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제시 통합관제센터 3월부터 운용 ‘거제시 통합관제센터’가 3월 초부터 가동하게 된다.통합관제센터는 ''시민 안전, 사람중심의 거제''를 슬로건으로 지난 해 9월 24일부터 ‘거제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도내 최초로 준공해 2월 21일부터 시험운용을 거쳐 3월초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용하게 된다.국비 5억 7800만 원, 도비 1억3680만 원, 시비 8억 6620만 원, 경남도교육청예산 1억 2200만 원 등 총17억 300만 원의 사업비로 구축된 거제시 통합관제센터는 시청 복리동을 1개 층 증축해 390㎡(약 120평)의 면적으로, 공무원과 20여명의 모니터요원, 경찰관이 합동근무하며 24시간 관제를 하게 된다. 단순한 영상 관제만이 아닌 각종 재난 재해, 산불, 주정차, 버스정보시스템, 쓰레기투기방지 시스템,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용 영상정보처리기(CCTV) 등을 총망라하여통합관제센터 내부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본부로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또 교통행정과에서 추진하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교통망 정보도 제공하는, 말 그대로 도시통합관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관내 전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의 영상기기도 수용해 어린이 안전에도 기여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세종시교육청, 스마트스쿨 구축 보고회 세종시교육청은 20일, 3월 개교예정인 도담고등학교에서 관내 학교장과 담당교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스쿨 구축 보고회를 가졌다. 2013년 3월 개교 예정지역 9개 학교는 BTL(민자유치사업) 방식으로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학교는 세종시교육청이 개발한 모바일 스마트스쿨을 전면 도입했다. 이번 구축 대상학교는 유치원 3개원(도담,연세,갈운), 초등학교 2교(도담,연세), 중학교 2교(도담,종촌), 고등학교 2교(세종국제,도담) 등이고, 이 중 갈운유치원과 종촌중학교는 2014년 개교 예정이다.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스쿨은 75인치 대형 전자칠판을 설치, 디지털교과서 시대를 준비했다.교문에 설치된 무선주파인식(RFID) 리더기에서 학생 출결 상황이 자동으로 처리돼 학부모에게 모바일 알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모바일 스마트스쿨 시행을 앞두고 BTL 개교 모든 교원에게 1인용 스마트패드를 지급하고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해당 교사들에게 스마트 연수를 실시했다.오종근 미래인재과장은 “최신 IT 기술을 이용해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만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구축배경을 설명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4
- “구명조끼 입고 고기 잡읍시다” 수협, 어선안전의 날 합동캠페인수협중앙회가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조업 지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협은 11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 박신철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 안재문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장, 최영희 고성군수협 조합장을 비롯 어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선안전의 날 합동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업 결의문 낭독 및 채택 △구명조끼 착용시연 및 어업인 체험 △가두캠페인을 통한 해난사고예방 홍보 △어업인 구명조끼 상시착용 홍보 및 구명뗏목 격납실태 점검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수협에 따르면 이번 합동캠페인에는 어선 해난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3월 11일~4월 30일)을 맞아 고성군내 거진, 대진, 초도, 아야진, 봉포에서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해 안전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선안전조업을 위한 합동캠페인은 지난해 2월 통영 동호항에서 열린 이후 이번까지 10회에 걸쳐 전국 주요 항·포구 일대에서 열렸고 2100여명의 어업인들이 참여했다. 수협 관계자는 "합동캠페인을 계속 열어 어업인들이 구명조끼 상시착용과 올바른 구명뗏목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진짜 살아있는 과학을 만나다 매년 4월은 과학의 달이다. 올해는 제46회 과학의 달(4월 21일)이다. 4월 내내 초중고에서는 다양한 과학관련 교내외 행사가 진행된다.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작은 학교별로 시상하고, 일부는 학교대표, 교육청대표, 인천시대표로 뽑혀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도 한다. 각 학교별로 주관하는 과학행사는 저마다 다르지만 보통 과학 관련 그림그리기와 발명품 경진대회, 에어로켓·물로켓 발사대회, 고무동력기대회, 기계공작(과학상자) 경진대회, 자연관찰탐구대회, 탐구토론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도전하는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과 과학관련 만들기 실험 등도 희망자에 한해 치러진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에서 4월 과학의 달 행사 참여 여부를 과학 수행평가 수업참여도 영역에 반영하는 만큼 학생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수행평가나 상을 타기 위해 참여하는 과학행사는 일회성에 불과해 아이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과학관련 체험학습장을 찾아 아이 주도적으로 찾아서 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살아 있는 진짜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인천의 과학관련 체험학습공간을 소개한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인천어린이과학관’ 계양구에 자리한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과학관이다. 