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전국 최고 기록 5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도내 아파트 경매 평균낙찰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물건 104건에 낙찰률 41.3%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97.7%로 전국 평균 79.0%를 크게 웃돌았다. 속초시 조양동 성호아파트(59.8㎡)로 13명이 응찰해 감정가 8,200만원 대비 98%인 8,049만원에 낙찰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원주시를 푸르게 푸르게 원주시와 조경전문업체.주민단체가 녹지대 관리에 동참하는 ‘도로변 녹지대 유지관리에 관한 협약’이 8일 체결됐다. 원주시는 지난 3월 12일 공원녹지시설 88개소, 77개 단체와 함께 시민참여 협약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한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성사시켰다. 이로써 총 93개소 81개 단체가 생활주변 공원·녹지환경 관리에 참여하게 된다.원주시는 조경전문업체와 주민단체와 힘을 합쳐 지난 해 원주시 중심가로에 신규 조성한 원일·평원로 경관 및 단계천 녹색나눔숲을 비롯하여 북원로, 시청로 명품가로숲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원주를 푸르게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또한 관리안내판설치를 통해 녹지관리 실명제를 실시해 관리의 극대화 효과 및 시민과 단체의 자긍심도 높일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대전1과학고(가칭) 전환설립, 동신고로 선정! 대전시교육청은 21일(목) 대전1과학고등학교(가칭) 전환·설립을 위해 동신고등학교를 대상학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시교육청은 2월 21일(목)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동신고등학교에서 제출한 공모자료를 면밀히 검토·평가한 후, 동신고를 대전1과학고등학교 전환·설립 대상학교로 선정했다.위원회는 동신고의 과학교육환경 및 시설·설비,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노하우, 기숙사를 포함한 학생 수용시설, 학교운영위원들과 교육가족간의 원만한 합의, 지역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 지원 약속 등 전환·설립을 위한 전반적 준비 상황을 우수하게 평가했다.시교육청은 이 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전환·설립 신청을 한 후 2개월에 걸친 협의를 통해 대전1과학고로 지정 받을 계획이다.김신호 교육감은 “대전1과학고등학교 설립은 대전 시민들의 축복 속에 2014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14년 3월 과학영재학교도 함께 개교함으로써 대전 과학인재 육성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4
- 장르 · 매체 뛰어넘는 실험적 예술 추구 고암 이응노. 조선의 끝자락부터 개화기와 근현대사를 살아낸 미술가. 일본과 프랑스를 거치며 작가적 역량을 넓혔고 프랑스에서 1989년 죽음을 맞기까지 장르와 소재를 뛰어넘는 실험적 예술을 추구했던 작가. 작가로서 그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이응노미술관에서 3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기증작품전은 2012년 이응노재단 출범을 기념해 5년여의 미술관 역사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응노미술관은 2007년 5월 시립미술관 산하기관으로 개관했다. 그로부터 2012년 이응노재단이 출범하기 전 2011년까지의 기증작품 533점 중 400여점을 직접 전시하고 공간의 제약으로 전시가 어려운 작품들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문인화-현실풍경화-반추상의 세계로의 변화이응노 선생은 서화가였던 해강 김규진 선생의 문하에서 문인화를 습득했다. 한국의 먹과 한국의 글이 그의 그림에 빈번한 소재나 재료가 되는 것은 선생의 이런 배경 때문이다. 1935년 도일 이후 선생은 일본에서 근대미술을 교육받는다. 이 시기 그의 그림은 사군자를 벗어나서 사실주의적 현실풍경화가 주를 이룬다. 일본 생활을 거쳐 1958년 프랑스 평론가 쟈크 라센느의 초청으로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면서 그의 작품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색을 갖게 된다. 도불 당시 사실적 표현에서 벗어나서 이미 반추상적 세계라고 할만한 사의적(寫意的) 세계를 그리던 선생은 파리의 전위적 성향의 폴 파케티 화랑과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완전한 추상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 것. 결과적으로 소재, 주제, 장르, 매체를 뛰어넘는 그의 그림은 추상화, 구상화, 먹화, 영모화를 넘어 조각과 판화의 형태로도 드러난다. 프랑스 고블랭 국립 타피스트리 제작소-타피스트리 제작<밤나무>중앙 전시대 뿐 아니라 10여개의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그림들 중 인상적이었던 전시는 가장 큰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마르코폴로시리즈>이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대한 책을 집필했던 작가가 프랑스에 체류 중이었던 고암선생에게 삽화를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제작되었다는 이 작품들은 마르코폴로가 표현하고자 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수많은 이야기를 80여점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모티프를 수십개의 화폭에 옮긴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중앙 전시대에는 파리의 동양미술관인 세르뉘쉬 미술관 내에 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여 수많은 유럽인들에게 동양미술을 가르쳤던 그의 흔적이 전시되어 있다. 