자발적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보냈다. 영화 보기, 서점 탐방, 서울에서 열리는 북페어 참가 등 금쪽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에게 할애했다. 또 하나의 상은 10월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초등학교도서관 부문 교과부 장관상이다. 열정으로 치자면 그건 유독 황 교사만의 것은 아니다. 2006년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학교 도서관을 만들 당시부터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이곳에 각자의 소망을 뒀다. 도서관 건물 설계도면을 그릴 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내 지금의 독특한 도서관 구조를 만들었다. 동문회, 지역주민, 뜻 있는 외부인사, 학부모, 교사로 이루어진 후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 지역이 모두 행복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이 될까 고민한다.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곤 교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 = 사서교사가 퇴근한 자리를 메우는 학부모 사서 도우미 하신하씨는 “오전 시간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쉼터라면 오후 시간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의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가 4살 때부터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온 하씨는 “우리 두 아이는 여기서 다 키웠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를 데려다 놓고 동화책으로 달래가며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이곳 병설 유치원에 다니면서 엄마 퇴근할 때까지 의젓하게 혼자서 책도 보고 나갈 때 문단속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월요일 학부모 북아트를 비롯해 작가 초청 강연회, 학년 학부모 모임, 마을 주민 회의, 하물며 기타교실 같은 동아리 모임도 도서관에서 열린다. 자유롭게 모임을 하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을 통과해, 학교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사통팔달 통하게 만든 도서관 구조는 항상 불을 켜두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솔향 글누리 도서관의 마음을 담은 듯했다. 11월 29일은 솔향 글누리 도서관이 개관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주민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택규 도서관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살린 것은 도서관의 힘입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농촌, 마을이라는 꿈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체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 송남초등학교 솔향 글누리 도서관 543-391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교과교실제, 리더십, 블록타임수업 인천교육이 보인다 학교도 변할까. 입시체제 하에서 늘 그대로일까. 학교가 변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동안 교육정책 성과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열렸다. 수도권과 강원ㆍ제주권 등의 학교들이 참여한 박람회에서 인천학교들의 노력을 알아보았다. <학교 선택을 위한 길라잡이좋은학교 박람회는 2010년 처음 개최했다. 이후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좋은학교 박람회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원들에게는 우수 학교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먼저 상반기에 영남권과 호남ㆍ충청권 박람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9월 말 열렸던 수도권 박람회는 올해 마지막 학교 박람회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모두16개 학교들이 참여해 그간의 교육개혁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박람회는 고교다양화, 고졸시대, 창의인성교육의 세가지 테마별로 구성한 고등학교 전시관을 비롯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시관 등 총 105개 학교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관, 스마트교육관 등 정책관과 대입ㆍ진로적성 상담관,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교원교육학회 세미나, 학생교육정책모니터단 발표회, 창의경영학교 현장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된 세미나도 열렸다. < 기업과 대학 연계하고 교과 교실제 운영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지역 학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천공항고는 영종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 프로그램, 1교 1촌 등 지역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한 체계적 봉사활동 등을 안내했다. 최근 인천의 사사고로 주목받고 있는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을 토대로 운영하는 선진 교육 시스템을 내놓았다. 특목고 전문과목과 대학 과정을 혼합·편성한 교육과정, 매주말 석학교수와 교양강좌 이수와 논문 작성의 Weekend College Course, 항공물류와 기술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강화고등학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청운학사 연계 프로그램과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한 학교다. 