지난 3월 24일 방송된 ‘런닝맨’의 촬영지이기도 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은 조성 단계부터 아동의 인지발달단계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철저하게 설계됐다. 워낙 알록달록한 색감에다 시설이나 장비가 작고 아담하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자칫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이곳은 머리나 책으로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 실제로 몸으로 체험해보면서 저절로 익히는 살아 있는 과학 공부가 가능하다. 과학관의 상설전시관은 무지개마을, 인체마을, 지구마을, 비밀마을, 도시마을 등 5개 마을로 구성돼 있다. 무지개마을은 물, 모래, 얼음, 나무 등 다양한 자연환경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체험공간이다. 인체마을은 인체를 이루는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재밌게 체험하는 공간으로 눈과 코, 입은 물론 보이는 않는 몸 속 기관들을 미로처럼 탐험하면서 우리 몸의 각 기관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데 깨닫게 도와준다. 지구마을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꾸며 놓은 곳으로 아이들이 직접 모터를 돌려 천연에너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비밀마을은 소방관, 경찰관, 방송아나운서, 악기연주자까지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비밀마을에는 어려운 수학 원리를 도구와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도시마을은 여러 가지 교통수단과 미래의 도시를 체험해 보는 곳이다. 아이들은 여러 장비를 통해 교통수단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그래픽을 이용한 가상 건널목 체험과 가상 비행체험 코너가 인기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서구 경서동에 자리한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토종 생물자원을 연구,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문전시관이기도 하다. 동물의 척추 모양을 본뜬 수장·연구동과 나뭇잎을 본뜬 전시·교육관으로 구성돼 있다. 박제를 비롯해 볼거리가 많아 어린 아이들도 흥미를 보이지만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이해하고 체험학습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둘러보기에 적당하다. 제1전시실은 표본 중심의 전시실이다. 동물을 원핵, 원생 생물계, 식물계, 동물계 조류, 동물계 어류,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등으로 구분해놓았으며, 수많은 표본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은 생태계 디오라마로 산림생태계, 하천·호소생태계, 해양생태계, 갯벌생태계가 실감나게 재현돼 있다. 제3전시실은 생물자원의 이용과 앞으로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생물자원을 알아보고,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립생물자원관은 곶자왈 생태관, 체험학습실, 야외 체험학습실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이곳에는 독특하게 ‘어린이 전시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전시해설사가 직접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전시해설을 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 해설사가 아닌 또래 친구나 언니오빠가 해설을 해주는 만큼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보다 재밌게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어린이 전시해설사는 주말에만 활동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한화증권 ‘멀티 웹’ 오픈 이벤트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웹브라우저 및 디바이스 환경에서 매매, 뱅킹 등의 금융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멀티웹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11일부터 5월10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홈페이지를 멀티웹 방식으로 개편했다. 한화투자증권 모바일 홈페이지(m.koreastock.co.kr)에 접속해 제시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아이패드 미니,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이다. 한화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화투자증권 계좌가 없을 경우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화투자증권 모바일 홈페이지(m.koreastock.co.kr)나 고객지원센터 (1544-8282)로 문의하면 된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중국시평] 주목받는 보아오 아시아포럼 퍄오광지(朴光姬)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보아오 아시아포럼 2013년도 연차총회가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폐막했다.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회의는 '혁신, 책임, 협력: 아시아 공동 발전 모색'을 주제로 총 51차례의 포럼이 진행되었으며 공공외교, 국제관계, 국제전략 및 지역안보 등 의제를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포럼이 아시아 각계와 재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2000여명의 각국 정재계 지도자들과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했으며 총 방문객 규모는 3800명에 달했다.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중국 주도로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매년 4월 하이난성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이 포럼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미 3단계에 진입했다. 1단계는 창설부터 2007년까지로 이 시기 포럼 주제는 '아시아의 상생모색, 아시아의 새로운 역할, 새로운 기회'였다. 