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 공기업 선진화 표있음- 1·2차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 신의 직장, 인간세계로 돌아올까 여권, 3차 계획안 곧 발표 … 100여개 공기업 손볼 듯 야권, 무분별 추진 우려 …“알짜공기업 팔아먹나” 의심 신(神)의 직장을 인간 세계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이명박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319개 공기업에 대한 선진화는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 기능조정 등을 합쳐 일컫는 말이다. 방만한 경영으로 나랏 돈을 물쓰듯하면서도 고액연봉을 챙겨 비판을 샀던 공기업을 ‘정상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론의 지지를 업고있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심상치않은 공기업 선진화방안은 이명박정부의 초반 성패가 가늠될 중대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야권은 공기업을 손봐야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공기업 개혁 일거삼득 효과 = 이명박정부는 효율과 실용을 정권의 상징처럼 내세운다. 이를 통해 경제회생을 일궈내겠다는 복안이다. 공기업은 비효율과 비실용의 상징이다. 이명박정부로선 이런 공기업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대대적으로 손보는 장면을 통해 △공기업 운영에 소모되는 막대한 혈세를 절약하고 △값싸고 질좋은 공공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공기업에 부정적인 여론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촛불시위와 인사파동, 불교사태로 놓친 정국주도권을 되찾을 좋은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기업 선진화 추진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9월초 선진화 3차 대상을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공기업 선진화 계획의 골격을 마무리한다. 모두 100여개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해당사자 반발 거세 =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인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이 추진되는 주공과 토공은 벌써부터 당사자들간에 논란이 거세다. 양 기관은 통합을 앞두고 정관언론계를 대상으로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공항 민영화 계획도 찬반논쟁이 거세다. 인천공항공사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민영화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민영화 시킬 경우 서비스 저하와 요금 인상, 국부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반발이 맞서고 있다. 정부가 통합을 추진 중인 기보와 신보도 뜨거운 감자다. 기보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과 벤처기업 등은 기보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과 인천종합에너지 민영화도 쉽지않다. 주민들의 요금인상을 우려해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상수도 위탁경영을 둘러싼 논쟁도 뜨겁다. 정부가 이런 반발을 제대로 설득해내지 못할 경우 상당기간 공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또다른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낙하산 보내놓고 무슨 개혁하나” = 야권은 조심스럽다. 공기업 선진화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의 선진화 방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무분별한 추진으로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박영선 의원은 “세금을 줄인다고 발표해놓고서는 돈이 필요하니까 결국 알짜배기 공기업을 팔아먹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기업 낙하산인사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기업 사장인사를 하면서 캠프에 있던 사람, 낙선자를 심어놓고 무슨 개혁을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윤여운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4
- 소사-원시 복선전철 내년 하반기 착공 민간투자 협상대상자에 ㈜대우건설컨소시엄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국토해양부는 소사(부천)-원시(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 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며, 완공까지는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서부축인 부천시(소사)-시흥시-안산시(원시)를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전철과 간선철도 기능을 갖게 된다. 사업 방식은 민간이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면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mino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5
- SK C&C, 안산시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 수주 SK C&C는 대중 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안산시가 발주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SK C&C는 버스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안산시의 238개 주요 버스 정류장 안내판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은 물론 버스의 현재 위치와 정류장 도착시간 등의 각종 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주정차단속시스템을 구축해 안산시내 주요 80여 지점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지원하게 된다.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5
- 하나은행 어린이들에게 꿈의 미술실 선물 하나은행이 3일 서울 구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미술실’ 개원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1993년부터 환경부 등의 후원과 함께 ‘하나 어린이 포스터그리기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단체전 입상학교에 실내건축 전문가가 설계한 ‘꿈의 미술실’을 설치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2008년 대회 입상학교인 서울 구일초등학교와 안산 본오초등학교에 미술실이 설치되어 개원된 것이다. 한편 안산 본오초등학교의 꿈의 미술실은 지난달 29일에 먼저 개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4
