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대학생재능포럼 ‘으랏차차 페스티벌’ 개최 한국대학생재능포럼은 오는 11월 12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대학생 협동조합 사업의 첫 단추가 될 '으랏차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더 이상 사회나 정부에 맹목적으로 기대지 않고, 스스로가 힘을 합쳐 당면한 사회적 제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30여개의 대학생 재능기부단체 및 연합동아리 ,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선발된 50여개의 사회적 배려기업, 어린이 재단,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대형 NGO 등과 대학생 3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한재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파편화되고 개인화된 대학 문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참가단체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생 재능포럼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교 성폭력문제, 아르바이트 인권 비보호 문제, 취업문제 등 대학생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 같이 힘을 합쳐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행사다"라며 "이 행사는 '대학생 협동조합 만들기 운동'의 첫 단추 격이다"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가을,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자 - ‘송촌평생학습도서관’ - “학교 끝나면 도서관에 가요”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보냈어요. 송촌도서관은 야외 공간이 넓어 책도 읽고 뛰어 놀 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2010년 개관한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은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 3689㎡, 건평 1983㎡으로 도서관 주변에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도서관 주변 산책로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처럼 송촌도서관은 마음의 양식도 쌓고 머리도 쉴 수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을 놓고 책을 든 아이들 =송촌도서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의 대부분은 인근학교인 대양초등학교 학생들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달려온다. 열람실에 가방을 놓고 운동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서 아이들은 뛰어 논다. 도보를 이용한 내방객이 많아 주차장은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아이들은 땀 뻘뻘 흘리고 놀다 열람실로 들어가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고 당연한 듯 책 한 권씩을 집어 읽는다. 아이들에게 독서는 놀이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리곤 학원이나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 이혜옥 관장은 “단순히 뛰어 놀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도 책이 가까이 있으니 한 권이라도 읽고 간다”며 “그 순간 아이들은 닌텐도와 스마트폰을 잊고 책에 몰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장은 “아이들이 크기엔 도서관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 엄마들 사이에 우스갯소리로 도서관 개관 후 인근 집값이 올라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독서 환경의 중요성을 말했다. 안타까운 일은 초등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시험기간 때 독서실로 활용하기 위해 찾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관장은 열람실을 활짝 개방했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0일부터 ‘청소년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똥 싼 할머니’ ‘키싱 마이 라이프’ 등을 집필한 이옥수 작가와 ‘고삼이 집을 나갔다’의 홍승표 웹툰 작가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1명의 강사들을 초청했다. 이 관장은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위로와 격려를 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얘들아, 엄마가 달라질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한 달 평균 1000여명의 주민이 송촌도서관으로 피서를 왔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 널찍한 야외데크에서 아이들은 뛰어 놀았다. 해거름엔 산책로를 한 바퀴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족단위 내방객을 위한 문화 행사가 많아 주민들에겐 더없는 피서지였던 셈이다. 특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습동아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학부모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은 문의 전화가 많아 따로 공연일정을 챙겨놓아야 할 정도다. 독서논술 동아리로 시작한 연구회는 책만 분석하는 방법론적 한계를 깨닫고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인형극을 공연했다. 회장 김미경씨는 “관람객의 나이에 맞게 시나리오를 써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완성한다”며 “인형극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회원 7명이 직접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공연 후 주제에 맞게 체험활동도 병행해 특히 유아들이 좋아한다. 흥에 겨워 무대에 난입(?)하는 유아가 있는가 하면 음향사고인 줄 모르고 ‘까르르’ 웃어주는 유아관객을 보면서 이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아이의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하다보니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회원들은 연구회 활동을 하며 “연극 준비에 정작 내 아이들은 살뜰하게 챙기진 못하지만 엄마가 달라진 것을 느끼며 자신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준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 관람 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명석고 고등학생. 