그 배경은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이후의 회복과 성장으로 주로 아시아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2단계는 2008년 이후부터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아시아가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역내 안정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3단계는 이번 포럼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는 이제 이전 단계의 성장이 거둔 성과를 이용해 역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틀과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눈길을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이라는 의제로 돌린 것이다. 이 변화는 포럼이 아시아에 기반을 두어 지역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취지를 받들고 향후 무게중심을 역내로부터 역외 관계로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보아오포럼 3단계를 거치며 발전 이러한 전환을 배경으로 이번 포럼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아시아의 성장 배경에 관한 문제이다. 국제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이 모두 크게 억제되었다. 그렇지만 중국을 비롯한 발전도상국가들은 비교적 빨리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가 이미 50%를 초과했다. 전세계 경제성장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경제체 및 아시아로 옮겨가는 속도가 두드러지게 빨라지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 세계 경제성장의 추진력이 되면서 아시아지역의 영향력도 끊임없이 커져가고 있다. 아시아 경제발전 문제가 주된 관심사가 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둘째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아시아가 외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만드는가의 아시아의 성장은 이미 아시아밖 국가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무기로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Pivot to Asia)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일본을 TPP에 적극 끌어들이고 일본도 적극 호응하면서 TPP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 영향은 동아시아 지역에 존재하던 '아세안+3'나 한중일 FTA, 아세안 등 지역의 협력 방향이 불가피하게 선택과 조절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셋째로, 아시아 주도 역량의 선택 방향이다.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 대국들은 아시아 발전 방향에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아시아 비중 커지면서 보아오포럼도 부상 시진핑은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등을 방문했고 브릭스(BRIC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5차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외교의 장에서 중국의 평화발전, 협력호혜의 외교이념을 명확히 천명했다. 또한 이번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아시아와 세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이루어가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보아오포럼이 아시아 나라들이 아시아정책을 펼쳐 보이는 중요한 장이 되면서 더 많은 타 지역 국가들이 적극 참여하거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어떻게 발전성과를 이용하고 아시아의 영향을 확대할 것인가, 어떻게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동으로 향유할 것인가 등이 포럼 내외에서 보편적인 관심을 갖는 문제들이 됐다. 이러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보아오포럼은 향후에도 세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효도여행은 ‘방콕’, 부부여행은 ‘푸켓’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대상 조사 … 친구들과 함께라면 '홍콩' 추천"부모님 효도여행지로는 '방콕'이, 부부동반 여행지는 '푸켓'이 최고"아시아나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자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승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월 18일~4월 5일까지 3주 동안 실시했고, 1825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효도 여행지로 추천해 주고 싶은 곳'으로는 다양한 먹거리와 마사지로 유명한 태국 방콕(596명, 33%)이 1위로 선정됐다.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후쿠오카(229명, 13%)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일본 오키나와(178명, 8%)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부 동반 추천 여행지'로 푸켓(466명, 26%), 방콕(407명, 22%), 사이판(238명, 13%)순으로 집계됐다. '자녀 동반 승객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지'로는 응답자의 46%(845명)가 쾌적한 자연환경과 레저시설이 갖춰진 사이판을 선택했다. 