학교는 CBT교육, CATIA(항공캐드)의현장 실무중심의 교육, 고교 최초 무인항공기 비행에 성공한 창의 공학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소개했다. 또한 취업포트폴리오, 취업률과 우수학생유치 등 다양한 성과도 보여 주었다. <창의적체험활동과 리더쉽 교육 이렇게가림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교과교실제(B-1),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인천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옥련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리더스 70’ 주제의 70개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등 학생 참여 학교문화 모습을 보여 주었다.해송고등학교는 100분 블록 타임의 교과교실제를 소개했다. 정각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문화 선도 최우수교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진로 진학지도 프로그램, 학력향상 프로젝트 등 창의인재 양성의 성과를 선보였다.논현초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흥미·적성 교육개발과정을 통한 교육공동체 과정을, 주안북초등학교는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융합형 과학동아리 스팀-팟 외 다양한 학생 동아리 운영, 진로교육, 독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이밖에도 방과후과정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된 영종유치원은 야간돌봄 전담유치원(18운영 사례 안내를,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완화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내 아이가 들러리? NO 주인공? YES 학교 행사를 다녀보면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 학교 행사가 늘 그렇듯이 일부 잘하는 아이들 위주의 보여주기 행사로 진행되는 탓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소외된 채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출 나게 잘 하는 일부 아이들만 무대에 오르고 다른 아이들은 그저 구경하고 박수만 치는 들러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면 허탈하고 씁쓸하기 마련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가지 않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곤 한다. 인천 지역에 일부 우등생 아이들을 위한 학교 축제가 아닌 전교생이 함께 어우러지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가 있어 소개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각자의 개성에 맞는 즐거움을 선사한 선학초등학교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그것이다. 너&나& 우리, 모두를 위한 축제지난 9월 21일 인천선학초등학교(교장 조성택)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재능발표회 2부 체험마당 3부 별빛 음악회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학교는 축제 분위기였다.1부 순서인 ‘재능발표회’는 노래와 춤을 비롯해 아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끼와 재능을 자랑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의상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3부 순서인 ‘별빛 음악회’는 아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퇴근 이후인 저녁시간에 진행됐다.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의자가 아닌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오붓하게 감상하도록 했다. 공연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음악 그룹을 초빙하여 함께 하는 퓨전 국악 연주회로 국악을 감상하고 국악기를 배우며 전통노래를 따라 부르는 가족의 모습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그림의 떡’ 아닌 진짜 살아 있는 체험 1부와 3부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부 ‘체험마당’이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마당은 잎맥 표본 만들기, 황토 물들이기 등 총 18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산교육의 장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은 ‘CD로 시계 만들기’다. 평소 안 쓰는 CD를 이용해 탁상시계를 만드는 체험코너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이자 냅킨공예까지 접목시킨 유용한 체험활동이다. 이외에도 황톳물에 직접 손수건을 염색해 보는 염색체험, 초등 고학년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체험하는 POP 예쁜 손글씨 쓰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를 만들어서 먹어보는 체험, 비눗방울 체험,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곤충모양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들이 여유롭게 진행됐다. 특히, 모든 체험부스는 외부인력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고학년 학생들이 도맡아서 진행했다. 덕분에 적은 예산으로도 아이들에게 풍성한 체험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었다. 