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조경 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백암고 졸) 학생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최상의 상황에서 학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이 꾸준히 향상했고 교내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면접 준비에도 공을 들여 예상 질문을 다양하게 뽑아보면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꼼꼼한 내신 준비와 학교 활동, 면접 준비로 서울대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꾸준하고 성실하게 자기주도학습 백암고(교장 김길회)를 졸업한 최동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동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기주도학습을 열심히 했던 것을 꼽았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 방법으로 꾸준히 학습해왔기에 좋은 내신을 챙길 수 있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다. 일주일에 200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꾸준히 공부했다. 동민 학생은 “암기 과목은 교과서 시험 범위를 줄을 쳐가면서 읽었어요. 읽어가다가 중요한 내용은 빨간색 펜으로 밑줄 치면서 다시 읽어갑니다. 그리고 외우면서 중요도에 따라 5번까지도 암기합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래 쓰지 말고 최대한 한 번에 공부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이야기했다.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고1 때 성적이 많이 향상했다. 동민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하는 동안 내신을 열심히 챙기면서 세특 내용을 최대한 세우려고 노력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스라고 생각했고 그 소스가 세특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친구들과 분담해서 준비하는 대회동민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학교 대회는 ‘영어 골든벨’이었다. 이 대회는 팀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 4위를 했다. 수리논술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실적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의 경우 친구들과 맡아서 할 부분을 치밀하게 계획해서 분담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민 학생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추천했다. 동민 학생은 “만약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공학자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세를 성찰해 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아리 활동은 수학동아리로 주제를 정해서 조사하고 탐구해서 발표했다. 선배들의 도움도 받으며 열심히 했는데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과정이 좋았다.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연습해보며 준비 동민 학생은 자소서를 제출할 날짜의 2주 정도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1번 항목으로 학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지원하는 학과에 연관되는 내용만 너무 넣지 않았고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자신을 발전시켰는지를 중심으로 삼았다. 동민 학생은 “저는 글쓰기를 못 해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먼저 자신의 생기부를 살펴보며 소스를 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소스가 있으면 그에 대해 써보고 이후에 편집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시험을 보고 나선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민 학생은 “질문 중에 인공지능 벡터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자소서에 적었던 교내 활동 중에 있었던 내용이고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30개 정도 만들었는데 그중에 있었던 질문이었어요. 그 질문 외에도 모든 질문이 예상했던 것들이어서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잘 뽑아보고 그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수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동민 학생은 선택과목을 2학년 때는 물리, 화학, 생물을 선택했고 3학년 때는 화법과 작문과 여행 지리, 물리2와 생물2를 선택했다. 2학년 때는 그냥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때는 좋았지만 등급은 내려갔다. 그래서 3학년 때는 등급을 챙기고자 경쟁이 덜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게 되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2 겨울방학에 미적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한번 해 놓으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많은 고2 겨울방학 때가 실력이나 성적을 올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암기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는 “암기할 것들을 일단 먼저 정리한 표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차근차근 머릿속에 넣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최대한 외워질 때까지 보고 또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외워졌으면 내용을 가리고 생각하며 읽고 또, 기억이 날 때까지 암기해보세요”라고 말했다.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원동력 동민 학생은 늦게 잠을 자서 아침에 자꾸 졸게 되었다. 졸다가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긴장이 되고 불안해져서 일찍 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수면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민 학생은 “주변에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너무 과열되면 안 되겠지만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수능 일주일을 남기고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시험 보듯 보았고 수능 시간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수능 이틀 전에는 다른 건 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8시부터 잠자리에 들어 수면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동민 학생은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대학에 진학해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4-22
-
[지역기획]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송파 모임 공간 평생 배움의 시대다. 지인들끼리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 재테크, 취미 등 다양한 방식의 스터디 모임을 진행중이며 안정적으로 모임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에 대한 갈증이 크다.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송파구내 알짜배기 공간들을 소개한다.▪송파마을활력소 거여동에 새로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최신 기자재를 갖췄다. ‘모두의 공간, 송파마을활력소’는 이름 그대로 송파구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비롯해 육아 모임, 취미활동, 다양한 스터디를 위해 모임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준다. 8~10명의 주민들끼리 자유롭게 모임,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층별로 마련되어 있다. 강좌, 워크샵,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 28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식탁과 테이블, 싱크대, 냄비 등 조리 기구를 갖춘 공유부엌에서는 요리나 마을 밥상, 제과제빵 실습, 다도, 꽃꽂이 등 생활예술 활동이 가능하다.