송촌평생학습도서관 042-608-5881글·사진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김정화 ‘못난이 송편’ 종영소감 친필 메시지로 전해 배우 김정화가 친필편지로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 종영소감을 밝혔다.김정화는 지난 10월 25일 교육과학기술부 트위터를 통해 자필 편지로 ‘못난이 송편’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정화는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손! 내밀어주세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해요~”라고 종영소감을 남겼다.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정화가 향후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MBC ‘잠깐만’캠페인 참여, 학생 동아리가 펼치는 ‘블루밴드 캠페인’홍보, 가해학생 연극치료 캠프의 일일교사 참여 등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못난이 송편’은 뚜렷한 주제의식과 탄탄한 연출, 젊은 배우와 중견배우가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로 기대 이상의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한편 김정화는 극중 왕따 현실에 고뇌하는 교사 주희로 분해 내밀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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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으로 여는 내일> 신일비즈니스 고등학교 정보처리과 3학년 김강산 군
취업으로여는 내일>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정보처리과 3학년 김강산 군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버리면, 취업의 문이 열려요”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정작 대졸자 취업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대학 졸업은 곳 백수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리 주위에는 남들 다 가는 대학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다. 이와 같은 고졸취업자들은 사회적 관심 속에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교 시절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이 되기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은 지금 취업의 관문을 뚫고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기업은행에 입사하게 된 신일비즈니스 고등학교 3학년 김강산 군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자기 분야의 경력 쌓은 후 대학진학해도 늦지 않아 중학교 시절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김강산 군은 인문계 고등학교 대신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자신이 성실히 노력하면 어디서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특성화고 진학 의사를 밝혔다. 특성화고 진학이 대학포기가 아닌 만큼, 특성화고에 진학해서도 충분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렇게 신일비즈니스고 정보처리과에 입학한 후 학업은 물론이며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 군은 “학교수업이나 시험 등 공부를 해야 할 때는 학업에 집중했고, 보드게임 동아리에 가입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며 “일반고에 진학한 친구들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고교시절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강산 군은 2학년 때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동아리(신비반)에 참여했다. 신일비즈니스고에서는 취업을 장려하며, 이를 지원하고자 취업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비반에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인 어학실력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문 강좌를 마련해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수시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고졸취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산 군은 신비반에서 활동하며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김 군은 “취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취업에 대한 견문을 넓힌 덕분에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며 “남들처럼 대학에 먼저 진학한 후 취업을 할 수도 있지만 취업을 한 후 자기 분야의 경력을 쌓고 나서 대학에 진학해도 늦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졸취업 대학진학, 두가지 기회가 주어진 특성화고강산 군은 특성화고 출신 특별 채용으로 기업은행에 입사하게 됐다. 3월에 입사 원서를 쓴 후 한달간 입사 전형을 치르고 4월초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일반고에 진학했더라면 한창 수능과 입시준비로 바쁠 시간, 그는 독서와 등산, 금융관련 공부를 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마지막 고교시절을 보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한달 간의 신입사원 연수 후에는 사회인으로서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취업을 먼저 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했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남보다 먼저 사회에 진출해 돈을 벌고, 그 돈을 모아 대학에도 진학해야지요. 직장에 다니며 야간대학을 다녀도 좋고, 사이버 대학에 진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 간판 보다는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요.”고졸 취업은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의 지속적인 취업정보 제공과 자격증 및 취업관련 교육이 있어야만 취업이 가능하다. 강산 군은 취업 준비부터 합격까지, 모든 것이 학교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제 동생이 지금 중3인데 저는 동생에게도 특성화고를 권하고 있어요. 자신의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로 진학해 성실히 노력한다면, 취업이나 대학진학, 두가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대졸자도 어렵다는 취업의 문도 열 수 있어요.”