조카네 학교 축제라 구경 왔다는 허영실 씨는 “지역 축제에 가면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구경만 하고 몇 개 체험도 제대로 못하고 올 때가 많아 아쉬웠는데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아이들만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여유롭게 원하는 만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가능하다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해서 이런 방식으로 학교 행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메인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름다운 학교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나비 표본 전시회’가 열렸다. 두 전시회 또한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것으로 특히, ‘나비 표본 전시회’는 봄부터 활동 중인 본교 ‘나비사랑동아리’ 회원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전시였다. 인터뷰/선학초교 조성택 교장“모두 위한 진정한 축제가 돼야”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일부 학생과 일부 학부모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전교생과 전체 학부모가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기존 운동회나 학예회와는 다르게 치루고 싶었어요. 몇 몇 사람만 주동하고 나머지는 들러리처럼 구경만 하는 행사는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 없잖아요. 실제로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서 준비한 만큼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고 자부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강남서초 생활정보 - 2012년 11월 2주 강남청소년수련관 자치동아리 축제‘CLUB DAY’ 강남구립 강남청소년수련관(운영체:서울YWCA)은 청소년 자치동아리 축제 ‘청소년 CLUB DAY''를 11월 10일(토) 10시부터 12시까지 수련관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아리별 부스 체험활동과 청소년 모의창업 활동, 타임캡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청소년의 자치활동을 향상시키고 건전하고 창의적인 동아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특히 경제 동아리 모의 창업으로 나온 수익금은 소외청소년 장학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 시 : 11월 10일(토) 오전 10시 ~ 12시장 소 : 강남청소년수련관 앞마당내 용 : 동아리별 부스 체험활동, 청소년 모의창업활동, 타임캡슐 만들기문 의 : 강남청소년수련관 양진화 간사 02-544-9835 “위대한 스타탄생 주인공은 너야~”청소년 뮤직 콘테스트 ‘니나노’ 끼 많고, 재능이 넘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힘을 모았다. 강남구립 강남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축제의 장 ‘니나노’ 콘테스트가 열린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출연자들은 청중평가단의 점수와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1등 30만원 2등 15만원 3등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시 : 2012년 11월 10일(토) 13:00장소 : 강남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내용 : 니나노 경연대회, 축하공연, 시상식 접수·문의 : 목적사업팀 조연행 팀장 3442-5160 ‘달 항아리’ 그림 작가 최영욱 개인전 서초동에 위치한 서정욱갤러리에서는 11월 한 달간 빌게이츠 재단이 반한 ‘달 항아리’ 그림 작가 최영욱의 21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최영욱 작가의 그림 제목은 모두 카르마다. 업, 연의 의미이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모든 만남과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특히 지난 2011년 빌게이츠 재단에서 그의 작품 구매와 빌게이츠와의 만남은 그에게 운명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빌게이츠 재단은 건물 준공과 함께 최영욱 작가의 작품 3점을 구매했다. 그의 캔버스 전면을 가득 채운 달 항아리 특유의 미(美)는 빌게이츠 재단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작품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영욱 작가의 개인전, 11월 만남과 감정의 공유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투박해 보이나 극도의 세련됨을 가진 달 항아리 작가 최영욱의 작품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정 : 11월 1일(목) - 11월 25일(일) 24일간전시장소 : 서정욱갤러리(서울시 서초구 서초동1585-10 2층, Open hours 화-일 10:00am ? 6:00pm *월요일 휴관)주최 : 서정욱 갤러리참여작가 : 최영욱 개인전작품 : 회화전시문의 : (02)582-4876 /sjwgal@naver.com 스마트시대 에티켓과 웃음의 미학 강연 스마트 시대에 잃어버리기 쉬운 아날로그 감성을 회복해 보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오는 14일 스마트시대 에티켓과 웃음의 미학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도서관 이용 기본 매너 및 네티즌 에티켓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 육 명 : 스마트시대 에티켓과 웃음의 미학 (2)교육일시 : 2012. 11. 14(수) 14:00~16:00교육장소 :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지하3층)모집인원 : 일반인 60명 (선착순)교육비용 : 무료문의전화 : 02-3483-88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내일의 눈] “배석자 없이 만난다고? 18대 국회에서 맹활약한 전직 모 국회의원은 지난 6일 문재인-안철수 회동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배석자 없이 만난다고? 