학생들에게 시연작이 되었던 작품들이 전시된 것. 단숨에 그려낸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을만큼 완성도 있게 느껴지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고블랭 국립 타피스트리 제작소가 1970년대 아시아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고암선생의 작품을 구입하여 타피스트리로 제작했다는 <밤나무>도 전시되었다. 고암미술의 대미(大尾)-군상연작 고암의 작품 세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군상연작. 60년대의 인간이 추상화 속에서 자연과 하나의 몸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70년대는 문자추상 연작 속에 인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10여년의 세월은 군상연작의 작품으로 채워지는데 이는 고암선생의 인생과 예술관의 집약되어 고암미술의 대미(大尾)를 보여준다 하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생의 군상연작도 감상할 수 있다. 곽영진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장소의 협소함에 비해 작품이 방대해서 아쉬움이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충분히 집중해서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우리 미술계의 거목이셨던 고암선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의 : 042-611-9805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일대일 맞춤 교육과 철저한 학생 관리로 수학 성적 향상 도와 내 아이가 기준이 되는 학원, 수학전문학원 <메가프릭스>일대일 맞춤 교육과 철저한 학생 관리로 수학 성적 향상 도와 주입식 교육은 수혜자가 정해져 있다. 일방적인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소수의 학생들만이 그 수혜자다. 그 외의 학생들은 눈높이에 맞지 않는 수업을 힘겹게 들으며, 수업의 들러리가 되기 십상이다. 수학은 개인별 이해도에 큰 차이가 난다. 개념을 받아들이는 수준도 다르고, 문제를 푸는 실력도 저마다 다르다. 획일화된 교육으로는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대표적인 과목이다. 수학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맞춤 수업이 필요하다. 학생 한명 한명을 중심에 두고, 각각의 특징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 수학전문학원 <메가프릭스>는 개인 능력별 진도를 기준으로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는 양적으로 앞서 갈 수는 있겠으나 수학 실력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 바로 메가프릭스다. 학원진도는 없다. 오로지 학생 중심의 수업 진행메가프릭스에서는 강사와 학생간의 일대일 관계를 바탕으로 개인능력별 진도 수업을 진행한다. 개인별 맞춤 수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의 공부 의지를 중시한다. 공부할 의지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손에 끌려왔거나 스스로 공부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입학을 정중히 사양한다. 학생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학생들 스스로 해야 할 숙제량과 학습량이 적지 않다. 학생이 공부를 해오지 않아도 진도를 나가는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일대일 첨삭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그룹 지도와 개인지도의 장점을 살려 수업을 진행한다. 진도와 숙제, 첨삭은 개인별 맞춤 수업으로 하되, 다양한 문제풀이 방식을 익히고,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볼 수 있도록 토론식 수업을 병행한다. 수업은 주1회반과 주2회반으로 진행되는데, 초등4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정원 6~12명의 담임제로 운영된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 키워야수학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다른 과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학원을 다니는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수학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잘못된 학습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수학은 정확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올바른 방법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성적이 오른다.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고 해서 모두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눈앞에 놓인 한문제 한문제를 풀어내는데 급급하기보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습습관을 수정하고 올바른 학습방법을 익히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메가프릭스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주력한다. 언젠가 학원을 그만두더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더 이상 수학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숙제가 중요한 이유메가프릭스에서는 숙제를 중시한다. 학생 개개인에게 주어진 숙제는 반드시 수업 전까지 완성해야 하며, 숙제 분량은 대개 1주일 기준으로 중학생은 평균 6~8시간, 고등학생은 8~10시간 정도다. 예습과 단원 요약, 공식 증명과 문제풀이, 단원마무리까지 모두 학생 스스로 해야 한다. 