필리핀 세부(239명, 13%)와 푸켓(201명, 1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허니문 추천 여행지' 로는 금빛해변(골트코스트)으로 유명한 시드니(537명, 29%)가,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추천 여행지'는 예술도시 파리(608명, 33%)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친구들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야경이 유명한 홍콩(490명, 27%)이 뽑혔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4·11 총선 1년 - 19대 국회 명암] 날치기 퇴출됐지만 정치는 뒷걸음 예산·정부조직법 등 처리지연 불구 국회선진화법 첫 시험대 '무난'초선 147명 입성했지만 '대표선수' 부재 … "공천권 독점의 폐해"지난해 4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의 간판은 '정치쇄신'이었다. 여야 모두 불신의 늪에 빠진 정치 대신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강·정책을 만드는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총선부터 1년, 성과도 있었지만 그림자도 없지 않다. 18대 국회 마지막에 처리된 국회선진화법으로 날치기와 몸싸움이 없어졌다는 것은 '진전'된 부분이다. 반면 정치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전히 달라진 정치환경" = 정부조직법은 국회선진화법의 시험대였다. 천재지변이나 국가비상사태와 교섭단체대표 합의 외에는 직권상정을 못하도록 하면서 52일 동안 국회에 계류된 것. 야당과의 지리한 협상 끝에 박근혜정부가 구색을 갖춘 것은 출범 한 달 뒤인 3월 22일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직권상정으로 처리했을 터였다. 이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당시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지도부 내부에선 국회선진화법 재개정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1일 사이에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긴 일도 있었다. 이때도 '식물국회' 논란이 일었고, 역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불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몸싸움과 날치기가 영구퇴출 될 수 있는 첫 단추를 뀄다는 측면에서 형식적인 진전"이라며 "18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정치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민본21' 같은 모임이 없다 = 소장파의 부재는 19대 국회의 가장 큰 그림자로 꼽힌다. 비교대상은 18대 국회 새누리당 소장파 초선 모임 '민본 21'이다. 이들은 당내 개혁적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지도부의 잘못된 행태와 당청관계에 대해서도 과감한 주장을 펼치며 '정치쇄신'을 이끌었다.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던 배경에도 이들이 있다. 반면 19대 총선 이후 국회에는 쇄신의 얼굴이 될 만한 초선 의원이 눈에 띄지 않는다. 여야 초선의원 모두 계파색깔이 더 짙다. '민본21'같은 쇄신모임도 거의 없다. 새누리당에는 초선의원 정책모임 '초정회', 비례대표 모임인 '약속 지킴이 26인' 등이 있지만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그렇다고 '대표선수'라고 꼽을 인물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14일 초선의원 33명이 '계파 독립선언'을 하고 장하나, 황주홍, 신경민 의원 등은 5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며 정치적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정도다. ◆"16·17대 총선 공천이 그나마 모범적" = 새누리당 중진의원은 이를 두고 "19대 총선의 '공천권 독점'이 낳은 폐해"라고 규정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민주당은 친노계를 중심으로 공천을 진행하면서 '새 인물 수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16대, 17대 총선에서 보여준 한나라당의 공천이 그나마 모범적"미라며 "18대, 19대 공천권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독점하면서 초선의원들이 '모래알'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실제 18대 국회 새누리당 민본21의 주축을 이뤘던 김성식, 권영진, 정태근 전 의원은 16대, 17대 당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 16대 '미래연대' 출신이다. 정치적 경험이 일천한 19대 초선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정치는 초선의 신선한 목소리에 중진이 힘을 보태며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공천이 왜곡되면서 정치가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대한항공, 체코항공 지분 44% 인수 외국 국영항공사 지분인수 첫 사례대한항공이 체코국영항공사인 체코항공의 대주주가 됐다. 대한항공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항공 지분 44%(46만725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264만유로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체코항공 2대 주주가 됐다. 1대 주주는 51.7% 지분을 갖고 있는 체코 아에로홀딩스다. 체코 국무총리 청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조원태 부사장, 뻬뜨르 네차스 체코 국무총리, 미로슬라프 칼로우섹 재무장관, 미로슬라프 드보르작 에로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조양호 회장은 "체코항공과 대한항공의 훌륭한 경영진과 양국의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져 영업 성장은 물론 양국간 교류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 항공동맹체에 참여하거나 공동운항, 국제적인 항공기구 진출 등에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직접 외국 항공사에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0년 역사 항공사 = 대한항공은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통해 체코항공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왔다. 대한항공은 2000년 6월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했고, 체코항공은 이듬해 3월 다섯번째 회원사로 스카이팀에 참여했다.