고양시 특성화고 안내
학교경기영상과학고신일비즈니스고일산컨벤션고모집학과방송영상연출과방송촬영조명과방송정보통신과방송미디어과방송무대디자인과금융자산운용과물류비즈니스과창업비즈니스과마케팅디자인과컨벤션경영과컨벤션관광과컨벤션비즈니스과컨벤션광고디자인과합계학급당 30명 정원10학급 300명 모집www.gmsh.hs.kr학급당 30명 정원12학급 360명 모집www.i-shinil.or.kr학급당 30명 정원12학급 360명 모집www.ilsan.hs.kr
학교고양고일산고특성화고 입시일정모집학과조경인테리어과식품생활과학과애완동물관리과스마트광전자과멀티미디어디자인과생명화학공업과인테리어디자인과뷰티디자인과조리디자인과제과제빵과원서접수11월19일~22일까지전형기간11월23일~27일합격자발표11월28일 이내합계학급당 30명 정원8학급 240명 모집www.koyang.hs.kr학급당 30명 정원10학급 300명 모집www.ilsanth.hs.kr
2012년 상반기 특성화고 취업 현황
경기영상과학고신일비즈니스고일산컨벤션고한국전력 1명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직 2명국민연금 관리공단 1명한국공항공사 2명 등
한국전력 1명KDB 산업은행 1명삼성 SDS 1명삼성증권 1명기업은행 1명우리은행 3명중소기업진흥공단 1명한화그룹 4명
2012-10-26 - 백 마디 훈육보다 스스로 변화하게 만들어라!! 백 마디 훈육보다 스스로 변화하게 만들어라!! 장성중학교 교사학습동아리 ‘자판기와 스펀지’ 2007년 장성중학교(교장 최홍규) 교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학습동아리 ‘자판기와 스펀지’(이하 자스)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학생들 스스로 변화하게 만드는 교육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처음엔 “웬 UCC?" 하던 학생들이 요즘엔 “다음 UCC는 언제쯤 만들어지냐?”고 할 정도로 재미있다는 동영상,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일단 재미있어야지요. 아무리 좋은 교육내용이라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받아들이지도 않아요. 백 마디 말보다 스스로 변화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자판기와 스펀지가 추구하는 교육입니다.” 자스 회장을 맡고 있는 최정자 교사는 학생들보다 더 톡톡 튀는 아이디어 뱅크로 소문난 선생님. 자스가 제작한 UCC가 처음 시작할 때 등장하는 미국 영화사 MGM의 포효하는 사자를 패러디한 인물도 최 교사다.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무장해제 시킨 후, 20분 분량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은 보는 내내 교실을 웃음 짓게 만든다. 가장 최근에 ‘언어폭력’을 주제로 제작된 ‘욕TV’는 TV개그프로의 ‘용감한 형제들’을 패러디하는가 하면, 지난 해 ‘진로탐색’을 주제로 한 UCC는 ‘무릎팍 도사’를 패러디해 집중도를 높였다. “여기가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장성중학교 자스팍 도사?”로 시작하는 ‘진로탐색’ UCC는 실제 많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의 계기가 됐다. 교사들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학생들이 열광하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만든다. “우리 회원들은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영상제작을 위해 코믹분장을 불사하고 랩과 댄스도 마다하지 않지요.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UCC 한 편 봤다 하던 아이들도 어느 사이 저희가 전하고 싶은 교육메시지를 지켜나가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런 변화된 모습들이 자판기와 스펀지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게 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인 ‘자판기’가 아니라 능동적인 ‘스펀지’가 됐으면‘자판기와 스펀지’는 최정자 교사를 비롯해 조경진 홍진영 서성수 이장우 김미희 한송희 이예지 등 8명의 교사가 의기투합, 자투리 시간을 쪼개 스스로 연구 자료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자판기와 스펀지’란 이름은 학교문화와 교육문화를 바꿔보고 싶다는 이들 교사들의 철학을 담은 것. 학생들이 누르기만 하면 나오는 ‘자판기’가 아니라 스스로 물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이 능동적인 인재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이런 교육철학에서 가장 교육적인 효과가 큰 방법을 찾다 택한 것이 동영상. 백 마디 훈육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은 학생들의 주의도 끌고 또 생생하게 주제의 실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동영상을 제작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어요. 전문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획부터 시작해 배우도 해야 하고 촬영이며 편집 등 20여 분 분량의 동영상이 나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선생님들의 비화가 많답니다.” 최정자 교사는 처음엔 전문지식이 없어 틈틈이 영상제작에 관한 공부도 하고, 특히 편집 작업을 할 때는 밤을 새는 일도 많았단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며 하다 보니 방과 후 몇 시간으론 일이 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보니 ‘자스’가 이어준 커플도 있을 정도(웃음)”라는 최정자 교사. 서성수 교사는 초창기 함께 ‘자스’의 회원으로 활동한 동료 교사와 결혼했다고 귀뜸한다.이런 열정으로 ‘자스’ 회원들이 만든 교육 영상은 ''기본 생활습관 형성''(2007), ''예절교육''(2008), ''학력 향상''(2009), ''건강''(2010), ''진로 탐색''(2011)에 이어 2012년 자스 1편-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왕따), 2편-더삥투하츠(금품갈취), 3편-욕TV(언어폭력) 등 20여 편. 