틀린 문제도 다시 한번 스스로 풀어본 후 여전히 오답으로 남았을 때 질문노트를 작성한다. 풀이과정이나 답을 적지 않고 문제만 그대로 적어 놓은 질문노트는 학생의 취약점을 모아 놓은 주요공략 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질문노트를 수시로 반복해 풀다보면 취약부분까지 극복하게 된다. 수업은 학생들의 숙제를 토대로 진행된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역질문을 던지며 공부의 깊이와 이해도를 점검한다. 역질문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점검할 수 있는 과정이다. 또한 질문노트에 적어온 틀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힌트를 제공하고, 유사 유형 문제를 통해 이해도를 높여가도록 하고 있다. 수업의 완성도는 단원마감 시험으로 확인한다. 단원문제 중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제출해 학생의 성취도를 확인하며,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다시 보충학습을 진행한다. 내신대비 또한 학생 개인별로 진행되는데, 공부할 방법과 시기 등을 의논해 각자에 맞는 내신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대일 수업 성공하려면 철저한 학생관리 필수메가프릭스 수업이 일대일 맞춤수업이기 때문에 개인과외와 비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개인과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개인과외를 받고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메가프릭스에서는 개인별 학생카드를 작성해 숙제내용과 결과, 시험 성적과 수업내용, 수업태도 등을 평가한다. 이 학생카드는 학부모가 원할 경우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경고제도를 운영해 숙제평가와 출결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 3개월에 한번씩 학생들 개인에 대한 수업보고서를 작성해 가정으로 보내주고 있다. 이처럼 일대일 맞춤 수업은 철저한 학생관리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 개개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메가프릭스에서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 360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이후에는 월단위 정시모집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문의 : 백마원 031)904-8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내 손으로 키운 곡물로 밥상 차려보세요" 2013 텃밭지도사 아카데미 회원 모집 파주도시농부학교에서 2013 텃밭지도사 아카데미 회원(기본반)을 모집한다. 텃밭지도사 아카데미는 이론만이 아닌 실습을 통해 농사를 익히고 지으며, 공동체와 나눔의 삶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흙을 살려 농사짓는 법, 농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밭만들기, 절기에 맞는 작물재배법, 씨앗뿌리고 모종 내는 법 등 농사의 기본 원리를 배우게 된다. 수료생에게는 텃밭을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과 텃밭강사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심화반 등록 자격을 준다. 또한 심화반을 거칠 경우 다양한 텃밭강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텃밭 농사를 제대로 짓고 싶거나 텃밭 교육에 관심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3월5일부터 6월1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파주도시농부학교 교육장과 파주 삼릉 인근, 심학산 기슭 밭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18만원. 다음카페 <파주도시농부학교>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944-2306, 010-2319-79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끝과 시작’ 김효진, 대역 없이 수중 촬영 ‘연기투혼’ 영화 ‘끝과 시작’의 김효진이 남다른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끝과 시작’ 제작사 수필름에 따르면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3월 말 촬영이 시작됐다. 강가에서 주로 촬영이 이뤄져 엄정화와 김효진은 얇은 옷을 입고 매서운 강바람을 견디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김효진은 대역 없이 직접 물로 뛰어드는 혼신의 연기로 촬영 관계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아울러 김효진은 자신의 옷을 영화 의상으로 협찬했다.. 자신의 의상뿐만 아니라 필요한 의상들을 개인 소유의 의상으로 협찬하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한편 지난 4월 4일 개봉한 ‘끝과 시작’은 세 남녀의 뒤얽힌 삼각관계,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욕망을 담았다.[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기고] 기후변화, 준비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 라승용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지난 4월 5일은 식목일이었다. 그런데 정작 식목일에 나무 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목일 행사도 예전보다 줄어든 느낌이다. 왜 그런가 하니 이미 2, 3월쯤 나무를 심거나 식목일 행사를 진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식목일은 4월에 있는데, 왜 2, 3월일까?이유는 기후변화에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졌으며, 그 결과 나무 심는 적기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남부지방은 2월 하순, 중부지방은 3월 중순에 나무를 심는 것이 수목의 생리적 특성을 따져 봐도 더 좋다고 한다.