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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인] ‘블루마운틴’ 화가 김인숙 마음에 그늘 진 아이들, 결혼이주여성들과 기꺼이 ‘그림 나눔중’인 화가 김인숙. 푸른 산이 트레이드마크가 돼 ‘블루마운틴 작가’란 애칭으로 불리기까지 그는 하얀 캔버스와 면벽 수행하듯 40년 가까이 그림을 그렸다. 이제는 세월이 그에게 선물한 ‘그림의 맛과 멋’을 여럿이 나누며 사람들 마음속에 알록달록 예쁜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송파동에 자리 잡은 작업실은 화가 김인숙의 우직한 그림 인생을 보여준다. 애지중지 아끼는 힘찬 붓 터치의 푸른 산 그림부터 차곡차곡 쌓아놓은 작품을 보며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온 화풍 변화를 생생히 만날 수 있다. “그림은 나의 애인이고 가족이고 친구”라며 작품 한 점 한 점 신나게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윤기가 흐른다. 블루마운틴 화가가 되기까지 자신과 씨름 책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김인숙은 서머셋 모옴의 소설 <달과 6펜스>에서 만난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매력에 푹 빠졌다. 틈틈이 ‘끄적끄적 그렸다’는 그가 본격적인 그림 공부에 나선 건 20대 후반 늦깎이 미대생이 된 뒤부터다. 응용미술학과에 진학해 회화, 디자인, 염색, 직조, 금속공예 등 장르 불문하고 기법과 기술을 흡수했다. 졸업 후에는 미술학원을 열었다. 가르치는 사람이 흥이 나니 아이들도 신나게 배웠고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 수는 계속 늘었다. 어느덧 44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어요. 하지만 짬짬이 그리다 보니 목마름이 컸죠.” 미술학원 원장과 전업화가의 갈림길에서 그는 그림을 선택했다. 작업실에 틀어박혀 원 없이 그렸고 홍대 회화과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하지만 본인의 성에 차는 ‘김인숙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하자 지독하게 방황도 했다. “뭘 그릴 때 가장 행복한지 돌이켜보니 산이라는 대답이 나오더군요.” 젊은 시절부터 전국의 산을 돌며 스케치 여행을 다녔던 그였다. 현장의 생생한 감흥, 색감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기 위해 계절 불문하고 야외 스케치만 고집했다. 설산 그림에 푹 빠져 살 때는 해발 5400m의 러시아 산에 헬기까지 타고 올랐다. 산소가 부족해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만년설에 반해 쭈그리고 앉아 스케치를 했다. 억척스럽게 산을 다니며 운무에 쌓인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도 캔버스에 담았다. 서서히 강렬한 붓 터치의 푸른 힘이 느껴지는 ‘블루 마운틴 김인숙 화풍’이 자리를 잡았다. 국내외 개인전, 초대전이 줄을 이었고 중견 화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작품을 활용한 넥타이, 스카프, 우산 같은 아트 상품을 만들어 전국의 아트샵에도 선보였다. 결혼이주여성에게 달아준 ‘그림 날개’ 그림에 빠져 살던 그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뿌리내리고 사는 지역 사회에 눈을 돌리게 된다. 다문화에 관심을 갖고 인하대 교육대학원에서 다문화 관련 박사과정을 밟던 중 재능기부를 자청하며 강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을 두드렸다. 덕분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세밀화 강좌가 지난해부터 열리게 됐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국적도 연령대도 다양한 여성들이 매주 모여 그림을 그려요. 선 긋기 기초부터 1년 넘게 꾸준히 배운 한 수강생은 이제 수준급 실력을 뽐내죠.” 그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의 작품전시회도 두 차례 열었다. “그림을 매개로 격의 없이 친해지다 보면 마음 속 꽁꽁 숨겨둔 이야기가 툭툭 튀어나와요. 아픈 사연도 많지요. 유독 수강생 표정이 어두울 땐 따로 불러 이야기를 들어주지요. 가정폭력으로 힘들어 할 때는 센터에 귀띔해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요. 그동안 다문화 이론을 공부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가 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고 ‘그림쟁이’로서 우리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명 의식 때문이다. “다문화가정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은데 이 여성들에게 그림으로 마음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평안하고 2세들도 잘 키우죠. 세월이 흐를수록 다문화가정의 문화욕구가 폭발할겁니다. 미리 그 맛을 알려주고 싶었죠.” 김 화백은 내친 김에 강동구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에게도 그림을 가르친다. “부모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가슴에 멍든 아이들이 꽤 많아요. 옆에 앉혀놓고 계속 토닥이죠. 예전에 공부한 미술치료도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배워서 남 주자’ 세월에서 얻은 지혜 예순 살 나이에도 꾸준히 전시회 열며 작품 활동하랴 자원봉사에 박사공부까지 틈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는 생기가 넘쳤다. “화가로서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 예전에 미술학원하며 꼬맹이부터 어르신까지 가르쳐본 경험, 50대 후반에 무모하게 도전한 다문화공부 등 내가 살아낸 세월이 모두 ‘약’이 됩니다. ‘배워서 남 주자’가 60대에 접어든 나의 모토입니다.” 