- [18대 첫 정기국회 쟁점] ④ 공기업 선진화 여권, 3차 계획안 곧 발표 … 100여개 공기업 손볼 듯 야권, 무분별 추진 우려 …“알짜공기업 팔아먹나” 의심 신(神)의 직장을 인간 세계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이명박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319개 공기업에 대한 선진화는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 기능조정 등을 합쳐 일컫는 말이다. 방만한 경영으로 나랏 돈을 물쓰듯하면서도 고액연봉을 챙겨 비판을 샀던 공기업을 ‘정상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론의 지지를 업고있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심상치않은 공기업 선진화방안은 이명박정부의 초반 성패가 가늠될 중대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야권은 공기업을 손봐야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공기업 개혁 일거삼득 효과 = 이명박정부는 효율과 실용을 정권의 상징처럼 내세운다. 이를 통해 경제회생을 일궈내겠다는 복안이다. 공기업은 비효율과 비실용의 상징이다. 이명박정부로선 이런 공기업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대대적으로 손보는 장면을 통해 △공기업 운영에 소모되는 막대한 혈세를 절약하고 △값싸고 질좋은 공공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공기업에 부정적인 여론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촛불시위와 인사파동, 불교사태로 놓친 정국주도권을 되찾을 좋은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기업 선진화 추진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9월초 선진화 3차 대상을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공기업 선진화 계획의 골격을 마무리한다. 모두 100여개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해당사자 반발 거세 =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인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이 추진되는 주공과 토공은 벌써부터 당사자들간에 논란이 거세다. 양 기관은 통합을 앞두고 정관언론계를 대상으로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공항 민영화 계획도 찬반논쟁이 거세다. 인천공항공사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민영화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민영화 시킬 경우 서비스 저하와 요금 인상, 국부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반발이 맞서고 있다. 정부가 통합을 추진 중인 기보와 신보도 뜨거운 감자다. 기보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과 벤처기업 등은 기보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과 인천종합에너지 민영화도 쉽지않다. 주민들의 요금인상을 우려해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상수도 위탁경영을 둘러싼 논쟁도 뜨겁다. 정부가 이런 반발을 제대로 설득해내지 못할 경우 상당기간 공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또다른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낙하산 보내놓고 무슨 개혁하나” = 야권은 조심스럽다. 공기업 선진화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의 선진화 방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무분별한 추진으로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박영선 의원은 “돈이 필요하면 결국 알짜배기 공기업을 팔아먹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기업 낙하산인사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기업 사장인사를 하면서 캠프에 있던 사람, 낙선자를 심어놓고 무슨 개혁을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엄경용 윤여운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4
- 하나은행, 어린이들에게 꿈의 미술실 선물(사진) 하나은행이 3일 서울 구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미술실’ 개원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1993년부터 환경부 등의 후원과 함께 ‘하나 어린이 포스터그리기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단체전 입상학교에 실내건축 전문가가 설계한 ‘꿈의 미술실’을 설치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2008년 대회 입상학교인 서울 구일초등학교와 안산 본오초등학교에 미술실이 설치되어 개원된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꿈의 미술실은 단순히 그림그리기 대회 행사를 넘어서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서로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근본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 본오초등학교의 꿈의 미술실은 지난달 29일에 먼저 개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3
- 국토해양위는 지역민원 해결사? 한나라, 주요 거점마다 1명씩 전략적 배치 “공통과제 처리” 강점 … “나눠먹기식 사업 배정” 우려 18대 국회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토해양위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쿼터제’ 형태로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 재건축 등 인근 지역구를 아우르는 굵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를 대표해 목소리를 낼 의원을 적어도 1명씩은 배치한 것이다. 그러나 자칫 ‘지역구 분배’식의 상임위 배정은 국토해양위가 본연의 기능을 소홀히 하고 유권자 표심만 당장 잡을 수 있는 민원해결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처리하는 국토해양위가 국회 본연의 감시 기능은 소홀히 하면서 대규모 사업을 나눠먹기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경기도, 지역별로 쿼터제 =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17명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절반에 가까운 8명이 경기·수도권 출신, 경상남북도가 7명, 충청 1명, 강원 1명 등이다. 