기후변화는 나무 심기 좋은 시기를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작물의 재배적지도 이동시켰다. 기온은 작물이 그 지역에서 자랄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고 개화, 성장, 결실 등 모든 단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재배한계선은 100km 북상한다고 한다. 100년 동안 평균기온이 1.5도나 상승한 한반도에서 재배적지의 이동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철원, 양구까지 사과 재배적지로 부상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이 충북 충주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품질도 제주산에 밀리지 않는다. 한라봉을 키우던 제주에서는 망고 재배가 한창이다. 기후변화로 한라봉의 재배지가 충북까지 올라가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이다. 망고뿐만 아니라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아열대작물에 도전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늘고 있다. 대구의 명물 사과도 강원도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정선은 물론, 강원도 북쪽에 자리한 철원, 양구까지 사과 재배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강원도의 특성 때문에 색이 곱고 당도 높은 사과 재배가 가능하다. 기온이 낮은 강원도는 20년 전만 해도 사과 재배는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지역이다.이와 같이 기후변화는 기존의 농업체계마저 바꾸고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위기가 될지,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기회가 될지는 준비하기 나름이다.무엇을 준비해야 될까? 기본적으로 농업은 먹을거리와 연결되며 인류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수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농촌진흥청에서는 강풍과 폭우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벼 '청명'을 비롯하여 병해에 강한 '다미', 각종 재해에도 잘 자라는 '호반' 등 다양한 벼 품종을 개발하였다. 앞으로도 고온과 병해충에 강하고,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수량을 생산할 수 있는 벼 품종도 개발할 예정이다. 품종 개발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또 있다. 기상재해로 특정 작물의 피해가 잦은 국가에 내재해성 품종의 종자를 수출하면 소득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저개발국가에 대한 내재해성 품종 지원, 기술 공여를 통해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도 있다.아열대작물 재배 가능지역 더욱 확대아열대기후로 변해가는 한반도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관건이다. 여름은 점점 길어지고 평균기온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열대작물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현재에는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아열대작물이 재배되고 있지만, 앞으로 아열대작물 재배 가능지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재배품종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이에 대비해 아열대작물 토착화 연구는 물론 아열대작물 관련 병해충 연구가 시급하다. 기후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래 우리 밥상에 망고, 키위와 같은 아열대작물이 풍성하게 올라오느냐, 빈 그릇과 숟가락만 올라오느냐는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기획취재 | 천연물신약 개발 논란 3] 한약 제조방식 바꿔 천연물신약 둔갑 한의계, "한약 그대로 베낀 것" 반발 … 식약청 "서양의학적 원리로 만든 생약제제"복지부와 식약청이 개발됐다고 밝힌 천연물신약을 두고 짝퉁 한약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의계는 한약을 단순 제형 변경한 것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서양의학적 원리로 만든 생약제제라고 맞서고 있다. 식약청은 기존생약을 제조방법만 변경해도 허가하는 규정이 두어 논란의 불씨를 제공했다.◆"한약도 제조방식만 바뀌면 생약제제" = 한국피엠지의 레일라정은 지난해 3월 식약청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허가심사는 '자료제출의약품 중 기원생약 등의 사용례가 있으나 규격이 새로운 생약의 단일제 또는 복합제' 규정을 따랐다. 이는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은 적이 있는 생약이더라도 사용한 용매(물,에탄올)·가공방법 등이 달라지면 다른 의약품으로 허가해 준다는 규정이다. 식약청은 기존에 허가과정에서 안전성 등이 확인된 생약이라는 이유로 일부 자료제출을 면제해주고 있다.이를 두고 한의계는 한의약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방처방에 의한 한약을 양방 의약품에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가공방법만 바꾸면 새로운 생약제제로 허가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의사협회는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로 관절염치료제인 레일라정을 들었다.