이래도 돼?"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이들이 배석자 없는 회동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문제제기였다. 양측 모두에 물었다. "편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안철수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신뢰의 문제"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기록을 찾아봤다. 지난 9월 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100분간 독대했다. 당연하게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브리핑은 민생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는 짤막한 내용이 전부였다. 민주당 김 현 대변인은 "새누리당 발표대로 대화가 오고갔다면 굳이 배석자 없이 단 둘이 만남을 가질 이유가 있었는지 의아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봤다. 2006년 5월 18일 국정브리핑에 친노 핵심 양정철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기고문을 실었다. 제목은 '동아일보여, 그렇게 한가한가'였다. 내용은 이랬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독대금지 원칙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 원칙은 음험한 저의가 있거나 대통령의 독특한 취향에서 비롯된 게 아닙니다. 시대의 요구였습니다." 이어진 설명을 보자. "독대가 가신정치, 안방정치, 밀실정치의 산물이었기에 폐지한 것입니다. 정치의 투명성, 정책결정과정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논리를 강화하기 위한 문장도 보인다. "중요 정책 결정은 독대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함께 협의하는 과정, 회의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게 맞습니다. 그게 민주주의입니다."지난 6일 문재인-안철수 회동이 역사적 정당성을 갖는다는 야권의 주장을 백번 받아들인다 해도 양 전 비서관이 주장한 논리대로라면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두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후보로 만난 것이다. 자연인이 아니다. 굳이 새누리당 식의 '밀실야합' 비난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배석자 없는 독대'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목을 끌지는 몰라도 민주주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국민들은 12월 19일 투명하면서도 예측가능한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탄생하길 바랄 것이다. 정치팀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10대 감독의 유쾌한 도전, 이제 시작이에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주목한 저동고등학교 3학년 이주리 학생 “10대 감독의 유쾌한 도전, 이제 시작이에요” 요즘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덕분에 화려한 영상에 익숙한 청소년도 다큐멘터리나 독립영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제2의 스필버그는 꿈꾸는 10대 감독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투어 필름에 담아내며 꿈을 향한 무한질주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에서 선전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주리 학생도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을 만드는 게 꿈이다.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국제영화제에서 10대다운 발랄함을 ''다큐''에 담아 당당이 본선에 오른 저동고득학교 3학년 이주리 학생을 만났다. Q.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언제인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A. 영화제작모임에서 만나 결혼하신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봤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상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방송부에 들어갔고, 국장을 맡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했어요. 하지만 인문계 고등학교다 보니 제약이 많았고, 기대만큼 영상기술을 배울 수가 없었어요. 뜻 깊은 동아리 활동이었지만, 영상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았어요. 2학년 여름방학 때 장비특강을 수강하면서 그간 쌓였던 갈증이 조금 해소됐어요.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겨울방학동안 한 달 넘게 진행된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이었어요. 기획부터 완성까지,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낼 수 있게 됐죠. 이후 프리미어 영상편집 등 각종 강좌를 수강하면서 부족한 점들을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있어요. Q.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랐는데요. 그 때의 소감과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A. 영화 꿈나무들의 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영화제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공식 지원하는 6대 영화제 중 하나죠. 그래서 본선에 진출 했을 때, ‘내가 이래도 되나, 내가 이럴만한 자격이 있을까’ 싶었어요. 처녀작인 만큼 많이 서툴고, 부족했거든요. 관객석이 꽉 찬 극장에서 제 영화가 상영되던 때가 아직도 생생해요. 정말 꿈만 같았죠. 