본인의 ‘좋아하는 마음’ 따라 거침없이 사는 그는 역시 아티스트다웠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유망 신예들의 열정 무대를 만나다 재능을 갖춘 유망한 신인음악가에게 세계무대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젝트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6월26일과 7월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최고의 음악적 경지를 꿈꾸는 신예 음악가들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가 되고, 관객들은 그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아티스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노 부문 김준호· 박진형, 바이올린 조수민, 첼로 정우찬 등은 연습과 마스터클래스 등으로 기량을 쌓으면서 연주회를 준비해왔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성시연)와의 협연도 준비해, 연주자들이 꿈꿔 왔던 격조 높은 콘서트를 선보인다. 6월26일 열리는 첫 연주회에서는 박진형과 정우찬이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을 들려준다. 7월11일 연주회에서는 김준호와 조수민이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등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안긴다.공연일시 6월26일 오후7시30분 7월11일 오후5시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관람료 무료(문의처 사전예약)문의 031-230-327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3
- 까막눈 설움, 수성이도학당에서 훌훌 날린다 수성구가 평생학습동아리 ‘소망의 나무’(대표 박만규) 와 함께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실 ‘수성이도학당’이 훈민정음 혜례본 해석을 통한 1:1 맞춤 수업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수업은 ‘소망의 나무’가 2015년부터 비문해자 15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한글교실이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교육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타 지역 주민들은 물론 결혼이주자들이 몰려들어 현재 수강생이 35명으로 부쩍 늘어난 것. 수성구는 더 많은 비문해자들의 교육 편의를 위해 수성구 평생학습관에 강의실과 학습자재 등을 제공하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李?)를 본 따 ‘수성이도학당’이라는 새 이름도 만들었다. 특히 수성구 평생학습관은 지역의 학습동아리와 연계, 기존의 교육방식과 달리 강사들이 수준별 1:1 과외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소망의 나무’는 2012년 수성구청에 등록된 학습동아리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한글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방법을 개발하고 비문해자들에게 교육하는 동아리다. 소망의 나무 박만규 대표는 “훈민정음 해례본 해석을 통한 한글 기초다지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본원리를 익히게 도와 드리고, 교사와 학생간의 일대일 맞춤식 수업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진행해 학습성취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수성구 평생학습관(053-666-3210)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5
- 주부 재취업 강좌 현장을 찾아서 주부 재취업 강좌 현장을 찾아서 _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창의사고력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 아이들과 함께 보드게임하며 창의력과 인성 개발해요 학교를 마치고도 취업하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위기를 경험한다. 시간적으로 자유롭고 아이들과 소통하며 리더십과 사회성을 향상시켜주는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에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고 해 찾아보았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보드게임 통해 자녀와 소통 2015년 3월 2015-06-22
- 우호성의 사주살롱 -남편의 가출로 돌싱이 된 여자 30대 중반의 여교사는 최근 느닷없이 돌아온 싱글이 되었다. 2년 전 한 남자를 만나 몇 달 동거를 하다가 결혼했건만 3년도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남편과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기도 하고, 때로는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며 그럭저럭 살아왔는데 1년 반을 지니면서부터 남편이 다가오지 않았다. 대화를 피하고 잠자리를 피하던 남편은 이윽고 짐을 싸서 가출해 버렸다. 친정으로, 직장으로 연락을 해서 겨우 연락처를 알아 전화를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전화연결이 되어도 가출한 이유는 일체 말하지 않은 채 회피하기만 하였고 전화를 회피하는 마당에 만나줄 리는 더더욱 없었다. 양가 집안사람들과 지인이 나서도 허사였다. 그래도 참고 참으며 6개월을 기다려 보았건만 한 번 떠난 남편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이 피하는 데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겠으나 당사자가 아닌 여교사의 어머니가 상담을 해 왔으므로 그 이유를 들을 수 없었다) 남편은 어찌하여 그렇게 홀가분하게 떠났을까? 그 원인은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살면서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고 자녀를 두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둘은 법적 부부가 아니니 남편은 이혼절차를 밟고 말고 할 것 없이 그냥 떠나는 것으로 결혼관계를 끝내고자 했다. 