학생들은 바른 말 고운 말 관련 동영상에서 욕의 뜻을 알고 난 후 욕을 거의 쓰지 않게 됐다거나, 진로 관련 동영상을 보고 막연했던 미래의 꿈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갖게 됐다는 등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경기도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과 2008년 경기도교육청에서 각각 학습동아리 부문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선정 우수학습 동아리에 선정됐고, 2011년에는 고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표창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모범적인 교육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동영상 출연 덕분에 교사와 학생간의 벽 허물고 유대감 생겨 자판기와 스펀지를 통해 학생들만 변한 것이 아니다. 자스 회원들은 교사들 스스로도 변했다고 입을 모은다.“사실 시간이 많이 뺐기는 일이라 억지로 하라면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엔 솔직히 최 선생님의 제안으로 자의반 타의반 시작했는데,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교사로j서 보람을 느낍니다.” 서성수 교사의 말에 이장우 교사도 밤늦게 작업할 땐 이튿날 수업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교육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또 힘을 얻게 된다고 한다.조경진 교사는 “처음 이 학교로 전근해와 아이들과의 유대감도 별로 없었던 때 자스 덕분에 아이들과 익숙하게 되고 학교생활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중학교는 초등학생과 달라 담임이나 학과를 맡지 않으면 무슨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인지, 교내에서 만나도 인사를 할까 말까 망설이기도 하는데 그런 벽이 없어졌어요”라고 한다. 이예지, 홍진영 교사는 매번 같은 교과서와 교재로 수업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동영상을 만들며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됐다고 한다.최정자 교사는 교사들 뿐 아니라 학생들도 UCC에 참여하는데, 평소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던 학생에게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또 다른 성과도 있다고 전한다. 평소 과묵해보이는 3학년 박우호 군은 UCC를 통해 랩과 노래실력을 선보여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 군은 솔직히 선생님이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가 있더라고. “욕이나 언어폭력을 하지 말자고 랩을 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전보다 행동이 더 조심이 되긴 해요.” 또 ''자스팍도사'' 편에 출연한 3학년 정희원군은 "동영상에 나온 다음부터 알아보는 학생이 많아져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 부담스럽기도 해요“라고 슬쩍 불평을 털어놓다 ”하지만 욕 한마디 하는 것도 자제하게 되니까 좋아요"라고 말한다. 또 3학년 2012-10-26
-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수원시 영통1동 센터활성화 분야 최우수 수원시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센터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한 행사로 광주광역시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 주최했으며 전국 46개 동에서 우수사례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국 도 대표 16개 팀에서 우수사례 및 우수동아리 발표를 진행했다. 시는 영통1`2동의 우수사례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영통1동에서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영통1동은 어린이 도시농부, 생태여행 등 주민 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희망마을, 복지마을, 자치마을이라는 마을비전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영통2동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장려상을 차지해 전국대회에 출전한 영통1동(주민자치위원장 양경보)과 2동(주민자치위원장 김홍주)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12일에는 시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자치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해 전국 각지의 우수사례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례발표를 경청하기도 했다. 이난호 영통1동장은 “휴먼밥상데이를 비롯한 복지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체계가 잡혀있어 젊은 주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토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인 거 같다”며 “앞으로 시가 전국 주민자치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자율형 사립고인 세화고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생의 수준에 따른 최적화된 개별 학습부터 진로 목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 개설 및 교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과정 편성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명문 사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더 높이 도약하고 있는 세화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수준별 맞춤 수업, 영재학급 운영세화고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 학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며,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고교 학습에 필요한 주요과목 수업도 실시한다.1학년 1학기부터 계열을 분리해 각 계열별로 입시에 필요한 과목 위주의 교육과정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식 수업을 실시하며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수업 시수가 높은 편이다. 1~2학년 수학, 영어 수업의 경우 수준별로 심화과정과 기본과정으로 나눠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영어과와 과학과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과목별 전문성을 강화했다.