제 작품은 전문적인 영상보다는 10대다운 풋풋한 이야기와 감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거 같아요. 돋보이는 기획력이라고나 할까요.(웃음) 같은 작품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청소년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어요. Q. 출품작 <이유 있는 열광>는 어떤 이야기인지요.A. ''이유 있는 열광''은 제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예요. 중학교 3년 내내 빅뱅 G-드래곤의 열성팬이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요. 사람들은 열광의 대상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지금 K-POP을 대세로 인정하면서도 정작 그들을 따르는 청소년들을 모두 사생팬으로 치부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대하죠. ‘이유있는 열광’도 어떤 연예인의 팬이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아닌 척하는, ‘일반인 코스프레 (일명 일코)’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 주변에 수많은 ‘일코’들이 있음에도, 정작 이 단어의 존재도 모르고 있죠. 좋아하는 것조차 감춰야하는 10대들의 이유있는 열광을 꾸밈없이 담아내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2011년 12월부터 촬영해 올 1월에 편집까지 완성했어요. 제가 꼭 해야 했던 이야기였고, 저이기에 할 수 있었죠. Q. ''이유 있는 열광''을 연출하면서 힘든 일이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한데요.A. 무턱대고 찾아간 방송국에서 10대 팬들을 인터뷰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잔뜩 예민해진 그들이 처음 만난 제게 속 얘기를 할 리가 없잖아요. 처음엔 거칠게 거부하거나, 형식적인 대답만 오갔죠. 첫날 그렇게 허탕을 치고, 생각해보니 저 같아도 그럴 거 같았어요. 다음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친한 언니, 누나의 입장이 됐죠. 제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밥도 먹고, 많은 공감을 끌어냈어요. 그제야 속 깊은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순간 이런 게 ‘소통이구나’ 싶었어요.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어디로 튈지 몰라요. 한 소재에 대해 고심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영상을 만들어나가는 모든 과정에 우여곡절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모든 과정이 참 뜻 깊고 의미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진솔하구요. Q. 앞으로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은지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A.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구 신문방송학과)와 영상학과에 지원했어요.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영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교양 PD가 되고 싶거든요. 10대에는 10대만의 고충을 다뤘으니, 곧 다가올 20대에는 그때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좀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예체능이 사라지는 학교교육에 대한 문제 제기와 역사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본인에게 간절한 열정이 있다면 꼭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영상은 분명 말이나 글과는 다른 강렬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런 영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거든요.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 인형극 보기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12일,24일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12일엔 동남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손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 노래극 ‘지혜로운 토끼’, 그림자인형극 ‘토끼는 억울해’가 공연되고, 24일엔 천일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울림’의 공연 ‘반쪽이’를 만날 수 있다. 유아,어린이,일반인 대상으로 1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다.문의 031-228-4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제3회 1318 Art Contest 중ㆍ고 미술동아리 초대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제3회 1318 Art Contest 중고 미술동아리 초대전을 11월 11일까지 연다. 이번 초대전은 인천 관내 중학교 및 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미술적 소양과 함께 세상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는 전시형태의 대회다. 대회에는 총 11개교 16개 동아리팀들이 참가한다. 각각의 전시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개성과 특색을 보여주는 동아리팀들의 참신한 작품들은 전시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심사를 통해 11월 16일 우수동아리팀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문의:032-760-34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책에서 삶을 배우고, 책에서 사랑을 꿈꾸죠! 