◆"한약 처방 베낀 레일라정" = 한의사협회는 레일라정은 고 배원식 한의사가 관절염치료에 사용했던 활맥모과주를 차용해 개발한 의약품으로 한약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원식 한의사의 처방이 실린 책 '한방임상학'에 소개된 제품과 약학정보원에서 나온 제품을 비교할 때 약물 구성은 같고 양 차이만 있다는 것이다.먼저 한방임상학에서 소개한 활맥모과주에는 모과 187.5g, 우슬 187.5g, 당귀 112.5g, 천궁 112.5g, 천마 112.5g, 오가피 112.5g, 홍화 112.5g, 계지 112.5g, 진교 37.5g, 방풍 37.5g, 위령선 37.5g, 속단 137.5g 등 12개 성분이 들어 있다. 레일라정도 동일한 구성이다. 레일라정은 모과 8g, 우슬 8g, 당귀 5g, 천궁 5g, 천마 5g, 오가피 8g, 홍화 5g, 육계8g, 진교 5g, 방풍 4g, 위령선 5g, 속단 4g으로 구성돼 있다.◆"활맥모과주와 레일라정은 동일" = 제조방식도 닮았다. 활맥모과주는 각 한약재 54kg을 갈아서 20도 소주 5합(901.95g)에다 분말 2냥5전(93.75g)을 넣어 3개월 후에 사용한다. 레일라정 역시 건조한 한약재 70g 배합물을 가루 내 48도씨에서 3개월 동안 25도 에탄올에 둔 후 1리터를 추출해 농축한다. 이후 동결건조해 10g의 갈색분말로 제조한다.효능도 비슷하다. 활맥모과주는 좌골신경통과 디스크로 인한 요통, 퇴행성 관절염 등에, 레일라정은 관절통증 완화, 연골보호,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다. 한의사협회는 활맥모과주와 레일라정의 동일 여부를 법무법인 화우에 의뢰했다. 화우는 '레일라정의 특허출원 등록 확인결과, 일부 진교, 방풍, 위령선의 구성비가 차이가 있지만 레일라정이 활맥모과주가 다르다고 볼 수 없다'며 '활맥모과주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한약학 조성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답했다레일라정 개발 연구에 참여했던 경희대 정석희 교수도 "레일라정과 활맥모과주는 동일한 한약"이라고 주장했다.본지는 한의사협회의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피엠지를 상대로 3차례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끝내 답변하지 않았다.◆'달인 쑥?' 스티렌정 = 동아제약의 스티렌정은 지난 1997년 임상용으로 허가받은 후 '2002년 자료제출의약품 중 새로운 조성 및 규격의 생약제제'로 허가 받았다. 이를 2005년 캡슐에서 정으로 제형을 바꾸면서 다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청은 이를 천연물신약으로 분류했다.스티렌정은 애엽(쑥) 95%에 에탄올로 추출해 만든다. 효능은 위점막 개선과 급성위염, 만성위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염 예방 등이다.한의사협회는 "스티렌정이 특정성분을 추출해 만든 약제가 아니라 쑥을 통째로 달여 만든 한약"이라고 주장한다.동아제약 한 관계자는 "기존 한약서나 민간 단방약을 참고하지 않았다"며 "스티렌정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가 위염이 발병한 동물에 202개의 생약을 실험한 끝에 만든 약"이라고 말했다.그는 "연구과정에서 얻은 위장질환ㆍ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용 추출물, 위염ㆍ소화성궤양 치료제용 의약조성물 등의 데이터에 대해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반박했다.◆특정성분 추출 여부 놓고 이견 = 식약청 관계자는 "한약원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풀과 나무, 열매, 씨 등을 사용했다고 해서, 또 기존 한방처방전에 나와 있다고 해서 모두 한약제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출시된 천연물신약은 서양의학적 원리로 만들어진 생약제제이지, 한의학원리로 만들어진 한약제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지호 대변인은 "외국의 천연물신약의 경우 특정성분이 추출 가능한 데, 국내 천연물신약은 한약처럼 성분이 다양하고 특정성분을 추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개발했다는 천연물신약은 한의학적 원리를 그대로 베낀 한약제제"라고 반박했다. 한의사협회 김태호 이사는 "한약을 제조방법만 달리해 만들고선 모두 생약제제로 분류해 의사들이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규철 장병호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지난달 수입물가 0.8% 하락 환율상승폭보다 국제유가 크게 하락한 탓지난달 수입물가가 전달 대비 0.8% 하락했다. 환율상승으로 수입물가도 동반상승할 요인이 있었지만 국제유가 하락폭이 워낙 컸다. 수입제품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비중이 높은 탓에 수입물가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떨어져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월에는 환율상승 탓에 5개월만에 수입물가가 2.7% 상승한 바 있다. 3월에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환율상승폭보다 원유가격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월 1086.7원에서 3월 1102.2원으로 1.4% 상승했다. 이에 반해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2월 배럴당 111.10달러에서 3월 105.56달러로 5.0%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의 경우 원목(7.0%), 커피(4.5%), 쇠고기(4.9%) 등 농림수산품이 상승했으나 원유(-3.6%), 아연광(-10.3%) 등 광산품이 떨어져 2.0% 하락했다. 중간재는 나프타(-6.3%)·경유(-5.8%) 등 석탄·석유제품과, 니켈괴(-4.6%)를 비롯한 비철금속괴 및 1차 제품을 중심으로 0.5% 떨어졌다. 에어컨(0.9%), 산업용로봇(0.8%) 등 자본재는 0.4%, 노트북(1.4%), 견과가공품(19.1%)과 같은 소비재는 0.9% 각각 상승했다. 3월 수출물가는 원화약세가 이어지면서 전월대비 0.3% 오르며 2월(2.4%)에 이어 두달째 상승했다. 배(6.0%), 신선어패류(1.9%) 등 농림수산품이 2.4% 상승했고 공산품의 경우 D램(24.8%), 휴대용전화기(0.3%), 플래시메모리(0.9%)와 같은 반도체·전자표시장치가 상승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