올해부터 1학년 수학반 20명, 2학년 수학반 20명과 과학반 20명(물리 4명, 화학 10명, 생명과학 6명)을 선정해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영재학급은 수학 수업의 경우 서강대 박사진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스펙’ 쌓게 해주는 다양한 활동각 학생별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도 입학 후부터 3년간 연계해서 제공된다. 3년간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자료를 학교에서 보관하고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입시지도가 가능하다. 각 전형별 특징을 파악해 진학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마다 최적의 전형을 선택해서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대입 수시 지원에 필요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인문통합논술경시대회, 영어독해능력경시대회, 수학 및 과학경시대회, 한국사경시대회 등 약 25개 정도의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진로와 연계된 총 52개의 동아리 및 스터디 활동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체육(태권도, 테니스, 골프)과 음악(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성악, 클래식기타 등) 프로그램 중 각각 하나씩을 선택하도록 해서 1인 2기 교육도 실시한다. 세화고 채남주 교장은 “단순히 다양한 스펙을 쌓을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입 수시지원에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스펙’을 쌓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특성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세화고는 정기고사 외에 연 4회의 수시고사를 별도로 실시한다. 수시고사는 단위수가 높아서 학습량이 많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한해서 실시되는데 시험 준비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도 줄여주고 평소 주요과목 시험 대비가 습관이 되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다. 각 과목 담당 교사들에 의한 복습형 필수 방과후학교(8교시)와 선택형 수준별 방과후학교(9교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강좌가 종료될 때마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다음 강좌 구성에 반영하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그만큼 높은 편이다. 학생의 실력 향상과 교사의 지도능력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방과후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면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자기주도학습 전용 독서실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토론 및 논술교육 프로그램 제공토론식 통합 논술 교육을 강화해 토론 및 논술교육도 평소의 교육활동 과정과 연계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1학년 때 토론, 논술의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해 갈수록 실질적인 실력을 쌓아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대입 논술 및 심층면접 준비가 가능하게 된다.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요일별로 ‘일간신문 읽기’와 노래로 배우는 영어, 영어 뉴스 받아쓰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는 ‘미디어로 만나는 Good Morning English’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칼럼으로 세상 넓히기’ 프로그램으로 쓰기능력과 비판적인 사고능력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매주 1회씩 담당교사가 칼럼을 선정해주면 학생들이 읽고 교사의 질문지에 답안을 작성한 후 모범답안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자신의 진로, 적성에 맞는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연 2회씩 정기고사가 끝난 다음날 전일제로 봉사 및 체험의 날을 마련하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교양과 견문을 넓히고 전공 선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끔 해준다. 자료제공 및 도움말 세화고 진학지도부장 이창식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2013학년도 세화고 모집 인원 및 설명회 일정- 모집 인원정원 내 : 12학급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84명)정원 외 : 국가보훈대상자전형 12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전형 8명 이내 - 설명회 일정10월 31일(수) 오후 2시, 학교 체육관문의 (02)594-87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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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맞춤학교 어디가 좋을까”
우리지역 대안학교 살펴보기 “우리아이 맞춤학교 어디가 좋을까”
대안학교 원서 접수 철이다. 우리 지역의 대안학교를 기독교, 국제학교, 부모조합 및 사립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2013년 원서 접수 마감된 곳 제외) 등대기독학교 입학상담교사 에스더박 씨는 선택 시 주의할 점으로 “교육 이념과 철학이 뚜렷한지 봐야 한다. 재정 면에서도 풍부한지 살피는 것이 좋다. 학교에 좋은 교사들이 있고 좋은 친구들이 있는지는 들어가 보면 분위기에서 알 수 있다. 근무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표정이 밝으면 좋은 학교”라고 말했다.