풍요 속의 빈곤이랄까, 예전에 비한다면 도서관도 많아지고, 책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났지만, 정작 책을 찾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진작부터 ‘책 속에 길이 있음’을 알고, 책을 통해 웃고 행복해하며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문학도시 수원, 책 읽는 수원, 그리고 책에 빠진 사람들, 주부동아리 ‘도서관 속 미술’과 김종호*이선화 가족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미술책과 통했다, ‘도서관 속 미술’토론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 그리고 우리 서양미술사 중에서도 인상파와 후기인상파를 조명해보는 시간, 발제자는 그간 여러 미술책을 뒤져 문서로 정리해오고, 그림 자료도 준비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매체도 동원된다. 2시간이 너무나 짧다. 특히 지난번에 진행됐던 ‘아트&우먼’은 다들 할 말이 정말 많았다. 그야말로 열띤 토론, 그 속에서 나를 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만난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이 일목요연하게 꿰진다고 할까요. 작품의 감상 포인트도 배우게 되죠.” 국어교사였던 이옥경 씨는 내공이 쌓이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문미라 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지금 동아리에서 미술의 역사와 사조를 더 깊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외로운 혼자만의 작업 속에서 ‘도서관 속 미술’은 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달디 단 기쁨의 물 한 방울이 갈증을 해소했다. “미술동아리는 많지만, 미술토론을 하는 동아리는 저희가 유일해요.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이 미술특화도서관이다 보니, ‘도서관 속 미술’동아리도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술에 관한 책도 많고, 찾는 책이 없을 땐 도서관에 구비해달라고 요청도 합니다.” 이강미 회장은 미술책을 읽을 수 있는 이런 환경이 있음에 새삼 고맙다고 했다. ''책’이란 거룩한 부담감을 통해 성장을 꿈꾸다 개인전, 미술대전 당선 등 각자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에 동아리는 4회의 정기전을 가졌다. 올해 전시는 ‘책으로 통하다.’ 표현하고 싶은 그림도, 진리도, 삶도 모두 책에 있다. 도록 속에서 만난 ‘도서관 속 미술’은 서로 다른 책에서 똑같은 생각을 하며 합일점을 찾아가는 생각여행이었다. 그렇다면 내 삶에 책은 무엇일까, 이경옥 씨는 ‘힘의 원천, 자극제’라고 했다. 곽연희 씨에게 책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단상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풍경, 그리고 빌려온 책을 늘 뒤적이면서 알차게 시간을 쓰고 있다는 뿌듯함, 알아가는 즐거움…, 약간의 강제성을 띤 행복한 부담감이죠.” 누군가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유명한 화가도 완전한 정답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란 걸 알았다. 삶도 다를 바 없다. 상대방의 색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유미숙 씨는 특유의 입담을 늘어놓았다. 같은 책이라도 20대와 50대에 읽었을 때 받는 감동은 다르다. 삶의 연륜이 보태지기 때문이다. “제겐 소통의 공간이요, 풍부한 표현력의 산물이죠. 10년쯤 뒤엔 어느 누구보다도 더 성장해있는 유명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미리 싸인 받아두세요.” 이민정 씨의 재치 있는 한마디에 좌중이 웃음바다. 글 잘 쓰고, 책읽기 좋아하는 화가들, 정말 부러울 지경이다. ***멈추지 않는 책사랑, 책 읽는 ‘김종호*이선화 가족’ 아이돌가수요? 책이 더 좋아요~ 수원시 도서관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된 김종호 씨네 저녁풍경은 이렇다. 동화책 이야기가 식탁 위에 올랐다. 지수(지동초 5년)나 승은이(지동초 3년)가 얘기하는 책 내용에 아빠 김종호 씨와 엄마 이선화 씨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보탠다. 취침시간, 이선화 씨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때론 성경책을 대신한다. 막내 의진이(4세)도 꼼짝 않고 동화에 귀를 기울인다. 책 읽는 김종호*이선화 가족의 일상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책과 함께’다. 아니나 다를까, 지수나 승은이는 인터뷰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음악프로그램에 열중하는 또래친구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법 한데, 지수는 “책 많이 읽는 걸 아니까, 친구들이 알아서 내 앞에선 그런 얘기 안 한다”며 시원하게 답한다. 책을 보면 필요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부분은 머릿속에 콕콕 박힌다. 특히 사회, 역사책은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학습만화를 즐겨 읽는다는 승은이는 요즘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에 빠졌다. 책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한다. 책 읽는 양을 묻자, “학교도서관 대출왕에 이름을 올린 누나만큼은 아니라”며 웃었다. 온 가족 책 읽는 습관, 환경마련이 중요 “제가 워낙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지수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혔죠. 지금은 도서관이 잘돼 있는데다가 저희는 다둥이 회원이라 한 사람당 10권을 빌릴 수 있어요.” 이선화 씨는 가족이 2주에 한번 정도 도서관에 들러 40~50권 되는 책을 빌리고, 아이들은 틈틈이 학교도서관이나 마을문고에서 책을 빌려본다고 들려줬다. 이들의 거실엔 TV가 없다. 결혼 전까진 TV를 끌어안고 살던 김종호 씨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십분 양보한 결과. ‘혼자서 TV보는 생활이 외로웠다’는 그의 고백이다. “힘들진 않았어요. 필요하면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