여교사는 목을 매고 애결복걸해서 그를 붙잡지 않는 한 그를 붙잡아 둘 법적 장치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으니 속수무책이었다. 또한 둘 사이에 자녀가 없으니 남편은 하나의 걸림돌이나 하나의 구속도 없는 상태서 표연히 여자 곁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교사는 왜 이런 꼴을 당해야했을까? 첫째 그녀의 사주에 배우자 코드가 있긴 있으되 충(?)이 되어 깨어진 상태가 문제였다. 충은 갈등·다툼·충돌·파괴·결렬을 의미하는데, 배우자가 충이 된 상태니 서로 맞는 배우자를 만나지 않는 한 부부 불화와 이별은 겪지 않을 수 있으랴. 둘째 남편의 배우자 코드에 문제가 있었다. 그의 배우자 코드는 합(合)이 되기도 하고 형(刑)이 되기도 하는 상태였다. 합은 화합이요 형은 배신이다. 그래서 그는 배우자와 화합하기도 하고 배우자를 배신하기도 하는 이중인격자이다. 좋을 때는 한없이 좋아서 동거생활까지 감행했으면서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로, 아이를 두지 않은 채로 살다가 싫어지니까 아내를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도망을 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남자에게는 배우자 코드가 많으니, 다시 말해 여자가 많으니 외간 여자에게 마음을 줄 소지를 안고 있었다. 셋째 이 부부는 서로의 배우자궁이 충을 하고 있는 게 문제였다. 배우자궁이 충을 하고 있으니 부부가 갈등·다툼·충돌·파괴·결렬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있으랴. 그리고 넷째로 정도는 약하지만 둘의 속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이런 곡절을 겪은 후 겨우 마음을 다스린 여고사가 이제 재혼을 하려 한다. 그러려면 위의 첫째, 셋째, 넷째 문제를 해결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이런 남자를 필자가 최근 발견했다. 이 여자의 행복을 공개적으로 찾아주려 한다. 여교사의 문제를 상담했던 어머니의 연락을 기다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
- 원어민과 재밌게 외국어 배워볼까? 세계 82개국에서 온 외국인 8만 여 명이 살고 있는 도시 안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세계인들이 원곡동을 중심으로 안산시내 곳곳에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 도시 안산에 살면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일만 많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세계가 하루 생활권으로 묶인 지는 이미 오래. 관심을 조금만 가진다면 세계 시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열린 도시가 바로 안산이다.각 나라의 명절마다 전통축제가 열리고 원곡동에는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 어디 그 뿐이랴. 외국인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들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이다. 편견을 걷어내고 보면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소박한 외국인 이웃들. 색다른 이웃에게 배우는 즐거운 외국어 수업인 외국인주민센터 외국어학습 동아리를 소개한다. 미녀강사에게 배우는 배트남어 화요일 저녁 7시, 외국인주민센터 지하 강의실에는 베트남어 강의가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장서윤씨의 선창에 맞춰 ‘씬 짜오’(안녕하세요) ‘짜오 안’을 따라하는 사람들. 외국인주민센터 직원도 있고 반월공단내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4월부터 배우기 시작해 아직 대화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베트남어를 배우려는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베트남어 동아리 회원들. 이들은 왜 낯선 베트남어를 배우기 시작했을까? 가장 확실한 해답은 반월공단에 근무하는 사람이 들려줬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이 수강생은 “베트남과 교류가 많아지면서 공식적인 문서는 영어로 오가지만 비공식적인 문서는 베트남어로 된 게 많아요. 그런데 회사에 베트남어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 곤란하더라고요. 베트남어를 배울 곳을 찾고 있었는데 인터넷 강의는 지루하고 서울은 너무 멀고.... 그러다 베트남어 동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등록했다”고 말했다.또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기본적이 회화를 배우기 위해 수강신청을 한 사람도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싶어 호기심에 동아리 신청을 한 사람도 있다.베트남어를 가르치는 장서윤씨는 한국에서 9년을 산 결혼이주여성이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베트남어를 가르칠 정도로 베테랑이다. 베트남어 강사 장서윤씨는 “베트남어가 처음 배울 땐 낯설지만 조금만 배우면 재밌어 하고 좋아해요. 베트남에 관심 있는 사람들 많이 와서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영어 중국어 동아리는 경쟁 치열외국인 주민센터 동아리 중 영어와 중국어 동아리는 인기가 높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3개 반으로 나뉜 영어동아리는 접수하자마자 인원이 마감될 정도다. 영어 동아리 활동은 초·중·고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어 동아리는 가나출신 프랭크가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금요일 찾아간 초급 교실. 일흔이 넘은 어르신과 주부들을 중심으로 동아리 회원이 구성되어있다. 영어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크할아버지는 오랫동안 영어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단한 인터뷰 질문에는 거침없이 영어로 대답하는 영어 동아리 회원들. 이들은 모두 “프랭크가 정말 잘 가르쳐준다”고 엄지를 추켜세운다. 