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마을카페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로 악기, 노래, 댄스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공연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간 대여는 월~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가능하며 기본 2시간, 최대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이용 희망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위치 : 송파구 거마로8길 20-문의 : 02-2147-4940▪문화실험공간호수 쿠킹스튜디오 잠실 석촌호수에 자리 잡은 흰색 건물의 문화실험공간호수. 통창으로 펼쳐지는 석촌호수의 사계절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즌별 작품 전시와 취미 강좌가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3층에 위치한 쿠킹스튜디오는 화, 수 오전 11시~ 오후 2시(오전 타임), 오후 4시~ 7시(오후 타임) 3시간 씩 주민들에게 대여해 준다. 프라이빗하게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거나 요리 스터디를 할 수 있다. 요리에 필요한 인덕션, 냉장고, 전기포트, 전기밥솥 등을 비롯해 냄비, 프라이팬, 접시, 컵, 커피잔, 간단한 조미료 등을 갖추고 있다. 식탁과 테이블도 비치되어 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탁 트인 통창이 예쁘다. 6인 이내 인원만 신청 가능하다. 공간 이용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온라인사이트(https://yeyak.seoul.go.kr)에서 ‘공간시설 → 주민공유공간’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요리 원데이클래스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위치 :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문의 : blog.naver.com/exp_space_hosu▪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송파, 강동, 강남, 서초 등 서울시 4개구의 시민활동,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오금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다양한 주민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장과 회의실을 대여해 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테이블, 의자, 정수기 등 모임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회의실은 10인 내외로 이용 가능하다. 최대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은 워크샵, 세미나,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9시까지다. 교육장은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5시에도 대여 가능하다. 홈페이지(https://ssenpo.kr)를 통해 공간이용 신청서를 접수한 후 담당자 승인이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중대로 215 신도빌딩 3층-문의 : 070-7714-8141▪송파마을예술창작소 송파구가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 지하보도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예술 모임 공간으로 운영중이다. 주민 모임, 동아리 회원들이 취미 생활에 필요한 모임 공간이 필요할 때 무료로 빌려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 모임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현재 수채화, 목공, 독서, 바느질, 자수, 펜스케치, 영상제작, 재즈 등 다양한 동아리가 공간을 활용중이다. 대관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5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청춘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84-문의 : 02-412-2233 2022-04-17
-
[2022 고교 탐방] 보인고등학교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쟁, 빠른 결과를 맺는 협동보다는 교육활동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느리더라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내는 협동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이루어진 교육활동을 통해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학생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 체계적으로 운영 보인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에 특화되어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도 전공적합성 및 심화 학습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메타인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 현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인고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만 설정되면 교육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게 대입시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 있다. 교무기획부장인 오양욱 교사는 “보인고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진로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전형 중심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라며 “특목고에서 운영하는 ‘전문교과Ⅰ’ 과목을 2~3학년 교육과정에 7개 편성하여 진로와 관련하여 심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대입 입결, 최고의 실적 쌓아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 전형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는 보인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눈에 띌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중복합격, N수생 포함)을 살펴보면, 의치약한수에 수시 7명, 정시 59명이 합격해 전체 66명 합격자를 배출했다. 의치한약수 전체 합격자 중에서 의대 38명, 치대 9명, 약대 10명, 한의대 4명, 수의대 5명이 합격했다. 서울대는 수시 7명, 정시 14명으로 21명이 합격했는데, 이 중에서 14명이 2022학년도 졸업생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는 각각 45명과 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육사, KAIST, UNIST 등 특수대학에도 21명이 합격했다.표1) 2022학년도 보인고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 (중복합격, N수생 포함) * 특수대학 : 21명 (육사6, 공사3, KAIST 7, GIST 1, UNIST 2, 포항공대1, KENTECH 1) 최근 3년 동안 SKY, 의치약한수, SKY서성한, 서울 상위 10개 대학 합격자 수를 살펴보아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 입시에서는 의치약한수 합격자 수가 눈에 띌 만큼 많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도 예년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인다. 진학전략기획부장인 강남구 교사는 “학교 특성상 대학 기준 이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인문 2학급, 자연 10학급) 의학 계열 및 반도체 계열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합격생 중 2/3가 재학생 출신인 부분은 정시 증가에 맞추어 수업 방법과 방향을 바꾼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사고의 특성상 학교 내신보다 수능성적이 훨씬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시에서도 이에 맞추어 최저학력이 높은 전형에 대한 선호도와 합격률이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한다. 재학생의 서울대 지원을 위해 학력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이어가고, 정시까지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과학Ⅱ 과목 및 제2외국어 과목을 적극적으로 응시하도록 안내했다. 