부모조합 및 사립형 대안학교
■ 두드림 자유학교 지난해 초등 과정으로 문을 열어 내년부터 초중등통합 대안학교로 생명·평화·사랑을 교육철학으로 하는 고양시의 대안학교. 이 학교는 고양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생태수업을 진행하고 학교내 생태연못과 텃밭을 통해 생태적인 감수성을 키워가고 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만든 인권선언문과 비폭력을 강조하는 생활규칙을 중심으로 나와 남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한편 봄,가을여행 등을 통해 함께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며 ‘사랑’의 가치를 익혀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회가 동아리를 구성하고 바자회나 학생의 날 등 어린이 자치행사를 직접 진행하는 등 자치와 자립을 몸소 배우고 있으며, 통합교과인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는데 있어서는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업선택권’이 있어 아이들 스스로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입학금, 예탁금, 학교발전기금이 있으며 1학기 수업료 240만 원이다. 스쿨버스와 급식비 별도.원서접수: 11월 3일(토) 신입생및 편입생 입학설명회, 모집전형 11월 6일(화)까지위치: 일산동구 문봉동 16-1문의: 031-975-8232
■ 우리들 학교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고등과정 대안학교다. 대화동 성저공원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어 숲과 체육시설, 야외공연장과 운동장, 대화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소수정예의 멘토링 스쿨’로 자리매김한 우리들학교는 학생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는 ‘강의선택제’, 학년과 학급의 장벽을 없앤 ‘무학년 개방형 교과과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교 1년 만에 ‘사교육 제로’, ‘졸업생 편입후 1년간 표준점수 41.2점 상승’, ‘수도권 및 외국대학 진학률 80%’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품, 교양, 교과 및 진학지도 능력을 겸비한 교사진이 아이들의 요구와 수준에 맞게 수능, 논술, 철학, 역사, 예체능 등 분야를 넘나드는 30여개 강의를 매학기 새로 기획하며, 요리, 도예, 방송제작, 공연관람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성발달을 실질적으로 도모하고 있다.예탁금과 입학금이 있으며 1학기 수업료 417만 원이다. 원서접수: 11월4일(일)오후 5시 입학설명회, 신입생8명 내외, 편입생 학년별 1~2명 모집중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30-1문의: 031-912-1237
■ 고양우리학교 ‘공부에서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즐겁게 익히고 깨달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중시하는 초등대안학교다. 세상탐구, 지식탐구, 예술활동, 몸활동, 행복탐구, 자연탐구, 프로젝트 수업으로 나누어 교육한다. 도심 속 자연 친화 교육, 체험 형 현장학습, 마을 공동체가 함께 하는 방과 후 교육 등을 진행한다. 유기농 급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2013년 신입생은 4명 내외 모집하며 2~5학년 편입생도 약간 명 모집한다. 1학기 수업료 252만원, 발전기금과 예탁금(졸업 시 반환), 입학금 별도.원서접수: 수시 위치: 덕양구 행신동 248-1문의: 070-7661-5212
■ 불이학교 2009년에 문을 연 중고등 대안학교다. 인간과 자연, 가르침과 배움, 개인과 공동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다르지 않다는 정신으로 출발하여 교육한다. 학습독서,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체능의 균형 있는 배움을 추구한다. 연극, 밴드, 요가 등 자신을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논어, 아침독서, 문학, 융합과학, 목공 등 세상을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예탁금, 발전기금, 입학금이 있으며 1학기 수업료는 급식비 포함 315만 원이고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원서접수: 수시 위치: 덕양구 성사1동 337-22번지문의: 031-979-2012~3