한국인과 결혼한 프랭크는 동아리 초창기부터 강사로 활동했다.임방방씨가 꾸려가는 중국어 동아리의 인기가 높다. 중국어도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어와 중국어 중급 이상 동아리에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전 인터뷰에 통과해야 한다. 외국인주민센터 공경록씨는 “외국어 동아리라서 그런지 수요가 많은 영어나 중국어는 수강생이 항상 몰린다. 올해 좀 더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보자는 취지로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동아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진행하는 외국어 동아리는 한번 등록할 때마다 2개월간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비용은 당연히 무료다. 4월과 6월, 8월에 외국인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재 5개 언어 8개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15명까지 모집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외국어 동아리 카페 시간표▶ 영어(초·중·고급) : 초급:금(14:00~15:30), 중급:토(10:00~11:30) 고급:토(13:30~15:00) ▶ 중국어(초·중급) : 초급: 수(14:00~15:30) 중급:수(15:30~17:00) ▶ 러시아어(초급) : 수(18:30~20:00)▶ 베트남어(초급) : 화(19:00~20:30)▶ 일본어(초급) : 화(13:30~1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6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는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그림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프리다 칼로―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전은 프리다 칼로와 그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 화가 10여명의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칼로는 55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내 마음 속의 디에고>, <원숭이가 있는 자화상>을 포함해 6점의 자화상을 선보인다.강렬한 이미지의 자화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프리다 칼로. 얼핏 ‘순악질 여사’처럼 보이는 미간이 붙을 만큼 짙은 눈썹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짙은 눈썹 아래 이글거리는 눈빛은 불운한 삶도 꺾지 못한 그녀의 강한 삶의 의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1984년 멕시코 정부는 그녀의 작품을 국보로 분류했고 멕시코의 대표적 여류 화가가 되었다.프리다의 그림은 멕시코 정부가 국가 재산으로 관리해 해외 반출이 어렵다. 이번 전시 작품은 멕시코 영화사업가 겔먼 부부의 컬렉션으로, 현재 미국 뉴욕 베르겔 재단이 소장하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한국을 찾게 됐다. 국내에선 다시 보기 어려운 기회이다.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프리다 칼로는 6살 때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되고 18살에는 버스를 타고 가다 전차와 충돌 해 척추 골절을 비롯해 온몸이 으스러지고 자궁이 파열되는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 병상에 누워서도 그림을 그리며 결코 붓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고난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늘 전통의상을 입었지만 여성이 억압되던 전통 관습을 거부하는 당당한 삶을 산 프리다 칼로는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었다. 23세에 2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하며 유명해졌다. 리베라는 유럽에서 돌아와 멕시코 문화운동을 주도하는 유명한 예술가로 칼로는 그의 작품과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신체적 고통은 평생 동안 그녀를 괴롭혔고 남편의 지나친 여성편력으로 정신적으로도 아픔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이혼과 재결합, 세 번의 임신과 세 번의 유산, 일생동안 서른 두 번의 수술,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꿋꿋히 살아가고자 했던 프리다 칼로. 거울을 통해 고통에 찬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이 훗날 평생을 두고 자화상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일 시 6월 6일~9월 4일 오전 10시 ~ 오후 8시●장 소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입장료 성인 1만3000원, 중·고교생 1만원, 어린이 6000원●문화가 있는 날 할인 성인·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문 의 02-801-79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올 겨울, 성장균형관리로 예뻐지고 길어지자! 수능을 끝낸 여고생들의 관심사중에 하나는 ‘예뻐지기’다. 그동안 대학진학을 위해 고교 시절 내내 앉아 있느라 유독 하체비만이 심하고, 얼굴도 부어 있기 때문이다. 오목조목 작은 얼굴과 균형 잡힌 몸매, 곧은 다리를 꿈꾼다면 약손명가로 가보자. 이곳은 몸의 기둥인 뼈를 다스려서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관리해주는 곳이다. 약손명가 일산점을 찾아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성장균형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36년 전통 자랑하는 ‘약손명가’의 골기 테라피약손명가는 골기 테라피(Golki Therapy)로 유명하다. 