또 수능 이후 해당 대학에 대한 지원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도했다표2) 보인고 최근 3개년 입시합격자 추이 (중복합격, N수생 포함)코로나 시기 거치며 더 안정된 학생 관리 시스템 김용진 2학년부장은 “지난 2년간 온라인 학습에 따른 학업 결손을 막기 위해 항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실시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격리되어있는 학생들의 학업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교실에 노트북을 설치하여 교실수업과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학급별로 학부모 밴드를 개설하여 공지 사항의 빠른 전파와 건의 사항 접수 등 소통 창구로 활발히 사용 중이다”라고 말한다. 신입생 때부터 활용하는 보인고의 스터디 플래너 활용 및 주기적인 상담도 학생들의 학업과 학교생활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학력평가와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해 어떠한 보완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상담하거나, 선배들의 대입 데이터에 기반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어떠한 대학과 전공이 유리한지 알게 된다.올해 보인고 특색프로그램은 ‘메타인재 자율연구과정’ 올해 보인고의 특색프로그램은 수업, 동아리, 자율활동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상에서 발생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관련 지식을 탐구하고, 교사의 지도를 통해 이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는 자율연구과정(메타인재 자율연구과정)이다. 곽광용 창의체험부장은 “비대면으로 제한했던 특강 프로그램을 일부 대면으로 전환하여 학생과 강사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술보고회 형태의 학생 주도 강연과 졸업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 주도 활동의 비중을 늘리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프로그램 운영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봉사나 지역 아동센터 교육 봉사와 더불어 학교 안에서도 줍깅(줍기+조깅) 봉사활동, 스포츠클럽 의료지원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늘어나는 정시, 의대 선호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보인고의 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의학 계열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학교에서는 학력평가를 통해 진단한 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안내하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학교 수업에서도 과학Ⅱ과목을 2과목씩 모두 수강하고, Ⅰ과목과의 연계를 통하여 수능에서 Ⅱ과목을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 강남구 진학전략기획부장은 “3학년에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4과목에 담임교사를 모두 배치하여 과학과 내에서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매 상황과 시기에 맞는 수업의 방향과 방법을 찾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수능을 대비한 수업과 적극적인 과제탐구활동과 발표를 통하여 수능과 면접을 모두 준비한다”라며 “3학년을 비롯하여 전 학년 수업에서 수능과 연계한 수업을 통하여 수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지속적인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한다.다양한 형태로 학부모와 소통, 신뢰 쌓아나가 교육연구부장인 서정민 교사는 “학부모와 신뢰 형성을 위해 명확한 정보 제공은 필수다. 코로나 시기에 코로나 발생 현황 및 대응 방안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학사일정 변경이 있을 시 즉시 안내를 드렸다. 또 학부모 대상 강연인 보인페어런팅을 통해 대입 실적과 대입 전략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학년부제 운영를 운영하고 있다. 보인고는 타 학교와 다르게 모든 담임교사가 학년부에 편성되어 있는 완전 학년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담임교사가 행정업무가 아니라 학생 및 학부모와의 2022-04-17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정영찬 (유니스트 기초과정부 합격/ 선덕고 졸업) 정영찬 학생 (선덕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유니스트(UNIST)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학습과 교내외 활동을 병행하면서 치열한 고교 3년을 보냈다.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한국공학한림원 청년공학 학술대회 ‘딥러닝을 활용한 도로 종류 파악’ 논술 기재 등 굵직한 활동으로 합격증을 받아냈다. 주요 대학의 인공지능학과 합격도 받아낸 정영찬 학생의 고교활동 과정과 입시 준비과정을 정리했다. <표1> 2022학년도 수시지원 대학<표2>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건축설계사를 꿈꾸던 소년, 컴퓨터 언어로 미래 설계 희망!“정영찬 학생은 건축설계사를 희망했다. 어릴 때부터 레고블록으로 집이나 건축물을 조립하는 것을 좋아해서 막연히 관련 직업을 꿈꾸었다. ”초등학생임에도 가구 배치, 외형 디자인과 관련된 책을 읽곤 했습니다. 현재 컴퓨터 관련 직종으로 옮기게 된 큰 계기는 레고를 졸업(?)하면서였습니다. 초등 5학년 때 서점에서 스크래치라는 책을 발견했고 (꼬마해커의 작업실 수프, 스크래치), 스크래치(MIT 코딩 학습용 프로그램)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으로 홀로 스크래치를 독학한 저는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아두이노를 접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고(모두의 아두이노), 인터넷을 통해서도 학습해봤습니다.“아두이노는 독학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C언어를 공부했다. 중학교 3년간은 아두이노와 C언어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학했고 외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접했던 것은 파이썬이었습니다.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전 놀랐고, 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파이썬을 통한 인공지능 관련 활동을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내신 관리 공부법>“학습적 약점은 학원의 도움 받고! 외부대회 참여 등 적극적인 활동과 병행”자신의 학습적 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면을 학원의 도움으로 보완했다는 정영찬 학생은 초반부터 ’수시‘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보냈다.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면 결국 내신 준비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학원 숙제와 학교 수업 복습 이 두 가지 체계로 나누어 학습 패턴을 구성했습니다.”활동은 늦은 밤을 활용하고, 학교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을 극대화하여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학원에서 제공한 상당량의 문제를 풀기 위해 문제별 난이도를 확인하여 난이도별로 문제를 분배하여 하루 단위 학습량을 정해 실천했다. “예를 들면 어려운 문제 10문제, 쉬운 문제 70문제를 5일 내로 풀어야 한다면 하루에 어려운 문제 2문제씩을 꾸준히 풀어 시간 배분을 안정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숙제 마감 기한과 시험 기간 일정에 맞춰 하루에 풀 양을 정했고, 하루 공부 시간을 초과한다면 무조건 다음날로 미뤘습니다.”이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학습과 활동을 병행하기 위한 최선이었다. 그러나 정영찬 학생은 화려한 활동 내용과 달리 성적이 높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전한다. “1학년, 2학년을 지나면서 내신보다 활동에 치중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외부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하는 등 정말 바쁘게 지냈고 이것이 체력, 정신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활동에 치중했던 이유를 떠올려보자면 공부 강도가 매우 높았기에 일종의 회피기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외부대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이 유니스트 최종 합격의 동력이 되었다.