■ 하나인학교 삶과 배움이 하나인 교육을 추구하는 초중등 대안학교다. 체계적인 독서와 체험활동, 활동 수업으로 구성하는 등 활기 넘치는 배움을 추구한다. 초등과정은 독서, 체험활동, 토론을 중요하게 여긴다. 중등은 독서와 미래 준비를 위한 진로탐색을 강조한다. 교사가 흐름을 잡고 학생이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는 적극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매년 10월에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고 매달 학교 설명회를 갖는다. 입학금과 기부금이 있으며 1학기 수업료는 252만 원이다.원서접수: 12월까지 수시 접수.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30 3층문의: 031-913-5079
■ 다산학교
2012-10-26
- “만들면서 즐겁고, 직접 만든 걸 먹으니 신나요~” 요리조리 만들다보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함께 하는 과정에서 사회성과 협동심도 기를 수 있는 요리 수업. 팔달초등학교(이하 팔달초)에서는 방과후 수업으로 요리·슈가크래프트·파티쉐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100여 명의 아이들은 서툴지만 맛있는 요리를 하면서 즐겁기만 하다. 이들 수업에서 풍겨 나오는 달콤한 얘기를 따라가 본다. ■요리 - 음식을 나누는 요리, 행복한 마음이 깃들어화요일 오후 팔달초의 조리실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 채워진다. 오늘은 던킨 도넛 만드는 날. 미리 발효시킨 밀가루를 나누는 김경숙 교사의 손이 분주하다. 좋아하는 도넛을 만든다는 기대와 호기심에 18명 꼬마요리사들의 질문세례와 즐거운 재잘거림도 늘어만 간다. 밀대로 밀어 꽈배기를 만들고, 동글납작 도넛 모양을 만들어 2차 발효를 기다린다. 그동안 초콜릿을 녹이고 아몬드를 잘게 부숴 장식용 재료도 완성.요리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꿈이라는 윤미림(초5)은 “만든 것을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배웠던 것을 집에서 다시 만들어 보기도 한다”며 만족해했다. 노예진(초5)도 평소 요리가 좋아 다양한 요리를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요리부가 생겨 너무 기뻤단다.발효가 끝나자 선생님이 도넛을 튀기기 시작한다. 도넛이 하나하나 부풀어 오르자 함성도 덩달아 커져간다. 박지빈(초6)은 도넛을 장식하며 요리부 자랑을 멈추지 않는다. “먹을 수 있으니까 신난다. 스트레스도 싹 풀리고 완성품을 보면 뿌듯하다.” 서상희(초5)와 김재희(초5)는 자신감을 얘기했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설명을 들으며 완성시키다보면 자신감이 생긴단다. 레시피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지는 것도 기쁘다. 정성스레 장식을 끝내고 종이상자에 담아 예쁘게 포장하면 오늘의 요리수업은 끝이 난다. 한가득 직접 만든 도넛을 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아이들의 요리 수업이라고 쉽게 보면 오산. 꽃밭비빔밥, 하트 케이크, 만두꽃 피자, 브리또(멕시코요리) 등 주제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됐다. 서 교사는 “요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펼쳐낼 수 있어 스트레스도 풀리고 창의력이 길러진다. 함께 해야 하니까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협동심과 인내심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음식이 맛있으려면 좋은 기분에 행복한 마음이 깃들어야 함을 아이들은 체험으로 익혔다. 90분 내내 소리도 맛도 즐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슈가크래프트 - 설탕의 달콤함을 더한 오감자극 반죽놀이설탕공예인 슈가크래프트가 수원 최초로 수요일 방과후 학교에 떴다. 기존의 반죽을 손으로 만지며 표현하는 걸 넘어, 먹을 수 있는 설탕반죽의 달콤함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반죽놀이가 되고 있었다.만들기를 좋아해 재능을 키워보고 싶었다는 박정원(초5)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 갖가지 색으로 개성을 살려 작품을 만들 때마다 실력 향상이 느껴지지 때문. 청일점 하현수(초5)도 슈가크래프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 “클레이는 마르면서 딱딱해지고 부러진다. 로봇만들기는 잘못 만들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슈가크래프트는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영구히 보관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박가경(초5)은 설탕이라 습한 날에 구멍이 생기는 어려움을 얘기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다보면 재미있기만 하단다. 앵그리버드, 하트 신랑·신부와 반지가 기억에 남고, 컵케익을 맛있게 만들어 먹은 것도 좋았다.슈가크래프트를 지도하는 주성기 교사는 “소근육을 이용해 두뇌를 발달시키고, 전용물감으로 색감을 표현해 심미감도 높인다. 