서울에서 강남지역구 의원들은 국토해양위에 명함도 못내밀었고 대신 서민밀집 지역인 강서을(김성태), 동대문갑(장광근), 영등포갑(전여옥) 지역구 의원이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에서는 △인천-박상은(중동 옹진) △안산-박순자(단원을) △고양 -백성운(일산동구) △성남-신영수(수정) △김포-유정복 의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토해양위에 배치됐다. 이 5개 지역은 경기도 내에서도 서민밀집지역으로 교통 및 재개발 관련 현안들이 산재한 곳으로 분류된다. 특히 성남과 김포는 주택 재개발과 연관된 고도제한과 비행기 소음문제, 고양시는 교통문제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런데 도로개설이나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인근 지역구의 집값에 크게 영향을 미쳐 유권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그만큼 법 개정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복잡하다. 이로 인해 박상은, 백성운, 신영수 의원 등 초선들이 치열한 경쟁에서도 국토해양위에 배치된 것은 각각 CEO와 지역군수 그리고 건설회사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동시에 의원들은 그만큼 어려운 과제도 안게 됐다. ◆전현직 대통령의 고향 =국토해양위에 배치된 경상도 의원들 중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연관된 지역구 출신이 많다. 경남 김해갑의 김정권 의원, 거제의 윤 영 의원 그리고 경북 포항북구의 이병석 의원 등이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이로 인해 김해갑 옆동네인 김해을에서는 민주당의 최철국 의원이 재선에 성공해 활동중이다. 반면 거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아들 현철씨의 주요 활동지다. 포항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며, 포항남구는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다. 이외에 이해봉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을은 박근혜 전 대표 지역구인 달성군의 바로 옆동네이며, 윤두환 의원 지역구인 울산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에 입성한 정몽준 최고위원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외에도 경북 영천의 정희수, 부산 사하갑의 현기환 의원 등이 한나라당 취약지대로 불리는 충청과 강원에서는 각각 제천·단양의 송광호 의원과 춘천의 허 천 의원이 국토해양위에 자리를 잡았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2
- 국토해양위는 지역발전 해결사? 국토해양위는 지역발전 해결사? 한나라, 수도권·지방 거점마다 1명씩 전략적 배치 “교통문제 등 공통과제 처리” 강점 … “민원해결 창구” 비판 18대 국회의 최고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토해양위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쿼터제’ 형태로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 재건축 등 인근 지역구를 아우르는 굵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를 대표해 목소리를 낼 의원을 적어도 1명씩은 배치한 것이다. 그러나 자칫 ‘지역구 분배’식의 상임위 배정은 국토해양위가 본연의 기능을 소홀히 하고 유권자 표심만 당장 잡을 수 있는 민원해결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처리하는 국토해양위가 국회 본연의 감시 기능은 소홀히 하면서 대규모 사업을 나눠먹기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경기도, 지역별로 쿼터제 =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17명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절반에 가까운 8명이 경기·수도권 출신, 경상남북도가 7명, 충청 1명, 강원 1명 등이다. 서울에서 강남지역구 의원들은 국토해양위에 명함도 못내밀었고 대신 서민밀집 지역인 강서을(김성태), 동대문갑(장광근), 영등포갑(전여옥) 지역구 의원이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에서는 △인천-박상은(중동 옹진) △안산-박순자(단원을) △고양 -백성운(일산동구) △성남-신영수(수정) △김포-유정복 의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토해양위에 배치됐다. 이 5개 지역은 경기도 내에서도 서민밀집지역으로 교통 및 재개발 관련 현안들이 산재한 곳으로 분류된다. 특히 성남과 김포는 주택 재개발과 연관된 고도제한과 비행기 소음문제, 고양시는 교통문제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런데 도로개설이나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인근 지역구의 집값에 크게 영향을 미쳐 유권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그만큼 법 개정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복잡하다. 이로 인해 박상은, 백성운, 신영수 의원 등 초선들이 치열한 경쟁에서도 국토해양위에 배치된 것은 각각 CEO와 지역군수 그리고 건설회사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들 의원들은 그만큼 어려운 과제도 안게 됐다. ◆전현직 대통령의 고향 = 국토해양위에 배치된 경상도 의원들 중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연관된 지역구 출신이 많다. 경남 김해갑의 김정권 의원, 거제의 윤 영 의원 그리고 경북 포항북구의 이병석 의원 등이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이로 인해 김해갑 옆동네인 김해을에서는 민주당의 최철국 의원이 재선에 성공해 활동중이다. 반면 거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아들 현철씨의 주요 활동지다. 포항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며, 포항남구는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다. 이외에 이해봉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을은 박근혜 전 대표 지역구인 달성군의 바로 옆동네이며, 윤두환 의원 지역구인 울산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에 입성한 정몽준 최고위원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외에도 경북 영천의 정희수, 부산 사하갑의 현기환 의원 등이 국토해양위에 배치됐고 한나라당 취약지대로 불리는 충청과 강원에서는 각각 제천·단양의 송광호 의원과 춘천의 허 천 의원이 국토해양위에 자리를 잡았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2