<교과 세특관리>“평소 궁금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통해 관련 전공 분야를 찾아내”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파고드는 정영찬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거의 광작(廣作)하다시피 활동을 벌이고 진행했다. “결국엔 이것이 독이 되어 학습 시간도 뺏기고, 무엇보다도 밤늦게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체력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1학년 내신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세특 주제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는 내신성적을 올리기 위해 하나의 활동으로 다양한 과목을 융합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진행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3학년 때는 간단한 활동 위주로 생기부를 작성했습니다.”<정영찬 학생의 세특 중 주요활동 연계도 ><전형 대비 : 자기소개서·면접>“활동에 대한 지적, 수긍과 미완성에 대한 재도전 의지 밝혀”평소 밝고 소통을 잘하는 정영찬 학생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상대에 대한 긴장감도 크지 않고, 임기응변도 가능한 자신을 알고 있었기에 합창음악 또는 불경을 들으며 편안하게 면접을 치루었다.“자기가 한 활동을 기억한다면 면접장에서 긴장하거나 얼버무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지 자기가 모든 것을 안다는 느낌으로 표현한다는 것보다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고, 그래서 배우고 싶다는 느낌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한 활동에서의 약점을 지적당하기 전에 ‘…(중략)…하지만 그 활동을 진행하면서 (모르는 점)을 몰랐기에 활동이 미완성으로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그 활동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면~ ~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싶습니다.’라는 느낌으로 말했습니다.”정영찬 학생은 특기자 전형 합격의 동력으로 동아리에서의 착실한 활동을 꼽았다. 3년 동안 동아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하기’라는 일관된 활동을 진행하면서 외부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이 결국 특기자 전형 합격에 주효했다는 판단에서다.<후배들을 위한 조언>“무슨 일이 있더라도 몸과 마음이 성해야 한다. 무조건 건강부터 챙겨라”‘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나쁜 선택을 하거나 정작 입시를 포기하는 좋지 않은 이야기들에 무관심할 수 없는 후배들에게 어느 순간 비교당하거나 자책하게 되는 환경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경계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한다.“이런 환경에서도 우리는 공부해야 합니다. 고3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주변의 엄청난 위협 속에서 스스로 주체성을 보호해야 합니다. 좋은 말도 미운 말도 달콤한 말도 쓴 말도 듣게 됩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확답을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면 앞으로 살면서 다가올 위협에는 절대 견딜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오직 ‘버티기’에 전념했습니다. 저는 중도에 흔들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심리적인 건강과 체력을 중요시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도에서 미끄러지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아픈 친구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몸과 마음이 성해야 합니다.”정 영찬 학생 2022-04-08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오주현 (디지스트 무학과 합격/ 선덕고 졸업) 오주현 학생(선덕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디지스트(DGIST)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학습 시간 확보하여 흔들림 없이 부족한 내신 성적을 올렸다. 이런 과정에서 고1 4등급이던 내신 성적은 3-1학기 2등급까지 향상되었고, 고1 전교 200등을 넘던 수학은 고3에 전교 3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아내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오주현 학생의 고교생활 ‘자기 계발 경험’과 성적향상의 비결을 살펴봤다.<표1> 2022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 추이<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기계와 프로그래밍이 결합된 스마트팜, 미래 농업에 대한 확신으로 희망!“오주현 학생의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은 ‘기계와 프로그래밍으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팜’에 관한 조사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친구와 함께 ‘프로그래밍 사설 동아리’를 만들고, 관련 교재를 구입하고 공부하면서 점차 흥미를 느꼈고, 동아리에서의 탐구 과정이 고등학교 세특에 기재할 활동으로 진화하면서 전공 분야로 구체화했다. “스마트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아직 상업적으로 큰 이득이 없지만, 미래산업으로의 성장 가치를 확신하여 스마트팜 분야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스마트팜 전공에 있어 필연적인 공부가 ‘코딩’이었다. “‘Do It html편’라는 책은 처음 배우는 코딩이었지만, 어렵고 복잡하기보단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컴퓨터에 관한 관심도 깊어졌다. 이것이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진로를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아울러 진로활동으로는 ‘파이썬 교육봉사’를 가장 중점적으로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교내 친구에게 매주 4시간씩 줌을 통해서 가르치고, 그 과정에서 준비한 것을 파이썬 교재로 만드는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다.<내신 관리 공부법>“고1 수학 약체에서 고3 전교 3등으로의 도약, 자신과 정면 승부한 결과”“공부 시간 측정 어플 활용해 10시간 이상 공부 시간 확보”항상 공부 시간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오주현 학생은 고2 때 코로나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품타”라는 공부 시간 측정 어플을 이용하여 침구와 함께 공부 시간을 공유하면서 공부하기도 했다. “친구와 공부 시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기본적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할 때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3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공부에 쏟으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저녁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바로 독서실로 향하여 새벽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도 비슷하게 생활하여 하루에 17시간 이상 공부하기도 했습니다.”오주현 학생에게 ‘수학’의 애증의 과목이었다. 고1 전교 200등을 벗어난 성적으로 좌절하기에 충분했지만, 오주현 학생은 정면 승부를 택했고, 결국 고3 전교 3등이라는 비상에 성공했다.“수학은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에는 내신과 모의고사 둘 다 전교에서 하위권이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3학년에는 미적분 전교 3등을 이루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문제 푸는 과정에서 최대한 고민하였습니다. 한 문제를 2일 동안 고민하기도 하고, 학교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풀다가 끝나면 태블릿에 저장하고 버스에서 풀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경험하고 나니 어느새 수학 사고력이 많이 올라있었고, 수학 성적 역시 학기마다 꾸준히 올릴 수 있었습니다.”<교과 세특관리>“평소 궁금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통해 관련 전공 분야를 찾아내”1, 2학년 때는 구체적인 진로 희망이 없었던 오주현 학생은 진로와 억지로 연관 짓기보다는 평소 궁금하던 주제를 중심으로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공학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 2년여 이런 탐구 활동을 통해 전자공학과 에너지, 정보통신 등 다양한 학과에 합격했다.<학종 대비 1. 자기소개서>“활동이 아닌 진솔한 자기 계발 경험 강조, 부족한 성적 극복!”