만들고자하는 대상을 재창작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정서적 안정을 찾고 차분한 성격으로의 변화도 가져온다. 1주마다 열리는 동화세상은 설탕의 달콤함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펼쳐지고 있다. ■파티쉐 - 정확한 계량과 순서 필수적, 집중력과 인내심 키워매주 목요일이면 코끝을 자극하는 갓 구운 쿠키와 빵 냄새가 항상 기다리고 있다. 좋은 재료로 직접 간식을 만들 수 있다는 즐거움은 파티쉐부 아이들을 들뜨게 만든다. 그 동안 마드레느·초코칩쿠키·통팥양갱 등을 만들었고, 겨울학기에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선물용으로 만들 계획에 있다. 조리 과정이 어렵지 않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강근민 파티쉐 교사는 수업의 교육적 효과로 “계량에서부터 반죽, 굽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하는 동안 모든 감각을 다 사용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시피에 따른 정확한 계량과 순서가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황채원(초5)은 “취미로 시작했는데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드니까 더 재미있다”고 수업의 느낌을 전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정수빈(초5)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 파티쉐부를 선택했는데 조금 복잡하단다. 하지만 빵이랑 쿠키를 원하는 대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설탕을 많이 안 넣어 건강에도 좋다는 수빈이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재능과 진로를 탐색해보는 팔달초 방과후 학교팔달초의 방과후 학교는 현재 주중 46부서, 토요 24부서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전교생 949명의 참여율은 무려 200%에 이른다. 논리속독·게임수학·우클렐레·티볼 등 교과와 관련된 배움교실, 행복섬김 토요봉사동아리·아빠와 떠나는 마음여행·진로탐방여행 등 어울림교실, 창의인성·기초학력 돌봄교실 등이 진행되고 있다.방과후 학교는 강사나 교육의 높은 질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강좌가 운영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희주 교장은“앞으로의 사회는 다재다능한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를 통해 여러 경험을 하고, 진로나 재능을 찾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방과후 학교의 활성은 모니터링하기, 토요수업 참여 등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끌어냈다. 강좌수강을 원하는 학부모도 많다는 이민화 담당 부장교사는 “지역주민이나 학부모의 참여를 확대해 학교가 지역문화센터역할을 하는 열린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2-10-25
- 아시아 3국 폴란드어로 한자리에 국제폴란드어문학회 … 폴란드 대통령 영부인 등 참석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와 주한 폴란드 대사관이 주최하는 '동아시아 3개국 폴란드어과 연합 국제폴란드어문학회'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25일 열렸다.한국외대 폴란드어과가 설립 25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크시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를 비롯해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 타데우쉬 호미츠키 주중 폴란드 대사, 이현환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 부총장, 이상협 산학연계 부총장, 북경외대 자오강 교수, 동경외대 토키마사 세키구치 교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특별히 한국을 찾은 폴란드 대통령 영부인 안나 코모로프스카 여사는 아시아에서 폴란드 언어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폴란드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민속의상을 입고, 민속춤을 공연한 폴란드어과 동아리 '마주르카'의 특별 공연과 폴란드어과 학생들이 특별히 준비한 연극공연을 관람하면서 학생들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고등학교 라틴어 교사를 역임했고, 다섯 자녀를 둔 어머니이기도한 코모로스프카 여사는 폴란드에서도 청소년 스카우트 활동과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외대 학술대회 관계자는 "한·중·일 3개국의 정치·외교 관계가 첨예한 긴장과 갈등 상태에 있는 요즈음 폴란드어가 공용어가 돼 3개국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폴란드어문학의 발전을 논의한다는 점이 폴란드 정부에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