체코정부는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체코항공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애초 카타르항공이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섰으나 대한항공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날 계약을 하게 된 것이다.체코항공은 보유항공기가 23대인 중급 규모 항공사다. 이중 8대가 프로펠러 항공기다. 1923년 설립돼 올해 90주년을 맞았다. 이 항공사는 1930년 해외노선에 처음 취항한 뒤 현재는 23개국에 4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금 직원숫자는 1086명으로 지난해 284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2010년 매출 8억2740만달러, 영업적자 176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면서 2011년에는 매출 7억90만달러, 영업적자 5800만달러로 악화됐다. 체코항공은 오는 6월 인천~프라하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에어버스 A330 1대를 임차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프라하공항에 한글표기판 =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은 상호간 협력을 대폭 강화해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11개 도시 직항노선과 프라하를 연계해 유럽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기존 공동운항노선이 11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프라하는 유럽의 항공교통 요충지다.특히 대한항공은 체코공항을 주요 환승공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체코공항은 다른 유럽 공항에 비해 수하물 처리 및 출입국 절차가 간소한 편이다. 더욱이 체코를 비롯해 동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프라하공항 및 체코항공 이용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항공이 체코국영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체코의 관문인 프라하공항도 한국인 승객을 위해 한글표기 안내판을 신설하기로 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정부 넉달 만에 추경논리 돌변 ‘진땀’ "4% 성장, 공기업 매각"서 "2.3% 성장, 산은 불매각"민주당 "넉달전 주장, 귀에 선명" 책임자 문책 요구"(내년)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수도 있고 전반적인 세수가 많이 줄어들어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정희수 새누리당 의원, 경북 영천) "불확실성이 워낙 많아서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체로 3% 초중반으로 컨센서스가 있는 것 같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지난해 11월 2일 예산결산특위에서 오갔던 공방이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성산구) 등 여당에서 주로 지적했다. 특히 이병길 수석전문위원은 "정부 예산안 편성의 전제가 되는 4%대 경제성장률 전망은 높은 수준이며 정부가 예산편성 당시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를 감안한 예산안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말께면 정확한 전망치가 나올 것 같다"면서 수정의사를 보였으나 수정된 성장률 전망치는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1%p 하락에 따른 세수감소 2조원 정도는 너끈히 메울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넉달이 지난 올 3월, 정부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당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었던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대내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낮은 2.3% 성장이 예상된다"고 대폭 낮췄다. 성장률 전망치가 2%p 가깝게 떨어지는 데도 정부는 세수가 6조원이나 예상치보다 적게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넉 달 전 예산을 짰던 김동연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이석준 예산실장은 제2차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공기업 매각도 "팔겠다"에서 "못 팔겠다"로 = 지난해 말, 공기업 매각 등으로 세외수입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말이 많았다. 수년동안 팔지 못했던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지주회사를 매각해 7조7383억원을 확보하겠다는 주장이 허황돼 보였기 때문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입여건이 어려운 만큼 최대한 보유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넉 달만에 실무책임자였던 이석준 실장은 제2차관으로 올자서자마자 "올해 산업은행은 매각하지 않고 기업은행 지분 중 50%만 남기고 매각하겠다"며 자신의 주장을 바꿔야 했다. 사실상 경제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제대로 팔릴 수 있을지, 팔려도 원래 계산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며 전 정부와의 선을 강하게 그었기 때문이다. ◆국회서 책임논란 강해질 듯 =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의 오판과 말바꾸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세수부족분 추정규모를 줄이고 경제활성화용 지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또 법인세율 인상은 어렵더라도 소득세율만이라도 손대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경제성장률이 떨어져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공기업 매각할 수 있다'며 의원들을 설득했던 기억이 선명하다"면서 "넉달 만에 정부가 자신의 주장을 완전히 거꾸로 바꿔야 하는데 국회에서 반발이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당에선 증세를 받기 어렵겠지만 오판의 주역인 여당과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증세와 책임자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