전 학년 종합 성적이 디지스트에 지원하기에는 매우 낮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오주현 학생은 디지스트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담았을까? “자기 계발 경험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디지스트의 자기소개서는 3000자 자유 문항이기 때문에 생기부에 기재된 활동보다는 생기부에 기재되지 않은 저만의 경험을 강조하였습니다.”또한 자기소개서에서 수학과 타 과목 성적을 꾸준히 올리는 과정에서 무조건 공부가 아니라 꾸준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던 점을 강조했다. “활동만 설명하는 평범한 자소서가 아닌, 생기부에 나와 있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자 노력했던 경험을 가감 없이 전달했기에 조금 낮은 성적으로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아래는 오주현 학생이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자기 계발 경험과 자기소개서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오주현 학생의 자기소개서 _ 자기계발 경험 정리 사례>⓵ 집중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 잠금 어플을 사용함 → 성적과 집중력 향상 이루어 냄②“칼 비테 교육법”이라는 책을 읽음 → 공부에 대한 겸손함을 배움③“스탠퍼드 수학 공부법”을 읽음 → 자신감의 중요함을 배움④“어퍼메이션 리스트” 작성 → 내가 해야 할 일들과 겸손함, 자신감과 같은 공부할 때 필요한 자세들을 적고 매일 읽으면서 상기하려고 함.<오주현 학생의 자기소개서 중>저는 “자발적 성찰인”입니다. 제게 생긴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보고 고민하고, 이를 적용하여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면모를 갖추려 노력하는 습관을 길들여왔습니다.예를 들어, 저는 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저 자신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이에 맞는 학습법과 태도를 찾아보고, 이를 갖추려 노력하였습니다......(중략) 저의 공부 방식과 상위권 친구들의 공부 방식을 비교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제 문제점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저는 장시간 문제를 풀어도 쉽게 집중력을 잃어버렸는데, 상위권 학생들은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을 보며, 저의 문제점은 집중력이라 생각했습니다......(중략) 그러던 중, 우연히 유명한 천재인 칼 비테를 교육한 그의 아버지가 그 만의 교육과정을 저술한 “칼 비테 교육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성적향상과 하락을 반복했던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 (중략) 이를 통해, 겸손함을 갖추게 되었고 성적은 올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자신감을 잃고, 성적이 향상함에도 학업 자체를 즐기는 태도를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스탠퍼드 수학 공부법”을 읽게 되었는데, 자신이 잘한다는 자신감과 아이디어를 판단하지 않고 즐기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을 보며, 겸손함은 유지하되 수학과 다른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하 생략) <학종 대비 2. 면접>“학교 모의 면접에서 배운 기본기와 훈련, 실전에서 발현”오주현 학생은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을 통해 답변 방식, 말하는 태도, 말하는 속도 2022-04-08
-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학교 치의학과 김민기(주엽고 졸) 학생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수시 전형은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꼽힙니다. 고교 3년간 꾸준히 내신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관리하며, 학생부를 꼼꼼하게 챙겨야만 희망 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수시 합격자는 2022학년도 연세대 치의학과에 합격한 김민기 학생(주엽고 졸)입니다.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수시 합격 노하우를 상세히 들려주었습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미적분 공부 지독하게 매달려 수능 수학 만점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든 수능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수시에서도 수능최저가 필수인 대학이 많고, 정시 비중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고3 수험생은 그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 수능 공부에 매달리는 친구들과 달리 김민기 학생은 좀 더 일찍 그리고 꾸준히 수능대비를 했고, 덕분에 희망 대학에 합격했다.고교 3년간의 내신 성적은 총합 1.25로 수능에서는 수학(미적분 선택) 과목 만점에 영어 및 생명과학은 각각 1등급이었다. 특히 수능 수학 만점은 지독한 노력의 결과였다. 적어도 ‘주엽고에서 나보다 미적분을 잘하고 많이 공부한 사람은 없다’라고 확신할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덕분에 미적분 교과 최우수상도 받았다. 이 밖에도 통합사회 지구과학 물리 화학 등 교과대회 수상과 독서포트폴리오대회, 과학골든벨, 탐구창의성신장대회 등에 참여해 수상한 바 있다. 평소에 책을 잘 읽진 않았으나 진로 관련 독서나 대회 준비를 하면서 책을 끝까지 다 읽고자 노력했다. 동아리는 1학년 때는 화학동아리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생명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닭 해부 실험과 전기영동 실험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고2 겨울방학부터 고3 수능 전날까지 수능 과목 날마다 공부하려 노력민기 학생은 2년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교내 활동이 축소돼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모든 수험생이 비슷한 처지라서 오히려 내신 성적이 중요한 변별력이 되리라 판단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시험 기간인 것처럼 공부에 몰입했다. 특히 수학은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고 다른 과목은 번갈아 가면서 공부했다. 집에서 충분히 예습한 후 학교 수업 시간을 복습의 기회로 활용했다. 고2 겨울방학부터 고3 수능 전날까지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수능 과목을 날마다 시간표에 맞게 공부하려 노력했고, 밤에는 수학과 국어를 공부했다. 또한 메가스터디의 수학 현우진 강사와 국어 강민철 강사의 인강 수업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민기 학생은 새벽 2시에 취침하고 아침 7시 반 정도에 기상하며 날마다 치열하게 공부했다. 정말 잠이 부족하다 싶을 때는 10분 정도 낮잠을 자며 피로를 해소했다. 자소서는 9월 모의고사 전후로 준비했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독서활동과 세특, 봉사활동, 수상내역 등을 적절히 활용했고, 무엇보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적인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능 전에 제시문 면접도 치러야 했다. 물리 화학에 기반을 둔 문제로 설탕과 소금의 차이, 설탕을 태울 때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이유(탄소의 타는 점), 쿨롱 법칙 등 3문제가 출제됐다. 워낙 긴장을 많이 하며 면접을 봤기 때문에 수능 때는 오히려 별로 긴장을 안 했다고 한다. 남이 할 때도 당연히 하고 남이 안 할 때도 당연히 하는 것이 공부3년간 성실하게 공부해 희망대학에 합격한 김민기 학생은 후배들에게도 꾸준히 공부할 것을 강조한다.“공부는 남이 할 때도 당연히 하고, 남이 안 할 때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슬럼프가 생겼을 때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롤 모델을 찾아보세요. 그 롤 모델을 따라잡자는 마인드로 공부하면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될 거예요.”또한 “대학입시를 위한 여정은 생각보다 긴 레이스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마련해두라”고도 조언했다. “공부를 안 할 때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나만 확실하게 마련해두면 스트레스 해소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2-04-07
-