골기 테라피는 1979년 이병철 회장이 창안한 신 개념 테라피로 골기요법에 뷰티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만들었다. 이는 주로 근육을 만지는 다른 관리와 달리 자극을 줄수록 예뻐지는 뼈의 특성을 이용한다. 인체의 기둥인 뼈를 다스려 우리 몸의 영양분 공급 및 노폐물 배출이 수월해지도 도와주고, 우리 몸의 아름다운 변화까지 이뤄내는 관리이다. “골기 테라피는 뼈의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뼈는 세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첫째 자주 쓰는 뼈가 길어지는 성질, 둘째로 외압을 받게 되면 뼈가 단단해지는 성질, 셋째로 자극을 통해 혈류량이 증가해 시원함을 느끼는 성질이 있습니다.”약손명가 골기 테라피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손으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하는 것이다. 체계화된 교육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약손명가 일산점은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지난 11년 동안 약손명가 일산점을 이끌어온 김은서 원장은 지금도 쉬지 않고 토요일마다 골기 테라피 교육을 받는다. 이는 직원 교육을 중시하는 약손명가만의 문화로 어느 지점을 가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손명가 일산점의 김은서 원장은 “약손명가는 세분화되고 체계화된 단계별 골기 테라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기본기가 있어도 꾸준히 교육받아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손명가의 대표적인 관리 프로그램은 얼굴골기, 바디, 체형, 맞춤 골기이다. 그중 일산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리는 휜 다리 관리, 골반관리, 균형얼굴관리, 작은 얼굴관리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신부는 웨딩 케어 관리(관리 시간 2시간 30분)를 추천한다. 약손명가의 관리사는 피부미용국가자격증 소지자로 약손명가에서 ‘골기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청소년에게 효과 좋은 ‘성장균형관리’ 인기최근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장균형관리’가 인기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다. 성장균형관리는 신체의 중심인 골반부터 전신을 균형 있게 관리(복무골기-다리골기-팔골기-등 집중골기-종아리 풀기-두상풀기)하는 것으로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뼈모 세포가 주로 활동하고, 나이가 들면 뼈 파괴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성장균형관리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뼈모 세포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드는 관리입니다.” 성장균형관리는 4세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특히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과 중학교 2학년 남학생 등 사춘기 학생들에게 효과가 좋다.“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몸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줍니다. 실제 중 2병을 호소하던 학생이 꾸준히 관리를 받고서 몸이 반듯해지고, 키도 커지고, 표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최소 10회 이상은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관리 비용은 50회 250만원, 10회에 70만원이다. 주 1회이며, 관리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 미니인터뷰- 약손명가 일산점 김은서 원장뼈는 유기질 40%, 무기질 60%로 돼 있습니다. 골기법은 이 유기질 부분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운동을 하면 젖산이 배출되듯이 골기 테라피를 꾸준히 하면 몸속의 가스가 빠져나가고, 림프 순환이 잘되게 도와주며, 몸이 붓고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 (공휴일 오전 10~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6시(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센트럴프라자 3층(일산동구청 맞은편)문의 031-905-4361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05
- 씨름선수에서 가수로, 아내와 함께 부르는 노래 3~4개월 전 대화동 골목길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다. 간판의 인물 캐리커처가 꽤 낯이 익은 얼굴, 알고 보니 그는 왕년에 잘 나가던 씨름선수 백승일씨였다. 씨름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때에도 회식 자리에서 ‘가수’로 통했다는 백승일씨는 2006년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했고 2012년 가수 홍주씨를 만나 부부가 됐다. 천생연분이 따로 없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의 문을 열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컬러링이 인연이 된 천생연분씨름선수 데뷔 첫 해인 1993년 17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천하장사로 등극한 후 선수생활 10여 년 간 천하장사 3회와 백두장사 7회 등을 차지하며 씨름 최강자로 군림했던 백승일씨. 2005년 갑작스럽게 씨름단이 해체되면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2006년 1집 앨범 ''나니까''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선수 시절에도 가수 제의가 있었지만 운동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조금 더 있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생각지도 않게 더 일찍 가수가 된 거죠. K1에서 제의도 들어왔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50kg을 감량하고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데뷔를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 나온 아내 홍주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된 백씨는 컬러링도 홍주씨의 노래로 바꿨다. 