- [의료 현장에서 만난 사람] 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 초대회장 침술 새지평 개척 … “인체의 빠른 재생능력에 기반” #서울 시흥동에 사는 김 모(56)씨는 침 기능과 수술요법을 결합한 침도요법을 시술받기 전에는 통증이 심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특히 왼쪽다리는 망치로 발을 내리치는 것 같이 통증이 심했다. 김씨는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여러 병원을 다니다 최근 침도요법으로 시술을 받았다. 통증이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최 모(여·67)씨는 19년 동안 온 몸에 계속된 통증으로 여간 힘들게 살아온 게 아니다. 디스크 수술을 했으나 재발해 통증클리닉을 찾곤 했다. 최근 침도요법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시술을 받았다. 예전에 몸이 아파 깊게 잠들지 못했는데 이번 시술을 받은 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예전보다 훨씬 잘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었고 통증정도도 20% 이하로 낮아졌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윤 모(여·49)씨는 2년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왼손이 ‘쩌릿쩌릿’한 통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는 최근 침도요법 시술을 받은 뒤 이와 같은 증상이 없어져 크게 놀랐다.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이처럼 만성통증환자에 새로운 침술로 시술하고 있는 이는 대한침도학회 회장을 맡은 이건목 교수(원광대 산본한방병원장). 그는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침도학회 창립 총회를 열고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대한침구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고 세계침도학회부회장이기도 하다. “한의학적 침법과 서양의학의 수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술법입니다.” 그가 말하는 침도요법이란 무엇인가. 우선 사용하는 침부터 다르다. 일반적인 침은 가늘고 끝이 날카로운 반면 침도요법에 사용하는 침은 더 굵고 끝이 납작해 조그만한 끌 모양이다. “일반 침보다 더 깊이 침습(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것)됩니다. 그러다보니 침이 좀 더 두껍습니다.” 시술 원리와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인대나 근육 등 연부조직이 서로 달라붙거나 딱딱하게 굳어있어 주위 신경을 누르는 경우,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침도요법으로 딱딱한 조직을 떨어뜨리거나 잘라냄으로써 신경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우리 몸은 빠르게 회복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며 “의사는 몸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딱딱한 조직을 제거해 인대나 근육을 재배치함으로써 눌려있는 신경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전적인 침과 현대적 수술의 장점을 살린 게 침도요법인 셈이다. 그는 “고대 중국의학서인 ‘황제내경’에기술된 원리를 현대화한 것”이라며 “병소 부위를 소통시켜 기혈을 순조롭게 통하게 하면 통증이 제거되고 기능이 회복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의 치료실에서는 ‘뚝뚝’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는 침이 정상근육섬유가 아닌 유착부위를 찔렀을 때 나는 소리다. 침도요법을 시술받은 환자들은 통증완화와 운동능력 회복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침도요법은 중국중의연구원장이며 중국중의약대 교수였던 주한장에 의해 개발돼 현재 40개국에 전파된 시술법이다. 침도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각종 건초염(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 질환)이나 손목관절증후군,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오십견, 턱관절 통증, 무릎이나 발목 통증 등 근육과 인대 손상으로 인한 각종 통증질환을 꼽을 수 있다.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잘라내기 보다는 안쪽의 딱딱해진 근육이나 인대조직을 절개해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게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시술법입니다.” 일반 침보다 2~3cm 더 깊게 찌르기 때문에 여간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신경이나 혈관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수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하다”며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와 X선 촬영으로 정확한 시술부위를 확인하고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을 찌르는 부위는 3~4곳이면 된다. 마취는 필요없으나 통증에 민감한 경우 피부에 마취크림을 바른다. 이 회장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기 때문에 집중해서 시술해야 한다”며 “깊게 침습되기 때문에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시술법은 보건당국에 신의료기술로 신청된 상태다. 그는 “서양의학적인 절개수술을 받기 전에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시술법”이라며 “토론화와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1
- 안산시-환경부 ‘환경생태도시조성’ 협약 경기도 안산시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와 ‘환경생태도시 안산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생태도시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박주원 안산시장은 26일 오후 안산시청에서 ‘환경생태도시 안산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과 기후변화 시범도시협약을 체결한 적은 있지만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환경생태도시 만들기 협약은 안산시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지자체 단위의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줄이기 실천운동, 신재생 에너지시설 확충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하천생태계 복원, 친환경건축물 설치 등을 통해 생태용량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추진과 전국 최초로 지자체 출연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을 설립하는 등 준비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