대학생 연합동아리 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 노인우울증 예방 공익캠페인 열어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 연합동아리 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이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지하철 7호선 남성역 3번출구 앞 버스셸터에서 공익광고 ‘가장 위대한 3분’을 게재한다. 이번 공익광고는 애드파워 소속 다섯 명의 대학생들(강희진 김연우 박지연 하정원 민지수)이 팀을 이뤄 자발적으로 기획한 공익캠페인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어르신들께 안부전화를 드려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노인의 사회적 접촉이 감소되고 그로 인해 외로움과 우울증상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을 조기에 찾아내서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어르신을 지켜봐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공익광고 ‘가장 위대한 3분’에는 쓸쓸해 보이는 노인의 모습과 함께 ‘안부 묻기 3분’ 문구가 떠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면 어르신께 전화 드리기에 충분하다는 뜻으로 노인우울증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행동을 독려한다.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은 노인 우울증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촬영, 편집, 장소 선정까지 약 3개월 이상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니어 모델을 섭외하는 등 노인 우울증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너나들이팀의 관련 활동들은 인스타그램 ‘공익광고연구소’(@public_ad_lab)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애드파워는 1989년에 탄생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 약 100여 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애드파워는 매년 경쟁PT, 미니PT 등 광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과 함께 PBA(Powered By Adpower)와 전시회 등 대외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2-04-07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명덕고 졸) 학생 생기부에 단 한 줄의 활동 내용을 적더라도 희망하는 진로 전공과 관련한 내용을 기록하게 된다면 입학사정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동아리, 봉사활동, 주제 탐구 등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나의 진로를 녹여내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박동휘 학생은 전공 적합성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생기부에 기록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꼼꼼하게 준비한 박동휘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생기부 가득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 드러내 명덕고(교장 이경택)를 졸업한 박동휘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동휘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생기부에 주먹구구식으로 방대한 분야의 활동을 기입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고 싶은 전공과 관련한 내용으로 통일하는 것이 나중에 해당 분야의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휘 학생은 “예를 들어 영어 세특이라고 한다면 ‘내가 읽었던 영어 지문 중에서 공학적인 내용이 있었는데 이를 심화 탐구해서 영어보고서를 작성했다’라는 식으로 적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홍보 동영상을 보면 내신점수가 낮다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1학년 때 내신이 낮더라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주제 탐구 화려한 수상실적으로동휘 학생의 가장 대표적인 수상실적으로는 수학 교내 경시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대회는 영어 말하기 대회였다. 동휘 학생은 “당시 발표 주제가 블록체인이었고 전공 관련 주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던 기억이 있어요. 수상하고자 한다면 평소 여러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아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서로 연계된 경우가 많아서 하나를 배우면 해당 지식을 반드시 두 군데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평소 수학, 물리 문제를 풀 때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지식을 접목해서 풀어보는 습관을 가졌어요. 이런 경험이 교내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독후감은 미리 작성하고 정확한 내용 파악하고 있어야 동휘 학생은 독서 활동을 방학 때 많이 읽고 독후감을 미리미리 작성하는 것이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혹은 자율동아리를 독후감 쓰는 동아리로 만들어서 방과 후에 친구들과 독서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동휘 학생은 “항상 독서 할 책을 선택할 때 전공 관련 70%에 교양 30%로 선정해 기록했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수시 준비하는 친구들은 나중에 면접에서 독서 관련한 질문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대학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는 어려운 전공도서를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각 분야에서 유명한 책은 질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동휘 학생은 공학 계열의 책인 <떨림과 울림>, <파인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을 추천했다. 자소서는 사실적으로, 전공과 연계해서 동휘 학생은 자소서를 3학년 여름방학부터 꾸준하게 작성했다. 특히 1번 항목에 가장 중점을 두면서 전공과목과 관련한 탐구 활동이나 심화학습의 사례를 들어 썼다. 동휘 학생은 자소서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미흡하더라도 사실만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너무 어려운 내용을 쓰면 면접 준비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내용의 난이도도 조절도 필요하다. “보통 자소서를 쓰기 전에 생기부를 처음부터 읽어가며 활동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때 기억이 안 나거나 미흡한 부분은 다시 조사해서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소서의 내용이 풍부해지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나 소양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단순히 봉사활동을 묻는 문제이더라도 동휘 학생의 경우 ‘양로원 봉사를 통해 노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에 관해 아이디어를 내었다’와 같이 전공과 연관성을 보이면서 적었다. 자신의 모든 활동 파악하고 있어야 동휘 학생이 서울대에서 본 인성 면접은 주로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질문하는 형식이었다. “이때 면접은 자소서와 생기부의 모든 활동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 서울대의 경우 심층 면접이라 한가지 활동당 꼬리 질문 4~5개가 붙습니다. 따라서 전공 관련 활동은 기존에 수행했던 것보다 깊게 공부해서 질문에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동휘 학생은 학습계획을 세울 때 1주일 계획을 잡고 해당 주 마지막 요일에 다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사용했다. 너무 시간 간격이 짧으면 계획을 세우기 귀찮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계획표를 따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계획 작성은 학원 숙제 시간을 먼저 배치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신공부나 탐구 공부로 채우는 것을 추천했다. 동휘 학생은 “저는 따로 노트 정리는 안 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책 한 권을 정해서 다른 문제집을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몰랐던 개념들을 단권화하면서 공부했어요. 이런 정리 방법은 시간 절약이 될 뿐 아니라 시험 전날 복습하기에도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라고 조언했다. 2022-04-07