부부가 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일까.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울린 그의 컬러링을 듣고 선배가 홍주 노래 아니냐면서 내가 잘 아는 후배라고 소개를 시켜준 것이 인연이 됐단다. “TV에서 처음 본 아내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정말 잘하더라고요. 팬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냥 한 눈에 반해 버린 거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지만 2년이나 아내가 튕기는 바람에 6개월 정도 연애기간을 거쳐 2012년 3월에야 결혼을 했어요.(웃음)” 아내 홍주씨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트로트 음반을 내고 1년 정도 활동하다 결혼을 하는 바람에 가수 활동을 쉬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팬심을 몰고 다녔던 홍주씨는 데뷔한 지 20년차로 남편 백승일씨에게는 한참 선배다. 아내의 요리 특기 살려 ‘백승일 돈떡’ 개업부부는 결혼 이후 2012년 공동 작업으로 ‘마누라’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을 내기도 했다. ‘마누라’는 홍주씨가 이전에 ‘서방님’이란 제목으로 받아뒀던 곡을 개사한 곡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아내의 임신 등으로 본격적인 홍보나 활동을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2013년 늦은 나이에 첫딸을 낳고 나니 또 애 키우느라 가수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죠”라는 아내 홍주씨는 “평소 요리 좋아하고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해요.(웃음) 신혼이라곤 하지만 1년 이면 360일을 집에 사람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단 둘이 있었던 적이 거의 없어요”라고 한다. 남편 백승일씨가 노래를 좋아해 씨름선수에서 가수가 된 것처럼 아내 홍주씨의 특기(?)를 살려 음식가게를 연 것도 우연은 아닌 듯하다.“어느 날 새벽기도를 다녀오는 길에 이 가게 터가 비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헌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라 상권도 좋지 않은데 왠지 이 자리가 끌리더라고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집에서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러다 한식은 너무 번거롭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로 메뉴를 정해 가게를 열게 됐어요.” 처음엔 헤어에도 관심이 많았던 아내가 미용실을, 남편 백승일씨가 떡볶이 가게를 나란히 열었지만 일이 분산돼 지금은 ‘백승일 돈떡’만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짜장 떡볶이 소스를 직접 개발해 선보였는데 반응이 꽤 좋았어요. 외진 곳인데도 한 번 다녀간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오픈 두 달 여 만에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라며 신 메뉴로 수제돈가스를 추가해 배달도 할 계획이라고. 아내 홍씨는 “거의 매일 사람 불러서 집에서 밥해 먹이고 북적거렸는데 대신 가게에 손님들이 찾아와서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딱 적성에 맞는 일인 것 같아요.(웃음) 또 제가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기분도 좋고 덕분에 가게도 차츰 자리를 잡는 것 같아 즐겁고 행복해요”라고 한다. 본업인 가수와 방송 일에 매진할 터잠시 외도(?)를 했지만 두 사람은 이제 각자 본업인 가수와 방송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내 홍주씨는 내년 봄 트로트가 아닌 가요로 새 앨범을 낼 계획이고, 남편 백승일씨는 가수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 “남편이 노래도 잘하지만 타고난 끼가 많아요.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그 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그동안 우리 둘 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느라 6년 정도 거의 이 생활에 푹 젖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야지요. 역시 우리는 무대에 있을 때 제일 신이 나고 행복하거든요.” 아내의 말에 남편도 “이제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열심히 해서 노래도 뜨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얼굴을 비춰 여러분들에게 씨름선수 백승일이 노래도 예능도 끼가 많다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또 꼭 그렇게 될 것이고요.” 이제 결혼 4년차, 이제 신혼이 슬슬 끝나갈 무렵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애틋하다. “부부가 같은 일을 하니까 단점보다 장점이 많긴 하지요. 하지만 서로 일에 대해 너무 디테일하게 잘 알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부분도 많아요. 우리는 서로 화가 나면 으르렁거리는 스타일이라서 알아서 피해요.(웃음) 그러다 보니 싸울 일도 없고 생활이나 일적인 면에서 늘 함께 있다 보니 더 배려해주려고 하고요.” 