-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 주제탐구 활동 꿀팁 주제 탐구 혹은 R&E 활동은 학교마다 다양한 이름과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 활동 기한도 짧게는 한 학기에서 1년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실험이나 설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 친구들과 함께 연구할 경우 협업의 과정을 통해 배울 점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들에게 ‘주제 탐구 주제와 주요 활동은 무엇이었는지’, ‘주제 탐구 활동 꿀팁은 무엇이 있는지’를 물었다. 수시 합격생들의 다양한 주제 탐구 활동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적절한 주제 탐구 활동을 계획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1. 주제-사회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교실의 발전 방향 탐구2. 활동 꿀팁-제가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충분한 자료 조사 이후의 미래교실 수업 계획안 작성이었어요. 4차산업혁명 이후 우리 사회와 교실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AI나 가상 현실 같은 신기술들이 도입된다는 점을 먼저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실제 미래에 제가 진행하게 될 수업을 계획해보았어요. 단순히 자료조사로 끝나는 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과 친구들은 실험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해내는 명확한 방법이 있지만, 문과 학생들은 비교적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저와 같이 좀 더 구체적인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좋은 주제 탐구 내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1. 주제- 미래 활력 프로젝트2. 활동 꿀팁-고3 때 한 동아리이다 보니 장기 프로젝트로 하기 벅찬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3년 고교 활동 중 가장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했어요. 친환경 플라스틱을 땅에 묻어 놓고 장기간 관찰을 해야 하는 연구였기에 바로 선행 연구를 시작하고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들었어요. 다들 바쁜 시기여서 고3 때 연구프로젝트로 실험을 진행하는 학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1. 주제-앱 인벤터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IoT 언택트 엘리베이터 모형 연구2. 활동 꿀팁-작년 선배들의 수상작을 보고 ‘이거 멋져 보이는데...’ 하면서 비슷한 주제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스스로 일상생활 주변에서나 아니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서 주제를 찾아 진행했어요. 코로나 발생 후 엘리베이터에서 버튼과 내 손의 접촉 없이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누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연구였어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1. 주제-인문학술대회 탐구2. 활동 꿀팁-친구와 함께 탐구했어요. 이때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좀 더 깊은 사고를 하게 되었고 융합적인 내용의 생기부를 만드는데 플러스 요인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1. 주제-카페인이 심전도에 끼치는 영향2. 활동 꿀팁-해당 주제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아두이노를 사서 직접 심전도 측정 키트를 만들어 본 경험이 생각납니다. 당시 인터넷 라이브러리에서 오픈 소스 코드를 다운받아서 실행해보았는데 작동이 안 돼서 해당 소스 코드를 조원들과 다 같이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어느 곳이 틀렸는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아두이노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기회가 되었어요. 실험탐구는 평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어려운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학생 수준에서 깊이 있게 수행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완벽하게 탐구하는 것이 훨씬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1. 주제-남녀공학과 남중을 졸업한 중학교 학생별 행복도 차이 설문 조사2. 활동 꿀팁-저는 수리과학부에 지원하다 보니 수와 데이터에 관해 저의 활동을 나타낼 부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과거에 했던 이런 주제 탐구에 있어서 어떤 변인들을 체크했고 지금에 와서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등을 말해 수학적인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과목 자체가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이 없더라도 그 속에서 소스를 꺼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1. 주제-과일 추출물의 항균 능력 탐구2. 활동 꿀팁-이 탐구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두 부분을 꼽자면 첫째로는 오차를 거듭하면서 실험의 완성도를 높여나간 점과 둘째로는 당시의 화제를 고려해 실험 결과를 실생활에 적용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주제 탐구에서 실패하거나 오류가 생긴 부분은 숨길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점검하고 고쳐나가며 결과를 내는 과정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명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1. 주제-노인의 사회적, 신체적 활동이 미치는 과학적 영향2. 활동 꿀팁-주제 탐구 활동 중 가장 힘썼던 점은 역시 전공 적합성이 드러나는 ‘주제’였습니다. ‘과학과제연구’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문과 학생이 거의 없었어요. 과학과 사회를 어떻게 연결 지을까 하는 고민이 가장 컸어요. 그런데 고3 때 가장 관심을 가졌던 주제인 고령화와 연결 지을 수 있었습니다. 고2 때 독거 노인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람을 그리워하고 만나 대화하고 싶어하시는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노인분들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적 활동하면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의문을 시작으로 여러 논문을 종합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저한테 어려웠던 과제지만 오히려 이렇게 융합적으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인터넷에 여러 소논문, 보고서들의 형식을 보면서 저한테 맞게 형식을 구상했습니다. 활동에 활동이 꼬리를 무는 것처럼 진행하는 것을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1. 주제-코로나19와 수학의 관련성2. 활동 꿀팁-수학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탐구해보고자 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코로나19에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탐구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탐구해보는 과정에서 미적분을 이용해 전염병의 확산 추이를 분석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학이 우리 주변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제 탐구 활동을 위한 팁은 탐구를 위한 정보를 찾을 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찾아서 읽게 되면 주제 탐구를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독서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으며 본인이 탐구한 내용에 신뢰성을 더할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1. 주제-리만가설2. 활동 꿀팁-리만 가설에 관한 책을 읽다가 정한 주제라서 모르는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이 있는 주제였기에 열정적으로 조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모르는 부분을 수학을 잘하는 친구에게 질문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처럼 자신이 진짜 궁금한 분야를 주제로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1. 