마음까지 고운 미녀와 야수 커플, 내년 봄엔 이들의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 위치는 일산서구 호수로838번 길 30(대화동 장촌초 부근), 031-915-79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 함께 만들어가요 쿠킹 클래스를 찾는 주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요리법은 기본. 음식의 멋,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센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킹클래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한 단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마레제이 쿠킹스튜디오 장지연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오픈한 마레제이 스튜디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장지연 대표가 올해 오픈한 새내기 쿠킹 스튜디오다. 미술을 전공하고 유치원까지 경영했었다는 장 대표의 이력이 특이하다. 요리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유를 물었다. “20여 년 전 부터 요리는 배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죠. 당시엔 지금처럼 쿠킹클래스와 같은 개념이 없던 때라 수업도 드물었지만 유명한 요리선생님, 수업을 일부러 찾을 정도였어요”라고 장 대표는 이야기한다. 결혼 후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에 매달려 온 지 몇 년.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었다는 장 대표는 그간 배워온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홈 클래스를 시작했단다. 그러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파티 플래너 등의 자격증을 따냈고, 함께 공부한 조수진, 이은솜 씨와 뜻을 모아 지금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매달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수요일까지 열흘 정도만 정규 클래스를 연다. 클래스가 없는 날에도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분주하다. 다음 달 메뉴 준비, 자체적으로 레시피 개발 연구도 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방송 출연이나 외부 요리 관련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음식은 기본,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링 설계 도와주고파 마레제이 스튜디오가 단순히 음식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이야기다. “음식 한 가지를 담아내더라도 그릇 하나 바꾸고,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꽃 하나로 장식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살아나죠. 맛은 기본이죠. 하지만 맛과 스타일, 멋이 어우러진 테이블의 변화로 음식을 받는 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식탁, 주방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멋진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요”그래서 마레제이 스튜디오에선 쿠킹 클래스 외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와 성향을 고려한 케이터링 서비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파티 스타일링이나 테이블과 어울리는 플라워 스타일링 교육도 이뤄진다. 행사 촬영이나 파티, 회의 등 모임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주부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뜻이다. 카페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메뉴개발, 마케팅 방법부터 블로그 제작, 사진촬영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라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고, 그 작은 행복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게 장대표가 마레제이를 연 이유다. “멀리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책임감과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주부들의 건강하고 예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레제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조만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마레제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만찬을 위한 추천 요리 <함박 스테이크 오븐구이>재료: 쇠고기 400g, 돼지고기 200g, 반죽양념(양파1개, 빵가루 1c, 우유1/2c, 달걀1개, 마늘 1T, 마른허브 1/2t, 넉맷 약간, 소금 1t 후추약간), 피자치즈 2c, 파세리다짐 약간 소스양념: 버터2T, 양파다짐 1/2개, 밀가루 2t, 데미그라스 소스 1/2c, 레드와인 2T, 물1/2c, 치킨스탁 1/3개, 케첩 6T, 우스터소스 1T, 양송이버섯, 생크림 2T, 소금후추 약간 방법: ① 고기는 반죽양념을 넣고 섞은 다음 100g씩 팬에 앞뒤로 굽기 ② 팬에 버터와 양파다짐을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잠깐 다시 볶는다.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③ 오븐그릇에 구운 햄버거를 담고 ②소스를 넣는다.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에서 10분간 굽는다. 마지막으로 파세리를 약간 뿌려주면 완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