주제-심장을 뛰게 하는 정적분(심박출량을 계산하는 데 쓰이는 정적분에 관한 탐구)2. 2022-04-07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학교 의예과 1학년 최유진(중대부고 졸) 최유진 학생(강남구 중대부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 연세대 외에도 울산대 의예과와 중앙대 의학부에 동시 합격하며 꿈을 향해 자기주도적으로 임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최유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꿈꾸기>책 속의 한 줄, 의사를 꿈꾸다!최유진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화학과 생명과학 교과를 유난히 좋아했다. 물론 이 두 분야와 의학 분야는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의학 계열로 진로를 설정하게 된 계기는 책 한 권에서 출발한다. 미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작가인 페리 클라스가 의대 진학을 앞둔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책 <미래의 의사에게>를 읽고 ‘의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이 책 속에 ‘의사라는 직업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라는 글귀가 있었는데, 그게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의학을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고교 3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학교에서 꿈 키우기>고교 3년 동안 ‘심장’ 질환에 관심 최유진 학생은 의사의 꿈을 키우며 두 가지에 주목했다. 관련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기 위해 학교를 성장 공간으로 삼았다. 특히 책은 가장 좋은 ‘영양분’이 되었다.“고교 3년 동안 학급 부회장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배운 점이 많았고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의학 관련 공부도 꾸준히 했습니다. 관심사를 구체화하고 확장해나가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독일의 의학자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의 <매력적인 심장 여행>을 읽으며 심장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예일대 의대 박사인 셔윈 눌랜드의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1장에는 심장질환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교과 수업의 관심사를 탐구 활동으로 이어나갔죠.”<학생부 교과 세특>① 학년별로 ‘면역’ 관련 탐구 심화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웠기에 교과 수업에서 촉발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심화 탐구 활동으로 이어졌다. 1학년 때 <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는 면역 관련 책을 읽은 뒤 면역에 관심이 많아, 이를 2학년 자율활동과 연계해 탐구해나갔다.<2학년 자율활동> _ 조별 탐구최유진 학생은 ‘인간의 면역체계 작동 방식과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주제로 조원들과 함께 탐구 활동을 했다. 2학년 때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돼 많은 사람이 ‘면역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수업시간에 ‘면역’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탐구 주제로 삼았다.이에,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이나 음식이 실제로 어던 효과가 있는지 직접 탐구했다.<3학년 교과 세특> 연계 활동‘면역’을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① 면역을 더 자세하게 다룬 책 <세포전쟁>을 읽고 → <영어 독해와 작문> 수업시간에 과도한 ‘면역에서 일어나는 제1형 과민반응’을 주제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의 원인과 과정,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공부하고 발표했다.② 면역 관련 조별 활동을 3학년 때 더욱 확장해 → ‘정상적인 면역 체계와 과민반응 의미, 진행 과정, 증상과 치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 발표했다. 특히 아나팔락시스 반응의 경우 아드레날린 주사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치료에 주목해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② 의학 분야 관련 교과 세특 풍성최유진 학생은 학교 공부에 주목하면서 이를 의학적 관심사와 접목해 심화 탐구를 이어갔다. 1학년 때 <통합과학> 교과서에 있었던 ‘물질 대사와 효소’를 집중 탐구했다. “효소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효소가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이 작용하는지’는 잘 알지 못해서 이를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체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효소의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2학년 <생명과학Ⅰ>자율활동 시간에 탐구했던 ‘면역’에 관해 더 깊이 파고들어 ‘자가면역 질환’에 주목했고, 이와 관련한 특정 질환 중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류마티스 질환, 중증 근무력증 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했다. 3학년 <화법과 작문>‘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이슈에 주목해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들었던 ‘백신의 원리’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했다. 기본적인 백신의 원리와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원리와 접목해 발표했다. 일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벡터를 통해 바이러스의 무해한 일부에 대한 유전자를 주입해 면역력을 형성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임을 밝히며, 다른 백신과의 다른 점 등을 부각했다. <동아리 탐구 활동>실험 연구활동 활발히!최유진 학생은 정규동아리 활동으로 1~2학년 때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3학년 때는 수리통계부에서 활동했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한 학생부 기록은 호기심을 가지고 실험, 연구 활동을 진행했던 내용이 잘 담겨 있다.“1학년 때 생명과학과 관련한 ‘효모의 무산소 호흡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을 준비할 때 실험 과정에 영양분의 종류를 나눠서 진행했는데, 영양분 중 포도당과 갈락토스 물질이 화학식은 동일한데 왜 결과가 다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학년 때 실험으로 연계해보았습니다. ‘바나나의 DNA 수치’ 실험 과정에서 호기심이 생겼고, 사전 조사를 하면서 브로콜리 등 다양한 식물에서 비슷한 용액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험 후 추가 탐구를 통하여 동일한 방법을 이용하여 여러 생물의 DNA를 추출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사전 조사 중 다양한 종류의 생물에 동일한 용액을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의문을 가짐 → 실험 후 추가 조사 및 실험을 통해 실험에서 용액이 하는 역할을 알게 되며 의문 해결)<학업 역량, 내신 관리>매일 공부 습관, 탐구 활동 시간 투자 최유진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남다른 탐구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했다. 그 비결은 ‘매일 꾸준히 공부하면서 학습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별도의 시간을 탐구 활동에 투자하는 것이었다.“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독서실에 가서 밤 12시까지 공부했고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어떨 때는 학교에 7시까지 등교해 일찍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죠. 국어, 수학, 영어 공부는 매일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에 상관없이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하던 습관, 그리고 탐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